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7 22:14:14

시민구단

1. 개요2. 해외의 시민구단
2.1. 유럽2.2. 터키2.3. 미국2.4. 일본
3. 대한민국
3.1. 프로축구의 시민구단
3.1.1. 장점3.1.2. 비판점
3.1.2.1. 양산형 시민 구단3.1.2.2. 정치적인 목적에 의한 창단3.1.2.3. 지자체에 종속적인 구단3.1.2.4. 세금도둑질3.1.2.5. 부진한 성적
3.1.2.5.1. 관련 문서
3.1.2.6. 공무원 강매3.1.2.7. 스폰서 강매 (준조세)3.1.2.8. 한국 축구와 스포츠 시장의 구조적 왜곡3.1.2.9. 타 스포츠 종목과의 차별3.1.2.10. 시민구단은 정말로 연고이전이 없는가?3.1.2.11. 이야깃거리
3.2. 한국야구계의 시민구단
4. 같이보기

1. 개요

  • 한자: 市民球團
  • 영어: public owned company(공공소유기업), cooperative(협동조합)[1]

대다수의 프로팀들처럼 특정한 기업을 메인 스폰서로 삼아 소속된 팀이 아니라, 연고지의 시민에게 공개 주식매매 등의 수단으로 자금을 모아 창설한 구단을 이르는 말. 또한 연고지의 지방정부에게 지원을 받기도 하며, 연고지의 기업에게 광고를 유치하는 형식으로 구단을 운영하기도 한다. 참고로 '시민구단' 혹은 '도민구단'이라는 단어 자체는 대한민국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다. 시민구단이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졌지만, 이젠 더이상 쓰지 않기 때문에 한국이 유일하다. 따지고 보면 한국의 시민구단은 다수 시민들의 의사로 창단하는게 아니라 소수시민과 정치인이 결합해서 만든 지자체구단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시민구단이라고 말하기 보다 구단의 운영 방식을 기업들의 운영 방식인 공공소유 기업, 혹은 협동조합 등으로 표기한다.

유럽의 프로축구단은 대체로 시민구단이 많다고 한다. 유럽 프로축구가 타 프로리그에 비해 구단 숫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

대한민국일본의 시민구단은 대체로 기업을 메인 스폰서로 두고 있는 팀에 비하면 자금동원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2007 ~ 2009년, 인천 유나이티드가 선수를 팔고 인천광역시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흑자를 본 것을 제외하고 돈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은 것을 보더라도 시민구단들의 재무 구조는 탄탄하지는 않다. 경향신문

축구에서는 몇몇 구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야구는 운영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엄두도 못 내고 있으며,[2][3] 일본에서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한동안 순수 시민구단으로 운영해 왔으나 많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마쓰다주식회사에 구단을 매각하였다. 그래도 마쓰다주식회사[4]에서 지분 소유와 경영진 파견 이외의 팀을 확장하는 투자는 안하고 있어서[5] 그나마 스스로 벌어먹고 살아야 한다는 점은 시민구단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남아 있기는 하다.

2. 해외의 시민구단

2.1.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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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민구단들인 레알 마드리드 CFFC 바르셀로나

시민구단의 최대 장점을 보여주는 곳은 바로 유럽스포츠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구단들인 레알 마드리드 CFFC 바르셀로나의 경우,[6] 시즌권 구매자이자 주주인 '소시오(Socio)'들이 투표를 통해 구단을 운영할 회장을 뽑게 되는 등 말 그대로 시민의 의견으로 운영되는 구단이다. 기업들은 구단 스폰서 역할을, 지자체는 지역내 인프라 구축만을 담당할 뿐 팀 운영에는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 특이하게 분데스리가의 경우에는 축구팀은 항상 시민주가 구단 전체 주식의 51%를 넘겨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준시민구단들로 이루어진 리그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구단 운용 주체는 기업들인 구단들도 있기 때문에 이들을 시민구단으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기업이 함부로 구단 운영을 하지 못하게 막는 제도가 존재한다는 점은 한국의 기업구단뿐 아니라 시민구단들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1부 리그뿐만 아니라 하부 리그로 내려가도 리그가 탄탄하게 운영되는 이유는 이러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구단이 운영되기 때문에 '연고이전'이나 '막장 운영' 등의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2.2. 터키

