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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기간 | 2024년 5월 20일[3] ~ 2024년 7월 8일 (49일) | ||
선임 감독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홍명보 / 울산 HD FC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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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제75대 감독의 선임 과정을 정리한 문서.2. 선임 작업
2.1. 5월 4주차
- 5월 20일
- 같은 날 정해성 위원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진행된 감독 선임 작업을 종결하고, 새로운 후보군을 선정하여 다시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기사(KBS) 정해성은 제시 마치와 헤수스 카사스를 각각 1, 2순위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에 나섰으나 무산되었다면서 셰놀 귀네슈 등은 3, 4순위자이지만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4][5] 한편 정해성은 감독 후보와의 연봉 협상에서 전력강화위원회가 배제되고 있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부정적 여론에 솔직히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고[6], "전력강화위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서고 있으니 팬들의 이해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본인이 공언했던 올림픽 진출 실패로 인한 책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7][8][9]
- 결국 이렇게 된 이상 유력 후보로 점쳐진 귀네슈의 선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고, 정해성의 말마따나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앞서 언급되었지만 무산된 모든 후보들까지 새로 포함해 다시 어떤 후보든 언급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한 팬들의 의견은 반반인데, 애초에 이번 감독 선임 작업 과정에서 만족할 만한 후보군이 적고 6월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을 김도훈 체제에서 무난히 넘기면 세계 각국의 리그가 종료되고, 덤으로 유로 2024, 2024 코파 아메리카, 2024 파리 올림픽까지 굵직한 세계 대회가 6-7월에 종료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으므로 차라리 이쪽이 낫다는 반응도 있다. 반면 저 대회들이 끝난 이후 한국이 만족할 만한 선임 가능한 후보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보장[10]도 없으며, 무엇보다 이번 75대 감독 선임을 통해 드러난 협회의 무능함과 속내를 고려하면 지금 선임하나 나중에 선임하나 결국 결과가 안 좋을 것이 뻔하니 결국 아무 의미 없이 시간만 버리는 셈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 또한 황선홍 정식 감독 만들기 프로젝트가 처참히 실패한 현 상황에서 김도훈이 사실상 한국의 전력으로 못 이기는 것이 비정상인 싱가포르 원정, 중국 홈 경기를 제대로 마친 이후 언론플레이와 함께 또 다시 한국에서 전술적 결함이 만천하에 드러난 바 있는 말 잘 듣는 한국인을 감독으로 앉히려는 속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11][12][13] 그리고 정해성이 여전히 본인이 공언했던 올림픽 진출 실패로 인한 책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 또한 불만이 많다.
- 5월 21일
-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지난 3개월 동안 감독 선임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기사(KBS) 그 밖에 정해성과 인터뷰를 진행한 KBS 축구기자인 이준희가 같은 KBS 축구기자인 박주미와 함께 유튜브 채널 'KBS 스포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관련 내용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눈 영상은 링크 참조. 영상(KBS 스포츠) 정해성은 '감독 후보군 선별 작업을 맡았던 전력강화위원회와 연봉을 비롯한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관한 협상에 나섰던 협회 경영본부로 나눠진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시'했으며, '제시 마시와의 협상은 연봉 문제가 아니라 한국 내 상주 문제로 인해서 결렬'되었으며 '헤수스 카사스와의 협상은 이라크 축구 협회 쪽에서 단호하게 나와서 무산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르베 르나르가 후순위 대상자로 밀린 이유는 '비대면 인터뷰에 임하는 태도와 대면 인터뷰 직전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통보로 인해서 전력강화위원 사이에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이 심어진 것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상세 내용은 하위 단락 참조.
- 먼저, 제시 마치와의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은 국내 거주 문제였다고 했는데, 마치는 한국 거주 기간을 최소화하기를 원했으나, 클린스만의 재택 근무로 홍역을 치른 축구협회는 이 조건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14][15][16]
- 두 번째로, 2순위 카사스는 한국행에 대한 의지가 매우 컸고 위약금도 4~5억 원 선에 불과해 협상이 급진전 됐으나, 이라크 축구협회가 마지막에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17]
- 세 번째로, 르나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현 프랑스 여자 대표팀 사령탑 르나르의 경우 비대면 면접 중 '태도'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르나르가 갑자기 아프리카를 가게 돼 예정된 대면 면접도 취소됐다고 털어놨다.[18][19]
- 마지막으로 황선홍의 내정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황선홍 감독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을 경우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정 위원장은 새 후보군은 국내 지도자가 아닌 외국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1][22]
- 결국 이 발언들을 정리해보면 축구협회와 정해성 본인의 책임은 하나도 없고, 모두 외국인 감독들의 문제였다는 책임전가와 언론플레이인 셈이며, 황선홍을 선임하려고 했던 것들도 모두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23]
- 축구 전문 기자 한준은 유튜브 채널 '한준TV'를 통해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관심을 보인 클롭급 감독에 대한 독점 정보를 얻었다'며 이를 공개했다.[24] 영상(한준TV) 한준은 앞으로의 협상에서의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이유로 구체적인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는데, 대신 관심을 보인 인물은 2명이고 한 명은 한때는 클롭급의 성과를 낸 인물이고 다른 한 명은 클롭급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인물이며, 두 사람 모두 유럽의 메이저 타이틀을 감독으로서 획득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라는 힌트를 제공했다. 또한 한준은 이 방송에서 그 외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에 나가본 경험이 있으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최근 커리어가 다소 좋지 못하거나 현 소속팀에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감독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요아힘 뢰프(유로 2008 독일 대표팀 준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독일 대표팀 3위, 유로 2012 독일 대표팀 3위,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 대표팀 우승, 유로 2016 독일 대표팀 4강 진출),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 대표팀 16강 진출), 호르헤 삼파올리(2014 브라질 월드컵 칠레 대표팀 8강 진출,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 치치(2019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21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감독 등이 언급되었다. 관심을 보인 감독 중 한준이 언급한 힌트에 부합하는 감독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은 인물들을 들 수 있다.
- '한때는 클롭급의 성과를 낸 인물' 조건에 부합하는 감독
- '클롭급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인물' 조건에 부합하는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1960년생, 64세,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2004년 UEFA컵 우승+2004-05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2013년 UEFA 유로파 리그 우승)[25]
토마스 투헬 (1973년생, 50세,
[[독일| ]][[틀:국기| ]][[틀:국기| ]], 2020-21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 5월 23일
-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정몽규 협회장이 대주주 겸 회장인 HDC 및 그 자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사(뉴시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1일부터 2028년 5월 31일까지 4년 간이며,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26] 이로써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파트너는 11개 사에서 12개 사로 늘어났다.
- 한편 HDC,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다수 언론매체에서는 '정몽규 협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정몽규의 협회장 4선 연임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다', 그리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협회에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실탄 장전 목적이다'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사(엑스포츠뉴스) 기사(한국일보) 그렇게 되면 외국인 감독 선임에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연봉 상한 문제가 다소 자유로워져서 협상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당장 좋은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좋지만 이를 빌미로 정몽규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고, 협회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무능을 반복한다면 장기적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봤을 때 좋을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여담으로 정몽규는 최근 축구협회장 후보의 나이 제한을 70세 미만으로 낮추는 규정을 신설했는데, 이 과정에서 FIFA의 규정에 따라 규정을 신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련 기사에 따르면 FIFA는 커녕 AFC에도 없는 규정이라고 한다. 현재 정몽규의 나이는 62세로 사실상 후에 걸림돌이 될 70세 이상의 경쟁자들을 견제하기 위한 신설 규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 5월 24일
- 최근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비 에르난데스에게 국가대표 감독직을 제의했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사비가 바르셀로나에서 사임 의사를 밝힌 뒤, 공교롭게도 아시안컵이 끝나고 위르겐 클린스만이 경질되면서 축구협회가 사비에게 감독직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한국에서는 사비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기사가 나왔었지만, 스페인 언론에 의하면 먼저 제의를 했다가 퇴짜를 맞은 건 축구협회였다고 밝힌 셈이다.기사(네이버)
- 최근 주제 무리뉴는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에서 따로 감독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였다. 반면 현재 터키의 베식타스, 페네르바흐체, 포르투갈의 벤피카 등에서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영상(새벽의 축구 전문가)
2.2. 5월 5주차
5월 27일에 볼만찬 기자들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예스가 대한민국 대표팀에 이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 6월 1주차
6월 4일에 2024 축구인 골프대회에 참석한 정몽규를 취재한 기사에 의하면 "감독 선임은 6~7월 중에 결정되지 않을까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또 기한을 못박은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27]2.4. 6월 2주차
- 6월 12일
- MBC에 따르면 현재 차기 사령탑 후보가 12명으로 압축되었으며, 이중 국내 감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 정해성 위원장에 따르면 6월말 ~ 7월초 쯤에 감독 선임을 완료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한국인 감독에 대해 언급했는데 리그가 중간쯤 지났고 외국인 감독이 정서에 안맞는 부분이 있어 올려보자는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29] 네티즌들은 임시감독을 두 번이나 거쳤는데 다시 국내감독을 후보에 올리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30][31] 추가로 후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비공개로 회의를 거쳐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2.5. 6월 3주차
- 6월 18일
- KBS에 따르면 축구협회가 최종 감독 후보 선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였으며, 12명의 후보 중에는 홍명보 울산 HD FC 감독과 김도훈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포함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K리그 감독 빼오기를 시도하다가 큰 비판을 받았는데, 여전히 구시대적인 행정을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물론, 실제 선임 가능성 자체는 매우 낮은 편이다. 후보자인 감독 본인들이 부정적인 데다가 대부분의 전력강화위원들이 외국인 감독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미 수차례 본인이 거부 의사를 밝혀왔고 자신이 언급되는 것에 노골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낸만큼 사실상 가능성이 0이며, 김도훈 감독 역시 정식 국대 감독직에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4]
- 6월 19일
- KBS에 따르면 외국인 감독 후보 중에 주제 모라이스 세파한 SC 감독이 포함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 대한축구협회의 의중을 반영하듯 전력강화위가 김도훈을 염두에 두는 듯한 어용 기사가 나왔다.네이버 이 기사에서는 이달 27일 이뤄지는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한국이 상대할 5개국이 정해지는데 이때부터 각국은 상대 분석 작업에 들어가므로 새 감독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고 상대 전력 분석까지 하려면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며 새 감독이 외국인이라면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이 과정을 이 짧은 기간에 모두 소화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생긴다는 이유와 최근 분위기는 이번 대표팀을 이끌며 3차 예선 A포트 합류라는 좋은 결과를 낸 김도훈 감독에게로 쏠린다며 김도훈 감독은 위기의 대표팀을 잘 추슬러 싱가포르 원정에서는 7-0, 홈 중국전에서는 1-0의 성과를 냈고 무엇보다도 클린스만 감독과는 달리 새로운 얼굴 발굴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데다가 소속팀도 없고 빠른 선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35]
