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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넌트 레이스
1.1. 3~4월
최종적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고, 3월 24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안타를 2개 맞기는 했으나, 1이닝 2삼진으로 이닝을 막아내었다.3월 26일 문학 SK전에서 6회에 등판해 2이닝 21구 2탈삼진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구위를 제대로 보여줬다. 데뷔 후 첫 홀드도 기록했다.
3월 27일 SK전에서도 2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팀은 끝내기 패배를 당하였다.
3월 31일 잠실 롯데전에서 선발투수 임찬규의 뒤를 이어 6회에 올라와 2이닝동안 2안타를 맞았으나[1],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4경기 7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피칭을 펼치고 있다. 팬들은 임찬규보다 더 안정적이라면서 선발투수로 기용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LG 트윈스 불펜 투수 중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2]
4월 5일 수원 kt전에서 넉넉하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하여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4월 11일 보크로 실점하면서 첫 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16일 경기에서 등판했으나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블론을 저질러 윌슨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4월 17,18일 연이어 등판하며 3연투를 하였다. 점수차가 있긴 했지만 8회에 리그 최고의 좌타자 중 한명인 나성범을 투심으로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RA 0.52의 좋은 성적을 찍고 있지만 현재 불펜 선수중 등판 이닝이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많은 팬들이 혹사를 걱정하고 있다. 그러자 최일언 코치가 특별히 관리중이라는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4월 28일 삼성전에서 1-1로 비기고 있는 8회말부터 등판하여 1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았고 9회초 유강남의 홈런으로 득점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되었다. 데뷔 이후 첫 승.
4월 30일에 차우찬의 뒤를 이어 나온 신정락과 이우찬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무사 만루에서 긴급 투입되었다. 하지만 2이닝 동안 데뷔 첫 피적시타를 맞는 등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은 0.81로 다소 높아졌다. 특히 서울고등학교 1년 선후배이자 친구인 강백호와의 대결에서는 볼넷을 내주었다. 다만 전에 나왔던 신정락과 이우찬이 저지른 만루를 실점을 내주긴 하였으나, 잘 막아내었다.
1.2. 5월
5월 1일 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불펜투수중 16경기에 나와 22⅓이닝을 던지면서 리그 불펜 투수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77경기 107이닝 페이스라고 한다. 신인으로는 적은 이닝이 아니다. 후에 기사에서 최일언 코치가 "LG 불펜 투수 중에서는 연투 능력이 제일 좋다. 연투 능력이 좋다는 것은 회복력이 좋다는 것이다"며 "연투를 하면 투수 본인은 몸이 괜찮다고 해도, 공에 힘이 떨어지고 구속이 느려지는 투수들도 있다. 정우영은 회복력이 남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우영은 최일언 코치와 김현욱 코치의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고 한다.5월 2일 잠실 kt전에서 5-4인 1점차 리드상황에서, 단 7구만 투구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하였다.
5월 4일 두산전에서 3-2로 지고 있는 8회말 등판하였다. 경기 자체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한 점차이지만 지고 있는 상황에 올라왔기에 팬들은 살려조가 될까봐 우려하는 중. 다행히 5일 어린이날 경기와 7일 키움전에는 등판하지 않고 쉬었다.
최근에 신인왕 관련 기사가 올라오고 있는데 신인왕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같이 언급되는 선수는 데뷔 2년차에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김영규와 데뷔한지 1달 만에 선발 로테이션에 들게 된 원태인이 언급되고 있다. 특급 신인이였던 김기훈, 서준원, 김대한은 각각 부진, 부상, 부상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상태이다. 요즘들어 김영규가 조금 주춤하고, 원태인이 선발 데뷔 2경기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유력한 경쟁자가 되었다. 그러나 정우영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조상우가 5월 7일 무너진 덕분에 고졸 신인임에도 구원 WAR은 1.28로 전체 구원투수 1위이다.
시즌 초반에는 데뷔한 신인들의 WAR를 모두 합하면 2.03인데 정우영은 1.12, 나머지 선수들의 합이 0.91이었을 정도로 강렬한 포스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5월 셋째 주 들어서 실점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WAR이 0.81으로 하락하였고, 방어율이 2.10까지 치솟았다. 물론 타자들이 도와주지 않은 것도 있지만 이 주에만 2패를 기록하면서 걱정했던 부분이 우려가 되고 있는 중.
5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 말 5:5 동점상황에서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팀은 9회초에 만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9회말에 언터쳐블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와 1이닝을 3탈삼진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2승을 기록하였다.
