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2 11:13:42

제이미 로맥/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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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로맥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은퇴

1. 개요2. 시즌 전
2.1. 연습경기2.2. 시범경기
3. 정규시즌
3.1. 4월: 역시 슬로우 스타터3.2. 5월: 공갈포의 귀환3.3. 6월: 너무나 낮은 팀 기여도3.4. 7월: 부활의 신호탄3.5. 8월: 독이 된 휴식기3.6. 9월: 반등은 없다3.7. 10월: 굿바이, 제이미 로맥
4. 시즌 이후

1. 개요

제이미 로맥의 KBO 리그 5번째 시즌이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통틀어 외국인 야수가 와이번스-랜더스에서 5번째 시즌을 보내는 것은 로맥이 최초다.[1] 참고로 로맥이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며 현역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2. 시즌 전

2.1. 연습경기

2021년 3월 14일 KT 위즈와의 연습 경기에 출장했다.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괴력을 과시했다.

3월 16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출장하여 상대 외국인 듀오를 상대로 하나씩, 총 홈런 2개를 때려냈다.

2.2. 시범경기

3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장했고, 3회초에 홈런을 쳐냈다.
30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3-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 정규시즌

3.1. 4월: 역시 슬로우 스타터

개막하고 5G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볼넷 7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4할에 가까운 출루율을 유지했다. 노쇠화라고 보기에는 눈야구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 로맥을 믿고 기다리면 다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는 팬들이 많았다.

4월 10일 잠실 LG전에서 6번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마침내 침묵을 깼다. 또한 수비에서도 결정적 호수비를 보여줬는데, 인플레이 타구가 나오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위기에서 로맥의 반사신경과 판단력이 빛났다. 김민성의 직선타를 잡아 3루에 연결해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4월 13일 문학 NC전에서는 시즌 첫 번째 홈런으로 2점 홈런을 날렸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이 경기의 득점이 이때밖에 없었으며, SSG 랜더스 팀의 대부분의 득점이 전신 SK 시절처럼 여전히 홈런에만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4월 15일 문학 NC전 4회말 경기에서는 김영규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 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고 팀은 9 : 3 승리와 NC전 10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4월 18일 7회말 KIA의 김현준 상대로 달아나는 1점 홈런을 쳤다. 경기 후에는 오랫만에 랜더스필드에 등장한 장남 소맥 내쉬 로맥과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2]

4월 22일 삼성전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꿔주는 큰 역할을 했다. 경기 중반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고 침묵하기만 하던 팀 타선에 안타를 가져다주었다. 이 안타를 시작으로, 실책투구 진루, 최주환의 홈런까지 더해져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주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다음 타석에서는 동점이 된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까지 뽑아내며 팀 역전승에 톡톡히 기여했다.

4월 24일 키움전에서 6회 동점 3점포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팀은 연장에서 최정의 투런과 호수비로 5:4 승리. 이 승리로 ssg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4월 25일 키움전 김정인을 상대로도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3.2. 5월: 공갈포의 귀환

5월 8일 키움전 김동혁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5월 9일 키움전 DH1차전에서 요키시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때렸다.

5월 13일 롯데전 박세웅을 상대로 시즌 9호 홈런을 날렸다.

5월 18일 KIA전에서 3안타 기록하며 다음 날인 19일에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 받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월 22일 LG전에서 1회초 수비때 투수인 박종훈과 베이스커버를 하다 부딪혀서 어지럼증을 호소, 이후 중반에 오태곤과 교체되었다. 지난해에 뇌진탕을 당한 것도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여 당분간은 경기 출전 대신 안정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5월 26일 KT전에서는 사이클링 아웃을 모두 성공하며 맥커터가 되었다. 땅볼-병살타-삼진2-뜬공2 순으로 기록.

5월 27일 KT전 전날과 달리 멀티 히트를 달성하지만 팀은 연장전 패배했다.

5월 28일 한화전 안타와 3볼넷으로 4출루를 기록하고 팀의 12:3 대승에 기여했다.

5월 29일 13일 이후로 오랜만에 장타가 터져 나오며 2타점 기록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5월까지의 성적은 타율 0.258에 9홈런. 작년보다 홈런페이스는 빠르지만 5월달에 부진으로 5년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하나 남겨둔 가운데 보름이 넘어가도록 홈런은 커녕 장타는 2루타 하나 뿐이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5월말에 다시 상승세에 들어섰다는 것이며, 1-3점 열세 상황에서 5홈런와 14타점을 기록한 만큼 6월 부상병동인 팀에 기여해야할 것이다.