- 추가로 최종 후보 5명을 정하는 회의 역시 비공개인데다가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절차를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했다. 사실 원래 이러한 계약 절차는 보안이 생명이며, 어떠한 변수가 개입되는 것을 차단해야 하므로, 모든 절차가 비공개인 것이 오히려 정상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이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팬들 사이에서 축협이 또 입맛에 맞는 감독을 앉히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강한 불신이 공감대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황선홍을 앉히려다 실패했던 과정을 기억해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예전 김판곤 위원장이 세워놨던 프로세스를 따라가면서 선임해도 좋은 감독을 뽑을 수 있을까 하는 판국에 그 프로세스를 망가트린 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선임을 하려고 하니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또한, 굳이 황선홍까지 안 가더라도 에르베 르나르, 세뇰 귀네슈 등 검증된 감독을 선임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고, 제시 마치 감독은 다 된 것처럼 언플을 하더니 캐나다 국가대표팀에 하이재킹을 당했으며, 헤수스 카사스 감독도 협상 단계에서 선임 실패 등 무능에 무능을 거듭하는 막장 행정을 보여준 것이 협회이다보니 팬들의 뿌리깊은 불신은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 할 수 있다.[36][37]
- 6월 20일
- 이번에는 경향에서 또다른 어용 기사가 나왔다.네이버 이 기사에서는 당일 계약해지된 콜린 벨에게 국내 감독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었다며 여자 대표팀 후임 감독으로 현장에서 국내감독 선임을 바라고 있으니 남자 대표팀 역시 국내감독을 선임해야한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38][39][40]
- 한편, 위의 어용 기사와는 정 반대의 논조의 기사도 나왔다. KFA 철학 발표는 국내파 감독 선임을 위한 포석이 전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는 김지훈 팀장의 인터뷰가 있었다는 것이다. 즉, 최종 결과가 어찌될지는 모르나, 이 시점에서는 아무 근거 없이 유력, 가능성 높음, 급부상 등의 워딩을 써가며 혹세무민하는 기사들은 적당히 거를 필요는 확실히 있어 보인다.#[41]
- 6월 21일
- KBS 발 단독 보도로 21일 오전 10차 전강위 회의가 개최되었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12명 후보에서 최종 후보를 걸러내긴 커녕 오히려 후보가 더 추가되었고, 별다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기존의 우유부단함과 무능함만 또 보여주었다.[42] 한편, 아시아 축구 및 한국 축구에 대해 비교적 잘 알면서도 알짜 성과를 낸 감독을 찾겠다는 의중인지, 5월에 선임에 실패했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후보로 다시 들어갔으며,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국가대표 감독이 후보에 올라가 있다고 알려졌다.#[43][44] 근데 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애초에 이라크 축구협회의 반발로 인해 아예 이적이 차단되어 버린 케이스인데, 선임에 실패한 지 불과 1~2개월만에 무슨 자신감으로 다시 데려오겠다고 명단에 넣어놓은 것인지도 알 수가 없다. 이쯤 되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 조별 과제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책임감이 완전히 상실된 모습이다. 또한 헤수스 카사스 감독처럼 정말 진지한 협상 대상이며, 감독 또한 한국행에 꽤 관심을 보이는 케이스라면, 이렇게 명단이 언론을 통해 유출된다는 자체가 매우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협상에 있어서는 보안이 생명이며, 협상 사실이 새어나가는 것은 결코 좋은 변수가 될 수 없기 문이다.[45]
- 중앙일보 송지훈 기자에 따르면 9차 전력강화회의 전에 협회로 온 서류가 99장인데 협회가 원하는 감독과 국가대표팀 감독을 희망하는 후보의 차이가 크다고 언급했다.[46][47] 이렇게 된 원인은 제시 마쉬 수준의 감독들이 원하는 연봉이 6월 이전보다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협상은 여전히 잘 안되고 있으며 협회의 낮은 정보력, 협상력, 연봉조건을 종합해볼 때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외국인 감독의 선임이 매우 어렵다고 보았다. 한국인 감독에 대해서는 여전히 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원하고 있지만 팬들의 눈높이를 도저히 맞출 수 없으니 이럴 거면 한국인 감독이 낫지 않냐는 분위기가 있는 정도라고 설명하면서도[48] 국적만 외국인인 무능한 감독 보다는 능력 있는 한국인 감독을 선임해서 욕먹을 용기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49][50] 즉, 정리를 하자면, 만약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국내 감독으로 가게 될 경우, 협회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선임 대상은 홍명보 감독이지만, 감독 본인의 거부 때문에 안 될 가능성이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고, 김도훈 감독의 선임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는 외인 감독들과 협상이 최종적으로 틀어졌을 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51][52]
- 새벽의 축구 전문가가 12명의 후보 중 선임 가능성이 없는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과 펠릭스 산체스 바스 에콰도르 감독이 명단에 있음을 공개했다. 이 감독들을 공개한 이유는 사실상 선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고, 나머지 공개되지 않은 감독들의 경우 현실적인 후보들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추가로 앞서 공개된 김도훈, 홍명보, 주제 모라이스, 헤수스 카사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 역시 명단에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
2.6. 6월 4주차
- 6월 24일
- 설동식 한국축구지도자협회 회장이 "언제까지 외국인만 대표팀 감독으로 뽑습니까? 국내 감독도 우수합니다"라며 "대한축구협회에선 세계적인 선수들을 육성하는 것도 세계적인 명장을 발굴하는 것도 임무고,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실정은 어떠한가. 동남아시아, 중국에선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사랑을 보낸다. 우리나라 감독들은 인정을 못 받는지 모르겠다.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우리 지도자들은 왜 6~7번 순위에 있어야 하는 건지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네이버 그러나 문제는 동남아시아에 있었거나 현재도 있는 감독들 중에 대표팀을 맡을 만한 감독이 신태용이나 김도훈 이외에 누가 있었냐는 것이다. 축구협회가 밀던 감독이 김학범, 황선홍 같은 감독들이었는데, 이들이 세계 축구 트렌드에 맞게 지금의 선수들을 이끌만한 역량을 지닌 감독들이었는가? 클린스만 선임 과정 문서에도 나왔지만, 그 당시에도 세계 축구의 트렌드가 자국 감독 세우기라는 어불성설의 기사가 나왔었는데, 설동식의 주장 역시 그 기사와 다를바가 없다.[54]
- 새벽의 축구 전문가는 지금 도는 명단 중 상당수는 최대 20억 이하로 선임할 수 있는 감독들이고 자기가 알기로는 한국인 수석코치 선임을 고집해서 협상 자체가 어긋난 감독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 6월 26일
- 새벽의 축구 전문가는 제시 마치 선임 실패에 대해 매우 아쉽다고 하면서 지금 돌아다니는 명단 중에서는 사실상 선임 가능성이 없는 후벵 아모링과 펠릭스 산체스 바스를 제외하면 제시 마치 급의 감독은 한 명도 없다고 평했다.[56]
- 6월 27일
- 이번에 또 다시 국내 감독을 원한다는 어용 기사가 나왔다. 네이버 김도훈과 홍명보가 거론되고 있다고 하며, 결국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과 이석재 부회장을 비롯한 전력강화위원회는 겉만 번지르르한 후보들만 내세우며 눈가리고 아웅식의 비공개 회의만 진행했을 뿐 원래 속내인 국내 감독 선임을 원해 본인들이 썩은 물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물론 류청 등 국내 축구 소식에 가장 정통한 기자들은 아직까지는 크게 기류가 변한 것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긴 하며, 10차 전강위 회의 이후에는 완전히 밀실 작업으로 들어가면서 전혀 소식이 흘러나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57]
- 6월 28일
- 최종 후보가 추려졌고 선임에 속도전을 낸다고 한다. 내, 외국인 할 것 없이 최종 후보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감독의 경우 화상 면접을 수행하고 협상을 수행한다고 한다. 물론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가 명단에 들어가 있는 건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최종 결정은 협회장인 정몽규가 한다고 하는데, 정해성만큼 악의 근원인 그가 또 위르겐 클린스만 선임 때의 말도 안 되는 짓을 반복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벌써부터 엄습하고 있다.
- 최종 후보가 내국인 감독 1인, 외국인 감독 3인으로 총 4인이 확정됐다. 최종 후보 선별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후보 중 내국인 감독은 김도훈이 유력하다.
- 중앙일보 송지훈 기자에 의하면 외국인 감독 선임 의사에 대해서는 윗선과 전력강화위원회의 차이가 있겠지만 전력강화위원회가 진심으로 후보를 열심히 물색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감독 후보에 대해서는 국내파의 경우 이전에 언급한 두 (ㅎ자가 들어간) 감독이 홍명보와 김도훈이며 신태용은 절대 아니라고 한다. 이 중 한 명이 고사했으며[58][59] 여기에 외국인 감독 셋과 최종 후보로 묶었으나 이들 중 외국인 감독 셋은 도저히 팬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없는 후보들이라 국내파 감독이 가장 낫다고 한다. 다시 말해 1순위를 한국인 감독으로 하고 외국인 감독 3명으로 해서 윗선에 보고를 올렸다고 한다. 아모림 감독이 후보로 올랐을 때는 우린 열심히 했는데 잘 안됐습니다라는 최종 플레이팅 작업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6월 30일
- 정해성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협회는 이임생 신임 기술이사가 업무를 즉각 인계 받아 내달 10일 이내 신임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그 동안 감독직이 너무 오랫동안 공석이었고, 최종예선 첫 경기도 불과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더는 지체하지 못한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차피 선임 관련 모든 절차에 이임생 기술위원장도 참가해 왔고, 후보군에 대한 모든 평가 내용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그대로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홍명보 감독의 경우 계속 거절 의사를 밝혀 왔었고, 최근 김도훈 감독 역시 거절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재 최종 명단 내 있다고 알려진 3인의 외국인 감독 중 한 명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에 따라 누구를 선임하든, 투명하고 상세하게 선임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팬들의 분노에 대해 해명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 KBS에 따르면 최종 후보 명단에 홍명보, 그레이엄 아놀드,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60] 여기에 추가로 홍명보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을 뽑은 전과정, 그리고 그 이후 일어났던 문제들, 이런 것들이 우리 대한축구협회가 과연 얼마나 학습이 되어 있느냐..."며 축구협회의 행정에 강하게 비판했으며, 자신보다 더 나은 외국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하면서 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했다.
-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홍명보가 자신이 감독 후보군으로 오르고 있음에 대해 '나보다 더 경험 많고,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분들을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내 입장은 항상 같으니, 팬들께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며 사실상 대표팀 감독에 대한 거절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정해성의 사퇴에 대해 '이 시점에서 그 일을 담당하는 위원장이 사퇴한다는 건 무언가 일이 있었다는 뜻. 정해성 위원장이 이렇게 일을 하는 데 뒤에서 누가 얼마나 지원해줬는지 생각해보면, 누구도 해주지 않은 것 같다. 클린스만 감독을 뽑을 때까지의 전체 과정과 그 이후 일을 생각하면 대한축구협회가 과연 얼마나 학습이 된 상태인지 묻고 싶다.'라며 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 했다.[61]
2.6.1.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 그런데 6월 28일 저녁, 정해성 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종 선임 직전까지 갔는데 갑작스럽게 사퇴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선임 과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한다.
- KBS에 따르면, 유력 후보였던 김도훈이 이미 진작부터 거절 의사를 표명했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남은 국내파 감독은 홍명보가 유일한데, 홍명보는 최종 후보 선정 전에 이미 고사했다고 알려져 사실상 가능성이 0%가 돼버려 제3의 인물이 나오지 않는 이상 국내파 선임은 불가능해졌고 게다가 국내파 감독을 고수했던 정해성 위원장마저 사퇴하면서 외국인 감독 선임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12인 명단 때부터 연락이 왔지만 거절 의사를 밝혔고, 국가대표보다는 클럽팀을 맡고 싶은 의사를 갖고 있다고까지 덧붙인 것을 보면, 전강위의 의중과는 애초부터 완전히 다른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62]
- 여기에 새벽의 축구 전문가가 다소 충격적인 내용의 비하인드를 밝히면서 주목을 끌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된 정해성은 애시당초부터 국내 감독 선임을 결정하고 있었다는 것이며 목표는 황선홍 당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임시 감독이자 성인 대표팀으로 지정한 것도 모자라 지속적으로 자국 감독으로 선임한다는 기조를 꺾지도 않고 자국 감독 선임을 위한 명분 쌓기용 핑계를 위한 무덤을 만드는 일을 무려 장장 4개월 동안 지속한 것이다. 이러면 제풀에 지친 강성 팬들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고단수의 정치적 노림수가 된다. 또한 페노는 그에 대한 증거로 4개월 내내 정해성이 언급한 발언들을 지목하며, 단 한번도 국내파 감독 선임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으며 최악의 경우 외국인 감독 + 모든 국내 코치 스텝진을 준비하여 일방적으로 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이 사실이라면, 과거 히딩크의 후임으로 이름만 감독이고 국내 감독 출신 코치들의 등쌀에 휘둘리다가 총 책임을 지고 나간 움베르투 코엘류 시즌 2가 되는 것이다.[63] 그리고 애초부터 유능한 축구 감독들은 자신만의 사단을 이끌고 부임하는게 보통이므로 정해성의 계획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이 보고를 들은 정몽규조차도 "아, 이건 좀..." 이라고 부정적으로 반응해서 유야무야되었고, 결과적으로 본인이 밀고 있던 국내파 감독들이 전부 감독직을 거절하는 바람에 국내파 감독 선임을 밀어붙일 명분이 없어진 정해성이 사퇴하고 도망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주요 골자이다.
-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데, 첫 번째로 정해성은 가장 유력하고 즉시 선임이 가능한 후보인 에르베 르나르와 셰놀 귀네슈를 사적인 잣대로 거절하는 것도 모자라 공중파 방송에서 거짓말로 있지도 않은 트집과 무시로 본인의 신념을 위해 가장 모시기 어려운 감독들을 파격적으로 발탁할 기회를 발로 차버린 것이다. 차라리 본인의 신념은 국내파 감독이라고 떳떳하게 선언하고 욕먹더라도 국내파 감독을 만났으면 모를까, 일단 외국인 감독 선임 거절 명분이 없으니 그걸 만들어서 국내파 감독을 선임시키려는 치졸한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있었으며 그 결과 2차 작업에서 수많은 축구 전문가들과 기자들이 이게 말이 되나 싶었던 클럽이나 국대 소속 감독들을 전부 다 후보에 선정해놓고 각고의 노력을 펼쳤지만 부득이하게 국내파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다는 명분을 세우고 난 뒤 김도훈 감독을 정식 선임하려고 한 것이다. 한 마디로 황선홍과 제시 마치의 선임이 실패로 돌아가자 온갖 꼼수로 명분 치적을 쌓아 김도훈이나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려고 한 것이다. 결국 김도훈 감독도 끝내 거절하였고, 홍명보 감독은 사석에서 대놓고 육두문자까지 섞어가면서 거절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64] 정해성의 농간에 이용만 당하게 될 뻔한 것이다. 위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현 시점 감독 후보 리스트 역시 엉망진창으로 보여진다. 후임인 이임생 위원장이 이 악물고 빡세게 100여장에 가까운 후보 리스트를 다시 정리하고 르나르와 귀네슈, 최근 FA가 된 세아브라 같은 감독까지 취합하여 다시금 선임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다행히 3차예선 자체가 9월 초에 시작하는지라 7월 말까지는 충분히 시간이 있기 때문에 남은 한 달의 시간을 잘 써야할 것이다.
