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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T-1000 고급 프로토타입 T-1000 Advanced prototype | |||||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시리즈 1000 Cyberdyne Systems Series 1000 | ||||||
이명 |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프로토타입 모델 1000[1] Cyberdyne Systems Prototype Model 1000 액체 금속 살인병기 Liquld metal Murder weapon | |||||
종족 | 터미네이터 | |||||
성별 | 남성 & 여성 (액체 금속 외피)[2] | |||||
제조일 | 2029년 (터미네이터 2) | |||||
제조사 |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스카이넷이 제작) | |||||
소속 | 스카이넷 휘하 | |||||
배우 | 로버트 패트릭 (터미네이터 2) 이병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
성우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김준 (SBS) 김민석 (KBS) 김기철 (MBC) 최병상 (비트윈 DVD) 이주창 (제니시스 기내더빙판) 김도담 (제니시스 KBS) |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사코 마사토 에바라 마사시 사카구치 슈헤이 | |||||
등장 작품 |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clearfix]
1. 개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터미네이터이자,《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의 최종 보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중간 보스로 등장한다.획기적인 설정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최고의 CG, 높은 수준의 연출, 로버트 패트릭의 뛰어난 연기력이 더해져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넘어서 영화 역사상 최고의 빌런 중 하나로 거론된다. 터미네이터 팬덤에서도 T-800 다음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시리즈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터미네이터로 평가된다.[3]
전작의 T-800은 몇 번 리타이어되거나 심각한 타격을 입기도 했으나, T-1000은 조금 뒤면 너무도 멀쩡하게 회복해서 끊임없이 존 일행을 쫒아 온갖 인물들과 사물로 변신하고 침투하여 필요에 따라 몇몇은 잔혹하고 무감정하게 암살한 뒤, 존을 추적한다. 제임스 카메론 특유의 무시무시한 스릴러적 연출과 불사신에 가까운 끈질긴 생명력으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포스를 뿜는다.
2. 역사
3. 기원
T-1000이 어떤 계기를 바탕으로 스카이넷에 의하여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한 내용이 없다. 그러나 그 기원은 T-800과 같은 구형 골격기반 모델들의 구동부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을 수 있다. 이전 모델의 1세기가 조금 넘는 기대수명은 전통적인 윤활유와 베어링 기반 구조로는 달성할 수 없다. 반면 액체유동금속을 이용하면 구동부의 회전내구성을 장기보장할 수 있다.4. 능력
존 코너: 절 쫓던 녀석도 아저씨처럼 터미네이터인 거죠?!
T-800: 나랑은 달라. T-1000이라는 개량형 모델이지.
존 코너: 즉 최신 터미네이터라는 소리네요?!
T-800: 맞아. 형태 모의성 다중합금체다.
존 코너: 그게 뭐에요?
T-800: 액체 금속이지.[5]
존 코너: So this other guy: he's a Terminator like you, right?!
T-800: Not like me. A T-1000, advanced prototype.
존 코너: You mean more advanced than you are?!
T-800: Yes. A mimetic polyalloy.
존 코너: What the hell does that mean?
T-800: Liquid metal.
전신이 액체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어서[6] 다른 인간이나 사물로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 완벽하게 자신을 숨길 수 있고, 좁은 틈이나 막힌 공간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위장과 침투 등 잠복전에 특화된 능력이 극대화되어 있다.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는 능력도 T-800보다 우수하다. T-800이 존을 통해 감정을 배워나간 것과 반대로 T-1000은 처음부터 다양한 표정과 감정, 미소를 띄며 완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T-1000은 기존의 터미네이터들과 달리 자율 행동 모드만 주어져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 수준이 같아도 사고의 범위가 훨씬 넓으며, 이로 인해 인공두뇌의 처리 작업이 증가함에 따라 기억용량 또한 기존 모델에 비해 확장된 것으로 추정된다.[7]T-800: 나랑은 달라. T-1000이라는 개량형 모델이지.
존 코너: 즉 최신 터미네이터라는 소리네요?!
T-800: 맞아. 형태 모의성 다중합금체다.
존 코너: 그게 뭐에요?
T-800: 액체 금속이지.[5]
존 코너: So this other guy: he's a Terminator like you, right?!
T-800: Not like me. A T-1000, advanced prototype.
존 코너: You mean more advanced than you are?!
T-800: Yes. A mimetic polyalloy.
존 코너: What the hell does that mean?
T-800: Liquid metal.
극장 상영판에서는 삭제되었지만, 사물을 접촉하는 것으로 그 사물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는 기능이 존재한다. 무삭제판에서 존의 방을 손으로 더듬거리며 정보를 분석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장면은 촬영까지 모두 마쳤지만, 감독 생각에 불필요한 설명으로 관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판단해 과감히 삭제했다고 한다. DVD 완전판에는 이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다만 경찰차에서 경찰단말기를 더듬거리더니 곧 바로 존 코너를 검색하는 걸 보여준다. 후술하겠지만 사실 세포 하나하나가 초마이크로 컴퓨터라는 의견이 바로 이런 행위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
하지만 이 개체의 약점이라면 바로 저지력이다. 권총, 기관단총, 산탄총, 심지어 유탄[15]을 맞아도 꿈쩍않고 전진하는 T-800과 다르게 권총 몇방에도 비틀거린다. 작중 T-800이 쏜 윈체스터 M1887이나 사라 코너가 쏜 M1911에 맞을 때마다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감속되었고, 최후반부 추격 장면에서는 T-800이 돌격소총 한 탄창을 다 갈기자 잠깐 무력화되어 T-800이 핸들을 홱 틀어도 대응을 전혀 못했으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사라가 쏜 산탄총에 연달아 맞아 뒤로 밀리면서 용광로로 떨어질 뻔 했다. 그래도 본체가 받는 실질적인 타격력은 전무하다보니 이 약점도 그저 발이 좀 묶이는 것 외에는 작전수행에 큰 불편함은 없으며, 아예 바닥에 퍼져서 납작하게 붙어버리면 저지되지도 않고 피격되는 부피가 작으니까 대미지도 별로 입지 않을 것이다.[16] 다만 액체형태는 움직임이 느려지는 단점도 있고 제작비가 너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몇몇 장면에서만 사용되었다. 제작비 때문인지 액체로 이루어졌다는 능력을 활용하면 쉽게 이길 듯한 장면에서도 이상하게 안 쓰는 모습도 어느 정도 나왔다.[17][18]
2편에서 총격을 받으면서도 달려오던 한 장면을 제외하면 변형할 때와 공격을 받은 뒤 회복할 때 모두 이동 속도는 빠르지 않은 편이며[19] 일단 변형 및 회복이 이루어진 다음에야 비로소 움직임이 빠른 것을 볼 수 있는데 복구에는 부하가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즉, 공격을 무한으로 퍼부을 수 있다면 움직임을 무한히 봉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20] 용광로에 빠진 뒤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또한 끊임없이 손상 중이라 동시에 헤엄을 친다든가 몸을 늘여서 뭔가를 잡고 나온다든가의 행동이 불가능했기 때문. 어느 정도 이하의 충격은 그냥 씹고 다가오는 T-800 계열과 대비되는 일장 일단이 있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T-800은 방어력이 뛰어난 대신 재생력이 없고, T-1000은 재생력이 뛰어난 대신 방어력이 매우 부족하다.
최후에는 T-800의 유탄에 맞고 그 충격에 기능 장애를 일으켜 결국 용광로로 떨어져 소멸한다. 유탄도 바로 폭발하지 않고 T-1000의 몸에 박힌 후, 몇 초 뒤에 폭발한다. 뱃속에서 유탄이 터진 셈. 정상적 상태라면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기능이상으로 인해 회복속도가 늦어져 중심을 잃은 탓이다. 손상된 모습이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손상되었기도 하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염산에 녹아서 파괴되었다.
액체금속이란 점을 활용하여 신체를 칼날이나 송곳, 빠루, 갈고리 같은 형태로 만들어서 대상을 공격할 수 있다. 단,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변형하고자 할 경우 그 대상과 물리적으로 접촉한 적이 있어야 한다.[21] 사물로 변형하여 배경에 융합하는 것도 가능하나, 그 자신의 전체 질량에서 벗어나는 수준으로 커지거나 작아지는 것[22]은 불가능하다.[23] 또한 덩어리가 있는 단순한 형태만 가능할 뿐 총기와 같이 기계적인 구동이 필요한 것들이나 화학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은 구현하지 못한다. 관련 대사는 다음과 같다.
존: 왜 그냥 폭탄 같은 것으로 변형해서 날 죽이지 않는 거죠?
T-800: 그것은 복잡한 기계로는 변형하지 못한다. 총기와 폭탄은 화학 물질과 움직이는 부품이 있다. 그것이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금속으로 된 단단한 물건으로 변하는 것은 가능하다.
존: 예를 들면요?
T-800: 칼 같은 찌르는 무기들.
존: Why not just become a bomb or something to get me?
T-800: It can't form complex machines. Guns and explosives have chemicals, moving parts. It doesn't work that way. But it can form solid metal shapes.
존: Like what?
T-800: Knives and stabbing weapons.
위 존 코너와 T-800의 대화를 통해 "너무 복잡하거나, 화약과 같은 성분이 변하는 성질을 가진 물체로는 변형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어쨌든 이처럼 필요에 따라 냉병기로 조용히 방해물을 제거하는 암살자스러운 면모는 T-1000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었고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높이는데 크게 작용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후계기종인 T-X와는 달리 자체적인 원거리 공격 수단은 일절 없으나, 빼앗은 총기를 수납해 사용함으로서 부족한 원거리 공격력을 메꿀 수 있다. 마침 작중 위장한 신분이 경찰이다 보니 T-1000이 총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기도 했다.T-800: 그것은 복잡한 기계로는 변형하지 못한다. 총기와 폭탄은 화학 물질과 움직이는 부품이 있다. 그것이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금속으로 된 단단한 물건으로 변하는 것은 가능하다.
존: 예를 들면요?
T-800: 칼 같은 찌르는 무기들.
존: Why not just become a bomb or something to get me?
T-800: It can't form complex machines. Guns and explosives have chemicals, moving parts. It doesn't work that way. But it can form solid metal shapes.
존: Like what?
T-800: Knives and stabbing weapons.
T-1000이 정신병원의 철창을 지나는 순간 총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걸리는 장면의 임팩트가 컸다. 극 초반에 오락실에서 놀던 존 코너나 정신병동에 갇혀있던 사라 코너를 습격할 때 권총을 제법 사용했고, 사이버다인 연구소 폭파 때는 트럭을 타고 달아나는 존 일행을 빼앗은 경찰 헬기로 추격하면서 MP5K 기관단총을 꽤 많이 갈겼다.[24]
신체를 무기로 변환시켜서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단단하게 변하는 것도 가능하나, 결국엔 계속 의복을 복제한 상태로 움직여야 하므로 전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모습은 나오지 않고 신체 말단만 칼날 같은 단단한 것으로 만든다. 상술한 신체변형 투창의 경우 벽에 T-800과 같이 날아가 박힐 정도로 단단하게 묘사된다.