3.3. 6월: 너무나 낮은 팀 기여도

6월 2일 삼성전 오태곤의 만루홈런 뒤 초구를 노려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이자 역대 66번째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되었다.

6월 5일 두산전 최근의 부진으로 6번 타자로 출장했다. 첫 타석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희생 플라이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5타점 경기를 기록했다.

6월 6일 두산전 4번 타자로 출장했다. 첫 타석에 안타를 기록하며 전날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9회초 2:1로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 도망치는 홈런을 쳐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전 이후로 상승세로 돌아서나 했지만 6월 8일 KT전으로 시작으로 13일 키움전까지 18타수 1안타를 치며 타율이 0.244까지 곤두박질쳤다. 특히, 13일 기준으로 2번 타자 출장시 타율 0.181와 승리기여도 -0.474를 기록할 만큼 처참하다. 이는 4번 타자 출장시 타율 0.273, 표본은 적지만 6번 타자 출장시 0.455를 치는 것과 대조적이기에 앞으로 2번 타자 기용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6월 16일 기아와의 DH 1차전. 첫 타석에 안타를 때리지만 두 번째 타석 만루의 기회에서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다음 타석 다시 한 번 찾아온 만루의 기회에서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안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네 번때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난 뒤 DH 2차전을 위해 오태곤으로 교체되었다.

30분 뒤에 시작한 DH 2 차전. 상대 투수 이의리에게 타선 전체가 꽁꽁 묶였다. 이의리가 내려간 다음에도 맥없이 삼진 당하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월 17일 기아전. 오랜만에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쳐냈고 이후 최정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하지만 나머지 타선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18일 한화전. 2볼넷을 얻어냈으나 이후 삼진-우익수 플라이-삼진을 기록. 이로써 2번타순에서 승리기여도가 -0.765까지 떨어졌다. 또한, 팀은 끝내기로 패배했다.

6월 23일 LG전. 2번 타자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는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5회말 1: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턱 밑까지 추격하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팀은 7:4로 역전승했다.

6월 25일 NC전. 6번 타자로 출장했다. 양 팀간의 타격전에 불구하고 4타수 1볼넷만 얻어냈다. 팀은 끝내기 패배했다.

6월 26일 NC전. 체력안배 차원에서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8회말 대수비로 출전해 9회말과 12회말 끝내기를 당할 수 있는 타구를 호수비로 막아내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6월 27일 NC전. 4번 타자로 출장했다. 매 타석 클러치 상황에 들어섰다. 볼넷 2개를 기록하긴 했으나 뜬공과 삼진을 당하며 득점권 타율이 0.175까지 떨어졌다. 팀은 9회말 끝내기 패배했다.

6월 29일 삼성전에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원형 감독도 로맥의 타격부진에 대해 알고 있었고, 전날에도 나와서 타격에 대한 연습을 했다고 한다. 이에 따른 연습의 결과가 경기에서 나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6월 30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경기. 전날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고 1,2차전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6월 동안 8개의 홈런을 쳐냈지만 타율이 0.237에 불과하며 득점권 타율이 1할 후반대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간간히 볼넷을 얻어가며 출루율을 3할대 중반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6월부터 4번 타자보다 2번 타자로 기용되는 타석이 더욱 많은데 2번 타순에서의 승리기여도가 -0.546을 기록 중이고 타격감 부진으로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기에 하위 타순으로 조정이 필요해보인다.

3.4. 7월: 부활의 신호탄

7월 1일 삼성전. 경기 시작 전 캐나다의 날을 기념하여 2020년 캐나다 야구 올해의 선수상인 "팁 오닐 상" 에 대한 시상과 함께 아들 내쉬의 시구가 있었다. 경기는 4번 타자로 출장해 4타수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233까지 떨어졌다.

7월 2일 롯데전. 부진으로 선발 출장 하지 않았다. 8회말 대수비로 들어와 2타석 무안타를 기록했다.

7월 4일 롯데전.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오랜만에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아웃되며 5타수 1안타 1타점만 기록했다.

7월 5일 롯데전.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말 안타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석에는 아웃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월 6일 키움전.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안타 하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팀은 식물타선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4대0으로 패배했다.

7월 7일 키움전.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팀은 수비의 실책과 선발 투수인 가빌리오가 8실점(7차잭)하며 패배했다.