- 그런데 이후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발언 등을 살펴보면 황선홍에 대한 지지는 사실일지 몰라도 국내파 감독을 계속 추진했다는 것이나 르나르와 귀네슈를 사적인 이유로 제외했다는 것은 의문 부호가 많이 붙는다. 아래 '박주호가 밝힌 선임 과정' 항목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지만, 르나르는 정해성 위원장과 박주호 위원 모두가 공통적으로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고 잦은 미팅 장소 변경 등으로 실질적인 만남이 어려웠다는 것을 밝혔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했고, 다른 여러 제안들이 있기에 한국행에 대해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았다는 주장은 양쪽이 모두 일치한다. 귀네슈 역시 김환 해설위원 등의 발언을 추가하여 살펴보면 자신의 과거 경력과 활동만 설명하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된다. 제시 마치까지는 그래도 굴러갔다는 발언 등을 종합해보면 위원장이 앞장서서 국내파 감독을 추진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게 된다. 그런 목적이었다면 제시 마치 협상까지는 가보지도 못했을테고 박주호에게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외국인 감독을 받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위 주장이 황선홍 감독과 관련해 일부 사실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신용성이 많이 떨어진다. 박주호의 주장에 따르면 애초에 박주호가 위원회에 들어온 것도 외국인 감독들에 대한 의견을 받기 위한 정해성 위원장의 요청이었다고 하고, 위원장이 사퇴한 직후 전강위가 사실상 해체되었는데 홍명보 감독 선임의 순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아 최소한 사퇴 시점까진 그쪽으로 진행 자체가 거의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결과적으로 정해성 위원장의 사퇴 이후 이임생 위원장이 임명되고 직후 모든 진행을 도맡아하며 홍명보 감독이 그때까지 남아있던 위원들도 모르게 순식간에 임명된 정황을 보았을때 정해성 위원장의 존재가 국내파 감독으로의 추진으로 이어졌다고 보기엔 상당히 의아하다. 결정적으로 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 상에서 일부 위원들이 홍명보 감독을 거론하자 정해성은 소속팀이 있는 현역 K리그 감독이라며 난색을 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 7월 1주차
- 7월 2일
-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거스 포옛, 다비트 바그너 감독에 대해 대면 면접을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났다고 한다. 포옛 감독은 이미 선덜랜드 AFC에서 기성용을 지도한 경험이 있으며, 중국 슈퍼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어느 정도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가 있으며, 전강위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후보였다고 알려졌다. 바그너 감독의 경우 전강위 위원 중 김도훈을 끝까지 반대한 위원의 추천으로 추가된 후보라고 한다. 현재는 둘 다 무직이기에 선임 자체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며, 현실적으로 괜찮은 선임 대상일 수 있어 보인다. 다만, 나름대로 빅리그 경험도 해 보고 유럽에서 감독직을 오래 수행한 포옛 감독이 협회가 제시한 연봉 조건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다. 그리고 바그너 감독의 경우 연봉은 높지 않으나, 성과가 다소 아쉽다는 걸림돌이 있다.[65]
- YTN에 따르면, 호주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최종 후보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거스 포옛과 다비트 바그너 둘 중 한명의 선임이 유력할 것이라고 한다.
- 풋볼리스트에 따르면 다비트 바그너가 거스 포옛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 2일 축구계 관계자는 풋볼리스트를 통해 "세르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이 한국행을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 7월 3일
- KBS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만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의욕도 높았고 감독 선임까지 마무리하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권을 주겠다는 정몽규 회장의 약속과는 달리 별다른 결정권도 없었던 데다 협조도 해주지 않아 전력강화위원회와 협회간에 갈등이 심했다고 한다. 거기다 업무가 겹치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까지 선임되고 업무에도 관여하면서 더욱 갈등이 심해졌고, 스트레스로 인해 구안와사의 초기증상인 안면마비가 오는 등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자 견디지 못하고 사퇴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힌 위원은 윤덕여 감독, 고정운 감독, 이영진 코치. 송명원 코치 등으로 알려졌고, 협회를 사퇴하며 맹비난했다고 한다. 또한 전력강화위원회가 1순위로 올린 감독은 홍명보였으나 윗선에서 결사반대했다고 하는데, 홍명보가 협회 전무이사 시절에는 홍명보에 눌려 빛을 보지 못하다 울산 감독으로 옮긴 후 고위직에 오른 인물들이기에 감독과 갈등을 빚을 것 같다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 그러나 이는 전형적으로 친 정해성파 인물들에게 유리한 주장일 뿐이다. 그렇게 일을 열심히 했다는 사람이 유럽에서 에르베 르나르와 셰놀 귀네슈는 만나지도 않고 패싱해 버리고[66] 애초부터 감독직에 관심도 없었다던 김도훈이나 홍명보를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억지로 옹립하려 했다는 것은 쏙 빠져 있다. 또한, 자신의 입으로 정한 선임 기한을 두 번이나 엎은 것도 정해성 본인이다. 본인도 정몽규 못지 않게 무능하고 책임감까지 없는 최악의 인물이었으면서 뭐가 그리 당당하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감성팔이를 하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을 일이다.[67] 또한 정몽규는 이런 무능력한 사람을 위원장 자리에 임명할 정도로 사람보는 안목이 형편없다는 것이 또다시 증명되었다. 감독 선임이라는 과제는 반년 가까이 해결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데 일하라고 앉혀 놓은 사람들은 정치적 파벌이나 형성해서 누가 잘했네 잘못했네 언플이나 하고 있으니 매우 한심할 따름이며, 그나마 여러 차례 실책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국내파 감독을 선임하려던 쪽이 쫓겨나고 위원회에서 판을 새로 짜는 모양새인지라 팬들은 호재로 받아들이는 중이다.[68]
- 7월 4일
- 축구 전문 기자 한준과 풋볼리스트 소속 기자 김정용, 김동환이 단독으로 그레이엄 포터(전 첼시 FC 감독)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지원한 사실을 보도했다. 영상(한준TV) 기사#1(풋볼리스트) #2 이 기사 내용에 따르면 '연봉은 후순위 논의 대상이고, 프로젝트 우수성과 전술적인 자율이 더 중요하며, 대한민국에 거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지원은 포터 사단의 브루노 살토르 전 수석코치가 스페인 에이전시를 통해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 하지만 대다수 팬들은 포터 측에서 더 구미가 당기는 오퍼를 받기 위해 떡밥으로 던진 소스이거나 그동안 형편없는 일처리와 잇따른 사건사고들로 인해 궁지에 몰린 대한축구협회가 언플을 시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당장 최근까지 첼시라는 빅클럽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레스터시티, 아약스 등 유럽 유수의 클럽들로 부터 오퍼를 받고 있는 중인, 유럽 내에서도 여전히 탑 티어급 평가를 받는 감독이 뜬금없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에 지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될 뿐더러 이전에 비엘사, 로페테기 등의 사례처럼 대리인이 그냥 여기저기 이력서 뿌리듯이 관심을 표한 것을 마치 양측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 마냥 기사화 시킨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 때문에 풋볼리스트와 한준이 관심을 벌기 위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반응도 존재한다.[69] 참고로 직전 월드컵을 지휘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포터의 첼시시절 연봉의 10분의 1 수준인 18억이었다.
- 7월 5일
- 중앙일보 송지훈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포엣 및 바그너와 대한축구협회간 차이가 커서 성사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어느 한쪽이 크게 양보하지 않는 이상 결렬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 달수네 라이브의 주간축협에 대타로 출연한 전 대한축구협회 직원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바뀌는 윗선 못지않게 장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이 중요한데 전력강화위원장을 마이클 뮐러로 선임한 시점에서 소통이 꼬인 것 같다고 보았다. 여기에 파편화된 조직구조에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 등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엮여서 감독 선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보았다. 국내감독후보들이 거부한 이유는 정당한 경쟁이 아닌 땜질식 지명에 대한 거부감일 것이라고 추측했고 윗선에서 외국인 감독 최종 후보 둘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면접을 보게한 것은 자신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70]
- 이임생 기술 이사가 예정대로 2박 4일 간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다고 알려졌다. 3명의 후보를 만나고 왔으며, 그 중 둘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거스 포옛과 다비트 바그너 감독이며, 나머지 한 명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고 한다.[71] 갑자기 루머가 등장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경우는 일정이 맞지 않아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임생 이사가 귀국 후 울산으로 내려가 홍명보 감독을 만날 것이라는 설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만날 생각이 없다며 다시 한 번 거절 의사를 밝혔다.
- 한편 정몽규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알렉스 퍼거슨이 감독으로 선임되도 긍정 여론은 45%일 것이라는 물타기성 망언을 했다. 또한 감독 선임 과정은 새 감독이 선임된 이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네이버
2.7.1. 갑작스러운 홍명보 내정
- 7월 7일 오후 2시경,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를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다는 공식 보도가 나왔다.# 이 "내정"이라는 단어에 대한 오독이 굉장히 많은데, "7월 7일 기준,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를 차기 감독으로 점찍어놨다."라는 의미이지, "7월 7일, 홍명보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수락했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아직 대한축구협회나 홍명보 감독의 입장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곳곳에서는 내정이라는 뜻을 잘못 해석해 성급한 오보를 쏟아내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감독 선임 문제를 떠나서 대한축구협회의 결정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홍명보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해 왔었기 때문이다.[72] 심지어 불과 이틀 전 있던 수원 FC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거절 의사를 표했었다.
- YTN 등의 보도를 통해 홍명보의 선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로 흘러가며 상황이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으며, 결국 축구협회가 홍명보를 설득하는 것에 성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문제는 그동안 계속해서 반대 의사를 내비친 홍명보가 왜 갑자기 이것을 받아들였냐는 것인데, 이미 축구협회는 최강희를 감독으로 선임했을 때도 본인이 계속 거부하는데도 멋대로 내정하더니 그를 따로 불러 술자리에 참석시키고 비겁자 취급을 해대는 억지를 부려 감독직을 맡게 한 전과가 있다. # 당시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 이번에는 울산 HD FC지만 현대가 역시 뒤에서 동의한다는 뉘앙스로 무언의 압박을 넣은 적이 있기에 정말 한국 축구가 10년 전으로 퇴보했다는 얘기에 걸맞게 그때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 추가적인 보도에 따르면 협회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도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내정이란 표현을 쓴 이유는 이사회 추인을 받지 않았을 뿐 계약 절차는 마무리 한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홍명보 감독이 직접 말을 꺼내기 전까진 어떤 추측도 하기 힘들다.
- 같은 날 김광국 울산 HD FC 대표는 스포츠한국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임생 위원장과 홍명보 감독 관련 협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 이임생 기술위원장의 발언이 어찌되었든 분노한 울산 팬들은 다시 한 번 축구협회 회관에 시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 안 그래도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강력히 경고했으며, 현재는 바뀐 모습을 보여주어야 함에도 대한축구협회는 여론의 눈치와 홍명보 감독의 거절 의사에도 불구하고 폭주하는 행태를 보이며 팬들에게 비난과 비판을 받고 있다. 7월 5일 정몽규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알렉스 퍼거슨이 감독으로 와도 국민의 절반은 반대한다."라는 물타기성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아 어차피 누굴 감독으로 데려와도 정몽규 본인을 포함한 협회는 맹비난을 받을 게 뻔하니 그냥 원래부터 본인들이 원했던 홍명보를 밀어붙인 것으로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 무엇보다 홍명보 감독 말고도 선임 가능한 외국인 감독들은 분명 있었다.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2002 한일 월드컵 3위와 200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3위를 이끌고 베식타스의 리그 2연패와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을 달성한 셰놀 귀네슈, 얼마 전에는 카타르를 이끌고 2019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10승 5무 5패를 기록하고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월드컵 우승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를 패배의 문턱까지 몰고 간 펠릭스 산체스 바스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홍명보 감독을 훨씬 능가하는 경력, 수상 실적을 입증한 명장들이다. 그럼에도 한창 리그를 진행 중인 데다 한사코 대표팀 감독직을 거부한 홍명보를 감독으로 선임한 것이다.[73]
- 새벽의 축구 전문가가 제시 마치 선임 실패 후 나온 명단의 메모를 공개했는데, 김도훈, 홍명보, 모라이스, 카사스, 포옛, 페트코비치, 아모림[74], 아놀드, 빌모츠, 펠릭스바스, 데부어, 다니 블린트라고 한다.[75]
- 팬들의 원성을 사는 점은 바그너와 포옛의 경우 의외로 이임생 기술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본인들의 사단을 끌고 한국에 상주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했고, 심지어 대한축구협회가 제시한 연봉에 만족하면서 적극적으로 면접에 임했다는 게 알려져 이임생은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바그너는 노리치 시티 FC에서 황의조를, 포옛은 선덜랜드 AFC에서 기성용, 지동원 같은 대한민국 선수들을 지도해본 경험이 존재해 대한민국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며 EPL 팀들인 허더스필드, 선덜랜드 감독직을 역임하며 허더스필드를 승격시키고 잔류시키는 성과를 달성했고 선덜랜드의 리그컵 준우승을 이끈 경력이 존재하는, 모두 홍명보 감독 보다는 상당히 높은 커리어를 지닌 감독이다.[76] 이후 유력 후보였던 바그너와 포옛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홍명보가 선임되었다는 사실을 사전 연락이 아닌 이임생 위원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알았다며 아쉬움과 실망감도 아닌 불쾌함을 드러냈다고 한다.
