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03:47:44

성화

성화봉송에서 넘어옴

1. 聖火/Olympic torch
1.1. 올림픽의 성화1.2. 아시안 게임의 성화1.3. 전국체육대회의 성화
2. 聖畫/Icon3. 聖化/sanctification4. 成火5. 대한민국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성화동6. 대한민국의 아이돌 ATEEZ멤버7. 재일교포 출신 일본의 성우8. 1번이 모티브인 마비노기의 아이템9. 이나즈마 일레븐의 등장인물10.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1. 聖火/Olympic torch

Olympic Flam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1. 올림픽의 성화

고대 올림픽 개최지인 그리스올림피아에서 태양으로 점화한 횃불올림픽 개최지까지 릴레이로 봉송하여 주경기장의 성화대에서 개회식부터 폐회식 날까지 계속 타오르는 불꽃. 전 세계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동계 올림픽의 성화는 모두 올림피아 헤라 신전 유적에서, 고대 여사제 복장을 입은 여성 채화자들이 거울태양열을 이용해 채화하여 개최지까지 전달한다. 성화봉에 불을 붙이는 수석 여사제 역할은 보통 그리스 유명 여배우들이 맡는다.

성화 채화는 둥근 반구 형태의 오목거울인 채화경을 이용하는데 채화경이 직사광선을 받도록 설치하면 햇빛에 반사돼 열이 생긴다. 빛이 반사되는 부분에 검은색 종이를 붙인 채화용 성화봉을 대면 불이 붙는데 이것이 성화 채화의 원리다.[1] 다만 오랫동안 성화를 봉송하는 동안에는 비바람이나 기온 등 기후의 영향으로 이 불이 제대로 보존되기 어려운 만큼 최근에 개발되는 성화봉에는 불이 계속 붙을 수 있도록 액화가스를 저장하고, 이를 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담겨 있다. 과거에는 성화봉에 석유를 담고 심지를 꽂아서 불이 타도록 했는데, 연기와 그을음이 상당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올림픽 경기대회 기간 중 경기를 봉납하는 제우스 신전의 제단에 성화가 불타고 있었다는 고사와 횃불 경기에서 고안하였다고 한다. 근대 올림픽에서는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처음 시행되었다. 참고로 이때는 성화만 피웠다. 성화봉송 행사는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처음 시작되었다.[2] 1988 서울 올림픽 때는 8월 23일 올림피아에서 성화를 채화한 뒤 그리스 국내 봉송 후 중간 기착지인 태국을 거쳐[3] 8월 27일 제주도에서부터 전국을 돌며 성화봉송이 진행됐고 대회 개막 전날인 1988년 9월 16일 서울특별시청 앞 광장에 도착했으며 다음날이자 개막식 당일 아침 서울시내를 돈 뒤 서울올림픽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됐다.

올림픽 개막식의 최고 하이라이트가 바로 성화대에 최종적으로 착화를 하는 성화 점화인데, 항상 최종 점화자와 방식은 매 대회 때마다 비밀에 부쳐지곤 한다. 보통은 각 대회를 개최하는 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나 유망주가 점화자로 나서는 편이며, 특히 올림픽과 연관이 깊은 인물이 성화를 점화하는 것이 사실상의 관례다.

대한민국에서 열린 두 번의 올림픽인 1988 서울 올림픽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거의 모든 국민이 성화 점화자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서울 올림픽 때는 1936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생이 성화를 점화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가 점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올림픽 때는 손기정 선생이 점화한다면 너무도 뻔한 결말 같아보여서 개회식 직전에 조직위원회에서 점화자를 바꿨다. 손기정 선생은 최종주자 겸 점화자에서 주경기장에 성화를 들고 들어오는 도입 주자가 돼 트랙 150m 정도를 뛴 후 임춘애에게 성화봉을 넘겼고, 임춘애는 트랙을 한바퀴 돈 뒤 최종 점화자 3명에게 성화를 인계했다. 평창 대회의 경우 김연아 말고는 사실상의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점화 방식을 극비에 부쳤다.