이와 같이 T-1000은 살인기계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하기는 정말 힘든 기계이다. 에너지원은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지, 동력 메커니즘은 어떻게 되는지 도저히 설명하기 어렵다. 동력 메커니즘은 움직임뿐만 아니라 시각, 청각, 발성과 같은 인지/의사표현 기능과 관련된 메커니즘도 포함된다. 게다가 복잡한 모습을 구현하기 힘들다고 했지만 사람의 겉모습(머리카락, 골격, 피부)과 의복, 각종 파우치들, 손목에 차고 있던 손목시계처럼 온갖 물체를 색깔까지 똑같이 모사하고, 움직일 때마다 머리카락이 흔들린다거나 의복의 주름처럼 복잡한 형태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걸 보면 도저히 종잡기가 힘들어진다. 다만 사람으로 위장할 때 옷으로 덮혀서 가려지는 부분이나 신체 내부까지 정확히 구현할 필요가 없으므로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외관만 모사했다고 볼 수도 있다.
T-1000의 성능에 대해 현재로서 그나마 설명 가능한 개념이라면 나노머신 계열 기술인데, 일본인 야나키다 리카오는 자신의 저서 공상비과학대전 영화편에서 T-1000의 전신은 아주 작은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유닛은 그보다도 더욱 작은 컴퓨터들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그러면 스카이넷이 양산을 포기할 정도로 몸값이 비싼 이유도 설명된다. 한 놈 만드는데 컴퓨터를 나노 사이즈로 수천만 개 이상을 찍어내는 꼴이니... 다만 이후 진짜 나노머신으로 구성된 기종인 T-3000이 등장했는데 오히려 이 점 때문에 이젠 T-1000을 이루고 있는 액체금속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더욱 미궁에 빠지게 되었다.
4.1. 어떻게 타임머신을 통과했는가?
카일 리스의 증언에 따르면 시간이동장치는 생명체 이외에는 통과할 수 없다. 기계인 T-800이 시간이동 장치를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부는 기계지만 겉은 특수배양된 생체조직으로 감싸진 상태여서다. 옷이나 무기 등의 무생물은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나체로 시간이동을 하게 된다는 얘기인데, T-800은 생체조직을 갖고 있어 가능하다고 해도 T-1000은 전신 액체금속이라 생체조직 부분이 전혀 없음에도 시간이동장치를 통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설정오류로 지적되었다. 이 점은 로튼 토마토에서 몇몇 영화 평론가들이 평가를 낮게 준 원인이기도 하다.이러한 점은 이후의 T-X나 제니시스의 T-3000 그리고 다크 페이트의 Rev-9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문제다. T-1000과 T-X의 경우 스카이넷이 T-1000이나 T-X 같은 액체금속형 터미네이터를 새로 개발하면서 타임머신을 더 개량해서 무생물도 전송이 가능해졌다고 볼 수도 있고 T-3000의 경우 정체를 감안하면 액체금속형 터미네이터와는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으며 Rev-9의 경우 리전이 무생물을 전송하는 타임머신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도 있으나, 무기물 전송이 가능해졌다면 미리 옷을 입고 오는 것이 가능할 텐데 여전히 알몸으로 통과하는 것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이 보인다는 것이 문제이다. 액체금속이 자체적으로 생체 외피를 생성이 가능하든가 아니면 시간이동시 생체 외피처럼 인식돼서 타임머신 통과가 가능하다는 설정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이에 대한 설정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일단 터미네이터 2의 소설판에는 T-1000을 이루는 액체금속을 생체 조직으로 만들어진 막으로 싸서 보냈다고 서술해서 상기한 문제를 해결했다. 공식 소설판의 설정이므로 준 공식 설정으로 보면 될 듯 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역시 이상한 점이 남는데 생체 조직으로 감싸기만 하면 뭐든지 보낼 수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1편의 T-800도 그럼 타임머신에 넣었을 때 생체 부분인 외피만 전송되고 내부 기계는 그대로 남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렇지 않다면 저항군 카일 리스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플라즈마 무기를 가져와서 터미네이터를 끔살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어버린다.[27]
다만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에서 T-1001이 그런 것 없이 타임머신을 통과하는 장면이 묘사되었기 때문에 소설판의 설정 역시도 애매해졌다. 액체금속 자체가 생체 조직의 기능을 한다는 설정이거나, 별 생각 없이 묘사한 설정오류일 확률이 높다. 사라 코너 연대기에서는 옷을 입고 타임머신을 사용했으나 옷이 없어지는 걸로 볼 때 액체금속이 생체 조직의 기능을 한다는 설정일 듯.
T-1000는 여러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했는데, 변신할 때마다 옷을 뺏어서 갈아입지는 않았다. 그럴 필요 없이 액체금속으로 복장까지 완벽하게 변신한 것인데 이는 액체 금속이 옷의 형태와 재질(만져보면 금속처럼 딱딱할지 몰라도 겉보기에는 옷감처럼 보이도록)까지 흉내낼 수 있다는 셈이다. T-1000, T-X 모두 나체의 모습으로 도착한 것을 보면 질감을 생체 조직으로 속이기 위한 모습이었을 수 있다. 그렇다면 도착 후엔 나체로 돌아다닐 필요 없이 바로 옷을 입은 형태로 변신해야겠지만 처음 만난 사람을 살해한 후 복장이 생기는 것[28]은 도착한 시대의 복장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일 수 있다. 물론, T-1000의 경우는 경찰의 모습을 하는 게 추적에 유리하다는 이유도 있었다.
아니면 카일 리스와 저항군이 시간이동장치의 작동 원리를 잘 몰랐을 수도 있다. 카일 리스에 따르면 저항군이 도착했을 때 이미 터미네이터가 과거로 보내진 이후였고, 저항군은 타임 머신의 작동 원리에 대해 정보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일이 틀어질 바에야 차라리 아무것도 쥐어주지 말고 알몸으로 카일 리스를 보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설정 충돌의 여지가 있는 게 5편에서 팝스가 사라와 카일이 타임머신 이동을 할 때 동행하지 못하는 이유를 피부가 재생되려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양자장을 통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29] 카일이야 인간이고 타임머신을 만든 스카이넷이 아니기 때문에 원리를 모를 수도 있다지만 탄생 때부터 스카이넷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던 팝스가 그 원리를 모를 리 없는 만큼, 이 설명 역시도 명쾌하지는 않다.
터미네이터가 알몸으로 도착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생산됐을 때의 나체의 외모가 기본값이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미래의 첨단무기를 들고 가지 않는 이유는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서라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 T-800이나 T-1000이나 모두 암살자인 만큼 굳이 커다란 무기를 들고 다닐 이유는 없는 것이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저항 없이 사라 코너나 존 코너를 별 문제 없이 손쉽게 암살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 주력 무기는 레이저 또는 플라즈마 입자를 발사하는 총으로 보이는데, 과거에는 총기에 장착할 동력원, 탄환 역할을 할 소모품, 무기의 정비와 유지보수를 할 기술 또는 소재들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가져가지 않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갈 때엔 맨몸으로 최대한 가볍게 가고, 해당 시대에서 보급이 가능한 권총 등 화약 무기를 구해 쓰거나 물리력으로 손상을 입히는 냉병기를 쓰는 쪽이 합리적이다. T-1000에는 신체 일부를 냉병기로 변형시키는 기능이 있으니 냉병기는 보급조차 필요없다. 게다가 터미네이터의 출력이라면 맨몸에 맨주먹이라도 충분히 사람잡는 위력이 나온다.
하지만 미래의 첨단 무기라고 해도 권총같이 은닉이 쉬운 무기는 분명 있을 것이고, 이런 무기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됨은 자명하다. 당장 1편만 보더라도 T-800은 임무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막무가내로 경찰서를 습격하는 등 거리낌없이 활동하는데, 아무리 T-800의 성능이 뛰어나다지만 아예 파손조차 되지 않는 무적의 신체는 아니며[30], 미래의 고화력 무기/방어구가 있다면 이런 임무에 있어 더 효율적일 것임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즉 스카이넷 측이나 저항군 측이나 미래의 도구를 가져오지 않은 것은 동력이나 소모품 문제를 제외한다면 어떻게 봐도 설정오류적인 느낌을 피할 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위에서도 나왔지만 미래시대의 무기든 연장이든 챙기면서 양자장을 통과하면서 이것이 멀쩡하다는 보장도 없고, 그것에 대한 대체품을 상정한다고 쳐도 이 양자장을 버티는 지에 대해서는 만든 스카이넷도[31], 저항군도 모른다.
따라서, 최소한의 맨몸으로 보내면서 필요한 물자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구할 수밖에 없다.
5. 작중 행적
5.1. 오리지널 시리즈
5.1.1. 터미네이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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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페이트 (2019) | Rev-9 |
전작에서 T-800이 사라 코너를 제거하는 임무에 실패하고 존 코너가 탄생하자, 스카이넷은 존이 인류의 지도자가 되기 전에 제거하기로 하고 T-1000을 과거로 파견한다. 과거에 도착한 당시 역시나 알몸으로 등장했으며, 하필 그 때 주변을 순찰하러 온 LAPD 오스틴 순경[32]을 살해하고 권총을 탈취하여 위장한 다음, 이 모습을 계속 기본으로 삼았다. 이는 존 코너를 탐색하는 데 '경찰'이라는 신분으로 위장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덕분인 듯하다. 실제로 위장하자마자 오스틴 순경이 타고 온 경찰차에 탑재된 경찰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존 코너를 검색했고, 오락실에서 아이들에게 존을 탐문해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마침 또 존 코너는 소위 비행청소년이라 나쁜 쪽으로 이름이 알려져있다보니 처음에 T-1000에게 존 코너에 대해 말해준 소녀들도 걔는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하다는 식으로 표현했고, 양부모도 T-1000이 존을 찾아왔을 때 "또 무슨 사고를 쳤죠?"라고 별 의심 안 했을 정도.
다만, T-1000이 사라 코너가 수감된 정신병원에 찾아갔을 때는 어느 정도 운이 작용했는데, 앞서 다른 경찰들이 1984년의 경찰서 습격사건 용의자와 닮은 사람이 나타나자 이에 대해 조사하려고 사라 코너를 찾아 병원을 방문했기에 경비가 일행인 줄 알고 통과시켜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아무리 경찰이라도 명분 없이 그렇게 자유로이 정신병원을 들락날락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당연히 서술트릭으로 관객들을 속이기 위한 장치. 일단 전작에서 악역으로 엄청난 포스를 보여줬던 T-800이 나온 데다가 의복과 오토바이를 얻는 과정도 폭력적이었다. 전작의 터미네이터와 카일 리스가 나왔던 순서대로 T-800과 T-1000가 나오거나, 자연스럽게 인간사회에 녹아들어간 모습과 오락실 장면 전까지는 전혀 폭력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여줬던 T-1000에 비해 T-800 등장씬에선 무뚝뚝한 표정에 계속 불안한 배경음악을 깔고 T-800이 처음으로 존을 발견했을 때 장미가 담긴 상자에서 샷건을 꺼내 다가가 겨누고 대사를 날리며 샷건을 발사할때 까지 이를 악물고 관객을 속이기 위한 거의 모든 서술 장치를 사용했다.[33]
한편 T-800에게서 여러 사정을 들은 존 코너는 이 도시를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듣고 집에 들러 짐을 좀 챙겨가자고 하지만, T-1000이 이미 거기서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 안 된다는 T-800의 말을 듣고 집에 가는 대신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보기로 한다. 주방에서 저녁 준비를 하던 양어머니 자넬이 존의 전화를 받는데, 평소와 달리 이상하게 상냥한 모습[35]과 키우던 개(맥스)가 마구 짖어 양아버지가 투덜대는 목소리를 듣고 존은 뭔가 석연치 않은 것을 느낀다.[36][37] 이때 T-800이 전화기를 넘겨받고 존의 목소리로 음성변조한 채 통화를 계속한다. T-800은 존에게 개의 이름이 "맥스"라는 걸 전해듣고, 일부러 "울피"라는 가짜 이름을 들먹이며 쟈넬을 떠본다.
