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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1 장덕수 | NO.212 한미녀 | NO.199 알리 압둘 | NO.240 지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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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1 병기 | 기타 참가자 | }}} | ||||||
관찰자 | 주최 측 | |||||||
경찰 황준호 | 딱지남 | VIPS | ||||||
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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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56 성기훈 | NO.001 오영일 | NO.390 박정배 | NO.120 조현주 | |||||
NO.007 박용식 | NO.149 장금자 | NO.222 김준희 | NO.333 이명기 | |||||
NO.246 박경석 | NO.388 강대호 | NO.230 타노스 | NO.124 남규 | |||||
NO.095 김영미 | NO.044 용궁 선녀 | NO.125 박민수 | NO.380 세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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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0 임정대 | 기타 참가자 | }}} | ||||||
주최 측 | ||||||||
딱지남 | 부대장 | △.011 강노을 | ||||||
추적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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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준호 | 박 선장 | 최우석 | 김정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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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문서 ]
<colbgcolor=#000><colcolor=#fff> ○△□ 프론트맨 Front M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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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상세 프로필 (스포일러) ▼ {{{#!wiki style="margin: -5px -2px -11px" | ○△□ 황인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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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본명 | 황인호 (Hwang In-ho) | ||
출생 | <colbgcolor=#fff,#191919>1976년 2월 2일 | ||
경기도[1] | |||
나이 | 시즌 1: 44세 (2020년)[2] 시즌 2: 48세 (2024년)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
주민번호 | 760202-1171651[3] | ||
거주지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현동 37-124[4] | ||
직업 | 무직[5] | ||
직책 | 총관리자 | ||
가족 | 의붓어머니[6] 이복남동생 황준호 배우자[7] | ||
학력 | 서인고등학교 (1992년 입학, 졸업) | ||
군복무 | 기동대 소대장으로 복무 추정[8] | ||
경력 | 서대문파출소장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경찰청 강력수사과 2015년도 제28회[9] 오징어 게임 우승 (132번) | ||
배우 | 이병헌[10], 권유준[11] | ||
더빙 | 닉 마티뉴, 톰 최[A]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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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심해. 우리가 누군지 알게 되면 죽는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등장인물.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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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들이 보기에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표면적인 목표로 보이며, 부차적으로 게임이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평하게 진행되도록 만들고 있다. 규칙을 어긴 진행 요원들을 자신의 권총[13]으로 가차없이 직접 사살하고 탈락한 참가자들의 사살을 지시하는 무자비한 면모를 가졌으며,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평등'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기에 이를 해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반면, 평등과 게임의 규칙을 해치지만 않으면 참가자들끼리 게임에서 편법이나 꼼수를 쓰거나 정해진 게임 외적으로 서로 죽이는 행위를 하거나 병정들의 탈선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장기밀매를 돕는 참가자에게 게임을 미리 알려주는 등의 특혜를 제공한 것 또한 평등을 해친 것으로 간주하여 해당 병정들과 참가자를 사살한 뒤 시체를 매달아 다른 참가자들에게 본보기로 삼았다.[14] VIPS들을 깍듯이 모시는 등 VIP에 비해서는 지위가 낮은 것으로 묘사된다.[15]
3. 작중 행적
3.1.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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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Front Man speaking. Preparations for the first game are complete. We can begin now.
프론트맨입니다. 첫 번째 게임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시작해도 됩니다.
1화에서는 컨트롤 룸에서에서 게임 진행을 점검하고, 첫번째 게임의 준비가 완료되자 영어로 상관에게 보고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이후 집무실로 이동해 가면을 벗고 위스키를 마시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감상한다. 프론트맨입니다. 첫 번째 게임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시작해도 됩니다.
이후 가끔 등장하다가 순조롭게 게임을 진행하는 중 침입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게임을 강행하면서도 침입자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병정들이 단순 정황만으로 침입자가 잠수해 탈출한 것 같다고 단정짓자, 탈출용으로 비치한 잠수용 공기통 개수가 그대로인 것을 보고 침입자가 아직 시설 내에 있음을 간파한다. 그 외에도 침입자가 사용한 총알을 적출해 살펴보는 것만으로 총이 경찰 권총이라는 것과 그 총에 남았을 탄환 수까지 알아맞힌다. 또한, 자신이 놓았던 수화기가 다른 모양으로 놓여있는 것을 보고 침입자가 자신의 집무실에 숨어든 것을 의심하는 등 세심하고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인다.
준호가 카페리 위에서 바다에 빠뜨린 ○ 29번 요원의 시체가 발견되자 준호가 사망한 것으로 처리하고 바로 시체 소각을 지시한다. 이때 침입자가 여기까지 들어온 것에 대단히 충격을 받은 것인지 경찰 공무원증(황준호의 신분증)을 보자 자기 부하를 거침없이 총으로 쏴죽이던 이전 모습과 다르게 손까지 덜덜 떨어가며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침입자에 대한 별다른 지시없이 VIP를 맞이하여 5번째 게임을 진행하지만, 시중들던 웨이터를 데려간 VIP가 기절한 상태로 발견되자, 침입자를 찾기 위해 그의 동선을 파악한 후 뒤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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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프론트맨과 병정들이 준호 앞에 서서 서로 총을 겨누며 대치하게 되는데, 준호가 자신은 경찰이며 이곳으로 곧 해경이 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자 대한민국 경찰이 언제 그렇게 수사를 열심히 했었냐며 비웃고, 준호의 권총[17]에는 이제 총알이 1발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다가오다가 준호가 쏜 총에 오른쪽 어깨를 맞는다.[18] 그 순간 같이 있던 모든 병정들이 준호를 향해 총을 겨누지만 프론트맨은 손짓으로 병정들을 제지한다. 그리고 준호에게 이렇게 해야만 살 수 있다며 자신과 함께 가자고 회유하는데, 이 태도에 당황한 준호가 프론트맨에게 "당신 누구야?"라고 묻자 준호 앞에서 가면을 벗으며 정체를 드러낸다.
3.1.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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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모습 |
동생 준호가 오징어 게임에 목숨을 걸고 몰래 잠입하면서까지 형의 생사를 확인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준호에게 자기랑 함께 가자며 손을 내밀지만 충격이 컸던 준호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결국 인호는 권총을 꺼내 그의 어깨를 쏘고 총에 맞은 준호는 뒤의 절벽으로 떨어져 바다에 빠진다.[22] 하지만 동생을 쏜 심란함에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는, 도로 가면을 쓴다. 얼굴을 드러낸 다른 진행 요원을 쏴죽였으면서 정작 자신은 스스로 얼굴을 드러내 놓고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데, 얼굴을 확인한 상대를 죽여 없애 신상이 노출되지 않게 선조치한다면 별 문제가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가면을 벗은 상태에서 뒤를 돌아보지 않아 부하 진행 요원들에게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얼굴을 본 준호 한 명만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게)한 것으로 신분 노출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중 묘사를 보면 그냥 높은 자리, 프론트 맨 정도의 신분이라면 얼굴을 노출해도 불이익이 없는 것 같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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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성기훈과 재회한 호스트 일남은 기훈과의 마지막 게임이 끝난 후 눈 뜬 채로 사망하는데, 이 때 기훈이 건물을 나간 후 나타나서는 일남의 눈을 감겨준다.[24] 반 년 후 기훈이 공항에서 오징어 게임 참가 번호로 전화를 걸어 도발하자 살짝 당황한 듯한, 가면을 써서 변조한 것이 아닌 맨 목소리로 지금 그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한다.[25]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미공개 클립 영상에선 고시원 방의 어항에 열대어 선셋 플래티 두 마리를 옮겨담고, 바깥에서는 누군가가 그의 방을 지켜보고 있다. 어느 시간대인지는 불명이나 참가자 명단의 사진에서 나온 내린 앞머리를 한 것으로 보아 게임에 참가했던 2015년일 가능성이 크다. 프론트맨이 된 현 시점에서는 게임 요원이 그를 감시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26] 2화에서 동생 준호가 형의 고시원 방을 찾아갔을 때 어항에 죽어있는 금붕어 두 마리가 있었는데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후 시점에서 금붕어를 새로 산 것일 수도 있고 이 경우 바깥에서 지켜보는 인물은 준호일 가능성이 크다.
3.2.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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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는 기훈이 탄 리무진에 놓여진 돼지 저금통 모양 스피커를 통해 그와 대화를 한다. 게임을 멈추라는 기훈의 경고에 자신들이 게임을 여는 것을 정당화하며, 기훈이 고용한 추적조들을 모두 따돌리고 역으로 기훈을 리무진 내에 속박하게 된다. 결국 다른 방법이 없어져 다시 게임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기훈의 요청을 수락하고 수면 가스를 사출시킨다. 이후 앞좌석의 창이 내려오는데, 사실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었으며 가면을 쓴 채로 '456번. 게임에 돌아온 것을 환영하네.'라고 말한다. 동일 회차이서 준호와 모친이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모친이 친부모가 아니라고 언급한다.[27] 준호가 하필 경찰이 된 것도 그렇게 잘 따르던 형이 경찰 간부란 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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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게임이 중단되고 참가자들은 게임의 속행 여부를 투표하는데, 속행(O)과 중단(X)이 182 대 182인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1번 참가자는 다른 참가자들의 응원 속에서 게임의 속행을 선택한다.
NO.001 오영일 | |
▲ 3화에서 얼굴을 드러낸 프론트맨 (황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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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에서 기훈이 정배와 대화할 때 끼어드는데, 이전 게임에서 정배랑 똑같은 말을 했던 사람도 죽었다는 기훈의 말에 "선생님이 살리시면 되죠."라는 말과 함께 나선다. 기훈이 자신의 얼굴을 모른다는 점을 이용하여[30]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참가자인 것마냥 기훈에게 공손하게 대하며, 자기도 처음엔 그만둘까 했는데 기훈을 보고 딱 한 게임만 더 하고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동그라미를 눌렀다고 말한다. 배급된 도시락으로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명기를 구타하던 타노스와 남규를 말리다가 네 자식새끼나 잘 키우라는 말을 듣게 되자[31]순간 이성을 잃고 극도로 분노하며 압도적인 격투 실력으로 타노스와 남규를 두들겨 패버린다[32]. 결국 타노스가 항복 선언을 하고, 이에 감탄한 X파와 O파 모두 찬사를 보낸다.[33]
이후 기훈과 단둘이 대화하면서 사정을 어느 정도 이야기하는데 아내가 급성 간경화로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심지어 뱃속에 아이가 있었다. 의료진은 낙태를 권했지만 아내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 말로는 아내의 고집을 꺾어본 적이 없다고. 이식한 간을 찾지 못한 채 아내의 용태는 점점 나빠지고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에서는 다 빌리다가 오랜 거래처에서 돈을 빌렸는데 이게 뇌물을 받은 것으로 누명을 써서 해고당했다고 한다. 기훈에게는 게임의 상금이 사람들의 목숨 값이란 것을 알지만 자긴 꼭 우승을 해서 아내와 아이를 살리고 싶다고 말한다.[34]
다음날 두 번째 게임이 기훈의 말과 달리 달고나가 아닌 걸 보고 임정대를 비롯한 이들이 기훈에게 항의하는 와중에 나타나 제지한다. 나지막하게 "그만하시죠."라고 한 마디 했을 뿐이지만, 전날 그의 무력을 봤던 사람들은 겁을 먹고 조용히 물러난다. 게임이 시작되자 팀을 구성할 때에도 기훈 일행과 함께하며, 5인 6각 5종 중 각자 역할을 정할 때 남은 놀이인 팽이 돌리기와 제기차기 중 기훈에게 먼저 선택할 기회를 주다가 무심결에 기훈을 이름으로 부른다. 기훈은 '오영일'에게 이름을 알려준 적이 없기에 의심을 잠깐 받지만, 정배가 기훈의 이름을 불러서 따라했을 뿐이라며 친근감을 표해서 오히려 유대를 쌓는 식으로 역이용하고, 자신은 팽이 돌리기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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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끝나고 통성명을 하는 시간에 기훈의 이름을 듣자 "성이 성이네요"하면서 진심으로 재밌다는 듯이 웃는다. 그리고 모두의 썰렁한 눈총을 받는다. 재투표 때는 먼저 투표에 나서서 X를 찍고, 계속 게임 진행을 택하려는 사람들한테 기훈이 했던 것처럼 당신들 이 미친짓을 또 하겠다고!? 정말 다음판에 안 죽을 자신있어?! 이제 좀 그만합시다. 이러다 다죽어![38] 라며 외쳐대지만 역시 기훈이 그랬을 때처럼 정대가 나서서 지금 돈 가지고 나가봤자 빚의 10분의 1도 못 번다는 반박을 받는데, 기훈의 일갈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온 것을 참고하여 결국 본인의 의도대로 이번 투표 결과 역시 게임 속행으로 결론지어졌다.[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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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에서는 화장실에서 찬반자들끼리의 시비로 벌어진 난투극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자, 소등 시간 때 찬반으로 갈린 참가자들끼리 죽고 죽이는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훈의 말을 듣고 그 전에 반대 진영을 먼저 기습하자는 의견을 꺼낸다. 그러나 기훈이 반대하면서 다른 참가자가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는 자들을 공격해야 된다고 설득했고, 이 계획을 위해 나설 사람들은 싸움에 휘말리면 안 된다는 말에 대의를 위해서 작은 희생은 감수하자는 것이냐며 질문한다. 이에 기훈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더 큰 희생을 치르게 될 것이니 이렇게 해서라도 게임을 끝내야 된다는 대답을 듣고는 그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41]
숙소 교전에서 앞장서서 진행 요원들을 사살하면서 기훈에게 신뢰를 준 뒤[42], 계단 교전에서는 기훈이 정배와 같이 자신을 찾아 나서자 총을 쏘기를 머뭇거리면서 주춤하다가 기훈의 지원 요청에 참가자 2명과 같이 나서지만 이 둘을 뒤에서 사살하면서 드디어 프론트맨으로서의 본색을 드러낸다. 이어서 무전기를 통해 기훈에게 죽어가는 것처럼 연기를 하고[43], 무전기의 주파수를 변경해 부대장에게 상황을 정리하라고 지시한다.