터키 쉬페르리그를 비롯한 터키 축구판 에는 이른바 지역 이름 뒤에 '벨레디예스포르', '뷰육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7]가 붙은 팀은 전부 다 해당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팀. 벨레디예가 안 붙었지만 시가 직접 경영하는 형태인 경우도 많다. 현재 터키 쉬페르리그에서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8] 악히사르 벨레디예스포르[9]가 있다. 단 이 팀들은 아무래도 지자체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고정 팬을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고, 이 팀을 보러 오는 팬들 대부분이 원래 타 팀 팬이면서 이 팀도 챙겨보는 식이다. 서포터 그룹이 있기는 해도 소수고, 평균 관중 수도 상당히 부족한 편. 일례로 2부 리그 가지안텝 뷰육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는 2014-2015 시즌 평균 관중이 700명도 안 된다.[10]

2.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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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베이 패커스

승강제로 이루어져 최하위 리그까지 가면 동네 구단들까지 나오는 유럽과는 달리 (마이너리그 베이스볼은 유럽의 하위 리그 팀들과 비슷한 면모가 있지만) 대체로 비교적 지역 기반이 약하고 돈 안 되면 어김없이 연고이전을 감행하는 북미 스포츠 리그[11]에서 시민구단으로 성공한 사례는 NFL그린베이 패커스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미국 스포츠 리그들은 시민구단 진입을 규정으로 막아두고 있기 때문에 패커스도 엄밀히 보면 규칙 위반이다.

대신에 미국에서 유럽의 동네 리그 기능을 하는 스포츠가 있으니 바로 NCAA 대학 스포츠이다. 대학교들은 자리가 정해져 있으니 연고 이전을 할리가 없고 역사가 웬만한 프로 스포츠보다 더 오래됐으니 그 위상은 프로 스포츠들과 견줄 만하다. 특히나 NCAA 풋볼(미식축구)는 고교선수들도 무조건 대학에서 3년을 뛰도록 강제하기에 수준도 프로급이다. 이런 지역 밀착형 대학 스포츠는 지역에서의 기부금이 상당하며 팀 운영의 큰 축이기에 유럽의 시민구단과 비슷한 모양새를 보이기도 한다.

2.4. 일본

일본프로야구히로시마 카프가 아시아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창단되었다. 그러나 재정난을 버티지 못하고 히로시마현 지역민들의 요구로 히로시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요 자동차 공업이 대주주로 올라서며 히로시마 도요 카프로 개명함과 동시에 기업구단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시민구단의 흔적은 남아 있는데, 현재까지도 응원가에선 팀명을 히로시마 카프로 부르고 이 팀의 지분을 많이 가진 곳 중 한 곳이 바로 히로시마 어시장(!)이다.

일본 축구계에는 대한민국과 인연이 깊은 시미즈 S펄스쇼난 벨마레, 오이타 트리니타, 알비렉스 니가타, 요코하마 FC, 베갈타 센다이 등이 대표적인 시민구단이다.

3. 대한민국

3.1. 프로축구의 시민구단[12]