2.8. 7월 2주차
2.8.1. 홍명보 감독 선임 발표
- 7월 8일 오전 10시경 이임생 기술위원장이 홍명보 감독 내정과 선임 관련으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러나 요점을 전혀 잡지 못한 채 횡설수설하기 바쁘고, 중요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고 감정에만 호소하는 등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는 혹평이 대다수다.[77]
- 이날 브리핑에서 이임생 기술위원장이 밝힌 상세한 선임 이유가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어떻게든 홍명보의 선임을 정당화하기 위해 지나친 비유와 거창한 미사어구를 갖다 붙여 자신들의 졸속 선임을 합리화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임생 이사는 감독 선임 첫 번째 이유로 “홍명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철학과 게임 모델을 고려할 때 적합한 후보였다. 홍명보 감독님이 보여주신 플레이스타일을 보면 빌드업시 라볼피아나 형태와 비대칭으로 백스리 형태를 가져간다. 이러한 빌드업을 통해 프로그레션에 의해 상대 측면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려 어태킹 서드에서 라인 브레이킹과 상대에 맞춘 카운터 어택과 크로스를 통한 공격, 측면에서 콤비네이션 플레이 등 다양한 좋은 모습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술적인 측면에서 잘 맞아떨어진다는 말을 하면 사용했던 라볼피아나, 어태킹 서드 라인 브레이킹, 프로그레션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설명하기에는 대중성이 떨어지는 듯한 발언이었다.' -|메일경제신문 7월 10일 기사 중 일부.
- 또한 울산에서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K리그 기회 창출 1위, 득점 1위, 압박 강도 1위, 활동량 10위를 기록한 것을 들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활동량에서 하위그룹이었다. 이는 한국 축구에 교훈을 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한 명의 활동량이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적어서 평균 활동량 값에서 하위권을 차지했을 뿐 메시를 제외한 로드리고 데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등 나머지 선수들은 오히려 활동량 부문에서 전체 선수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새벽의 축구 전문가'라는 채널 운영 중인 축구 유튜버 '페노'는 8일 본인 유튜브를 통해 "동의할 수 없다. 아르헨티나는 활동량이 높은 팀이다. 수치가 낮은 이유는 메시가 안 뛴다. 1명이 안 뛰기 때문에 수치 평균이 낮은 것이다. 메시 외 나머지 팀원들은 미친 듯이 뛴다"라고 발언했다.# 즉 아르헨티나는 활동량은 낮은 대신 모든 공격지표에서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라는 특수한 선수의 존재 때문에 이에 맞춘 특수 전술을 구가하는 팀인데 이를 단순히 '평균 활동량이 낮다'는 공통점 하나 가지고 홍명보호와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갖다 붙이는 황당한 비유를 하고 있다.
- 이임생 위원장은 "우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 때처럼 빌드업을 통해 미드필드에서 공격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라며 외국인 감독 후보였던 2명의 지론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한 명은 "수비진에서 롱볼을 사용해 거기서 경쟁을 유도하면서 빠르게 서포트하는 축구"라고 이임생 위원장이 말한 만큼 타당한 이유지만, 다른 한 명은 이임생 위원장이 직접 "우리 선수들에게 하이프레싱을 요구하는 게 맞나. 중동 국가 등 움츠리는 팀을 상대로 빌드업을 통해 기회를 창출해야 하는데, 수비 라인을 너무 많이 끌어올리다 보면 중동 팀의 역습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 후반까지 체력 문제가 없을까"라는 발언을 하면서 조직적인 압박 축구를 하는 감독임을 밝혔다. 현대 축구의 지론은 압박 없는 빌드업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조직적인 압박은 점유율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며, 그 강도에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소위 '티키타카'라는 평가를 받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조차 팀 단위 전방 압박이 수반되며, 이임생 위원장이 직접 언급한 벤투 감독조차도 기초 빌드업 이전에 적극적인 압박으로 중원에서 공을 점유하고 빌드업을 통한 전개는 그 다음에 따라왔다.[78] 물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위르겐 클롭의 전술처럼 지나친 정도의 전방 압박은 체력 문제로 이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것도 몇 시즌씩 같은 전술로 선수들이 계속해서 갈려나갈 때나 드러나는 약점이지 단일 경기에서는 적절한 용병술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기술위원장이라는 사람이 빌드업을 중시한답시고 압박을 도외시하면서 체력 걱정이나 하면서 압박 전술을 구사하는 감독 후보를 내친 것이니 축구를 보는 눈 자체는 물론이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전술적인 이유 자체에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중동 팀의 역습'을 언급한 것도 문제다. 물론 대표팀의 1차 목적은 월드컵 예선을 돌파해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3차 예선에서 숱하게 만나야 하는 중동 팀들을 잘 대비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대표팀의 목적은 단순히 월드컵 본선행뿐만 아니라 본선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표팀에 전술적 색채를 입히고, 이를 기반으로 대표팀의 전력을 강화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에 더 가깝게 다가서는 것이다. 이임생 위원장이 홍명보 감독 선임 이유로 언급한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 강화도 이러한 '전술 주기화'가 선행돼야 이에 맞춰 각급 지도자를 선임해 팀 컬러를 통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세계의 강호를 상대로 전술적으로 좋은 카드를 꺼낼 수 있는 감독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며, 김판곤 감독이 전력강화위원장 시절 장고 끝에 벤투를 선임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러한 장기적인 관점은 고사하고 사실상 예선에서만 만나고 본선에서 볼 가능성이 극히 낮은 중동 팀들을 상대하는 것을 고려해 감독을 뽑았다는 것 자체가 일을 제대로 안 한 것이나 다름없다.[79]
- 추가로 이임생 기술위원장은 "대표팀은 열흘 정도에 불과한 짧은 시간 동안 소집되는데, 짧은 시간 내에 선수들이 외국인 감독들의 축구 철학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경기력이 나아질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았다"라고도 말했다. 발언의 진의는 좀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벤투도 똑같이 한 번에 열흘씩 선수들을 지도했음에도 전술적 색채를 확실히 입혀낸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이다.[80] 좀 더 극단적으로 나아가서는 외국인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축구 철학을 입힐 수 없다고 해석돼도 무방한 수준이다. 물론 월드컵까지 4년의 준비 기간이 있던 벤투 때와 달리 위르겐 클린스만의 대실패 탓에 다음 월드컵까지 2년의 시간만 있다 보니 그 점에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 것일 수는 있다.[81]
- 박문성 해설위원은 전력강화위원들 중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경우 자신 혹은 자신의 라인을 코치진에 꽂기 위해 정보를 흘린 사람들도 있었다며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다.[82] 홍명보 감독의 거절 언급은 마이크가 꺼졌을 때 송지훈 기자로부터 들은 사실(홍명보가 고민하고 있었다)로 볼 때 이런 그림으로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이임생 이사의 전권 선임에 대해서는 자신이 잘 아는데, 권한 있는 사람이 보인 행보가 아니며 거스 포옛과 다비트 바그너 선임 실패는 연봉 문제가 아니라 윗선이 싫어했기 때문에 홍명보 내정을 급조하고 이유를 짜맞춘 것이라고 비판했다.
- 홍명보 감독이 현재 휴대폰을 꺼놓은 상태이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현 상황에 대해 홍명보에게 책임을 묻는 기사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다.
- '볼만찬기자들'의 윤진만, 박찬준 기자에 의하면 제시 마치와는 계약서에 사인하기 직전까지 갔으며, 마치는 한국 지도를 펴놓고 파주와 천안의 위치를 찾아보며 구상을 하는 등 의욕을 보였지만 엎어졌다고 한다. 추측으로는 당시 거스 히딩크가 호주 국가대표 감독인 그레이엄 아놀드를 추천했기 때문에 마치와 결렬된 게 아니냐는 것. 그리고 전력강화위원회는 외국인 감독 선임이 주류였으나 축협이 8차 회의에 가서야 지불할 수 있는 액수의 규모를 공개했다고 한다.[83] 결국 이 때문에 해외파 국내파 총 통틀어서 1순위로 선정된 게 홍명보 감독이었으나, 축협 고위층이 이에 비토를 하는 바람에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 와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건 대체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왔다.#
- 극장골에 따르면 바그너 감독이 PT 때 한국 선수들에 대한 분석을 50명 가량 진행했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K리그의 가장 핫한 신예인 양민혁이라든가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못 잡아 국내 팬들도 소식을 듣지 못하는 이한범에 대해서도 분석을 하는 적극성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홍명보가 선임되면서 이 PT 또한 모두 없는 이야기가 됐고, 바그너와 포옛은 자신들이 감독 후보에서 탈락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기는 커녕 기자회견을 보고 알았다고 한다.[84]
- 대다수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의 경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홍명보 감독의 국내 지도자 커리어는 박살났다고 보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이미 10년전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참사를 겪고 K리그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으며 한동안 축구계에서 사라졌었다. 이후 행정가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김판곤 위원장을 전격 지지하며 벤투호의 출발을 도왔기에 명예를 상당히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감독으로서는 여전히 신뢰성을 잃은 상태였는데 울산 현대 구단주이자 대한민국 축구의 큰 어른인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의 픽으로 자신이 B급이라 얘기한 K리그의 울산 현대 감독으로 겨우겨우 부임해 리그 2연패를 이루면서 무너진 모멘텀을 회복했었다. 그 후에도 본인 말로 가족들이 대한축구협회의 행태 때문에 고생을 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가족들이 비판 받는것이 힘들었다고 밝히며 동정 여론도 확보하고 대다수 축구팬들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패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부족한 시간이나 가족에 대한 과도한 비판 등은 과했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계속 자신이 언급되어도 내가 이임생 기술위원장을 왜 만나냐 대한축구협회 이 양반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구나 등의 강한 발언을 남기며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했으며 선임이 발표되기 고작 2일전에 팬들은 안심해도 된다는 말을 하며 울산 현대 팬들을 달랬었다. 그런데 도대체 불과 2일 사이에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갑자기 리그 우승 경쟁중인 이 중요한 상황에 본업인 울산 현대 감독직을 버리고 달아나는 통수를 울산 현대 팬들과 프런트에게 선사하면서 직업 윤리에 대한 결여성을 보여주었다. 이때문에 그동안 묻혀있던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비판이 다시금 일어났고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시스템을 붕괴시킨다는 비판도 생겼으며 울산과 K리그는 또다시 배신당했다고 성토하고 있기에 아무리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더라도 K리그 감독으로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 홍명보 감독의 경우 울산 현대 감독직을 버리고 달아나는 듯한 행보는 기존의 선수층 뿐 아니라 홍명보를 믿고 이적해오는 정우영 등의 후배 선수들 및 은퇴한 동료들에게도 많은 배신감을 남기게하였다. 일단 대표팀 후배들인 이천수, 이영표의 경우 이번 감독 선임은 K리그를 무시하는 행태라며 홍명보 감독 선임을 비판했고[85], 제자들의 경우 올림픽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은 홍명보 감독을 믿고 울산 현대에 이적했으나 그 감독이 런해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일어났다. 특히, 최근 울산 현대로 이적한 정우영의 경우 중동리그에서 지속적으로 뛰면서 거액의 연봉을 받던 선수로, 홍명보 감독을 믿고 거액의 연봉을 포기하고 울산 현대에 이적했음에도 그 감독이 런을 하면서 현재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다. 심지어 오피셜만 이후에 떴을 뿐 이적 자체는 감독 선임보다 한참 전에 모든게 합의되어 있었다.[86] 당연히 팬들 또한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닌데, 홍명보 감독의 말을 믿고 그를 지지해준 울산 현대 팬들인 처용전사의 경우 홍명보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다시는 울산 현대에 돌아올 생각은 하지 말라고 경고해 깊은 실망감과 분노를 드러냈다.
2.8.2. 선임 발표 이후
- 7월 10일
- 울산 경찰기동대가 홍명보 감독을 경호하기 위해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리그 22라운드에 사복경찰을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 #
- 홍명보 감독이 직접 저녁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울산과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경기가 끝나고, 홍명보는 20분에 걸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
- 기자회견은 라이브 송출이 아닌 사전 녹화된 영상을 송출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요약하자면 그동안의 의혹과 비난받던 점에 대해 홍명보가 시인한 것이 된다. 스스로도 축협의 행태에 불쾌하다고 생각한 것까지는 사실이었는데, 7월 5일 이임생 위원장이 집에 찾아와 2시간을 기다리며 대화를 해서 홍명보 본인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고 홍명보 스스로도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87] 그러면서 "나는 나를 버렸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라는 발언을 하며 자신이 한국 축구를 위해 희생했다는 멘션을 사용했다. 그렇다면 본인이 만든 시스템을 본인이 깨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시스템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내가 어떤 평가를 받았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냐?"라고 되물었고 "시스템이 어떻게 된 거는 내가 알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했을 거다."라고 언급을 회피했다. 무엇보다 울산을 향한 배신에 대해서는 미안하고 사과한다는 말을 했다. 박주호의 영상에 대해서는 "박주호가 본인의 일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의 발언을 존중한다. 물론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의견도 모두 포용해야 축구협회가 발전할 수 있다."라고 옹호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질문 중에 KFA의 규정 중 협회가 원하면 K리그의 감독 차출을 거부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었다. 실제로 홍명보가 가장 불만을 드러낸 규정인 것으로 보이는데,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3. 대한축구협회의 해명
대한축구협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선임 과정을 해명했다.#1. 전력강화위원장 사의 표명 후 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최종면담, 협상 등을 이어받은 것에 대한 규정상 설명.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사회의 자문기구로서 이사회의 업무수행(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제공합니다. (협회 정관 제49조 및 제52조).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은 감독선임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의 업무를 돕기 위하여 여러 후보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이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공정위원회를 제외한 협회의 모든 분과위는 의결 또는 선임기구가 아닙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2조의 1항에 “각급 대표팀의 감독 및 코치진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고 명시된 것도 정관에 규정된 분과위원회의 역할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전력강화위원들은 10차 회의에서 최종 3명의 후보를 확정하고, 정해성 위원장에게 향후 업무의 전권을 모두 위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전권을 위임받은 위원장은 최종 후보들을 협회와 회장에게 보고한 뒤 최종면담만 남겨두었습니다.
