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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울산 현대/김도훈호
김도훈의 역임 직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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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2003 |
김도훈의 기타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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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축구 감독 | ||||
<colbgcolor=#eee,#1f2023> 이름 | 김도훈 金度勳|Kim Do-hoon | |||
출생 | 1970년 7월 21일 ([age(1970-07-21)]세) | |||
경상남도 충무시[1]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
신체 | 키 183cm / 체중 76kg | |||
학력 | 통영유영초등학교 (졸업) 통영중학교 (졸업) 학성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교육과학대학 (체육학 / 학사) 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체육학[2] / 석사[3]) 단국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 박사[4]) | |||
직업 | 축구 선수 (스트라이커 / 은퇴) 축구 감독 | |||
소속 | <colbgcolor=#eee,#1f2023> 선수 | 상무 축구단 (1993~1994 / 군 복무) 전북 다이노스-현대 다이노스-모터스 (1995~2002) → 비셀 고베 (1998~1999 / 임대) 성남 일화 천마 (2003~2005) | ||
감독 | 성남 일화 천마 (2006~2012 / 코치) 강원 FC (2013 / 코치) 대한민국 U-20 대표팀 (2014 / 수석 코치) 인천 유나이티드 FC (2015~2016) 울산 현대 (2017~2020)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FC (2021~2022) 대한민국 대표팀 (2024 / 임시 감독) | |||
국가대표 | 72경기 30골 (대한민국 / 1994~2003)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정보 더 보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colbgcolor=#eee,#1f2023> 등번호 | 9번 | ||
서명 | ||||
종교 | 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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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 출신 감독.2017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 현대 감독을 맡아 2020년에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 선수 경력
참고 문서 설명 자세한 내용은 김도훈/선수 경력 문서 참고하십시오.3. 플레이 스타일
큰 키와 피지컬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도 훌륭하였고 위험 지역에서의 볼 컨트롤이나 퍼스트 터치도 훌륭했다. 다만 최용수와 마찬가지로 페널티 박스를 벗어나면 확실히 활용도가 떨어지는 면모도 있었다.플레이스타일 자체가 활동량이 많거나 빠른 편은 아니었고, 최전방에서 배급되는 패스를 받아 골을 넣는 타겟맨 타입이었는데, 특히 소위 '줏어먹었다' 라고 할 정도로 쉬운 상황에서의 득점이 많아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줏어먹기만 한다', '운이 좋아서 공이 그쪽으로 굴러갔을 뿐이다'라며 스트라이커 능력에 대해서 폄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당시 한국에 우수한 공격수가 많기도 했기 때문에 저평가되는 감도 있었다.
하지만 황선홍, 최용수, 이동국 등 쟁쟁한 선후배들과 경쟁하면서 국가대표에 꾸준히 선발된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적어도 당시 아시아권에서는 정상급 공격수였다. 그리고 다른 축구인들이나 전문가들은 오히려 위치 선정과 오프 더 볼에 능했다는 점에서 김도훈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그때는 저평가 됐지만 지금 다시 보면 확실히 피니쉬가 매우 훌륭하다. 또한 국가대표 데뷔전인 1994년 우크라이나와의 친선 경기에서의 바이시클 킥 등 임팩트 있고 화려한 골도 곧잘 넣었으며 아크로바틱한 플레이가 특징이었다. 현재에도 역대 K리그 득점 랭킹에서도 최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기록을 세웠다. 특히, 부천 SK를 상대로 항상 골을 넣는 공포의 선수였다.#
잉글랜드의 공격수 앨런 시어러와 유사한 스타일로 K리그 팬들에게는 한국의 앨런 시어러라고 불렸다. 플레이 스타일도 그렇지만 그 밖에도 비슷한 점이 많은데, 공교롭게도 앨런 시어러와 김도훈 모두 나이(1970년생)와 신체 조건(183cm)이 똑같고, 자국 리그에서 뛰어난 족적을 남겼다는 점도 일치한다. 심지어 두 선수 모두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부분과, A매치에서 통산 30골을 기록했다는 점도 같다.
