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00:53:19

PMP

파일:아이스테이션 T43.jpg
사진은 아이스테이션 T43[1]

1. 개요2. 구성
2.1. SoC2.2. 저장 장치2.3. 응용(?)
3. 역사
3.1. 1세대 PMP (2002~2004년)3.2. 2세대 PMP (2005~2006년)3.3. 3세대 PMP (2007~2008년)3.4. 4세대 PMP (2008~2009년)3.5. 5세대 PMP (2010~2012년)
4. 스마트폰 등장 이후 시장 현황5. 스마트폰 등장 이후 ~ 2019년 4월 이전까지의 PMP 용도
5.1. 대한민국 공군, 의무경찰, 해군작전사령부 전용 기기5.2. 학습 전용 기기5.3. 이동식 하드 디스크
6. 현황7. 커뮤니티8. 제조 기업 일람


Portable Multimedia Player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1. 개요

2002년부터 판매된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다. MP3 플레이어가 발전한 형태로 컬러 LCD 패널이 장착되어 있으며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과거의 MP3 플레이어와 차별화되었던 점은 인터넷에서 받은 동영상을 트랜스코딩 없이 바로 돌릴 수 있다는 점에 있었다. 물론 코덱이나 해상도에 제약이 있지만 과거 MP3 플레이어가 무조건 트랜스코딩을 거쳐야 했던 점이 다르다. 동영상 뿐만 아니라 외국 음악가사를 달아 보거나 전자책을 다운받거나 DMB 기능으로 드라마를 볼 수도 있었다. 과거 대형 MP3 플레이어가 흔하던 2010년대 이전에는 PMP도 MP3 플레이어라 부른 적이 있었는 등 둘간의 경계가 모호하기도 했고 소형 PMP는 MP4 플레이어라고 불리기도 했다.

2002년부터 스마트폰 대중화 직전인 2010년까지 인터넷 강의 수강용으로 전국의 중고교생들에게 사랑을 받던 기기였지만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면서 점점 입지가 좁아지더니 2011~2013년 이후로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PMP들을 추월하면서 몰락했다. 물론 스마트폰 대용으로 iOS(아이팟 터치)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PMP는 적게나마 쓰였었지만 이조차 삼성전자의 갤럭시 플레이어 시리즈는 2015년에 단종되었고 아이팟 터치 시리즈 역시 발매 텀이 점점 늘어나며 간신히 명맥을 잇는 수준으로만 유지되고 있다가 2022년 5월 단종되었다. 이후로는 동영상 전문 재생기라는 포지션은 스마트폰으로 만족하지 않고 점점 더 대화면을 추구하는 쪽으로 발전하여 그 자리를 태블릿 PC가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소니 워크맨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PMP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 구성

2.1. SoC

3세대 PMP 항목의 주석에서 언급되었듯이, H.264 High Profile은 2000년대 당시 데스크톱 컴퓨터에서도 재생하기 힘든 정도의 고사양 코덱이었다. 이런 2000년대 당시 기준으로 고사양 코덱을 사용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PMP의 핵심이었고, 이 능력을 좌우하는 칩셋은 당연히 중요했다.

당시 PMP에 사용되었던 SoC는 알케미(Alchemy) 계열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 다빈치(DaVinci) 계열이 있었다. 알케미와 다빈치 모두 동영상은 하드웨어 디코딩 엔진으로 처리하긴 했지만, 다빈치 쪽의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DSP는 PMP라는 제품 카테고리가 생기기 전에도 동영상 처리를 위해서 다양한 곳에 사용되었다. 다만 빠른 개발 기간 때문에 칩셋의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극한 상황이 아니라면 실제 체감 성능은 둘 다 비슷하다. 멀티태스킹이나 오픈 소스 프로그램 구현 면에서는 알케미 칩이 CPU 클럭이 높고(알케미는 500MHz/600MHz, 다빈치는 250MHz 정도) 자료가 많고 버그가 많이 해결되어서 안정적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다빈치 이후 OMAP 시리즈를 만들었는데, 이 쪽은 초창기 스마트폰에도 사용되었다.