또한, 감독선임 과정에서 최종적인 후보들이 정해지고 나면 그들과 협상 및 최종계약을 조율하는 과정 역시 중요합니다. 협상과 계약은 업무성격 상 협회 행정파트가 맡아 감독 측 대리인(에이전트, 변호사) 및 협회 측 법률 전문가와 함께 계약사항을 조율하는 실무를 진행해 계약을 마무리합니다.
이처럼 10차에 걸친 전력강화위원회 본연의 업무가 3명의 후보 추천으로 거의 마무리 된 단계에서, 위원장이 진행하기로 한 최종 후보 면담을 앞두고 ‘위원장의 사의표명’ 이라는 상황이 발생한 바, 그동안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위원장 및 위원들과 감독 면담·검증 과정을 함께 해온 협회 행정관계자(=기술총괄이사)가 해당 후보들에 대한 최종면담 및 협상, 계약진행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10차 전력강화위원회 당시 후보들에 대한 게임모델 검증에 배석하고, 6월25일 정해성 위원장이 해당 2명의 외국인 감독을 화상면담할 때도 함께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협회의 기술파트 행정을 총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기술총괄이사는 6월30일 가능한 전력강화위원들 대상으로 온라인 회의를 열어 자신이 후속업무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동의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최종 감독 후보 3명과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하였습니다. 2명의 외국인 후보와 대면면담 때는 협회 변호사와 함께 나가 계약의 제반사항 대부분을 조율해놓았습니다. 그리고 귀국 후 홍 감독까지 3명을 다 만난 뒤 홍 감독을 선정, 계약진행을 요청한 것입니다.
(만약, 상기 협상이 결렬되었다면 협회는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당연히 전력강화위원장을 재선임하고 위원회를 새로 구성하여 국가대표 감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재논의를 진행했을 것입니다.)
2. 최종 외국인 감독 후보 2명은 대면 면담으로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분석 등을 평가 받은 반면, 홍명보 감독은 그러한 평가 과정 없이 프리패스로 감독이 선정된 것 아닌지.
정해성 위원장이 진행하려던 외국인 후보의 대면 면담 등 후속절차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하게 되었고, 이 이사는 10차까지 전강위의 토의 내용과 대면면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 감독의 경우 며칠 전 홍 감독이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유럽 현지 면담에서는 외국인 감독들이 성실히 임해줬고, 이 이사는 종합적인 고려로 두 명 중에는 한 명의 우선순위를 가려놓았습니다. 동시에 대동한 협회 변호사는 두 명과 필요한 계약조건에 대한 조율도 해놓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직접 면담해보니 해당 감독들이 설명하는 자신의 축구철학 및 방향성이 전강위에서 했던 해당 지도자의 게임모델 검증이나 기술총괄이사 본인이 유럽 출장 전에 분석하고 파악한 해당 감독의 전술적 선택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해당 지도자들의 분명한 자기 축구철학이 협회의 기술철학과 접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은 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난 후보는 홍명보 감독입니다. 만약 홍명보 감독과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두 명 중 우선순위에 오른 감독과 계약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을 만나 2시간 여 면담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MIK)의 각급 대표팀 연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홍 감독은 과거 대한축구협회 전무 시절부터 이러한 연계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날 대표팀과 관련해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동기부여, 대표팀 내 건강한 문화의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기술총괄이사는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언론 보도 중에 한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자료도 제시했다며 홍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이 있는데,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있고, 성의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입니다. >(ex. 한 감독은 표지포함 22페이지의 자료와 대표팀 경기영상 16개, 다른 감독은 표지포함 16페이지의 PPT자료를 제시함.)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T나 여러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경우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것은 물론 최근 울산을 4년간 맡으며 K리그 2연패 하는 등 울산HD의 경기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되었습니다.
또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입니다.
외국인 감독은 다양한 지도능력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얼마나 잘 알고,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지를 눈여겨 보게 되고, 홍명보 감독같은 내국인, 그것도 현직 감독이라면 그 지도자의 축구 스타일은 이미 어느 정도 이상 파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비전, 한국축구 기술철학과의 접목,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 부분이 기술총괄이사가 좀 더 치밀하게 확인하고 싶은 중요한 화두였기에 진행방식은 달랐던 것입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의 경우 현재 울산HD를 맡고 있다가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이슈였습니다.
이러한 세부적 상황과 관점에서 최종 3명의 장단점이 평가된 것이지,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3. 미국 국적 A감독과의 협상결렬 이유는.
결국 국내거주 요건과 세금문제였습니다. 해당 감독은 화상면담 및 대면면담 후 전술적 플랜이나 지도 스타일, 경력 등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1순위 협상이 진행되었습니다. 협회는 해당 감독이 기술적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상당히 부합한다 생각했기 때문에 국내 거주 조건의 확인이 중요했습니다.
해당 후보 에이전트측은 협상 초반에는 연봉 규모나 국내 거주 요건에 대해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소득세율 등 세금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협상이 수차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협상이 지연된 점이 있습니다. 협회측의 요청시한이 지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고, 최종적으로 상대측에서는 “국내거주 문제와 세금문제로 감독직 제안을 포기한다”는 회신이 왔습니다.
4.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회장이 모든 권한을 주었기에 이번 결정은 절차대로 투명하게 나 스스로 했다”는 발언은 무슨 뜻인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테크니컬 디렉터,TD)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에 대해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소 표현이 거친 부분이 있었기에 보다 상세한 이해를 위해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정몽규 회장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후보 세 명을 유럽에서 만나 면담·검증을 이어나가겠다고 하자 이임생 이사에게 ‘TD의 판단을 믿을 것이며 선택에 동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우선 후보자 결정에 자기 의견을 제시하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것입니다.
이후, 기술총괄이사가 유럽에서 면담 후에 회장에게 결과보고를 하겠다고 했을 때에도, ‘최종적으로 누구로 정했는지, 나에게 직접 보고할 필요 없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기술총괄이사는 3명 중 홍명보 감독이라고 김정배 상근부회장에게 전달하면서 계약진행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장이 권한을 주어 투명하게 나 스스로 했다” 고 말하는 것입니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이사회의 자문기구로서 이사회의 업무수행(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제공합니다. (협회 정관 제49조 및 제52조).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은 감독선임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의 업무를 돕기 위하여 여러 후보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이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공정위원회를 제외한 협회의 모든 분과위는 의결 또는 선임기구가 아닙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2조의 1항에 “각급 대표팀의 감독 및 코치진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고 명시된 것도 정관에 규정된 분과위원회의 역할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전력강화위원들은 10차 회의에서 최종 3명의 후보를 확정하고, 정해성 위원장에게 향후 업무의 전권을 모두 위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전권을 위임받은 위원장은 최종 후보들을 협회와 회장에게 보고한 뒤 최종면담만 남겨두었습니다.
또한, 감독선임 과정에서 최종적인 후보들이 정해지고 나면 그들과 협상 및 최종계약을 조율하는 과정 역시 중요합니다. 협상과 계약은 업무성격 상 협회 행정파트가 맡아 감독 측 대리인(에이전트, 변호사) 및 협회 측 법률 전문가와 함께 계약사항을 조율하는 실무를 진행해 계약을 마무리합니다.
이처럼 10차에 걸친 전력강화위원회 본연의 업무가 3명의 후보 추천으로 거의 마무리 된 단계에서, 위원장이 진행하기로 한 최종 후보 면담을 앞두고 ‘위원장의 사의표명’ 이라는 상황이 발생한 바, 그동안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위원장 및 위원들과 감독 면담·검증 과정을 함께 해온 협회 행정관계자(=기술총괄이사)가 해당 후보들에 대한 최종면담 및 협상, 계약진행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10차 전력강화위원회 당시 후보들에 대한 게임모델 검증에 배석하고, 6월25일 정해성 위원장이 해당 2명의 외국인 감독을 화상면담할 때도 함께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협회의 기술파트 행정을 총괄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기술총괄이사는 6월30일 가능한 전력강화위원들 대상으로 온라인 회의를 열어 자신이 후속업무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동의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최종 감독 후보 3명과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하였습니다. 2명의 외국인 후보와 대면면담 때는 협회 변호사와 함께 나가 계약의 제반사항 대부분을 조율해놓았습니다. 그리고 귀국 후 홍 감독까지 3명을 다 만난 뒤 홍 감독을 선정, 계약진행을 요청한 것입니다.
(만약, 상기 협상이 결렬되었다면 협회는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당연히 전력강화위원장을 재선임하고 위원회를 새로 구성하여 국가대표 감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재논의를 진행했을 것입니다.)
2. 최종 외국인 감독 후보 2명은 대면 면담으로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분석 등을 평가 받은 반면, 홍명보 감독은 그러한 평가 과정 없이 프리패스로 감독이 선정된 것 아닌지.
정해성 위원장이 진행하려던 외국인 후보의 대면 면담 등 후속절차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하게 되었고, 이 이사는 10차까지 전강위의 토의 내용과 대면면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 감독의 경우 며칠 전 홍 감독이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유럽 현지 면담에서는 외국인 감독들이 성실히 임해줬고, 이 이사는 종합적인 고려로 두 명 중에는 한 명의 우선순위를 가려놓았습니다. 동시에 대동한 협회 변호사는 두 명과 필요한 계약조건에 대한 조율도 해놓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직접 면담해보니 해당 감독들이 설명하는 자신의 축구철학 및 방향성이 전강위에서 했던 해당 지도자의 게임모델 검증이나 기술총괄이사 본인이 유럽 출장 전에 분석하고 파악한 해당 감독의 전술적 선택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해당 지도자들의 분명한 자기 축구철학이 협회의 기술철학과 접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은 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난 후보는 홍명보 감독입니다. 만약 홍명보 감독과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두 명 중 우선순위에 오른 감독과 계약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을 만나 2시간 여 면담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MIK)의 각급 대표팀 연계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홍 감독은 과거 대한축구협회 전무 시절부터 이러한 연계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날 대표팀과 관련해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동기부여, 대표팀 내 건강한 문화의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기술총괄이사는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언론 보도 중에 한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자료도 제시했다며 홍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이 있는데,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있고, 성의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입니다. >(ex. 한 감독은 표지포함 22페이지의 자료와 대표팀 경기영상 16개, 다른 감독은 표지포함 16페이지의 PPT자료를 제시함.)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T나 여러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경우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것은 물론 최근 울산을 4년간 맡으며 K리그 2연패 하는 등 울산HD의 경기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위원들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홍명보 감독을 뽑아야한다는 의견이 위원회 구성 초반부터 거론되었습니다.
또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입니다.
외국인 감독은 다양한 지도능력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얼마나 잘 알고,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지를 눈여겨 보게 되고, 홍명보 감독같은 내국인, 그것도 현직 감독이라면 그 지도자의 축구 스타일은 이미 어느 정도 이상 파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비전, 한국축구 기술철학과의 접목,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 부분이 기술총괄이사가 좀 더 치밀하게 확인하고 싶은 중요한 화두였기에 진행방식은 달랐던 것입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의 경우 현재 울산HD를 맡고 있다가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지가 우선적인 이슈였습니다.
이러한 세부적 상황과 관점에서 최종 3명의 장단점이 평가된 것이지, 면담 방식이 특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3. 미국 국적 A감독과의 협상결렬 이유는.
결국 국내거주 요건과 세금문제였습니다. 해당 감독은 화상면담 및 대면면담 후 전술적 플랜이나 지도 스타일, 경력 등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1순위 협상이 진행되었습니다. 협회는 해당 감독이 기술적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상당히 부합한다 생각했기 때문에 국내 거주 조건의 확인이 중요했습니다.
해당 후보 에이전트측은 협상 초반에는 연봉 규모나 국내 거주 요건에 대해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소득세율 등 세금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협상이 수차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협상이 지연된 점이 있습니다. 협회측의 요청시한이 지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되고, 최종적으로 상대측에서는 “국내거주 문제와 세금문제로 감독직 제안을 포기한다”는 회신이 왔습니다.
4.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회장이 모든 권한을 주었기에 이번 결정은 절차대로 투명하게 나 스스로 했다”는 발언은 무슨 뜻인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테크니컬 디렉터,TD)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에 대해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소 표현이 거친 부분이 있었기에 보다 상세한 이해를 위해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정몽규 회장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후보 세 명을 유럽에서 만나 면담·검증을 이어나가겠다고 하자 이임생 이사에게 ‘TD의 판단을 믿을 것이며 선택에 동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우선 후보자 결정에 자기 의견을 제시하거나, 지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힌 것입니다.
이후, 기술총괄이사가 유럽에서 면담 후에 회장에게 결과보고를 하겠다고 했을 때에도, ‘최종적으로 누구로 정했는지, 나에게 직접 보고할 필요 없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기술총괄이사는 3명 중 홍명보 감독이라고 김정배 상근부회장에게 전달하면서 계약진행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장이 권한을 주어 투명하게 나 스스로 했다” 고 말하는 것입니다.
3.1. 해명에 대한 반박
- 외국인 후보와 계약의 제반사항을 조율했다고 했지만 정작 홍명보에게는 그런 것 없이 홍명보가 요구한 외국인 감독 수준의 연봉을 그대로 맞춰줬다. 심지어 계약진행 요청을 하고 외국인 감독 2명에게 결렬에 대한 연락조차 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조차없이 넘어갔다.