4. 지도자 경력
참고 문서 설명 자세한 내용은 김도훈/지도자 경력 문서 참고하십시오.5. 지도 스타일
김도훈 감독의 기본적인 전술은 4-1-4-1 포메이션을 이용한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이다.4-1-4-1이라 하면 수비형 미드필더를 하나만 놓는 전술로 한 명의 수미가 엄청난 수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2017 시즌을 앞두고 수비 능력이 강한 하성민과 마스다 치카시를 차례로 내보내며 더 이상의 수비를 영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간 두 선수보다 수비면에서는 실력이 낫다고 말하기 어려운 박용우를 데려왔다. 게다가 2선에는 한상운, 이영재, 한승규 등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밖에 없었다. 선수단 구성면에서 보면 4-1-4-1 전술은 공격형 미드필드의 2선과 수비형 미드필더의 3선 라인 간격의 유지가 어려워 공격과 수비가 모두 어려워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시즌 초반 현실이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체력 및 전술 훈련이 부족했던 울산에게 ACL과 리그의 병행은 독이 되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잡아주는 고참 선수들과 합숙을 자청한 젊은 선수들이 김도훈 감독의 전술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8라운드 인천전부터 완벽한 반전을 이룰 수 있었다.
수비를 강화하는 김도훈 감독의 전술은 울산 전임 윤정환 감독과 유사한 면이 있다. 그런데 두 감독의 전술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완전히 다르다. 윤정환 감독은 지역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의 전술을 운영했다. 윤정환 감독 전술의 핵심은 공격보다 수비력이 강한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투입하여 3선과 수비라인의 간격을 최대한 좁혀 상대의 공격을 막는 전술이다. 하지만 이 전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라인이 유지되지 않아 간격이 벌어지게 되면 상대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격 역시 두 명의 개인기가 좋은 윙어를 통한 측면 공격 중심이어서 단조로울 수밖에 없었다. 다득점을 하기 어려운 전술이라 선취득점 후 수비에 전념하면서 승점을 챙기는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3선과 수비 간격이 유지되지 않으면 쉽게 경기를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김도훈 감독은 윤정환 감독의 약점이었던 라인 간격 유지를 위해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사이에 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넣었고 이것이 울산 전술 안정의 화룡점정이 되었다. 수미에게 끈을 달아서 2선과 수비를 연결하여 공격 시에는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주고, 중앙 미드필더가 공격을 나간 자리를 메워준다. 수비시에는 미드필더 라인을 끌어 내려 주고 최종적으로는 쓰리백을 형성하게 된다. 즉 수미가 줄을 밀고 당기는 역할을 맡으면서 울산 수비 조직력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한 명의 수미를 두고 라인을 컨트롤하는 전술에서 가장 핵심은 2선에 있는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와의 연결이 끊어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울산 중앙 미드필더 한상운, 이영재, 한승규 등은 공격에 최적화한 선수들이었다. 즉 수미가 아무리 조율을 잘해도 두 미드필더가 공격만 한다면 2선과 3선의 거리는 당연히 벌어질 수밖에 없다. 슈틸리케 감독의 대표팀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도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과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의 간격이 자꾸 벌어지면서 공격은 템포가 늦고 수비는 쉽게 역습을 허용한 탓이었다. 울산 역시 시즌 초반에 같은 문제를 겪었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수비와 공격을 병행하는 중앙 미드필더로 포메이션을 변경시켰다. 공격만 하던 선수들에게 갑작스러운 역할 변경은 쉽지 않은 주문이었고, 시즌 초반에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적응을 하기 시작하였고, 라인을 유지하면서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하는 수비 전술에 완전히 녹아들게 되었다. 게다가 수미에서 부진했던 박용우마저 공격 임무를 부여하였고, 활동량이 많은 아베 타쿠마까지 영입하면서 완벽한 2선 라인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러한 전술을 통해 안정된 수비를 구축한 김도훈의 울산의 공격 루트는 빠른 역습이다. 장신 공격수가 없는 울산에게 최적한 득점 루트라고 볼 수 있다. 울산의 수비라인을 뚫으려면 상대는 수비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수비 뒷공간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2선의 미드필더들이 수비시에는 전방에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실시하여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고, 즉시 역습으로 이어갈 때 오르샤나 김인성과 같은 발 빠른 윙어의 활약이 빛을 발한다. 상대 수비는 이종호를 마크하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측면 뒷공간으로 돌파를 하게 되면 상대 수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오르샤는 리그 탑클래스 풀백이 아니면 단독으로 막을 수 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김도훈 감독은 이러한 전술을 통한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고 빠른 윙어들의 순간적인 역습으로 득점을 하는 효율적인 전술로 울산의 축구를 완성했다.[5]
하지만 이러한 김도훈의 스타일에도 한계가 있었는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김도훈의 울산 공격의 핵심은 선수비 후역습이다. 단 이것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상대가 공격하지 않을 시 역습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상대가 무승부만 거둬도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작정하고 라인을 내려버린다면 역습 전략이 쉽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리그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울산을 상대하는 모든 팀이 알고 있는 약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키 작은 원톱을 쓰는 팀의 한계이기도 하다.