1.3. 6월
6월 9일, 하재훈[3]이 WAR 2.32로 신인 중 독보적 WAR을 기록하고 있고 원태인 1.61, 정우영 1.55를 기록하면서 원태인과 신인왕을 두고 자웅을 겨루고 있다.신인치고는 많은 경기와 이닝 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5월 중순부터 긴급한 상황이 아닐 때는 마무리 고우석과 함께 충분히 관리를 받고 있다. 공격적인 피칭을 하기 때문에 볼넷이 적어 소화 이닝에 비해 투구수가 적은 편이다.
올스타전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당연한것이 불펜에 정우영만큼 하는 투수가 안보이기 때문이다. 올스타전 팬투표 처음부터 치고 나가면서 1,2차 중간투표 1위에 올랐으며, 투표수도 김현수, 로맥에 이어 3위이다. 2위인 박상원과 약 2.5배가 차이나면서 사실상 중간투수 부문 1위가 유력해졌다. 이대로 간다면 고졸신인으로서는 안치홍, 이정후에 이어 3번째이며 투수로는 최초이다.
6월 21일 KIA전에서 진해수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자 교체되어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볼넷을 또 내주고 두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잘 잡았는데 김주찬을 자동고의4구로 거른 직후에 박찬호에게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으며 0.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4. 7월
7월 7일 KIA전에서 윌슨이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5회에만 6실점을 하고 크게 무너지자 6회부터 1점차를 지키기 위해 나왔는데 대졸 신인 오선우에게 시즌 2번째 피홈런을 허용하더니 7회에는 아예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로 1실점, 뒤를 이어 나온 진해수가 분식을 하면서 또 추가 실점을 해 1이닝 3실점으로 또 한번 무너졌다. 롯데전 ERA 7.11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은 그래도 0~3점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KIA 상대로만 2.2이닝 5실점으로 ERA가 16.88이라는 초월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 기상바로 확정이 날지는 이번 시즌을 더 지켜봐야 할 듯.요새 체력이 힘에 부치는지 실점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는 등판 간격인을 조정하여 체력을 비축해야 할 듯 싶다.
7월 8일 발표된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되었다. 고졸신인으로는 안치홍, 이정후에 이어 3번째 이며, 고졸 신인 투수로는 역대 처음이다.
7월 12일 삼성전 7회 3:3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2아웃을 잘 잡았으나 등 뒤에 맞는 내야 안타와 2루수 방면 내야안타+2루수 송구 실책이 겹치며 0.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이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7월 18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SK전 차우찬의 뒤를 이어 등판했지만 0.2이닝 동안 안타를 4개나 맞고 2실점했다. 7월 들어 등판 횟수가 4번 밖에 안 되지만 그 중 3경기에서 실점을 했다. 관리를 받는 것과 별개로 체력 저하가 원인인 듯.
아무리 팀이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지만 고졸 신인이 전반기에만 52이닝을 소화하며 불펜투수로는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언터쳐블이었던 시즌 초반에 비해 6월 이후로 실점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신인은 체력 관리가 필수인데 후반기에는 정우영 의존도를 낮추는 게 관건. 더불어 쉬어도 쉬어도 팔이 무겁다고 본인이 말할정도니 1년차 고졸에게는 심각한 무리였다. 다행히 이걸 눈치 챈 듯한 팀은 7월부터 정우영 등판 횟수를 상당히 줄였다.
결국 올스타전 이후 팀 훈련 도중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어깨 염증이 발견되어 2주에서 3주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고졸 1년차 투수를 그렇게 굴리더니 결국 사단이 나버린 것이다. 빈자리는 한선태가 올라와 채우게 되었으며 류중일 감독과 최일언 코치는 혹사 논란에서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여러모로 8년 전 보직 안가리고 전천후로 나오다가 망가진 임찬규가 떠오르는 일.
다행히 작년의 누구와는 달리 곧바로 필승조로 쓸수있는 검증된 불펜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되었고 복귀하더라도 전반기에 비해 부담을 덜게 되었다.
1.5. 8월
8월 20일에 복귀가 확정되면서 본인의 부상 이후 흔들리고 있는 불펜진에 큰 단비가 될 전망이다. 거기다 신인왕 경쟁상대인 원태인이 요즘들어 부진하면서 복귀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신인왕이 유력할수 있다.복귀후 첫경기인 8월 20일에 3-15로 앞선 상황에서 올라와 1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복귀전을 치렀다. 8월 23일에는 8회말에 진해수가 연속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2루의 위기에 처하자 구원등판하였다. 첫타자 양의지에게 초구에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에 처하였으나, 후속타자 박석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단 1점으로 막아내었다. 신인왕 경쟁자였던 원태인이 하루 전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10자책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4.83까지 치솟은 상황이여서 신인왕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가 되었다.