상식적으로 진짜 양어머니라면 존(T-800)에게 개 이름이 틀렸다는 것을 지적해줄 텐데, 쟈넬은 오히려 "울피는 걱정 마라. 괜찮아"라고 말하고는 표정을 굳히며 계속해서 어디 있냐고 추궁한다. T-800은 그대로 전화를 끊은 뒤 존한테 양부모는 죽었다고 단언한다.[38] 그의 말대로, 이어서 카메라에 비춰지는 자넬의 한쪽 팔은 기다란 칼로 변하여 방금 우유를 마시며 개(맥스)가 짖는 것[39]에 저놈의 개를 어떻게든 해야겠다고 궁시렁거리던 양아버지의 입을 꿰뚫고 있었다. T-1000이 이미 양어머니를 죽이고 변신하여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감독판에 추가되어 있는 장면에서는 변신을 해제하고 집 밖으로 나온 T-1000이 한창 짖던 개를 죽이고는 그 이름이 '맥스'라는 걸 보고 바로 이름표를 던지는 장면으로 한 방 먹었다는 것을 관객들한테 보여준다.
이렇게 2차 시도가 실패하자, 존이 올 확률이 가장 높은 페스카피토 정신병원으로 직행하여, 처음에 본딴 경찰관의 모습으로 출구에서 접수원에게 사라 코너를 만나러 왔다고 한 뒤, 이미 들어와 있던 형사들이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며 투덜거리면서 나오자 순식간에 주변의 바닥에 녹아들어서 모습을 감춘다. 이후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으려는 경비원의 모습을 복제한 뒤에[40] 그를 죽이고 시신을 숨긴다.[41]
정신병원 씬의 백미는 철문 사이를 그대로 통과하다가 권총이 걸리는 장면. 이 장면은 당시 수 많은 영화 팬들과 영화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든,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과 함께 당대 CG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유명한 장면이다. 이후 사라 코너의 탈출로 주변에 경찰들이 몰려들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경찰에게 "멋진 오토바이로군."란 말을 끝으로 잠시 퇴장한다. 정황상 그 경찰을 살해하고 오토바이를 탈취한 채 존 일행을 계속 수색한 듯 하다.[44][45][46]
이후 T-800이 알고 있는 데이터는 T-1000도 알고 있으니 마일스 다이슨에게 찾아가는 건 위험하다는 T-800의 우려대로 다이슨 일가의 집에 나타나는데, 그 때는 이미 다이슨이 존 일행에게 미래에 대한 진실을 듣고 연구 중이던 모든 스카이넷 자료를 파기한 채 가족들을 피신시킨 후 사이버다인 본사를 공격하러 떠난 상태라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연구 자료들이 소각된 현장을 둘러보던 중 존 일행의 사이버다인 본사 공격으로 전 경찰에게 출동 명령이 내려지면서 상황을 알고 바로 출동, 앞서 탈취했던 오토바이를 타고 연구실까지 올라왔다가 존 일행이 경찰 차량을 탈취해 도망치는 걸 보고 경찰용 헬기에 달려든 다음에 액체 상태로 변신하여 유리를 깨고 조종석에 헬리콥터 조종사에게 "Get Out(꺼져)[47]"이라고 외치며 헬기를 탈취한다. 빼앗은 헬기를 몰고 존 일행을 따라잡고 기관단총을 난사하며 위협한다. 결국 T-800이 급정지한 트럭에 헬기가 충돌해 고가도로에 추락해 나뒹굴지만, 역시나 100% 원상복구한다.
그 추락 현장 때문에 잠시 멈춘 지나가던 탱크로리의 운전기사를 살해한 뒤, 탱크로리를 타고 추격을 재개한다. T-800이 여러 번 유탄발사기를 날리지만, 제대로 통하지 않은 채 결국 탱크로리로 존 일행의 차를 들이박아 제철소까지 밀어붙이는데, 이에 T-800은 소총을 들고 차 유리 앞까지 다가와 직방으로 연사해 T-1000을 벌집으로 만들어 잠시 움직임을 멈춘 뒤 핸들을 바로 꺾어버린다. 이로 인해 탱크로리가 자빠지면서 흘러나온 탱크로리의 화물 액체질소를 한가득 뒤집어쓰게 된다. 이후 앞에 있던 존 일행을 발견하고 다가오려 하지만, 몸 전체가 냉각되어 서서히 얼어붙으면서 제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 걸어오려 하지만, 양발이 떨어져나가 주저앉게 되고 땅을 짚은 오른쪽 손마저 떨어져나간 채 완전히 굳어버린다.[48] 그렇게 T-800의 'Hasta la vista, Baby'와 함께 권총 한방에 손쉽게 산산조각이 난다.[49] 그러나 하필이면 근처에 전로가 있어서 사고로 흘러나온 쇳물이 땅을 달구면서 그 열로 인해 조각들이 전부 녹아 다시 복원된다.[50] 트럭 폭발 장면에서 한 차례 충격을 받은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선사하는 장면이다.
감독판에서는 온몸이 냉동되어 산산조각 났다가 복원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에 큰 손상을 입었는지 확실히 어딘가 고장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무심코 안전 펜스를 집었다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팔의 색깔이 펜스의 도색 패턴으로 변하며 동화된다던가, 철판이 깔린 바닥을 걸을 때마다 발이 바닥의 형태와 질감으로 동화되며 녹아붙는 등, 변신 기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며, 절대 뛰지 않고 걷기만 한다.[51] 이런 기능 고장을 묘사한 장면이 T-1000의 포스를 떨어뜨린다고 판단했는지, 극장판에서는 해당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뛰는 장면이 추가되지는 않는다. 다만, 냉동됐을 때로 인한 이상 징후가 하나 남아 있는데, 바로 그간 입고 있던 경찰 근무복 차림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상의는 그대로지만 하의와 신발이 근무복 하의와 단화 대신 오토바이 순찰대원 피복인 바이커용 하의와 부츠로 바뀌어 있는 것이다. 제철소 전투 씬에서 하반신 혹은 전신이 잘 안 나오기 때문에 눈치채기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걷기만 하는 연출이 살인 기계로서의 카리스마를 잘 살렸단 의견이 많다.
그 다음엔 사라 코너의 외형을 카피하여 존을 꾀어내려 들지만, 평소와 다른 나약한 사라의 모습에 존이 미심쩍어하며 접근하지 않고 지켜보는 사이[52] 돌아온 진짜 사라가 샷건을 T-1000에게 연달아 쏴 샷건이 주는 타격을 이용해 T-1000을 용광로 어귀까지 모는데 성공, 그리고 T-1000을 그대로 용광로에 떨어뜨리려고 하지만 한 발이 모자라서 실패한다.[53] 이에 T-1000은 안 됐다는 듯이 손가락을 까닥거리며[54] 여유롭게 코너 모자를 제거하려고 한다.
이처럼 압도적으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성 덕분에 후속작에 나오는 터미네이터들은 하나같이 T-1000을 베이스로 하거나 T-800과 섞어놓는 수준의[58] 진부한 담습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캐릭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후속작 전반에서 나타나는 문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이미 완성되어 버린 소재의 제약을 벗어날 수 없다면 최소한 T-1000이 그랬듯이 비범하게 존 일행을 옥죄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되겠지만 스릴 넘치는 연출과 효과적인 완급조절로 퇴장하기 직전까지 절대적이고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카메론의 T-1000과 달리, 후속작의 빌런 터미네이터들은 거의 대부분이 설정상 2편을 뛰어넘는 신기능[59]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하여 주인공 일행들이 끊임없이 몰리는 상황은 적고, 나중에 결국 이기긴 하더라도 이미 대량의 굴욕짤[60][61]을 양산하기 일쑤지만 이를 만회할 만한 포인트[62]는 기록하지 못하고 포스가 비교적 심각하게 떨어져 버리는 플롯에서 진일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63]
나중에 논란이 된게 이 최후씬은 무려 1963년에 나온 흑백 드라마 The Outer Limits 표절이라는 논란이다. 극중 에피소드인 It Crawled Out of the Woodwork 에서 갑툭튀하여 사람을 죽이고 복제하는 외계 정체불명 생물체를 알아차린 형사가 가두고 불태워죽이는데 그것이 불속에서 죽어가며 괴로워하면서 여지껏 자신이 죽이고 변신한 사람들 얼굴로 하나하나 변신하며 죽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이다. 참고로 터미네이터 1에 나오던 미래에서 온 자객이 부모를 죽여 누구를 태어나지 않게 하려던 임무를 하려던 것 또한 바로 이 드라마 에피소드인 The Man Who Was Never Born에서 그대로 나와서 원작자인 할란 엘리슨이 고소하여 터미네이터 저작권비를 일부 받고 영화 자막에서 할란 엘리슨이 원작 토대로 나와야했다....
5.1.2. 터미네이터 2: 3-D
사이버다인을 사보타주하려는 사라 코너와 존 코너 앞에 2편의 T-1000처럼 경찰복을 입고 헬멧을 쓴 모습으로 나타난다. T-800이 나타나 존을 미래로 데려가자 그 뒤를 쫓아가지만 T-800의 산탄총에 맞고 리타이어한다.5.2. 대체 타임라인
5.2.1.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그러나 카일이 마침 백화점 내에서 순찰을 하던 두 경관, 가버 경사와 오브라이언 순경에게 연행되는 기회를 잡고 습격하여 그 중 가버 경사를 살해하지만[66], 역시나 이걸 알고 있었던 사라 코너에 의해 저지당한다. 그러나 사라와 팝스의 트럭 뒤편에 액체금속을 일부 위장시켜둬 위치를 추적했으며[67], 이것으로 얻은 정보로 추적을 계속한다.
