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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2018년/4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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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잠실)
2.1. 1회~5회2.2. 6회2.3. 7회2.4. 8회2.5. 9회 초2.6. 9회 말
3. 총평4. 타구장 경기5. 관련 문서

1. 개요

2018년 4월 8일에 일어난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의 우천을 동반한 진흙탕 경기.

2.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 (잠실)

4월 8일, 14:00 ~ 18:44 (4시간 4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87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최금강 0 0 0 3 2 0 0 1 4 10 13 2 4
두산 장원준 0 0 2 0 1 3 0 3 2X 11 14 0 12
승리투수: 김강률 (1이닝 5피안타 4실점)
패전투수: 유원상 (0.1이닝 3피안타 2실점)
홀드: 강윤구 (1이닝 0피안타 무실점)
결승타: 오재원 (9회 1사 만루서 좌전 안타)
홈런: 모창민 (4회 3점)
실책: 노진혁 (8회), 스크럭스 (9회)
밀어내기: 원종현 2개, 김진성 1개 (6회)
오늘의 mvp: 비
- 네이버 뉴스 배댓

2.1. 1회~5회

1회와 2회에는 양팀 선발 투수인 장원준최금강이 양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투수전을 예고하는 했다.

3회말 두산이 오재일오재원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으나, NC는 4회초에 바로 모창민의 쓰리런으로 경기를 역전시켰고, 5회초 추가로 2득점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두산도 5회말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의 기미를 보이며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끌어간다.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 경기도 그저 어제와 같은 양팀의 선두 탈환을 위한 치열한 경기일 줄로만 알았다.

2.2. 6회

6회초 NC의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이 난다.

6회말 두산의 공격. NC 투수 정수민장승현정진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이후 올라온 투수 강윤구최주환을 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나 이후에 올라온 원종현이 다시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주자는 졸지에 1사 만루 가 되어 버린다. 게다가 제구도 되지 않던 원종현은 이후 김재환에게 6구 승부 끝에 첫 번째 밀어내기를 주었고, 기어이 오재일에게도 두 번째 밀어내기를 주며 동점을 허용하고 강판당한다.
그러나 바뀐 투수 김진성도 마찬가지로 김재호에게 8구 승부 끝에 세 번째 밀어내기 를 주며 역전을 허용한다.[1] 김진성은 흔들릴 법도 했지만 오재원과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 말이 진행된 시간은 무려 35분

참고로 6회 말이 진행되던 중, 이 대첩과 kt와 한화의 경기를 제외하고 다른 세 경기는 모두 끝나 있던 상황이었다.[2]

2.3. 7회

7회초 NC의 공격에선 이현승이영하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말 두산의 공격도 삼자범퇴로 끝이 난다.

2.4. 8회

8회부터 비가 많이 내려 경기를 진행하기 힘들 정도였지만, 나광남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강행했다.

8회초 NC의 공격, 이영하는 선두타자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박석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를 만들고 강판당하고 만다.

이후 올라온 곽빈은 모창민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노진혁 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1점차 리드를 반납하게 된다. 6 대 6 동점. 게다가 역전 위기에까지 놓이게 되었는데...

8번타자 김성욱은 곽빈의 5구째를 받아쳤고, 공은 2루수 오재원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게 되었다. 병살타가 되기엔 어려워 보였던 타구는 오재원의 타자 주자를 먼저 잡아내고 빠르게 1루주자를 태그아웃하는 좋은 판단으로 병살타가 되고야 만다. 이닝은 그대로 종료, 두산은 동점까지만 허용하게 되었다. 영상

8회말 두산은 박건우의 2루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곧바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는다. 하지만 오재일이 번트를 시도하다가 실패한 뒤 삼진으로 물러나고, 김재호까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대로 이닝이 끝나는가 싶었지만...

오재원이 중견수 김성욱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양의지의 고의사구 이후 조수행의 유격수 땅볼을 노진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2루 주자 오재원이 홈인, 1점을 더 달아난다. 8회말 총 3점을 내며 이번 경기 3번째 역전을 이뤄낸 두산이 이대로 승기를 굳히는가 싶었다. 팬들도 비가 많이 오고 있으니 이미 분위기가 넘어간 경기를 그냥 강우 콜드로 처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지금부터였다.

2.5. 9회 초

빗줄기는 점점 더 거세지고, 9회초 NC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두산은 마무리로 김강률을 내보낸다.

