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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기준 주요 서비스업 중심지 |
1. 개요
서비스업 또는 제3차 산업[1]은 무형의 용역을 제공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특화된 산업으로, 유형의 재화를 제공하는 것을 토대로 하는 공업과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서비스업에서의 생산관리를 서비스운영관리라고 한다.일반적으로 서비스업은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그것으로 사업을 벌이는 행위들이 포함된다. 특히 선진국일수록 서비스업이 발달하여 그 규모가 제조업을 넘어선 경우가 많다.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는 업종은 실제 물건을 생산하는 제조업과 달리 양과 질을 기계적으로 측정하기 어렵고, 그 결과 실현되는 경제적 가치의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은 서비스업 종사자의 근로기준법 경시 문제, 갑질 문제나 감정 노동(심리적 스트레스) 문제 등으로도 나타나는데, 이 역시 전통적인 산업에서보다 계량하고 측정하기 힘든 고도의 사회적 영역을 다루기 때문이다.
2. 분야
2.1. 일반 서비스업
2.2. 전문 서비스업
전문 서비스업은 지엽적인 분야에 대한 장기간의 수련이 필요한 전문업을 뜻한다. 대부분 특정 자격증이나 일정 수준 이상의 고등교육을 요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진출하기까지의 시간과 금전적인 투입이 상당한 편인 반면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분야다.3. 대한민국 현황
대한민국은 2023년 통계청 자료 기준 서비스업의 비중이 고용에서 약 72%를 차지하는 반면 국내총생산에서는 고작 58%가량을 차지하여 선진국들중에서는 기형적일 정도로 낮은 모습을 보여준다.[2][3] 이는 산업 분류 명칭과는 역설적이게도 1차산업(채취)과 2차산업(가공) 대비 서비스업의 현저하게 낮은 부가가치 현황을 보여준다.서비스업의 부진은 단기간에 수출주도 경제를 구축한 대한민국 특성상 제조업의 빠른 발전과 더불어 이러한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 사회문화적 성숙도 사이의 괴리로 인해 발생했다고 해석되고 있다. 높은 제조업 생산성으로 인해 대비되는 경향이 있으나, 가계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하여 현금창출력이 매우 떨어지고 이자 부담으로 인해 실처분소득 증대에 압박을 받기 때문에 국민들이 내수 서비스업에 소비할 여력이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존재한다.
또한 서비스업 분야의 부가가치가 낮은 원인에는 고부가가치 분야인 전문서비스업 발전이 느린 반면 상대적으로 저부가가치 분야인 일반서비스업이 빠른 속도로 고용 대다수를 차지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 국내 근로자 기준 전문서비스업이 15% 내외인 반면 일반서비스업 분야는 57% 정도로 전체 고용의 과반 이상을 주도했다. 통계청에 의하면 시간당평균급여와 월평균급여 분야 최상위권을 전문서비스업 분야인 정보통신(J), 금융/보험(K), 전문/과학/기술(M) 등이 최상위권을 섬렵한 반면 숙박/음식점(I) 등 고용 대다수를 차지한 일반서비스업 분야는 하위권에 머물렀다.[4][5]
이들 일반서비스업 분야는 안그래도 경제규모 대비 크기가 작은 편인 내수 시장에서만 국한되어 낮은 부가가치만을 형성하고 있기에 상당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2023년 세계은행 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의 내수(최종소비지출) 규모는 8,437억 달러로 세계 14위를 기록했는데, 국내총생산 대비 내수 비중은 49% 수준에 불과하여 세계 평균치인 58%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경제규모 상위 20개국으로 시계열을 좁히더라도 뒤에서 3등[6]을 기록했을 정도로 처참했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이 저성장기에 돌입했으며 내수의 비중도 개선되지 않는데도 고용 대다수가 부가가치 산업에 몰리며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 싸움을 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그나마 세계에 이름을 알리며 선전하고 있다는 한류로 대표되는 일반서비스업 수출조차도 파급력 대비 별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7][8]
4. 관련 문서
- 감정노동
- 여행 관련 정보
- 금융투자 관련 정보
- 게임 관련 정보
- 영화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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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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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ertiary sector of the economy[2] 대한민국 제조업이 고용의 약 19%만으로도 국내총생산의 약 32%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고용 대비 국내총생산으로 환산했을 경우에 서비스업 대비 2.6배 수준의 생산성을 내고 있는 것이다.[3] 미국과 일본은 국내총생산 대비 서비스업 비중이 각 80%, 70% 수준에 육박하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편이라는 독일마저도 65% 가까이 된다.[4] 시간당평균급여 4.1만원과 월평균급여 681만원으로 두 항목 모두 산업 내 1위를 기록한 전문서비스업 직종의 금융/보험 분야와 대비되게 각 1.3만원과 179만원으로 대표적 일반서비스업 산업인 숙박/음식점이 3배 이상의 차이로 최하위를 기록했다.[5] 2020년대에 들어서 마라탕, 탕후루 등의 특정 음식과 요아정, 메가커피, 더본코리아 등의 프랜차이즈 대유행 시기가 도래했는데, 이는 요식업 분야의 낮은 부가가치로 인해 최저시급 수준의 급여로 고생하던 점주들이 유행에 휩쓸려 연쇄 가맹창업 현상이 벌어진 것이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 또한 인구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X세대가 은퇴함에 따라 이러한 내수형 저부가가치 숙박/음식점 분야의 연쇄창업 후 연쇄폐업 악순환은 수도권 부동산 열풍과 더불어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여지가 있다.[6] 중국과 네덜란드가 각 38%와 41%를 기록하여 끝자리에 위치했다.[7] 한류 중 K-POP으로 대표되는 음악 산업 수출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2023년 음반 판매 점유율 85%를 달성한 4대 기획사의 합산매출은 4조 2,749억원이었으며 66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공연과 스트리밍 등을 합산한 케이팝 종합 수출의 경우 1조 2,377억원을 기록했는데, 가장 파급력 높다는 산업의 전체 수출액이 겨우 웬만한 국내 거대 비디오 게임사 수출액과 맞먹는 수준에 불과하다. 케이팝은 일반서비스업의 특성상 한계로 마진율 10% 내외에 사실 수출 비중도 제한적이며 장르적인 고정수요가 없는 탓에 변수에 취약한 편이다. 2023년의 광풍이 지나가고 1년만인 2024년만 하더라도 음반 판매량이 폭락하여 역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8] 일반서비스업 전체로 범주를 넓혀 패션, 스포츠, 공연, 전시, 출판 등의 각종 항목을 전부 합산하더라도 삼성 등 제조업 대기업 계열사 한 곳의 매출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