  • 1부 리그와 2부 리그에 존재하는 시민구단만 등재되어 있다. 등재 순은 창단 연도 순이다.
창단 연도 팀명 연고지 창단 형태 비고
2002년 대구 FC 대구광역시 신규 창단
2003년 수원 FC 수원시 시청축구단 → 시민구단 [13]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광역시 신규 창단
2005년 경남 FC 경상남도 신규 창단
2007년 부천 FC 1995 부천시 신규 창단 [14]
2008년 강원 FC 강원도 신규 창단
2010년 광주 FC 광주광역시 신규 창단
2013년 FC 안양 안양시 신규 창단
2014년 성남 FC 성남시 기업구단 → 시민구단
2017년 안산 그리너스 FC 안산시 신규 창단
2020년 충남 아산 축구단 아산시 군경구단 → 시민구단 [15]
과거 시민구단이었던 구단
창단 연도 팀명 연고지 창단 형태 비고
1997년 대전 시티즌 대전광역시 기업구단 → 시민구단 [16]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대한민국 축구계는 그 열기를 흡수할 저변이 부족했다. 또 당시 10곳에 월드컵 경기장을 지었는데, 그 구장들 중 절반이 해당 지역에 프로축구팀이 없으니 대회 후 활용 방안이 필요했다. 그러나 기업구단은 단 한 곳도 생기지 않았고, 결국 시민구단의 형태로 창단러쉬가 시작되었다.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대도시 대구, 인천, 광주(시민구단 전에는 상무 불사조가 있던 지역) 뿐 아니라 수원, 경남, 강원, 안양, 성남 등에도 창단이 이뤄졌다.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는 프로축구판에[17] 축구인들의 일자리 확보와 지자체 홍보, 경기장 활용, 지자체장의 자기사람 감투 주기 등의 이유로 시민구단 창단에 지자체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며 무려 10개 팀이 시민구단으로 창단되었다.

3.1.1. 장점

시도민구단의 최고의 장점은 리그 규모의 확대가 쉽다는 점이다. 세금으로 운영하면 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후원 기업이 없더라도 구단 창단을 쉽게 할 수 있다. 그래서 K리그가 시도민구단 창단을 통해 한국 프로 스포츠리그 중 가장 많은 팀을 보유할 수 있었다. 구단 수가 충분해야 승강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본다면 K리그승강제할 수 있었던 건 시도민구단의 힘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들 시도민구단들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들은 프로급 코치들이 직접 관리 지도를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있어서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제대로만 돌아간다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구단의 지역 밀착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애향심도 쑥쑥 크는데다가, 시민구단은 그 특성상 연고지 이전으로 도망갈 염려도 적으므로 더더욱 좋다.

경남 FC는 2017년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 다음해 2018년엔 리그 2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구 FC는 2018년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두 팀은 2019년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그만큼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웠다는 소리다.

심지어 경남 FC는 2015년 단장의 횡령과 심판매수 사태가 터지면서 팀이 공중분해 직전까지 내몰렸고, 대구의 경우는 승강제 시행 이전부터 대대강광이라고 놀림받는 만년 하위권 팀이었다. 그런데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벗어나 모범적인 시민구단의 운영 사례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때문에 2부 리그에서도 기업구단들이 시민구단을 꺾고 바로 승격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 못한다. 부산은 2015년 강등당한 이후 줄곧 승격 일보 직전에서 3년 연속 물만먹다 2019년에야 간신히 올라왔고, 2018년엔 FC 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렸다가 끌어내리려는 부산을 밟아 간신히 살아남았고, 전남은 강등당한 뒤 2019년 승격실패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 내홍으로 좋지 못하다. 2019년 제주 유나이티드는 팬, 축구계 누구도 강등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없었는데 구단내 불협화음이 터져나가며 최태원 회장까지 직관한 현장에서 최하위 강등이란 수모를 당했다. 2부의 서울 이랜드는 시작 당시 열정과 청사진만 좋았지 이후로는 최악의 행보만 계속 보여주고있어서 2018년에는 3자리수 홈관중이란 고양 자이크로급(....) 관중수를 기록했다.

3.1.2. 비판점

장점은 위에 있는 것이 전부일 뿐, 시도민구단에는 장점들보다 단점들이 더 상당히 많다.
(다른 지역도) 도시 브랜드 향상 및 지역 축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이런 명분 하에 시작을 했습니다. 다른 기초자치단체도. 지금 기초자치단체에서 애물단지 식으로 운영되는 곳이 몇 곳인지 알고 있습니까?
사천시에서 마련한 시민구단 창단 계획 설명회에서 한 시의원의 발언.

