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제21왕조 제5대 파라오 대(大) 오소르콘 Osorkon the Elder | ||
<colbgcolor=#decd87><colcolor=#A0522D> 이름 | 대 오소르콘(Osorkon the Elder) | |
출생 | 미상 | |
사망 | 기원전 986년 | |
재위 기간 | 이집트 파라오 | |
기원전 992년 ~ 기원전 986년 (약 6년) | ||
전임자 | 아메네모페 | |
후임자 | 시아문 | |
부모 | 아버지 : 셰숑크 A[1] 어머니 : Mehtenweshkhet A | |
배우자 | 불명 | |
자녀 | 카리말라(Karimala) | |
무덤 | 불명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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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집트 제3중간기 제21왕조의 제5대 파라오.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던 제21왕조 출신 파라오이나 이집트 학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훗날 제22왕조를 창건하는 셰숑크 1세의 삼촌으로 리비아 왕조의 개창을 알리는 파라오이기 때문이다.워낙 기록이 없어 오랫동안 학계에서는 이 파라오의 존재를 의심해왔다. 그러다가 1960년대에 카르나크 신전의 사제인 Nespaneferhor가 즉위명이 아크헤페레 세테펜레(Aakheperre Setepenre, 위대하신 라의 현현, 라에게 선택받은 자라는 뜻) 파라오의 재위 시기에 남긴 기록이 발견되면서 실존했던 파라오라는 주장이 처음으로 나왔는데 이 때는 아직 학계 전체에서 인정받지는 못했다.
이후 1976~77년에 리비아 혈통의 파라오인 오소르콘은 셰숑크 A와 Mehtenweshkhet A의 아들인데 Mehtenweshkhet를 '왕의 어머니'라고 기록한 문서가 발견되었다. 그런데 이름이 오소르콘인 역대 파라오들 중에서 어머니의 이름이 Mehtenweshkhet인 파라오는 대 오소르콘이 유일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즉위명이 아크헤페레 세테펜레라는 파라오는 프톨레마이오스 1세 시절의 사제이자 역사가인 마네토가 연대기에 Osochor라고 기록을 남긴 대 오소르콘으로 확정되었다. Mehtenweshkhet는 메시웨시 부족의 대추장 직을 물려받은 님로트 A의 어머니이기도 해서 셰숑크 1세의 할머니이기도 하다.
1999년에는 나일강의 제2폭포와 제3폭포 사이에 있는 셈나(Semna) 사원에 카리말라 왕비에 대한 기록이 발견되었는데 대 오소르콘의 친딸로 밝혀졌다. 그녀는 '왕의 딸'이자 '왕의 아내'라는 칭호를 받았는데 사원의 기록에서 재위 14년을 언급하고 있어 시아문이나 프수센네스 2세의 왕비로 추정되었는데, 시아문 재위 5년차에 사망한 네스콘스(Neskhounsu, 테베 대신관인 피네젬 2세의 아내 중 한 명.)가 맡고 있던 쿠시 총독 자리를 이어받았다는 기록이 있어 시아문의 왕비로 판명되었다.
네덜란드의 대학도시인 레이던에 있는 국립 유물 박물관(Rijksmuseum van Oudheden)에는 아크헤페레 세테페나문(Aakheperre Setepenamun, 위대하신 라의 현현, 아문에게 선택받은 자)라는 즉위명을 쓴 오소르콘 왕의 파이앙스 인장과 벽돌이 전시되어 있는데, 오랫동안 제22왕조의 마지막 파라오인 오소르콘 4세의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000년에 이 유물들이 대 오소르콘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즉위명을 두 개 썼던 걸로 보고 있다.
[1] 리비아 동부의 유목민족인 메시웨시(Meshwesh, 다른 이름으로는 마)의 대부족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