애당초 승리할 마음이 없다면 울산의 공격을 막는 건 정말 쉽다. 흔히 말하는 텐백 전술로 맞서면서 이종호의 돌파만 막으면 된다. 그리고 김인성과 오르샤의 측면 돌파를 협력 수비로 막으면서 이종호에게 정확한 패스나 크로스를 주지 않으면 그만이고 전방 압박을 통해 중앙에서 들어가는 패스만 막으면 된다. 그리고 경기 중 한두 번 있을 결정적인 역습 찬스만 노리면 된다.
울산 현대의 득점이 경기당 1.1골이고 골득실이 -1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미 상대는 울산을 대하는 법을 알고 있기에 최대한 수비적으로 나오면서 울산의 역습을 원천봉쇄한다. 이런 상황에서 울산의 공격력으로는 많아봐야 한 두골 밖에 넣을 수밖에 없으며, 상대 역시 한 골 정도만 넣겠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다는 것이다. 1명 퇴장 후 라인을 올린 대구에 3:1 대승을 거두었으나, 끝까지 라인을 내리고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친 인천에게는 1:2로 패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이종호 선수의 투지와 한두 번씩 오는 찬스에서 넣어주는 순도 높은 골로 승점을 챙기고 있지만, 이것 역시 한계가 있다. 즉 김도훈 감독의 전술은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저력이 있을정도로 능력이 전혀 없는거는 아니지만, 운영방식이나 패턴이 수비를 단단히 하여 역습하는 전술로 약체팀이나 언더독의 입장으로 버티면서 어느정도 까지는 승점도 곧잘 챙기고 상위권 까지의 성적내는데에 탁월한 역량은 가지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강팀을 맡는 감독의 핵심 능력인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효율적으로 상대를 흔들기 위한 전체적인 짜임새나 세부 전술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다 보니 리그에서 양학하고 우승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도훈 감독의 울산현대 전술 분석
김도훈 감독의 울산현대 SWOT 분석
2019년에는 훨씬 좋아진 스쿼드를 두고 좋은 성적을 냈다. 김도훈식 축구의 장단점이 모두 드러난 해였다. 장점을 보자면, 김도훈 감독은 공격시 4-2-3-1 혹은 4-1-4-1을 바탕으로 한 지공 상황에서의 정교함을 극한으로 끌어내면서 철퇴 축구라는 울산 특유의 컬러를 유기적인 패싱 플레이를 통한 점유율 축구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6] 하지만 큰 문제는 이것도 전술적 역량보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면은 여전하다는 것. 울산에서 기량이 부쩍 늘며 성장한 박용우가 센터백들의 앞자리까지 내려오며 후방에서 3명의 선수들이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다가 이를 패스 마스터인 믹스에게 전달하고, 믹스가 이 공을 측면이나 2선 자원들에게 뿌려 주고[7], 이 공을 김보경을 중심으로 2선과 톱 자원, 오버래핑한 풀백들이 2대1 패스, 삼각 패스를 통해 확실한 찬스를 만들어내는 공격 빌드업을 구사했다. 이처럼 정교한 빌드업을 바탕으로 확실한 기회를 창출해내는 스타일 덕분에 울산은 슈팅 수는 적지만, 전북보다 다득점이 1점 모자란 리그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수비에서는 442 지역 방어를 펼쳤다. 수비시에는 미드필더와 수비진이 두 줄 버스 수비를 이루며 상대의 패스 경로와 드리블 경로를 차단해 내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단점도 드러났다. 그리고 이러한 단점이 결국 리그 준우승을 불러왔다. 가장 큰 단점은 전술적 유연함의 부족함과 경직된 전술 운용이다. 앞서 장점으로 언급한 플랜 A의 완성도는 극한으로 끌어올렸지만 이 플랜 A가 상대방의 전술, 상대 에이스의 대활약 등으로 먹히지 않는 날에는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는 경기가 종종 있었고 이것이 때때로 패배를 불러왔다. 