그런데 신체 일부를 창으로 변형시켜 투척무기를 쓰는 걸 보면 인공지능은 향상된 거 같기도 한데 정작 몸빵이 원작보다 약해졌다.[75] 원작인 터미네이터 2에서는 액체라는 한계상 뭔가 흐물흐물하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최소한 액체 '금속'인지라 금속 느낌도 있어서 점성이 높은 쇳물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 병원 추격씬에서 사라가 권총을 여러 발 발사했으나 권총 정도로는 움직임이 전혀 멈추지 않았고 소총의 경우에도 잘 보면 넉백이 그리 심하지 않았다. T-1000이 넉백이 심하다는 건 막판 용광로 씬에서 사라의 연속 사격에 밀리는 장면이 워낙 크게 각인되어서 그렇지 작품 전체로 보면 넉백이 그렇게까지 심한 기종은 아니었는데[76] 제니시스에서는 말 그대로 물두부다. 권총에도 순간적으로 기능이 정지될 정도로 넉백이 심하게 일어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머리나 몸이 돌기까지 한다. 초근거리에서 소총을 난사해도 관통까진 안 되던 녀석이 .38 스페셜 따위에 안면이 뚫려버리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반대로 T-800의 경우엔 몸빵이 더더욱 강해져서 터미네이터 1에서 분명 산탄총에 맞으면 대미지는 무시할지언정 뒤로 밀려나던 놈이 제니시스에선 그냥 맞으면서 씹고 달려온다.[77]
제니시스에서는 파손되어 작동 중지된 T-800을 액체 금속을 이용해 복구시키는 새로운 기능이 묘사되었다. 3편에서 등장했던 T-X도 비슷한 기능이 있으나, 그쪽은 나노 니들을 이용한 해킹이었고, 이쪽은 원리를 알기 어렵다. 다만 후반부에 T-1000을 구성하는 액체 금속에 빠진 팝스가 되살아난 걸 봐선 복구 자체는 T-800이 알아서 한 것이고 T-1000은 그냥 거들어준 걸지도 모른다. 참고로 사라 일행은 타임머신을 기동시키기 위해서 T-800급의 CPU가 필요했던지라 CPU가 있는 머리를 부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가슴의 동력부를 파괴해서 기능을 멈춘 것인데 이걸 액체금속 한 방울을 떨어뜨렸더니 재기동한 것이다. 즉, T-1000을 이루는 액체금속 몇 방울이 T-800을 움직이게 할 정도의 동력을 낸다는 것이다. 역시 비싼 기종답다. 아니면 동력원은 그대로 T-800의 것을 쓰되 동력원을 공급하는 부분만 액체금속으로 수복한 걸수도 있다.
일단 제니시스에서 나오는 T-1000의 성능이 2편에 비해 달라진 부분은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바로 2편에서의 T-1000과는 다르게 제작된 T-1000일 가능성인데, 애초에 2편에서 초반부에 T-800이 존에게 T-1000을 간단히 설명해줄 때 '진보한 시제품(Advanced prototype)'이라고 언급한다. 즉, 2편의 T-1000은 T-800처럼 양산형 모델이 아닌 시험제작한 원형이다.[78] 양산형에 도달하기 이전에 얼마든지 성능이 다양하게 변경될 수 있는 시제품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2편 시점의 T-1000은 제니시스 시점의 T-1000과는 다소 차이점이 있는 것이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 실제로 두 T-1000은 맷집의 차이나 다양한 공격방식 등,[79] 서로 일장일단이 있다. 같은 T-1000이라는 모델명을 가졌으나 세부적인 부분에선 다르다. 하지만 어쨌든 큰 범주로 따지면 같은 T-1000인 셈이니 전작과 후속작에서 나오는 모습이 다소 차이가 나도 사실 그렇게 큰 문제가 안 되는 셈이다.
간만의 등장에다 배우가 한국인일 뿐더러 최초의 황인형 터미네이터[80]라는 특색도 있어 이래저래 기대를 모으고 있었으나 현실은 그저 중간보스다. 허나 마지막 싸움을 제외한 T-3000과는 달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죽이는 것에만 집중했고, 이병헌도 로버트 패트릭 못지 않게 차가운 연기를 잘 해주었기에 포스나 연기력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다. 오히려 비중이 더 많았어야 된다는 말도 있을 정도. T-1000 본체는 중반부에 파괴된 이후로 일체 등장이 없다. 그래도 T-1000을 제작하는 데 소재가 되는 액체금속을 연구하는 장면[81]이 후반부에 묘사되며, T-3000과 전투 도중 해당 액체금속에 빠진 팝스가 액체금속으로 손상을 수복하여 부활하면서[82] 다른 형태로 계속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병헌이 3편을 계약했다는 기사도 나왔기에 이후 차기작 시리즈에서도 T-1000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지만... 제니시스 바로 다음엔 6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서 그동안의 작품들을 뒤엎고 터미네이터 2의 후속작으로 만들기로 정한데다, 그 설정을 보면 새로 등장하는 터미네이터가 스카이넷이 아닌 리전이 만든 기종으로서 등장하기 때문에 이병헌이 등장할 가능성은 없어졌다. 사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배경인 LA는 미국에서도 동아시아계 주민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하는데도 그동안 시리즈에서 동아시아계 배우의 출연은 사라 코너 연대기의 컴퓨터 부품 판매상[83] 정도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병헌의 캐스팅은 정치적 올바름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었는데 후속작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 후속작은 심지어 배경부터 멕시코와 텍사스로 바꾸어버렸다.
팝스의 말에 따르면 T-1000을 개발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것은 소재인 액체금속 자체보다는 형태 변형을 제어하는 CPU라고 한다. 팝스가 액체금속을 통해 손상을 수복하고 액체금속을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것을 보면 T-800 정도의 CPU만 있어도 실용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T-1000과 달리 팝스는 단지 액체금속을 제어하는 것뿐이기 때문에 액체금속 자체가 CPU 겸 동력원의 기능도 모두 수행하는 T-1000보다는 격이 떨어진다.[84]
5.2.2. 어느 타임라인에서 온 존재인가?
- 가능성 A
본래 타임라인에서 존 코너를 습격해 터미네이터로 만든 T-5000(스카이넷)이 그의 지식을 얻고 사라 코너에 대한 매우 정확한 정보를 손에 넣는데 성공. 평행세계를 여행해 오면서 자신과 대립하는 존 코너보다 자신의 탄생 자체를 방해할수 있는 사라 코너가 더 위협 요소가 된다고 판단했고 어린 존 코너 대신 어린 사라 코너에게 해당 타임라인에서 개발된 T-1000을 보냈고 T-800도 존 코너 대신 어린 사라 코너에게 보내짐. 2편에서 활약한 T-1000과 동일 존재일 가능성. 즉 2편의 로버트 패트릭 모델=제니시스의 이병헌 모델.[85]
- 가능성 B
2017년 심판의 날이 성공한 타임라인. 이후 T-3000이 가져온 미래의 지식으로 시간여행장치와 상당수의 T-1000을 종래의 타임라인보다 빨리 확보하게 되었고 자신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다수의 T-1000을 여러 시간대로 보냈으며 어린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가 목격한 것은 그 일부일 가능성.
6. 캐스팅 비화
당시 무명 배우이던 로버트 패트릭이 이 유명작의 후속작에서 상당히 중요한 배역을 맡은 것에 대해 흥미로운 이견들이 좀 있는데, 일단 위키백과에는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이 패트릭의 얼굴만 보고 바로 뽑았다라고 되어 있고, 반면 DVD에 실린 메이킹 영상에선 '각본가가 마치 발레리노와 같은 잘 빠지고 군살 없는 늘씬한 근육질의 남성을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되어 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사실이다. 카메론은 전작인 《어비스》에서 이미 비슷한 작업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캐스팅 단계에서 어느 정도 스캔 작업이 용이한 얼굴을 염두에 두고 작업에 들어갔다.[86] 실제로 컴퓨터 합성을 위해 얼굴을 스캔할 때 얼굴 형태가 작업하기 편해서 작업 시간과 난이도가 대폭 줄어들자 특수효과팀이 좋아했다고 한다.[87] 다만 패트릭이 얼굴 모습은 다 좋았는데, 귀가 상당히 독특하게 생겨서 이 부분만큼은 작업이 힘들었다고 한다...이런 이유 말고도 기본적으로 패트릭의 외모 역시 카메론이 원했던 상이었다. 카메론의 말에 따르면 T-800 시리즈는 판터 탱크, T-1000 시리즈는 포르쉐의 느낌이어야 했으며 발레리노처럼 근육질이면서도 샤프한 체형을 원했다고 한다. 즉 묵직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대조되는 샤프한 느낌의 인물을 찾고 있던 카메론에게 패트릭은 그야말로 적격이었다.
설정상 냉혹하고 무자비한 살인기계이기 때문에 액션 장면에서도 숨을 가쁘게 내쉰다던가 땀을 흘리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 있었고 또 극중에 큰 트럭들을 운전해서 추격하는 장면도 촬영해야 했기에,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골초였던 로버트 패트릭은 본인이 엄청 피워댔던 담배도 아예 끊었고 요가를 배웠으며 대형차 운전면허까지 취득하는 등 고된 준비를 많이 했다는 사실은 꽤 유명하다. 실제로 영화 속의 거의 모든 장면에서 무표정에 굳게 다문 입으로 냉혹한 기계 같은 느낌을 잘 연기했다.[88]
로버트 패트릭은 이 영화에서 보인 냉혹한 이미지로 명성을 날렸지만 터미네이터 2 이후의 커리어를 보면 선량한 배역도 많이 맡았다. 코믹한 역할도 잘 소화할 정도다. 나이가 들면서 외모가 제법 후덕해진 것도 있고 원래 성품 자체도 대단히 온화하다고 한다. X-FILE에서 선역인 존 도겟 요원으로 출연했는데, 《터미네이터 2》를 본 모든 이들이 패트릭의 출연을 보며 경악했다고 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영화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서는 영화 속 세계의 경찰서 장면에서 지나가는 경찰관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했고, 《다이 하드 2》에서는 잠깐 얼굴 비치다 죽는 테러리스트 A로도 출연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야구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에서 주인공의 직장 상사 역을 맡았다.
그리고 존 시나의 《마린》에서는 악역으로 출연했는데 주인공의 아내를 납치해 도망치는 와중에 부하 한 명이 "저 녀석 터미네이터냐??"라는 대사를 치자 백미러로 째려본다. 그리고 존 시나와는 이후 피스메이커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재회하였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카메오로 나왔다는 말이 있는데,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천재 해커 월터 오브라이언의 실화를 각색한 드라마 스콜피온에서는 케이브 갤로 역으로 등장했다.
7. 제작 비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처음 터미네이터 1편의 제작에 착수했을 때 잡아두고 있던 터미네이터 컨셉은 이 T-1000의 개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의 촬영 기술의 비용과 자금[89]으로는 구현에 한계가 있어 결국 우리가 흔히 아는 그 T-800의 형태로 가게 되었고, 이는 할란 엘리슨에게 소송당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따라서 2편을 감독하면서 카메론은 그때의 한을 풀었을지도.[90]T-1000의 특수 효과 제작에는 SGI의 '인디고2' 워크스테이션 시스템이 사용되었다. 당시 변신장면을 CG로 처리하면서 제작비 상승에 직접적인 공헌을 했고[91], 감독이 변신장면을 한 번 만들 때마다 그래픽 회사에 지급한 비용이 매우 많이 들어서 T-1000의 등장에 제약을 받았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사실 나온 지 한참 된 요즘 시대에 봐도 괜찮은 수준의 CG인데 당시 기술력으로 이 정도까지 만든 것을 고려해보면 제작팀이 노가다를 상당히 많이 했을 듯싶다.(동시에 같은 감독의 아바타가 이유 없이 나온 CG가 아니란 것도 알 수 있다.) 유튜브 동영상 링크
8. 파생형
8.1. T-1001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에는 과거에서 '캐서린 위버'라는 이름으로 "ZeiraCorp"라는 컴퓨터 회사의 중역으로 위장한 T-1001과 미래에서 저항군의 잠수함을 발칵 뒤집은 T-1001이 등장한다. 미래의 T-1001은 한 저항군 여군을 찔러 죽이고 손가락을 까딱까딱 흔드는 T2의 로버트 패트릭이 했던 그 제스쳐를 하기도 했다. 과거의 T-1001인 캐서린 위버는 소변기로 변신하여 저스틴 턱을 특유의 변형된 손가락으로 찔러 죽인다.