시 운영 구단도 마찬가지에요. 시가 무슨 구단을 운영합니까?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어쩔 수 없다는 현실론? 언제까지 그럴거냔 거에요. 자생할 수 없다면, 도시 내에 프로축구를 자기 돈 내고 볼 사람이 충분치 않다면. 그런 곳에 프로축구팀이 있으면 안돼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18] 개척자 정신으로 뿌리내리고 싶다면 그런 의지 가진 사람들이 투자하거나 지 원해야지 이런식으로 기업의 한 홍보마케팅 파트처럼 운영하는 것은 축구 발전에 도움 안됩니다.
표창원. 표창원 "K리그, 어떤 징계도 미봉책..구조 바꿔야"[19]

아래는 비판 기사들이다. 온갖 문제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낙하산 사장, 무능한 프런트, 방만한 경영, 각종 비리, 티켓 강매 등등... 찾아보면 문제 없는 시민 구단 찾는 게 더 힘들 정도다. 문제는 내실보다 양적 팽창을 위해 만사 OK를 외쳤던 한국프로축구연맹, 자신들 밥그릇을 위해 창단을 주장한 축구인들, 그리고 재임 기간 동안 치적을 남기고 싶은 정치인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우후죽순으로 시도민구단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구수 100만을 넘는 대도시에 창단 했어도 시민구단은 모기업이 없어 따로 지원 받는 곳도 없고, 그렇다고 제대로 흥행이 되는 것도 아니라서 수익을 못내니 세금을 타쓰거나 반강제로 스폰서를 받아올 뿐이다. 성적은 나쁘고 흥행도 되지 않으면서 빅 마켓을 차지하고 있다. 스몰 마켓은 잘나가도 영향력이 적고 빅 마켓은 좀 덜 나가도 영향이 큰 법인데, 빅 마켓 여러 곳에 시민구단이 자리잡고 흥행 실패를 하고 있으니 전체 프로축구판이 가라앉으면서 K리그 경영부실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3.1.2.1. 양산형 시민 구단
시민구단 안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왜 자꾸 연맹에서는 그걸 왜 컨트롤 안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지금. 고양, 충주[20](는 해체하고) 고양시민축구단(은 시의 외면을 받는) 그런식으로 팀 운영하는데 (K리그에) 무슨 시민구단이 왜 필요합니까 지금.
이주헌[21]
위에서는 팀이 많아져서 승강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그런데, K리그는 관중몰이 되는 소수 구단을 제외하고는 그리 인기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팀이, 그것도 아래에서 서술하듯 수준 이하인 팀이 시민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억지로 양산된 구조하에서 승강제는 흥행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 현재 한국의 시민구단은 인기가 많아서 자연스레 생긴 게 아니라 억지로 세금을 때려 박아서 생긴, 그것도 양산형에 가까운 기형적인 구단이라는 것이다.
3.1.2.2. 정치적인 목적에 의한 창단
K리그의 시도민구단은 진짜 시민들의 참가로 이루어졌다기 보다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업적 만들기를 위한 일환으로 창단되었다는 비판이 있다.
K리그에 시민구단 창단의 광풍이 몬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향 탓이 결정적이다. 거리에 모인 수 백 만의 사람들을 보며 ‘대중의 관심’에 늘 목마른 정치인들을 축구단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려고 했던 정치인들과, 리그의 흥행보다 축구인들의 밥그릇 늘리기에 눈이 시뻘개져있는 축구계 인물들이 합작하면서 나온 결과물로 시민구단이 시민들 자체의 강렬한 열망과 외침보다는 그 이상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 탄생됐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문제는 2002년 한일월드컵 광풍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진 지금 구단주들에 축구는 아무 것도 아닌 게 됐다. 인기 종목에 정치인들이 몰리는 법인데 전통의 인기팀 국가대표 축구팀 말고는 야구배구에 더 신경쓰는 모양새다. 이것이 시민구단들이 10년 사이 더운밥에서 찬밥으로 전락한 배경 중 하나다.
서호정 칼럼