{{{#ffffff 의 시즌별 최종 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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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시즌 3
4. 평가 및 분석
4.1. 시즌 1
작중에서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경찰이 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고, 어떻게 살인 게임을 운영하는 이들의 눈에 들어 프론트맨이라는 총관리직까지 올라갔는지부터 의문이다. 최근에 실종되었다는 점과 부모와 동생이 처음에는 잠깐 연락을 끊은 정도로 생각했다는 점에서 2015년도에 우승하고 나서 오징어 게임이 길어봤자 1주일 정도 섬에서 진행하는 행사인 것으로 봤을 때 그 1주일 정도는 제외하고 5년 동안은 겉으로는 가족과 연락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아마 2015년부터 오징어 게임 주최 측에게 경찰에 잡히지 않도록 정보를 빼돌리는 역할[44]을 했을 수 있고, 이미 죽을병에 걸린 호스트에게 사후 후계자 자리를 보장받았던 것일 수도 있다.[45]또한, 어째서 경찰대 출신 엘리트 간부가 오징어 게임에 참가했는지도 의문이다. 2015년이면 40살 때 참가한 것인데, 실제로 신상명세서를 자세히 보면 재직 중 뇌물수수로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경찰에서 파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면뿐만 아니라 인해 기훈, 상우와 마찬가지로 큰 빚을 지고 참가했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46] 그리고 참가자들 중 전과자나 범죄조직과 연관된 사람들도 많은 만큼 그도 범죄조직에게 거액의 뇌물이나 치명적인 수사 정보 유출 등 불법적인 동업 관계를 가지며 큰 이득을 보다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경찰이었을 수도 있다. 어쩌면 상우와도 매우 비슷한 캐릭터로, 엘리트 출신에 자신의 이익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냉혹하게 살인하는 점이 닮았다. 일단 무참하게 죽이고 나서 죄책감을 드러내기도 하는 것도 닮은 편이다. 그리고 2015년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했다면 거액의 상금을 받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스트와 VIP들 아래에서 일을 하는 이유도 알 수 없다. 다만, 프론트맨이라는 것이 일반인이 하거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호스트가 우승자인 인호를 눈여겨보고 프론트맨을 제안했을 가능성도 있고, 인호가 어떤 이유로 이를 받아들였을 수 있다. 인호는 호스트의 근처에 있다가 임종 때 눈을 감겨주는 등 비서와 같은 역할도 했다. 2015년 이후부터 죽음을 앞둔 호스트(2021년 사망)의 후계자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47] 상술된 대로 애초에 순수한 경찰로 돌아가기 힘든 사정이 이미 과거에 생겼을 수도 있다.
우승 후 거액의 상금을 얻은 상황에서도 고시원에서 지냈다는 것은 인호도 기훈과 같이 상금을 사실상 쓰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인호에게도 일남은 인호의 모든 것을 건 게임을 제안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여기서 일남은 게임 승패에 따라 돈을 얻는 것에는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가 원한 모든 것은 게임 상금을 돌려받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사람이 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기훈과 다르게 게임에서 패배한 인호는 현재와 같이 프론트맨의 형태로 오징어 게임의 관계자로 일하고 있다고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인호가 총을 쏴서 절벽에서 떨어진 것 때문에 시즌 2가 나오기 전에는 준호가 죽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살아서 재등장했다.[48] 이건 프론트맨이 죽일 의도로 총을 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총을 능숙하게 다루는 인물인 그가 죽이려고 마음만 먹으면 머리도 노릴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굳이 어깨 부근을 쐈다.[49] 동생 준호를 잡아오려고 노력하거나 마지막 순간에 살 수 있는 방법이라며 그를 회유하려 들고 총을 쏜 이후에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 그가 자신의 신장 한쪽을 이식해 줬을 만큼 준호를 아끼고 사랑했던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내심 준호가 총에 맞고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부러 급소를 피해 쐈다고 추측할 수 있다.[50]
이후 VIP가 기절 상태로 발견될 때까지 수색 장면이 없고 프론트맨의 집무실에서도 딱히 준호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수색을 중단시킨 것으로 보인다. 시체에서 준호의 경찰 신분증이 발견되었지만 인호가 시체의 생김새만 봐도 시체를 동생으로 착각할 리가 없으므로 동생이 여전히 시설 내에 잠입 중인 사실을 뻔히 알 수 있다. 즉, 인호는 진행 요원들에게 수색을 중지할 명분이 없어서 수색을 계속 진행했을 뿐, 준호에게 위협을 가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추후에 다섯 번째 게임에서 VIP4가 기절 상태로 발견되자 다른 진행 요원이 먼저 파악하는 바람에 프론트맨이 같이 수색에 나섰을 뿐이고, 역시 진행 요원과 함께 수색하던 도중 준호가 발견되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총을 쏜 것이다.[51]
경찰인 동생이 자신의 실종에 대해 조사할 것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고시원 비용을 미납한 점도 알 수 없다. 2015년 우승 후 고시원에 계속 거소를 둔 것으로 보이는데, 고시원 주인은 월세를 내지 않는다면서도 짐은 빼지 않고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건대, 꼬박꼬박 내지 않는 것일 뿐, 육지로 나올 때마다 월세를 내는 것 같다. 그리고 프론트맨이 된 상황에서도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는 고시원 방을 계속 관리하는 것은 가족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한 장치이며, 오징어 게임을 내부에서부터 파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한다면 동생과 공조하기 위해 경찰 생활을 하는 동생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도 보인다. 방에 오징어 게임 명함이 있는 것도 일부러 놔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래야 동생이 진행 요원을 죽이고 섬으로 잠입해 마지막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 설명된다.[52] 시즌 2에서 밝혀질지 모르는 부분이나 오징어 게임 자체를 파괴하고자 하는 그의 큰 그림일지도 모른다. 결국 동생은 어깨를 쏴 죽이지는 않았고, 기훈은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정장남이 기훈을 도발한 것도 프론트맨의 지시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능하다.
고시원비를 미납한 것은 오히려 만약 자신이 불의의 상황에 죽었을 경우 자신이 도박이나 불법적인 일로 돈을 날려서 잠적 뒤 자살한 것처럼 가족과 주변인들이 오해하도록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 가족들이 파고들다간 오징어 게임 조직 측에 의해 가족들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생이 죽을 뻔했다. 그나마 프론트맨이 본인이라 어깨를 쏴서 생존의 여지를 남겼지 만약 자신이 프론트맨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생이 잠입했다가 잡혔다면 자신 대신 들어왔을 프론트맨은 반드시 동생을 확인사살했을 것이다. 작품 내에서는 인호가 고시원에 오징어 게임 명함을 일부러 남겨둔 이유나 프론트맨이 된 사연 등 캐릭터 배경에 대한 서사가 전혀 나오지 않아 설명이 불친절한 캐릭터가 된 것은 이 작품의 주요 비판요소이기도 하다.[53] 이렇게 프론트맨을 포함한 수많은 떡밥을 다 뿌려놓고 그에 대한 궁금증은 단 하나도 알려주지 않은 채 드라마가 대놓고 열린 결말로 종영했으니 다음 시즌이 안 나오려야 안 나올 수가 없다. 시즌 2가 나온다면 주인공 혹은 최종 보스가 될 여지가 많은 인물.
작중 탈선 병정들에게 벼랑 끝에 몰린 이들에게 주어지는, 게임이라는 마지막 기회의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게임을 단순히 VIP들의 유흥거리로 보지는 않는 모양이다. VIP들은 말 그대로 게임을 생각없이 구경하는 이들이었고, 게임이 재미있기만 하면 주제나 규칙 등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이로써 프론트맨은 평등이라는 요소를 개인적으로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그에게는 게임에 대한 어떠한 신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태도는 그가 우승자에서 프론트맨이 된 계기와 관련이 있을 듯하다. 위의 대사에서 보듯이 프론트맨은 이 게임이 참가자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기회를 준다고 얘기하는데, 자신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부하들만 있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 것을 보면 사탕발림이 아닌 진심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바깥세상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이 그 위치에 있어봤고, 누구보다도 이들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만약 프론트맨 본인이 바깥 세상에 대해 환멸감을 갖게 되었고 오징어 게임은 그런 불평등에서 자유롭고 진정한 평등이 실현되는 곳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면 우승자임에도 다시 게임으로 돌아온 것, 거액의 상금을 탔음에도 바깥 세상에서 재기를 시도하거나 전혀 돈을 쓰지 않고 고시원에서만 지내는 것, 가족들과 연락을 끊은 이유 등이 모두 설명된다.[54]
물론 신념이라기에는 비뚤어진 상태인데, 게임의 운영자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작중 등장하는 게임은 참가자들 사이에 불평등한 조건의 게임이 많다. 심지어 진행조차 불공정한데, 당장 덕수 패거리가 새치기로 음식을 가져가는 것도 묵인했고, 그 이후 폭행을 통해 같은 참가자를 죽인 것 또한 사실상 묵인했으며, 게임 외 플레이어들이 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약한 말은 솎아낸답시고 묵인한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훔친 칼을 사용하는 등 명백히 불평등한 반칙을 저질렀음에도 칼만 압수하고 이를 소지하고 있던 참가자를 탈락시키지 않았다. 애초에 불평등과 차별에서 해방시키겠다고 하지만 원래 신체적 능력은 가장 기초적인 불평등 요소다. 소위 가장 평등해야 할 학교에서 번번히 집단따돌림이 발생하고 왕따가 발생하는 이유가 기본적으로 신체적 능력의 차이 때문이다. 현실의 남녀차별도 사실상 신체적 능력 차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신체적 능력이 중요한 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사무직 같은 일조차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신체적 능력이 우위인 남성을 우선적으로 기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본인의 입으로 어떤 차별도 없이 평등하다고 해놓고 징검다리 게임에서 보듯이 유리 기술자가 공정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게임을 공략하고 있는데, 재미없다고 징징대는 VIP들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고의로 게임에 개입해 난도를 올렸다. 이는 평등을 위해서가 아니라 관람하고 있는 VIP의 즐거움을 위해서였고, 이점은 앞서 말한 '바깥 세상에서 불평등에 시달려 온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신념과 모순되는 행위다. 이러한 모순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여길 만큼 게임을 이상향으로 여기고 수호하는 망가진 신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뇌물수수로 해임된 경찰이라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출세코스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찰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이 돈만 많은 졸부의 삶을 즐길 리도 없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본인에게 불평등과 차별이라고 여겼다면 세상에 대한 연을 끊고 그런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오는 것도 말이 된다. 이 점은 같은 엘리트였던 상우와 차이점이 있다. 상우는 큰 금액을 횡령하긴 했지만 횡령 사건에서는 50~300억 원 사이 구간에서도 보통 집행유예율은 절반 정도며, 이런 류의 재판에서 손실액이 회복된다면 유리한 양형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손실액 전액을 보전할 수 있는 상우는 형사재판에서도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크고, 민사야 이미 상대 측에서 고소 취하 여지를 줬으니 손실액만 메꿔주면 취하될 가능성이 크다. 즉, 상금만 있었으면 빚을 깔끔히 탕감하고 금융계에서 엘리트로 다시 시작할 수도 있었다. 반면, 뇌물수수를 하다 잘린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있는 프론트맨은 아무리 돈이 많아봤자 엘리트 경찰로서 길은 끝이다.