상술한 연출도 그렇고 후반부에는 갑자기 아군으로 변하는 등 개연성이 없는 전개 때문에 웹진인 WhatCulture.com에서는 "터미네이터를 망친 15가지 실수"중 14위에 올랐다.
8.2. T-1002
8.3. T-XA
Terminator - eXperimental Autonomous. T-X와는 관계가 없다. 「Terminator 2: The New John Connor Chronicles」라는 소설 시리즈에만 등장해서 사진이 없다. 자신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여러 명의 사람이나 여러 마리의 동물[92]로 변장할 수 있다. 사람을 세뇌할 수도 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타임라인의 T-5000처럼 스카이넷이 자신의 본체를 여기에 옮기기도 했다.# 일단, 본체를 나눠지는 부분만 본다면 터미네이터 영화 최근작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악역 Rev-9의 능력과 흡사하다.9. 기타
- 극 초반에 경찰로 위장하면서 재구성한 경찰복에 달린 명찰의 이름은 '오스틴'(AUSTIN)이다.
2014년, 로버트 패트릭이 코난쇼에 나왔었는데, 터미네이터 2 촬영 당시 오디션 상황 등을 설명하면서 T-1000역 캐스팅에 가장 도움이 되었다던 그 특유의 표정을 23년 만에 재연하여 보여주었다. 세월이 꽤 많이 흐르긴 했지만 여전히 특유의 냉혹한 기계인간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1:40부터
- 시리즈 내내 등장한 기기들 중 유일하게 1인칭 시점이 구현된 적이 없는 기기이기도 하다. T-800, T-600, T-1 같은 구형 기종들은 물론 신형 모델인 T-X도, 심지어 별 비중 없는 몇몇 H-K 모델들도 1인칭 시점이 구현된 바가 있는데 T-1000만 유일하게 1인칭 시점이 묘사된 바가 없다. 애초에 다른 기종들과는 다르게 구동 방식에서 여러 의문점이 남는 게 T-1000이지만. 사실 첫 등장 때 경찰관을 살해하러 접근할 때 잠깐 1인칭 시점이 나온 것처럼 묘사되긴 했다. 등 뒤편에서 접근해왔고 경찰관이 뒤돌아봤다가 죽임을 당한 것을 보면. 하지만 이 순간에 대놓고 기계로서의 일인칭 시점을 보여주면 이 놈이 터미네이터라는걸 대놓고 광고하는 꼴이 되므로 일인칭 시점을 구현하지는 않은 것이다.
- 2편 초반에는 선역으로 오인하게끔 유도되었다. 바로 직전 등장한 전작의 악역 T-800은 살인은 아니지만 거칠게 난동을 피운 반면 T-1000은 경찰을 제압할 때 비명만 들리고 쓰러진 경찰에게서 어떠한 혈흔 같은 것도 보이지 않아 꽤나 얌전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1편에서 카일은 도착하자마자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반면 T-800은 불량배와 실랑이를 벌였는데 여기서도 똑같이 T-1000이 경찰과 맞닥뜨리고 T-800은 폭주족과 맞닥뜨렸다. 즉 등장 구도도 전작의 카일과 동일했다. 때문에 2편 초반엔 T-1000이 히어로로 보인다. 이렇게 T-800이 존을 죽이러가고 T-1000은 존을 보호하려고 찾는 것으로 관객들을 낚은 것이며 장미샷건씬에서 T-800이 존을 보호하고 T-1000이 오히려 존을 죽이려는 씬은 반전씬이다.[94]
- 영화를 보면 T-1000의 달리는 폼이 특히나 좋은데, 이유는 담당 배우 로버트 패트릭이 과거 육상 선수였기 때문. 그런 배우가 T-1000 연기를 위해 달리는 훈련을 따로 했으니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문제는 너무 잘 뛰어서 초반 오토바이 추격 씬에서 달리기로 오토바이를 따라잡는 바람에(...) NG가 꽤 일어난 적도 있디고 한다.
- 로버트 패트릭은 T-1000 역으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95] #
-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개봉하면서 2 이후의 작품들이 전부 없던 일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스카이넷의 마지막 기종이 되어버렸다.[96]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언덕마루 구릉지라는 지역에서 D-1000이라는 퀘스트 몹으로 패러디 되었다. 순수한 수은으로 만들어진 정령이며, 다른 몬스터로 자유자재로 변하는 설정을 보아 T-1000의 빼박 패러디다. 퀘스트 보상 아이템도 심판의 날 도끼라는 이름의 한손 무기다.
- 빅뱅스쿨에서도 진시황의 수은강에서 꾸물대서 나온다.
- 무술소년 꼬망에서 등장하는데 수동이라 액체 금속 부분이 드러나면 손으로 주물러서 원상복구 시켜야 한다.(…) 때문에 병원 철창 씬을 패러디했을때 조각조각 되어 바닥에 나뒹굴었다.
- 2023년 아마존 프라임의 리처 시즌 2에 로버트 패트릭이 흑막으로 등장하는데, 리처와 그의 동료 니글리가 가명으로 호텔에 투숙하자 리처의 가명은 그게 누군지 단박에 파악하는데[98], 니글리의 가명 사라 코너를 두고 그게 누구 이름인지 내가 어떻게 알아! 라면서 버럭 화를 내는 배우 개그를 연출한다.
- 2024년 7월, 모탈 컴뱃 1에 DLC 캐릭터로 참전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루머는 이전부터 돌았지만[99] 설정상으로도 극단적 환경 변화를 겪지 않는 이상[100] 도대체 얘를 어떻게 죽이냐며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았지만 결국 참전이 확전 되었다. 그래도 게임 특성 상 골격 모델링은 있어야 할테니[101] T-X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102]
-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에서는 T-1000의 외골격과 유사한 듀랄이 등장한다. 1P 기준으로는 철강 듀랄, 2P 기준으로는 황동 듀랄의 모습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
[1]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한 2편의 T-1000에게만 해당된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시점에서는 양산형이 되었기 때문.[2] 전신이 액체 금속이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변신할 수 있다.[3] 실제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T-1000와 맞먹는 빌런은 2편 이후로 한번도 나온 적이 없으며, 스펙은 올라갔지만 포스나 공포감은 비할 바가 아니라는 평이 압도적이다. 그나마 비견되는 건 1편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 T-800으로, 능력과 기능은 다르지만 절대로 죽지 않을 듯한 끈질김과 주인공 일행을 시종일관 위기로 몰아넣는 살인병기로서의 모습을 잘 살려냈다는 호평을 받는다.[4] 물론 인간이 아닌 스카이넷에 의해 생산되는 기계들이므로 '돈'으로서의 생산 비용일 리는 없고, 제작에 매우 희귀한 자원이 많이 필요한데다 수율이 낮고, 제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충분한 품질의 완성품을 만들기가 힘들다는 의미인 듯하다. 게다가 T-1000을 생산할 당시에 스카이넷은 한창 인간 저항군과 전쟁을 치르는 중이라 저항군을 상대할 다른 터미네이터들 만든다고 바빴을 테고, 인간 잡겠다고 T-1000을 양산하느니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한 T-800을 많이 찍어 잠입 특수임무에 넣고 일반전투는 물량 공세에 적합한 T-500 이하의 범용 기종들을 대량 동원하는 게 능률적이다. 어차피 T-800보다 개발도 늦게 된 기종이라 개발 완료 시점에서 이미 플라즈마 병기가 널려 있었을 테니 과거 시간대처럼 무적으로 활약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노력에 비해 가치가 적다는 의미.[5] KBS판 더빙에 맞춰서 전체적으로 공손하게 번역되었는데 원문은 존 코너가 불량 청소년답게 다소 거칠다. 예컨대 존 코너가 그게 뭐냐고 반문하는 장면은 억양을 살리면 "ㅅㅂ 그게 뭔소리야"에 가깝다. 존 코너의 대사가 전체적으로 공손하게 번역된 것은 아무래도 청소년에 불과한 존이 외향상으로는 훨씬 아저씨인 T-800한테 거친 언행을 쓰는 건 한국 정서에 맞지 않기 때문인 듯 하다.[6] 수은을 연상시킨다. 상온에서 액체인 대표적인 금속이다. 영화 초반부에 T-800과 갤러리아라는 오락실이 상주한 건물에서 싸우다 T-800을 가게 밖으로 내동댕이치고 떠나려다 옆에 있는 은색 마네킹을 살짝 바라보는 장면이 있는데, T-1000의 진정한 형체에 대한 복선이였던 셈이다.[7] 다만 외적으로만 그렇다. 그 유명한 사라 코너를 고문하는 씬에선 "아플 텐데"란 말과 함께 어깨를 찌르며 존을 부르라고 협박하는데 터미네이터에 대한 증오심이 극에 달한 그녀가 단순한 고통 따위에 사랑하는 아들을 위험에 빠뜨릴 거란 판단을 내렸단 점에서 심히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심지어 존의 양모를 연기할 때도 존이 집에 안 들어오면 매우 걱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허나 존은 반대로 평소와 달리 다정한 태도의 양모를 보고 의심을 한다.[8] 그래서 항상 T-800과 대면하며 싸워도 먼저 일어나 존을 끈질기게 추격하며 긴장을 더욱 고조시킨다.[9] 액상으로 몸을 만들어 쇠창살을 아무렇지 않게 통과하는 모습도 나왔다.[10] 다만 허용치를 넘어선 충격을 받으면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듯 하다. 삭제된 장면들이 복원된 터미네이터 2의 감독판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액체질소로 얼었다가 녹으면서 컨트롤 칩이 에러를 일으켰기에 용광로의 전투에서 노란 줄무늬가 있는 철난간을 잡은 T-1000의 손이 같은 무늬로 변하거나 발이 바닥과 멋대로 동화돼버리는 등 T-1000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신체가 닿는 환경에 따라 변해버린다. 이후 T-1000이 사라 코너의 모습으로 변장하여 도움을 청하는 장면에서도 발이 오작동을 일으켜 바닥처럼 변해버리고 존이 발을 본 뒤 자기 눈 앞의 사라가 가짜임을 알아차리는데, 이 장면 역시 관객을 무시하는 처사로 판단돼서 삭제되었다. 사라 코너의 성격을 다들 알고 있으므로 누가 진짜 사라인지는 이미 알아챘을 테니까. 그리고 감독판을 감안하지 않고 극장에 개봉한 버전을 보더라도 액체질소에 급속 동결되었다 재생된 이후로는 한 번도 달리지 못하고 걷기만 한다.[11] 액체질소 등으로 급속히 냉각하면 동결돼 움직임이 봉쇄되어 버리며, 용광로 같은 극고온에서는 구조가 완전히 붕괴되어서 파괴된다.[12] 2에서는 없는 설정이나 제니시스에서 쉽게 죽이려고 설정이 추가된 듯하다. 물론 소량으로는 어림도 없고, 금속을 녹일정도의 강한 산성으로 온 몸이 녹아내릴 정도의 많은 양을 오랫동안 끼얹어야 한다.[13] 결국엔 금속이기 때문에 고압전류에 약할 수밖에 없다. 