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애니메이션 SD월드 히어로즈에 대한 내용은 SD건담 월드 히어로즈 문서 참고하십시오.ワールドヒーローズ / World Heroes
1. 개요
ADK에서 만든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줄거리는 타임머신의 개발에 성공한 브라운 박사가 "사상 최강의 영웅은 누구인가?"하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대로부터 용자를 모아 싸우게 하는 "월드 히어로즈"를 개최했다, 라는 설정하에, 역사상의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전 격투 게임으로서 탄생했다.[1]
2. 스토리
'사상 최강의 영웅은 누구인가?' 이 의문에 답이 나오는 날이 드디어 왔다!
브라운 박사의 타임머신이 완성된 것이다.사상 최강임을 보여주기 위해 호응하였다.
8명의 영웅들이 지금 시간을 초월한다!!
브라운 박사의 타임머신이 완성된 것이다.사상 최강임을 보여주기 위해 호응하였다.
8명의 영웅들이 지금 시간을 초월한다!!
3. 설명
첫 작품은 92년 7월 가동을 시작하였다. ADK 개발 네오지오 플랫폼.
같은 캐릭터인데 색깔만 바꾼 주인공과 라이벌이라든지, 팔 다리가 쭉쭉 늘어나는 캐릭터라든지, 여러모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안쓰러울 정도로 의식했다는 티가 너무나도 폴폴 나는 게임이지만 '시대를 넘나든 세계의 영웅들이 한자리에서 싸운다'라는 설정부터 시작해서 이른 시기에 나온 스파2의 아류작 치고는 기본적인 완성도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외에도 잡기 되돌리기나 장풍류를 반사시키는 저스트가드, 장풍류강화기 등 혁신적인 요소도 많이 담긴 작품이다.
아랑전설과 용호의권이 대전툴로서는 조금 떨어지는 작품이다보니 네오지오 팬들에게 있어서는 본격 대전툴로서 제법 많이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네오지오의 대여 비즈니스에 적잖게 공헌했으며 게임센터에서도 스파2의 대기열에 지친 사람들을 받아내는 스파2의 대용품으로 쏠쏠하게 벌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시리즈로 4편이나 제작되고 슈퍼패미컴과 메가드라이브로도 이식될 수 있었을 것이다. 단순히 겉모습만 보고 파쿠리 게임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분명 게임을 해보지 않았으니 그런 소릴 하는 것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다.
데스매치라 하여 다양한 종류의 트랩이 설치된 스테이지에서 싸우는 방식도 존재하는데 전기장벽이나 지뢰, 바닥을 기어다니는 톱날, 낙뢰, 흐르는 물, 극히 좁은 스테이지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데스 매치 중에는 스킨 헤드 매치가 있는데, 이 경우 트랩은 없지만 스테이지 종료 후 패배한 캐릭터의 머리카락을 밀어버린다. 다만 2JET에서부터 없어지는 바람에 게임에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만 대전게임에서 스테이지마다 차별성이 존재한다는 건 게임을 시시하게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에 당시로는 사장시키는 게 도리였다. 이는 버파3나 철권4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후마 코타로, 핫토리 한조, 여포 봉선, 잔 다르크, 징기스칸, 캡틴 키드 같은 대충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한 인물들이 나오지만 그리고리 라스푸틴 같은 막장 캐릭터(!)[2]도 등장하는 등 대체 '히어로'의 기준이 어디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2JET에서는 박사님의 실수로 HERO가 아닌 HELL을 입력해 버리는 덕분에 악당인 잭 더 리퍼도 등장하며, 아예 신적인 존재인 제우스와 제천대성 손오공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
오리지널 캐릭터는 기존의 인물에서 모티브를 따왔거나 패러디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루돌 폰 슈트로하임 + 브로켄맨의 패러디인 브로켄이라든가 파프아뉴기니아의 원주민이 모티브인 머드맨(이 쪽은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만화 머드맨의 캐릭터도 혐의가 짙다), 권왕 라오우의 패러디인 제우스, 아라키 히로히코의 작품인 바오 내방자의 바오와 완전생물 버전 카즈(죠죠의 기묘한 모험), DIO를 적절히 섞어서 패러디한 NEO DIO,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T-1000의 패러디인 1편의 보스 기가스 등이 그 대표적인 예.
현대의 인물을 이름만 바꿔서 교묘하게 낸 캐릭터들도 있는데 머슬 파워(헐크 호건), 슈라(무에타이의 전설로 불리는 "카놈 똠"), 죠니 맥시멈(미국 미식축구의 전설적인 쿼터백 죠 몬타나), 이즈모 료코(일본 여자 유도계의 거성 다무라 료코를 모에화한 캐릭터.) 등이 이런 케이스. 특히 머슬파워의 경우 헐크 호건을 너무 닮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알파전자도 두려웠는지 2편부터는 약간 성형하고 수염을 없애버렸다. 1편의 머슬 파워는 수염모양까지 헐크 호건과 똑같았다. 또한 블랑카 포지션의 캐릭터인 J.칸의 경우에는 몽골의 영웅인 징기스칸과 북두의 권의 등장인물인 위글 옥장을 모티프로 했다.
이소룡 컨셉인 김용(Kim Dragon)은 1에서는 중국 출신이지만 엔딩에서 한국 액션영화 감독에게 스카웃되어 2부터는 한국 스테이지에 등장하며 어머니가 한국인(성이 KIM)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2와 2JET의 그의 스테이지에 있는 '버스'라는 한글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압권.[3] 다만 국적은 여전히 중국이며, 2에서는 해외판에서만 한국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2JET의 KOREA 표기는 국적 표기가 아닌 스테이지 장소 표기이다. 즉, 김용은 한국에 오긴 왔지만 월드 히어로즈 시리즈 내내 중국인이었다는 것.[4]
4. 등장인물
- 핫토리 한조: 일본 전국시대의 닌자, 한조. 장풍 승룡권 선풍각 등 딱 스트리트 파이터2의 류 역할.