전술적으로는 라인 올려서 공격과 점유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수비 밸런스도 신경쓰는데 다만 공격적인 컨셉에 걸맞지 않게 수비에 너무 의식하고 너무 안전하게 플레이하려다 보니 역습 제외한 빠른 속도감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패싱 축구의 가장 포인트인 활발하고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높은 득점력과 공격력의 중요한 열쇠인 전진 패스도 상당히 아끼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공격은 단순하고 템포는 느려지면서 패턴은 그대로 상대에게 간파하게 되고 특히 팀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주니오에게 공격 몰빵 위주 플레이는 중요한 경기마다 주니오는 집중 견제를 당해 공격이 무뎌졌고 또한 루트가 정해진 빌드업은 상대의 준비된 전방 압박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패턴이 자주 나왔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점 차로 우승을 내준 2019 K리그에도 이러한 카운터에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2019 시즌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 세 경기는 앞서 말한 장점이 모두 봉쇄됐음에도 이를 해결해내지 못했다.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한다는 것을 알아내면서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 세 경기에서 김도훈을 맞상대한 최용수, 모라이스, 김기동 감독은 엄청난 전방 압박을 통해 후방에서의 볼 소유도 버겁게 만드는 카운터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이를 끝까지 해결해내지 못한 것이다.[8] 그리고 주로 즐겨 쓰던 수비 전술인 지역 수비에 치나치게 치중하다보니 상대팀이 전개하며 수비 진영에 왔을 때 대인 마크와 타이트한 압박이 허술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일반적인 팀을 상대로는 상관이 없지만 킥 능력이 좋은 팀을 다수 보유한 상대에게는 자칫 중거리 슛 기회를 많이 줄 수 있다.[9] 주전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만큼 혹사 우려가 존재하는데 부담스럽게 경기 내내 강도 높은 압박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필요한 상황만 압박을 강하게 하고 체력을 효율적으로 안배하는데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울산이 선취 득점 이후나 초반부터 허술한 수비력으로 라인을 내려서서도 공간을 허용하니 눈 뜨고 코 베이는격으로 상대 팀들에게 결정적 한방을 얻아맞아 흐트러져 다잡은 승점을 놓치는 경기가 많았는데 울산이 우승을 놓친 결정적 이유들중에 하나였다. 적극적인 압박 그리고 2선에서 공격의 핵심인 김보경 그리고 최전방 팀의 주포 주니오가 대인 마크로 묶였을 때 이를 해결해 내지 못했다. 김보경에 선수가 하나 둘 더 달리는 만큼 다른 2선 선수들이나 측면 자원들이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을 텐데 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2019 시즌 김보경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것이 힘들긴 하지만 황일수, 김인성, 김태환 등 스피드와 돌파력이 좋은 선수진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10] 또한, 선수 기용에 있어서 폼보다는 클래스를 너무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2018시즌 다소 실망스러웠던 강민수가 2019년에 각성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 줬음에도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되거나 컨디션이 나쁜 윤영선을 기용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
5.1. 극심한 베테랑 선호
카카와 노인으로 구성된 2000년대 AC 밀란이 생각날 정도로 노장 선호가 극심하다. 노장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야구의 김성근에 비견될 정도.10대는 절대 로테이션 멤버도 들어가지 못하고, 잘하는 20대는 전반 칼교체에 불만을 품고 다른 팀으로 나가고 못하는 20대는 키워보지도 않고 버려서 울산 현대는 20대 선수가 씨가 말라버렸다.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베스트 11 중 29살 이상은 박용우를 제외한 전 선수일 정도이다.