전기가 흐르지 않는 금속도 있긴 하나 일반적인 금속의 이미지를 떠올리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존 코너가 T-800이 던진 쇠막대에 박혀 뒤에 있던 모니터에 구속된 채 강한 전기충격을 받자 움직임이 크게 봉쇄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14] 작중 상위 기종인 T-X, T-3000이나 번외의 리전에서 제작된 rev-9 같은 기종도 T-1000을 상대로 얼마나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도 측정이 힘든 편이다. 그만큼 스펙상 T-1000만의 차별화된 전투능력이 돋보이는데 상위기종들의 특별한 기능이 T-1000과 비교해서 모든 면에서 우위라고 볼 수 없고 이런 상위기종보다 명백하게 밀리는 T-800이 각종 총기류나 지형, 장소에 따라 전술적으로 커버 가능한 것을 보면 T-800과 비교해서도 지능, 재생능력, 변신이나 매복 등 훨씬 유리한 T-1000이 상위기종들과도 충분히 대적해볼 수 있는 셈이다.[15] 최루탄을 장착한 비살상용 유탄이지만 40mm에 달하는 대구경이다. 유탄은 비살상탄이라고 해도 운동에너지 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정식세계관이 아니지만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등장한 T-800은 고폭 유탄에 여러 발 맞아도 외피만 녹고 개체는 멀쩡했다.[16] 정신병원에 침투할 때 이 방식으로 바닥인 척 위장하였다.[17] 엘레베이터 씬에서도 칼날로 찔러대기만 할 뿐 액체화해 엘레베이터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존 일행이 도망칠 때, 경찰차의 유리문을 부쉈을 당시 액체화해서 달라붙어 들어갔으면 존은 그 자리에서 죽었다.[18] 첫 임무라서 학습 부족으로 응용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겠다. 미래 세계에서도 잠입용으로 널리 실전투입된 T-800과 달리 T-1000은 생산량이 극도로 적었으며 생산되자마자 바로 급하게 투입한 기종이라서 스카이넷이 미리 전투 데이터를 입력해뒀을 가능성도 낮고.[19] 이 때 역시 달려올 때는 총상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고 달리는 것에만 집중하는 묘사를 보여준다.[20] 작중에서는 트레일러 추격 신에서 T-800이 정면에서 XM177을 퍼붓자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하고 총알 세례를 그대로 맞기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21] 보는 것 만으로 동일한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한지는 알려진 바 없다. 반대로, 이미 딱딱하게 가공된 부분으로 접촉을 해도 변신이 가능한지는 애매하다. 작중에서는 딱딱해진 채로 다른 사람과 접촉한 적이 총 다섯 번이 있는데 가장 먼저 경관(바닥), 사라(칼날), 양아머니(칼날), 양아버지(칼날), 맥스(칼날) 순으로, 바닥으로 위장한 상태에서 접촉한 경관은 복제해보였으나(심지어 이땐 살결도 아닌 신발을 통한 접촉이였다 - 모르는 새에 살결과 접촉했다면 모르지만) 사라는 두 번이나 칼날로 찔러놓고도 곧바로 변신을 하지는 않아서 애매하고, 양아버지나 맥스의 경우엔 칼날로 살해하면서 접촉했으나 최후에 용광로에서 녹아가면서 죽을 때 그동안 변신했던 모습들 중 양아버지나 맥스로 변신하는 모습은 없었다. 다만 마찬가지로 칼날로 살해했음이 분명한 양어머니는 또 잘만 복제했다. 일단 죽여놓고 나중에 부드러워진 상태에서 접촉해서 복제했다고 볼 수도 있긴 하지만...[22] 예를 들면 트럭 같이 큰 것이나, 반대로 성냥갑 같이 작은 것.[23] 이 점을 고려해본다면 T-1000은 사실은 성인의 신체를 구현 가능한 수준의 액체 금속 + 의복까지 구현 가능한 수준의 액체금속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 된다. 딱 인간의 신체만 구현 가능한 수준의 액체금속만 있다면 의복을 구현하는 건 힘들 것이므로 매번 불편하게 의복을 구해다 입어야 하거나 아니면 알몸으로 다녀야 할 테니까.[24] 이 때 T-1000의 팔이 4개로 늘어났다. 2개의 팔로 헬기 조종간을 잡고 남은 2개의 팔로 총을 쏘는데 옥의 티가 아니다. 제작과정 영상을 보면 T-1000역 배우가 팔이 둘 달린 슈트를 입고 팔이 네 개가 되어서 헬리콥터에 탄다.[25] 예를 들면 손을 낫으로 만들어서 날리기.[26] 존 코너가 차에 박혀있는 T-1000 몸 일부분을 버려버리는데 이후 이 부분은 자연스럽게 본체와 재결합하는 장면이 있다.[27] The Terminator: One Shot이라는 코믹스에서는 저항군이 영 좋지 않은 방법으로 무기를 가져온다.# 설명에 따르면 이 무기를 신체 내부로(internally)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한(unmentionally uncomfortable) 방법으로 가져왔다고 하니 나머지는 상상에 맡긴다.[28] 두 기종 모두 처음 만난 사람이 입은 복장으로 변신했다.[29] T-1000과의 전투 막바지에 T-1000을 확인사살하는 과정에서 산성액이 외피를 녹여버렸기 때문에 내부 골격이 그대로 다 드러나게 되었다.[30] 작중에 이미 손상 부위를 스스로 수리하는 모습이 나온다.[31] 과거로 시험삼아서 날려보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과거로 날려진 시점에서 스카이넷에게 타임 점프를 거치면서 벌어진 사태를 보고 할 방법이 없다.[32] 그곳이 T-1000의 도착 현장 근처였는데, T-1000이 도착하면서 생긴 스파크를 보고는 누전이 발생했다고 여겨 무슨 일이 생겼나 보러 나온 것이다.[33] 그 밖의 여러 변장한 모습은 다른 여러 명의 배우가 맡았다. 정신병원에서 경비원으로 변신했을 때 진짜 경비원과 변신한 T-1000은 Don/Dan Stanton이라는 진짜 쌍둥이 배우이다. 사라 코너로 변한 T-1000은 배우 린다 해밀턴의 쌍둥이 자매인 레슬리 해밀턴 기어런이 맡았다. 존 코너의 양어머니는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 에이리언 2에서 제넷 바스퀘즈를 연기한 자넷 골드스타인이다.[34] 이 장면이 어떻게 보면 좀 의미심장하다. 앞서 말했듯 평소에 존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도 넘는 불량 짓을 많이 저질렀고 게다가 직전에 현금인출기에서 돈도 함부로 훔치는 등 불량한 비행청소년으로 살고 있다. 그리고 비행청소년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어떻게 보면 존에게 큰 행운으로 다가온 것인데, 이유는 T-1000(존의 시각엔 평범한 경찰)이 자기를 찾고 있자 의문도 의심도 안 한 채 한 치의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갔기 때문이다. 만약 존이 비행청소년이 아닌 올바른 평범한 청소년으로 살고 있었다면, 갤러리아 오락실에서 T-1000(존의 시각엔 평범한 경찰)이 자기를 찾고있을 때 별 의심도 안 하고 그대로 다가가 날 왜 찾냐고 물어본 순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존은 T-1000에게 그냥 끔살당해 허무하게 죽었을 확률이 매우 농후하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존이 비행청소년으로 불량하게 살아가는 것 자체가 결국 존에게 큰 행운으로 된 셈.[35] 극중에서 존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다 보니 도를 넘는 비행청소년 짓을 밥 먹듯이 저지르고, 부모로 여기기는 커녕 일말의 존중조차 하지 않는 태도로 양부모와의 갈등이 극에 달하여 양부모들은 단 한 번도 인상을 편 적이 없었고, 심지어 파양 소리까지 나오는데, 이때의 양엄마는 너무도 상냥하게 존을 대하면서 존의 의심을 샀다.[36] 참고로 보통 현재 존의 나이 10살이면 사리분별을 못하는 건 당연지사고 양엄마가 상냥하게 대할 때 뭔가 좋은 일이 있는가보다라고 대충 넘기면서 의심 안 하고 그냥 넘어갔어도 이상하지 않을 어린 나이인데, 반면 존은 겨우 10살임에도 불구하고 양엄마의 상냥한 태도를 듣고나서부터 크게 의심을 하기 시작하며 괴리감과 위화감을 느낀다. 즉, 이 씬에서 어린 나이의 존이 미래의 인류 희망의 구원자인 만큼 웬만한 사람들보다 눈치가 빠르고 사리분별을 잘하며 존 코너란 인물이 어린 나이임에도 매우 비범한 인물이란 걸 대충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겠다.[37] 이때 쟈넬이 수화기를 든 손을 바꾼다. 그리고 "피슉"하는 소리가 나는데, 후술하지만 카메라가 전환되어 양어머니로 위장했던 T-1000의 한쪽팔이 액체 칼날로 변해 우유를 들고 마시던 양아버지를 우유와 입을 관통시켜 살해한 상태임이 나온다. SBS/KBS에서 방영했을 때는 심의문제 때문인지 편집.[38] 그리고 사람들은 이 장면을 가지고 밈을 만들어댔다. 구글[39] 터미네이터 시리즈 세계관에서 개는 터미네이터를 구분할 수 있다. 자넬이 T-1000이 변신한 침입자임을 알아채고 짖었던 것.[40] 커피를 뽑고서 컵 바닥에 있는 카드 패를 봤는데 풀 하우스가 나왔다며 "오늘 대박 나려나?"며 좋아하던 중이었다.[41] 여담으로 이 장면을 찍은 배우들은 쌍둥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경비원과 그 모습을 복사한 T-800이 서로를 마주보는 장면은 이 배우들이 서로를 마주보면서 찍은 것이다.[42] 이 때 T-800이 아군인 걸 모르는 사라 코너는 T-800을 보고 전작에서 자신을 죽이려 든 T-800의 기억을 떠올려 극도의 패닉에 빠졌다가 존을 보고서야 진정한다. 터미네이터에게 있어 분명히 암살 1순위 대상인 존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멀쩡히 살아있다는 건 그 터미네이터가 뭔가 다르다는 것일 테니까.[43] 이 장면은 개연성이 약간 부족한데, 이후 헬기 탈취하는 장면에서는 경찰차 유리창보다 더 단단한 헬기 창문을 박치기로 일격에 깨부수고 손쉽게 침투하는 것과 대조되게 이미 부순 창문 유리를 계속 걷어내는 삽질을 하느라 쓸데없이 시간을 잡아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차에 달라붙었을 때처럼 균형을 못 잡는 상태도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끼워맞춰 생각한다면 해당 추격신 전까지 나타난 팔 경화와 관련된 연출만 봤을 때, 기능상의 한계로 인하여 이미 날붙이 등으로 경화한 상태에서는 다른 형태로 전환하기 힘들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자세히 보면 T-1000이 단지 유리만 걷어내는 게 아니라, 유리를 걷으면서 존이 위치한 뒷좌석에 빠루를 정확히 휘둘렀으나 사라가 급히 존을 잡아당겨 실패한 것이다. 만약 저때 존의 옷이나 가방이 빠루에 걸렸으면 T-1000은 그대로 존을 바깥으로 끄집어내 손쉽게 죽였을 것이다. 