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06 02:22:31

지구마을

파일:나무위키프로젝트.png
이 문서는 나무위키 테마파크 프로젝트에서 다루는 문서입니다.
해당 프로젝트 문서를 방문하여 도움이 필요한 문서에 기여하여 주세요!

1. 개요2. 연혁3. 삽입곡
3.1. 가사
4. 디즈니랜드 잇츠 어 스몰월드 표절 논란5. 폐장 및 철거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external/search.pstatic.net/?src=http%3A%2F%2Fimgnews.naver.com%2Fimage%2F014%2F2015%2F09%2F06%2F201509061023044779_l_99_20150906102404.jpg
파일:external/8cbd06046961100fa5d86d5a9fed08a719cc3b70082b9428917bda87a4ebc06d.jpg
이름지구마을(Global Village)
기종보트 스루 다크라이드
개장,폐장1985.10.2~2015.9.6
설계&건설삼성물산[1]
운행시간10분
탑승인원9명
건설비용2,000,000,000₩(20억원)
위치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에버랜드 매직랜드 현 뮤직가든


1985년 개장 당시 광고.


철거되기 직전인 2015년에 촬영된 탑승 영상.

에버랜드에 있었던 놀이기구. 실내에 있는 보트를 타고 세계 민속 의상을 입은 인형들을 구경하는 시설이다. 15분 동안 탑승할 때도 있고 10분 동안 탑승할 때도 있었다. 거의 저녁시간 때 대기 인원이 많은데, 다리 아플 때 쉬거나 마지막에 탈 때가 많다. 디즈니랜드잇츠 어 스몰월드의 에버랜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영문명은 '지구촌'이라는 뜻의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

건설 비용은 20억원 정도이다. 하지만 1985년 당시 물가를 현재 물가에 대입해 보면 실제 건설 비용은 현재의 20억원보다 더 비쌌을 것이다.[2]

2. 연혁

1985년 10월 2일부터 2015년 9월 6일까지 운행했던 국내 최초의 다크라이드다. 에버랜드 매직랜드 현 뮤직가든 자리에 있었다.

자연농원 시절부터 파격적인 광고로 많은 사람들을 끌여들여서 인기가 엄청 좋았다. 지구마을이 개장한 당시인 1985년에는 아직 대다수의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할 정도의 여유를 갖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그런 때에 10분 안에 전 세계를 둘러볼 수 있는 컨셉의 놀이기구인 지구마을의 개장은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큰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매력이 있었다.[3] 게다가 국내에 최초로 들어온 다크라이드 기종이라는 것도 한몫했다.

지구마을은 1982년부터 건설계획이 있었고, 1983년부터 본격적으로 설계를 시작해서 2년 동안의 건설 기간을 거쳐 1985년 10월 2일에 개장하였다. 다크라이드 기구는 설계에 중점을 두는 편이기 때문에 건설 기간의 대부분은 설계 및 구성이었고, 실제 건설 기간은 2개월 정도였다고 한다.

