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ple Arcade Machine Emulator | |
<colbgcolor=#62c0f1><colcolor=#09355d> 출시 | 1997년 2월 5일 |
최신 버전 | 0.272 (2024. 11. 30.)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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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락실 게임 기계의 CPU, 비디오, 사운드 등을 가상으로 구현해서 기판에서 PC로 덤프된 롬 파일을 실행시키는 에뮬레이터. 2016년에 BSD/GPLv2 이상으로 갈아타서 현재는 자유 소프트웨어다. 한국에선 줄여서 주로 '마메'라고 부른다.에뮬레이터들 중에서 가장 방대한 지원 기판 갯수를 자랑하기 때문에 '에뮬레이터계의 본좌'로 불린다.
2. 역사
1997년 2월 5일에 릴리즈된 MAME 0.1 버전을 시작으로 첫선을 보였다.오락실 게임을 돌리는 에뮬레이터이기 때문에 일단 프로그램 자체는 그리 무겁거나 크지는 않다. 다만 PC, 맥, XBOX,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는 가정용 게임 산업과는 달리, 오락실에서 사용된 기판들은 업체마다 사용하는 플랫폼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MAME는 버전업되어 게임이 추가될수록 그 플랫폼들을 하나하나 모두 지원해야 하고, 그에 따라 요구되는 시스템 사양은 점점 늘어나고, 드라이버의 증가에 따라 용량도 커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비교적 초창기 버전인 0.37b1 (2000년 4월 6일 릴리즈)은 배포되는 바이너리 압축 파일이 1.9메가 정도였지만 2021년 5월 27일에 릴리즈된 0.232 버전의 배포파일은 82.5메가로 불어났다. 당연히 압축을 풀어 실행할 수 있는 상태에선 더 크다.
지원하는 게임은 단순히 '오락실 게임'에 그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불어나고 있는 중이라 0.141 (2010년 11월 31일 릴리즈)을 기점으로 핀볼, 사행성 게임 같이 비디오 입력부를 일부만 사용하거나[1] 전혀 사용하지 않는 아날로그적 게임들이 대량으로 늘어나서 오락실이 아닌 넓은 의미의 '어뮤즈먼트 시설'에서 돌아갈만한건 다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핀볼이나 비디오슬롯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아서, 이를 기점으로 MAME 롬리스트가 곱절은 더 무거워졌다. 그리고 0.19X대부터는 80~90년대에 유행했던 게임 & 워치같은 LSI 휴대용 게임기들까지 에뮬레이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흘러간 아케이드 게임을 플레이하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MAME 제작진들은 게임 플레이보다는 기판의 동작을 되도록 그대로 재현하여 과거에 나온 게임들을 보존하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게임 내 오브젝트가 많아지는 경우에 발생하는 처리지연까지 재현하기도 하며[2], 최근에 나온 빠른 기판들은 전혀 최적화되지 않아 속도가 매우 느려서 애를 먹는 경우도 많고, 정확도에 비례해서 에뮬레이트할 처리량이 늘어나 CPU의 부하도 커져 버려서 2021년 기준으로 저사양 PC (펜티엄 듀얼코어/2기가 램 등)에서 돌릴 때 일부 게임들은 몹시 느리게 돌아가는 경우가 늘어났다. 기판 특성상은 원래부터 구현이 느린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플레이만 잘 되면 되는 플레이어는 이 때문에 특정한 버전의 구 버전 MAME를 정해놓고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나마 2000년대 중후반부터 멀티쓰레딩을 지원해서 듀얼코어 CPU 이용자들은 그나마 덕을 보기도 했다. 사실 최소 최적화는 구시대 유물이 된 펜티엄4로도 거의 호환된다.