2020년에도 이 능력은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데, 각종 매체와 팬들로부터 울산의 2020 시즌은 더블 스쿼드라는 평가를 받음에도 쓸 선수만 쓰는 믿음의 축구를 하는 데다 베스트11이 거의 고정되어 있다 보니 주전 선수들은 체력이 갈려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로테 선수들은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것. 심지어 21라운드 전북전에서는 자신의 전술이 실패했다는 이유만으로 박정인을 선발로 세워 놓고 전반 30분도 채 되기 전에 교체해 버렸고 23라운드 대구전에서는 이동경을 교체 카드로 써 놓고 후반 막판에 다시 불러들이는, 어린 선수의 의욕과 자신감만 떨궈놓는 최악의 용병술을 선보였다.[11]
결국 이와 같은 전술적 유동성의 전무함은 시즌이 후반으로 갈수록 주전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 병동으로 이어졌고 시즌 말 가장 중요한 두 경기인 포항전과 전북전에서 2연패를 당해 또 다시 전북에게 우승을 뺏기는 상황까지 오게 만들어 버렸다.
6. 수상
6.1. 선수
6.1.1. 대회 기록
- 성남 일화 천마 (2003~2005)
- K리그: 2003
- K리그 리그컵: 2004
- AFC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2004
6.1.2. 개인 수상
- K리그 득점왕: 2000, 2003
- K리그 MVP: 2003
- K리그 베스트 XI: 2000, 2003
- AFC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 2004
6.2. 감독
6.2.1. 대회 기록
- 울산 현대 (2017~2020)
- FA컵: 2017
- AFC 챔피언스 리그: 2020
- 라이언 시티 세일러즈 (2021~2023)
- 싱가포르 프리미어 리그: 2021
- 싱가포르 커뮤니티 쉴드: 2022
7. 논란 및 사건 사고
7.1. 판정 항의 중 심판 위협으로 인한 징계
2019년 8월 11일 펼쳐진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대구의 공격 도중 윤영선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주심이 VAR 판독 후 대구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김도훈 감독이 거센 항의와 함께 김대용 주심과 대기심에게 머리를 들이밀었다. 주위의 구단 관계자들이 뜯어 말렸지만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심판들에게 계속 언성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김도훈은 손목 시계를 풀어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치기까지 했고 이는 거의 대놓고 주먹질 하자는 위협이었다. 관련 영상연맹은 14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감독상 후보 제외[12]및 3경기 추가 출장정지와 벌금 1,0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김도훈은 퇴장 2경기에 3경기 출장 징계까지 합쳐져 총 5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되었다.[13] 관련 기사
7.2. 상대 코치와의 난투극
라이언 시티 세일스 감독을 맡던 2022년 7월 24일 탬피니스 로버스 FC와의 경기에서 경기가 과열되던 중 템피니스의 코치가 김도훈을 머리를 갖다 대며 밀치는등 시비를 걸었고 그 과정에서 오랜만에 시계를 풀고 난투극을 벌이기도 하였다.
결국 김도훈 감독은 싱가포르축구협회에게 벌금 2,000달러(약 260만 원)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참고로 무스타픽 코치는 벌금 3000달러(390만 원)에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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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해자임에도 중징계를 받았고 라이언 시티는 이 충돌로 인해 팀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판단해 김도훈 감독을 경질하였다.
하지만 사실 김도훈은 피해자인데, 사건은 양 팀 스코어 1-1 상황이었던 후반 42분 시작됐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던 중 볼이 중앙선 부근 터치라인으로 나갔고, 라이언시티의 놀 아담은 경기를 빨리 진행시키고자 상대 벤치 앞에 있던 볼을 갔다가 템파인즈의 코피토비치와 언쟁이 발생했다.
김도훈 감독은 이를 말리러 가담했다가 상대 코칭 스태프에게 제지 당했고 이때 템파인즈의 수석코치인 파루딘 무스타픽이 김도훈 감독 앞으로 격렬하게 다가갔고 김 감독이 머리를 대며 못 오게 막아서는 과정에서 무스타픽이 과한 몸 동작으로 고통을 호소하자 결국 주심은 김도훈 감독에게 경고를 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후 경기 종료 후에는 더 큰 충돌이 발생했는데, 김도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템파인즈 코칭 스태프와 악수를 나눴고 무스타픽 코치에게도 악수를 건네며 경기는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이번엔 선수들이 부딪히면서 경찰까지 개입한 끝에 상황은 종료되는 듯했지만 이후 무스타픽이 김도훈 감독에게 재차 달려들어 얼굴을 밀친 후 라이언시티 선수들이 말리는 것을 뿌리치고 다시 목을 조르는 위험한 행동을 가했다.