- 공식 성명서에는 외국인 감독들과 홍명보 감독과의 대면을 모두 '면담'이라 표현하며 마치 동일한 절차였다고 오해할 수 있게 서술하였으나, 두 감독은 면접이었으며, 홍명보 감독은 대면이었다. 이는 이임생 총괄이사가 홍명보는 면접을 보지 않았다고 인정한 것에서 알 수 있다. 덧붙여 축협은 홍명보가 마치 분석자료만 제공하지 않은 것처럼 축소하지만 홍명보는 면접 자체가 생략된 것이기에 성명문에서조차 일부 사실을 왜곡ㆍ축소하고 있다.
-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의 경우 며칠 전 홍명보가 K리그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협회를 향해 여러 발언을 한 바 있어, 면담 자체가 성사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왜 감독직에 지원도 하지 않았고, 면담이 성사될지도 확신할 수 없는 홍명보가 최종 후보에 포함되어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재하며, 어째서 그런 발언을 하며 부정적이었던 홍명보가 단 이틀만에 태도를 바꾸고 수락했는지에 대한 해명이 없다.
- 이임생은 축협이 재계약조차 맺지 않고 떠나보낸 벤투를 언급하며 빌드업을 중시하지만 압박축구는 안된다는 식으로 바그너의 축구 철학을 폄하하거나 포옛의 경우에는 롱볼 축구로 단정지으며 혹평을 내린 반면 홍명보가 어떤 축구 철학과 전술을 가져가는지에 대한 설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도 모자라 느닷없이 메시를 집어넣으며 활동량이 많이 필요없다는 식으로 자신들이 홍명보를 선임한 것을 합리화했다.
-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있고, 성의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니라는 주장을 했다. 물론 말만 앞선다고 그것이 능력이라 볼 수 없지만 홍명보는 잘 알고 있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절차조차 제대로 가져가지 않은 데다가,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면 선임 기준같은 것도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얘기나 다름이 없으며 특혜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명백한 특혜이다. 특혜나 다름없는 수혜를 입었지만 특혜는 아니라고 말하는 꼴이다.[88]
- 외국인 감독 협상 당시 세금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협상이 수차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협상이 지연되었다 했지만 박주호의 내부폭로와 그동안 나왔던 기사들을 통해 알 수 있듯 축구협회 내부 사람들은 외국인 감독 후보에 올라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난지 오래였으며 외국인 감독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반대한 반면, 국내 감독은 무조건 좋다는 식으로 국내 감독 선임을 주장했다.
- 계속 언급이 되지만 전력강화위원들이 향후 업무의 전권을 위임한 것은 정해성 전 위원장이며, 이임생 총괄이사가 아니다. 정해성의 업무를 승계하였다고 하여 전력강화위원들이 자신의 전권을 위임한 것도 승계가 되는지도 불분명할 뿐더러, 이임생 이사가 전력강화위원에게 동의 받은 것은 업무 승계이지, 향후 업무의 전권을 위임할 것인지 동의받았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다.
- 제시 마치 선임 작업 당시 협회측에서 회신이 3주 가량 지연되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예고되자 홍명보 감독 선임이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식의 변명문을 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내용적인 측면에서 볼 때, 새롭게 밝혀지거나 해명된 것은 사실상 이임생 총괄이사가 제7차 전강위 회의부터 참여했다 정도이며, 전반적으로 박주호 전 위원의 내부고발로부터 촉발되었던 일련의 의혹들이 사실이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자충수라는 것이 지배적인 평이다.# 이미 축구 사이트에서는 이번 성명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3.2. 비판기사를 조롱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많은 언론들이 해명문에 대해 공정성과 절차부재에 대한 부분의 해명이 없었다고 비판한 상황에서뉴시스 대한축구협회 측에서 비판기사를 쓴 언론 중 한 곳인 뉴시스 기자에게 조롱성 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뉴시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비판 기사가 나간 이후에 같은 인물의 메일 주소로 두 통의 메일이 왔는데 본문의 내용은 하나도 없었으며 각각 제목으로 '문해력?', '축구협회 설명문을 제대로 정독?'이라고 써져있었다고 하며 축구협회에 문의 결과 축구협회 고위관계자가 맞다고 확인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해당 고위 관계자는 협회 상근부회장 김정배인 것으로 드러났다.[89]4. 반응
자세한 내용은 홍명보호(성인 2기)/선임 과정/반응 문서 참고하십시오.
5. 문제점
자세한 내용은 홍명보호(성인 2기)/선임 과정/문제점 문서 참고하십시오.
6. 감독 후보군
감독 후보군 4인 (2024년 7월 8일 기준) | |
<rowcolor=white> 이름 | 관련 소스 |
[[우루과이| ]][[틀:국기| ]][[틀:국기| ]] 거스 포옛 ([age(1967-11-15)]세) / 前 그리스 대표팀 감독 | 4명 후보군 내 포옛 포함 (스포츠조선/2024.07.02)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다비트 바그너 ([age(1971-10-19)]세) / 前 노리치 시티 FC 감독 | 4명 후보군 내 바그너 포함 (스포츠조선/2024.07.02) |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헤수스 카사스 ([age(1973-10-23)]세) / 現 이라크 대표팀 감독 | 4명 후보군 내 카사스 포함 (KBS/2024.06.30)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홍명보 ([age(1969-02-12)]세) / 現 울산 HD FC 감독 | 4명 후보군 내 홍명보 포함 (KBS/2024.06.30) ✅ 선임 공식 발표 (KFA/2024.07.08) |
7. 관련 문서
- 홍명보
- 정몽규
- 정해성
- 이임생
- 김정배 : 대한축구협회 상근 부회장. 축협 노조는 홍명보 선임에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 주장하고 있다. 상기된 홍명보 선임 비판기사를 조롱한 대한축구협회의 고위관계자가 이 인물.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와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결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감독 선임 권한을 아무렇게나 넘겨준 사람이 바로 이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나기도 하였다.
- 이석재 :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클린스만 경질 이후 줄곧 차기 감독은 국내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1] 원래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선임위원장이었으나 6월 28일 사퇴했다.[2] 2024년 7월 7일 홍명보 감독이 내정된 직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력강화위원 사퇴를 선언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유튜브에는 그 다음 날인 2024년 7월 8일에 업로드 되었다.#[3] 2024년 5월 20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75대 감독을 원점에서 다시 선임할 것을 발표했다.[4] 하지만 이 과정에서 "셰놀 귀네슈 등은 3, 4순위는 협상 카드로만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라는 상당한 실언을 했다. 이 발언은 간단히 말해서 귀네슈 등의 후보자는 마치, 카사스에게 끌려다니지 않으려고 내세울 들러리일 뿐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도의적으로도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상당히 실례되는 발언이다.[5] 아울러 별로 일을 크게 만들 생각 없고 대충대충 적당히 간보다가 아무 감독이나 자신들의 말만 잘 들을 감독만 쓸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KBS랑 두 차례 인터뷰를 해버리고 그에 호응하는 축구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보군에 넣어주긴 했고 인터뷰까진 했지만 나이 때문에 거절하자니 또 욕을 먹을 것 같으니까 질질 끌어서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가거나 이름만 담긴거면 대충 카사스나 제시 마치에게 보여주기용으로 써버리는 장기말이라는 뜻이다. 이 발언을 공개 석상에서 공개 인터뷰로 "야, 쟤는 그냥 우리 협상용 들러리지, 뭔 후보야~~^^"라고 해버린 셈이다.[6] 물론 그 원인이 다른 후보들은 병풍 취급하고 황선홍에만 올인하다가 완전히 망해버린 자신들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핑계에 불과하다.[7] 물론 이 말은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애초에 전력강화위원회가 감독 후보를 만나는 것은 거액의 돈이 오가는 계약이 목적이지 피차 간에 차나 마시면서 잡담이나 하려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계약 조건에 관한 것은 그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축구협회의 규정은 일을 두 번 하게 만드는 매우 멍청하고 비효율적인 규정일 뿐만 아니라, 협상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자충수가 되고 있을 뿐이다.[8] 게다가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던 외국인 감독들도 스스로 계약은 고사하고 협상 여지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대화를 끊어버린 건 정해성 본인이다.[9] 그리고 귀네슈의 경우 정황상 정몽규가 뒤에서 자꾸 태클을 걸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어떤 후보보다도 한국행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던 감독이기에 협상 결렬 등의 이슈일 리는 없으며, 딱히 전력강화위원회가 반대했다는 이야기도 없는 것을 보면 결국 정몽규 회장 쪽이 현재 후보군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조금 늦어지더라도 원점에서 다시 진행하자는 푸쉬를 넣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10] 또한, 이 시기에 FA로 풀리는 감독들을 노리는 건 대한민국 대표팀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대표팀과 클럽팀들도 마찬가지이며, 현재까지 상황으로 볼 때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들보다 무조건 낫다고 할 조건이나 환경도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11] 물론 이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 거기다 정해성 위원장 본인이 인터뷰에서 외국인 감독만을 후보군에 넣고 있다고 선언하였다. # 지금 당장도 여론이 험악하지만 그래도 진짜 후보가 몇 명 없다는 객관적인 핑곗거리라도 있는 반면, 6-7월에는 FA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감독들이 상당히 많아질 것이므로 환경 자체가 180도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협회 본인들이 그러한 객관적 조건을 믿고 스스로 공언했던 기한까지 번복해가며 선임을 다시 시작하는 것인데, 그 와중에 김도훈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한다면 여론이 어떻게 돌아갈지는 불 보듯 뻔하다.[12] 김도훈 감독 본인도 2경기 임시감독을 맡는 것조차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었고, 정해성이 직접 자택까지 방문하여 설득을 했다고 한다.# 현재 국가대표 감독 자리가 내국인 감독들에게는 얼마나 부담스럽고 나서기 싫은 자리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앉아 봐야 한쪽에서는 협회에 휘둘리고, 한 쪽에서는 팬들의 비판에 시달려야 하며, 만약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향후 감독 커리어에서 상당한 지장이 올 수 있는 자리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아마 이번 임시감독 선임도 정황 상 “임시감독”으로 끝내겠다는 확언을 받고 나서야 겨우 승낙을 한 것으로 보인다.[13] 다만, 벤투호 이후 선수들과 팬들이 외국인 감독을 선호함에도 정몽규가 아닌 축구협회 내의 다른 고위 간부들이 밀실에서 김학범의 선임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정몽규의 독단으로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위르겐 클린스만의 선임이 밀실이라고 비난하는 내로남불과 외국인 감독을 원한다는 선수들의 요구에 대해 "협회에서 감독을 결정하면 선수들이 그 색깔에 맞춰가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라는 꼰대력을 선보였던 적이 있는 것을 비교해보면 이들이 과연 여론을 신경 쓴다고 해야 할지도 의문이다.[14] "클린스만 당시 재택 근무 문제로 걱정을 많이 해서 국내 거주를 강조해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마치가 미국에 식구들도 있고 또 영국도 왔다 갔다 해야 되는데 부담을 가져서, 국내 거주하는 거에 굉장히 부담을 가졌던 것 같아요. 거기에서 마찰이 생긴 것 같아요."[15] 하지만 이 주장이 사실일지도 믿기 힘든 것이, 이미 최종결렬이 되어 마치가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가는 순간까지도 축구협회는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언론플레이를 지속하며 팬들을 기만했다.[16] 뿐만 아니라 마치가 직접 캐나다에서 기자회견으로 밝히길 캐나다 축구협회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한 것에 감사를 표했을 정도였으며, 외신에서도 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의 협상에 전혀 적극적이지 않았었다고 비판해왔다.[17] "카사스가 계약이 이라크와 올해 10월까지 돼 있어서 위약금을 줘야 하는 거예요. 위약금은 4~5억 원 선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는 우리 쪽에서 부담이 안 돼서 2순위로 놓은 거예요. 사실 카사스가 제시 마쉬와 거의 비슷한 점수를 받았어요. 그런데 협상 과정에서 이라크 축구협회장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었어요. 이라크도 현재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 한창이잖아요. 이라크 협회 입장이 너무 단호해서 무산됐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18] "비대면 면접 당시 대답하는 액션이나 이런 게 이 사람이 우리랑 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 느낌이 그렇게 왔었어요. 비대면 인터뷰에서 르나르의 점수가 가장 안 좋았는데, 그래도 한 번 정도는 볼 필요가 있겠다는 전력강화위원들 의견이 있어서 최종 후보 5명 안에 넣었던 거예요. 르나르 측과 대면 면접 약속을 해서 가기로 했는데, 그쪽에서 갑자기 아프리카를 간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아프리카까지 어떻게 가요. 우리도 일정이 있는데…. 일정이 안 맞으니 결국 면접이 무산된 거죠. 대면 면접을 했다면 달라질 수 있었을 텐데 아쉽죠."[19] 하지만, 그동안 나온 기사들에 따르면, 황선홍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면 면접을 거부하고 시간을 질질 끌며 협상을 거부한 건 명백하게 정해성이었다. 