성화 이동 중 각종 사건사고, 부주의, 방해 등으로 성화의 불이 꺼질 경우 미리 보관해둔 성화 불씨로 불을 붙이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추운 날씨로 인해 성화가 꺼졌는데, 그걸 적당히 라이터로 불을 붙인 웃지 못할 해프닝 사례가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00일 가까이 앞둔 2017년 11월 1일 오전 8시반에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한 성화를 실은 대한항공의 A330-200 특별편이 인천공항에 도착함으로써 30년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8년 2월 9일 올림픽 개막식까지 101일동안 성화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제주도로 가서 배를 타고 11월 4일 부산항에 도착하여 부산, 울산을 거쳐 김해-거제-통영-창원-창녕-사천-진주-광양-여수-순천-강진-목포-담양-곡성-무주-전주-부여-대전-세종-청주-진천-충주-단양-봉화-안동-대구-포항-수원-용인-광주-서울-파주-연천-화천-고성-횡성-삼척-정선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2,018km의 거리를 돌아 마지막에 평창에 도착했다. # 자세한 사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성화봉송 참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폭설로 인해 최초로 봉송이 완료된 성화가 꺼지는 일이 벌어졌다. #

패럴림픽은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과 개최국의 의미 있는 장소에서 각각 채화하여 합화한 후 주경기장으로 이송한다.

오륜기 게양과 함께 성화 봉송은 올림픽 최고의 하이라이트이기 때문에, 개막식 연출 감독들이 사활을 걸고 기획하는 퍼포먼스이기도 하다.

근래 들어서는 여러 성화대 형태가 등장하는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성화대가 성화봉을 꽂는 것으로 점화했고, 2024 파리 올림픽개회식에서는 열기구에 점화하여 공중에 띄웠다.

1.2. 아시안 게임의 성화

아시안 게임에서도 1951 뉴델리 아시안 게임 때부터 개회식장에 성화가 점화되었는데, 개최국의 유서 깊은 곳에서 채화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1986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는 경주시 화랑교육원에서 채화한 뒤 3개 코스로 나뉘어 서울로 봉송되었으며, 2002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는 백두산천지[4]한라산 백록담에서 각각 채화한 후 임진각에서 합화되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인도 뉴델리에서 채화한 성화를 인천에서 합화했다. 올림픽 성화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하는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뉴델리가 아시아경기대회의 최초 개최지인만큼 아시아 경기대회만의 전통을 지키자는 의미.

1.3. 전국체육대회의 성화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955년 제36회 대회 때부터 성화봉송 행사가 등장했는데, 단군신화가 얽힌 강화도 마니산(摩利山) 정상에 있는 참성단(塹星壇)과 개최지의 지정된 장소[5]에서 각각 채화한다. 전국체전의 붐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코스도 복선으로 하여 개최지에서 마주치는 방법을 쓰고 있으며, 체전과 성화의 의의를 높여주었다. 채화자는 올림픽을 참고하여 인천 강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 중 뽑힌 칠선녀가 채화한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1973년 제2회 대전대회부터 성화가 등장하였는데, 1974년 제3회 서울대회 때는 남산의 팔각정에서 채화했으나, 1975년 제4회 부산대회부터는 경주 ‘화랑의 집’에서 채화한다. 그 외에 광역자치단체에서 행하는 도민체육대회에선 각 개최지의 지정된 장소에서 행한다.

2. 聖畫/Icon

이콘 문서 참고.

3. 聖化/sanctification

그리스도인이 독실한 신앙 생활을 통해 성령의 활동으로 거룩해짐을 뜻한다.
인간이 하느님의 성성(聖性)에 이르거나 참여하는 것. 성성에 이른다는 말은 하느님과 일치한다는 뜻인데, 하느님은 사랑이시므로 사랑에 머무르는 자는 하느님과 일치하는 것이다(1요한 4:16). 그래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심으로써 사랑의 은총을 주셨다(로마 5:5). 이 사랑의 씨앗을 육성하는 방법 가운데 교회헌장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첫째로 손꼽고 있다(42항). 성서는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이기에 성서를 경건하게 봉독하는 행위가 하느님을 흠숭하는 행위가 되며 성화의 방법이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성사들과 거룩한 전례행위에 자주 참여할 것이며 기도와 자아포기 및 형제적 봉사와 윤리도덕을 실천함으로써 사랑이 결실되게 한다. 이 사랑의 최고 증명은 순교(殉敎)이다(교회헌장 42조 2항). 주님과 형제들을 위하여 생명을 버리는 사람보다 더 큰사랑을 가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다(1요한 3:16). 모든 신자가 순교의 은혜를 기대할 수 없으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를 각오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또 복음적 권고는 성화의 중요한 방법이다(교회헌장 4장 42항). 정결은 마음의 갈라짐이 없이(1고린 7:32-34) 하느님께 봉헌하는 길이며, 순명은 죽기까지 순명하신(필립 2:7-8)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아의지를 하느님께 바치는 것이요. 청빈은 지상 사물에 대한 애착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하느님께 향하게 하는 것이다. 수도자들은 이 복음적 권고를 일반 신자들과는 달리 특수한 방법으로 추구하고 있다.
<가톨릭 대사전>, 성화