같은 우승자이지만 게임을 바라보는 관점은 기훈과 정반대다. 기훈은 게임의 비인간적인 면모에 처절하게 시달려 왔고, 이 때문에 자신이 목숨보다 중요시하던 것[55]을 포기할 정도로 게임을 증오한다. 반면, 인호는 같은 게임을 경험하고 우승했음에도 이 게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반대로 목숨 바쳐 지킬 정도다. 게임이 끝난 후 기훈에게 "그냥 꿈을 꿨다고 생각해. 당신에겐 그렇게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라고 하는 것을 보면 오징어 게임에 참가했을 당시 기훈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을 자기 손으로 죽였고, 그것과 오징어 게임을 진행하는 것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음악을 듣고 술을 마시는 장면은 사이코라서기보다는 정신적인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쪽 이야기는 인호 본인에게 나쁜 꿈이라는 것이 5년이나 지난 과거 이야기라기보다 당장 전날 자기 동생을 총으로 쏴야 했고 뒷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온 자신의 괴롭고 복잡한 입장을 말한 것일 가능성이 더 크다. 원래 상황 같았으면 본인도 그 해 게임을 진행한 것을[56] 꿈처럼 생각하고 잊어버릴 수도 있지만 동생을 만났고 자신이 저지른 짓을 동생이 모두 알아버린 이상 2020년 오징어 게임은 본인에게도 스쳐갈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프론트맨이 아직 인간성이 남아있다는 묘사가 군데군데 나오는 것을 보면 시즌 2에서 의외로 이 인물이 갱생해서 오징어 게임을 파괴하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가면을 뒤집어쓰고 코트를 걸친 모습이 상당히 흡사하며, 작중 행적을 분석해 봤을 때 오마주라는 해석도 존재한다.[57] 이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을 기대하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황동혁 감독도 시즌 2를 하면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과거, 준호(위하준 분)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시즌 1에서 설명 안 해놔서 시즌 2를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고 했으므로 시즌 2에서는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 또한 상우와도 비슷한 점이 많은데, 엘리트 출신이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사유로 몰락하여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점, 비록 악행을 주저없이 저지르긴 하지만 인간성이 남아있어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점, 밖에서 자신을 찾는 사람들이 아직 있다는 점 등이 그렇다. 비록 기훈의 눈을 가리긴 했지만 프론트맨이 의도적으로 가면을 벗고 기훈 앞에 나타난 것이나 마지막에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게임의 승자가 된 기훈에게 나쁜 꿈도 아니었다고 말하는 점에서 볼 때 그에게 나름의 감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훈이 그의 정체를 아직 모르지만 만일 알게 된다면 상우와 비슷한 그를 적대할 수도 있다. 실제로 최종화에서 어느 정도 기훈과 대립 구도를 세우기도 했고, 호스트인 일남이 죽은 이상 총지휘자인 프론트맨이 오징어 게임 자체를 적대하는 기훈에게 있어 가장 큰 대척점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규칙을 어긴 진행 요원을 주저없이 처형하는 면모를 보이는 반면, 자신의 눈 앞에서 사소한 실수를 하는 부하들에게 딱히 질책을 하거나 부하들에게 지시 후 빨리 일을 할 것을 독촉하지는 않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28번의 시체를 찾은 뒤, 관리자가 대충 "(28번을 죽인 자가)이미 빠져 나간 것 같습니다."라고 보고하자 산소통 재고 등을 살펴보고 잠수도구 숫자가 그대로니 아직 안에 있으므로 인원 점검을 하라고 지시만 하고, 이런 간단한 것도 볼 줄 모르냐 같은 질책은 하지 않았다. 작중에서 지영에 의해 배우 이병헌이 직접 언급(모히또에서 몰디브나 한 잔)되고, 프론트맨이 가면을 벗기 전 배우 이병헌의 상대역 최민식의 대사("대한민국 경찰이 언제 그렇게 부지런했나?")를 직접 언급하는데, 일종의 배우개그이자 복선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기훈을 풀어줄 때 한 대사 "그냥 꿈을 꿨다고 생각해. 당신에겐 나쁜 꿈도 아니었잖아."는 이병헌의 전작인 영화 달콤한 인생을 떠올리게 한다.
4.2.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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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의 또 다른 주인공이 아닐까 할 정도로 작중에서 비중이 매우 크다.[59] 2편의 기훈은 복수에 눈이 멀어 나사가 하나 빠진 엉성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비해, 반면 프론트맨은 게임에 참여한 이후부터는 전 시즌에서 기훈에게서나 보였던 모습들이 겹쳐 보여지는 모습도 나오며 더 나아가 기훈의 숙적으로도, 혹은 기훈의 또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르는 식으로의 연출도 그려진다.[60] 특히 3라운드가 끝나고 'O를 택한 사람이 X를 택한 사람보다 많이 희생됐어야 할 텐데'라며 생명의 가치에 대해 기훈을 떠보았고,[61] 끝내 반란 직전에는 대의를 위해 작은 희생은 감수하자는 것이냐며 던진 미끼를 기훈이 대놓고 물어버린 셈이 되는 발언이 나오는 것을 보고 씩 웃는다. 결국 반란이 일어나자 기훈을 기만하고 반란을 최악의 좌절로 끝장내 버리기 위해 직접 나서 총으로 요원들을 쏴 죽여 판을 훨씬 더 크게 벌이기까지 하는데, 이는 살인 게임의 운영자인 프론트맨이 정작 사람을 지키고 게임을 끝내려던 '기훈의 말 그대로' 대의를 위해 작은 희생은 감수하는[62] 장면을 통해 기훈의 신념이 범할 수 있는 오류를 비꼬듯 드러내고, '사회를 위해 쓰레기들을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고 언급되는 오징어 게임의 프론트맨이 기훈을 자신과 다를 바 없는 인물이라고 물고 늘어지기에 충분한 상황으로 몰아넣었음을 내비치는 연출이기도 하다. 곧 아무리 기훈 측이 열악한 상황에 몰려 있었다고 하더라도, 시즌 2는 두뇌싸움이나 도덕 논리의 문제에서조차 프론트맨이 완전한 압승을 거뒀음을 보여주는 전개인 것이다.
시즌 2에서 전 시즌에 제기된 의문들이 상당수 풀렸다. 준호와 어머니의 대화에서 나온 바로는 인호의 아내는 이식이 필요한 병을 앓고 있다 사망했고, 아내의 치료비를 위해 인호가 뇌물을 받은 것으로 몰락하게 된 것이었다. 기훈에게 한 인호의 말이 사실이라는 가정을 하면[63] 인호의 아내는 간 이식이 필요한 중병을 앓고 있는 와중에 임신 사실을 알았고, 본인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아이를 낳겠다고 했으며,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오랫동안 알고 지낸 거래처에서 빌린 돈이 뇌물로 간주되어 "젊음을 다 바친 직장(경찰)"에서 해임되었다. 또한 이때 임신 중이었던 아이에 대해 그의 어머니나 준호가 언급하지 않고 사진도 없는 것, 타노스가 "니 자식새끼나 잘 키워라"라고 했을 때 인호가 분노로 이성을 잃은 것을 보면 아이도 태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64] 만약 인호가 아내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게임을 하던 중 (성기훈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아내가 수술 시기를 놓치고 사망했다면 거액의 상금을 받았음에도 물욕이 없고 세상에 미련이 없는 것도 자연스럽게 설명되는데, 인호 입장에서는 아무리 많은 돈이 생겼어도 엘리트 경찰로서의 커리어도 날아가고 아내도 아이도 죽은 이상 돈 따윈 아무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65] 시즌 1에서 준호를 쏜 것도, 총에 맞은 그가 오겜 측에 포섭된 인원에게 구조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동생을 살리기 위해 부하들 앞에선 총으로 쏘고, 빠른 시일 내에 구조되게 하기 위해 손을 쓴 것으로 보인다.[66]
만약 게임에서 우승하고 나니 정작 목표였던 아내가 이미 사망해 있던 것이라면, 성기훈과도 유사한 점이 있다. 이 상황에서 프론트맨이 세상에 대한 환멸이 생겨 인간성을 잃어갔다면, 성기훈은 이를 지키려 한다는 점이 시즌3에서 부각되어 대조될 수도 있다.[67] 자신의 죽은 아내와 똑같이 임산부인 준희가 프론트맨의 심리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보이며, 프론트맨에게도 아직 일말의 동정심과 인간성이 남아있는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치가 될 수 있다.[68] 종합적으로 주인공 성기훈과 한 때의 동병상련이면서도 매우 대조적인 캐릭터.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뛰어들어 결국 우승했지만, 게임이 끝났을 때 소중한 사람은 이미 죽고 없어 그 현실에 절망했다가 결국 게임 총관리자와 게임에 대항하는 자라는 정반대의 의미로 게임에 묶이는 신세가 되었다는 점과 각자의 기본적인 성격 차이는 기훈과 대척점에 서 있다. 결국 시즌 2에서 황인호는 성기훈의 계획을 결정적인 곳에서 계속해서 무너뜨리며 그에게 큰 절망을 선사한다. 배우인 이병헌의 인터뷰에 따르면 인호는 기훈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어쩌면 인호가 기훈을 통해 자기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봄에 따라 기훈의 생각을 꺾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도 모르는 마음 속에서는 기훈의 생각이 맞길 바라는 마음도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69]
기훈이 준호로부터 형의 이름이 '황인호'라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본명을 썼다면 프론트맨인 건 몰랐더라도 최소한 준호의 형인 건 알아봤을 것이다. 물론 동명이인이라고 둘러댈 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인호 입장에선 두 사람이 이미 접촉한 걸 알고 있으니 이름을 들었을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에 일부러 가명을 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약 준호가 형의 얼굴 사진까지 보여줬다면 전부 의미 없었겠지만 그럴 가능성까진 고려하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 조금 깊게 생각해보면 인호는 성기훈이 프론트맨인 자신의 얼굴을 몰랐을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할수 있다. 일단 준호와 성기훈이 대면해서 대화를 나눴다고 쳤을때 준호의 목적은 인호 자신을 찾아서 집으로 데리고 오는것인데 준호가 자신의 형인 프론트맨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성기훈한테 이름은 알려줘도 얼굴사진까지 보여줬을 가능성은 적다. 준호가 성기훈과 함께하는것도 게임 참가자였던 사람과 협력해서 섬을 찾고 거기서 형을 데려오는것이 목적이지 결코 형에게 복수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렇기에 준호입장에서도 성기훈이 자신의 형을 해코지하는 걸 막기 위해선 자신의 형이 프론트맨인 사실과 형의 얼굴까지 알려주는 건 더더욱 할수 없었을 것이고 이는 인호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는 준호가 나오는 장면들에서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 강력반장이 너한테 총 쏜 놈 얼굴 못 봤냐고 물었을 때도 조금 망설이다 기억이 안난다고 얼버무린다거나 기훈과 만났을 때도 자신의 형이 오징어 게임의 수장이라는 건 일부러 말하지 않고 '게임의 주최자를 만나면 그 놈을 죽일 것이냐'라고 먼저 기훈을 찔러보는 등 형이 직접적인 해를 입는 건 어떻게든 막으려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인다.
4.3. 시즌 3
5. 어록
5.1. 시즌 1
너희들이 시체에서 장기를 떼어내서 팔든, 장기를 통째로 씹어먹든 난 관심이 없어. 하지만 너희들은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걸 망쳐놨어. 평등이야. 이 게임 안에선 모두가 평등해. 참가자들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경쟁하지. 바깥 세상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려 온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야. 너희들이 그 원칙을 깼어.[70]
지금 이 안에 있나? 한 가지 실수를 했더군, 난 수화기를 항상 반대로 놓거든. 네가 쓴 총알 스미스웨슨 M60 리볼버 총알이더군, 한국 경찰들이 쓰는 총이지. 경찰이 여기서 뭐하는 거야? 혼자 파트너도 없이. 궁금한 게 많은 거 같은데 나와서 나랑 얘기 좀 하지.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넌 내 허락 없인 여기서 절대로 못 나가.[71]
글쎄, 대한민국 경찰이 그렇게 열심이었던가? 그리고 여긴 전화도 잘 되지 않는 지역이야. 뭘 보냈는지 모르지만 제대로 갔는지 모르겠군.