이에 김도훈 감독은 충돌에 가담할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두 손을 드는 제스처를 보였음에도 템파인즈는 선수들까지 몰려와 김도훈 감독을 압박했고 이 과정에서 김도훈 감독은 목에 상처를 입었다.
경기 종료 후라 중계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이 상황은 현장에 있던 관중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남았고 무스타피가 가만히 서있는 김도훈 감독에게 다가가 위해를 가하는 장면도 촬영되었다.
문제는 무스타픽은 세르비아 출신으로 2002년 싱가포르로 이주해 국적을 취득한 뒤, 커리어 대부분을 템파인즈에서 활약했고 싱가포르 국가대표로도 87경기를 뛰는 등, 싱가포르 무대에서의 입지가 넓었던 탓에 현지 언론은 외국 출신인 김도훈 감독의 잘못이 크다고 보도했던 것이다.
글
영문 기사
8. 여담
- 경기마다 상당한 패션 센스를 선보여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완생을 향해'...'패션왕' 김도훈의 도전
- 1995년 코리안컵에서 활약하고 난 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킬마녹 FC에서 김도훈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설이 있다.
-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포르투갈 감독 올리베이라는 엔트리에도 없는 김도훈을 요주의 선수로 지목했다. 당시 포르투갈이 대회 준비를 얼마나 안일하게 했는가 보여 주는 사례지만, 한편으로 그만큼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받았음을 알 수 있다.
- 성남 일화 천마에서 최전성기를 달렸던 2003년, 느낌표가 세우는 제천 기적의 도서관 명예 관장이 되어 득점할 때마다 4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는데 그 해에만 28골을 넣으면서 도서 1,900여 권을 기부했다 .
- 과거 별명 중에는 네덜란드의 공격수 뤼트 판니스텔로이에서 따온 도후니스텔로이, 2016년 인천 감독직을 맡던 중 룸살롱 파문으로 붙은 룸동님이 있었다.
- 유명한 별명으로 세쿠시훈 혹은 섹도시훈이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 별명을 정말 싫어한다. 하지만 K리그 팬들 대다수는 이 별명을 계속 사용했다.
- 2003년 앙드레 김 패션쇼에 파격적인 의상 (후방주의)을 입고 나갔을 때부터 전조가 보이더니, 인천~울산 감독을 맡으며 멋지면서도 기묘한 패션 센스를 보였다. 오죽하면 SBS 계열의 비디오머그에서마저 헌정 영상을 만들었을 정도지만 정작 본인은 딸들이 있는데 그런 이미지는 좋지 않다며 직접적으로 이 별명을 거부했다.
- 2018 ACL 16강 수원과의 2차전에서 1차전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수원에게 3골을 허용하며 탈락하는데 수원의 스코어가 올라갈수록 흥분하며 옷을 한꺼풀씩 벗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수원에 지고 있던 순간 비에 젖은 셔츠와 우수에 찬 눈빛이 화제가 되었는데, 수원삼성 커뮤니티 수블미 게시물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각종 커뮤니티에 퍼졌다.[15]
- 팟캐스트 히든풋볼의 박종윤 해설 위원이 '중년 에로 배우' 같다고 하여 Wham!의 Careless Whisper를 '김도훈 주제가'로 삼았다. 다만 은연중에 김도훈 감독이 불쾌함을 드러냈고, 박종윤 해설 위원이 중계 중에 멘트에 실수한 것[16]을 기자 회견에서 대놓고 저격했다. 이후 동해안 더비 미디어 데이에서 직접 대면했고, 박종윤이 정중하게 사과하면서 화해가 이루어졌다.
- 서예가 취미라고 한다. 선수 시절 '폭격기'라 불리던 별명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의 모습인데 2010년 경부터 지인에 권유에 따라 우연히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2014년에는 참여했던 서예휘호대회에서 본인의 작품이 특선에 당선됐을 정도로 준수한 실력을 갖췄다. 평소 축구라는 다소 거친 운동을 하다 보니 정적인 서예를 통해 심신을 정리한다고 한다.
- 웨인 루니의 팬이다.