큐토피아 및 Windows CE 5.0이 적용되면서 사용자 개발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극한 성능을 추구하는 경우 넷북 수준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고 한다. 프로그램 개발도 그리 어렵지 않고 설치/삭제가 자유롭기 때문에, 오픈 소스 진영의 개발자들이 이식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캠을 연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차 뒤에 캠을 달고 뒷좌석에서 운전석까지 USB를 빼 PMP에 연결해 후방 카메라를 만들어 응용의 극한을 보여주었다. 다만 개발자가 특정 기기에 몰려 있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PMP 말기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탑재 기기도 있었다.

2.2. 저장 장치

저장 장치로 플래시 메모리 또는 하드 디스크를 사용하는데, 플래시 메모리가 접근 속도도 빠르고 소비 전력도 적지만, PMP 발매 초창기에는 플래시 메모리가 하드 디스크 대비 가격과 용량에서 뒤떨어졌다. 4~8GB 수준에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모델은 미니 PMP로 따로 분류되었다. 하드 디스크는 20, 30, 40, 60GB 정도가 사용되다가 말년에는 100GB 대도 출시되었다. 1~2세대 시절에도 100GB PMP도 있었다. 타 PMP가 20GB, 30GB로 판매되던 것에 반해 40GB 100GB로 판매되던 모델. 허나 V43 등의 제품들 때문에 인기가 없었다. PC에서 SSD와 하드 디스크의 관계를 생각하면 편하다.

보통 1.8인치 이하급의 하드 디스크들은 내구성이 상당히 취약한 관계로 조각 모음 작업을 하지 않는 걸 권장한다. 안 그래도 발열에 약한 소형 하드 디스크는 조각 모음 한 방에 걸레가 된다. 차라리 데이터를 전부 다른 하드 디스크에 옮기고 초기화시켜 준 다음 다시 복사하는 걸 추천.

2000년대 후반에는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소음, 발열, 잔고장이 많은 하드 디스크 대신 플래시 메모리가 주목받았다. 용량도 과거 최대 8GB였던데 반해 8GB, 16GB, 32GB로 많이 늘어났고, 미니 PMP가 아닌 4.3인치에 준하는 LCD의 제품들에서도 많이 나온다. 하드 타입도 보통 30GB 및 60GB 제품들이 주로 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많이 근접한 편. 또한 일부 기기에는 SD 카드 슬롯을 채용, 용량 확장을 지원하는 기기도 존재한다. 심지어 USB OTG를 지원해서 USB 메모리(단 FAT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해야 함)는 물론이고 마우스나 키보드, Wi-Fi까지 달아 쓸 수 있는 기기도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2010년 이후로는 플래시 메모리로도 128GB 이상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고, 외장 메모리도 128GB 이상의 고용량 제품이 출시되었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고 내구도가 약한 소형 하드 디스크는 사장되었다. PMP가 SDXC 규격을 지원할 경우 SD 카드 또는 microSD 카드를 넣어 더 많은 용량으로 구성할 수 있다.

2.3. 응용(?)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OMAP 시리즈가 들어간 PMP의 경우 큐토피아 및 Windows CE 5.0이 적용되면서 사용자 개발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돌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Windows CE 5.0 Core인 경우 일부 dll 파일이 없어서 패키징된 걸 따로 받아서 설치해야 한다. 일부 기기들은 내장 소프트웨어가 느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원이 꺼지면 추가된 파일들이 같이 날아가므로 하드 디스크 또는 플래시 메모리에 앱을 dll이 설치된 폴더와 같이 설치하든지 아니면 앱을 실행할 때마다 dll들을 Windows 폴더로 복사 붙여넣기를 해야 한다. 복사할 때 메모리 부족 에러가 뜨지만 무시하면 된다. 그리고 앱을 설치할 때면 후자의 방법으로 해야 한다.