(황준호: 지금이라도 전부 자수하면 정상참작을 받을 수 있다!)
그쪽이야말로 지금이라도 총 내려놓고 핸드폰 넘겨주면 모두 없었던 일로 하되 목숨 또한 살려줄 수 있어.
그 총엔 다섯 발을 넣을 수 있지. 하지만 경찰 수칙상 약실 한 발은 비우고, 공포탄 한 발을 채워야 하니까 실탄은 세 발. 한 발을 쏴서 한 놈을 죽였고, 또 한 발은 자물쇠를 부쉈으니 이제 그 총의 실탄은 한 발 남았을 거야.
(황준호: 지금이라도 전부 자수하면 정상참작을 받을 수 있다!)
그쪽이야말로 지금이라도 총 내려놓고 핸드폰 넘겨주면 모두 없었던 일로 하되 목숨 또한 살려줄 수 있어.
그 총엔 다섯 발을 넣을 수 있지. 하지만 경찰 수칙상 약실 한 발은 비우고, 공포탄 한 발을 채워야 하니까 실탄은 세 발. 한 발을 쏴서 한 놈을 죽였고, 또 한 발은 자물쇠를 부쉈으니 이제 그 총의 실탄은 한 발 남았을 거야.
456번, 허튼 생각 하지 마. 그 비행기를 타. 그게 당신에게 좋을 거야.
5.2. 시즌 2
네가 진심으로 잘 살기를 바랐어. 지난일은 다 잊고 행복하기를 바랬지.
(성기훈: 날 그렇게까지 생각했다니, 눈물나게 고맙군.)
넌 그 때 그 비행기를 탔어야 했어. 그게 너한테는 최선의 선택이었어.
(성기훈: 그 때 네가 했던 말들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
이렇게 만났으니 하고 싶은 말을 해 봐. 나한테 뭘 원하지?
(성기훈: 게임을 멈춰. 너희들이 해 왔던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는 그 게임.)
게임? 우린 게임을 열었을 뿐, 게임에 참여하는 건 너희들의 자발적인 선택이었어.[72]
(성기훈: 날 그렇게까지 생각했다니, 눈물나게 고맙군.)
넌 그 때 그 비행기를 탔어야 했어. 그게 너한테는 최선의 선택이었어.
(성기훈: 그 때 네가 했던 말들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
이렇게 만났으니 하고 싶은 말을 해 봐. 나한테 뭘 원하지?
(성기훈: 게임을 멈춰. 너희들이 해 왔던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는 그 게임.)
게임? 우린 게임을 열었을 뿐, 게임에 참여하는 건 너희들의 자발적인 선택이었어.[72]
그들은 어차피 게임에서 진 사람들이야. 경쟁에서 탈락한 쓰레기들. 지금도 이 세상에는 매일 수많은 쓰레기들이 쏟아지고 있어. 아직도 모르겠나? 세상이 바뀌지 않는 한, 게임은 끝나지 않아.
'매트릭스'라는 영화 아나? 파란 약을 먹고 편히 살면 될 텐데. 굳이 빨간 약을 먹고 영웅 흉내를 내는 인간들이 나오지.
456번. 게임에 돌아온 걸 환영하네.
제가 선생님 말대로 엑스를 눌러서 여길 나갔으면, 사람들이 정말로 좋아했을까요? 나중에 어디서 저를 만나면 그때 살려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지금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그럴까요?[74]
얘들아! 거 밥 먹다 말고 뭐하는 짓이야 이게. 밥 먹을 때 이러는 거 아니야. 여기 어르신들도 많은데, 버르장머리 없이... 거기다 두 놈이 한 사람을... 창피하지도 않아?[76]
뭐라 그랬니?[77]
아, 나 왜 이러는 거야 진짜아아!!! 아아악!!!! 아이 씨! 아아! 야 이 병신 새끼야! 병신 같은 새끼야! 이 병신 새끼! 아아악!
저는 오영일입니다. 예. 번호도 1번, 이름도 영일, 외우기 쉽죠?[78]
다들 정말 미쳤어?!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나가는 꼴을 보고도 이걸 또 하겠다고? 정말 다음 판에 안 죽을 자신 있어? 이쯤에서 그만들 해. 이러다 다 죽어! 정신들 차리고 저 돈 가지고 나가. 일단 살아야지! 살아야 그 다음이 있는 거지.
그러다 죽으면? 여기서 죽으면 당신 가족들, 당신 시체도 못 찾아, 그러면 당신도 당신 식구들도 다! 다 끝나는 거야! 모르겠어?
그러다 죽으면? 여기서 죽으면 당신 가족들, 당신 시체도 못 찾아, 그러면 당신도 당신 식구들도 다! 다 끝나는 거야! 모르겠어?
서로 믿고, 낙오자없이 나가는 겁니다. 자!
정리 시작해.
5.3. 시즌 3
6. 기타
- 담당 배우 이병헌은 오른손잡이지만, 드라마 속 프론트맨은 작중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왼손잡이다. 시즌 1에서 준호를 절벽에서 쏠 때 권총을 왼손으로 파지하는 모습, 시즌 2의 5인 6각 근대 5종 경기에서 담당한 팽이 돌리기에서 고의로 실수를 할 때는 오른손을, 시간을 충분히 끌고나서 성공시킬 때는 왼손을 이용하는 장면을 볼 때 왼손잡이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82] 이병헌은 자신은 실제로는 오른손잡이여서 촬영 당시 NG를 낼까봐 염려를 했다고 한다. 자세한 건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채널 영상 참고.
- 담당 배우 이병헌은 프론트맨 복장을 입고 가면을 쓰고 촬영에 임하는데, 이 과정에서 쓰면 잘 보일 것 같은 프론트맨 전용 검은 가면 때문에 미처 앞이 제대로 안 보였다고 한다.
- 이정재와 이병헌이 같은 작품에 출연한 것은 1998년 SBS 드라마 '백야 3.98'이 마지막이었다가, 무려 26년만에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다시 한 번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 1에서 프론트맨은 주연이 아니라 특별출연이라서 그렇다.)
- 캐릭터가 여러모로 다스 베이더를 연상케 한다. 검은 옷과 검은 가면, 깊고 위엄 있는 목소리로 표현된다.
다스 베이더 역시 프론트맨처럼 현장 연기자와 목소리 연기자가 따로 있었다. 프론트맨은 사실 음성변조가 들어가서 더 저음의 목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배우가 애초에 부드러운 저음의 목소리로 유명해서 굳이 음성변조 없이도 충분히 위엄이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음성변조가 없으면 트레이드마크나 다름 없는 그 목소리 덕에 너무나 쉽게 가면 안의 인물이 누군지 밝혀질 것이 뻔하니 꼭 필요했지만. 게다가 스톰트루퍼처럼 가면을 쓴 핑크색 병정들을 통솔하는 총책임자, 부하라도 가차없이 죽이는 냉혹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선역의 혈육이었다는 반전까지 비슷하다. - 절벽에서 정체를 밝히면서 손을 뻗으며 함께하자고 설득하는 장면이 그 유명한 I Am Your Father에 뒤이어 나오는 "Come with me my son."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그가 섬기는 본작의 최대 흑막 역시 다스 시디어스를 생각나게 한다. 겉으로는 늙고 무해해보이지만 사실 엄청난 권력을 지닌 책략가로 상대방의 심리를 조종하는 명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캐릭터의 과거사 측면으로 보면, 시즌 2가 공개되면서 예정된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임산부였던 시한부 아내와 끝내 사별하고, 이를 기점으로 결국 작품 속 악의 세력들에 투항하여 그들의 충성스러운 하수인이 되었다는 점도 있다.
- 원래 데스 게임에 던져진 플레이어였으나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후 모종의 이유로 심경 변화를 일으켜 오히려 늙은 게임 마스터의 충실한 후계자가 된다는 부분은 쏘우 시리즈의 직쏘와 그 후계자들의 구도와 유사하다.
-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프론트맨의 집무실에 있는 재즈 밴드 피규어가 큰 관심을 받았는데, 실제로 2004년에 출시되어 단종되기 전까지 2년간 판매된 상품이다. # 출시가는 당시 기본 세트 2만 엔(한화 약 21만 원)이었지만 현재는 보컬 인형만 개당 80~100만 원, 모든 피규어가 포함된 풀 세트는 350~400만 원,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카트리지까지 포함된 세트는 800만 원 이상으로 거래된다고 한다.
- 본작의 음성변조가 들어간 상태의 몇몇 대사들도 유심히 들어보면 원본 배우 특유의 발성이 들린다. 때문에 가면을 썼을 때도 프론트맨의 정체가 이병헌임을 눈치챈 시청자들도 꽤 있었다. 사실 자세히 들어보면 이병헌 특유의 영어 발음도 들린다. 이병헌은 영어가 상당히 유창한 편이지만 가끔 강세를 잘못된 곳에 두거나 단어 발음을 틀리는 실수를 한다. 프론트맨으로서 첫 대사가 "This is the Front Man speaking. Preparations for the first game are complete. We can begin now.(프론트맨입니다. 첫번째 게임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인데, 첫 두 문장은 (음성변조 덕에) 얼핏 원어민으로 착각할 정도로 발음이 매우 정확하지만 begin에서 begin이 아니라 두 부분 모두에 강세를 두는 실수를 한다. 한국의 유명 배우들 중에서 저런 식으로 매우 유창하지만 한 번씩 실수하는 영어 스타일은 거의 없다.
- 수화기를 내려놓을 때 항상 전화선이 연결되어 있는 것과 반대로 놓는 방식으로 놓는다고 한다. 프론트맨의 집무실에 있는 전화기로 112, 119 신고를 시도한 준호가 수화기를 평상시에 프론트맨이 놓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놓았기 때문에 준호가 자신의 집무실에 침입한 것을 알아차렸다.
- 프론트맨은 시즌 1 1화부터 7화까지 권유준이 연기하였으며, 8화부터 9화까지는 이병헌이 연기하였으나, 목소리는 전부 이병헌이 더빙하였다. 1화부터 7화까지는 목소리도 권유준이 연기하였다는 의견이 유튜브에 퍼져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시즌 2에서는 대부분의 분량을 이병헌이 소화하였다.[83]
이러한 시즌 1의 캐스팅은 스포일러 방지 및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즌 1 내 이병헌의 분량을 따지면 공유와 비슷하게 카메오 내지는 우정출연에 가깝다. - 촬영장에서도 프론트맨의 정체가 극비였는지 상급자인 오일남 역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조차도 일남이 임종하는 신에서야 자신의 눈을 감겨주는 배우가 이병헌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 최상위 관리자답게 프론트맨의 가면은 방독면 역할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참가자들을 게임장으로 데려가는 ○ 요원들은 방독면을 쓰고 있지만 기훈을 돌려보낼 때 프론트맨은 수면가스가 나오기 전에 자신의 가면을 쓰기만 한다.
- VIP들과 원활한 대화가 가능할 만큼 영어에 능통하다. 간혹 극중 전화 상대가 호스트라고 생각해 호스트와 프론트맨이 왜 영어로 대화를 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호스트와 프론트맨이 영어로 대화했다는 것 자체가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 일단 호스트와 프론트맨이 직접 대면해 대화하는 작중 유일한 장면에서(회상씬으로 한번 더 나온다) 둘 다 한국말을 쓰고 있다.[84] 1화에서 정체불명의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고 프론트맨이 영어로 보고하는 것 때문에 저런 추측이 나온 것인데, 당시 호스트는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즉 당시 프론트맨에게 전화를 걸고 영어로 보고받은 사람이 호스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상황을 조율하는 VIP들의 (프론트맨 역할을 하는) 고용인일 수도 있다. 이 경우 VIP들에게 보여줄 영상 준비 때문에 한국 측과 조율을 해야할 것이고, 이에 따라 게임 진행 사항에 대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추가로 이 "영어로 보고를 받는 인물"은 구슬치기 게임이 끝난 직후인 6화 막판에 다시 등장하는데(준호가 수화기 방향을 잘못 놓아 정체를 들키는 신), 이 때 프론트맨은 이 인물에게 영어로 "게임을 즐겁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호스트께서는 VIP분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계십니다.(The host is currently waiting for the VIPs to arrive)"라고 보고한다. 즉 이 인물은 1)프론트맨이 예의를 지켜야 하며 2.) 호스트가 확실히 아니란 점을 알 수 있다.[85]
- 이병헌이 과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T-1000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에 몇몇 해외 영화 팬들에게는 나름대로 익숙한 얼굴이라 알아보는 해외 팬들이 있다. T-1000과 프론트맨은 세부적인 것은 많이 다르지만 두 작품에서 모두 정체가 반전인 역할이고 여러 사람을 죽이는 역할이다 보니 농담이 간간이 나오는 듯하다.