7월 8일 키움전. 2번 타자로 출장했다. 3회 1사 이후 팀이 연속 안타 쳐낸 뒤 볼넷 하나를 골라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의 병살로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 8회에 오태곤과 연속 안타를 쳐낸 뒤 대주자인 최지훈으로 교체되었다. 결국 팀은 역전 승에 성공했다.

7월 9일 한화전. 4번 타자로 출장했다. 팀 전체가 상대 선발인 라이언 카펜터에게 묶였고 볼넷을 제외하고는 4회 2사 이후에 친 로맥의 안타 하나가 유일했다. 6회에 볼넷을 골라냈으나 득점하지 못했고, 9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박성한의 안타로 득점했다.

7월 10일 한화전. 4번 타자로 나와서 김민우를 상대로 선제홈런을 때렸으나, 6회말 2아웃 만루 상황의 루킹삼진으로 인해 점수가 필요했던 팀에게 실망감을 선사했다.

7월 11일 한화전. 경기 성적은 2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로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코로나 여파로 시즌이 중단 되면서 전반기 최종 성적은 타율 0.240, 출루율 0.360, 18 홈런, 46 타점, OPS 0.819으로 마감지었다.

전반기에 주목할 점은 4번타순 보다 2번타순에서 더 많이 기용되었다는 것이다. 기록을 비교하면 2번 타순에서 164타석을 나오며 타율 0.216에 5홈런과 37개의 볼넷을 골라냈으며 4번 타순에서는 143타석 동안 타율 0.260에 9홈런과 14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2번 타순에서 적극성보다는 공을 많이 보는 것에 치중한 결과로 보이는데 이것이 독이 되었는지 2번 타순에서의 전반기 승리기여도는 -0.560이다. 역시나 4번 타순에서 승리기여도 0.707를 기록하는 것과 차이가 심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감독과 코치가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말기 타순상관없이 6월말부터 7월초까지 극심한 부진으로 반짝 3안타 경기를 제외하고는 7경기 무안타를 기록했었는데 7월 4일부터 어느새 8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점차 상승세로 들어선 듯하다. 이제는 8월 10일 후반기 시즌 시작까지 약점을 보완하고 작년 후반기의 반등 처럼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때이다.

3.5. 8월: 독이 된 휴식기

올림픽 브레이크 동안 타점이 낮은 타격폼으로 변경했다.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월 10일 후반기 LG와의 첫 경기에 4타수 2삼진으로 부진했다. 다음 날인 8월 11일 경기에 2타수 1안타를 쳐내며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다음 타석에서 오태곤으로 교체되었다.

8월 13일 KIA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다음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하며 3타수 1안타 경기를 했다.

8월 14일 KIA전 4타수 3삼진을 당하며 부진했다.

8월 15일 KIA와의 경기. 2번 타자로 출장해 첫 타석부터 타점을 기록. 다음 타석에서도 행운의 안타를 치며 후반기 들어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월 18일 NC전. 4번 타자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월 19일 김원형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로맥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인터뷰했다. 7회 1아웃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낸 뒤 최정의 홈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음 날인 20일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무려 4타수 4삼진 기록. 올해가 진짜 마지막일 것 같다.

결국 후반기 1할6푼(2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김원형 감독은 10일 정도 2군행을 결정했다.

8월 26일 2군에 등록되어 첫 경기를 치뤘다. 퓨처스에서 가장 강팀인 LG 2군을 상대로 첫 타석에는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아웃되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수비에서 하성진으로 교체 되었다.

3.6. 9월: 반등은 없다

9월 1일 1군으로 콜업되었고 NC와의 DH 2차전에서 8회말 최주환의 대주자로 투입되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루 수비로 들어갔다.

9월 8일 LG전에 대타로 나와 투런을 치고 임찬규를 강판시켰다. 팀이 5:3으로 승리하면서 이 홈런은 결승홈런이 되었으며, 이는 로맥의 KBO 데뷔 첫 대타 홈런이다.

9월 9일 롯데전 병살타를 포함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9월 10일 롯데전 6번타자로 출장해 2삼진을 포함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월 11일 KT전 6번타자로 출장해 안타는 없었지만 2볼넷을 골라냈다.

9월 12일 KT와의 DH 1차전 오랜만에 2번 타자로 출장했지만 고영표한테 타선 전체가 묶였고 타율은 0.229까지 떨어졌다. DH 2차전에는 6번 타자로 나와 오랜만에 2루타를 쳐냈지만 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9월 14일 한화전 5번 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11:5로 대패했다.