현재까지 집계된 과거형 오락실 게임만 하더라도 5천 개를 넘었다. 상당히 특이한 기판들까지도 지원하는 게 많아서 예를 들면 버블 시스템용 그라디우스와 트윈비도 지원한다. 70% 이상의 게임이 완전하게, 혹은 약간 불완전하더라도 플레이 가능한 수준으로 구동되지만, 일부는 비디오/스트림 덤핑/에뮬레이팅 같은 문제로, 구동되긴 하는데 제대로 안 돌아가거나 심하게 버벅거린다. 예를 들어 태고의 달인 시리즈는 부팅도 안 되고 일부 팝픈 뮤직 시리즈는 부팅되지만 그 상태로 뻗어버리거나, 부팅되어도 메인보드의 리튬 배터리가 바닥났다고 인식하는지 인증번호를 받으라고 한다고 하든지 하는 식. 이러한 비구동 게임들은 잊어버리고 있으면 어느날은 갑자기 버전업과 함께 돌아가기도 하지만(CPS3 기판이 이런 경우였다), 많은 경우는 큰 진전 없이 장기간은 방치되는 경향이 강하다. 퐁과 모나코 GP처럼 TTL로만 만들어진 아주 오래된 게임들과 레이저디스크 게임들은 웬만하면 지원하지 않고[3], 3D 그래픽스를 지원하는 기판 쪽도 구현률이 아직 낮은 편이라 세가의 MODEL1 같은 기판은 몇 개의 게임만 불완전하게 지원한다. MAME 0.193 기준 버추어 레이싱은 거의 실행 가능 수준이며, 버추어 파이터는 실행할 수는 있지만 일부 오브젝트(라우의 댕기머리, 아키라의 하치마키, 사라의 포니테일 등)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고 판정이 실기와 달라서 다운 공격을 못 한다. MODEL2와 MODEL3는 아예 지원하지 않다가 2018년 이후로 간신히 구동할 수는 있게 되었으나 실제로 게임을 즐길 수준이 되려면 10년은 이른 것 같다. 이런 에뮬레이터들은 MAME가 아닌 해당 기판의 전용 에뮬레이터를 찾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다. 어떤 게임들은 사운드를 정상적으로 재현하지 못해서 원본 기판에서 녹음한 샘플링 파일(.WAV로 되어있다)로 사운드를 재생하는 편법을 쓰기도 한다.
2010년에는 개발자들의 노력으로
2011년에 케이브 3세대 게임들이 지원되어 뭇 슈팅 덕후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으나 아무래도 XBLA로 파는 게임도 있는 만큼 케이브 측이 직접 MAME 팀에 케이브 3세대 게임들을 지원 목록에서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리고 2014년 1월 1일자로 공식 지원 목록에 다시 추가되어서 2014년 4월 7일에 릴리즈된 MAME 0.153부터 다시 공식으로 지원한다. 다만 처리지연을 아직 지원하지 않아서 MAME로의 구동 시에 처리지연이 일어나야 하는 곳에서 난이도 상승.
현재 기술적으로 구동되는 게임이더라도 출시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게임은 지원을 안 하는 것도 일종의 암묵의 룰이다. 보통은 오래된 기판을 에뮬레이팅하므로 잘 생기는 경우는 아니지만 오래된 기판으로 신작이 나오는 경우는 이 제약에 걸려서 5년이 지나 해금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2.
사실 모든 에뮬레이터 롬 파일의 유통은 저작권자가 유통을 가허용한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저작권,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 최신 게임의 롬 파일이 돌아다니면 개발사 측이 당장이라도 MAME 개발자, 롬 배포자 등에게 고소미를 시전해서 MAME의 존속과 업데이트를 위협할 테니 그 위험을 피하려고 스스로 5년 룰을 만들어 영업을 방해하지 않는 지침을 세웠다고 하는 것이 합리적인 해석일 것이다.
