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5 15:44:25

오공신회맹축

파일:서울특별시 휘장_White.svg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96호 97호 98호
문희공 유창 묘역 오공신회맹축 보문사 석가불도

파일:서울특별시 휘장_White.svg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7호
오공신회맹축
五功臣會盟軸
소재지 <colbgcolor=#fff,#191919>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역삼동)
시대 조선시대
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전적류
수량 / 면적 1帖
지정연도 1996년 9월 30일
파일:오공신회맹축.jpg
파일:오공신회맹축2.jpg
<colbgcolor=#C00D45> 〈오공신회맹축〉[1]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4.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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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 세조 2년인 1456년 11월 14일에 세조의 공신들이 비밀리에 회맹을 가지며 각자의 취지문과 수결들을 모아 만든 회맹 기밀문서.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받았다.

2. 내용

조선 세조 즉위 초 세조 즉위에 힘을 모았던 공신 및 그의 후손들이 1456년 11월 14일에 북단(北壇)에 모여 서로 맹세의 시간을 가지며 작성한 한국의 고전 두루마리 기밀문서다.

모인 공신들은 양녕대군, 효령대군 등 총 3인의 대군과 9인의 군(君), 그리고 5대 공신과 그의 자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5대 공신은 개국공신(開國功臣), 정사공신(定社功臣), 좌명공신(佐命功臣), 정난공신(靖難功臣), 좌익공신(佐翼功臣)으로, 개국공신은 태조 이성계를 도와 나라를 개국할 때 큰 공을 세웠던 43인의 공신들의 후손, 정사공신은 1차 왕자의 난태종을 도운 17인의 공신, 좌명공신은 2차 왕자의 난 때 태종을 도운 46인의 공신, 정난공신과 좌익공신은 세조의 즉위에 공을 세운 신진 공신들이었다.

문서의 내용은 간략히 요약하여 힘 없는 어린 왕을 등에 업은 권신들의 전횡으로 왕조의 기세가 무너짐에 구공신들과 신공신들이 모두 분연히 일어나 기틀을 바로세웠으나 국가의 시세가 아직도 어지러우니 나라의 은혜를 잊지말고 동심협력하여 국은을 갚기에 힘쓰고, 공신들을 항상 사랑으로 대해주고 큰 은혜를 내려주는 세조에 대한 충심을 절대 변하지 말것이며, 앞으로도 공신 자손간에 서로 단결하고 협력할 것을 천지산천과 종묘사직에 맹세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문 이후 비밀리에 회맹에 모였던 공신들의 수결이 차례대로 기입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공신 회맹기록 중 그 원본이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큰 것이다. 조선 세조시기 중요 정치인물들의 동향 및 정치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인데, 특히 회맹의 참가자 239인 중 정인지, 권람, 신숙주, 서거정, 정창손, 황수신 등 157인은 회맹문에 동의하고 수결을 한 반면에 한명회, 김질 등 82인은 수결을 하지 않아 이 때부터 공신 세력 간에도 충성파와 기회주의파의 분열이 시작되었으며, 최초의 뜻을 잃고 권력과 재물에 타락해가는 이들에 대해 여러 공신들이 크게 경계하고 있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조선 전기 주요 인물들 수백여명의 친필 수결이 남겨져 있어 한국 고전 서예사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로 여겨지고 있다. 《동아일보》: 독특 기발 개성만발… 조선시대 서명 문화 “신기하네”

현재 서울시는 오공신회맹축의 국가 지정 보물 승격을 신청해놓은 상태이다.《연합뉴스》: 서울시 삼국유사 국보로 승격 신청…오공신회맹축은 보물로, 《불교공뉴스》: ‘시유형 제97호 오공신회맹축’ 보물 승격 추진

3. 외부 링크

4.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7호

세조 2년(1456) 11월 14일에 왕세자와 5공신, 그리고 그의 자손 239인이 나라의 은혜에 감사하고 공신 자손간에도 골육처럼 마음을 합할 것을 종묘사직에 다짐한 글이다.

이 해 6월 단종 복위 좌절 이후 어지러운 국정이 지속되자, 개국·정사·좌명·정난·좌익공신 등 5공신이 행한 회맹기록으로, 규장각 도서에 탈락되어 없는 앞부분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157인만 서명하고 한명회와 김질 등 82인은 서명하지 않는 등 당시의 사실이 보다 잘 나타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1] 두 번째 사진 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