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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 회사에서 SNK와 제휴해서 네오지오를 휴대용으로 복각 |
1. 개요
Neo Geo / ネオジオ오락실을 가봤다면 한번쯤은 봤을 네오지오 초기 부트 업 로고. 참고로 이를 사용하지 않는 타이틀도 있으며[1], 1998년 3월 20일부터는 GIGA-POWER 로고로 바뀌어서 나온다.[2] 초기 화면은 크게 2종류가 있는데, NEOGEO 옆의 ⓒ 마크 여부가 가장 큰 차이. |
가정용 네오지오. |
THIS GAME IS FOR USE IN JAPAN ONLY. SALES, EXPORTS, OR OPERATION OUTSIDE THIS TERRITORY MAY VIOLATE INTERNATIONAL COPYRIGHT AND TRADEMARK LAW AND THE VIOLATOR SUBJECT TO SEVERE PENALTIES.
이 게임은 일본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 외의 판매, 수출 또는 운영은 국제 저작권 및 상표법을 위반할 수 있으며 위반자는 심각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오지오 로고가 나온 후 일본 내수판일 때 나오는 경고문[3]
이 게임은 일본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 외의 판매, 수출 또는 운영은 국제 저작권 및 상표법을 위반할 수 있으며 위반자는 심각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오지오 로고가 나온 후 일본 내수판일 때 나오는 경고문[3]
알파 전자 공업이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SNK가 1990년 4월 26일에 내놓은 아케이드 시스템 기판과 이 기판과 호환하는 가정용 거치형 게임기. 이름은 '새로운(neo) 땅(geo)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MVS 캐비닛 디자인을 담당한 당시 SNK 사원 쿠스모토 마사노리(楠本征則)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이는 예술 용어 'Neo-Geo'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이는 1986년에 출연한 주로 기하형이나 테크놀로지컬한 이미지를 특징으로 하는 스타일을 뜻하며(Neo-Geometric Conceptualism), 당시 예술 서적 등에 종종 등장하는 용어였다고 한다.
1990년 출시 이후 14년 넘게 게임을 출시하며 현역으로 굴려진 장수만세 아케이드 기판이다.[4] IT 기술의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아케이드 네오지오의 분투는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출시 당시에 고사양이었던 점, 인기가 많았던 점, SNK의 차세대 기판 하이퍼 네오지오 64가 1997년에 나와 대실패했다는 점 등의 이유로 가능했다.
현재는 아케이드용 기판은 MVS(Multi Video System), 가정용을 AES(Advanced Entertainment System)라고 구분해서 부르는 경향이 보이지만, AES 쪽은 정식 명칭이 아니다.[5] 원래 네오지오는 업무용/가정용의 총칭이고 MVS는 기판명이 아니라 네오지오용 아케이드 캐비닛 시리즈 및 네오지오 기판을 둘 다 부르는 이름, AES는 네오지오 시스템 자체의 캐치 프레이즈이다.[6] 본 문서에서는 양자를 모두 다룬다. 가정용을 AES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은 북미, 유럽, 한국을 비롯한 외수 지역에서 가정용 네오지오 본체에 글귀가 써있는 것을 보고 잘못 인식한 것이 원인으로 보이며, 이것이 역수입되어 2005년 경부터 월간 아르카디아 계열 서적에서 가정용을 AES로 소개하기 시작한 뒤로 더 많이 퍼지게 되었다. '네오지오'라는 상표명은 이를 모두 포함하는 이름이지만 한국 및 일본에서 '네오지오'라 하면 가정용 게임기를 가리키며, 실제로 일본에서는 아예 SNK가 직접 제품 소개시 '네오지오(=가정용)'로 소개했다.[7] 여기서도 '네오지오'는 시스템의 총칭이라서 적절한 이름은 아니었다.
2. 사양
CPU | 모토로라 68000 16비트 12 MHz |
그래픽[8] | SNK LSPC2-A2 24 MHz[9], NEO-B1[10] |
사운드 프로세서 | 자일로그 Z80 8비트 4 MHz |
사운드 칩 | 야마하 OPNB YM2610, 15채널 |
RAM | 메인: 64 KB SRAM, 사운드: 2 KB SRAM 비디오: 64KB(Lower/Slow) SRAM[11], 4 KB(Upper/Fast) SRAM[12], 16 KB SRAM[13] |
해상도 | 320×224 |
표현 가능 색상 | 65,536색 (동시 발색 수 4,096색, 스프라이트 1장당 16색까지(투명색 포함) |
스프라이트 성능 | 16×16~16×512 지원. 최대 384개/화면, 96개/스캔 라인[14] |
온보드 ROM | 512 KB |
사용매체 | 롬 카세트[15] |
규격 | 325㎜×237㎜×60㎜, 3.5㎏ |
컨트롤러 | 8방향 조이스틱, 4버튼 + 셀렉트 + 스타트[16] |
2.1. 성능
하드웨어 구조 자체는 당대의 다른 모토로라 68000 기판들과 비슷한 구조(모토로라 68000 주 CPU와 Z80으로 통신 또는 사운드 CPU, 야마하 음원칩 구성)이지만 아케이드 기준으로는 1990년대 수준에 어울리는 높은 사양, 가정용 거치형 게임기 기준으로는 상당히 높은 사양으로 나왔다. 가정용 게임기로는 비슷한 구조의 메가 드라이브 보다 50% 이상 빠른 12 MHz의 CPU를 탑재하였으며 슈퍼 패미컴과 비교해봐도 최대 표현 색 수나 동시 발색 수, 스프라이트 표시 수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다.물론 슈퍼패미컴은 네오지오가 갖고 있지 않은 회전과 반투명 기능 등을 가지고 있으나[17] 근본적으로 체급차가 크게 났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다. 이 체급차의 벽은 상당히 높아서 동세대 가정용 게임기는 물론 3D 처리까지 가능한 차세대 게임기들조차도 네오지오 게임을 그대로 이식하기란 쉽지 않았다. 네오지오 게임의 타기종 이식은 PC는 Windows 95가 등장한 이후, 게임기는 드림캐스트가 등장하고 나서야 겨우 오리지널과 견줘볼 수 있을 정도로 까다로웠다.
하드웨어 설계와 개발 효율화를 위해 하드웨어 배경 레이어를 넣는 것이 보통인데 네오지오에는 하드웨어 배경 기능을 넣지 않고 배경도 스프라이트로 처리한다. 타일맵과 유사한 방식이다. 대신 스프라이트 1개의 크기를 최대 16x512까지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배경 아트를 세로로 길쭉한 스프라이트로 쪼개 저장한 후 이것을 순서대로 배열해 사용한다. #
이런 네오지오 특유의 제약 때문에 네오지오는 탄막 슈팅 게임 같은 장르에는 취약하다는 속설이 있다. 다만 탄막 슈팅이라는 장르는 출시 당시에는 있지도 않았고[18] 정작 네오지오로도 소닉윙즈 같은 훌륭한 슈팅 게임이나 블레이징 스타 같은 제법 많은 탄량을 쏟아내는 게임이 나왔다.