PDA에뮬레이터로 유명한 모프기어와 USB OTG 기능, 그리고 게임패드를 이용해서 PC 엔진이나 MAME, 게임보이게임 에뮬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온스크립터도 이식되어 "포터블 미연시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와플도 이식되었다. 다만 온스크립터가 이식되었다고 온스크립터 기반 게임들이 다 되는 건 아니고, 게임도 PMP용으로 변환시켜야 한다. 현재 Fate/stay night, 쓰르라미 울 적에, 은색(게임), narcissu, 해는 서쪽으로 달은 동쪽으로 등이 있다.[2]

USB Wi-Fi 어댑터를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다. 단 PMP에 연결할 수 있는 USB Wi-Fi 어댑터는 웬만한 스마트폰 Wi-Fi보다 성능이 매우 뒤떨어진다. 그리고 운영 체제와 하드웨어의 제약으로 요즘 나오는 USB Wi-Fi 어댑터를 연결해도 인식을 못 하거나 제 속도를 다 못 뽑아낸다. 휴대전화를 연결해서 테더링도 할 수 있다.

3. 역사

PMP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힘들지만, 대충 1세대부터 5세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3.1. 1세대 PMP (2002~2004년)

1세대 PMP는 단순히 MP3 플레이어에 3.5인치 디스플레이를 부착하고 동영상 기능을 부가한 정도의 수준이었다. SoC의 성능이 좋지 않아서, 동영상을 적당한 크기로 변환해야만 재생할 수 있었다. LCD 해상도는 보통 320×240(QVGA)이었으며 하이엔드급 기종은 PSP와 같은 480×272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돌비 디지털(AC3)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PMP가 다수여서, 당시에는 동영상을 다운 받아도 대부분 트랜스코딩해야 했다.

이시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포터블 미디어 센터(Portable Media Center, PMC) 플랫폼으로 PMP의 규격 표준화를 야심차게 추진했다. 포터블 미디어 센터의 기준을 정하고 Windows CE로 펌웨어를 만들어 직접 관리했다. UI는 Windows XP 미디어 센터와 흡사한 모양을 갖췄다. Windows Media Player와 호환되는 미디어 파일을 돌릴 수 있지만 Windows CE에 들어가서 뭘 하는 건 불가능하다. 포터블 미디어 센터의 상징인 초록색 시작 버튼은 홈 버튼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아래 성장할 것만 같았던 포터블 미디어 센터는 지원되는 동영상 코덱이 윈도 미디어 비디오(Windows Media Video)로만 제한된 점과 비싼 가격으로 인하여 인기가 없어 단종되었다. 삼성전자아이리버에서 포터블 미디어 센터 PMP를 출시한 적도 있었다.

3.2. 2세대 PMP (2005~2006년)

2세대 PMP로 접어들면서 LCD가 4.3인치까지 커지고 480×272 해상도가 기본 사양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SoC 성능의 향상과 펌웨어 개선을 통하여 DivX/XviD 동영상은 720×480 해상도를 지원하게 되었으며, Windows Media Video 규격을 지원하게 되었다. 오디오 규격 또한 돌비 디지털을 지원하여, 대부분의 DVD 리핑 동영상을 변환 없이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 주로 사용된 칩셋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의 DM320과 알케미 시리즈였다. 또 지상파 DMB가 시작되자 이를 지원하게 되었다.

2세대부터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통합되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자체 제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전문 소프트웨어에 비하여 많이 부족하였으나, 아이나비, 만도소프트의 지니가 통합되기 시작하면서 일반 내비게이션 못지 않은 고성능을 보이게 되었다.

마침 인터넷 강의 열풍이 불면서 인터넷 강의 서비스 회사들의 DRM을 지원하는 모델들이 출시되었다. 자율학습이나 쉬는 시간, 통학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도 강의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미끼로 PMP 제조 회사와 고등학생들은 적극적으로 학부모를 공략하기 시작하였고, 당시 전국 어느 학교를 가더라도 한 반에 PMP 여러 대가 굴러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었다. 물론 그 안에는 10%의 인터넷 강의 동영상과 90%의 애니메이션, 영화 내지는 그 외의 것들이들어차 있다.

이 당시 오타쿠들로 인해 PMP 시장이 커졌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이 때 나온 아이스테이션의 V43은 USB OTG 기능을 도입해 다른 PMP에 파일을 전송할 수 있었는데, 학생들이 다양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아주 인기 좋은 기능이었다. 한 학생이 아침에 인터넷 강의 등을 공유하면 야자 시간에는 PMP를 소지한 대다수의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다.