이 5년 룰이 반드시 지켜졌느냐 하면 딱히 그러지도 않았는데, 네오지오 에뮬레이션의 전성기(1998~2004년 경)는 그런 거 다 무시하고 개조된 버전들이 돌아다기도 했고, 또 케이브 사의 게임인 에스프레이드, 구완게, 도돈파치 역시 이 5년 룰이 위반되어 지원된 적이 있다. 한편, 90년대 후반 이전에 출시된 낡은 게임들은 판매가 중단되면서 주력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게임 개발사들 측도 그냥 묵인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5]
MAME에서 지원하는 하드웨어에는 아케이드 기기 외에도 구형 PC, 가정용 콘솔 등이 지원 기기에 들어가 있는데, 이는 하술된 프로젝트 MESS의 영향이다.
3. 기능 및 특성
MAME가 제공하는 게임들은 본래 동전을 넣고 즐기는 오락실 게임이고, 실기가 아닌 에뮬레이터인 MAME에서는 크레딧을 무한히 사용할 수 있는 덕분에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어려워서 못 깨본 수많은 게임들도 쉽게 엔딩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게임에 따라서는 코인 러시로도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악랄한 구간이 있거나 컨티뉴 자체가 없는 게임도 있으므로 게이머의 실력MAME도 창 모드로 실행할 수 있다. 커맨드 창에 'mame.exe -createconfig'를 입력하면 'mame' 디렉터리 내에. mame.ini가 생성된다. 이 파일 내부에 window 다음에 '0'인 부분을 '1'로 수정하고 MAME를 구동시키면 창 모드로 플레이가 된다. 다만 프론트엔드와 같이 쓰는 게 일반적이거니와 한참 더 편하기도 해서 딱히 일부러 알아둘 필요는 없는 부분.
0.148 버전까지는 디렉터리 내부 구조를 헤더로써 열어봐도 되는 파일과 안 되는 파일로 구분했지만, 0.150 버전부터는 열람을 아예 못 하게 막아놨다. 불법적으로 여기는 사람들 때문인 듯.
MAME 0.142u4 버전부터 HLSL 기능을 지원하는데, GPU가 픽셀 셰이더 3.0 이상을 지원하는 경우에 이걸 통해서 CRT스럽게 화면을 볼록하게 할 수도 있고 화면 뭉개기 등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좀 더 새로운 화면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버전 업데이트마다 롬 파일의 업데이트가 많은 편이다. 기존 버전에서는 잘되던 게임이 업데이트 후 롬 파일이 없다면서 실행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은 버전업하면서 해당 게임에 추가적인 롬 덤프가 생겨서 그런 것으로, 기존에는 롬의 일부가 덤프되지 않았지만 대충 어떻게 때워서(...) 플레이가 가능했다던지 했다가 해당하는 부분이 덤프에 성공하면서 보다 실기에 가까운 구조로 에뮬레이션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롬 덤프 자체가 잘못되었지만 어떻게 실행은 잘 되어오다가 오류를 알게된 덤퍼들이 아예 롬을 새로 덤프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매번 업데이트할 때마다 추가 롬 덤프를 참고해서 업데이트하기에 업데이트하기 전 미리 화면 캡쳐 등을 해서 저장하고 업데이트 후 롬 재검색한 다음 빠진 게임을 찾아서 해당 게임의 최신 롬을 구하면 해결된다. 이게 꽤 귀찮은 일인데다 빈번하게 생기는 일이다 보니 아예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이 잘 되는 환경을 구축해놓고 거기서 버전업을 하지 않는 플레이어들도 꽤 있다.