네오지오는 아케이드 시스템으로서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에 좋은 성능을 낸 반면 가정용 네오지오로 가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이 게임기는 1990년대 게이머에게는 꿈의 게임기였다. 우선 당시 모든 게이머의 염원이었던 '오락실 게임을 집에서 그대로'라는 꿈을 그대로 이뤄준 제품이기 때문이다. 가정용 네오지오만 있으면 오락실 네오지오 게임을 집에서 100% 똑같은 품질로 즐길 수 있었다.[19] 아케이드 게임과 동일한 품질이 가능한 게임기는 무려 2세대가 지난 드림캐스트, PlayStation 2, Xbox의 시대가 와서야 가능했는데 이마저도 부동 소수점 처리 등의 문제 때문에 구현이 살짝 달랐고, 아케이드 게임을 완벽하게 이식할 수 있게 된 것은 그 다음 세대가 된 이후였다.
이런 성능 때문에 붙은 별명은 꿈의 게임기였다. 꿈에 가까운 성능을 구현했다는 의미기도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져서 꿈에서나 할 수 있었던 게임기였기 때문이다. 가정용 네오지오는 일본 가격으로 무려 58,000엔이었는데 본체 가격은 그렇다 치고 게임 가격이 너무 비쌌다. 100 Mbit 이상의 고용량 네오지오 게임팩은 정가가 세금포함 3만 엔부터 시작하여 이걸로 다른 게임기를 살 수도 있는 액수였는데, 예를 들면 첫 100메가 쇼크 타이틀인 용호의 권이 28,000엔(소비세 별도)으로 본체 가격의 절반 정도였다.
2.2. 대용량 롬 카세트
SNK는 하드웨어의 특성상 게임 제작에 있어서 타사에 비해 많은 용량을 사용했다. 1991년에 캡콤에서 CPS1 기판으로 출시한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용량이 56 Mbit(=7 MB)이나, 네오지오는 버닝 파이트 같은 게임들로도 그 정도 용량은 이미 찍고 있었으며 그로부터 1년 이후 출시된 용호의 권부터는 아예 '100메가 쇼크'라는 구호 아래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두 배에 육박하는 102 Mbit(=12.75 MB)짜리 게임을 내놓고 이후 게임들도 계속해서 용량이 많아진다. 이 시기 게임들은 부팅하면 그 네오지오 로고 직후 '100메가 쇼크!'를 알리는 로고가 별도로 나오며, 일본에서 송출한 TV 광고에서도 네오지오 게임기 이름을 외칠 때 100메가 쇼크를 그대로 발음해 "햐쿠메가쇽크! 네.오.지.오!"라고 연호했다. 하지만 캐릭터 1명당의 커질 수 밖에 없는 대전 격투 게임에서 이렇게 대용량을 사용하다 보니 도리어 네오지오 CD의 스펙이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생겨, 특유의 긴 로딩, 애니메이션 패턴 삭제 등을 야기하는 주범이 되기도 했다.[20]
100메가라는 용량이 '바이트(bite)'가 아니고 '비트(bit)'인데 이를 두고 당시에도 2HD 플로피 디스크 10장 정도 아니냐고 별것 아닌 것처럼 치부되기도 했다. 사실 용량으로만 따지자면 CD-ROM 게임도 진즉부터 나오던 시대였지만[21] 당시 PC로는 성능으로도 메모리 용량으로도 네오지오 게임을 이식할 수는 없었고 1996년에 펜티엄 100MHz와 메모리 16MB 정도를 최저 사양으로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하오마루 지옥변이나 아랑전설 3같은 게임들이 이식되기 시작될 정도였다.
100메가 쇼크는 단지 비싼 마스크롬을 듬뿍 사용했다는 것 이외에도 그래픽과 음악에 많은 시간과 돈, 곧 개발비를 엄청나게 투자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카트리지 하나에 각 지역별 언어를 모두 담고 업소용과 가정용 조차도 롬 데이터가 동일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각 환경의 구분은 본체의 바이오스[22]를 이용하여 감지한다. 그래서 가정용 바이오스가 감지되면 콘솔용, 아케이드 바이오스가 감지되면 업소용에 맞게 게임을 구동하고, 미국 지역임이 감지되면 Winners Don't Use Drugs이 출력되게끔 실행되기도 한다. 네오지오 게임을 구동하는 에뮬레이터 역시 이를 그대로 따르며, 덕분에 구동 시에는 MVS에서 덤프된 롬파일 한 세트만 있으면 된다.[23]
한편 가정용과 업소용은 물리적으로 카트리지의 핀 수를 다르게 만들어, 가정용의 카트리지를 그대로 가져다가 업소용에 쓸 수 없게 했다. 가정용 카트리지가 업소용에 비해 더 쌌기에 업소에서 몰래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24] 커넥터를 이용해서 롬 카세트를 연결한 뒤에 내부 코드 조작을 거치면 업소용 모드와 가정용 모드의 전환은 대부분 문제 없이 이루어진다. 가정용으로 발매된 적이 없어도 가정용 모드를 지원하는 일도 있는데, 빅콤의 왕중왕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방식은 당시 현지화 면에서는 유리한 방식이었지만, 후술할 불법 복제 등 다른 문제와 얽히면서 후기에 만들어진 게임에서는 이런 호환성이 깨지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KOF 2000의 업소판을 가정용에서 실행하려 하면 붉은 색으로 저작권 경고 문구가 뜨면서 실행을 중단하며, KOF 2001은 실행은 되지만 가정용 관련 메뉴가 깨진다.
3. 역사
하드웨어의 설계는 알파 전자 공업에서 담당했다. 1986년에 알파전자가 자사의 게임 슈퍼 스팅레이를 위해 모토로라 68000을 기반으로 한 아케이드 기판을 개발한 것이 계기이다. 이를 본 SNK는 고성능 아케이드 기판 및 게임기 개발을 위해 이듬해인 1987년부터 알파전자와 제휴에 들어갔다. SNK와 알파 전자가 손을 잡은 이유는, SNK는 영업력은 뛰어났지만 하드웨어 개발력이 떨어졌고, 알파 전자는 개발력은 있지만 영업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25]네오지오와 네오지오 CD, 네오지오 포켓의 하드웨어 개발에 참여했던 옛 SNK 사원이 밝히길, 당초에는 가정용 게임기로 개발 중이었고 아케이드용은 계획에 없었는데 도중부터 아케이드판과 가정용 둘 다 내는 것으로 방향 전환했다고 한다.
SNK는 1987년 '배틀필드(해외판은 타임 솔저스)'로 시작해 알파 전자의 아케이드 기판을 사용하여 게임을 여럿 내놓았다. SNK를 위해 알파전자의 하드웨어 및 시스템 프로그래밍 엔지니어 후카츠 에이지(深津栄次)가 그 기판을 개량했고, 이것이 네오지오가 되었다고 한다.[26] 이후에 알파전자 역시 SNK의 서드 파티로 참여해 월드 히어로즈 시리즈와 트윙클스타 스프라이츠 등의 수작 네오지오 게임을 여럿 만들었다.