그러나 김강률은 기대와는 다르게 대타 강진성 에게 안타를 허용한다. 박민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대타 최준석에게 우익수 뒤 안타[3],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을 하게 된다.

김강률의 불장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스크럭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실점, 박석민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모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 총 4실점을 혼자 9회 초에 하며 또다시 역전, 점수는 10 대 9가 된다. 김강률은 노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지었지만, 이미 4점이나 내준 뒤였다.

2.6. 9회 말

9회말 두산의 공격, NC는 좌익수 윤병호 타순에 대타 최준석의 대주자로 들어간 지석훈을 3루수로 넣으면서 3루수였던 모창민을 1루수로, 1루수 스크럭스의 수비 위치를 좌익수로 바꾸는데, 이것이 NC의 결정적인 패인이 된다. 심지어 강진성을 대타로 내면서 NC는 포수 엔트리마저 다 소모했다. 결국 그대로 강진성이 포수를 보게 된다.[4]

NC의 마무리 투수 유원상은 2번 타자 류지혁을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이때까지도 NC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박건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재환은 평범한 3-유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2루가 되는 듯 싶었는데...
"왼쪽에 안타!, 오늘 경기 아직 끝나지 않았고↗↗!!! 볼 뒤로 흘렸어요!!! (양준혁 : 아 이거 뭡니까?) 볼 뒤로 흘렸어요!!! 이렇게 되면서 홈까지 들어옵니다! 10 대 10 동점! 그라운드 컨디션이 이렇게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기입니다!"
- 한명재 MBC SPORTS+ 캐스터

좌익수 스크럭스가 이 공을 빠뜨렸다!!![5] 그리고 스크럭스가 빠트린 공이 뒤로 굴러가는 사이 1루주자 박건우는 2루와 3루를 지나 내친김에 홈까지 전력질주, 10 대 10 동점을 만든다.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NC는 오재일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이어지는 김재호와의 승부, 김재호는 2구째를 받아치며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나 싶었는데...
"받아 때렸습니다, 높게 뜨는 타구... 어어어 공의 위치를 놓쳤어요!!! 공의 위치를 놓칩니다!!! 2루에서 세잎! "
- 한명재 MBC SPORTS+ 캐스터

이번엔 중견수 김성욱이 타구를 잃어버리면서 주자가 모두 살게 된다!!![6] 빗줄기가 너무 거세서 공을 제대로 찾지 못한 것. [7]

연이은 외야수들의 행복수비에 넋이 나가버린 NC 벤치와 유원상은, 오늘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오재원과 상대하게 된다. 오재원은 1구 볼을 걸러내고, 2구째 약간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 쳤다, 그리고 그 결과는...
"경기, 오늘 이렇게 끝납니다. 최종 점수 11 대 10. 두산 베어스가 천신만고 끝에, 오늘 경기를 가져갑니다." - 한명재 MBC SPORTS+ 캐스터

오재원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3루주자 김재환이 홈인, 이 4시간 44분의 막장 진흙탕 싸움은 끝을 맺게 된다.[8]

3. 총평

사실 이 경기가 막장으로 진행된 것은, 경기 후반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의 영향이 컸다. 9회에는 아예 내야에 물이 고인게 중계 화면으로도 확연히 보일 정도. 미끄러운 마운드는 공을 던지는 투수들을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했고, 미끄러워진 손으로 변화구 투구도 하기 힘드니 투수들은 직구 스트라이크를 넣는 데 급급했으며[9], 수비하는 야수들도 비의 영향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그라운드 사정을 감안해서 경기를 중단시켜야 했던 주심 나광남은 무리하게 경기를 강행했고,[10] 결국 경기가 대첩으로 작성되고 말았다. 그리고 NC는 이 경기 이후 9연패에 빠지며 2위에서 4위로, 4위에서 6위로, 6위에서 8위로, 그리고 결국에는 10위까지 추락하게 되었다. 그리고 김경문도 순식간에 종신감독이 되어버리고 결국은 경질당했다. 결국 이 경기는 2018년 NC 다이노스를 나락으로 빠뜨려버린 결정적인 경기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6월 10일 NC는 잠실에서 또 다시 두산을 만나 9회 초 간신히 역전을 하고도 또 스크럭스가 알까기를 해서 동점이 되었고 또 오재원의 끝내기로 작살이 나고 말았다.[11]

1년 뒤 6월 18일, NC는 또 두산과의 수중전 끝에 패하면서 하락세를 겪었다. 그나마 그해 NC는 시즌 후반에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간신히 5위로 가을야구에 복귀했다.