구 버전에서는 잘 돌아가던게 신 버전으로 넘어가려 하면 필요 조건을 불충족한다는 경고로 몇개의 파일이 빠져 있어서 구동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 때문에 잘 하던 게임이 갑자기 구동 불가능 상태에 빠지면서 MAME 개발자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실제로 욕을 바가지로 쳐 먹는다. 또한 파일에는 MD5 구조로 checksum을 일일이 식별하면서 플레이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신 버전에서 나온 불만으로 인해 오히려 다운그레이드를 권장하는 편이다. 구동이 안 되는 게임이 있다면, 차라리 구 버전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CHD 파일을 읽는 방법이 매우 복잡한데, 부모롬에 해당하는 파일의 폴더명을 하나 더 만들어서 그 안에 CHD 파일을 넣어야 게임이 제대로 구동된다. 압축파일 내부가 아닌 roms 폴더 내부에서 부모롬의 파일명에 해당하는 폴더에다 넣어야 구동이 가능하다. 해외 포럼에서도 이 방법을 몰라서, 게임 실행을 못해 포기한 사례가 여럿 있다.
4. 변종들
MAME는 오픈 소스라서 윈도우즈가 아닌 다른 OS용으로, PC가 아닌 다른 기종용으로도 많이 나왔고, 나아가 GP32용과 PSP용도 있다.[6] 그래서 몇몇 게임 제작사에서 자사의 고전 게임 모음 컬렉션에 MAME 소스를 사용하기도 한다.게임 개발사들과의 저작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 2016년까지는 소스 코드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는 있었지만 상용으로 재배포할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문제가 생겼는데, 가령 입장료를 받는 게임 박물관에서 고전 게임을 전시하거나, 게임 제작사에서 자사의 게임을 MAME를 통해서 배포하고 싶어도 상용 배포 금지 조항이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MAME 프로젝트 측에서는 2015년부터 거의 1년 동안 모든 개발자들을 찾아다니면서 BSD/GPLv2 이상으로의 라이선스 변경 동의를 얻었고, 그 결과 2016년 3월에 라이선스 변경이 확정되었다. 물론 100% 해결된 것이 아니라서 플라워처럼 드라이버 개발자가 불명인 게임은 에뮬레이션 코드 라이선스가 해결되지 않아 결국 빠졌다.[7]
오락실로 가면 400가지 게임기니 매직박스니 여러 게임 가운데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는 기계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열이면 아홉, 아니 열 전부라도 해도 틀림없이 MAME를 베이스로 둔 컴퓨터를 캐비닛에 넣어 구동하는 위대한 대륙의 물건이다.[8] 키 설정을 게임별로 저장할 순 없는 건지 KOF 시리즈에 맞춰 나이키 키배열(위에서부터 4 5 6 1 2 3 배열)로 되어 있는지라 스파 시리즈를 비롯한 캡콤의 6버튼 격투 게임들은 위아래가 뒤바뀐 키배열이 되니 정신건강상 없는 셈 치는 게 좋다. 또한 기기특성인지 반응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기기 가운데 월광보합 같은 물건들은 인터넷 쇼핑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물론 게임 제작사들과의 저작권 협의는...
포포루에서도 MAME의 소스를 쓱싹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쓰기도 했다. 포포루 초기 시절에 GM이랑 대결하는 이벤트방을 열었는데, 거기서 몇몇 유저가 마메 베낀 거냐고 질문하자 대답은 그런 오해를 많이 받지만 베끼지 않았고 독자적인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모든 게임은 롬 파일로 구동되며 특정 지점에서 세이브 된 파일을 로드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그 증거로, 날짜에 따라 바뀌는 킹오파 98의 캐릭터 사이의 상성도 포포루에선 365일 언제나 고정이었다. 저작권상 협의는...있을 리가 있나. 대놓고 저작권 준수, 적법성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언급했으니....
4.1. 목록
- MAME Plus!: 개발 중단. 다국어 옵션 및 그래픽 렌더링 기능을 지원했다. 컴퓨터에 큰 부하를 가져오고 MAME의 기본 원칙들을 모두 어겼기 때문에 공식 포럼에서 저 에뮬레이터 이야기를 하면 달갑지 않게 보는 상황이 종종 보인다.