3.3. 3세대 PMP (2007~2008년)

3세대 PMP는 하이엔드급 모델에 800×480(WVGA) 급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이 출시되기 시작하였다. LCD 크기도 작게는 4.2인치에서 크게는 5인치까지 다양한 모델이 나오게 되었으며, 성능 개선으로 H.264 Main Profile과 High Profile 까지 재생할 수 있게 된다. H.264 High Profile은 출시 당시에는 데스크톱 컴퓨터에서도 재생하기 힘든 정도의 고사양 코덱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 오래된 PC에서 GPU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해서 돌리는 팁도 있었다. 하지만 해상도나 비트레이트의 제한이 Window Media Video 9나 DivX, XviD 코덱에 비해 심하다. 주로 다운받는 H.264 코덱의 90% 이상이 High Profile인데, 다운 받은 영상 중 상당수는 사실상 재생이 안 된다. 즉 H.264 재생은 5세대 이전의 PMP로는 사실상 힘들다. 그다지 기대하지 말자.

또 운영 체제도 리눅스를 벗어나 Windows CE를 넣는 모델이 출시되기 시작한다. 지상파 DMB 서비스에서 본격적으로 TPEG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내비게이션도 한층 발전해 실시간 교통 정보까지 받아서 서비스했다. 또 Wi-Fi 모듈을 장착하여 부분적으로 웹 서핑이 되는 모델들이 나오기도 했다.

3.4. 4세대 PMP (2008~2009년)

3세대엔 크기를 늘리고 멀티태스킹 능력을 강화한 모델이 출시 되었으나, 넷북MID라는 기기들이 등장하고 강세를 보이면서, 크기와 멀티태스킹 능력에 초점을 두기보다 PMP 본연의 휴대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저장 장치를 플래시 메모리로 바꿔 무게와 발열을 줄여 휴대성을 강조한 기종들이 4세대로서 주를 이뤘다. 하지만 크기, 배터리 문제로 Wi-Fi를 달고 나온 모델이 거의 없었다.

3.5. 5세대 PMP (2010~2012년)

2010년 이후로 MP3 플레이어와의 차별화를 위해 HD 720p, 혹은 FHD 1080p급 영상 재생을 강화한 5세대 모델들이 나왔다. 4세대에서는 빠졌던 Wi-Fi가 부활하기도 했지만 모든 면에서 PMP보다 우월한 스마트폰태블릿 컴퓨터의 등장으로 시장에서 사라져 갔다. 남은 PMP 기종들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탑재 등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2013년 이후에는 저가 태블릿 컴퓨터와 별 차이가 없게 되었다.

4. 스마트폰 등장 이후 시장 현황

소수의 수험생들, PMP의 대체재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특수한 상황에 처한 군인들 빼고는 이용층이 사실상 없었으나, 이마저도 인터넷 강의 서비스 기업들이 DRM 관리의 어려움으로 2018년을 기점으로 PMP 인터넷 강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종료하는 추세에 들어섰을 뿐만 아니라 2019년 4월부터 모든 군 부대에서 병사들의 일과 후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되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수요층도 모조리 증발하여 PMP의 수요가 '완전히' 사라졌다.

4.1. 2010년

2010년 모 유통업체 기준에 의하면 한국 점유율 1위는 코원이며 온라인에서도 코원이 1위이다. 타사의 점유율이 대체적으로 10%대이며 이월 상품 위주이고 코원은 신제품의 판매 비중도 높기에 실질적으로 독점 상황.

2% 부족한 기기 사양과 결함, 소프트웨어 문제와 미흡한 펌웨어, 여전히 엉망 수준의 디지털큐브 A/S로 인해 아이스테이션의 위상이 많이 가라앉고 빌립과 코원이 많이 치고 올라온 상태. 2010년 시점에서 빌립은 PMP보다는 MID를 주력으로 삼고 있었으며, 코원도 MID 시장에 뛰어들었다. 관련기사 1, 관련기사 2

동영상 지원 MP3(MP4) 플레이어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 그리고 태블릿 컴퓨터의 등장으로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기는 힘들어 보였으나, MP3 플레이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HD급 화질 재생을 강조한 모델들이 나와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4.2. 2011년