- 초창기 위닝일레븐 버전에서는 ‘김도준’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 통영고등학교 축구부의 명예 감독이다.
- 2024년 전북의 홈 개막전에서 구단 창단 30주년 레전드 자격으로 초대됐다.
9. 관련 문서
[1] 현재의 경상남도 통영시. 1995년 통영군과 통합해 도농복합시인 통영시가 됐다.[2] 스포츠경영학 전공[3] 석사 학위 논문: 축구지도자의 리더십유형이 집단응집력 및 선수만족에 미치는 영향(2004. 12)[4] 박사 학위 논문: 프로축구 팬의 팀충성도가 경기관람요인과 소비자행동 결정요인에 미치는 영향(2010. 12)[5] 이 빗장 수비 축구는 2020년에 정점을 찍으며, 울산은 2020년에 시즌 통틀어서 2점 이상 실점한 경기가 44경기 중 6경기에 불과했다.[6] 이러한 점유율 축구는 홍명보가 울산 감독이 된 이후에도 세부적인 전술에서 차이가 날 뿐 큰 틀 자체는 동일하다.[7] 이 과정에서 이명재, 김태환 등 리그 정상급 풀백들이 공격에 가담해 수적 우위를 점함[8] 포항과의 마지막 경기는 중원의 패스 마스터이면서 수비적인 역할도 곧잘 해내는 믹스의 결장이 특히 결정적이었다. 어느 정도 믹스의 대체자라고 할 수 있는 신진호마저도 부상으로 아웃되어 버렸다. 그리고 팀의 공격이 막힐 때 물꼬를 틀어준 김태환의 결장도 치명적이었기 때문에 김도훈 감독만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힘들 수 있지만, 결과가 너무 치명적이었다.[9] 대표적으로 37라운드 전북전이 있다. 수원 삼성도 안토니스, 김민우, 염기훈 등 킥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은 많지만 2019 시즌을 기준으로 울산 현대의 체급 차이가 워낙에 많이 나서 위협적이지는 않았다.[10] 굳이 따지면 37라운드 전북전에서 김태환-김인성 우측 라인이 스피드로 전북의 왼쪽 수비를 허물어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 줬지만 울산 자체가 엄청 내려앉아 수비를 했으므로 치명적이진 않았다.[11] 심지어 이동경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10월에 포르투갈 리그로 간다는 루머가 도는 중이라 이 경기가 본인의 마지막 울산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수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는데, 도리어 공격으로 점유율을 높이지 않고 웅크리기만 하다 동점골을 내주며 화를 자초했다. 김도훈도 이에 대해서 반성하며 이동경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밝혔다.[12] 2018년 이사회 결정에 따라 5경기 이상 출장 정지 및 600만 원 이상의 중과금을 받은 선수 및 감독은 MVP, 베스트일레븐, 영플레이어, 감독상 후보에서 제외된다.[13] 사실 출장정지가 된다고 해서 전술지시를 아예 못 하는 건 아니었다. 당시에는 VIP용 스카이박스에서 무전기와 같은 통신 장치로 코치 등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필 퇴장 바로 다음 경기가 전북 원정전이었는데 그 경기는 윤영선의 자책골로 거하게 망했다.[14] 마음의 소리 212화 '내가 축구 선수가 된다면' 편에서 소개된 바에 의하면 국내 선수 중에는 김도훈을, 해외 선수 중에서는 해리 키웰을 좋아한다고 밝혔다.[15] 차후 수블프렌즈 진행자 권 본인이 해당 게시물을 올린 사실을 수블프렌즈 녹음 간에 언급했다.[16] 믹스 디스커루드가 향수병을 앓고 있다는 설을 중계 중에 얘기했는데, 해당 얘기는 리차드의 루머였고 확인된 사실도 아니었다.[17] 다만 애초에 본인이 듣기 싫어하는 별명을 굳이 계속 들이대고 언급하는 팬들의 잘못이 더 큰 상황이였다. 그러나 당시 울산은 전북에게 계속해서 밀리며 우승을 놓치는 상황으로 인해 김도훈에 대한 민심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였고, 이런 상황에서 계속 공격적 질문이 들어오자 김도훈 역시 인터뷰를 현명하게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서로 더욱 으르렁대는 식으로 상황이 안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