네오지오라는 이름은 SNK 사원인 쿠스모토 마사노리(楠本征則)가 제안한 것이며, 사장인 카와사키 에이키치가 제안한 쿠로후네(クロフネ), 프로스(プロス/PRO SPEC의 약자) 셋 중에서 사내 투표로 정한 것이다. 출처 이중 PRO SPEC은 네오지오의 기동 화면, 소개 문구 등에 남아있다.
1990년 4월 26일, 매지션 로드를 시작으로 네오지오 로고가 오프닝 전에 등장하며 일본에서 4개의 게임과 함께 아케이드용 네오지오(MVS)와 가정용 네오지오(렌탈 시스템) 2종류로 나눠서 선보였으며, 주로 대여 매장이나 게임 센터가 구입했지만 백화점 등에도 납품하여 개인도 구입할 수 있게 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통신 판매 등 구입 경로를 다양하게 했다.[27] 또한 1년 2개월 후인 1991년 7월 1일부터 가격을 48,800엔으로 낮추고 전국 완구점 등 더욱 다양한 경로로 구입이 가능하게 하였다.[28] 상술한 대로 가정용 네오지오는 아케이드 게임과 같은 내용에 고가이다 보니 게임 수명을 위해 본래 판매용이 아니었고 대여용(비디오 대여점 등에 배치해 놓고, 일정 기간 대여하는 방식) 중심으로 전개 예정이었던 상품이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인지 결국 일반 판매 중심으로 노선을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1992년 8월 용호의 권을 발매하기 이전까지는 일반 판매의 판매량 역시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가격 탓도 있었을 것이고 사실 100메가 쇼크 시대 이전 초창기 네오지오 게임은 괜찮은 것이 일부 있지만 게이머들에게 주목받는 것은 없었다.[29] 미국에서는 골드 시스템과 실버 시스템이라는 명칭의 패키지 구성으로 나누어 출시됐는데, ‘골드 시스템’에는 본체 + 컨트롤러 2개 + 메모리 카드 + 게임(매지션 로드)이 셋트 번들로 들어갔고, ‘실버 시스템’에는 본체 + 컨트롤러 1개만이 번들로 들어갔다.
게임 가격이 보통 게임기의 3배 이상, 게임기 본체의 절반이 넘는 가격으로 매우 비쌌지만 가정에서 당시의 아케이드와 같은 품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 가정용과 업소용의 기계 구조는 거의 같은 것이고, 네오지오의 홍보에 사용된 문구 중 하나가 '아케이드의 흥분을 그대로 가정에!!'(アーケードの興奮をそのまま家庭へ!!)[30]이다. 네오지오가 처음 나온 1990년 당시는 오늘날과 달리 아케이드에서 가정용 게임기로의 이식은 느낌만 비슷하게만 만들어도 이식왕 소리를 듣던 시절이라[31] 아케이드와 가정용 게임기의 게임이 완벽하게 같다는 네오지오 게임의 특징은 게이머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네오지오 이전부터 빅코(당시 사명: 빅터)가 SNK의 아케이드 게임을 수입해 왔기에 업소용 네오지오도 자연스럽게 수입하게 되었다. 1994년에 빅코가 계열사 빅에이를 세워 가정용 네오지오 관련 사업을 처음 시작했는데, 생산까지 직접 맡았다.[32] SNK의 직영 게임센터인 '네오지오 랜드'도 빅코의 계열사에서 운영했다.[33] 또한 빅에이는 1994년 7월부터 연회비 3만 원을 입금해 가입하는 네오지오 회원 제도도 운영했다. 회원이 되면 비정기적으로 간행되는 회원지를 받거나 게임을 정가의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계열사에서 직영 게임샵을 운영하기도 했고, 여러 게임샵에 네오지오 게임을 전시하기도 했으며, 콘솔방에 네오지오를 일부 입하시킨 적도 있었다.
일부 마니아만 구입하는 하드웨어라 그런지 1997년에 가정용 네오지오의 생산이 종료되었는데, 1997년 3월까지 전 세계에 총 41만 대가 판매됐으며, 그 가운데에 35만 대가 일본에서 팔렸다고 한다. 다만 업소용 기판과 대응 게임은 계속 출시되었다. ADK에서 기획 등을 맡았던 하토노 타카시(鳩野高嗣)가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가정용 네오지오 카트리지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원가도 너무 높아 마진이 거의 남지않는 구조였다고 한다.[34] 서드 파티인 ADK는 SNK에 이것저것 뜯기는 게 많긴 했더라도, 이런 구조상 SNK가 직접 만든 게임을 팔 때도 큰 이익을 얻었다고 보기 힘들다. 처음에 렌탈 사업 위주로 돌렸던 것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가정용 네오지오 자체가 일종의 '아케이드 게임 홍보용'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1990년도 당시에는 발매 시점을 고려하면 고성능 2D 게임용 기판임에도 가격이 저렴했다. 일반 JAMMA 규격 기판보다 메인보드, 카트리지 구조가 훨씬 간단해 SNK 외에 다른 회사도 MVS로 게임을 제작했다. 하지만 1997년 업소용 네오지오의 후속 기판 하이퍼 네오지오 64를 발매했지만 가격도 비싸고 게임 질도 떨어져서 시대착오적인 후속기라는 낙인이 찍히고 크게 실패했다. 이렇게 네오지오는 세대 전환에 실패했고, 결국 그래픽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게임 자체의 용량만 키워 수명을 강제로 연장시켰다. 하나 용량을 많이 쓴다고 한들 하드웨어가 그대로인지라 캐릭터 동작이 부드러워지는 것 말고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2004년이면 PC는 기가헤르츠 클럭을 넘어 멀티 코어의 시대로 접어 들어가던 때였고, 가정용 게임기도 플레이스테이션 2와 엑스박스의 전성기에 고작 모토로라 68000 16비트 12MHz 아니 어쩌면 준 32비트급 머신이 현역이었던 어떤 의미로는 정말로 굉장한 물건이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구조가 매우 간단한 데다 당시 기준으로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난 1998년부터는 신작이 나올 때마다 롬 파일 덤프로 인한 불법 복제 문제에 끈질기게 시달렸다. 그나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0[35]과 말기 게임인 SVC CHAOS SNK VS CAPCOM은 불법 복제 방지 장치가 있었기 때문에 발매하고 뚫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36] 결국에는 이마저도 기판을 복제 후에 덤프하는 등의 우회책을 사용해서 뚫어 버렸다. 불법 복제 대책을 위해 고심한 결과, 막바지에 나온 게임들인 SVC CHAOS SNK VS CAPCOM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3, 메탈슬러그 5는 초반에는 아예 카트리지 삽입 방식이 아니라 다른 회사의 기판처럼 큰 기판에 롬이 박혀있는 버전으로 판매했다. 즉, 카트리지 교체를 할 수 없고, 멀티 슬롯에도 꽂을 수 없게 설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오히려 저렴하게 신작을 들일 수 있다는 기존 MVS의 장점을 깎아먹은 셈이라 게임 자체의 완성도와 더불어 매출에 악영향을 주었고, 오히려 싸게 도입이 가능한 신작의 불법 복제버전 카트리지가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한다. 해외판은 결국 후반에 일반 카트리지 버전으로 판매하게 되었고, 그 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3은 일본 내 역수입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일본 MVS 기판에 꽂아도 해외판으로 출력되도록 불법 복제 방지 장치를 넣었다.