- 신장 이식을 했는데 양주를 마시는 게 어색해 보이나 이 부분은 영화적 허용이 아니다. 신장 이식 수술의 경우 떼어준 사람(공여자)은 일상생활이나 건강 수준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신장 관련 질환의 위험이 더 높아질 뿐이다. # 당연히 신장이 하나밖에 없으니 식단 및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술 한 잔도 못하게 되는 건 아니다. 의학 관련 사이트에서 본인인증을 한 내과의원이 "신장 공여자에게 1주일에 소주 반 병 정도 알콜은 무난하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 프론트맨이 폭음을 한 것도 아니고, 양주 한 잔을 마시는 장면이 나왔을 뿐인데 설정오류를 논할 부분이 아니다. 신장을 받은 동생 역시 육체적으로 힘든 경찰 일을 하는 게 의아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신장을 이식받은 사람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게 가능하다. NBA선수 알론조 모닝과 숀 엘리엇 모두 신장병에 시달리다 30세가 넘은 나이에 신장을 이식받았는데, 두 선수 모두 수술 이후 복귀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신장 이식 수술 이후 NBA 선수나 경찰처럼 육체적으로 고된 일을 한다는 게 매우 힘들고 드문 일이긴 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 3D프린터로 프론트맨의 마스크를 만든 사람도 나타났다. #
- 황인호 역을 맡은 영어판 성우 닉 마티뉴 성우는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의 등장 오퍼레이터 호랑이 역을 맡았었고, 심지어 이 오퍼레이터의 방탄 조끼의 안쪽을 보면 달고나용 틀 무늬들인 원, 세모, 별, 우산이 그려져 있는 이스터에그가 있다. 개발 시기에도 오징어 게임이 상당히 인기를 끈 모양이다.
-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비하인드 인터뷰에서는 이병헌의 어머니마저 "어떻게 너는 나한테 얘기(프론트맨 역으로 출연했다는 사실)도 안 하나?"라며 서운해했다고 한다. #
- 경찰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경찰 출신이라 그런지 시즌 2에서 전투력이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화에서 참가자 중에서는 확실히 힘이 강한 타노스와[86] 남규가 한꺼번에 덤볐는데도 일방적으로 구타하며 승리했다.[87] 격투 실력 뿐만 아니라 준호의 총기인 S&W M60를 바로 알아보며 총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보여주는데다 전술지휘 수신호도 활용할 정도로 CQB에 능숙하며 사격술 역시 매우 뛰어나 MP5를 노획하자마자 진행 요원들을 순식간에 여러 명 사살하는 등 강력한 무력을 선보인다.[88]
- 싸움을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방들을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게 하는 살벌한 위압감을 보여준다. 명기와 큰 충돌이 발생한 타노스가 그를 보고 제대로 쫄았고, 게임 종목을 알아내지 못해 완전히 폭주한 병기도 병정이 사살당하는 장면과 그의 모습을 보자 제대로 저항을 못하고 벌벌 떨었다. 진행 요원들도 마찬가지로 시즌 1 5화에서 규칙위반으로 손목에 총을 맞은 장기밀매 요원 3이 겁에 질려 프론트맨에게 목숨을 구걸하고, 시즌 2 7화에서 성기훈의 협박에 가면을 벗은 어린 관리자가 참가자 중에 끼어 있는 그의 얼굴을 보자 완전히 공포에 가득 찬 표정을 보였다. 사실 프론트맨의 직위상 일반요원들과 규칙을 어긴 참가자는 즉각 처형할 권한을 갖고 있으니 그의 모습만 보고 벌벌 떠는 게 당연하다. 타노스야 그에게 제대로 참교육당한 후 바짝 쪼는 상황이고. 실제로 그는 기훈의 반란에 위장 참여했을 당시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병정들을 다수 사살했음에도 그의 휘하 요원들은 이에 대해 문제삼기는커녕 그가 무전으로 명령을 내리자 즉각 따른다. 단순 소모품 취급인 요원들과 달리 이전작의 호스트처럼 오징어 게임 내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존재라고 볼 수 있다.[89]
- 뛰어난 무력, 튼튼한 통솔력, 스마트한 리더십, 살벌한 위압감에 묻혀져서 그렇지 지력과 언변력도 매우 좋다. 전직 경찰에 주최에서 큰 신임을 받는 진행 요원들의 대장이니 지력도 매우 좋을수 있다. 시즌 1에서 28번이 사살당하자 침입자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섬 바깥에 나가지 않았음을 인지했다. 그의 말빨도 수준급인데 황준호가 진행 요원들과의 대치전에 나타나며 진지하고 침착한 말빨로 준호를 살짝 당황하게 만들었다.[90]
- 시즌 1에서는 철저히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극히 진지한 악인의 포지션을 맡다가 시즌 2에선 스스로 자처하여 전 시즌의 일남이 했던 일을 수행했는데 전체적인 그림을 다 알고있는 시청자의 눈에는 인호가 기훈을 갖고 놀면서 즐기고 있는 게 뻔히 다 보이기 때문에 2쯤 와서는 인호도 이를 두고 "치매 걸려서 미친 건가 싶었는데 이 영감이 이 재밌는 걸 지 혼자 하고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도 나왔다.[91] 해외에선 아예 시즌 1 피날레의 인호의 굳은 얼굴과, 2에서 참가자 사이에 숨어든 인호가 숙적인 기훈과 부둥켜안고 환호하는 척 하는 모습을 대조하며 설명을 달아주는 밈[92]도 생겼다.
-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의 콜라보를 통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에 멀티플레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성우는 영문더빙판 가면 상태에서 더빙을 맡은 톰 최.
- 시즌2 7화에서 성기훈의 반란 측에 가담하여 망설임 없이 부하 진행요원들을 사살하는 모습을 보고 혹시 전향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더러 있었으나 후에 배신하여 반란을 진압하고 프론트맨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성기훈을 조롱하는 것을 끝으로 부하들과 한 때나마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을 쏴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인간성과 무자비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게 된다.[93]
- 캐릭터와 별개로 작중에서 지영에 의해 배우 이병헌의 존재가 언급되기도 한다. 강새벽과의 대화 도중 "영화 안 봤냐? 이병헌 나오는 거. 몰디브 가서 모히또 한 잔, 몰라?"라고 말하는 게 그것이다.[94]
[1] 주민등록번호의 지역번호가 17인 것을 보아 의정부시, 성남시, 안양시 중 한 곳에서 태어났던 듯하다. 참고로 담당배우인 이병헌은 실제로 성남시 출생이다[2] 실제 동생인 황준호 역을 맡은 위하준과의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만 극중에서도 나이 차이가 많은 형제인 것으로 보인다. 74년생인 기훈보다 2살 적다. 실제로 이병헌은 성기훈 역을 맡은 이정재보다 2살 많다. 작중 준호는 92년생으로 나오므로 형과는 16살 차이, 배우들 나이 기준으로는 21살이나 차이 난다. 어쨌거나 얼굴로 보나 나이 차이로 보나 삼촌뻘에 가까운 형이란 건 작중에서도 명확하다. 실제 형제의 어머니도 상우 어머니와 비슷한 또래의 노인으로, 준호같은 젊은이의 부모보다는 인호처럼 중년의 자식이 있는 게 더 어울리는 나이다. 남편의 전처의 자식인 인호를 키우고 있었는데 늦은 나이에 준호가 덜컥 생긴 것으로 보인다.[3] 빠른 76년생으로 등장하지만 92년에 고등학교, 95년에 경찰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보아 빠른 생일을 적용하지 않고 입학유예를 하여 그냥 동년배들과 학교를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4] 충현동은 행정동이지 법정동이 아니다. 즉,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지번이다. 대한민국 경찰청이 행정동 단위로는 충현동에 있기에 의도적으로 충현동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법정동 기준으로는 미근동이다.[5] 2015년 오징어 게임 참여 당시 직업란에 쓰여있었다. 실직 사유는 재직 중 뇌물수수로 인한 파면.[6]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이병헌이 한 인터뷰에서 "황인호와 황준호는 서로 배다른 형제"란 언급이 직접 나옴에 따라 둘은 이복형제란 점이 밝혀졌다. 준호 역을 맡은 위하준은 형제 관계에 대해서 "준호 인생에 있어서 형은 거의 인생의 반? 전부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형을 너무 동경하고 좋아했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언급했다.[7] 2화에서 병으로 사망했다는 언급이 있다.[8] 과거에는 경찰대 입학자에게 이런 특혜가 주어졌지만 2018년도부터는 법이 바뀌어 현재는 얄짤없이 군대를 가야 한다.[9] 참고로 성기훈은 33회 우승자이다.[10] 황동혁 감독의 전작 남한산성의 인연으로 출연했다. 참고로 황준호 역의 위하준과 나이가 21살이나 차이난다. 삼촌과 조카 정도의 느낌이다. 노이즈가 낀 목소리를 유심히 들어보면 알겠지만 노이즈 사이에 군데군데 이병헌의 목소리가 들린다. 즉, 가면을 쓴 상태의 프론트맨의 목소리는 모두 이병헌의 목소리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병헌이 출연한 헐리우드 영화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자주 보았다면 영어 액센트부터 이병헌이라는 것을 이미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5화에서 나온 2015년 참가자 명단에서도 그림자에 가려져 흐릿하지만 이병헌의 얼굴이 보인다. 그런데 2015년 참가자 명단에 있는 얼굴은 실제 이병헌의 얼굴과는 살짝 차이가 있어 보인다.[11] 가면 착용 상태일 때의 배우. 시즌 1 마지막 화에서 양복남과 지하철역에서 딱지치기를 하는 점퍼남 역할로도 등장한다.[A] 가면 착용 상태일 때[13] 니켈 도금된 1911 계열로, 소품은 스프링필드 아모리제 9mm 1911A1을 사용했다.[14]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자신이 직접 사살한 병정과 달리 참가자는 코앞에서 쳐다보고도 죽이지 않고 물러나 병정이 대신 죽였다. 참가자 사살은 병정 담당인 듯하다.[15] 영어로 프론트맨은 밴드 등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인물이란 가장 잘 알려진 의미 외에, "어떤 단체를 이끌고 대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권위를 갖고 있지 않을 수도 있는 인물(a man who appears to be in charge of or representing an organization or group, but who may not have real authority)"이란 의미가 있다. 오징어게임을 표면적으로 총괄하지만 호스트에게 고용되어 그를 상사로 모시는 프론트맨은 두번째 의미에 정확히 부합된다. 당연히 VIP들은 호스트와 대등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프론트맨에게는 깍듯이 모셔야 하는 윗사람들이다.[16] 이때 다른 섬으로 잠수해서 도망치지 못하도록, 공기통을 총으로 구멍내는 등의 치밀함을 보인다.[17] 프론트맨은 S&W M60이라 설명하지만 소품은 6발들이인 M10을 사용했다.[18] 최대 5발이 들어가는 권총인 S&W M60에 경찰 수칙상 약실 1발은 비워두고 나머지 1발은 공포탄을 장전해야 하므로 실탄은 3발일 것인데, 1발을 쏴서 한 사람을 죽이고 나머지 한 발은 자물쇠를 부수는 데 썼으니 남은 것은 1발뿐일 것이라고 자신 있게 짐작했고, 이는 그대로 들어맞았다. 이 장면을 통해 프론트맨이 경찰에 대해 잘 알고 있거나 경찰 관계자였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프론트맨의 추측대로 준호에게 남은 탄환은 한 발이 전부였는데, 기훈을 미행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총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일이 생길 줄은 몰랐으니 따로 여분의 총알을 챙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사실 총알 중 공포탄은 가까이서 쏘면 충격이 가해지는 탄이다. 아마 준호가 자물쇠를 부수거나 병정을 죽일 때 공포탄을 썼다면 프론트맨의 허를 찌를 수도 있었겠지만 준호는 거기까지 판단하진 못했는지 그러진 못했다.[19] 준호가 형의 행방을 쫓아 오징어 게임에 잠입하며 형의 정보를 얻어 섬에서 탈출하기 직전에 형의 정체를 알게 된 상황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대사다.[20] 시즌2에서 준호와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을 보면 인호가 표창을 받은 후 동생, 어머니와 찍은 기념사진과 표창패, 그리고 기념패가 놓여져 있다. 