헬기의 경우는 탈취하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었던 반면, 이 장면에서는 뒷좌석에 위치한 존만 죽이면 임무 끝이기 때문에 굳이 침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44] 오토바이 헬멧과 선글라스 때문에 얼굴이 거의 드러나지 않아서 알기 힘들지만 외형은 복장만 바뀌었고 연기하는 배우는 그대로 로버트 패트릭이다.[45] 촬영되지 않은 스토리 보드에 따르면, 그 뒤로도 추적을 계속해 존 일행이 떠난 뒤 엔리케가 있던 곳까지 쫓아오는데, 엔리케가 수류탄으로 자폭 공격을 해서 머리가 떨어져 나갔지만 당연하게도 재생했다. 이후 남은 엔리케 부인을 위협해 존 일행이 떠난 대략적인 방향을 알아낸 뒤, 앞서 존의 양부모에게 처음 쳐들어왔을 때도 했던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말을 남기고 떠났다. 물론 촬영되지 않았으니 없는 스토리가 됐는데, 이유는 후에 제철소에서 부상당한 사라 코너를 협박하는 T-1000의 모습 때문. 거기에 사라가 간 방향은 엔리케 가족에게 알아낼 수 있었다쳐도 사라가 엔리케를 찾아간 것 자체는 어떻게 맞췄냐는 의문도 있다. 비슷하게 콘티는 있는데, 촬영되지 않은 것들이 제법 있다.[46] 잘린 장면을 제외하면 T-1000이 오토바이를 빼앗고 가장 먼저 간 곳은 다이슨 박사의 집이었다. T-800이 T-1000이 사라 코너를 만나러 갈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같은 터미네이터인 T-1000도 사라 일행이 다이슨 박사를 만나러 갔을 거라 예측해서 이런 행동을 한거라고 할 수 있다. 어차피 경찰 무전을 챙겼고 사라 일행은 수배 중인 몸이라 다른 경찰이 찾거나 신고만 들어와도 언제든 찾아갈 수 있었던 것도 있고.[47] KBS 더빙판에서는 "안 내릴 건가?"로 더빙되었다.[48] 이 때까지 무표정했던 T-1000이 오른손이 떨어져나간 순간 반쯤 멍한 표정이 되는 것이 백미다.[49] 폴란드어 더빙판에서는 '사요나라 베이비'라는 대사로 나온다. 한국판에서는 '집에 가서 애나 봐 짜샤.'로 나왔다.[50] 참고로 제철소에서는 제련을 위해서 대량의 액체산소를 만들어내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대량의 액체질소도 생산된다. 탱크로리에 있던 액체질소는 부산물로 얻은 액체질소를 다른 곳으로 운반하려고 보관해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런 대량의 물류 배송은 되도록 도로가 안 막히는 밤에 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침 작중 배경은 밤인데다 액체질소를 실은 탱크로리도 제철소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치밀한 고증이 더 무서워 보이는 부분. 이 장면은 나중에 '못말리는 람보'에서 패러디된다.[51] 대표적인 예시를 들면 T-1000이 용광로 위에 올라오기 직전 사라가 존을 아래로 보내는 시퀸스가 있다. 물론 거리가 조금 있긴 했지만 사라는 이 상황에서 샷건을 장전하지 못했던 상태였고 사라를 냅둔 채 그대로 전력질주해서 뒤쫓았더라면 충분히 따라잡을 정도의 거리임에는 틀림없었음에도 T-1000은 이를 목격한 상태에서 절대 뛰지 않고 걸어 올라온다.[52]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존이 발이 오작동을 일으켜 바닥처럼 변해있는 걸 보고 눈치챈다. 하지만 관객에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 쪽이 진짜 사라 코너일지 알 것이라는 이유로 편집되었다.[53] 사실 이 모자란 마지막 한 발은 T-1000이 사라 코너를 제압하기 전 사라 코너가 장전하는 와중에 손이 미끄러져 떨어뜨린 탄약이었다. 만약 그 한 발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사라 코너의 선에서 T-1000을 용광로에 밀어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54] 영미권에서 이 제스쳐는 어른이 아이에게 "얘야. 그러면 안 돼"라고 경고나 주의를 줄 때 쓰인다. 그야말로 진짜 감정을 가진 마냥 상대를 조롱하는 것 같은 소름끼치는 모습.[55] 잘 보면 평소에 피격당할 때처럼 T-1000의 몸에 구멍이 뚫리는 게 아니라, 살짝 패인 곳에 폭탄이 붙어 있다. 그 강력한 T-1000이 패인 부분을 보고 흠칫했던 게 바로 이 때문.[56] T-1000이 관객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은 이유 중에는 이 최후도 한몫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괴이하게 변형하면서 정체불명의 괴성을 외쳐대는 이 모습은 흡사 악마가 퇴치당하는 듯한 기괴함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즉, 영화의 메인 테마인 SF와는 전혀 딴판인 요소인 오컬트적인 공포까지 섞어넣은 것인데, 카메론이 이를 매우 자연스럽게 유기시켜 놓아서 조금도 어색함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포인트이다. 때문에 카메론이 최고의 영화감독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는 대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다크 페이트를 만들기 전까진 말이지[57] T-1000의 최후는 전작의 T-800의 최후와 같으면서도 정 반대인데, T-800은 오토바이로 추격하면서 돌격소총을 난사했던 반면, T-1000은 헬리콥터로 추격하면서 기관단총을 난사했다. 이후 둘 다 탑승물이 망가져 지나가던 대형 수송차량(유조차와 탱크로리)을 빼앗아 타고 다시 추격하지만 결국 빼앗은 차량 안에 있던 내용물(기름과 액체질소)에 휘말려 일부 파괴(폭발과 냉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부활해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지만, 결국 어떤 기계도 버틸 수 없는 장치(프레스기와 용광로)에 의해 끝장난다.[58]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T-3000의 경우, 그나마 거의 유일하게 시각적인 측면에서는 T-1000의 잔재를 어느 정도 벗어나긴 하지만, 이에 대한 효과적인 연출, 포스 등 어느 하나도 터미네이터 2의 T-1000에 비해 차별화할 만한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다.[59]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T-1000도 설정 상으로는 터미네이터 2에서 나온 T-1000의 기능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진일보한 CG그래픽을 바탕으로 2편의 T-1000에 비하면 온갖 다채로운 능력들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형적인 중간보스의 역할에만 국한되며 광탈당한다.[60] 물론 이 부분은 2편의 T-1000도 몇몇 존재하지만 결정적으로 연출의 차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예컨데 샷건으로 머리가 반쪽난 병원씬의 시퀸스의 경우를 보더라도 음영 기법과 사운드 연출로 굴욕적이라기 보다는 매우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잠깐 당한 이후에는 곧바로 엘레베이터 위까지 따라붙어서 닿을듯 말듯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반면(승강기 위에서 칼을 꽂아 넣는데 이것을 여기저기에 꽂아넣는지라 공포심을 심어주고 사라 코너가 이것에 맞아 어깨에 부상을 입는다.) 이후 후속작에 나오는 대다수 비슷한 상황에서의 빌런 터미네이터들은 그 정도의 포스를 뿜는 연출이 매우 적다.[61] 다만 다른 터미네이터의 굴욕 연출이라고 해봐야 T-X가 자석에 붙거나 변기(...)를 가지고 싸움질 한 것, T-3000이 자석에 붙거나 버스 아래에서 부품 뜯어내다가 내동댕이쳐진 것 정도이며 1편의 T-800과 Rev-9는 딱히 굴욕 장면은 없다. 사실 T-X와 T-3000가 나오는 터미네이터 3와 제네시스는 아군측으로 나오는 T-850과 T-800도 별모양 안경을 쓰거나 어색한 미소를 짓는 등 어이없는 장면이 나오는데 단순히 작가의 연출 차이라고 봐야할 듯. 당장 굴욕짤이 없는 1의 T-800과 Rev-9도 둘 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다.[62]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나오는 T-3000이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는 예외이긴 하지만 연출 전반적으로 겉멋과 허세가 너무 심하고 영화 자체적으로는 너무 진부한 철학과 진행 때문에 그다지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한다.[63] 아이러니하게도 사실 이런 면에서 그나마 비교적 가장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기종이 터미네이터 4의 최종보스 T-800인데, 소총탄은 물론 유폭을 정통으로 맞았는데도 흠집조차 없는 내구성, 터미네이터 기종 특유의 음성변조기능으로 존을 속이는 교활함 등의 여러 연출들은 팬들한테 이미 익숙한 소스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재구성해서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다.[64] 사실 2편의 T-1000도 T-800이 임무에 실패하자 몇 년 뒤에 파견되었다.[65] 본작에서 이병헌이 T-1000으로 한 처음이자 마지막 대사다.[66] 이때 살아남은 오브라이언 순경은 "경관이 살해당했다. 범인은...로봇이다!"라고 지원 요청을 때리고, 카일과 함께 "우린 망했죠? / 그런 셈이죠..."라고 짤막한 만담을 나눈다. 그때 사라가 끼어드는 바람에 살아남았지만, 이 일로 충격을 받아 이후 30년 동안 카일과 사라, 팝스의 흔적을 추적했다. 경찰 사이에서는 늙어빠진 로봇 덕후,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불리면서 비웃음이나 사고 있었지만, 2017년의 사라 일행의 탈출을 돕는다. 배우는 J. K. 시몬스. 젊은 오브라이언의 배우는 Wayne Bastrup.[67] 트럭 뒷문 경첩으로 위장했다. 트럭에 치이는 그 찰나의 순간에 칼을 찔러넣는 장면이 있는데 치인 이후 칼 일부가 부러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사라 일행이 달아날 때 트럭 뒷모습이 화면에 비치는데, 이 때 액체금속 덩어리가 빨간색 경첩으로 변하는 장면이 짧게 나온다. 워낙 빨리 지나가서 웬만큼 눈썰미가 좋지 않다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여담으로 2편에서도 코너 일행이 경찰차를 타고 달아나는 도중 T-1000이 차량에 매달리려고 갈고리 모양으로 변형한 팔이 총격에 의해 부러져서 칼날 부분이 차 뒤에 박힌 채로 있었는데 이건 존이 뜯어서 내던져버려서 다시 T-1000에게 돌아온다.[68] 2편에서 사라의 모습으로 변해 존을 속이려 할 때 진짜 사라가 나타나는 장면의 오마주.