결국 네오지오는 2004년에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 스페셜을 마지막으로 14년 만에 게임 개발을 종료했고, 2007년 8월 31일에 아케이드 기판 유지 보수 지원을 종료했다. 참고로 가정용 네오지오가 단종된 지 7년이나 버텼다. 그럼에도 몇몇 아마추어 게임 제작자들은 아직도 네오지오 시스템으로 게임을 제작, 배포 및 판매하고 있다. 기술 개발의 속도와 아케이드용 기판의 세대교체 주기를 생각하면 가히 기록적인 수명의 하드웨어였다. SNK 플레이모어는 플랫폼을 사미의 ATOMISWAVE로 옮겨갔지만 이마저도 2년만 사용하고 2007년부터 타이토의 Type X 시리즈로 넘어갔다.
4. 특징
이미 다른 회사가 시도했던 것이지만, 게임별로 기판을 구입하지 않고 시스템 기판을 공유하면서 카트리지만 교체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카트리지 가격을 비교적 싸게 책정하여 호평을 받았다. 다만 처음에는 이 시스템 기판이 캐비닛에 박혀있는 형태로 나왔기에 SNK의 캐비닛을 꼭 구입해야만 했다. 대신 슬롯이 여러 개인 모델인 경우 한 번에 2개, 4개, 6개 등의 카트리지를 꽂아놓고 원하는 게임을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자리를 덜 차지한다는 장점도 있었다.[37] 시스템 기판만 따로 구입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던 모양인지,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JAMMA 규격에 대응한 시스템 '카트리지 1개용 기판'을 1990년 12월 10일에 별도 발매했고, 가격은 12만 8000엔이었다.[38] 이는 게임 카트리지 가격의 2배 정도에 해당되었다. 처음에는 카트리지 가격이 싸다보니 교체 방식이 엄청난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 용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몇 배로 높아지다 보니(KOF 2000 신품이 16만8000엔), 카트리지만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은 퇴색된다.[39]게임 기동 시 네오지오 로고와 SNK 로고가 뜨면서 흐르는 특유의 징글 멜로디는 네오지오의 상징으로, Baseball Stars Professional부터 징글이 들어가면서 거의 모든 네오지오 게임에 들어갔다. 이 징글 멜로디는 KOF 맥시멈 임팩트 2의 숨은 스테이지인 네오지오 랜드 BGM 시작 부분에도 삽입되었고, 현재도 SNK가 자사 게임을 소개할 때에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이 부트 화면은 사실 게임보이처럼 카트리지에 내장되는 형태였지만, 네오지오라는 기판을 상징하는 부팅 화면이다보니 SNK는 물론 다른 회사들도 너나할 것 없이 구현했다.[40] 다만 게임보이와는 달리 불법 복제 방지 장치는 아니었기 때문에 음악을 약간씩 다르게 출력할 수 있었다. 음색이 다르게 나오는 건 기본, 작신전설(雀神伝説) 같은 경우 전용으로 편곡된 음악이 들어가기도 했다. NAM-1975는 거의 초창기 작품이라서 들어가지 않았고,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3은 용량을 극한으로 아껴야 했다 보니 탑재되지 않았으며, 기가 파워 게임에는 어트랙션 영상의 마지막에 나오기도 했다. 어찌됐든 이 부팅 화면도 밈이 되어 부팅 화면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사이트[41]도 등장했다.
NEO-GEO 초기 로고(1990~1998년)
MAX 330 MEGA가 무슨 뜻인가 하니, 가정용 패키지, 각종 자료에 '직접 롬 접속 능력 최대 330 (Mbit)'[42]라고 명시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카트리지의 최대 용량이 330 Mbit라는 인식은 THE 100 MEGA SHOCK라는 캐치 프레이즈와 기기 스펙을 잘 모른채 작성된 SNK의 광고 문구 때문에 생겨난 오해인 것. 사실 이는 일반적인 스펙에서 사용되지 않는 표현이라, 이 설명의 의미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복수의 카트리지에 있는 데이터에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을 뜻한다던지, 본체가 롬에 접속하는 속도가 330 Mbit/초를 의미한다던지, 화면 대역폭에 대한 설명이다 등의 해석이 나오고 있으나 관계자가 아니라면 진실은 밝힐 수 없을 듯하다. 아무튼 카트리지 용량은 확실히 아니기 때문에 "속았다!"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알파 전자 공업(ADK) 명의로 나온 게임은 대체로 부팅 화면의 글자를 약간씩 수정한 버전을 사용했다.
GIGA-POWER (1998~2004년)
리얼 바웃 아랑전설 2에서 최초로 사용되었으며 네오지오 로고 크기가 줄어들었고 중간에 있는 온점이 사라졌다. 사실 기판 성능은 그대로지만 더욱 많은 용량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1995년 이후 ROM 가격 하락과 복제 기판의 견제를 위해 용량을 뻥튀기하면서[43] 카트리지 용량이 500 Mbit를 넘어서자 메가보다 더 많다는 의미로 GIGA-POWER로 정한 모양이다.
네오지오로 나온 게임들 거의 다 어트랙션 모드 화면에서 게임의 로고를 화면 한 군데에 작게 표시하는 것도 특징. 특유의 코인음도 비슷한 맥락. SNK 게임이 아닌 서드 파티 게임들도 마찬가지. 네오지오 밑에는 네오지오에 대한 추가 정보가 뜨는데, 1990년대 초중반 게임은 스펙에 관련된 정보가 뜨며 큰 차이가 없었지만, 네오지오 말기로 가면서 내용이 조금씩 바뀌었다. 기판 사양이라기 보다는 SNK가 매번 하던 버릇 같은 건데 SNK가 하니까 다른 게임사들도 다 따라한 것.
대부분의 업소용 게임은 레벨 설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44] 1부터 8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45] 공장 출하 시에는 4로 맞춰져 있다. 1990년대 스틱 게임의 전성기 때 한국에서는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난도를 6 이상으로 설정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으나 요즘은 업주가 의도적으로 세팅을 조정하는 경우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업소용의 경우 초기 설정은 화면 하단 가운데에 현재 레벨(난이도)이 표시되는데 1996년 중반부터 나온 게임에는 초기 설정이 비표시로 바뀌어서 난이도를 확인하려면 테스트 화면으로 가야 한다.