경찰로서 잘 나가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21] 신생아 때 이사했으면 다른 곳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은 있다.[22] 참고로 이때 프론트맨이 쓴 권총은 M1911이다. 이 총은 2024년 현재도 강한 후세대 경쟁자들에게 밀림에도 간간이 쓰이는 은근히 장수한 총인데, 경찰 시절에 모종의 경로로 얻었거나 한국 오징어 게임의 주최자가 오징어 게임의 모토인 그 시절의 흔적에 맞춰 전해준 것으로 보인다.[23] 프론트맨의 부하인 부대장만 해도 자기가 가면을 벗은 상태에서 집무실에 부하들을 들였고, 네모 가면 중 하나는 병정 한 명이 자는데 들어와 호출명령을 하며 병정의 얼굴을 봤다. 즉 진행요원끼리는 봐도 상관 없거나 얼굴 노출에 대한 것은 상급자의 권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요원들의 방에 설치된 CCTV로 이들의 얼굴은 감시하는 네모요원들에게 전부 노출된다.[24] 오일남 역의 오영수는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 이병헌이 출연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한다. #[25] 괜한 짓 하지 말고 그냥 원래 예정대로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러 가고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라는 뜻이다. 즉 프론트맨이 기훈의 행보를 모두 주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기훈이 요주의 인물이어서 그랬던 것인지, 우승자들의 모든 행보를 다 확인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기훈과 마주친 양복남이 프론트맨에게 보고해서 기훈이 비행기를 타고 가려는 것을 눈치채서 얘기했을 가능성도 있다. 프론트맨 본인이 오징어 게임 우승자였는데 일남의 후계자가 된 것을 봐도 기존 우승자들 중 오징어 게임 조직에 들어간 사람들이 많을 가능성도 크고, 그랬다면 우승자들은 기본적으로 감시를 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 우승자들은 다 수백억의 졸부가 되므로 특별히 많이 노력하지 않으면 경제 활동을 하다가 눈에 띄기 쉽다. 4화에서 귀 옆을 스캔해서 참가자를 탈락 처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두고 아예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의 귀 옆에 감시 장치를 주사하고 그 참가자가 나가면 주사한 감시 장치를 통해 감시하고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나온 적이 있다. 이는 시즌 2의 오프닝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이렇게까지 해석하는 건 억측일 수 있으나 굉장히 당황하면서 게임에 다시 참가하지 말고 그냥 비행기나 타고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게, 물론 제일 쉽게 생각하는 건 굳이 수백억대 자산가가 된 사람이 왜 목숨을 걸고 재참가를 원하느냐는 뜻이 있을 수도 있지만 "허튼 짓이다, 그냥 그거 타고 가는 게 좋을 거다"라고 당황에 섞인 조언까지 하는 거 보면 프론트맨 자신의 경험이 투영된 조언일 가능성도 있다. 시즌 3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게임에 재참가했다가 게임 주최 측을 무너뜨리지 못한 결과가 현재의 프론트맨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참고로 황동혁 감독은 2015년 우승자인 황인호가 기훈과 같은 성향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즉 기훈처럼 인호도 우승 후에 이 게임의 부조리함을 느꼈다는 것인데 어째서인지 프론트맨이 되어 주최 측에 협력하고 있다.[26] 우승한 직후일 가능성도 있다.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건 끌려간 이후이기 때문에, 요원들이 명함을 받은 수백명을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일히 감시한다는 것은 개연성이 높지 않다. 우승자가 감시당한다는 것은 시즌2 성기훈의 경우로 확실히 밝혀졌고, 인호가 이후 오징어게임 측에 포섭되어 프론트맨이 되었다면 이때 산 금붕어 2마리가 2020년 시점에선 그대로 방치되어 죽어있는 것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우승 직후 금붕어를 산게 맞다면 성기훈과도 묘한 대조를 이루는데, 둘 다 우승한 이후(성기훈의 경우 1년 후지만) 푼돈으로 작은 생명(꽃/금붕어)를 샀고 이후 오징어 게임 측에 호출되었으며, 기훈은 오징어게임과 싸우기로 마음을 먹지만 인호는 오징어게임의 일부가 되기로 결심한다.[27] 시즌 2 개봉을 앞둔 이병헌이 인터뷰에서 '인호와 준호는 배다른 형제'라고 함에 따라 준호의 이복형이란 점이 밝혀졌다.[28] 위하준의 인터뷰에 따르면 준호 입장에선 '인생의 반, 거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고 동경했던 형'이라고 한다.[29] 참가번호 001번을 의미하는 O(오)0(영)1(일)을 이름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즌1에서 오일남과 마찬가지로 이름과 번호가 매치된다. 기존 001번의 행방은 묘연한데, 첫 번째 게임에서 001번이 사망할 가능성, 게임에 기훈이 참여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의도적으로 001번만 비워뒀을 가능성이 크다.[30] 기훈 입장에서 어느 정도 정체를 추측할 만한 힌트 자체는 있었다. 우선 저번 게임의 일남과 마찬가지로 1번에 지정된 사람이 흑막일 가능성을 고려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마침 이름도 오일남과 비슷한 '오영일'이다. 더군다나 기훈은 시즌 1 게임 우승 후 리무진으로 돌아갈 때 눈은 가려져 있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아 목소리가 변조되지 않은 프론트맨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만약 프론트맨이 철저하게 자기 정체를 숨기려 했다면 일부러 번호도 1번이 아닌 다른 번호로 지정하고 이름도 오일남을 연상시킬 수 없는 정 딴판의 이름을 지었을 것이지만, 자기 입장에서도 기훈이 자신을 알아볼지 시험해 보기 위해 일부러 힌트를 남겨놓는 승부수를 던졌다고도 볼 수 있다.[31] 이때 "뭐라 그랬니?"라며 되묻는데, 목소리가 직전과는 달리 진지하게 바뀐 것이 압권이다.[32] 정말 우연히도 T.O.P(최승현)과 이병헌은 15년전 '아이리스' 함께 출연했는데 거기서도 마침 똑같이 극중 이병헌이 맡은 캐릭터인 김현준이 T.O.P이 맡았던 '빅'을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장면이 있었다.[33] 이때 소매를 걷고 팔뚝에 있는 해병대 문신을 자랑하고 있던 정배와 대호가 소매를 다시 얌전히 덮어 놓곤 감탄하며 박수를 치는 개그신이 있다.[34] 이 말을 하며 눈에 눈물이 맺히는데, 이 이야기는 정말로 본인이 과거에 게임에 참가했을 때의 사정인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들어보면 "저한테는 이 게임이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라고 과거형으로 말한다) 그의 아내가 이미 고인이 된 것을 보면 정황상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해서 기훈처럼 우승자가 되어 돌아왔지만 그 사이에 간 이식을 받지 못한 아내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며, 타노스가 네 새끼한테나 잘하라고 도발하자 꼭지가 돌아 그를 두들겨 패거나 준호나 어머니가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 점으로 볼 때 뱃속의 아이도 태어나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젊음을 다 바친 직장에서도 잘리고 아내도 아이도 세상을 떠났으니 인호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게임 주최 측이 아니면 갈 곳이 없었던 것. 1화에서 준호가 어머니와 대화하던 중에 인호의 아내가 병으로 죽었다는 것과, 인호가 경찰 재직 중 뇌물을 받아서 해임당한 사실이 언급된다. 기훈에게 얘기 할 때의 프론트맨은 전 시즌에서 불침번을 서며 일남에게 과거사를 얘기해주던 기훈과도 유사하며, 두 사람 모두 아픈 가족을 위해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끝끝내 차지한 우승은 의미가 없어지며 사랑하는 사람마저 차마 구하지 못하고 이후로도 오징어 게임에 묶여있는 존재가 된다는 현실이 비슷하게 그려진다.[35] [36] 뒷걸음질로 팽이를 주우러 가야 되자 정배가 뒤로 보내는 것도 참 재주 라고 돌려까는 것도 가관이다.[37] 이는 고의적인 트롤링으로 보이는데, 떨어진 팽이를 줍다가 잠시 허리를 굽힌 채로 가만히 있어서 정배가 뭐 하냐고 볼멘소리를 했을 때 뒤집힌 얼굴이 웃고 있다. 또한 던지는 손을 보면 실수를 할 땐 오른손만 사용했으며, 제대로 던질 땐 주로 쓰는 왼손을 사용했다. # 정황상 기훈에게 곤란함을 선사하고 싶었는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지만 의도는 알 수 없다. 기훈 팀의 경기가 진행될 때 신해철의 '그대에게'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는데, 대호의 공기 놀이까지 수월하게 통과하고 영일의 팽이 돌리기가 시작될 때 까지만 해도 잘 나오다가 팽이돌리기가 실패하자 음악이 꺼지는 개그 씬이 있다. 이후 팽이 돌리기를 성공하자 다시 재생된다. 나중에 배우들 인터뷰에서 알려지길 이병헌이 팽이 돌리기 씬에서 NG를 많이 냈다고 한다. 이유인 즉슨 고의로 트롤링을 하는 부분이라 팽이를 못 돌려야 하는데 눈을 감고 던져도, 심지어 뒤로 대충 던져도 팽이가 아주 잘 돌아갔다고 한다. 이병헌이 촬영 몇개월 전에 작중에 사용될 팽이를 받아서 연습을 했는데 너무 열심히 한 것. 결국 일부러 실패하는 연구를 하고 나서야 성공했다고 한다. 같은 사무실을 쓰는 박성훈이 팽이 줄 감기를 직접 해 보며 끙끙댄 후 이병헌이 어떻게 이걸 잘할 수 있는지 굉장히 놀랐다고 소속사 대표에게 말하자 돌아온 답이 "성훈아, 병헌이 형이 어렸을 때는 놀이가 그거밖에 없었어."였다고.[38] 들으면 아시다시피 시즌 1 당시 솎아내기 에서 그때 당시 정확히 딱 주최자면서 참가자인척 참여했던 포지션이었던 오일남이 외쳤던 바로 그 대사였다[39] 실제로 첫 번째 투표 당시 자신이 게임의 우승자 출신이라는 성기훈의 고백은 역효과를 불렀다. 성기훈의 고백 이후 타노스가 '아저씨가 우승자라면 이길 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달라'고 했고 임정대가 '우승자도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라고 선동한 것이 제대로 먹혀 일부 참가자들이 참가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영일이 기훈에게 '저는 선생님 때문에 희망이 생겨서 남았다'고 거짓말을 하자 따라온 참가자들이 '저도요'라고 동조했는데, 이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원래 나가려고 했었다가 기훈 때문에 남은 것이라면 원래는 게임 중단이 되는 판이었다는 얘기다. 실제로 성기훈이 이때 "(다음에 죽는 게) 당신이 될 수도 있어요"라고 어깨를 붙잡으며 간절히 호소한 한 중년 남성은 투표에서 O를 택했다.[40] 같이 살아남은 정배는 이 광경을 전부 목격하고 영일이 뭔가 쎄하다는 것을 느꼈지만 투표를 진행할 때 이 사실을 다른 일행들한테 털어놓으려다가 머뭇거리는 사이마다 투표가 진행되었고, 환호성과 아우성 속에 말이 묻히는 동안 끝내 영일이 X를 투표해 그냥 본인의 기우로 생각하고 넘겨버리는 바람에 이 사실이 전달되지 못했다. 정배도 거리낌없이 다른 참가자를 죽여버리는 영일을 보고 무섭다고만 느꼈지 주최 측의 스파이라는 그의 정체까지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투표 당시 뭔가 말하려고 했던 정배는 투표가 끝나고 기훈이 무슨 말을 하려고 했냐고 묻자 "...됐다. 장소가 문제지, 사람이 문제겠냐. 빨리 나가자. 여기 있다가는 나도 이상해질 것 같다"라고 대답한다. 영일이 극한의 스트레스와 공포 때문에 한 돌발행동으로 생각한 것. 여담으로 해당 방은 노란 벽에 피가 묻어있는 것으로 보아 4명 라운드에서 3명만이 들어갔다가 들통나 처형당한 33번 방으로 보인다. 즉, 이 방에서만 참가자가 4명이나 사망했다.[41] 이때 그런 기훈을 비웃듯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의 모순된 행적을 비웃는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오징어 게임은 가혹하고 비도덕적일지라도 참가자가 스스로 결정한 부분이지만, 성기훈의 계획인 '대를 위한 소의 희생'에는 너무 큰 리스크가 있다. 솎아내기가 끝날 때까지 싸움에 휘말린 이들은 선택하지도 않은 필연적인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발생하며, 사람을 사지로 몰아넣는다는 본질은 결국 같다. 