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22:39:50

클로드 프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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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여담

1. 개요

에스메랄다, 콰지모도와 더불어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의 세 주인공 중 하나이자 메인 빌런.

2. 작중 행적

노트르담 성당의 최연소 부주교. 하급 귀족 가문 출신이라 생계 걱정 없이 어릴 적부터 학문을 접하며 살아왔다. 지성을 추구하며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늘상 학문 속에 빠져 사는 공부벌레. 신학생 시절 흑사병으로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늦둥이 동생 장을 집안 소유의 영지에 거주하는 소작인에게 맡겨 양육한다. 이 동생에게만은 물심양면 가감없는 애정을 쏟는데, 스스로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언행이 엄격하고 감정 표현에 무지한지라 동생과의 사이는 좋지 않다. 자신마저 죽을 경우 세상에 홀로 남겨질 어린 동생을 염려하여, 동생을 위한 덕을 쌓기로 결심하고 노트르담 대성당의 아기 버리는 침대에 버려진 콰지모도를 거두어 양육한다.[1] 다양한 학문을 섭렵하고 연금술에도 손을 대어, 대중들에게는 암암리에 악마에게 혼을 판 마법사라는 평판을 듣는다. 그러나 고등재판소 검사장인 자크 샤르몰뤼에게 연금술을 지도하기도 하고 프롤로의 학문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온 루이 11세를 감탄시키는 등 학자로서의 역량은 인정받고 있었다. 한마디로 타인에게 경외는 받을지언정 사랑은 받지 못하는 인물.

그러던 어느날 춤추는 에스메랄다를 보고 완전히 매혹된 나머지 정신줄을 놓고 에스메랄다를 손에 넣는 데에 모든 것을 바치게 된다. 그러나 에스메랄다가 젊고 잘생긴 페뷔스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나이 들고 볼품없는 외모와[2] 성직이란 직업을 혐오하기도 한다. 질투에 사로잡혀 페뷔스를 칼로 찌르고 에스메랄다에게 페뷔스 암살 미수와 신성 모독죄라는 누명을 씌워 마녀재판에 넘기게 된다.

에스메랄다의 죽음으로 자신이 평온을 되찾을 것이라 믿었으나 하필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구해낸 것을 알고 콰지모도마저 미워하게 된다. 결국 그랭구아르에게 사주해 기적궁의 폭동을 이끌어내고 혼란 중에 에스메랄다를 다시 납치한다. 최후로 자신의 감정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눈물을 흘리며 에스메랄다의 사랑을 갈구하지만[3] 에스메랄다는 그를 단호히 거부한다.

결국 증오의 화신이 되어, 과거 자신의 아이가 집시들에게 납치된 것 때문에 집시를 미워하는 귀딜 수녀에게 에스메랄다를 떠맡기고[4] 반란 진압차 출동한 왕실 군대에 에스메랄다를 넘긴다. 노트르담 성당으로 돌아와 에스메랄다의 처형을 보면서 악마의 웃음(진짜로 작중에 이렇게 표현된다)을 지으며 즐거워하다가 분노한 콰지모도에게 종탑에서 떠밀려 사망한다. 곧바로 추락하지 않고 약간 밑의 조각상에 걸려 붙잡고 잠깐 버텼다가 결국 못 버티고 추락하는데, 오히려 그로 인해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실컷 맛보다 죽었다. 비록 무고한 여성을 마녀사냥에 몰아넣었다는 진실은 묻혔으나, 생전의 마법사라는 오명 때문에 사후 성직자 묘지에 묻히지 못하는 등 불명예스럽게 끝난다.

3. 평가

본인이 잘못해서 조절하지 못한 욕망을 콰지모도(꼽추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의 잘못으로 돌린 뒤 치밀한 수법으로 괴롭히는 식으로 뒤틀린 가학심과 우월감을 풀어버리는 추악한 이중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결국에는 스스로의 욕망과 증오에 따라 에스메랄다를 강간미수한 것도 모자라 그녀가 자신을 거부하고 저항하자 되려 적반하장으로 살인자의 누명을 씌워 교수대로 끌려가게 해 잔인하게 파멸시켰으며, 양아들 콰지모도마저 '흉물스러운 꼽추인 자신마저 거두어준 따뜻한 보호자'라는 외피 속에 감춰진 그 극악한 본성을 목도한 혐오감과 분노를 느끼고 절연복수를 택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본인은 콰지모도에게 종지기라는 역할을 준 종탑 위에서 떨어져 죽는 잔인한 최후를 맞이한다. 페뷔스 드 샤토페르와 더불어 선민사상에 찌든 위선적이고 추악한 높으신 분의 전형이자 작중 최악의 인간 말종이자 위선자, 찌질이, 쓰레기이다.[5]