난이도 하락을 피하기 위함인 것 같은데, 가정용에는 크레딧 제한이 걸려 있어 코인 러시가 불가능했다. 양쪽 플레이어가 각 4크레딧씩 쓰면 그대로 게임이 끝나고, 4크레딧x2가 충전된 상태에서 처음부터 해야 하는 형태였다. 메탈슬러그 시리즈는 2 이후 양 플레이어가 5크레딧을 공유한다.
5. 파생작/후속작
가정용 네오지오의 고질적인 문제인 게임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오지오 CD를 출시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호환이 되기 때문에 아케이드 게임을 큰 수정 없이 빠른 시기에 이식할 수 있었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PlayStation이나 세가 새턴과 동일하게 광학 저장 매체를 사용하여 소프트의 가격을 낮출 수 있었으나, CD 로딩이 느린 것이 발목을 잡아(1배속), 업그레이드 버전(네오지오 CD-Z)까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997년에 네오지오와 함께 생산종료 되었다. 참고로 CD 드라이브가 1배속이 된 것은 당시 2배속 CD 드라이브가 수급이 안 돼서라는 슬픈 이유가 있다.[46] 심지어 출시 후에 바로 메모리 부족으로 게임의 질을 많이 낮춰서 이식해야 하는 상황이 닥쳐서 유일한 장점이 희석되었다. 1999년까지 소프트가 나왔으나 아케이드에서 계속 사용된 가정용 네오지오 쪽은 2004년까지 소프트가 나왔기에 먼저 사장된 셈이다. 네오지오 CD의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가정용 네오지오의 공식 휴대용 버전으로 네오지오 X가 있는데, 이쪽은 SNK 자체 제작이 아닌 다른 회사에 제조 및 판매를 허가해 준 것.
업소용 네오지오(MVS)의 후속작으로 나온 하이퍼 네오지오 64가 있는데, 2D가 아닌 3D 게임용 기판으로 나왔으며, 시스템상의 유사성이나 호환성은 없다. 사실 네오지오의 수명이 예상치 못하게 길어진 원인 가운데 하나가 하이퍼 네오지오 64의 큰 실패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점에서 구 모델인 네오지오는 SNK의 반복하는 삽질을 메워 준 캐시 카우 역할을 해준 기판이라고도 하겠다.[47]
네오지오 브랜드를 이은 휴대용 게임기 네오지오 포켓이 있으며 단색판과 컬러판이 짧은 간격을 두고 출시되었다. 다만 시스템상의 호환성이나 유사성은 없다.
2018년에 창사 40주년 기념으로 탁상용 미니 게임기 형태의 네오지오 게임 모음집인 네오지오 미니를 발매했다.
2021년에는 해외용 MVS 캐비닛을 재현한 버전의 네오지오 미니인 'SNK NEOGEO MVSX'가 출시되었다.(Gstone Group/Unico가 제작/판매)
6. 게임 목록
자세한 내용은 네오지오/게임 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7. CMVS(Console MVS)
아케이드용 기판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 박스와 네오지오 MVS 기판을 연결하여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MVS이다. 소형 MVS 기판을 이용하면 가정용 네오지오 크기와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 한국에서 유명한 CMVS는 레트로 유저 카페인 구닥동에서 소량 제작하여 공제로 판매한 네오 MVS가 있다.이런 개조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재 업소용이 가정용에 비해 하드웨어와 게임 모두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메탈슬러그 같이 가정용으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게임들을 업소용으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2018년 기준으로 중국에서 네오지오 가정용을 개조한 것으로 추정하는 게임기를 판매하고 있다. 게임기 전면에 SNK라고 써져 있고 네오지오 로고도 그대로 박아 놓았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식 제품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 물건. ADVANCED ENTERTAINMENT SYSTEM 부분이 깨알같이 MULTI VIDEIO SYSTEM으로 변경되어 있는 버전도 있다. 아마존 기준으로 대략 20만원에 판매하는데 161개의 게임(해킹 롬 포함)을 내장한 카트리지를 직접 꽂아서 플레이 하는 물건이다. 즉, 내장해 놓은 게 아니다. 여기에도 마치 정식 제품 마냥 SNK 로고와 주소를 박아놓았다. 일본어로 적힌 것은 덤. SNK 문서에 등재된, SNK 캐릭터들이 모두 나온 그림들도 붙어있다. 참고로 세가 새턴 컨트롤러도 연결할 수 있다고. 관심 있다면 유튜브나 구글에 NEW JAMMA CBOX라고 검색해보면 된다. 주의할 점은 JAMMA라고 명명된 것과 달리 JAMMA 표준을 따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8. 여담
대다수의 게임의 언어 설정에서 영어 이외에도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지원한다.[48] 보통은 일본 아케이드게임이 내수와 수출을 구별시, 수출판 언어는 당연히 영어로 하는게 전부였음을 감안하면 꽤 신선한 설정. 이는 아마도 미국 지사를 거점으로 중남미 및 히스패닉 시장에 SNK 아케이드 게임을 판매하기 위해 했던 조치로 추정된다. 덕분에 중남미에서는 KOF 시리즈가 제법 흥행해 중국과 아시아권 다음가는 KOF 팬덤이 존재하며, 아시아권을 제외한 곳에서는 SNK 팬덤이 가장 강한 곳으로 보여진다.[49]네오지오 발매 및 가정용 대여 서비스 시작 당시에 이미지 캐릭터로 "굉장한 게임을 집으로 데려가자!"(凄いゲームを連れて帰ろう。)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괴도 신사 콘셉트의 괴상한 캐릭터인 게임망토(혹은 게망토)가 있다. 초기 네오지오 광고 포스터를 보면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나중에 출연이 줄어들면서 이후로는 배경 캐릭터로서 가끔 등장했다. 또한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작 당시에 사브르를 들게 해서 플레이어블로 내자는 안이 있었다가, 여성 캐릭터가 나코루루 밖에 없는 상황에 여성 캐릭터를 하나 더 넣게 되면서 이 캐릭터의 검술 스타일만이 샤를로트에게 이어졌다는 비화가 있다. 이후 KOF 2000에서야 료의 매니악 스트라이커로 등장하고(로마자 표기는 G-MANTLE), 플레이모어로 넘어간 이후에도 일부 배경에 계속 깨알 같이 등장하여 명맥을 이었다.
용량 716 Mbit(=89.5 MB)를 사용한(카트리지판 기준) KOF 2003가 최고 용량의 게임이며, 최저 용량 게임은 22 Mbit를 쓴 퍼즐드(조이 조이 키드)라는 테트리스 게임이다. 참조.