르나르는 당시 아프리카를 간 것이 아니라, 재혼으로 인한 일정 변경을 요청했었다. 이미 이러한 사실이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KBS라는 공영방송에 나와서 국민들 모두에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20] "황선홍 감독 내정설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거예요. 후보가 아니라는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국내 감독에게도 기회를 줄 때가 됐다고 봤어요. 파리 올림픽 본선을 갔으면 기회는 있었을 거라고 봐요."[21] 그러나, 이전부터 현 축구협회 부회장인 이석재의 발언이나, 축구협회 내 고위관계자의 국내파 감독을 미는 발언들, 그리고 이미 그전에 나왔던 정몽규의 황선홍 선임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기사들이 나온지 오래다.[22] 그리고 결국 본인의 목표였던 국내파 선임이 실패하자 사퇴해버렸다.[23] 그리고 한 달 후 정해성이 사퇴하고 나온 비하인드 스토리에서 이 인터뷰가 거짓말임을 확인시켜줬다.[24] 하지만 한준은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서 신뢰성을 의심할 만한 독자적인 언급(주장)이 꽤나 많았던 터라 그의 발언 자체를 불신 또는 의심하는 축구팬들의 반응이 많다.[25] 베니테스 감독의 경우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제로라고 볼 수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는 달리, 정몽규 회장이 HDC 파트너쉽을 통해 재정 보조에 들어간다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볼 수 있다. 과거 커리어는 꽤 화려했으나 최근 커리어는 하락세이기에 한국 대표팀에서 커리어 반등의 모멘텀을 가져갈 만한 유인이 감독 본인에게 어느 정도 존재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직접 이전에 한국 대표팀과의 접촉 사실을 말한 적도 있다. 감독과 협회 상호 간 니즈가 어느 정도 맞는 지금 또 다시 접촉을 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26] 대한축구협회는 후원 계약의 금액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나, 이례적으로 2019년에 신세계그룹과 여자축구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5년 간 100억 원 규모라고 공개한 적이 있다. 기사(인터풋볼) 이 경우는 여자축구라서 남자축구와 동일하게 보기는 힘들지만, 4년에 비슷한 총액이거나 조금 더 높은 금액으로 체결했을 가능성이 있다.[27] 물론, 축협이 진짜 일을 하고 있는게 맞다면 최소한 팬들이 납득할 수준의 감독을 7월까지 선임 완료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여태 축협이 저질러 왔던 행적들을 생각하면 그 때까지 아무 것도 마무리하지 못하다가 시간에 쫓겨 그 누구도 만족하지 못할 감독을 어거지로 선임하는 꼴이 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인 듯 보인다.[28]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다양한 후보군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감독 선임에 있어 가장 걸림돌로 여겨지는 높은 연봉 문제 역시 HDC의 정식 스폰서쉽 계약으로 꽤나 여유가 생겼음도 사실이다. 다만, 여전히 해외의 소위 한가닥한다는 감독들은 유럽 쪽, 그리고 클럽을 선호하기에 머나먼 동아시아, 그것도 월드컵에서는 언더독 입장인 한국 대표팀행을 설득하는 작업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29]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데도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뤄냈기 때문에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30] 자기들이 정한 기한을 스스로 물리면서까지 감독을 다시 뽑는 이유가 뭔지를 망각한 듯한 어이없는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정해성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더욱 더 늘어나고 있다. 거기다 리그 초반 선임은 안 되고 리그 중반 선임은 된다는 것도 말도 안되는 논리이며, 국내 감독들은 애초부터 손사래를 치는 중인데 무슨 자신감으로 국내 감독을 후보로 올리겠다는 건지도 도무지 알 수가 없는 부분이다.[31] 또한, 정작 정몽규 회장은 외국인 감독, 그것도 꽤 클래스가 있는 감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하며, 축협 내부도 그런 분위기이지만, 유독 정해성만 국내파 얘기를 간간히 꺼내는 것을 보면 전력강화위원장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32] 체류기간이 182일 이하면 한국에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위르겐 클린스만이 재택을 하면서 매우 안좋은 근무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협회가 한국 장기체류조건을 충족하면서 좋은 감독을 선임하려면 세금만큼 연봉을 더 올려야 하는데 이게 어렵다.[33] HDC의 정식 스폰서 확정 덕에 세후 40억 내외 정도을 감독선임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여전히 유럽 쪽의 높은 클래스 감독을 선임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보통 그러한 감독들은 본인의 사단 또는 최소한 신뢰하는 스탭 몇 명을 동행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단 외국인 감독으로 가되, 정말 결국 해보고 안 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국내파 감독을 후보 중 하나로 두는 방안인 것으로 보인다.[34] 이는 모든 최종후보 내 외국인 감독들과의 협상이 틀어질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설득을 하겠다는 의중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절대로 생겨서는 안된다. 만약 그 단계까지 가서 국내 감독이 선임이 되더라도 문제이지만, 그 국내 감독들조차 거절을 하여 또 선임이 실패한다면, 1995년 이후 약 29년 만에 최초로 A매치 3연속 임시 감독 체제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35] 물론, 일부 무개념 FC 코리아 팬 등을 제외한다면, 국내 감독 중 김도훈 감독의 전술적 능력이 출중한 축에 속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할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더 출중한 감독들은 이미 현직에 있어 선임이 불가능한 편이고 그나마 김도훈 감독이 국내 감독 중 준수하다는 것이지 이는 절대 최선의 수가 아니다. 협회가 제대로 된 프로세스를 가동한다면 김도훈 감독보다 뛰어난 해외의 감독은 충분히 찾을 수 있다.[36] 또한, 스스로 정해두었던 선임 데드라인까지 엎어가며 2연속 임시감독 체제를 가져가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한 마디로 최소 제시 마시, 에르베 르나르 급의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다면 뭘 하든 욕을 더 먹을 수밖에 없는 소위 가불기에 빠져 있는 것이 축협의 현 주소이다.[37] 뿐만 아니라 이러한 본인들의 막장행보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정해성은 KBS에 나가 거짓말과 남탓만 가득한 인터뷰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했으며, 정몽규는 자신의 책임은 언급하지 않은 채 협회장직 4선을 위한 활동만 지속하고있다.[38] 이 기사를 쓴 김세훈 기자는 손준호가 중국 억류에서 풀려났을 당시 손준호가 축구선수로 복귀하기 이전 억류된 이유를 해명부터 해야 한다며 손준호에게 문제가 있다는 문제의 기사를 쓴 기자이다.경향[39] 헌데 이는 말도 안되는 것이 여자 대표팀도 김판곤 당시 기술위원장이 선임하여 데려온 감독이고, 심지어 콜린 벨은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여성팀 감독 제의를 받고도 잔류를 선택했음에도 현장의 불만이 많다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건 축구협회다.[40] 상당수 기사들이 대개 이런 식이다. “국내 감독 xxx 급부상”, 또는 “가능성 높다” 식으로 기사는 써대지만 그 취재 근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그저 “불만이 많아 보여서”, 또는 “그렇게 해야 할 것으로 생각돼서” 수준의 뇌피셜을 기사라고 쏟아내는 수준 미달의 기사들이 아주 많다. 단순히 축구의 문제가 아니라 저널리즘의 기본을 망각한 기자들이 이때다 싶어 대충 조회수를 노리고 쏟아내는 쓰레기 기사들이 아주 많아 적당히 걸러들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축구협회가 이러한 방식으로 어용 기사들을 이용하여 팬들을 기만하거나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감독 선임 등을 이끌어왔던 것을 기억해보면 이를 통해 축구협회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41] 다만 클린스만 선임 이전이나 김도훈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기 이전에 어용 기사를 뿌리며 분위기를 조성했던 전적을 기억해보면 적당히 거르되 축협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42] 다만 아직 UEFA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 미국이 진행중이므로 괜찮은 감독 매물이 나오려면 좀 더 기다릴 필요도 있다.[43] 사실 카사스 감독의 경우 감독으로서의 경력은 신태용, 김도훈, 홍명보, 김기동, 이정효 등 한국인 감독 후보군 중 1순위급으로 평가되는 감독들보다도 하등 나을 것이 없는 게 사실이다. 성인 팀을 지도한 경력이라고 해봐야 현재 지휘하고 있는 이라크 대표팀이 전부이며, 아시아 축구에 일가견이 있다고 해봤자 한국의 탑급 지도자들에 비할 바가 못된다. 말 그대로 국적만 외국인이라는 뜻이다. 국내에서 카사스를 선호하는 여론이 있는 것은 그저 카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에 불과하고, 카사스 선임을 옹호하는 것은 그저 한국인 감독은 무조건 안되고 외국인이니까 된다는 이중적인 논리에 불과하다.[44] 그나마 아놀드 감독의 경우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호주의 원정 월드컵 2라운드(16강) 진출을 이끌며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확실하게 성과를 냈던 감독이기 때문에 카사스 감독에 비하면 내국인 감독 대신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만 하는 명분은 있는 편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감독 모두 한국 축구 팬들의 니즈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감독인 것이 사실이다.[45] 이렇듯 내부 입단속 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자체가 얼마나 현재 협회의 일처리가 막장인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 할 수 있겠다.[46] 99장 중 한국인 감독 후보의 지원서는 없었다고 한다. 이후 외인 감독 선임에 최종 실패했을 경우에 대비해 협회에 의해 추가됐다는 말인데 이 한국인 감독 후보들 중에서도 협회가 원하는 감독과 국가대표팀 감독을 희망하는 후보의 차이가 크다고 추가로 언급했다.[47] 즉, 내국인 감독을 피치 못하게 선임해야 할 경우, 내국인 감독들 중 협회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지만, 정작 홍명보 감독 본인은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행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48] 전강위 위원들 중 내국인 감독 선임을 주장하는 인원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49] 이미 울리 슈틸리케와 위르겐 클린스만처럼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한 전력은 충분히 있다.[50] 그러나 내국인 감독 선임도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현재 국내파 후보들 중 김도훈 감독은 상당히 부담감을 느껴 임시감독도 거절하려고 했으며, 홍명보 감독은 거듭 거절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물론 김도훈 감독의 경우 어차피 현재 맡는 팀이 있거나 제의가 온 것도 아니고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만약 협회가 정말 정식으로 괜찮은 제의를 한다면 마냥 거절을 계속할 이유도 없을 것이라 덧붙였다.[51] 추가로, 현재 최종 감독 후보 5인 내외를 추리기는커녕 되려 후보가 16명으로 더 늘어났고, 협상 과정이 꽤 긴 과정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협회가 공언했던 6월 말 또는 7월 초 선임은 사실상 또 지켜지지 못한다고 봐야할 듯하다. 헌데 문제는 이전부터 능력있는 한국인 감독을 선임한다면서 줄곧 밀었던 사람이 클린스만 이전에는 김학범이었고 클린스만 경질 이후에는 황선홍이었다는 점이다. 지금이야 김도훈이라는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축구협회에서 후보로 올려놓았지만, 일전에 이석재 축구협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국내파 감독 선임을 위한 빌드업을 해왔었기 때문에 김도훈이 아닌 다른 국내파 감독을 염두에 두고있을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52] 다만, 정말 만약에 모든 외인 감독 선임에 실패하고 홍명보, 김도훈 감독까지 전부 실패할 경우에는 정말 헬게이트가 열린다고 보아야 한다. 다른 국내 감독을 찾으려고 해도 현재 마땅할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신태용은 인도네시아 감독직을 수행 중이고, 김기동, 이정효, 윤정환 등은 모두 맡고 있는 K리그 팀이 있다. 심지어 그 황선홍이나 김학범 조차 현재 맡고 있는 팀이 있기 때문에 선임할 수 있는 대상 자체가 없어진다. 그렇게 되면 초유의 3연속 임시감독 체제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이며, 협회 본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거의 모든 수뇌부에게 비판의 화살이 향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김도훈 이외에 무직 감독이라고 할 사람은 이전에 감독 후보로 오르내렸던 최용수나 거의 은퇴나 다름없는 박항서가 전부이다.[53] 특히 신태용 감독 본인은 언젠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이끌어보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던 바도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4년을 제대로 맡아서 자신이 육성한 선수들로 월드컵과 아시안컵을 치르고 싶다는 얘기이지 당연히 소방수로 부임하고 싶다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 현재 시점에서도 월드컵까지 2년 정도 남아있는데, 이는 월드컵을 제대로 준비하기 넉넉한 시간은 아니다.[54] 물론 설동식이라는 인물은 협회 관계자도 아니고 전강위에 속한 인물은 더더욱 아니니 개인자격으로 얼마든지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수는 있다. 또한, 어찌보면 내국인 감독이 좋은 지원을 받으며 대표팀을 이끌어 월드컵이나 아시안컵에서 성공한다면 그것만큼 이상적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이전에 비해서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내국인 감독들의 전술적 역량이 선진 축구의 흐름에 뒤처져있는 것은 사실이다. 즉, 설동식의 발언은 왜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까지 감독을 구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원인을 충분히 고려해보지 않은 공허한 푸념에 불과하다.