2011년 태블릿 컴퓨터와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히 커졌으나, 인터넷 강의용으로의 입지는 잠깐이나마 굳건했었다. MP3 플레이어 시장은 스마트폰에 잡아 먹히겠지만 PMP는 큰 LCD와 인터넷 강의라는 장점이 있어서 견딜 수 있다는 주장이 당시에는 대세였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스마트폰의 확장성을 간과한 근시안적인 주장에 불과했으며, 결국 PMP 시장은 이런 주장이 나오고 고작 1년 뒤인 2012년부터 스마트폰 시장에 잡아먹히기 시작하면서 천천히 몰락하게 된다. 이 때부터 Windows CE 대신 갤럭시 플레이어 같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PMP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4.3. 2012년 이후

2012년에 들어서는 그야말로 특수 용도(DRM이 걸린 동영상 강의 시청)로 쓰는 게 아닌 이상 차라리 중국제 태블릿 컴퓨터를 사는 게 더 싸고 성능도 좋았다. 2013년은 더 끔찍해서 PMP 신품을 사느니 넥서스 7을 사는 게 가격 대 성능비가 더 높았다. 특히 가격방어가 심한 코원 베스트 셀러인 V5 32GB 가격에 몇 만원만 보태면 넥서스7 32GB를 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2013년 이후 기존의 PMP들은 하드 디스크를 채용해 대용량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모든 점에서 스마트폰보다 뒤떨어지는 제품 신세로 전락했다. 내비게이션 정도가 PMP라는 기기가 세상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유일한 흔적일 정도. 그나마 세상과 담을 쌓고 싶어하는 수험생들과 후술할 공군 병사들 덕분에 중고 매물은 간간히 거래되고 있었으나 이마저도 위에 쓰여진 이유로 인해 PMP라는 기기 자체가 완전히 사장됐다.

에듀플레이어 에듀플Q 같은 제품은 안드로이드 4.2.2를 올리고 7.85인치 LCD과 Wi-Fi를 탑재해 사실상 중국제 태블릿 컴퓨터와 구별되지 않는다.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DRM이 걸린 PMP용 동영상 강의를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즉, 사이트가 해당 기종을 지원한다는 점) 정도가 다른 중국제 태블릿과의 구별점.

2013년 이후 2014년 1/4분기까지 출시된 모델 5종[3]중 4종[4]에 안드로이드가 올라가고, 4종[5]이 7인치보다 큰 LCD를 채용했으며 3종[6]에 Wi-Fi가 탑재되는 등, 형태와 기능의 측면에서 PMP와 태블릿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5. 스마트폰 등장 이후 ~ 2019년 4월 이전까지의 PMP 용도

5.1. 대한민국 공군, 의무경찰, 해군작전사령부 전용 기기

과거의 PMP의 이용층은 전부 태블릿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넘어간 시점에서 시중에 남은 재고/중고 PMP의 수요층은 공군과 의무경찰로 이동했다. 공군 병사들은 학습 목적에 한해서 의무경찰들은 개인 여가 및 학습 활동 허가로 인해 MP3 플레이어나 PMP를 부대 안으로 반입할 수 있는데, 블루투스, Wi-Fi 등 보안에 위협이 될 만한 기능이 없는 기기만 반입이 허가되기 때문.

2016년 12월 30일부터 공군에서는 Wi-Fi와 블루투스가 있어도 부대에 반입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카메라 기능이 달려있으면 안 된다.[7] 당연히 태블릿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이 기준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사실상 PMP의 황혼기에 생산된 기기들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공식이나 사설 수리점에서 카메라나 GPS 등을 제거할 수 있으니 참조하자.

추천할만한 제품은 코원 G7[8], V7[9] 이나 에듀플레이어 밀리터리.[10] 이보다 다운 스펙인 기기는 반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부대에 따라 반입 불가도 있을 수 있으니 각 부대별 보안예규를 참조하여 되는 지 안 되는지 보안담당 간부분께 사전조사하도록 하자.

공군 뿐만이 아니라,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부대나 일부 에서도 PMP를 인가 받아서 반입할 수 있다. 다만 해군 작전사령부 중에 제1함대사령부의 경우 전자 사전까지 반입할 수 있지만 PMP 자체는 무선 기능이 있든 없든 반입할 수 없다. 다만 1함대기준의 들쑥날쑥한지 MP4는 반입이 가능했다, 오히려 2함대에서 잡는 수준. 물론 2023년 현재는 아무래도 먼 이야기.