축구 열기에 편승해 대중의 관심을 얻고자 한 정치인들의 주도 하에 창단된 시도민구단은 결국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며 정치적 노리개로 전락했다. 구단의 방만한 운영을 지적하며 해체를 언급한 홍준표 지사에게 축구계가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도 예산 20억 원과 대우조선해양의 메인스폰서 비용 40억 원 등 경남의 올해 예산으로 끌어온 130억 원 중 거의 모든 금액이 세금 혹은 준조세 성격의 기업 후원금이다.
기사

선거로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홍역을 앓는 것도 문제. 특히 전임 시장과 다른 정당 소속의 지자체장이 뽑혔다면 업적 깎아내리기의 희생양이 되기 일쑤다. 일례로 한국미래연합 소속으로 당선되었다가 이후 쭉 무소속이었던 성백영 前 상주시장[22]이 유치한 상주 상무는 2014년 당선된 새누리당 소속 이정백 시장이 상주 상무의 1년 예산 40억을 농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연고지 반납설에 뒤흔들리다가 공청회에서 팬들의 반발로 가까스로 무산된 바 있다. 40억 중 5억만 시예산이고 나머지 35억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스포츠 토토 기금, 농협중앙회에서 들어오는 돈이다. 게다가 아무리 상주가 농업도시라지만 '농민들에게만' 환원하겠다는 것도 충분히 문제가 있다는 주장과 세금 5억만 주면 된다는 논리를 내세웠으나 연고지 재계약 이후 상주상무는 자금 16억을 요구했다. 특히 스폰서인 농협이 10억의 스폰을 하자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농협에 되돌려준 모종의 거래? 마저 들통났기 때문에 세금 낭비가 있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또한 낙하산 인사 문제로 시도민 구단들이 골머리를 앓는데, 구단주가 지자체장인 상황에서 선거 때마다 바뀔수 있는데 바뀔 때마다 지자체장의 선거 포상으로 시민구단의 사장자리를 주는 경우가 허다하고, 심지어 구단의 중장기 플랜을 책임질 프런트 직원들은 물론 감독 마저도 지자체장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뽑는 경우가 발생한다. 일부 감독들의 경우에 시도민구단들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도 그 감독들은 자신을 지명해준 지자체장에게 잘보이는 게 최우선이지 성적이나 팬들, 더 나아가 축구계의 문제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서호정 기자가 밝히기도 했다.
  • 2013년 프로로 전환된 수원 FC의 경우는 그야말로 코미디라고 할 만 하다. 지역 내에 프로구단이 없는 것도 아니고 엄연히 K리그 리딩구단 중 하나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인구 100만 규모의 도시에 또 하나의 프로축구단, 그것도 시립구단이 생긴 것. 그리고 수원시청은 자기 소유의 시립구단을 운영하게 되자 수원 삼성을 행정적으로 지원해줘야 할 이유가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초반에는 멀쩡하게 운영되는가 싶더니 2017년 조덕제 감독의 사임을 시작으로 구단 인사가 완전히 농락당하고 있다.
  • 2019년 1월, K리그 사상 최악의 단장 갑질 사건이 폭로되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축구계 내부의 자정의 목소리가 아니라 야구계에서 터뜨린 것이었다. 임은주/논란 참조.
3.1.2.3. 지자체에 종속적인 구단
사실 저는 시민구단이란말은 정체 불명의 단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지금도 시민구단이라 불리우는 팀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정확하게는) 시립구단이죠.
서형욱[24]