앞의 대의를 위해 작은 희생은 감수하자는 거냐는 말부터가 성기훈에 대한 프론트맨의 시험으로 볼 수 있다.[42] 부대장의 지시로 진행 요원들이 후퇴할 때 출입문이 닫혀버려 미처 도망가지 못한 진행 요원 하나가 기훈에게 붙잡혀 가면이 벗겨지고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 이 진행 요원이 프론트맨(오영일)을 알아보는 묘사가 있다.[95] 기훈이 눈치채지 못하는 찰나에 이 진행 요원과 영일의 눈이 마주쳤는데 진행 요원은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고, 영일은 싸늘한 표정으로 그를 응시했다. 그리고 그를 알아본 직후 그 진행 요원은 동료 요원들의 무차별 사격으로 죽는 바람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갔다.[43] 무전을 치고 난 뒤 첫 마디는 직접 힘이 빠진 목소리를 내서 속이고, 이후에는 본인이 쏜 15번 참가자가 죽어가며 내는 신음소리를 들려줬다.[44] 물론 인호는 게임에 참가 할 당시부터 이미 경찰직에서 해임된 후였고, 현직에서 물러 난 뒤에도 경찰 내부의 주요 정보를 빼낼 수 있을 만큼 경찰들의 보안력이 약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경찰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 그들 조직의 허점도 잘 알고 있을 테고, 이런 대규모의 살인 게임이 벌어지는데 높으신 분들이 개입해 있을 가능성이 크며 그들의 도움으로 은폐 조작을 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애매하다.[45] 그런데, 시즌 2에서는 그냥 프론트맨으로 등장한다. 만약 호스트라면 휘황찬란한 가면을 썼어야 하는 것이 맞다. 이와 관련된 추측으로는 호스트에게 사후 후계자 자리를 보장받았으나, 후계자 자리에 대한 조건이 있든가 아니면 침입자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건 프론트맨이 입단속을 시켰다고 해도 어쨌든 침입자가 발생해 보안이 뚫렸다는 이유로 문책을 받아 호스트 자리를 못 받은 것인지, 또는 이미 그 전부터 다른 호스트 후계자가 낙점된 것인지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46] 엘리트 경찰이기는 하지만 가족 관계에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와 동생만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집이 형편이 그렇게 여유가 있지는 않은 경우가 많은데, 거기다가 동생 준호가 장기 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었기에 어쩌면 동생의 병원비나 수술비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47] 뇌종양이라는 질병의 특성을 생각하면 인호가 우승할 당시에는 일남이 시한부가 아니었을 확률이 높은데, 일남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우승자 중 기억에 남았던 인호를 프론트맨으로 스카웃해 갔을 가능성이 크다.[48] 현실에서는 구조대기 중인 인력도 전혀 없는 섬의 낭떠러지에서 총에 맞고 바다에 떨어지면 수영 선수라도 살아남기 어려운데, 각종 미디어 매체에서는 이를 온갖 초현실적인 설정으로 살리곤 한다. 대신 오랫동안 혼수상태였다가 깨어났다는, 그나마 조금은 개연성을 주는 설정을 붙이긴 했다.[49] 당장 시즌 1 3화와 5화에서도 규칙을 어긴 관리자와, 참가자와의 내통이 발각된 병정을 처형할 때 총을 꺼내들자마자 머리를 쐈다. 그리고 처형한 장면은 안나왔지만 의사 참가자와 내통한 관리자 한명이 가면 쪽에 피가 묻어져 있는 걸 보면 이쪽도 머리에 총 맞았을 확률이 높다.[50] 총알을 빼내고 어깨를 지혈할 때도 준호에게 총을 쏜 순간이 떠올랐기 때문에 총을 쏜 것이 죽일 의도는 없었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51] 자신의 직권으로 동생을 그냥 살리거나 추방시킬 수도 있겠지만 이러면 부하들이 동요할 수 있는 만큼 당연히 무리였을 것이다. 게다가 준호가 오징어 게임의 비밀에 대해 다 알게 된 만큼 본인 입장에서도 감금하거나 몰래 살려보내는 것은 자신의 조직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끝까지 회유하려 했지만 준호가 이를 거절하자 총을 쏜 것이다. 일단 조직의 보안을 지키는 차원에서 총을 쏘기는 했지만 어깨를 쏜 것으로 봐서는 살 테면 살라는 심정이었을 것이고, 어떤 의도로 쐈든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52] 하지만 이 부분은 가능성이 작은 것이 준호가 섬에 잠입한 이유는 기훈이 파출소에 두고 간 명함을 형의 방에서도 발견했기 때문이다. 만약 파출소에서 기훈이 두고 간 명함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형의 방에서 명함을 봤어도 그냥 조금 특이한 종이려니 했을 것이다. 일단 게임장 밖으로 나간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감시만 할 뿐 통제하지는 않기에 준호와 기훈이 만나는 것을 인호가 의도했을 확률은 적다. 거기다 준호가 섬에 잠입하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고, 그럼 인호는 준호를 제거해야 한다. 잠시 게임이 중단되었을 때 호스트가 기훈을 만나는 장면이나 마지막 장면에서 프론트맨이 기훈에게 남긴 말 등을 고려하면 주최 측이 현실에서도 참가자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기에 준호와 기훈의 만남을 확인하고 행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를 의도했다고 볼만한 장면은 없다.[53] 명함은 일부러 남겨둔 게 아니라 그냥 신경쓰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는 있다. 어차피 명함에는 없는 번호로 뜰 번호 이외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다. 준호가 성기훈을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듣고 명함을 보지 못했다면 형을 찾기 위해 기훈을 미행할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혹은 대회 직전에 납치되듯 끌려와 프론트맨을 하게 된 것이고, 고시원을 정리할 경황이 없었을 수도 있다.[54] 다만, 애초에 인간성이 남아있다면 상금을 맘 편히 쓰는 것 자체가 어렵다. 시즌 2의 기훈이 오징어 게임에 재참가하기 전까진 채무 상환과 오징어 게임을 쫓는데 투자한 비용을 빼고는 제대로 돈을 쓰지도 않고 살던 것처럼, 그 돈이 단순히 노력으로 우승해서 받은 돈이 아니라 최대 455명의 죽음을 넘은 뒤에 받은 돈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가하고 패하면 죽는 정도는 벼랑끝에 몰리면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돈을 위해 아무 관련 없는 타인의 목숨을 빼앗아가며 나아가는 것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포인트는 위 가설이 단순히 '돈을 못 쓰는 것' 뿐 아니라 프론트맨과 관련된 의문 전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인호는 상금 외에도 물욕 자체가 없는 인물로 보이는데, 육지에서 고시원에서 지내는 것 외에도 자세히 보면 (구슬치기 직후 침입자를 못 찾았단 보고를 받은 시점에 시계를 볼때) 손목에 저렴한 구형 카시오 전자시계가 채워져있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기훈처럼 양심 때문에 괴로워서 상금을 못 쓴다면 피폐하게 사는 게 자연스럽지만, 인호는 프론트맨으로서 굉장히 열심히 살고 있다. 즉 단순히 '양심에 찔려 못 쓰겠다"를 넘어 확고한 (비뚤어진) 신념을 갖고 있는 인물이며, 돈이 아닌 이 신념으로 행동한다는 걸 알 수 있다.[55]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다.[56] 오징어 게임은 1년에 1번만 열리고 일주일 정도다. 남은 대부분의 시간은 수백 명의 다음 참가 대상들을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추정된다.[57] 다만 1화에서 무궁화 게임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볼 때 평화로운 재즈 음악을 튼 채로 술까지 걸치는 장면으로 봤을 때, 이 인간도 이 게임을 즐기는 부류 중 하나였을 뿐이다. 어떤 약점을 잡혔든 서사가 있었든 죄질이 상당히 더러운 편이다.[58] 외부로부터의 지원에 대해서는 소식조차 알 수 없게 되었고, 반란은 처참히 실패해 참가한 동지들 모두 생사를 담보할 수 없으며, 눈 앞에서 친구를 잃었다. 이 상황에서 본인은 살려두는 것 또한 죽느니만 못한 상황에 몰아넣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며, 기껏 게임에 복귀하더라도 반란뿐만 아니라 반란 준비에서부터 성기훈의 전략이 실패해 게임 중단파가 다수 희생 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확보한 수적 우위를 잃었으므로 발언의 주도권을 갖거나 게임 재개파를 설득하기는커녕 앞으로의 게임에서 희생될 게임 중단파의 목숨이 걸린 원망을 사지나 않으면 다행일 상황이 되었다.[59] 대다수의 미디어에서 시즌 2를 게임을 멈추려는 성기훈과 그를 막으려는 프론트맨의 대결 정도로 소개한다.[60] 기훈과 동일하게 가족의 치료비를 위해 참가했으며(기훈은 원래 빚 갚으러 갔지만 게임이 중단된 이후엔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재참가한다), 둘 다 아이러니하게 거액의 돈을 따고도 가족이 죽어버렸으며, 오징어 게임을 겪으면서 냉혹하고 염세적인 성격이 되었다. 차이점은 기본적으로 엉성하고 다소 충동적이면서도 정이 많아 의리파인 기훈의 성격과 엘리트에 정의를 중시하면서도 철저하여 냉정하기도 한 인호의 성격 외에도 인호는 그 과정에서 위에 언급된 것처럼 비뚤어진 신념을 가져 오징어 게임을 오히려 수호하는 존재가 됐으나, 기훈은 오징어 게임을 극도로 증오하게 되었다는 것.[61] 기훈은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으며 이 화살을 피해갔다.[62] 이 장면의 의미는 '작은 희생'의 입장이 된 생포된 요원이 오영일의 얼굴을 보고 경악하는 장면이 나오며 더 뚜렷해진다.[63] 이 부분은 굳이 거짓으로 꾸밀 필요가 없으며 인호의 슬퍼하는 표정이나 준호와 어머니 간의 대화와 맞는 부분이 많다는 걸 감안하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64] 이러한 과거 때문인지 같은 팀인 김준희에게 상당히 친절한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으론 준희에게 자기는 흰 우유를 못 먹는다며 우유를 양보해준것, 그리고 게임이 끝나면 꼭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다른 주조연들도 임산부인 준희를 조금씩 배려하지만, 인호는 그중에서도 유독 과거 아내와 아이를 모두 잃었던 기억 때문인지 산파 경험이 있는 금자만큼이나 준희와 아기를 자주 걱정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다만 게임밖에서나 그렇지 게임 중에는 2라운드에서 일부러 실패를 반복해서 준희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거나 3라운드에서 짝을 지을 때 준희를 챙기는 모습이 전혀 없는 걸 보면 팀원들의 호감을 얻기 위한 가식도 섞여있다고 할 수 있다.[65] 이 점은 시즌 2를 앞두고 한 이병헌의 인터뷰에서 '프론트맨은 삶에 대한 미련이 없는 인물'이란 게 언급됨에 따라 더 확실해졌다.[66] 시즌 1-2를 통해 나온 그의 사격실력을 감안하면 저 거리에서 치명상을 입히지 못할 리가 없으며, 저 상황에서 자기 직권으로 동생을 무사히 보냈다면 당시 건재했던 호스트에게 보고되었을 가능성이 크다.[67] 이 부분은 엘리트 경찰 간부인 인호와 평범한 고졸 노동자인 기훈의 기본적인 능력 차이도 있다. 우승자가 되기엔 다소 능력이 처지는 기훈은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우승했기에 이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못했고, 뛰어난 무술실력과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호는 스스로의 능력으로 게임을 이겨나갈 가능성이 크기에 같은 참가자에 대한 연민보다는 자신에게 '공정하게' 남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오징어 게임에 대해 호의적이다. 작중 묘사되는 인호의 모습을 보면 2015년 게임에 참가했을 당시 자신의 뛰어난 능력(상우+업그레이드된 덕수 수준이다)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우승했을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가 느끼기에 온갖 불합리한 일(공무원이란 이유로 빌린 돈이 뇌물이 됨/아무 잘못도 없는 아내와 뱃속의 자식이 죽게됨)이 일어나는 바깥 세상보다는, 실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오징어 게임 속 세상이 더 좋게 보일 것이다. 물론 운도 크게 작용하지만 어쨌거나 운도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다. 