SNK는 네오지오 게임 개발용으로 전용 그래픽 작업(=도트 찍기) 도구를 개발해 사용했는데, 초기(1991년 이전)에는 '네오지오 그래픽 툴(줄여서 네구라)이라는 것을 사용했으나 사내 평이 좋지 않았고 후에 '아트 박스'라고 하는 새 도구를 만든다. 관련 사진 정보에 따르면 마우스, SCSI 하드 디스크, 스캐너 등을 연결할 수 있고, 롬 라이터도 연결할 수 있어 작업물은 최종적으로 롬에 저장한 뒤 프로그래머에게 넘기는 형태로 이루어졌다고 한다.[50][51] 다만 그래픽 작업만 그렇고, 프로그래밍은 당시 일본 범용 PC인 PC-9801 등을 사용했다. 당시 SNK 직원에 따르면 네오지오로 게임을 개발하던 시기는 해당 개발 환경을 지속했었으며, 이후의 하드웨어 추가나 업그레이드는 용호의 권 외전을 개발할 때 모션 캡처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래픽 작업을 하기 위해 Windows PC를 도입한 정도라고.
유니버스 바이오스라 하여 여러 에뮬레이터 개발에 참여한 바 있는 라줄라가 제작한 네오지오 바이오스가 있는데, 롬 라이터 등으로 구워서 기존의 바이오스 대신 장착하면 국가 설정, 가정용 및 업소용 선택, 자체 치트 등 무궁무진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유료로 판매하고 있으나 업데이트될 때마다 이전 버전을 무료로 공개하기 때문에 이를 에뮬레이터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3월에 더 이상의 개발을 중단하면서 마지막 버전(업소용 & 가정용 네오지오용: v4.0, 네오지오CD용: v3.3 버전)을 무료로 공개했다. 홈페이지는 http://unibios.free.fr/.
가정용 네오지오는 레트로 마니아들이 게임까지 포함하여 수집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데, 생산이 중단된 관계로 본체 박스셋의 중고는 약 20만 원, 미개봉 신품은 약 40만 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하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카트리지의 가격도 10만 원 대를 가볍게 넘어서며, 30~40만 원 대에 거래하는 물건도 있다. 2000년대 초에는 메탈 슬러그 1의 중고는 120만 원 대, 상태에 따라 혹은 거품이 끼여서 200만 원 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슈퍼 사이드킥 4(유럽판 명칭. 북미 수출판 제목은 '더 얼티밋 11: SNK 풋볼 챔피언십', 일본 내수판 제목은 '득점왕 불꽃의 리베로')는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 원)에 낙찰했다는 흠좀무한 일화도 있다.[52] 롬 가격이 비싸다보니 CD처럼 500개~1000개 이런 식으로 찍어내지 않고 예약 주문 물량을 보고 생산량을 정하는 주문제작에 가까운 방식으로 만들어서 '안 팔린 게임'일 수록 품귀 현상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고전 졸작 게임 리뷰어 AVGN 캐릭터를 연기하는 제임스 롤프도 가정용 네오지오와 카트리지 몇 개를 소지하는 것으로 보이나[53] 대부분이 이름난 명작이거나 하다못해 평작은 하는 것들이라 언급했을 정도로 똥겜을 주로 리뷰하는 'AVGN'에서는 리뷰된 바가 없고, '제임스 & 마이크 먼데이'에서 메탈슬러그와 더블 드래곤(두 개 다 일본 내수판 네오지오 CD용)을 리뷰했다.[54] 북미 유저들의 취향 때문인지 AVGN에서는 격투 게임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와 모탈 컴뱃 시리즈만 언급했으며, 네오지오로 나온 격투 게임에 대해 언급한 적은 거의 없다. 이카리 워리어즈[55] 리뷰 때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주인공에게 랄프 존스와 클락 스틸이라는 이름이 있다는 안내를 한 것 뿐이지만.)를 잠시 언급한 정도. 가정용 네오지오 카트리지가 고가라서 북미에서 거의 팔리지 않은 것과 타사 게임기 이식작 중에 인지도가 높은 것이 별로 없었다는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렇다고 미국 아케이드 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미국 업계지 Replay Magazine의 월간 순위를 보면 초기 게임을 중심으로 많은 게임이 랭킹(25위권)에 올랐다.[56] 예를 들면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미국 아케이드 역시 장악했던 1991년 6월호부터 반년간 전국전승과 버닝 파이트의 성적은 각각 2위→3위→3위→6위→9위→10위, 3위→4위→4위→5위→10위→13위로 높은 성적을 오래 유지했고, 매달 평균 7.7개의 네오지오 게임이 순위권(20위까지)에 올랐다. 아랑전설은 아랑전설 스페셜까지,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의 경우 1996년에 나온 4탄까지 전부, 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95까지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다만 1990년대 후반 들어서는 메탈슬러그 등의 소수 게임만 주목을 받은 것 같다. 대전 격투 게임의 경우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와 모탈 컴뱃 등에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 이로 인해 네오지오의 인지도는 세대에 따라 크게 갈리는데, 네트워크 게임이 큰 인기를 얻는 1990년대 후반부터는 아케이드 시장이 사양세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네오지오의 인기도 시들어 2000년대 초부터는 드림캐스트판 아랑 MotW나 인터넷 등 다른 루트로 네오지오 게임을 알게 된다. 이 세대는 CAPCOM VS SNK를 통해 SNK 캐릭터들을 처음 봤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 네오지오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에서 1990년대를 보낸 유저들에게 물어보니, 1990년대 후반에는 네오지오 게임 자체를 집 근처 아케이드에서 보기 힘들었다고 한다.[57]
1987년에 나온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 앨범의 이름과 같다. 단, 앨범의 가나 표기는 'ネオジオ'가 아니라 'ネオ・ジオ'.
비현실적인 가격으로 당시에 한국에선 실사용자가 많은 게임기는 아니었다. 당시 보따리 장사들이 밀수로 들여온 네오지오는 일본 내수 가격에 더해 꽤 고마진을 얹어서 팔았는데, 안 그래도 비싼 물건+당시 일본과 한국의 물가차+보따리 마진까지 고려하면 도저히 넘볼 수 없는 게임기였다. 빅에이가 한국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하기 전에 조사한 바로는 직수입(밀수)으로 5,000대 정도 들어왔다고 한다. 슈퍼패미컴 같은 가정용 게임기는 어떻게 근성으로 세뱃돈이라도 모으면 학생들도 살 수 있는 레벨이었지만, 나중에 정가를 내리긴 했지만 네오지오 본체만도 5만 8천엔에 게임 가격은 3만엔 이상이었으니 그야말로 부잣집 자제나 어른 아니면 개인 용도로써 구입할 수 없는 물건이었다. 빅에이가 정식으로 생산/판매하면서 맘만 먹으면 구할 수 있었고 용산 전자상가에서도 많이 틀어놓고 있었다. 하지만 오락실 가면 100원이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에 구태여 돈을 마련해 살 필요까지는 없었고, 1990년대 후반 아케이드가 사양세로 접어들며 끝물이 왔을 때 게임기만 어떻게 구매하고 업소용 팩을 저렴하게 손에 넣어 컨버터를 이용해 플레이 하는 유저들도 존재하기는 했다. 그때 관념으로 치면 넘을 수 없는 벽 직전 즈음에 있었던 게임기.