8월 25일에는 KT를 상대로 1⅔이닝 동안 1실점, 8월 27일 롯데전과 8월 SK전에서는 각각 1이닝씩을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1.6. 9월
9월 3일 KT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켈리의 뒤를 이어 7회에 올라와 첫타자 로하스를 2루수 땅볼아웃, 두번째 타자 박경수는 2루수 땅볼 아웃, 세번째 타자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아웃 처리하면서 단 8구로 1이닝을 막아내었고, 8회초에는 첫타자 이준수에게 1구에 몸에 맞는 볼을 내주었으나, 후속타자 김영환을 2구째에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단 11구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최근 5경기에서 6⅓이닝동안 1실점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을 2.88까지 내렸다. 공교롭게도 이날 신인왕 경쟁자였던 삼성의 원태인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이닝 동안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4.92가 되면서 사실상 신인왕 경쟁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가장 유력하게 되었다. 현 시점에서 신인왕 경쟁 상대는 NC 다이노스의 김태진이다.[4]9월 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⅓이닝을 던지면서 1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홀드를 기록하였다. 9월 1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1⅓이닝을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14홀드째를 따냈다.
추석연휴에 열린 9월 12일 고척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8회에 올라와 1사 만루의 위기에서 강타자이자 리그 최고의 외인 타자인 샌즈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하지만 9회에 올라와 이정후,박병호에게 연속안타, 김하성에게 고의사구를 내주고 내려왔다. 뒤이어 올라온 송은범이 송성문에게 3구삼진으로 1아웃을 잡아냈으나, 후속타자 임병욱에게 끝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틀 뒤인 9월 14일 데뷔전 상대인 잠실 KIA와의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아내었다.
그러나 그 이후 개점 휴업을 하고 있다. 16일 kt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좋았으나 3일뒤 NC전에서 제구가 전혀 안되면서 아웃카운트 한 개도 못잡고 1피안타 1볼넷 이후 송은범이 모든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2실점을 했고 그 이후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9월 28일 KIA전에서 무려 12일만에 등판했다. 그러나 12일만에 등판했음에도 여전히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고 결국 안타 - 볼넷 - 볼넷 - 사구 - 사구 - 안타로 무려 6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했고 나중에 겨우 땅볼로 한 명을 잡고 바로 강판되었다. 그나마 문광은이 정우영의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으면서 최종성적은 0.1이닝 4실점. 하필 성적이 엇비슷했던 전상현이 최근부터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전상현이 정우영과 반대로 이 날 1이닝 무실점으로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ERA는 3.23에서 3.78까지 폭등. 추후 후술한 기사에서 밝힌 바로는 하체 밸런스를 잡는 운동을 몇 번 걸렀고, 평균자책점을 낮추러 자진등판했다가 투구 벌런스가 무너진 것이라고 한다.[5] 게다가 저 평균자책점을 낮추려고 했다는 발언 때문에 기아 팬들은 팀을 얕봤다며 화를 내기도 했다. 그래놓고 2군급 멤버들에게[6] 0.1이닝 4실점으로 크게 무너졌으니 KIA 팬들의 조롱까지 덤으로 받았다. 거기에 하체 운동을 걸렀다는 이유로 인스타질까지 겹쳐 자팀 팬들에게도 욕을 먹었다.
고졸 1년 차에 무릎 부상 경력도 있는 선수가 상당히 혹사를 당하고 있는데 고우석에 묻히고 있다는 게 문제...이런 기사도 나왔다. 몇몇 팬들은 새벽까지 인스타에 접속하는 것 등을 문제삼고 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인스타나 게으른 훈련같은 게 아니라 고졸 신인이 1년 차부터 상대적으로 관리받는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꽤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는 것이다. 정찬헌의 부상 이탈이나 송은범, 진해수의 부진이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정작 저 둘이 부진한 후반기에 정우영도 별로 등판을 안 했다. 후반기 전체 등판이 14경기 13.1이닝밖에 안되고 진해수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한 7월에도 정우영은 4경기밖에 안나왔다. 그러니까 저 둘의 부진과 정우영의 잦은 등판이 큰 연관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2.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는 승선했으나 김경문호에는 아쉽게도 승선하지 못했다. 주간야구에서 안경현 위원이 승선하지 못한 선수들 중에서 아쉬운 멤버를 꼽으라 했을때 정우영을 꼽았다.가을야구에서도 8회를 책임지고 있다. 고우석이 가을야구 4경기에서 제구 난조+구위 하락으로 크게 부진하고 있기 때문에 팬들은 마무리 교체도 원하는 상황. 그러나 준PO 4차전, 동점을 허용한 차우찬의 뒤를 이은 7회 2사 위기 상황에서 올라와 샌즈에게 역전타를 맞았으며, 8회 2아웃 후 두 타자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한 후 김하성에게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뒤이은 불펜들이 2점을 더 실점한 LG는 4차전에서 가을 여정을 정리해야 했고, 이날 정우영은 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하며 LG의 2019 포스트시즌 불펜 잔혹사에 이름을 올렸다.