- MAME Plus Plus!: 일본에서 제작. 넷플레이 기능을 제공하여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원래 극악한 프레임 수를 보여주는 3D 게임에 Zinc 플러그인 기능을 제공하여 마메 최초로 3D 게임을 원활하게 구동하게끔 한 놀라운 변종이다. 허나 당연하게도 Zinc 제작자가 무단으로 배포했다며 분노하였고, MAME Plus Plus!를 계속 업데이트하면 Zinc를 더 이상 개발하지 않는다고 엄포를 놓은 관계로, 한 때 이 버전이 개발이 중단되어 있다가 3D 게임 기능만 빠진 채로 2015년에 버전 업을 재개했다. 변종 마메의 하나인 MAMEhub는 한 기기 안에 두 명 이상의 플레이어와 협력/대전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 경우에는 까임보다 옹호가 오히려 더 많다.
- MAMEUI64: 모든 UI 마메의 기반이 되는 에뮬레이터 마메 GUI 관련의 기본 인터페이스와 소스는 대부분 이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순 마메의 기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윈도우에 맞게 GUI인터페이스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마메는 마메UI를 기반으로 포크된 것이라 보면 된다. 0.248버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업데이트를 재개하여 마메 최신버전인 0.264 버전에 맞춰 0.264 버전을 공개했다. 즉, 기본 마메에서 돌아가는 롬은 MAMEUI64에서도 돌아간다. 핵롬을 지원하지만 일부 게임을 지원하지 않는 HBMAME나 한글 패치가 가능하지만 업데이트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EKMAME나 아케이드 게임에 특화된 Arcade64 등에서 돌아가지 않는 게임들도 여기서 돌아가는 장점이 있다. 예를들어 퀴즈 채널 퀘스천의 경우 부모롬인 일본판과 클론론인 대만판은 10년도 전에 덤프되었으나 같은 클론롬인 한국판은 계속 덤프되지 않았다가 2023년 말에 마메에서 덤프되었으나 다른 변종 마메들이 마메 최신버전보다 버전이 떨어지는 관계로 롬이 덤프되었어도 기본 마메에서만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운 점이 있었으나 해당 에뮬레이터가 마메 최신버전에 맞춰 업데이트를 재개하면서 게임 실행이 용이하게 되었다.
- MAMEUIFX: 꽤 인기있던 배포판 중 하나였으나, 2016년 0.175버전을 마지막으로 개발 중단.
- MAME32k: 카일레라 넷플레이를 위한 마메다. 카일레라 시대부터 그대로 업데이트 되어온 마메이다. 초창기엔 저사양 컴퓨터가 많았던 시대라 MAME32k도 무거운 편이라서 마메론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았었다. 32bit dll 기반의 카일레라 마메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32Bit 에뮬레이터이다. 대신 구형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매우 가볍고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 PINMAME: 핀볼을 구현. 기본 롬은 전광판과 I/O 관련밖에 표시되지 않지만 핀볼 기계에 새겨진 그림들과 LED 점등 여부를 구현한 아트웍 파일들이 있어야 제대로 구동되는 식인 듯한, 곧 비주얼 핀볼로 핀볼 에뮬통을 만들라는 의도인 듯하다. PINMAME용 롬들이 수천 개 단위이다 보니 이 PINMAME 전용 롬이 편입된 0.141버전부터 전체 롬 스캔 속도를 올리는 데에 일조하였다.
- HBMAME: MAME가 지원하지 않는 일부 기판과 홈브루, 핵롬들을 지원한다. 모나코 GP처럼 사운드 샘플이 있어야 하는 게임도 물론 있지만.
- houba: 철권 태그 토너먼트 멀티플레이 시에 많이 사용. 카일레라를 이용하는 넷플레이를 지원한다. 더불어 일부 게임들에 있는 핵롬을 구동하게 해주는 변종이다. 이를테면, 보스를 바로 고를 수 있는 킹오파 핵롬과 같은 것들.
