최근 수정 시각 : 2020-03-02 03:24:57

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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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강의 야경. 멀리 에펠 탑이 보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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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국어 파리의 센 강변
영어 Paris, Banks of the Seine
프랑스어 Paris, rives de la Seine
국가·위치 프랑스 일드프랑스 파리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91년
등재기준 (i)[1], (ii)[2], (iv)[3]
지정번호 600
1. 개요
1.1. 발음과 한글 표기
2. 시테 섬3. 센 강 범람4.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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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Seine, Seine River
프랑스 중북부를 흐르는 776km의 강이다. 발원지는 랑그레 고지이며, 트르와, 파리, 루앙 등의 도시를 가로질러 하류에서 영불 해협을 통해 대서양으로 흐른다. 철도가 건설되기 전부터 프랑스 내의 도시들을 연결하는 주요 수로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1.1. 발음과 한글 표기

Seine의 발음 기호는 [\sεn\]으로 표기된다. 프랑스어에서 자음 뒤의 e가 '으'와 유사하게 발음되기는 하지만 n이나 m 뒤의 e는 비모음으로 발음하는 것을 막는 장치라서 묵음이다. 따라서 실제 발음이던 국립국어원의 권고던 으로 발음, 표기하는 게 맞는다. 그러나 프랑스인들은 어말자음이 비음이라도 여운을 남겨 발음하는 경향이 있는데[4] 이게 마치 '으'를 붙인 것처럼 들리다 보니 '세느', '센느'같은 잘못된 표기가 생겨나기도 했다. Jeanne이나 Femme과 같은 다른 단어들도 마찬가지다.

2. 시테 섬

프랑스의 주요 도시들 대부분은 강을 끼고 발전하였는데, 수도 파리 역시 센 강 유역에서 발전했다. 파리를 남북으로 가르는 센 강 한가운데엔 서울의 여의도 같은 하중도인 시테 섬(Île de la Cité)이 있는데, 기원전에는 켈트족의 한 분파였던 파리시(Parisii) 족이 이 시테 섬에 요새를 짓고 마을을 꾸리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끄는 로마군이 한참 갈리아를 정복할 때, 이 시테 섬에 세워진 성 역시 정복하였다. 이후 그곳을 루테시아 파리시오룸(Lutetia Parisiorum)으로 명명하고 갈리아 북부의 주요 도시로 발전시켰다. 훗날 서로마 제국이 망하고 프랑크 왕국이 이곳을 수도로 세워졌는데, 그 수도가 파리시(Parisii) 족의 이름에서 따온 현재의 파리인 것이다.

시테(Cité) 섬은 파리의 중심으로 기능하였으며, 시테는 곧 프랑스어에서 도시를 의미하게 되었다. 영어 시티(City)의 어원이기도 하다. 현재는 파리 1구와 4구에 속해있고, 노트르담 대성당메로빙거 왕조의 궁전 부지 위에 세워진 프랑스 카페 왕조의 중세 왕궁이었던 콩시에르주리(Conciergerie), 왕실 예배당인 생 샤펠 성당, 고등 법원인 팔레 드 쥐스티스(Palais de Justice) 등 중요한 시설들이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분명 센 강이 파리를 남북으로 가르고 있지만 정작 프랑스 사람들은 파리가 좌우로 나누어져 있다고 하는 것. 이는 센 강이 흘러가는 대서양을 북쪽으로 놓고 보았을 때, 파리가 센 강 기준으로 오른쪽(센 강 북부)과 왼쪽(센 강 남부)으로 나뉘기 때문이다.[5]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는 누벨바그의 분파인 센 강 좌안파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교육도시의 좌안답게 지적이고 실험적인 영화 세계로 유명한다.

3. 센 강 범람

2016년 6월 1일 부터 센 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여 현재(6월 3일 BST 13:25) BBC 인터넷 뉴스판에 의하면 센 강의 수위는 6m 이고, 110년 이래 홍수위에 도달했던 적은 1910년의 8.62m 1955년의 7.12m 1982년의 6.18m 이다.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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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에 위치한 알마다리의 주아브 석상인데 예전부터 센강의 홍수수위의 척도로 쓰였다.

범람위험에 따라 루브르 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있던 유물들은 안전한 장소에 옮기고 있다.

2018년 2월경에도 약 6m까지 수위가 올라 지하철역이 폐쇄되고 루브르 지하의 미술품들이 또다시 피난을 가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도 2월 중순들어 비가 점점 그쳐 추가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 6미터라는게 위의 석상 기준으로는 별로 높아보이지 않는 수위지만, 강둑의 높이가 비교적 낮은 루브르~오르세~에펠탑 구간은 정말 찰랑찰랑한 정도이다.

사실 센 강이 범람하였을때의 가장 큰 문제는 지하철이다. 오르세역을 비롯한 강변의 지하철역이 거의 전부 폐쇄되고, 강변을 따라 뻗은 RER C와 같은 노선은 사실상 운행이 불가능해진다. RER C노선은 파리 중심을 관통하는데다가 파리 시내에서 지하철로 베르사유 궁전에 갈 유일한 수단이므로... 자동으로 베르사유 궁전에 가기도 매우 어려워진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4. 관련 문서


[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3]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4] Zsuzsanna Fagyal, ‎Douglas Kibbee, ‎Frederic Jenkins(2006) 《French: A Linguistic Introduction》, p61[5] 예전부터 왼쪽(Rive Gauche)은 문인들이 많이 살고 대학생도 많은 교육도시로, 오른쪽(Rive Droite)은 상인들이 많이 사는 상인도시로 불렸고 현재까지도 대학건물들은 대부분 왼쪽에, 회사 건물들은 대부분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