일단 사회적으로는 덕망이 높은 성직자이자 루이 11세에게 인정 받을 만큼 다방면에서 능력이 뛰어난 중세 사회의 지성이었고 방탕한 남동생 장 프롤로에게만큼은 헌신적인 가족애를 느낄 만큼 인간적이고 입체적인 모습도 갖추고 있다. 처음부터 비뚤어졌다거나 감정이 아예 제거된 인간은 아니나, 달리 말하면 동생을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진심 어린 애정이나 믿음을 보이지 않았다. '비운의 나쁜 남자'라는 식으로 끝없이 동정과 미화를 받아야 할 정도로 불쌍한 인간이 절대 아니다.

상술했듯 그의 몇 안 되는 인간적인 부분 중 하나인 형제애는 진심이었지만, 뛰어난 지성과 지능으로 본인의 유일한 역린인 모자란 동생마저도 성직자 특유의 원칙주의와 돌봐줘야 한다는 뒤틀린 우월의식으로 대하다가 화해는커녕 끝까지 서로를 이해 못한 채 파탄나고 말았다. 자신이 직접 입양해 키웠으며 조건 없는 헌신을 바치는 양아들 콰지모도를 범죄에 이용하는 도구로 써먹고 버리다시피하고 가차없이 외면하거나[6] 목숨을 담보로 에스메랄다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애정을 가질 것을 강요하며 그녀에게 마녀라는 누명을 씌운 뒤 교수형으로 몰아넣었다. 소유하지 못하면 없애 버리겠다는 지독한 집착과 소유욕, 에스메랄다가 자신을 거절해서 화가 나다 못해 저 여자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져버렸다는 지극히 어이없고 찌질한 화풀이였다. 심지어 죄책감을 느끼기는커녕 속이 후련해진다는 듯이 웃고만 있었다. 그 광경에 아버지가 에스메랄다를 파멸시킨 원흉임을 눈치채고 분노한 아들 콰지모도에 의해 부정당하고 에스메랄다가 죽은 같은 장소, 같은 날에 살해당하는 인과응보, 자업자득, 정의구현을 맞이하고 말았다. 전지적 시점의 지문에서도 그때의 웃음을 악마의 웃음이라고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그가 부정할 수 없는 악랄하고 끔찍한 쓰레기임을 냉정하게 서술한다.

무엇보다 끔찍하고 불행한 과거를 간직한 것도 아니다. 작중에서도 콰지모도처럼 흉한 외모나 장애로 부모에게 버려진 고아가 되었다거나 에스메랄다처럼 갓난아기 시절부터 어머니와 생이별하고 집시들에게 납치당했다는 식의, 클로드보다 훨씬 불행한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적 차별과 가난을 극복 못하고 방황하면서도 떳떳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인물들이 수없이 많이 나온다. 프롤로는 흑사병으로 친부모를 잃은 것만 빼면 지성과 학문을 탄탄히 쌓을 만큼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왕에게도 인정을 받고 노트르담의 최연소 부주교로서 성공적인 루트를 걷고 있었다. 에스메랄다에 대한 미련을 끊고 무시했거나 올바른 마음가짐만 먹으면 순탄하게 성직자와 학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다. 에스메랄다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자기가 멋대로 반해놓고선, 본인 스스로 끊지 못한 집착과 고통을 모조리 그녀 탓으로 돌리고 글자 그대로 마녀사냥, 없는 누명을 씌워 욕받이로 만든 뒤 억울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이러한 프롤로의 스토킹과 집착은 현대의 대표적인 여성 대상 범죄인 '왜 안 만나줘' 범죄와 매우 흡사한 행태다.

결국 에스메랄다를 끔찍한 방법으로 누명을 씌우고 공개처형시킨 업보로 '마녀'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에스메랄다처럼 본인도 '음험하고 괴기스런 마술사', '악마에게 영혼을 판 타락한 부주교'라는 오명을 쓴 채 성직자들의 묘지에 매장되지 못하며 죽어서도 불명예스럽게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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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