당시의 다른 아케이드 게임도 그렇지만, 네오지오 게임은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일종의 '공공재'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네오지오 게임팩 안에 네오지오 게임을 몽땅 쓸어 담아 넣은 월광보합이 나온 이래, 아예 조이스틱과 라즈베리 파이 등의 머신 등을 일체화한 월광보합, 판도라 같은 기기들까지 범람하고 있는 실정. 그런데 SNK가 네오지오 미니를 출시하면서, SNK가 한국 시장에 불법 유통하는 중국산 에뮬레이터 게임기에 유통업자들에게 법적인 조치를 천명했다. SNK는 일단 한국에서만 조치를 취했지만, 당시 SNK의 모회사가 중국에 있는 이상 이러한 법적 조치는 한국만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9. 관련 문서
[1] 아케이드/가정용에 따라 로고를 출력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ex: NAM-1975, KOF 2003)[2] 단, 무허가로 나온 2000년의 뱅뱅 버스터즈와 정상적인 라이센스를 취득해서 나온 2003년 포치와 냐~는 이 구형 로고를 채택했다.[3] 실제로 SNK에 의해 적발된 외국 업체가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며 GIGA-POWER로 바뀐 뒤에는 밑에 SNK CORPORATION이 추가되었고 노출 시간도 짧아졌다.[4] 아케이드 시스템 중에서도 오래 장수했으며 그 다음으로 장수를 한 기판은 1998년부터 2009년까지 거의 11년간 게임이 출시된 세가의 NAOMI가 있다.[5] 네오지오 퍼펙트 가이드에서 당시에는 가정용을 AES라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지만 원래 AES라는 이름이 붙어있었다라는 식으로 설명하는데, 경황상 AES는 네오지오 시스템을 총칭하는 말이다. 월간 아르카디아에서 잘못 소개한 기사를 그대로 인용한 듯하다.[6] MVS는 복수의 슬롯에 여러가지 게임을 동시에 삽입할 수 있어서 붙은 이름(하지만 저가형으로 슬롯 1개짜리 모델도 있었다.), 가정용 게임기 본체, 컨트롤러 등에 ADVANCED ENTERTAINMENT SYSTEM라고 새겨져 있긴 하지만 업소용 캐비넷 및 매뉴얼에도 SNK 로고 옆, NEOGEO 글자 밑에 조그맣게 ADVANCED ENTERTAINMENT SYSTEM이라고 똑같이 써있다. 즉, 가정용 게임기의 올바른 명칭이 AES라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며, '가정용 네오지오'가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초기 출시 때는 가정용을 Rental System이라고 구분해서 불렀다.(ゲームマシーン 1990년 4월1일호.) 가정용이긴 하지만 처음에는 대여용으로 전개하는 것을 전제로 판매를 했기 때문이다.[7] 업소용은 MVS로 구분했다.[8] 둘 다 후지쯔의 칩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9] 선-스프라이트 생성기 및 VRAM 인터페이스[10] 배경 생성 및 스프라이트 합성기[11] 메인 비디오 램[12] 스프라이트 램[13] 팔레트 램[14] 즉, 화면 전체에는 384개까지 스프라이트를 표시할 수 있으나 가로 일렬로 놓일 수 있는 스프라이트 수는 96개까지다. 그 이상이 늘어서면 97번째 스프라이트부터는 표시하지 않게 된다. 이는 초창기(8~16비트 시대) 하드웨어들의 스프라이트 구현 원리과 관련이 있는데 상세한 내용은 스프라이트 문서의 라인 버퍼 문단을 참고하자. 또 다른 참고로, MSX2와 패미컴의 스캔 라인 당 스프라이트 매수는 불과 8개이다.[15] 아케이드용, 가정용 둘 다 동일하게 표기한다. SNK의 공식표기는 '롬 카트릿지'가 아닌 '롬 카세트'이다.[16] 기본 컨트롤러가 십자패드가 아니라 아케이드 스타일 조이스틱인 얼마 없는 사례이다. 나중에 플레이스테이션 2용 복각판이 출시된 바가 있고, 네오지오 X 초회 한정판에도 USB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는 복각판을 포함했다.[17] 네오지오의 경우 확대/축소(라기 보다는 Shrink라 하는 것이 적절하다.#) 기능만 가지고 있으며 슈퍼패미컴의 확대/축소/회전도 스프라이트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배경 레이어에만 한정한다. 슈퍼 패미컴 문서 참조.[18] 탄막 슈팅이라는 장르는 아케이드에서 1993년 토아플랜에서 만든 '바츠군'부터 본격적으로 싹트기 시작했다. 참고로 토아플랜은 이듬해인 1994년에 파산했고, 이 때 일부 직원들이 오늘날 탄막 슈팅 장르로 가장 유명한 회사인 케이브를 창업했다.[19] MVS의 롬 카세트는 컨버터를 사용해서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20] 네오지오 CD 초기 게임인 아랑전설 스페셜을 이식한 담당자에 따르면 기스 하워드의 펄럭이는 옷 때문에 메모리가 많이 필요해져서 이미 VRAM 성능의 한계에 걸렸었다고 한다. 출시 때부터 이미 한계가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21] 참고로 그 당시 비슷한 수준의 고용량 PC 게임을 내놓는 회사는 시에라 온라인과 오리진 시스템즈로 양대 산맥이었다. 시에라 온라인은 같은 해인 1992년 킹즈 퀘스트 6를 3.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1.44MB) 9장으로 내놓았고, 오리진 시스템즈는 이듬해인 1993년에 울티마 7을 5.2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1.2MB) 8장으로 내놓았다.[22] 27C1024 40핀 모델을 사용. 후기 MV1B/C의 SMD칩(SP1자리)도 핀아웃은 같다.[23] 가정용/업소용 구분과 일본/미국/유럽/아시아로 구분한다. 한국은 대부분 유럽판 바이오스가 달린 MVS가 들어왔다.[24] 다만 지금은 가정용 카트리지에 거품이 붙어 미친 듯이 비싸고 업소용이 오히려 더 싸다. 예를 들어 메탈슬러그 같은 건 세월이 흐르면서 가정용을 희귀품으로 취급하면서 2000만 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그마저도 없어서 못 사는 정도인데, 업소용은 10배 이상 싸게 살 수 있다.[25] 알파 전자에서 기획 등을 맡았던 하토노 타카시(鳩野高嗣)가 인터뷰에서 밝혔다.[26] 출처1 출처2[27] 출시 직후에 가격이 공개되었는데, 58,000엔이었다. 이는 대여 사업을 하는 매장에서 구입하기 위한 비용으로 제시한 것이나, 일반 소비자도 같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열어놓은 것.[28] 이로 인해 가정용 네오지오의 정식 출시일이 1991년 7월 1일이라는 주장이 있으며, 이는 일부 서적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때 가격을 조정하였을 뿐 그 전에도 구입이 가능했기에 출시일이라고 보기 힘들다.[29] 일본에서는 1991년 킹 오브 더 몬스터즈와 버닝 파이트가 그나마 선전했다. 