물론 육군은 육군참모총장 지시에 의해 어떠한 전자 기기든 병(兵) 신분은 절대로 사용 불가. CD 플레이어는 반입할 수 있다. 하지만 육군이라도 국직부대에 들어가면 MP3 플레이어와 PMP를 반입할 수 있다. 2018년 기준으로 2작전사령부 예하 일부 부대도 MP3 플레이어는 학습용으로 인가받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게 싫다면 속편하게 공군이나 의무경찰에 지원하는 게 낫다. 공군의 경우 이런 거 노리고 지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2019년 4월부터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 허용이 육군을 포함한 모든 부대로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대체재가 등장함에 따라 병사들의 PMP 수요는 완전히 사라졌다. 그나마 밤 9시 반 이후 스마트폰 규제 정책이 있긴 하지만 구닥다리 PMP를 사용하는 병사는 없으며, 인터넷 기능을 제한한 태블릿 컴퓨터를 사용한다. 실제로 휴대전화 전면 허용 이후 병사 전용 PMP인 에듀플레이어 밀리터리 모델이 단종되고 마지막 남은 국산 PMP 제조사였던 코원이 PMP를 전부 단종시키는 등, 실질적인 PMP 수요는 완전히 소멸하였다.

5.2. 학습 전용 기기

주로 전자 사전 기능을 탑재하는 어학 학습용 기기같은 경우로 나오는 사례다.

공군-의경과 비슷한 경우로 수험생이 사용하기도 했었다. 이쪽은 군경보다 자발적인 이유였다. 스마트폰에 비해 딴 짓을 할 수가 없어 공부하기 좋았기 때문이다. 10년 전의 구닥다리가 아직도 멀쩡하게 돌아가길래 학습용으로 선물하거나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2010년대 초중반까지는 흔했었다. 동영상 강의/듣기 파일만 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우려먹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기도 했었다.

원더스완의 사례와 비슷하게, 휴대용 게임기 위주 PMP로서 설계된 게임기가 학습 전용기기로 개량판매된 바가 있다. 깜빡이 학습기 참조.

그러나 2018년을 기점으로 상황은 악화되기 시작했다. 2018년에 들어서 대부분의 인터넷 강의 서비스 회사들이 급격한 수요 감소와 DRM 유지 보수의 어려움으로 PMP 서비스를 종료하고 인터넷 강의 애플리케이션 체계로 넘어간 것이다. 때문에 정작 PMP의 장점이라는 유료 인터넷 강의가 2018년 이후로는 수강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PMP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 숫자 자체가 확 줄어들었고 점점 더 줄어드는 중이다.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건 강의를 거진 공짜로 뿌려대는 EBS나, 유튜브 등에 몇몇 강의를 광고 겸 선심 공개하는 일부 학원/강사 정도이다. 이미 스마트폰이 전 국민 수준으로 보급한데다 태블릿 컴퓨터라는 훌륭한 대체재가 나오고 나서는 더더욱 암울해졌다.

5.3. 이동식 하드 디스크

잠시 쓰이다 망했다.

기기 자체를 휴대용 저장 장치처럼 사용하거나, 하드 디스크만 뽑아서 따로 쓰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PMP에 들어가는 하드 디스크는 당시에도 성능이 안 좋은 1.8인치 하드 디스크가 주류였으며, 플래시 메모리 역시 USB 3.0 이상을 지원하는 기종에 속도로 밀리고 있다. 더욱이 저장 매체 가격이 폭락해서 속도도 느리고 용량도 작은 PMP를 구질구질하게 쓸 이유가 없다.

6. 현황

2018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인터넷 강의 사이트들이 DRM 관리의 어려움으로 PMP용 강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종료하고 인터넷 강의 애플리케이션 체계로 넘어가는 추세인 데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에 특정 기능을 막는 앱을 설치하는 편이 PMP를 사용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 이제는 수험용으로조차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게다가 PMP 수요 최후의 보루였던 군인들마저도 2019년 4월부터 육군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군 전체에서 병사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되면서 PMP의 수요는 완전히 사라졌다.