엊그제 이재명 시장이 어제 트윗으로 올렸죠. "과연 지자체가 직접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회의가 듭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책임전가일수도 있지만은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현실이에요. 지금 시도민구단들이 제대로 운영이 안되고 있거든요. 말이 시도민구단이지 사실상 시 재정, 도 재정에 의존하는 시립구단 도립구단이고, 그 재정에 의존을 해야되다 보니까 시와 도의 정치적인 무소불위의 횡포 이런 것도 감수를 해야 돼요.
서호정[25]

서형욱 해설위원은 "K리그 시민구단들은 시민들이 운영의 주체가 되는 '시민구단'이 아니라 시에서 운영하는 '시립/관제구단'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시에서 지원금을 대주며, 시에서 직접 지원하는 돈뿐 아니라 지자체 산하 기업이나 관련 기업들을 우회해서 세금을 지원하는 받는 것이 구단 운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기 위해서는 지자체장에게 전적으로 의지해야 구단이 돌아간다는 소리이다. 그러니 지자체장은 구단 운영에 개입 혹은 낙하산 인사 투여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입할 수 있다. 그러나 축구인들과 구단들에서는 그저 방관하고 있고 오히려 광주 FC의 사례처럼 지자체장에게 손을 벌리는 경우가 대부분. 특히 낙하산 인사 문제는 2015년 현재로서는 뾰족한 답이 없는 게, 시민구단에 대해 세금 낭비라는 비난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26] 이러한 비난을 무마할 낙하산 인사라도 없다면 최후는 시민구단의 해체로 귀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구단 운영이나, 임명, 스폰 획득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 단적으로 사용료는 모두 면제이며, 시 예산으로 알아서 클럽하우스를 지어준다.[27][28] 그리고 스폰서 역시 지자체장이 해당 지역 기업들에게 부탁해서 얻는데, 인허가권을 가진 지자체장의 부탁은 단순한 부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즉, 사실상의 준조세인 것이다. 세계 어떤 종목에도, 심지어 다른 나라의 리그에도 이런 형태의 운영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29] 행정력 낭비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또한 멀쩡한 홈구장이 있음에도, 새로운 경기장을 또 지어준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중 하나다. 낙후된 경기장이면 안전상의 이유로 새로이 건설되는 것이 마땅하나, 2002년 FIFA 월드컵 당시 건설된 최신식 경기장을 버리고 수 백억을 들여 새로운 축구전용구장을 짓는다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해가 안간다면 연말마다 멀쩡한 보도블럭 갈아엎는 것이나, 수요부족이 뻔하지만 정치적 이유로 지어진 공항, 항만등에 대한 비판여론을 생각해보자. 거기에 시도민구단들 상당수가 애물단지인 경기장을 활용해보자는 취지에서 창단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납득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상당수의 월드컵 경기장들이 종합운동장으로 지어져 연식에 비해 관람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핑계를 대지만, 현실은 전용구장급 시야를 제공하는 몇천석, 아니 몇백석짜리 가변석조차 채우지 못하는 팀들이 다섯자리수 규모의 신구장을 넙죽넙죽 지어대고 있다.
기존 홈구장 건설 년도 홈구단 새로운 경기장 건설 년도 비고
파일:인천문학경기장_0180.jpg
인천문학경기장
2002년 인천 유나이티드 파일:Incheon football stadium.jpg
신축
인천축구전용경기장
2012년 개장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의 덕을 봤다.
파일:attachment/44444.jpg
부천종합운동장
2001년 부천 FC 보조경기장을 개조 미정 7,000석 규모
평창 올림픽 폐막후 자재 활용
파일:대구 스타디움.jpg
대구 스타디움
2002년 대구 FC 파일:8520190226131917.jpg신축
DGB대구은행 파크
2019년 개장 13,000석
파일:external/enews.gwangju.go.kr/app1_1191576037.jpg
광주월드컵경기장
2002년 광주 FC 보조경기장을 개조 2020년 개장 목표 8,000~10,000여석 규모
연습구장 2면 및 클럽하우스 건설
파일:external/www.ggilbo.com/290711_216901_2603.jpg
이순신종합운동장
2008년 아산 무궁화[30] 보조경기장을 개조 미정 7,000여석 규모
평창 올림픽 폐막후 자재 활용