위에 언급된대로 오징어 게임이 완전히 공정한 것은 아니지만, 인호는 기본적인 불평등인 '신체 조건 차이'에서 큰 이점을 갖고 있는 입장이기에 이 점은 무시하고 이런 비뚤어진 신념을 갖게 되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68] 특히 시즌 3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그 아기를 참가자로 규정하는지에 대한 문제에서 부각될 수 있다. 이 때, 오일남의 뒤를 이은 호스트가 프론트맨인지 아닌지 드러날 것이며 '인간성'을 중시하는 성기훈 vs '평등'을 중시하는 프론트맨 vs '재미'를 위해 룰을 자기 맘대로 파괴할 수도 있는 VIP나 호스트의 대결이 그려질 수도 있다.[69] 프론트맨의 모티브로 다스 베이더가 자주 거론되는데, 마침 다스 베이더는 3부작 내내 악역이었으나 마지막 순간 개심하여 주인공을 도운 행적이 있다. 만약 이 해석이 맞다면 준희의 아기의 존재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70] 장기매매하는 진행 요원 일부가 111번 참가자 병기에게 몰래 다음 게임을 알려줬기 때문.[71] 프론트맨의 빠른 판단력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경찰이 파트너가 없이 잠입수사를 할 리 없으니 단독 침입했다는 것은 상부에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 즉 경찰측에서는 이 상황을 모를 가능성이 높으며 준호가 혼자 버텨도 지원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섬은 전파가 거의 통하지 않는 지역이므로 공권력의 개입을 우려하지 않고 침입자 한명만 처리하면 되는 상황이란 것을 파악한 것이다.[72]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데, 애초에 게임의 참가자로 모집하는 대상은 주최 측에서도 언급하듯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다. 일부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이들만 찾아가서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도 않은 채 희망이 있다는 듯 참여를 유도하고, 이러한 내용에 속아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 이들을 목숨을 걸고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들어온 듯 왜곡하고 있다. 애초에 '자발적인 선택'이란 건 참가자 각 개인의 자발적인 선택으로 참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들은 처음에 데스게임이란 걸 모르고 참가했으며 이후엔 다수결로 속행 여부를 결정했기 때문에 게임에서 빠지기 위해서 참가자들은 '게임 중지를 선택+다수결에서 이기기 위해 다른 참가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데스게임이란 것을 모르고 참가한 이들이 빠지기 위해선 다른 이들을 설득하거나, 운 좋게 게임에서 빠지려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래야 한다는 점에서 '게임에 참가한 건 오로지 저들의 자발적인 선택'이란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73] 게임 중지를 막지 못한 성기훈이 갈등할 때 오영일이 처음으로 건넨 말. 말은 경험자인 당신이 요령을 알려주면 된다로 들리지만 후반부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기훈은 친구 정배를 포함한 300여명을 결국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74] 이에 기훈은 반박하지 못했고, 둘 사이에 있던 정배가 이미 일이 벌어진 거 다음 게임에나 집중하자고 둘을 말리며 대화가 일단락된다.[75] 말 자체는 기훈을 비꼬는 말이지만 전작에 우산을 골랐다가 골로 간 참가자가 실제로 있었다.[76] 명기를 린치하는 타노스와 남규한테 다가가서 일갈한 말.[77] 위 대사 직후 타노스가 네 자식새끼나 잘 키우라며 대꾸하자 한 말.[78] 영어로는 " 'Young-il' sounds like 'zero one,' and that's my number" 라고 번역되었다. 한국말로 하면 " '영일'은 '영 일'처럼 들리고 그게 제 번호예요." 라는 뜻이다. 당연하겠지만 원어의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79] 두 단어의 발음이 같다는 점을 이용한 아재개그로, 이를 듣던 기훈 일행 모두가 정색한다. 영어 자막으로는 'Like our un-Seung hero?'로 번역되었다. '유명해지지 못한' 이라는 뜻인 'unsung'이 un-Seung과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이다. 해석하면 '우리의 숨겨진 영웅 처럼?'으로, 언어 유희를 살렸다. 일본어 더빙에서는 '그런 이름이군요(そんな名前ですね=손나 나마에데스네)'의 '손나'를 '성나'로 발음하였다.[80] 시즌 1에서 성기훈이 흰우유를 못 마신다는 것을 따라한 것 이다.[81] 이 대사에는 여러 해석이 있는데, 정말로 자신을 믿고 탄창을 주는 것이 옳은 선택이냐며 되묻는 동시에, 스파이이자 의심이 많은 불명한 자신에게 탄창을 줘서 과연 네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냐며 조롱하는 어조일 수도 있다. 특히 그의 정체를 생각하면, 그가 성기훈이 준 탄창으로 동료 2명을 쏴죽인 것을 생각하면 그럴 만한 의미다.[82] 다만, 오른손도 유능하게 사용하는 걸 보면 양손잡이일 수도 있다.[83] 시즌 1와 2 공통적으로 첫번째 게임을 자기 집무실에서 가면을 벗고 양주를 마시며 보는데, 시즌 1은 스포일러 방지 목적으로 가면 벗은 얼굴을 잡지 않았지만 시즌 2에서는 이때부터 얼굴이 나온다. 작은 디테일로 시즌 1,2 모두 첫 대량학살이 일어난 걸 본 이후에야 음악을 튼다. 게임이 의도한 대로 수월하게 진행되는지 확인한 후에야 편안히 관람하는 듯.[84] 호스트는 작중에서 계속 한국말 대사만 나오고, 프론트맨은 "VIP들께서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회상씬으로 나온 장면에선) "이유를 물어도 되겠습니까?"라고 한국말로 계속 얘기한다.[85] 만약 앞서 언급된 것처럼 이 인물이 "외국 버전 프론트맨"이라면 두 가지 모두에 해당된다. 프론트맨 본인과 동격의 위치이므로 예의를 차려야 하며, 저 대사는 VIP 중 한명에게 직접 하는 것이라고 보긴 좀 어색하기 때문이다. (VIP 본인이 통화 상대였다면 the host is waiting for your arrival이라고 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또한 저 장면 직후에 VIP들이 바로 도착하는 것을 보면, VIP들을 보내놓고 상황을 조율하는 고위직 수하와 대화한다고 보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물론 앞뒤가 맞는다는 것일 뿐, 확실한 정체는 아직 불명이다.[86] 이명기와 싸울 때 일방적으로 밀어붙히고 구타하는 장면에서 보이듯 체격으로 인한 근력은 상당히 강한 편이다. 다만 타노스는 조폭 장덕수나 육체노동자로 일한 알리와 달리 그냥 일반인치고 싸움 좀 하는 양아치에 불과하다.[87] 여담으로 무릎을 구부리며 몸통에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어 타노스를 제압하는 장면의 동작과 액션 시퀀스가 용과 같이 시리즈의 주인공 키류 카즈마의 간판 기술 코마키류 호랑이 떨구기와 판박이라 해당 게임 팬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 # 이 장면으로 인해 해외 팬들 사이에선 누가 가장 인자강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이 벌어지기도 한다. 다만 작중 행적을 보았을 때 목을 한번에 꺾어 참가자를 죽여버리거나 타노스+남규가 동시에 덤벼들어도 유효타 한대 허용하지 않고 두들겨 패버리는 인간흉기급의 전투력으로 인해 싸움 잘하는 덕수와 강한 완력의 알리도 승산은 없을 것이다. 시즌 2까지 나왔던 등장인물 중 무력 능력치는 최상급.[88] 총격전 중 꽤 많은 숫자의 병정들을 사살해 커뮤니티에선 프론트맨이 재미로 팀킬을 한다는 밈이 생겼다.[89] 이는 시즌 2에서 부재중인 그의 위치를 대행한 부대장이 상당한 특권을 지닌 존재임에도 일반 요원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네모 문양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 있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측에서 유일무이한 디자인의 가면을 쓰는 존재는 게임의 주인인 VIP들과 호스트를 제외한 고용인들 중에는 프론트맨 뿐이다.[90] 이에 걸맞게 연기력도 수준급으로, 기훈이 의심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영문도 모른 채 데스 게임에 끌려들어간 순진한 참가자'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 타노스를 말릴 때는 그 나이대의 아저씨들이 할법한 훈계를, 게임 중단을 호소할 때는 그럴듯 하면서도 교묘히 참가자들의 욕망을 자극했으며, 본인의 말실수로 아직 듣지 못한 기훈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걸 들켰을 때에도 곧바로 '친구분 따라해봤다'며 교묘한 언변으로 위기를 넘겼다. 왼손이 더 익숙하면서도 팽이 돌리기 당시 오른손으로 여러 번 실패하며 복장이 터지는 연기를 실감나게 한 건 덤. 연기가 얼마나 절묘했는지 아무도 그가 반대 손을 쓰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이 덕분에 기훈은 자기의 철천지원수인 프론트맨이 바로 옆에 있다는 걸 끝까지 모른 채 반란 당시까지 그에게 중요한 후방을 맡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만다. 황준호도 시즌 1에서 큰 활약들을 펼쳤지만 언변력에서 살짝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예시로 시즌 1 5화인데 이 장면에서 병기의 수술미스와 29번의 부재때문에 상당히 신경이 날카로웠돈 상황인데 문제는 좀비에 대한 질문을 물어볼뿐만아니라 변명 대처도 너무 뻔해서 들통날 위기에 처할뻔했다.[91] 아닌 게 아니라 호스트나 프론트맨 입장에서는 죽을 염려가 없으니 그냥 재밌는 놀이일 뿐이다. 오징어 게임의 가장 무서운 점이 언제 진행 요원의 손에 죽을지 모른다는 것인데, 이들은 진행 요원들이 절대 죽일 수 없고 오히려 절대복종해야 하는 존재들이다. 게다가 영일은 우승자 출신인 만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일 정도로 능력도 뛰어나고, 살인에 거부감이 없기에 참가자들에게 가장 큰 심리적 장벽인 살인에도 전혀 거리낌이 없다. 사실상 어항에 들어간 상어처럼 압도적인 포식자 포지션으로, 실제로 (팽이칠 때 연기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긴장하는 모습이 없다. 그런 능력을 갖췄음에도 이를 숨기는 능력 또한 대단하여, 기훈 및 참가자들 눈에는 오히려 불쌍해보이거나 믿음직한 인물로 인식되어 목적을 달성하기 전까진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것 또한 프론트맨을 전임자만큼이나 위험인물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병헌은 인터뷰에서 "인호라는 인물이 (성기훈의) 모든 생각을 무너뜨려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큰 그림이라면, 이렇게 촌각을 다투는 게임을 실제로 함께 팀이 돼서 하고 있을 때에는 실제 자기 자신도 그 게임을 즐기고 있다라는 그런 결론을 감독님과 제가 내리고 연기를 한 거에요"라고 언급했다. 즉 프론트맨이 잠입해 성기훈을 무너뜨리겠다는 큰 계획과 별개로 게임을 할 때는 진심으로 즐겼다는 것으로, 5인6각 당시 다른 참가자들을 구호까지 맞춰서 응원하거나 성공하고 팀원들과 기뻐하는게 진짜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기훈의 팀이 예상 외로 승승장구하자 일부러 팽이돌리기를 트롤링하며 기훈을 괴롭히고 혼자 몰래 씩 웃는 악마같은 모습도 있다. 전 시즌의 호스트와도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호스트는 자신이 게임의 주인 중 하나란 걸 알면서도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참가했고 프론트맨은 목적은 다르지만 일단 참가한 이상 게임 자체를 즐겁게 하긴 했다.[92] 예를 들면 '뉴비 454명+프로게이머 1명+핵 유저 1명= 오징어 게임 2'라든가, 게임을 즐기다가 자기가 프론트맨인 것도 잊었다든가 하는 그럴 듯한 설명들이 자주 달린다.[93] 사실 프론트맨에게는 어떤 요원이든 즉결 처형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기훈을 완벽히 속인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소모품인 부하들 따위는 얼마든지 죽일 수 있다. 작중 여러 번 나왔지만 프론트맨은 자신의 동생을 제외하곤 방해되는 모든 이들을 망설임 없이 죽일 수 있는 인물이다.[94] 비슷한 예시로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공유가 연기한 김신과 별개로 공유란 배우가 존재함이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