외국 회사에 어트랙션 설계를 맡기는 것이 보통인 오늘날과 다르게 지구마을은 자연농원 측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자연농원의 어트랙션 건설 부서 직원이 채 10명도 안 되던 시절이라 적은 인원으로 설계를 하다 보니 어트랙션 부서 직원들이 밥도 굶어가며 설계에 매달렸다는 후문이 있다. 또한 자연농원 내부에서도 관람객들에게 낯선 형식의 놀이기구인 지구마을이 인기가 있을지 확신하지 못해 설계 당시 설치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반반으로 나뉘는 등 개장 직전까지 개장에 대해 많은 반발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장 이후 지구마을은 관람객들에게 매우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던[4] 1980년대에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둘러 본다는 컨셉의 놀이기구가 제대로 히트를 친 것. 이후 지구마을은 자연농원의 상징이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특히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우주관람차와 함께 자연농원의 대표적인 가족 놀이기구로 꼽히기도 했다. 지구마을이 대성공을 거두자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이에 질세라 신밧드의 모험환타지 드림, 혜성특급 같은 초대형 다크라이드를 연거푸 건설하기 시작했으며,[5] 1996년에 자연농원이 에버랜드로 명칭을 바꾼 이후에도 지구마을의 명성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시설이 노후화되며 지구마을이 기동될 때마다 수시로 움직이는 기구 내의 애니매트로닉스들이 자주 고장나기 시작하였고, 고장 때문인지 폐장 직전까지 일부 애니매트로닉스는 가동이 정지된 상태로 운행되는 때도 많았다. 거기에 더해 T 익스프레스 같은 다른 놀이기구가 등장하면서 지구마을의 인기는 서서히 줄어들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는 줄이 아예 없을 때가 있을 만큼 인기없는 놀이기구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족 및 커플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던 놀이기구인지라 에버랜드 측에서는 지구마을을 조금씩 보수해 가며 유지해 왔다. 1998년에 이름이 자연농원에서 에버랜드로 바뀔 때 외벽 도색 및 내부 인형과 조형물을 대부분 교체한 대규모 리모델링 [6] 이 진행되었고 2005년에는 주제곡 반주 추가[7] 및 각 나라 분위기에 맞는 효과음 추가 등 효과음 리뉴얼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지구마을이 가동되는 동안 실제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보수 작업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012년 5월 6일 오후 2시 20분경에 담배꽁초로 인해 지구마을 외벽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불은 얼마 번지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지만, 철거 이후 이 화재가 지구마을의 철거 원인이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역사적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중국 테마 구역의 경우 자연농원 시절에만 해도 중화 인민 공화국이라는 팻말이 걸려 있었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중국과 수교한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중국으로 바뀌어 있었다. 냉전기에는 중국 하면 중공자유중국으로 나누어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냥 중공이 중국을 대표해서 그런 듯하다.

3. 삽입곡



가동 당시 어트렉션 내부에서는 동요풍의 노래가 재생되었다. 해당 곡은 윤석중이 작사하였고 김규환이 작곡하였다. 이후 곡이 약간 편곡되기도 하였고 가사 없이 부르는 버전의 곡도 재생되었다.
개장 초기에는 나라별 노래를 담은 음반을 기념품점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조영남, 소프라노 이경애 등 당대의 유명 가수들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3.1. 가사

세계를 돌고 돌면 별처럼 많은 형제~
알고 보면 우리는 지구마을 한 가족~
어제 별은 조상 별~ 오늘 별은 가족 별~
내일 별은 자손 별~ 대대 손손 밝은 별~
세계를 돌고 돌면 별처럼 많은 형제~
알고 보면 우리는 지구마을 한가족~

4. 디즈니랜드 잇츠 어 스몰월드 표절 논란

디즈니랜드의 유명 다크라이드인 잇츠 어 스몰월드와 컨셉이 유사해서 표절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일단 지구마을은 음악, LED에 초점을 맞추었고 잇츠 어 스몰월드는 인형과 세트장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완벽한 표절은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컨셉 및 세부사항이 유사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 벤치마킹 정도는 했다고 볼 수 있다. 위대한 예술가는 모방한다.-파블로 피카소

일단 디즈니 측에서는 기구가 가동되는 동안 일절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저작권 관련 요소에 민감한 디즈니 치고는 의외인 부분이다.
아무리 디즈니여도 세계 10대 기업 안에 들어가는 삼성한테 소송거는 것은 어렵다 판단했을 것이다[8]

5. 폐장 및 철거

2015년 9월, 에버랜드 측에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노후화된 지구마을을 리뉴얼하는 계획을 세운 뒤 지구마을을 폐장하였다. 폐장 직전 지구마을 앞에 컨셉 아트를 전시하는 등 리뉴얼 계획은 착실히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으며, SNS상에서 지구마을 리뉴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과 다르게 지구마을은 최종적으로 철거되었으며, 철거는 2015년 10월부터 진행되어 2016년 2월을 끝으로 완료되었다. 철거 과정을 설명한 블로그 포스팅

하지만 철거 이후 지구마을의 철거 소식이 퍼지자 근 30년 가까이 에버랜드의 상징이었던 놀이기구를 철거한 결정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이전에도 에버랜드에서는 인기 놀이기구였던 독수리 요새를 일방적으로 철거한 적이 있기 때문에 에버랜드를 자주 찾던 사람들의 반발은 더욱 컸다. 철거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철거 이후 지구마을에 대한 관심이 대폭 증대할 정도였고, 지구마을의 폐장 이유에 대해 2012년에 있었던 화재 사건, 지구마을 철거와 비슷한 시기에 개장된 판다월드 개장으로 인한 비용 문제 등 다양한 루머가 퍼지기도 하였다.