9월 15일 한화전 6번 타자로 나와 3타수 2삼진 당하며 부진했다.

9월 16, 17일 두산전 부진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17일 8회에 대타로 나왔지만 땅볼로 아웃당했다.

9월 18일 삼성전 6번 타자로 출장했다. 1:0으로 끌려가는 2회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자신의 시즌 20홈런 쳐냈다. 이로써 5년 연속 20홈런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외국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이후 만루에서 뜬 공으로 아웃당했지만 2루타를 하나 더 추가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9월 19일 전날 좋은 기록으로 4번 타자로 출전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포수 플라이, 3회 2사 만루에서 초구를 쳐 포수 플라이, 5회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또 초구를 쳐서 유격수 직선타로 2루 주자인 최주환까지 아웃 당했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전반기 4번 타자 기용시 승리기여도 0.7을 기록하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하위 타선에서 공갈포를 기대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부진하며 심각한 에이징 커브를 보여주고 있다.

9월 22일 키움전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7회 이재원의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쳐냈다.

9월 24일 목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 되었다. 김원형 감독은 인터뷰에서 로맥의 목쪽 근육은 회복하는 단계이며 1군에 동행하면서 회복하고 상황이 괜찮아지면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7. 10월: 굿바이, 제이미 로맥

10월 1일 1군 콜업을 위해 퓨처스 리그 경기에 출장했지만 4타수 2삼진 병살타까지 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퓨처스 리그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으며 김원형 감독은 목통증이 여전히 남아있어 콜업하지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구단 유튜브 채널 신인 드래프트 분석 영상에서 류선규 단장이 외야 용병을 알아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20홈런을 치기는 했으나 심각한 에이징 커브로 시즌 내내 부진했기에 재계약 걱정보다 SSG 랜더스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해야할지 생각해야할 거 같다.

10월 16일 롯데전에 앞서 폰트와 콜업 되었다. 경기에는 선발 출전하지 않았고 5회초 고종욱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7회초 삼진. 8회초 만루상황에서 삼진 당했다.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서라도 본인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해보인다.

10월 17일 롯데와의 DH1차전 선발출장하지 않았다. 7회 대수비로 들어와 타석에서는 삼진당했다. DH2차전에서는 1루수의 7번 타자로 출장했다. 팀전체가 스트레일리에게 6회까지 퍼팩트 당하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좋지않은 타격감에도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지 땅볼을 치며 전력질주로 1루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10월 19일 김원형 감독은 로맥의 콜업에 대한 인터뷰에서 "팀을 위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라는 생각을 했고 전력 외적으로 팀에 필요한 선수" 라며 팀의 케미스트리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10월 20일 결국 말소되었다. 다만 덕아웃에서 선수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는 걸 봐서는 1군과 동행하며 김원형 감독의 인터뷰처럼 분위기 메이커이자 중고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인 모양이다. 10일 뒤에 콜업이 되더라도 최종전인 KT전에 타석에 설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10월 24일에 시즌 잔여경기 기용이 사실상 어렵다는 김원형 감독의 코멘트가 나왔다. 그가 겪고 있는 목통증이 단순한 결림 현상을 넘어 목디스크에 가까워서 단기간에 치료 받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다면 10월 30일 이후 콜업은 물론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고 해도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SSG는 로맥과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로맥의 나이가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는데 동년배인 1985년생 국내 선수 중에도 2021년 기준 현역 선수가 극히 드문데다[3] 노장 선수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타 팀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 더구나 선수 본인 스스로도 인천과 SSG 구단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4] 타팀 이적을 통한 현역 생활 연장보다는 SSG에서 현역 은퇴할 가능성이 꽤 높다.

다행히 당사자인 로맥도 SSG도 선수로써의 인연은 정리하더라도 다른 직책으로 인연을 함께 할거라는 기사들이 나오더니, 10월 29일 김태우 기자의 기사를 통해서 구단 역시 여러방면으로 로맥과 함께하려고 논의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금 당장 자리를 만들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프런트 역시 김원형 감독과 마찬가지로 로맥이 전력 외적으로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4. 시즌 이후

10월 31일 로맥의 공식적인 은퇴가 발표되었다.은퇴 기사 이로써 로맥의 통산 기록은 626경기 타율 0.273, 610안타, 155홈런, 409타점, OPS 0.907, WAR 16.37[5]로 마감하게 되었다. 로맥은 은퇴 인터뷰에서 "인천, SSG에서 외국인 선수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 지난 5년 간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팬들께서 사랑을 보내주셨다. 나 또한 팬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나의 야구인생을 통틀어 한국에서의 5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라고 말했다. 구단은 로맥이 사용하던 27번을 팀 주축 외국인 타자를 상징하는 번호로 남겨[6] 다음 외국인 선수에게 물려주기로 했다.[7] 또한 은퇴 선물로 2017년부터 은퇴하기까지 SK~SSG에서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을 모아 기념 앨범을 선물해줬다. #