물론 그것도 아무거나 집어넣고 돌아가길 바라지는 말아야 한다. 후바가 지원하는 핵롬이어야만 후바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 게다가 핵롬의 경우 부모롬(순정롬 또는 일반롬)을 요구하기 때문에 부모롬도 필요하고, 일부 핵롬은 아예 핵롬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즉, 부모롬과 핵롬A를 요구하는 핵롬B가 있다. 일반적으로 핵롬은 "보스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든 핵롬부터, '기술변경 및 삭제', '커맨드 변경', '대미지 증가', '무적', '적 변경'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 ARCADE: MAMEUIFX의 변종. 실행 가능 아케이드 게임만 남겨놓고 모두 쳐내서 가벼워졌다.
- EKMAME 개발자 블로그, EKMAME 공식 카페: 개발자 한국인.
2003년부터 만들어진 한글판 마메로 ARCADE와 HBMAME에서 지원하는 게임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고, 네오지오, CPS 한글화패치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메탈슬러그 3나 KOF 2000 등의 아케이드 게임들의 불법 주얼CD로 이용되기도 했다. 개발자가 10년 정도 개인사정으로 업데이트를 중단했다가 다시 개발을 재개하고 있ㄷ. 최근 마메에 새롭게 추가되는 게임이 1년 동안 아예 하나도 없는 경우도 있어서 즉각적인 업데이트보다는 새로운 한글화 패치 게임이 나왔을 경우 그걸 지원하는 형태로 개발 방식이 바뀐 듯하다. - 특징
- 콤보키: 대전 게임이나 각종 해킹된 게임의 버튼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화면 향상효과: glsl나 bgfx와 같은 복잡한 화면 효과가 어려운 사람들이 쉽게 원클릭으로 설정할 수 있다.
- 다이렉트X 8 입력 지원: 현재는 공식 마메에서 지원 중단.
- 모든 메뉴 및 게임 리스트가 한글화되어 있어 영어를 못하는 어린이들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EKGUI 제공: 복잡하고 어려운 설정을 쉽게 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별도의 실행기.
- 부모게임의 치트파일이 있을 경우 해킹 및 클론게임의 치트파일이 없더라도 치트를 지원한다.
- MAME4droid: 안드로이드용 변종. 본래 아이폰용 iMAME4ALL의 포크로 시작했으며, 구 MAME4droid는 MAME4iOS Reloaded의 포크버전이었다. 현재는 독자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 2024년 기준 0.270 버전까지 확 올라갔다.
5. MESS
Multi Emulator Super SystemMAME에는 형제격인 프로젝트로 MESS라는 것이 있었다. MAME는 기판 에뮬레이션을 위해서 기판에 사용되는 CPU, VDP, 사운드칩 등등의 세부 부품들에 대한 에뮬레이션 코드를 가지고 있었고 이 부품들 중에는 가정용 게임 콘솔이나 PC에도 사용된 것들이 꽤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MAME 드라이버에 기반하여 콘솔과 올드 PC의 에뮬레이션을 수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이쪽으로 관심이 많은 유저들이 아닌 이상 잘 모르는 에뮬레이터였지만 꽤 역사가 오래되어 MAME의 극초창기라고 할 수 있는 1998년부터 MAME와 함께 개발되어왔으며 버전넘버도 공유했다. UME는 MAME와 MESS를 통합한 프로젝트고, MAME 0.162부터는 구 MAME와 MESS가 소멸하고 UME가 MAME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 것이 지금의 MAME이다.