  • 1923년의 유니버설사 영화에서는 프롤로의 악한 면을 동생인 장에게 몰아주고 프롤로는 꽤 선량하게 나온다. 반면 디즈니의 작품 노틀담의 꼽추에 등장하는 클로드 프롤로는 뼛속까지 사악한 광기와 에스메랄다를 향한 흑심으로 가득찬 최악의 악인으로 등장.
  • 같은 프랑스 소설 오페라의 유령의 핵심 악역에릭과 비슷한 면이 있다. 선량하고 아름다운 여성(에스메랄다, 크리스틴 다에)[7]에게 집착하며 자신의 마음을 강요하지만, 정작 그 여성은 젊고 잘생긴 귀족(페뷔스, 라울 드 샤니)을 사랑한다.[8] 그리고 프롤로와 에릭 모두 작중 공인 추남[9]에 살인미수 전과(페뷔스, 라울과 페르시아인)가 있으며,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다만 에릭은 크리스틴이 한 명의 성숙한 오페라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준 스승 역할도 했을 뿐만 아니라 뒤늦게나마 크리스틴과 라울을 놔주고 크리스틴도 에릭을 동정했다. 그러나 프롤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에스메랄다에게 집착해 결국 그녀에게 강간미수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마녀사냥으로 죽게 만들었으며, 에스메랄다도 프롤로를 혐오했다. 사회적 평판도 에릭은 파리의 오페라 지하를 아지트로 삼아 활동하는 범죄 코디네이터형 테러리스트에 연쇄살인마지만, 프롤로는 사회적으로 명망 높은 고위 성직자 겸 학자인 점도 차이점. 사인(死因)도 정반대인데 크리스틴을 향한 미련을 끊고 풀어준 에릭은 고독한 자살로 생을 마감하지만, 끝까지 에스메랄다를 향한 미련을 못 버리고 그녀에게 마녀라는 누명을 씌워 죽인 프롤로는 분노한 양아들에 의해 살해당하고 성직자로서의 명예도 박탈당하고 몰락한 채 생을 마감한다.


[1] 그러나 그 동생은 후반부에 콰지모도의 손에 죽고 만다. 잔인한 아이러니.[2] 작중 클로드 프롤로의 나이는 36세. 작중 배경이 15세기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연배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 나이인데다 대머리와 겉늙은 외모 때문에 실제보다도 훨씬 나이들어 보여서... 에스메랄다를 강간하려다 늙고 못생긴 악마라는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3]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단두대(교수대로 번역되기도 한다) 에서 죽을 건지 양자택일하라는 것이어서 고백보다는 강요이자 협박에 가깝다.[4] 그런데 사실 에스메랄다가 바로 다름아닌 이 수녀가 잃어버린 딸이었다. 귀뒬이 자신이 에스메랄다의 생모라는 걸 알게 되었을 무렵엔 이미 때가 늦었고, 겨우 숨겨줬건만 사랑에 눈이 먼 에스메랄다가 페뷔스의 목소리를 주워듣고 이성을 잃어 뛰쳐나오는 바보짓을 해버리는 바람에 귀딜 수녀는 결국 에스메랄다의 처형을 막지 못한다.[5] 죄질로만 따지면 페뷔스보다도 훨씬 악질이다. 물론 페뷔스도 약혼자 플뢰르를 두고 에스메랄다를 가지고 놀다가 토사구팽한 악인이지만, 에스메랄다에게 살인자 누명을 씌우고 강간 미수를 저지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페뷔스는 에스메랄다가 사실 살인미수범이 아니며 그녀가 무고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결백을 증명해줄 선택지가 있었지만, 본인의 의지로 결국 그녀가 교수형당하도록 방관했다는 점에서 별 다를 게 없는 쓰레기이자 공범이나 마찬가지다. 참고로 뮤지컬에서는 이 쓰레기 리스트에 그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도 추가된다. 원작에서는 에스메랄다의 사형과 무관하며 페뷔스가 그녀 사건에 관련된 것조차 알지 못할 정도라 아무것도 모르지만, 여기서는 질투심 때문에 죄없는 에스메랄다를 제거하려고 교수형에 오르게 만든, 역시 만만치 않게 인간성이 나쁜 전형적인 귀족이다.[6] 또한 두 부자 모두 에스메랄다를 사랑했기 때문에 프롤로 입장에서는 콰지모도는 일종의 연적이다. 콰지모도는 양부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자신에게 순수한 선의를 베푼 타인인 에스메랄다를 목숨을 걸고서라도 사랑하고 헌신했지만, 프롤로는 에스메랄다가 자신을 거절하자 그 한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7] 여담으로 에스메랄다와 크리스틴 둘 다 노래를 잘 부른다.[8] 다만 라울은 진심으로 크리스틴을 사랑했고 결국 그녀와 이어지지만, 페뷔스는 에스메랄다를 가지고 놀 대상으로만 여기며 멸시했다.[9] 에릭은 선천적으로 흉측한 외모를 지녔고 프롤로는 에스메랄다에게 늙고 못생겼다고 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