그리고 지자체 스폰서 중 대부분이 은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해당 지자체의 지자체 금고은행(주거래은행)이 후원하는 형식이다.[31] 해당 지자체와 거래하는 은행들은 지자체 금고 은행이라는 말 그대로 지자체가 거둔 세금 및 수익들을 직접 관리하여 거액의 자산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의 요구에 스폰서로 참여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K리그의 시민구단은 우리가 흔히 아는 시민구단이라기보다는 지자체가 설립한 공기업에 더 가깝다.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들을 기재하자면,
  • 대전 시티즌: 대전광역시청이 예산을 직접 지원하지는 않고, 대전사랑협의회에서 메인 스폰을 제공한다. 이 대전사랑협의회는 대전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KFOOTBALL이나 에펨네이션에서는 시민구단이 아닌 지자체구단이라고 칭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그렇게 칭하는 인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자체에 종속되어 외풍에 흔들리는 구단이 아닌 궁극적으로는 구단기업의 형태로 발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창단 목적에서부터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시민구단이 구단기업화 되기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시민구단의 사장 혹은 단장쯤 되는 자리는 이미 지자체장들이 측근에게 주는 논공행상 정도로 추락한지 오래다.

그렇지만 2019년에 체육회장 겸직 금지법이 만들어지고 2020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옛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
3.1.2.4. 세금도둑질
프로축구 시민구단 6곳중 5곳 '자본잠식' 상태
지자체 운영 스포츠구단 경영난…선수들에 연봉·수당 지급 차질
이주헌: (선수들이 생각하기에 구단이 돈을) 안준다는게 당연한거고, 아예 안 준다고 생각을 하는구나. 우리가 안중에 없구나. 그러니까 어이가 없는 거거든. 우리는 안중에 없네? 지들 끼리 이상한 거 하네? 그러니까 소송을 한 거죠.[33]
박종윤: 그러니까 선수들이 어이가 없는 거죠. 일반 기업일 때, 기업이 제일 먼저 책임져야 하는 거는, 사회적 책임도 아니고요, 기본적으로 자기가 고용한 사람들에 대한 수당 지급, 임금 지급이 제일 첫 번째 의무에요.
이주헌: 자기는 못 가져가는 한이 있어도.
박종윤: 아니 그걸 못 하는 회사가 무슨 우리는 사회를 위해 애쓴다, 봉사활동을 한다, 마케팅을 한다? X랄병 하지 말라 그러세요.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게 자기들이 고용한 사람들에게 돈 주는 거야.
히든 풋볼. 2016년 4월 19일 방송 中

시민구단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횡령이 많다. 일례로 구단에서 쓰는 렌터카 비용이 100만 원이라면, 업체와 짜고 130만 원이나 150만 원을 받아 차액을 챙기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 비리 같은 큰 건을 제외하고도 이런 일들로 구단 제정에 구멍이 생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기사 중.
사실 이리저리 많은 비판거리가 있지만 이만큼 핵심적인 단어는 없다. 세금 도둑, 돈 먹는 하마.

