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14-1와 SU-14-2는 T-28 중형전차의 부품과 T-35 중전차의 차체로 만들어졌으며, 처음엔 오픈탑형식(SU-14-1는 오픈탑형식만 제작)이었다고 한다. 1937년 프로토타입이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될 예정이였으나 관리자가 숙청되어 소련군의 전차 우선 생산 정책으로 밀려 양산하지 못 하고 밀폐형을 포함하여 시제형식만 5대 이내로 추정 생산한 비운의 자주포이다.
그리고 운용 실적및 평가 관련 내용은 남아 있지 않았지만 2대의 프로토타입(하나는 SU-14-1이고 하나는 SU-14-2.)이 모스크바 공방전에 투입되었다. 그후 프로토타입 SU-14-1는 1960년에 해체되고 남은 SU-14-2 밀폐형식 1대만 러시아 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남아 있는 걸로 추정된다.
이 자주포들은 대 핀란드전선과 독소전발발 이후 1941/1942년 모스크바 방어전투에 SU-100Y와 같이 참전하였다. 전과는 불명.
소련 테크트리 7티어 자주포에 SU-14B-4[1]가 SU-14-1이라는 이름으로, 8티어 자주포에 SU-14Br-2[2]가 SU-14-2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둘 다 9티어 급 주포[3]인 203mm B-4를 공유하는 만큼 한 방 화력은 파괴적으로 강력하지만, 낮은 기동성과 좁은 좌우 포각이 발목을 잡는다. 또한 시가전 맵에 걸릴 경우, FV304 정도 되는 착탄각 최상위 고각포 자주포를 제외한 전 자주포가 다 그렇듯 이녀석도 단 한발도 쏘지 못하고 죽는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 착탄각이 높지 않기 때문. 거기다 재장전도 더럽게 느려서 힘멜스도르프 조우전쯤 되면 아예 건물들 때문에 초탄 한발 쏘러 다른 전차들 따라서 자살돌격을 해야만 하는 대참사도 경험하게 된다. 그나마 기차역 부근이라면 멀리서도 쏠수 있지만 이 경우 엄폐물이 부족한 관계로 기차역 중간까지 온 경전들한테 그자리에서 바로 스팟당해 뚜까맞을걸 각오해야 한다. 당장 같은 거리에서 ISU-152도 한발 쏘면 높은 확률로 스팟당하는데 203mm의 포성을 울려대는 이놈이 그 맵 그 위치에서 발사직후 스팟 안당하면 적팀에 스팟이 없거나 다 죽었거나 드럽게 못하거나 셋중 하나다.
1.9 패치 이후 SU-14-1은 S-51에게 7티어 정규 트리 역할을 넘겨주고 수집 전차가 되었다.
[1] 개방형. 스톡포로 152mm ML-20(SU-152도 쓰는 그 포. 6티어 자주포의 최종 주포인 만큼 능력치는 SU-152에 비해 낮다.)을, 중간포로 152mm Br-2를 사용한다.[2] 밀폐형. 최종포로 203mm B-4를 사용할 수 있다.[3] 9티어 오비옉트 212도 이 주포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