현재 지구마을 자리에는 '뮤직가든'이라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지만, 뮤직가든 자체가 지구마을만큼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 또한 할로윈 이벤트인 블러드시티 당시 지구마을에 쓰인 인형들이 사용된 것으로 보아 아직 기구 내에 쓰였던 인형과 조형물은 완전히 폐기하지 않고 보관해둔 것으로 보인다.

30년 넘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놀이기구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지구마을의 재개장을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다크라이드 기구 특유의 높은 건설 비용과, 건설 이후에도 개장 당시처럼 흥행할지 보장할 수 없는 문제[9]가 있기 때문에 재개장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한겨울에 가서 신나게 놀다가 몸 녹이러 갈때 좋았는데..

지구마을 철거 이후 에버랜드에 남은 다크라이드는 '슈팅! 고스트' 하나 뿐이다.

6. 기타

어두운 놀이기구 내부에서 움직이는 인형들을 관람하는 기구의 특성상 인형들이 지나치게 무섭다는 평가도 많았다. 애니메이션 풍인 잇츠 어 스몰월드의 인형과 다르게 다소 실사풍의 인형이어서 생긴 평가다. 처키 닮았다 이 때문인지 지구마을 인형들 머리가 진짜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졌다는 괴담도 있다. 또한 분명히 세계 여행이 컨셉인데 중간에 우주가 나오는 등 다소 뜬금없는 동선도 지적받았다.

지구마을은 점검 지침상 기구 내의 조명을 켜고 점검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기구의 안전 점검을 수행하는 직원들은 조명이 다 꺼진 어두컴컴한 기구 안에서 작은 손전등에 의지해 모든 인형과 조형물들을 점검해야만 했다. 조명 하나 없이 점검을 해야 하는 것도 힘들 뿐만 아니라 안 그래도 무섭게 생겼다는 평가가 많은 인형들을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 손전등 불빛을 비춰 가며 점검하다 보면 웬만큼 담이 큰 사람이 아닌 이상 무서움을 느낄 것이기 때문에 지구마을 안전 점검은 당시 직원들에게 기피 대상이었다고 한다.

7. 관련 문서



[1] 지구마을 건설 당시 이름은 중앙개발[2] 다크라이드 기구는 민감하고 정밀한 기술이 여럿 들어가기에 건설비와 유지비가 높은 편이다. 가령 롯데월드에 있는 다크라이드 파라오의 분노는 약 560억원의 건설 비용이 들었는데, 이는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롤러코스터 T 익스프레스의 건설 비용을 능가하는 액수다. 그 다음으로 비싼 놀이기구는 에버랜드의 로스트 밸리(500억)밖에 없다.[3] 비슷한 사례로 국내 최초의 워터파크로 알려진 부곡하와이가 있는데, 이 무렵에 이곳에 여행 가고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하와이에 갔다왔다는 농담을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4] 당시 해외여행은 비용이 많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요구되었다. 이 때문에 당시 업무상 해외 활동이 필수적인 이들(예: 외교관, 유학생, 파견인력)이 아닌 순수 관광 목적으로 여권을 발급받는 것은 소수의 경제/사회적 부유층으로 한정되었다. 이들도 해외에 출국하기 전에 북한의 해외공작, 회유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반공연맹(현 한국자유총연맹)의 반공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다. 이후 1989년부터 관광 목적 여권 발급 관련 규제 완화와 관광 목적의 해외여행에 대한 반공 교육 폐지가 이루어졌고, 2000년대 이후에는 저가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해외 여행에 대한 금전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5] 이는 훗날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국내에서 다크라이드에 가장 특화된 테마파크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6] 사실상 교체가 불가능한 프랑스 구간에 있는 에펠탑, 미국 구간에 있는 금문교, 이탈리아 구간에 있는 트레비 분수, 오스트리아 구간에 있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조각상 등의 건물 형태의 조형물을 제외한 모든 인형과 조형물을 교체하였다.[7] 지구마을을 타본 사람이면 지구마을 반주에 맞춰서 "랄랄랄라 랄랄라"라는 반주를 들었을텐데 그거다.[8] 실제로 시가 총액은 삼성이 디즈니보다 2배 더 많다.[9] 1980년대와 다르게 현대는 해외여행도 자유롭기 때문에 지구마을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세계 여행이라는 컨셉도 오늘날에는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의문이고, 상기한 잇츠 어 스몰월드의 표절 관련 문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