- 후마 코타로: 역시 전국시대의 닌자, 후마. 한조와 색만 다른 스프라이터의 스트리트 파이터2의 켄 역할.
- 라스푸틴: 19세기말 러시아의 요승 라스푸틴.
- 잔 다르크(잔)[5]: 백년전쟁의 영웅 잔 다르크.
- 징기스칸(J. 칸)[6]: 정복자 칭기즈 칸 + 위글 옥장 딱 스트리트 파이터2의 블랑카 역할. 돌진기인 몽호패극도가 주력이다. 몸을 둥글게 말고 화면 전체를 당구공처럼 튀어다니는 필살기가 강력한데 특히 역가드가 날 때도 있다. 속편에서는 하늘로 솟아올라 상대를 양반다리로 깔고 앉는 기술도 생겼는데 상대에게 히트시켜도 이후 무조건 얻어터지는 자살기.
- 브로켄: 공식적으로는 나치 독일군의 에르빈 로멜이 모티브. 여기에 죠죠 2부 루돌 폰 슈트로하임 + 근육맨 브로켄맨 + 터미네이터 T-800 + 스트리트 파이터2의 달심 기본기가 더해졌다.
- 김 드래곤: 이소룡 + 김태정. 기본기가 가일과 매우 흡사하다.
- 머슬 파워: 미국 프로레스링계 인기스타 헐크 호건. 장기에프 역할. 참고로 게임내의 설정상 본명은 '크리스 행거'
- 기가스 (보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T-1000.
5. 그 외
- 1탄은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컴으로, 2탄은 슈퍼패미컴과 PC 엔진으로 이식. 메가드라이브로 이식된 1편은 이식도가 막장이었다. 그래픽만 비슷하고 판정들이 아예 달라서 원작 플레이 감각이 거의 없다. 나온 시기 때문에 실제로 나오지 않은 홍보용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7] 아랑전설 2의 MD용 이식작도 꽤 늦게(1994년) 나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MD판 월드 히어로즈도 삼성전자 정발팩이 있다. 다만 이 버전은 북미와 한국에만 발매되었으며, 일본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 슈퍼패미콤판의 경우 1편은 선소프트가 이식을 했고 2편은 타카라에서 이식을 했기 때문에 네오지오판 원작 2편이 1편의 그래픽을 재탕해 사용한 것이 무색하게 슈퍼패미콤판 1,2편은 캐릭터 그래픽 차이가 심하다. 어느 한 쪽이 좋고 나쁘고가 아닌 네오지오판 원작 기준으로 두고 두 이식회사의 재해석의 차이가 있었던 것. 선소프트는 아마도 이때 이식한 경험을 통해 본격적으로 네오지오용 대전액션 게임을 개발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갤럭시 파이트와 와쿠와쿠7이다.
- 이들 캐릭터의 판권은 SNK플레이모어가 가지고 있어서 몇몇 캐릭터들은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에 등장하여 아직도 살아있음을 어필했다.
- 시리즈 발매 후 약 20년이 지난 2018년 말 만화화가 결정되었다. 작가는 요코오 키미토시.[8]
6. 시리즈 목록
[1] 이는 자사의 닌자 코만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다. 단순히 시간여행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영웅들을 현대로 모조리 데리고 온다는 점에서 엑설런트 어드벤쳐와의 유사성이 보이기도 한다.[2] 당시 초딩들 사이에서 라스푸틴의 별명이 예수였다.신성모독[3] 참고로 이 스테이지의 모델은 부산에 있는 용두산 공원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이며, 여기에는 원래 정류장이 없다. 관광버스가 서는 일은 있지만...[4] 이러한 변화 자체도 실존 영화배우(역사 상의 인물)의 설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브루스 리가 찍던 중 사망한 영화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의 사망 후 그를 대체하여 나온 인물이 한국인 '김태정(당룡)'이었다. ADK가 의도한 건 아닐 수 있지만 게임 속 국적 변화는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완전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는 것.[5] 국내에서는 잔의 일본식 표기법(ジャンヌ)과 JANNE라는 표기 때문에 잔느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았다. 원래는 Jeanne.[6] 일본에서는 실존 인물의 표기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한다. 칭기즈 칸의 일본어 표기 중 자주 쓰이는 것은 チンギス・ハーン(칭기스 하안)이지만 본작품에서는 밴드명, 음식 이름등에 사용되는 ジンギスカン(징기스칸)으로 표기된다. 또한 영어 표기의 경우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는데, J. Carn은 실존 인물인 Genghis Khan과 전혀 다르다. 참고로 이니셜 표기가 된 J의 정확한 스펠링이 불분명한데, 영어권에서는 Julius Carn이라고 표기하는 듯. 물론 일본의 오피셜 스펠링은 아니다. 1편에서는 VS 화면에서 음성으로 '징기스칸'이라고 선명하게 발음한다. 참고로 2편 부터는 어른의 사정이 생겼는지 그냥 '제이칸'이라고 발음한다.[7] 1994년 8월, 아케이드로는 시리즈 세번째인 2JET가 나와있던 때이다.[8] 과거 월드 히어로즈 제작에 참여했으며 라스푸틴, 머드맨, 잭의 그래픽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