SSG의 팬들 중 일부는 구단에서 로맥에게 프런트, 혹은 2군 코치 자리라도 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또 온라인 행사와 별도로 다음 시즌에 별도의 은퇴식까지 개최해야 한다는 팬들의 주장도 있다.[8]

11월 3일 오후 6시에 랜더스필드 외야 치킨 카페에서 온라인 팬들과의 인사를 끝으로 토요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태우 기자에 따르면 현지에서 잡 오퍼가 들어왔다고 하며 향후 지도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음 야구 세대에 영향력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하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11월 6일 출국날 공항에서까지 팬서비스를 해주었고 한유섬은 마지막까지 로맥을 배웅했다. 이로써 SK의 마지막이자 SSG의 첫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은 선수 경력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은퇴식은 치르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풀리면 한국으로 와서 은퇴식을 치를 가능성은 있다.

은퇴 후 캐나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팀이 아닌 걸 감안해도 매우 빠른 나이에 그것도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것.

[1] 이전까지는 와이번스 창단 초기 외국인 선수였던 틸슨 브리또가 2000년, 2001년, 2004년 등 세 시즌 동안 활동한 바 있다. 와이번스-랜더스 외국인 투수 중 최장수 선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뛰었던 메릴 켈리.[2] 로맥의 가족인 아내 크리스틴 로맥, 장남 내쉬 로맥, 차남 피어스 로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한국에 오지 못했다. 2021년은 상황이 그나마 안정화되면서 가족 전체가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3월 30일에 한국에 입국했고 4월 13일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오랫만에 네 식구가 함께 인천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로맥의 방망이가 터진 시점은 로맥 가족의 자가격리가 해제된 시점부터다.[3] 투수 중에는 우규민, 정우람, 오현택, 장원준, 임창민, 김진성 등이 있고 타자 중에는 오재원, 김재호, 나지완, 강민호, 김용의, 이용규 등이 있는데 강민호와 이용규 정도를 빼면 기량이 대부분 쇠퇴했다. 그리고 이들 중 오현택, 김진성, 임창민은 로맥과 마찬가지로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에 방출되었다.[4] 팀 선배였던 박재상조동화의 은퇴식을 보면서 KBO 외국인 선수 사상 첫 은퇴식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5] 17-21시즌 SK-SSG 선수 중 2위. 1위는 최정[6] KBO 리그에서 27번은 원년 홈런왕이었던 김봉연의 영향 때문인지 장타력이 있는 홈런 타자들이 즐겨서 다는 등번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해 SSG에서는 로맥이 이 번호를 달기 전까지 이호준의 등번호로 많은 팬들의 뇌리에 기억되고 있다. 참고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투수와 타자 모두 주축 선수들이 27번을 달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투수의 경우 과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후안 마리샬과 애슬레틱스에서 뛴 캣피시 헌터 등의 영향으로 27번을 다는 선수들이 있었고, 이후 장타력이 있는 홈런 타자들이 즐겨서 달게 된 것은 1970년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중심 타자로 활약한 칼튼 피스크, 그리고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홈런타자로 군림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영향으로 이 번호를 타자도 선택하는 케이스가 많아졌다. 2021년 현재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가장 유명한 27번 등 번호를 달고 있는 타자를 꼽자면 뉴욕 양키스지안카를로 스탠튼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마이크 트라웃 정도가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7] 이는 크론을 시작으로 크론이 방출된 이후 대체로 들어온 후안 라가레스, 그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로 이어지고 있다.[8] 비슷한 사례로 LG 트윈스의 에이스 투수 타일러 윌슨이 있으며 윌슨 또한 LG에서 강한 인상과 좋은 인격을 남기고 박수칠 때 떠난 최고의 외인이었기에 차명석 단장이 그의 은퇴이후에도 꾸준히 교류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두산 베어스더스틴 니퍼트의 마지막 시즌때 어떻게 대우했는지를 반면교사로 삼아 로맥을 특별히 챙겨줘야 한다는 여론이 더 높다. 로맥 또한 팀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은퇴식을 꿈꾸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