[69] 그런데 사실 이후의 상황을 보면 말 그대로 모 아니면 도로 찍고 발을 쐈던 게 밝혀진다. 당연히 하마터면 발에 총탄 구멍이 날 뻔한 카일은 상황이 끝난 후 격렬히 항의. 근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닌 게 처음 옷을 챙겨 입은 백화점에서 탈출한 뒤 T-1000의 위장 기능을 사라 코너에게 들은 후 그 말을 사라 코너에게 얘기했던 반면 위장한 T-1000은 도와달라고만 하며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확히는 상대방을 지칭할 때의 표현이 다르단 걸 사라가 눈치챈 거다. 진짜 카일은 그걸(it) 쏘라고 말하고 T-1000은 그를(him) 쏘라고 말한다.[70] 이때 T-1000임이 발각된 후 경찰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보이는 얼굴 표정이 2편에서 사라가 산탄총으로 T-1000을 거의 용광로에 빠뜨릴 뻔 하다 실패한 후 보이는 손가락 흔들기와 비슷한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라는 식으로 조롱하는 느낌이다.[71] 염산이나 황산으로 추정.[72] 살포 직후에 뛰어나왔다면 산성액을 조금 맞고 충분히 사라 코너를 제거할 수 있었을 텐데 CPU가 손상됐는지 계속 걷기만 했다.[73] T-1000이 항상 뛰는 장면보다는 걷는 장면이 작품 전체에서는 더 많이 부각된다. 목표물 발견시 무조건 뛰기만 하는 T-800과 대조된다.[74] 다만 이병헌이 연기한 T-1000과 동일한 로봇인지는 알 수가 없다[75] 생각해보면 한번 창으로 바꿔서 던지면, 회수를 하기 전까지는 창에 쓴 만큼의 액체금속을 소비했다는 의미이다. T-1000 특성상 그런 소모전은 효율적이지 않다. 2편에서도 존 일행이 탄 차를 놓치고 액체금속 조각을 회수하는 장면이 나온다.[76] 이때는 액체질소에 얼었다가 파괴된 이후라 수복 및 변화 기능이 떨어진 것도 있었고 사라가 쏜 게 산탄총 슬러그탄인지라 이때만 넉백이 심한 게 딱히 모순된 연출이라고 볼 수도 없다.[77] T-800의 경우는 이런 묘사가 설정에 더 부합하는 것이 일단 평범한 인간보다 2배는 무겁고 힘은 몇배로 강하기 때문에 산탄총으로는 저지가 안되는게 당연하다. 현실에서 비슷한 무게를 가진 사자나 호랑이도 일반 12게이지 벅샷으로는 제압이 안된다.[78] 터미네이터가 공장에서 찍혀나오는 이미지가 강해서 많은 사람들이 T-800이 찍혀나오니 T-1000도 찍혀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전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다.[79] 2편에는 맷집이 더 좋았으나 팔을 투창으로 던지거나 일부러 신체의 일부를 적 근처에 남겨 적을 추적하는데 활용하는 기능이 전혀 없었다. 총이 없으면 그냥 육탄전을 벌여야만 했다. 만약 그 때 다양하게 활용하는 기능이 있었다면 결말이 꽤나 달라졌을 것이다. 반면에 제니시스에선 다양하게 자신을 활용하는 기능을 얻었지만 맷집은 더 약해졌다. 아마도 다양한 활용성을 위해 신체를 더 부드럽게 만들어 맷집이 약해진 것일 가능성이 크다.[80] 유색인종형 터미네이터로는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의 흑인형 T-888인 퀴그 이후 두번째다. 세번째 유색인종형 터미네이터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Rev-9인데 이쪽은 히스패닉형 외모다.[81] 지나가면서 팝스가 언급하듯 제어해줄 CPU가 없어서 말 그대로 그냥 순 액체 상태로만 존재하고 있었지만, 대신 그 양이 무지하게 많이 나왔다. 만약에 그 액체 금속이 전부 다 T-1000이 되었으면 어마어마한 물량이 뽑혔을 가능성이 높다.[82] 중간에 T-1000에 의해 부활한 T-800처럼 단순 부활한 정도가 아니라 T-1000처럼 손을 칼 형태로 변형시켜서 철문을 썰컹 썰어버리는 등 "업그레이드 되었다."[83] 한국에 사촌이 있어서 하이엔드급 부품을 존 코너에게 쉽게 구해 준다.[84] 팝스의 업그레이드가 어떤 형태로 이루어졌는지 밝혀지지 않았기에 단언하기는 어렵다. T-800의 프레임을 그대로 지닌 채 액체금속만 뽑아와서 손상을 수복했을 수도 있고, 60년 가까이 굴려온 팝스 자신의 낡은 프레임을 폐기하고 CPU만 뽑아서 액체금속으로 이동해 액체금속으로 신체를 재구성했을수도 있으며, 아예 CPU 자체를 액체금속으로 재구성했다고 추측하는 팬도 있다. 전자의 두 방식은 T-1000과 달리 (나노머신에 비하면 한참 크지만 거시적으로는) 작은 크기이긴 하나 물리적 CPU가 존재하므로 해당 부분을 피격당하면 바로 넉다운되므로 T-1000보다 열등하다. 후자는 구조상으로 T-1000과 동일해지는 것이나, 하위 기종인 T-800의 CPU로 가능한 작업인지는 알 수 없다.[85] 배우 인터뷰를 보면 알겠지만, T-1000의 목적은 사라 코너를 암살하는 것. 즉, 이 모델이 사라의 부모님을 죽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면, 사라와 팝스를 10년 가까이 추적했음에도 처리하지 못했다는 말이 되지만, 3의 T-X가 존 코너의 행방이 묘연해져서 그의 동지들을 암살하고 다니다 존의 행방을 알고 다시 그의 추적에 나선 점을 생각해 보면, 추적에 실패한 T-1000이 카일 리스를 암살 목표로 바꾸었을 가능성도 있다. 2탄에서도 존 코너를 보호하러 온 T-800이 'T-1000과 맞서기보다는 도시에서 멀어져야 한다'고 이야기 했고 이후 한번 완전히 따돌렸다. 사라 코너가 스카이넷 자체를 지워버리는 발상을 하지 않고 잠적했으면 T-1000은 그대로 일행을 못 찾았을 확률이 높다. 때문에 제니시스에선 1984년 전까지 사라와 팝스가 아주 깔끔하게 잠수했을 가능성도 있다. 애초에 경찰에게 잡혔을 때 사라가 존재하지 않는 인간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왔으니 만큼 이 설에 상당히 힘을 보태준다.[86] 당시 특수효과 팀장인 스티브 윌리엄스의 증언.[87] 이때 만들어둔 패트릭의 데이터를 레퍼런스 삼아서 다른 영화 작업에도 썼기 때문에, 이후로도 뭔가 컴퓨터로 합성할 일이 있으면 패트릭을 불러서 작업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변호사가 화장실에 도망쳤다가 티렉스에게 물리는 장면에서 뒷모습만 나오는 대역 배우가 바로 로버트 패트릭이다. 여담으로 T-1000이 액체금속 상태에서 움직이는 장면은 로버트 패트릭이 파란색 팬티만 입고 촬영했다.[88] 다만 후반부에 액체질소에 팔다리가 떨어져나갈 때 벙찐 표정을 잠깐 보여주고 깨진 파편 상태에서 복구된 이후, 무심결에 잡은 난간에 팔이 멋대로 융합해버린 것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는 등, 표정 변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갤러리아 총격전에서 한 번, 액체질소에 얼어서 박살났다가 재구성된 뒤 감고 있던 눈을 뜬 장면에서 한 번을 제외하면 T-1000으로 행동할 때에는 눈을 깜빡이지 않지만, 인간으로 위장하고 타인을 대할 때에는 영업스마일 정도는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눈도 깜빡인다.[89] 상술했듯이 원래는 T-800이 아닌 T-1000이 과거로 간다는 내용이 1편의 스토리였는데 당연히 이 땐 이 '신작'인 터미네이터가 흥할지 어떨지 장담할 수 없었던 상황이였고, 카메론 본인도 무명이였기에 자금이 넉넉한 대형 기획사가 아닌 자금이 딸리는 중소기획사와 제작을 해야 했다. 그나마도 어떻게든 계약하려고 수익을 영화사에 몰아주다시피 하는 불공정한 계약을 스스로 제안할 만큼 영 좋지 못한 조건으로 해야 했다. 게다가 처음엔 그 제작사가 제작비 아끼려고 그냥 T-800이 폭발에 휘말려 죽는 아주 일반적인 전개로 마무리지으려고 했었는데 카메론이 상기한 계약 내용을 역이용(수익은 영화사에게 몰아주는 대신 찍는건 전적으로 카메론 본인 뜻대로)해서 무마되고 T-800이 엔도스켈레톤으로 부활하는 지금의 엔딩이 되었다고.출처[90] 또한 본래 터미네이터 1에서 인간 측 전사를 맡기로 한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보고 차라리 그에게 터미네이터를 맡기기로 한 이유도 있다(참고로 아놀드에게 인간 전사를 맡기려 한 이유는 당시 터미네이터 촬영에 캐스팅된 배우들 중 그나마 아놀드가 이름값이 가장 높았기 때문... 즉 '흥행을 위해서'였다). 슈워제네거 본인도 이미 터미네이터 직전 촬영한 코난 등 다른 영화에서 질리도록 맡아본 평범한 인간 전사보다는 냉혹한 기계 암살자 설정에 흥미가 동하여 여기에 동의하였고, 그 결과 슈워제네거의 이미지에 걸맞게 날렵하고 냉철한 이미지보다는 탱크처럼 부수고 들어오는 스타일의 터미네이터인 T-800이 탄생하였다.[91] 현재도 워크스테이션의 가격과 CG 기술자의 봉급은 매우 비싸지만 당시에는 현재보다 훨신 수요와 공급이 적어서 영화사 입장에서도 정말로 비쌌다. SGI 인디고2 시스템도 대당 가격이 당시 돈으로 수만~수십만 달러짜리 물건이었다.[92] 예를 들어 개나 고양이.[93] 토탈 리콜에서 아놀드와 함께 출연했다.[94] 다만 당시 미국에 거주하던 사람 입장에서 이런 반전은 물건너갔는데, 트레일러에서 T-800이 선역이란 걸 대대적으로 광고했기 때문(...). 이 때문에 영화관에 아예 안 가고 TV도 안 보는 사람이 아니면 그 반전을 모를 수가 없게됐다. 어이없는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도 반전이 될 수 있었던 T-3000의 정체를 광고로 까발렸다는 것.[95] 아마도 성사됐다면 노인이 된 아놀드의 T-800처럼 스카이넷에서 T-1000을 보냈다는 설정이었을 확률이 크다. 그리고 도착 후, 존 코너를 제거하거나 T-800이 먼저 선수쳐서 막상 제거대상이 없어졌다면(...) T-800처럼 조용히 인간문명의 삶에 녹아들었을 확률이 높다.[96] Rev-9은 스카이넷이 만든 터미네이터가 아니다.[97] 4학년 사회 과목 만화다.[98] 리처는 가명을 사용할 때 주로 옛 메이저 리그 선수의 이름을 쓴다.[99] 일단 유출된 피스메이커의 대사중엔 "넌 우리 아빠를 떠올리게 해"라는 배우개그성 대사가 확인되기도 했고 렙타일의 성우 앤드류 모르가도가 대놓고 로버트 패트릭의 참여를 언급했었다.[100] 설정 상 T-1000을 가장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페이탈리티로는 우주로 순간이동 해 블랙홀을 소환하고 희생자를 흡수하게 하는 리우 캉의 스파게티화(Spaghettification. 공식 명칭이 진짜 이거다.) 페이탈리티로 우주 방사능에 노출시켜 기능 정지를 시키거나 렙타일의 소화불량 페이탈리티로 먹은 다음 구토해서 산으로 녹여버리거나 섕쑹의 부작용 페이탈리티로 쇳물을 쏟게 만들어버리고 만들어진 쇳물 웅덩이에 익사시키는 방법이 있다. 특히 렙타일과 섕쑹은 각각 제니시스와 심판의 날에서 T-1000의 결정적 사인이기도 하다.[101] 페이탈 블로우를 쓰면 당하는 사람의 뼈가 부서지는 연출이 있고, 몇몇 페이탈리티는 척추를 뽑는 등 뼈 묘사가 있다.[102] 마지막에는 동물로 변신해 상대를 죽이는 애니멀리티도 유출되었는데 이건 T-XA도 가능해서 오류는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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