효도용 MP4나 중국산 싸구려 게임기 일부가 PMP로서 연명하고 있지만 그 수요는 많지 않다. 이들 대부분은 별 기능도 없고 망가지면 쉽게 버리는, 스마트폰 대용품에 불과하다. 그것마저도 중고로 사거나 저가형 태블릿으로 눈을 돌린다면 더 좋고 싼 제품이 많다.

이제는 PMP 제조 회사들은 모두 문을 닫거나 타 회사에 합병되어 사라진 상태이다. 남아 있는 회사들은 기존의 PMP 화면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하면서 판매하고 있으나, 이 시점부터는 사실상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똑같기 때문에 PMP라는 개념은 완전히 절멸하였다.

이후에도 가장 마지막까지 PMP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남아서 시판되고 있던 사실상 유일한 기기가 애플의 iPod touch였다. 오늘날 흔히 쓰이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선보여서 PMP시장을 고사시킨 단초를 제공한 당사자가 마지막으로 PMP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였는데 결국 2022년 5월 10일자로 단종이 발표되었으며, 현재는 소니의 워크맨이 PMP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3년 이후 시점에는 UMPC가 사실상 PMP의 정신적 후속작에 가까워졌으며, PMP에서 기대하던 다양한 역할이 가능하게 되었다.

7. 커뮤니티

과거엔 PMP 인사이드나 PMP 랩 등 여러 커뮤니티가 있었지만 유저가 점점 줄어 결국 폐쇄됐다. 디시인사이드PMP 갤러리[11]가 있다. 글 리젠은 거의 없는 편이다. 네이버 카페 등에서 과거의 유산을 발견 할 수 있지만 활동하는 유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8. 제조 기업 일람

  • 삼성전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성은 한때 포터블 미디어 센터 PMP와 일반 PMP를 출시 한 적 있었다. 포터블 미디어 센터 PMP(YH-999)는 보도 자료 및 리뷰만 몇 번 나오고 2005년에 출시했으나 쥐도 새도 모르게 묻혔다. 2006년에 출시한 일반 PMP인 YM-PD1은 PMP 인사이드에서 체험단까지 진행했었고 준수한 성능, 삼성전자 다운 안정성을 보여줬지만 다른 업체들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다빈치 칩셋을 넣을 때 삼성전자는 시대착오적으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DM320 칩셋을 달고 나와서 성능이 조금 뒤쳐졌다. 이 때는 PMP에 동영상 재생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게임, 인터넷 등 여러가지 기능을 겸하는 아이스테이션의 PMP가 우세였고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DM320 기반 PMP는 맥시안의 T600과 코원의 A2가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잘 팔리진 못한 듯. 이후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 플레이어를 출시하였으나 결국 2015년 전 PMP 제품군을 단종했다.
  • 팬택
  • 아이스테이션(구 디지털큐브)
  • 맥시안
  • 빌립
  • 아이리버
  • 아이뮤즈
  • 코원
  • 에듀플레이어: 위에서 설명한 PMP 시장의 몰락 이후에도 군 반입용 PMP를 생산하고 있었으나, 2019년부터 병사의 스마트폰 사용이 허용되자 유일한 판매경로가 막혀 버렸고 결국 2020년 12월 모든 제품의 단종을 발표하며 재고 판매를 진행했다.
  • Apple: iPod touch 문서 참조. 2022년 5월 10일에 단종되었다.
  • 쉬크(SHIK)
  • 쏘렐(SORELL): 원래는 MP3 CD 플레이어 기업이었다가 SV-10 및 SV-15라는 PMP로 인기를 얻은 업체였다. 두 PMP 모두 130만화소 카메라가 달린 320×240 PMP였다. 카메라가 달린 PMP는 오드아이의 PMP 빼고는 거의 유일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카메라가 180도 회전하여 무려 셀카까지 찍을 수 있었기에 인기가 많았던 듯. SV-10과 SV-15는 비슷한 기기였지만 칩셋이 DM270, DM320으로 조금 다르다. AC3코덱 지원여부가 젤 큰 차이였다. 유저들이 등돌린 이유는 펌웨어 업데이트 때문이었는데, 당시 SV-15의 경쟁기기였던 맥시안 T600과 코원 A2는 거의 매달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으나 SV-15는 그런거 없었다. 한창 인터넷 강의 업체와 제휴했던 타 기기와 달리 SV-15가 지원하는 인터넷 강의는 EBS 뿐이었다. 그나마도 제휴해서 지원한 게 아니라 그냥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DM320의 깡성능으로 재생한 것. 아마 다른 인터넷 강의는 해상도 때문에 지원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말한 경쟁 기기인 맥시안 T600과 코원 A2는 차후에 DMB 모듈을 따로 출시해 펌웨어 업데이트와 동시에 기능을 추가하였지만, 쏘렐은 SV-15 성능에 디자인을 바꾸고 DMB 기능을 추가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해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 다른 업체는 기존기기의 사후지원에 열올리고 있는데 쏘렐은 그런 거 없이 새로운 기기를 출시하여 기존 유저들을 버리는 태도가 역력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SV-15 유저들은 하나 둘 아이스테이션이나 맥시안, 코원으로 갈아타기 시작했고, 쏘렐은 성능 업그레이드 없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DM320 기반 신제품만 주구장창 출시하다가 내비게이션 하나 더 출시하고 망했다. 쏘렐의 SV-15 모델은 한국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에서 나도열의 변신 도구로 잠깐 등장한다. SV-15로 야동 보다가 떨궈서 그대로 기기 사망. 참고로 SV-15 모델은 코덱 지원이 그렇게 많이 되는 편이 아니라 당시 변태 코덱이 많았던 야동을 보려면 거의 트랜스코딩을 한 번 거치는게 속이 편했다. 참고로 2007년에 파산해 현재는 없는 기업이다.
  • 퓨전소프트: P11N으로 유명했다. 일명 오드아이. 사양은 480×272 해상도의 그 당시엔 평범한 수준의 PMP였으나, 200만 화소 카메라 및 자체 스탠드 내장으로 인기가 많았다. 카메라 색감은 살짝 따뜻한 색감이었다. 영화 해바라기에 PPL로 잠깐 등장한다. 이 회사 역시 2007년 이후 더 이상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으며 회사의 업종 자체가 바뀌었다.
  • 기즈몬도: 사실 기즈몬도는 게임기 보다 PMP에 가까웠다. 회사는 임원 한 명의 음주 운전이 적발된 것을 기점으로 파산했는데, 이 기계 자체가 스웨덴 마피아의 돈세탁 수단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 Creative: 오디오 기기로 유명한 Creative에서도 Zen 브랜드의 PMP를 만든 적이 있으며, 주로 유럽, 북미 시장에서 팔렸다.