가장 먼저 의화가 있으며 그 이후 성화를 통해 최종적으로 구원에 이르게 된다.

4. 成火

일 따위가 재대로 되지 않아 애타는 것, 몹시 귀찮게 구는 것을 의미한다.

5. 대한민국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성화동

聖化洞 / Seonghwa-dong
성화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 농촌이라는 이름이 주는 촌스러움에 불만을 가진 주민들이 '이름을 바꿔달라고 하도 성화(成火)를 부려서 성화동으로 바꿔줬다'는 농담이 있다. 실제로는 이 지역에 있던 집성촌인 성화(聖化)마을에서 유래되었다. 성화동 문서 참고.

6. 대한민국의 아이돌 ATEEZ멤버

성화(ATEEZ) 문서 참고.

7. 재일교포 출신 일본의 성우

성화(성우) 문서 참고.

8. 1번이 모티브인 마비노기의 아이템

타라 법황청의 NPC 코렌틴에게서 아르바이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장비 아이템에 사용하면 신성한이란 글귀와 함께 인챈트처럼 랜덤으로 각종 옵션이 붙는다.[6] 축복의 포션(성수)과 동시에 사용하는 게 불가능하며[7] 수리에 실패하거나 행동불능이 되어 떨어트릴 경우 해제된다.

이 아이템의 문제는 내구 닳는 속도. 성화를 바르면[8]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것보다 1.5배 정도 내구 닳는 속도가 빨라진다. 즉, 축포 바르는 것보다 3배 빨리 닳는다.과연 불 그렇기 때문에 최상옵 혹은 방어옵을 띄워서 쓰려는 스탯게이들이 주로 쓴다. 혹은 시몬신의 가호를 받는 천옷에 바르거나 수리비 1원짜리 템에 발랐다.

수리확률이 100% 패치 이후로는 무기나 갑옷 등에도 바르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수리비 완화 이후로는 종결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수리비 배수 인챈트로 떡칠한게 아닌이상 거의 필수적으로 바르는 물건이 되었다.

무기와 방어구에 붙는 스텟이 서로 다른데, 무기에는 최대 공격력이 붙고 방어구에는 체지솜의행 스텟이 3 혹은 5, 방어 보호 1중 하나가 붙는다. 다만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스텟의 5옵을 원하는데 특정 스텟이 걸릴 확률도 1/5인데다 5옵이 나올 확률은 더 낮아서 성화를 수십개 심하면 수백개가 들며 방어 보호의 경우는 아주 낮은 확률이기 때문에 보호작을 하는 유저들은 천개단위로 사용할 정도.

9. 이나즈마 일레븐의 등장인물

고엔지 슈야의 한국명 염성화.

10.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화(포켓몬스터) 문서 참고.
[1] 검은색 색종이 위에 태양광이 한데 집중되도록, 돋보기 위치와 각도를 조정하며 갖다 댔을 때 불이 붙는 그 원리와 같다.[2] 사실 이 때의 성화 봉송 행사는 아돌프 히틀러가 주도해서 만든, 아리아인의 우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벤트였다.[3] 당시 아직 소련과 중국을 위시한 동구권과 수교하기 전인 냉전 시대였던데다 항공기의 항속거리 문제로 유럽행 항공편은 태국 내지는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경유하였다.[4] 북한측에 의해 채화되어 금강산에서 남한에 인계되었다.[5] 한 예로 전라남도에서 열린 2008년 제89회 전국체전의 성화는 해남군 땅끝마을신안군 가거도에서 각각 채화했다.[6] 그렇기 때문인지 인챈트가 불가능한 로브에는 사용할 수 없다.[7] 축복이 걸린 아이템에 사용하려고 하면 축복이 풀린다고 경고가 뜬다.[8] 축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