4. 타구장 경기

사직에서는 투수전으로 진행이 되었으나, LG가 실책 4개나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에게 4:2로 역전승했다. 이 경기로 인해 롯데는 현재까지 단 1차례도 위닝시리즈[12]를 획득하지 못한 팀으로 기록에 남게 되었다. 또한, 롯데는 민병헌의 햄스트링 부상, 8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앤디 번즈가 병살타로 찬물을 뿌리면서 역전패의 빌미를 마련하게 된 셈이었다. 그나마 희망적인것은 7회말 채태인의 대타 동점 투런홈런과 레일리의 호투정도?

광주에서 열린 넥센과 KIA의 경기는 3회에 넥센이 1점 앞서가다 4회에 기아의 홈런으로 동점, 6회에 기아가 다시 홈런으로 역전했다가 7회초 김하성의 투런 홈런으로 넥센이 역전했지만 7회 말에 다시 KIA가 역전을 하면서 4:3으로 KIA가 재역전승을 거두고 넥센을 스윕하는데 성공했다. KIA의 마무리 김세현은 무사 3루위기에서 세타자를 삼진 두개 포함해 범타 처리하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삼성과 SK의 인천 경기에서는 김상수의 결승 쓰리런과 다린 러프의 2홈런 6타점 활약을 앞세워 삼성이 12:4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경기이기도 했다. 부상 복귀후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SK 선발 김광현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고 타선의 지원을 받은 삼성의 팀 아델만은 7이닝 2실점 호투로 KBO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한화가 12:8로 kt를 잡았다. 초반 kt가 윤석민유한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경기 초반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에게 6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한화는 이날 1군 복귀한 이성열이 쓰리런포를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고 기어히 7회초에 5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는 7회말 2점을 추가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 10회초 한화가 4득점을 하며 승부가 갈렸다. 한편 kt의 더스틴 니퍼트는 8회초에 등판해 이적 후 첫 등판 경기를 가졌다.

5. 관련 문서



[1] 8구째 마지막 공은 타자가 2스트라이크에 몰리면 배트를 내기 쉬운 정말 좋은 유인구였으나 김재호가 그걸 참아내면서 밀어내기가 되었다. 해설하던 양준혁과 이종범도 감탄했다.[2] 심지어 이 경기는 연장 10회 말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첩보다 더 일찍 끝났다.[3] 2루타가 될 수도 있는 코스였으나 타자가 최준석인지라 2루까지 가지는 못했다. 이후 대주자 지석훈과 교체.[4] 사실 강진성은 경찰청 시절 포수로 여러경기 나선 적이 있으며, 스크럭스도 메이저리그에서 좌익수로 출장한 경험이 있다.[5] 우천 상황이라 잔디가 미끄러웠고, 스핀이 약간 걸려 잡기 어렵긴 했으나, 스크럭스가 무릎을 굽히지 않으며 안일하게 타구를 처리하려 하여 이런 실책이 발생했다. 양준혁 해설위원도 "비록 스크럭스 선수가 1루수를 자주 보는 선수이긴 하지만 이 정도의 타구는 해결을 해 줬어야 돼요" 라고 첨언하였다.[6] 공식 기록은 김재호의 중견수 앞 1루타. 야수가 타구의 위치를 잃어버린 경우는 안타를 주게 되어 있다.[7] 참고로 2016년 한국시리즈 에서도 똑같은 장면이 있었다. 그당시에는 중견수가 그냥 타구를 잃어버렸었다. 그때도 타자 김재호에 중견수가 김성욱으로 일치한다.[8] 그 와중에 덕아웃에서 뛰어나오던 이영하가 1루코치 김태균과 충돌해 미끄러지는 몸개그가 연출되었다.[9] 경기 후반 양 팀 투수들의 방화는 그 영향이 제일 컸다.[10] 9회 초 NC의 역전 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진행할 수 있었지만 내일 경기가 없는 월요일이니 9회말만 빨리 마무리하자는 심정으로 서스펜디드 선언을 하지 않은 듯하다. 사실 서로 공격 기회를 동등하게 가진 8회말이 끝나고 강우콜드로 끝내는 게 가장 합리적이었다.[11] 다른 점이 있다면 정지훈이 사직으로 갔고, 캐스터가 한명재에서 정병문으로 변경되었다.[12] 피스윕 2번, 루징시리즈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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