대부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 컴퓨터의 발달로 회사가 망하거나 다른 곳에 인수되었다.



[1] 2000년대의 스테디셀러 PMP로 보통 PMP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당시 유행했던 PMP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2]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선 GAPI(Game API)가 필요한데 일부 기기에서는 캐싱 기능을 활성화해야 실행할 수 있다. 활성화할 때 '일부 기기에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 뜬다.[3] 다나와 기준 : 코원 G7, 에듀플레이어 에듀플7, 누리안 V10, 에듀플Q, 에듀플 5 Pro[4] 에듀플레이어 에듀플7, 누리안 V10, 에듀플Q, 에듀플 5 Pro[5] 코원 G7, 에듀플레이어 에듀플7, 누리안 V10, 에듀플Q[6] 에듀플레이어 에듀플7, 누리안 V10, 에듀플Q[7] 군사보안 때문이다. 특히나 공군은 첨단군사기술이 비교적 많은 만큼 군사보안에 상당히 민감하다.[8] 큰 화면이랑 널찍한 용량 무난한 성능, 필요한 기능만 있어서 많이 쓰인다. 현재 단종.[9] G7이 단종되고 등장한 대 화면 태블릿형 PMP. 여전히 CE를 쓰는 태블릿이라 전체적으로 G7과 동일.[10] 안드로이드다. 그것도 군대에서 안 된다는 기능을 다 뺀 거라 각 부대 보안예규에도 잘 안 걸리는 편이다. 다만 에듀플의 문제점 중 하나인 고장이 잘 난다는 점이라든가, 안드로이드다 보니 부대마다 반입 가능 여부가 다르단 점이 단점. 사전에 보안 담당 간부에게 반입할 수 있는지 여쭤보도록 하자.[11] 무려 정식 갤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