북미에서는 이 두 게임에 전국전승까지도 히트했다. 1992년 들어서는 아랑전설도 나왔다.[30] 이 철칙을 지키지 않아 유저들에게 지탄받고 흑역사로 매장된 게임의 하나가 바로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 스페셜이다. 다만 이게 마냥 지탄받기만 하기엔 너무나 억울한 게, 발매 당시 일본에서 초등학생이 동급생을 살해한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31] 가정용 게임기와 업소용 아케이드 기판간 성능차가 너무 큰 것이 원인이다. 당장 가정용 이식의 전설인 스트리트 파이터 2 슈퍼 패미컴 이식판만 봐도 오늘날의 기준으로는 제법 눈에 띄는 다운 이식임에도 당시에는 얼추 비슷한 외관에 게임성이 제대로 이식됐다는 정도만으로도 열광적인 반응을 받았다. 심지어 외관은 얼추 비슷하지만 게임성은 안드로메다였던 타카라제 네오지오 이식작들까지 제법 잘 팔렸을 정도.[32] 월 500대 페이스로 생산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당시 일본에서 직구로 한국에 들어온 가정용 네오지오는 약 5,000대 가량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33] 서울 신당점, 서울 송파점, 부산점 총 3곳 이상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34] 원래 마스크롬 가격이 매우 비싼데, 업소용과 동일한 것을 사용하다 보니 가정용에만 싼 가격을 적용하려면 이윤을 낮게 책정할 수 밖에 없다.[35] 덤프 초기에 불법 복제 방지 장치를 우회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고, 그마저도 글꼴이나 스프라이트 그래픽 데이터는 암호화된 상태였기에 쉽지 않았다.[36] 롬은 금방 덤프에 성공했지만 한동안 구동하지 못했다.[37] 게임 센터의 자리 경쟁은 매우 치열해서, 인컴이 안 나오는 게임은 바로 퇴출해야 하고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새 기판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하지만 SNK의 캐비닛처럼 자리를 덜 차지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인컴이 안 나오더라도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유지가 가능하다.[38] 일본에서는 타이토와 카와쿠스(후일 유비스가 된다.)가 판매대리점이었다.[39] 당시 NAOMI로 나온 신품 기판이 20만엔 전후였다.[40] 순서대로 통쾌 간간 행진곡, 블레이징 스타, 더블 드래곤, 갤럭시 파이트, 구루린(ぐるりん), 작신전설(雀神伝説), 파이터즈 히스토리 다이너마이트, 매지컬 드롭 3, 매지션 로드, 메탈슬러그, 메탈슬러그 3, 메탈슬러그 X, 빅 토너먼트 골프, 닌자 컴뱃, 닌자 코만도, 닌자 마스터즈, 봄버맨: 패닉 봄버, 갭포링(ガッポリん), 펄스타, 레이지 오브 더 드래곤, 소닉윙즈 2, 소닉윙즈 3, 스테이크스 위너(ステークスウィナー), 덩크 드림, 스트라이커즈 1945 PLUS, 쇼기의 달인(将棋の達人), 테크모 월드 사커 96(テクモワールドサッカー '96), 스래쉬 랠리(スラッシュ・ラリー), 탑 플레이어스 골프(トップ・プレイヤーズ・ゴルフ), 월드 히어로즈 2 제트, 오퍼레이션 라그나로크의 징글이다.[41] 유니티 WebGL로 제작되었다.[42] DIRECT ROM ACCESS CAPABILITY. 간혹 '직접 RAM 접속 능력'이라고 써있는 자료도 있는데, 정황상 오타로 보인다.[43] 용량이 많은 것만으로도 복제가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다(더미데이터를 이용한 복제 방지). 이를 위해 게임과 관계없는 사진을 변환해서 더미데이터를 대량으로 만드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당시 개발자가 인터뷰에서 밝혔다.[44] 가정용 네오지오에서는 일부 게임만 레벨 설정이 가능하며, 이지-노멀-하드-MVS처럼 난이도 설정이 다른 경우가 많다.[45] 라스트 리조트는 0부터 7까지지만 그게 그거다.[46] 2배속 CD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게임기들이 같은 시기에 나왔고 당시 2배속 CD 드라이브의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었다고 ADK의 하토노 타카시가 인터뷰에서 밝혔다.[47] 당시에 신규 기판으로 2D 게임용 기판을 냈지만 생각보다 재미를 못 봤기 때문에 3개 게임만 내고 '저렴한 구 기판으로 효율적으로 고퀄리티의 게임을 만들어서 판다'라는 대체 전략으로 실적을 올린 캡콤과 비슷한 경우이다.[48] 어째서인지 한국 오락실에서 돌아가던 네오 봄버맨은 기판언어가 스페인어로 설정된채 돌아가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이는 언어선택 메커니즘이 타 네오지오 게임과 조금 다른 탓도 있다. 상세는 해당 문서에 언급.[49] 여러 남미 국적 캐릭터 문서에서 설명했듯이, 남미 계열 캐릭터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된 것도 이런 남미 팬덤의 지속적인 성원이 있기 때문이었다. 구체적인 예시는 앙헬(KOF) 참고.[50] 초기형은 마우스 입력을 지원하지 않아 키보드로 작업해야 했다. SNK의 전통을 지키는 키보드파와 신규 유입된 마우스파로 갈려서 싸웠다는 듯... 한국의 빅콤 왕중왕개발팀도 SNK에서 연수를 받을 때 키보드로 배웠다고 한다.[51] 당시 도트 툴에는 Windows PC가 아닌 X68000 계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메탈슬러그 제작진이 그랬다는 것 같다. 그리고 알파 전자 공업의 개발자들이 그래픽용으로 X68030을 사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트 박스는 X68000 계열이 아니었다.[52] 이 게임은 일본 내수판도 상당히 비싼 편으로, 2020년 5월 기준 스루가야에 풀패키지가 72만 8천엔에 올라와 있다.[53] 가끔 TV에 연결된 게임기들을 보여줄 때 가정용 네오지오가 있는 것이 포착된다.[54] 대신 'AVGN'에서 NES판(패미컴의 북미판) 이카리 1편을 리뷰한 바는 있으며, 몇몇 오프닝에서 네오지오 카트리지의 무게를 재는 장면이 나온다.[55] 패미컴용 이카리는 북미에서 쿠소게로 악명이 높아서 오히려 인지도가 높다. 아케이드판은 북미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56] 전체 순위는 아니고 캐비닛과 세트로 팔리는 제품은 별도로 순위를 정하고, 게임 카트리지만 교체하는 방식의 게임이 네오지오 게임이 속한 순위이다. 이것(20위권)까지 합치면 총 45개 게임이 순위에 오른다.[57] 1994년 이후 북미 아케이드 게임 산업이 급격히 축소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실시간으로 최전성기 네오지오 게임을 즐긴 건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