[55] 진짜로 순수하게 너무 무능해서 그 무엇도 진행되는게 없고, 막상 시한이 다가오자 멘붕이 되었다는 명제가 점점 들어맞아 가는 중이다.[56] 송지훈 기자가 6월 21일에 언급한 내용과 비슷하다. 그는 언론을 통해 돌아다니는 감독의 이름은 그 시기 다른 후보와 비슷한 수준인데 6월 중에 돌아다니는 명단은 제시 마시 선임 실패 이전보다 수준이 떨어져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57] 그리고 사실 내국인 감독 선임도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내국인 감독 후보 중 가장 유력하다고 언급되는 홍명보와 김도훈 감독 두 명이 만약 현재의 여론 상 부담을 느껴 본인들이 고사할 경우, 결과적으로 또 감독 선임이 최종적으로 실패하기 때문이다. 내국인 감독 선임을 해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만약 그조차도 선임하지 못할 경우, 축구협회 수뇌부의 총사퇴 등이 불가피해 보인다.[58] 다른 한 명은 본인의 의사 없이 최종후보에 들어갔겠는가라며 최소 50%의 의사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여기서 둘 중 누가 거절했는지는 언급이 없었고 이후 송지훈 기자가 출장을 가서 대타와 진행을 했는데 거절한 사람이 김도훈이고 남은 사람이 홍명보가 아니냐고 언급했다.[59] 7월 8일 달수네라이브에서 공개된 동영상에 의하면 브버지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마이크가 꺼져있을 때 송지훈 기자로부터 고민 중인 감독이 홍명보 감독이며 거절한 감독은 김도훈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표현한 우회적 거절은 100% 거절이 아니라 이런 그림으로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할 수 없다는 신호였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60] 카사스나 아놀드 감독은 이미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하마평이 오르내리던 감독들이므로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크게 놀라울 것은 없다. 나머지 1명의 후보는 어떤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알려진 바가 없다. 아마 언급된 3명의 후보들에 비해 후순위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카사스와 아놀드 감독이 모두 현직 감독이기 때문에 나머지 1명이 선임될 가능성도 존재한다.[61] 다만 홍명보 선임 이후 밝혀지고 있는 타임라인으로는 이 시점에서 홍명보는 정해성의 설득에 대표팀 감독 제안을 이미 한번 수락했으나, 정몽규의 거절로 인해 무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감독 1순위인 제시 마치, 그리고 국내 감독 1순위인 홍명보 모두가 협회에 의해 무산돼버린 것이 정해성 사퇴의 결정적인 포인트였던 것. 홍명보가 감독직 생각이 없다 말하고 있는 것도, 정해성 사퇴에 동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협회를 비판하고 있는 것도 자신은 이미 거절 당했으므로 더이상 미련이 없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62] 애초에 김도훈이 밟아왔던 감독 경력을 생각해보면 이를 예상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김도훈은 인천 유나이티드 FC, 울산 HD FC,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FC를 거치면서 계속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던 감독이고, 실패를 겪으며 커리어의 반등이 필요했던 감독이 아니었다. 따라서 실패하면 전국민적으로 감독으로서의 이미지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질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야 할 메리트가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신태용처럼 예전부터 한국 대표팀을 제대로 맡아보고 싶다는 야망을 지속적으로 드러낸 적도 없었다. 결국 처음부터 정해성의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꿈이었던 셈이다.[63] 당시 박성화 수석코치, 최강희 코치 등 한국인 스탭들은 대놓고 코엘류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훈련을 진행하는 등 코엘류호를 파탄으로 몰고 갔다. 결국 코엘류가 포기하고 한국을 떠나면서 박성화가 대행으로 대표팀을 이끌게 되지만, 국내 지도자에 대한 싸늘한 여론 때문에 코엘류보다 훨씬 수준이 떨어지는 조 본프레레가 선임된다. 그리고 본프레레도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밑천을 드러내면서 혹평 속에 팀을 떠나고 결국 2006 월드컵 본선은 딕 아드보카트가 책임진다. 2002년 이후 국내 축구인들의 계속되는 흔들기로 4년 동안 코엘류 - 박성화 - 본프레레 - 아드보카트라는 4명의 감독이 거쳐가는 막장 상황이 된 것으로, 이 과정에서 히딩크호의 유산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64] 일단 언론의 공개 인터뷰에서는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힘든 일이 많았다" 라고 점잖게 표현했으나. 사석에서는 정해성에게 분노하는 태도로 아예 육두문자까지 섞어가면서 거절했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65]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어디까지나 포옛과 비교했을 때 아쉽다는 것이고, 영 보이즈를 이끌었을 때 부진했던 임팩트가 워낙 쎄서 그렇지 대한민국 레벨에서는 모셔와야 하는 수준의 감독이다. 허더즈필드 타운 AFC와 노리치 시티 FC 등 중위권~중하위권이었던 팀을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는 등 EFL 챔피언십 레벨에서는 충분히 수준급이라고 볼 수 있는 감독이고 허더즈필드의 경우 프리미어 리그로의 승격까지 성공했다. 물론 허더즈필드와 샬케를 이끌며 각각 PL과 분데스리가에서는 특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허더즈필드는 승격팀이었고, 샬케는 이미 바그너가 오기 전부터 잔류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바그너가 시즌 중도에 팀을 떠난 이후 허더즈필드와 샬케는 모두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 일단 유럽 4대 리그에서 평타 수준의 지도자 경력을 쌓은 시점에서 아시아 무대에서 활동하는 감독들과는 비교불가인 셈.[66] 심지어 르나르의 경우에는 정해성 본인이 패싱했으면서 르나르가 패싱했다는 식으로 KBS에서 거짓말로 점철된 인터뷰를 했다.[67] 올림픽 진출 실패 시 책임을 지겠다던 말은 당연하게도 아직까지 지키지 않았으며, 지금이야 잠깐 잊혀졌지만 올림픽이 개막을 하면 축구팬들 사이에선 올림픽 축구도 하나의 화제이자 축구 팬이 아닌 국민들도 전세계 축제인 올림픽 종목 중에서도 축구는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40년만의 한국 없는 올림픽 축구로 인한 이질감으로 인해 언제 다시 이슈화돼도 이상할 게 전혀 없다.[68] 그런데 박주호 위원의 주장에 따르면 이런 비난도 오류가 상당히 섞인 모양새가 되었다. 르나르에 대해서는 후술하듯이 본인이 계속해서 약속 장소를 바꿔가며 일정을 변경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귀네슈는 면접 과정에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할 방향 제시보다는 자신의 과거 경력만 주로 얘기하여 제외되었다는 내용이 나왔다. 최소한 르나르를 패싱한 것이 본인이 의도적으로 패싱했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다. 제시 마치 협상까지는 그럭저럭 굴러갔다는 말과 전강위가 직접 협상을 할 수 없어서 협상이 으스러진게 꽤 있었다는 발언을 감안하고, 결정적으로 이임생 위원장 임명 후 홍명보 본인이 선택해서 감독직을 맡게된 과정이 지나치게 빨리 이뤄졌다는 점에서 여러 의구심이 발생한다.[69] 정말 포터측의 말대로 연봉이 후순위라 하더라도 포터는 마지막으로 감독이였던 첼시에서 연봉으로 무려 160억을 챙겼다. 커리어가 살짝 꺾인 것을 감안하면 저 이상을 요구하지는 않을테지만 한국에서 포터측에서 요구할 연봉을 맞춰줄 여력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70] 박문성 해설위원은 정몽규 회장의 기준에서 질타를 덜 받는 선택을 하려는 게 아니냐고 보았다.[71] 정황 상 헤수스 카사스 감독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관심을 보여 왔다는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 등 제 3의 인물일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72] 참고로 국가대표 감독으로 차출될 경우 감독의 소속 팀은 이를 거부할 권리가 없다. 다만 감독 개인은 일단 거부권이 있긴 하다.[73] 펠릭스 산체스 바스는 에콰도르 축구 대표팀에서 물러난 지 얼마 안 된 시기라 즉시 타 국대에 부임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연봉이 클린스만보다 높다는 난점이 존재한다. 72세이라는 노령을 이유로 선임을 꺼린 귀네슈와 달리 대한축구협회의 의지 외적인 문제가 있다.[74] 여기서 모든 축구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후보가 아모림 감독이다.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 리버풀 FC와의 연봉 협상에서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를 요구했던 감독인데, 고작 연봉 30억 선에서 협상을 하고 있는 축구협회가 아모림을 무슨 생각으로 후보로 넣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중이다. 더 나아가서는 축구팬들의 눈을 돌리기 위한 언론플레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아모림을 추천한 박주호조차 경력이 적더라도 전술적 역량이 뛰어난 감독이 있을 수 있다는 기준을 잡기 위해 추천한 것이라 애초에 협상 대상도 아니었지만 최종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고 당혹스러웠다고 한다. 이후 박문성 해설위원의 취재에 따르면 위원들은 아모림에 대해 별 관심도 없었으며, '어차피 협상은 우리가 안하는 데 알 게 뭐임?'정도의 태도 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75] 바로 아래에 추가적인 메모를 남겼는데 김도훈 홍명보-국내파, 아모림-(높은) 연봉, 펠릭스 페트코비치-소속팀에서 몇 경기 안 함, 카사스 아놀드-소속팀 있음, 포옛 데부어 블린트-(전술적) 의문이라고 적혀있었다.[76] 특히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한 바그너 감독의 경우 아직 유럽 중하위권 리그나 아니면 잉글랜드 챔피언쉽 팀들에서 관심을 가지는 그야말로 유럽에서 아직 수요가 존재하는 감독이며, 이임생 기술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에 상주하고 연봉 역시 만족한다는 뜻을 내비췄다.[77] 사실상 이임생 위원장은 정몽규 회장 대신 방패막이로 나온 것으로 평하는 축구인들이 많다.[78] 당장 이강인이 RCD 마요르카에서 에이스급으로 성장하는 와중에도 벤투가 한동안 중용하지 않은 이유가 이러한 팀 단위 압박 실력이 부족하다는 약점 때문이었다. 이후 이강인이 조금씩 압박 가담 정도를 높이고, 벤투 감독도 한 차례 소집해 훈련에서 직접 테스트를 해본 뒤 기용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한 시점에서야 이강인이 기용됐다. 그 시점이 바로 월드컵 본선이었고.[79] 그리고 정작 그 중동 팀들은 전력 강화와 수준 향상에 돈을 쏟아붇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은 로베르토 만치니고,UAE는 벤투 감독이 전술을 입히는 중이다. 감독 수준만 놓고 보면 홍명보 따위하고는 비교가 불가한 수준이고, 아시안컵에서 만치니의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선수들의 수준 차이가 확실한데도 순전히 운으로 승리했음을 감안하면[90], 2026 월드컵에서는 각 감독들의 전술을 소화해 올 대표팀들을 상대로 만약 맏붙는다면 선수들 기량 만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이고 홍명보 감독의 전술 수준으로 저들을 파훼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저들을 상대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란 말이 된다.[80] 실제로 벤투호의 전술이 고착화되는데는 시간이 당연히 걸렸지만 전술적 색채가 드러나는 데는 몇 경기 걸리지 않았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와 신태용을 거치며 전술적인 기조가 희미해졌기에 벤투가 색채를 입히기 쉬웠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현 대표팀은 반 년 동안 무려 세 명의 감독을 거쳐갔으므로 오히려 더 희미해졌다.[81] 그렇기 때문에 정몽규가 프로세스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벤투의 후임으로 전술적 약점이 뚜렷한 위르겐 클린스만을 선임한 것이 더더욱 문제가 된다. 클린스만의 선임과 대표팀 및 축협의 난맥상 탓에 벤투가 쌓아온 전술적 유산은 갈수록 빛이 바래기 시작했고, 새 감독으로 누가 오더라도 다음 월드컵까지 4년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보장할 수 없게 됐다. 2000년대 중반 당시 거스 히딩크가 쌓아둔 유산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헤맨 시절을 두고 축협이 두고두고 까이는데 20년이 지났음에도 달라진 것이 없는 셈이다. 사실 달라질 뻔했다. 김판곤이 그렇게 쫓겨나지만 않았어도...[82] 이 부분은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말하는 뒷이야기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83] 이 전까지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아 최소 200만, 사단까지 포함했을 때 최대 400만 달러 수준으로 알아봤으나 실제 가용 가능한 예산은 130만 달러 수준이었다.[84] 참고로 바그너 감독은 이미 도르트문트 2군에서 지동원, 박주호를 지도해본 경험이 있고 노리치 시티 FC에서도 황의조를 임대 영입할 만큼 한국인 선수와 인연도 깊고 이해도도 높은 감독이다.[85] 이영표의 경우 대한축구협회의 사면 사태에서 침묵했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실패 이후 월드컵은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 라고 했던 발언조차 역으로 조롱당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인해 다시 여론이 뒤집힌 것. 아무래도 이영표 본인이 K리그 구단 대표이사직도 했기 때문에 K리그를 무시하는 협회의 만행에 더 분노했을 것이다.[86] 물론 나이가 좀 있어서 그렇지 실력이 없는 선수는 절대 아니므로 홍명보가 없다고 정우영의 자리가 없지야 않겠지만, 중동에서 K리그로 오기 위해 포기한 부분들이 있고 이를 감수한 이유가 홍명보 감독이라는 존재 때문이었기에 통수를 맞은 꼴이다.[87] 특히 면접조차 없다는 점에서 채용비리라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88] 반대로 지원조차 하지 않은 홍명보 감독은 면접조차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파악한 전강위 위원 및 이임생 총괄이사는, 지원한 바그너, 포옛은 면접이 필요할 정도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어처구니가 없는 설명이라 볼 수 있다. 당장 해명문에서도 바그너ㆍ포옛은 기존에 파악한 부분과 실제 면담에서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는데, 두 감독의 어떤 영상 또는 경기들을 근거로 분석했는지, 어떤 점들이 달랐는지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89] 비판기사를 쓴 곳들은 다음과 같다. 골닷컴스토티비뉴스엑스포츠뉴스마이데일리MHN스포츠노컷뉴스(네이버)OSEN서울신문아시아경제오마이뉴스경향신문스포탈코리아
[90] 심지어 그것도 사우디 선수들이 감독 말 안듣고 침대축구 펴다가 자멸한 것을 보면, 월드컵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