3. 시즌 후
다만 언플로 만들어진 신인왕, 인기투표상이란 비판이 있다. 특히 신인왕 역대 WAR이 뒤에서 두번째고 이동학은 경쟁자[7]라도 없었지만 정우영은 경쟁자라도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시 되는건 같은 불펜 포지션의 신인왕 후보인 전상현에게 이닝과 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탯이 크게 뒤쳐져 확실하게 비교우위에 있는 다른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했다는 점이다. KBO의 각종 수상에서 이전의 논란이 있던 수상자들은 타이틀 홀더 프리미엄과 우승 프리미엄이라도 있었지만 정우영은 양쪽 어디에도 해당사항이 없다는 점도 논란거리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경쟁자들이 프로생활 짬밥을 몇년간 먹은거에 비해 정우영과 원태인은 순수 신인이었던 점과 시즌 초부터 기자들사이에서 신인왕 후보라고 띄워준 탓에 각인 효과로 인하여 표가 몰린 것일 수도 있다. 또한 같은 KIA 소속인 전상현과 이창진이 나란히 경쟁자로 나오는 바람에 표가 분산되기도 했다.[8] 그리고 이 두 명이 신인왕 자격이 된다는 사실도 시즌이 다 끝나가는 9월 무렵에 알려진 거라 이미 정우영으로 마음을 굳힌 기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거기에 이런 투표에서 WAR같은 것이 효과 없는 것은 이미 17년도에 WAR 17위였던 양현종이 MVP를 수상했고 올시즌만 봐도 스탯티즈 기준 WAR 1등인 양현종, KBO 기준 WAR 1등인 박병호가 MVP 언급자체가 거의 되지 않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 정우영이 6월까지만 무려 48.1이닝을 던질 정도로 혹사당하는 와중에도 2점대 초반의 방어율을 유지했고, 전상현의 60.1이닝을 넘어선 61이닝을 던질 때의 방어율도 2점대였으며 이후 순위싸움에 영향이 없었던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방어율이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우영의 기여도가 전상현보다 떨어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 외에도 이창진과 전상현이 정우영과는 달리 순수 신인이 아니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이창진은 1991년생으로써 이미 나이가 28세가 넘어가서 나이만으론 중고참급이라 신인이라 보기에도 애매해서 표가 크게 깎인탓도 크다. 거기에 둘이 한팀이라 표가 분산된것도 크고[9]
하지만 정우영 또한 입단 첫해부터 팀의 필승조로 자리잡으면서 두자릿수 홀드와 3점대의 평균자책점, 1.18의 낮은 whip로 팀이 3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어느정도 공을 세운점을 감안하면 수상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물론 신인왕이 팀성적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으면 안되지만 역대 신인왕 수상자 중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2018년의 강백호나 2017년의 이정후처럼 이렇다할 경쟁자도 없을뿐더러 괴물같은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것이 아니라면 투표하는 입장에서도 하위팀의 선수에게 일부 기록이 다소 앞서는 것만으로는 선뜻 표를 주기가 쉽지 않다.
4. 관련 문서
[1] 1안타는 서상우의 심각한 수비실력으로 1루 땅볼로 처리될 공이 안타가 되었다는 게 학계의 정설.[2] 같은 경기에 롯데 신인인 서준원은 김용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는 등 패전을 기록해서 더 부각이 되었다.[3] 하재훈은 해외파 복귀 선수로 신인왕 후보에 들어가지 않는다.[4] 단 김태진은 군필이고 심지어 사회복무요원도 아니고 경찰 야구단 출신의 중고신인이라 꽤 불리하긴 하다.[5] 이 때문에 최일언 코치가 처음으로 크게 화를 냈다고.[6] KIA는 9월부터 기존 주전들의 부상 이탈과 포스트 시즌 탈락을 이유로 2군급 멤버들을 리빌딩이라는 명목 하에 계속해서 기용하고 있었고 9월 28일 역시 선발 라인업의 대부분이 주전 멤버가 아닌 군 전역 선수, 신인 선수같은 2군 멤버들이었다.[7] 사실 경쟁자가 전혀 없진 않았다. 당장 같은 해 이택근도 데뷔 시즌 59안타 4홈런 17타점 wRC+ 96으로 활약했지만 당시 이택근은 주 포지션이 포수였고, 이택근의 포수 수비력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사망 수준이었기 때문에…[8] 그렇다고 분산됐다고 하기에는 이창진과 전상현의 총점을 합쳐도 정우영의 총점보다 낮다.[9] 앞서 서술했지만 분산된 표가 어느 한 선수에게 모두 몰아준다고 가정하더라도 정우영의 총점에는 많이 모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