이 MESS는 초창기부터 별별 마이너한 기기들을 다 에뮬레이션해주기로 유명했는데, 오늘날에는 애플 II, MSX, 코모도어 64, 패미컴 같은 메이저한 기기들은 물론이고[9] IBM PC(!)[10]도 에뮬레이션하며 어지간한 덕력으로는 구경도 못해봤을 마그나복스 오디세이나 Radioshake TRS-80, BBC 마이크로, 필립스 CD-i 같은 기기도 지원 목록에 있다. 다만, 지원목록에 올라와있다고해서 다 잘 되는 것은 아니고 정상적으로 구동되지 않는 기기도 꽤 많으며 IBM PC나 매킨토시 처럼 메이저한 물건이라고 해도 아직 정상지원이 안 되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개별기기를 전문적으로 구현하는 다른 에뮬레이터를 쓰자. 반대로 일부 기기의 경우에는 개별 에뮬레이터가 없거나 있어도 구현이 제대로 안되어 MESS(=MAME)가 거의 유일한 대안인 경우도 있다. 마이너한 기기일 수록 이런 경향이 강한데, 삼성전자의 8비트 PC였던 SPC-1000, SPC-1500도 이런 케이스.
잘 지원되는 기기의 경우에는 다른 개별 에뮬레이터들 못지 않은 구현도를 뽑아주기도 하고 익숙한 MAME의 UI를 그대로 사용하므로 익숙한 사람은 사용하기도 편해서 제법 쓸만하다. 게다가 개별 에뮬레이터에 비해 MAME 쪽이 에뮬레이션이 정확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MSX의 경우 MSX1의 VDP인 TMS9918과 MSX2의 VDP인 V9938은 컬러를 표현하는 구조상 실기에서 색감이 약간 다른데, 오늘날의 현대적인 MSX 에뮬레이터들에는 이 차이가 구현되어있지만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해도 이런 차이가 무시되고 MSX1 세팅에서도 V9938의 색감으로 출력하는 에뮬레이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MESS는 MESS 내에서 MSX를 완전하게 구현하지 못했던 저 시절에도 이 차이를 구현해놓았었다. 또한 Apple II 와 같이 서드파티 확장 슬롯 장치가 많이 판매된 경우 그런 확장 슬롯 장치도 자주 쓰던 것을 포함해서(MockingBoard 라든지) 나름 잘 구현되어 있고 MAME의 디버거 환경을 그대로 지원하게 되므로 개발 등 특수한 목적으로는 더 편하기도 하다.
여담으로, Scroll Lock 키가 없는 키보드에서는 MESS나 MAME의 콘솔/PC 에뮬레이션의 정상 사용이 어렵다. 잘 안쓰는 키인지라 없애버린 키보드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MAME에서는 키보드의 일부 에뮬레이션(MAME UI 조작과 동일)과 완전 에뮬레이션(실기 키보드 입력을 재현) 모드를 전환하는데 쓰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에뮬레이션에서 빠져나오려면 일단 Scroll Lock키를 눌러 키보드 일부 에뮬레이션 모드로 전환하여 아케이드 기판처럼 ESC키를 눌러 에뮬레이션을 종료하는데 Scroll Lock 키가 없는 키보드는 키 설정에서 Toggle UI 항목에 미리 다른 키를 설정해두어야 하지만 완전 에뮬레이션 모드에서 쓰지 않는 키를 찾기가 어렵다 보니....
6. 경고문의 종류
에뮬레이션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There are known problems with this game:"(이 게임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이라는 문구 밑에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은 경고문이 나온다. 과거에는 키보드의 'o', 'k'키를 누르거나 조이스틱을 좌우로 움직이면 그냥 넘길 수 있었으며, 현재는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넘길 수 있게 개선되어 있다.노란 문구는 게임 자체가 불안정하지만, 동작되기는 한다. 붉은 문구는 구동에 필요한 파일은 다 있지만 도중에 끊어지거나 덤프가 불안정하다는 경고문이 나온다. 그리고 아예 치트가 안 먹힌다.
- One or more ROMs/CHDs for this game are incorrect. The game may not run correctly. (하나 이상의 롬/CHD가 올바르지 않습니다. 게임 실행이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CHD나 롬파일 안의 파일을 잘못된 것으로 사용했을 경우.
- The video emulation isn't 100% accurate. (화면 에뮬레이션이 100% 정확하지 않습니다.)
- The sound emulation isn't 100% accurate. (사운드 에뮬레이션이 100% 정확하지 않습니다.)
- The colors aren't 100% accurate. (색상이 100% 정확하지 않습니다.)
- The game lacks sound. (게임에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Fit of Fighting(용호의 권 해적판)과 같이 사운드 에뮬레이션 자체가 구현되지 않은 경우.
- The colors are completely wrong. (색상이 완전히 틀립니다.)
- Screen flipping in cocktail mode is not supported. (칵테일모드에서의 화면 뒤집힘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 The game has protection which isn't fully emulated. (이 게임에는 완전히 에뮬레이트를 하지 못하는 암호화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세이부 컵 축구같은 희귀한 경우.
7. 여담
- 발음의 경우 한국에서는 /마메/로 굳었기 때문에 /메임/이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다. 어차피 주로 인도유럽어족계 말로도 /마메/로 발음하니 언어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MAME'는 약자이므로 발음이 정확히 규명된 게 아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MAME 개발 초기에 발음을 다룬 병림픽이 한참 일었다. 특히 천리안 컴퓨터소그룹의 에뮬레이터 소모임(에뮬스트라이크, comgo.es)에서도 '마임', '메임', '마메' 등으로 MAME 개발과는 하등 관계없는 국내 유저들끼리 열띈 토론이 일었으나 결국 당시에 mamedev를 이끌던 Nicola Salmoria에게 e-mail을 보내어 'MAME'의 공식 발음을 Nicola Salmoria에게서 /mah-meh(마메)/로 확답 받았다. 그 뒤로 국내에서 '마메'로 굳은 것이다. 당시에 Nicola Salmoria에게서 받은 메일은 천리안 해당 소모임 게시판에 공개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해당 자료를 찾을 수 없다.
- 김마메의 이름은 이 에뮬레이터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모든 게임에 모든 아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예시로 버블 메모리즈에서 킹오브 몬스터즈 아트워크를 적용시키는 것)
[1] 나머지는 LCD 표시 에뮬레이션같은것에 해당한다.[2] 이는 슈팅 게임에서 두드러진다.[3] 참고로 이런 TTL 기판만 전문적으로 에뮬레이트하는 'DICE'라는 에뮬레이터가 따로 있다. 그런데 2014년에 출시된 0.9 이후로 업데이트되지 않는다.[4] 2016년 1월 24일 기준으로 최신 버전은 사운드가 나오지만 제대로 나오진 않고 그나마 나오는 것도 굉음 수준이다.[5] 이런 게임들은 남코 뮤지엄 같은 아케이드 게임 이식을 하지 않는 이상은 접하기 힘들다. 다만 2010년대 이후로는 원 개발사들이 에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현세대 콘솔 기기나 PC로 자사의 고전 게임들을 합법적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서 조금 위태해졌다. 실제로 에뮬올, emuparadise 등 롬 파일을 유통하던 대형 사이트들 중에 이런 분위기에 문을 닫은 곳도 꽤 있다.[6] 하드웨어 성능 때문에 실행되는 게임들이 보통 고전 게임에 한정되나 소스를 잘 다듬으면 현재 나온 게임기로도 구동은 할 수 있다고 한다.[7] 0.172 버전에서 SD/GPLv2로 라이센스를 바꿀 때 라이센스 문제로 구동 목록에서 없어졌었다가 0.192 버전으로 판올림할 때부터 다시 구동된다.[8] 다만 최적화나 염가의 CPU에서 좀더 잘 돌리기 위해 MAME가 아닌 파이널번 네오를 베이스로 하는 경우도 많다.[9] 특히 MSX 같이 여러 회사에서 나온 규격은 개별 모델별로 따로 지원을 해준다. 대우전자 IQ-1000, 2000 같은 국산 모델도 지원목록에 있다.[10] 당연히 MAME의 에뮬레이션된 IBM PC로 둠이 돌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