정치적 목적, 축구인 밥그릇 늘리기 등으로 창단된 시민구단들은 대부분 흥행이 되질 않아 준조세 또는 세금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형편이고 창단 후 2~3년 후면 세금으로 지원된 창단지원금이 고갈되기 때문에 대부분 구단 직원 월급은 물론이고 선수들 월급까지 밀리는 상황이 빈번하며 지자체장들에게 손을 벌리거나 사채를 끌어 쓰는 등 재정난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당을 없앤다든지, 선수단을 줄인다든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 없이 돈을 펑펑 써댔다는 점이다. 그나마 선수팔이로 버티던 시절에는 선수 이적료 등으로 겨우 버텼으나,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선수 연봉을 공개한 2013년 이후에는 시도민구단들이 선수를 제때 팔지도 못하며 재정난이 가속화되었고 연이어 문제점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 강원 FC의 경우에는 구단 운영 문제로 특별 감사까지 받았고 프런트 직원이 구단 운영비를 횡령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재정적으로 강원도가 부담스러워해 강원랜드로 구단을 떠넘기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강원랜드를 강원 FC 구단주로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숨통이 터지나 싶었으나, 그의 과거가 드러나며 다시 옛날로 돌아갈 기세. 조태룡의 구린 면은 김현회의 추적에 의해 좀 더 밝혀졌다.
  • 대구 FC는 2012년에 100억 원이 넘는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기금을 끌어다 썼다. 문제는 이걸 다 써서 추가로 돈을 끌어모을 데가 없다는 것. 그나마 2014년에 대구 시장으로 축구 명가 청구고 출신 권영진이 당선되며 어느 정도 시에서 지원해주며 숨통이 틔였다.
  • FC 안양의 경우에도[34] 창단하면 기업들이 달려들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와는 달리 부족한 수익과 방만한 운영으로 창단 2년 만에 40억 원이 넘었던 자본금이 바닥이 나 시의회에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결국 안양 시의회에서 5년간만 지원하겠다는 조례안을 삭제하고 지원 금액 총액도 삭제하며 구단 운영에 세금을 쏟아 부을 수 있게 했다.기사.기사2
  • 부천 FC 1995는 2014년에 시민주 2만 2천 주, 현금으로 1억 1천만 원 상당이 사라졌고 항의가 이어지자 "운영 자금으로 주식 납입금을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고 사용했다"라며 해명하기도 했다.기사
  • 2015년 충청북도축구협회에서는 자신들의 힘으로 축구단 창단이 힘들다고 판단, 충청북도청과 청주시청이 각각 20억 원, 충청북도교육청이 5~10억 원 가량의 후원금을 요청했다. 기사

그러나 각 구단들은 마케팅을 통한 구단 수익 확보보다는 그저 지자체장에게 세금을 구걸하며 지자체에 종속되려는 움직임만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2017시즌 K리그의 지자체 지원금은 총 745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달성했다. 2018년 정부의 도서관 건립 지원예산이 54개관 708억 원 규모인 것과 비교해 보면 그야말로 세금을 하늘로 날려먹는 짓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물론 시도민 구단으로선 마케팅을 하고 싶어도 마케팅을 할 인원도 돈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시민구단들 중에 사무국 인원 20명 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는데[35] 누가 무슨 수로 마케팅을 하겠는가? 마케팅을 하려면 부단히 기업들을 찾아다니면서 영업을 해야 하는데 그럴 머리수도 부족하고 마케팅 전문가는 더더욱 채용하기 힘들다. 게다가 지방 시도민구단들은 서포트해줄 모기업도 없이 자체적으로 서울의 주요 대기업들과 접촉해야만 스폰을 얻어낼 수 있는데 월급조차 체불되는 시민구단들에게는 실로 벅찬 일이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구단 창단 이후 어떻게 운영할지, 어떤 식으로 마케팅할지에 대한 진지한 계획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시도민구단이 창단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스폰서해줄 큰 기업이 없는 지역에다 지자체장을 설득해 시민구단을 때려박고, 마케팅을 전담할 인원이 몇명이 필요하며,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돈이 들어가는지 등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시민구단 만들면 지자체장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한심한 생각을 하고 있는 이들이 현재 K리그 연맹과 축구인들이다.

이 역시 앞서 언급된 겸직 금지법으로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단, 총체적인 부실이 달라질 리는 없으니 그대로 해체당할 가능성이 높다.
3.1.2.5. 부진한 성적
자금 동원력의 한계로 시도민구단들의 성적이 하위권에 고착화되는 것 또한 문제. 자금력의 한계로 스타 플레이어 영입이 힘든 것은 물론이요, 팀 간 선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축구의 선수 시장의 특성상 스타급 선수를 키워내더라도 지켜내는 것이 힘들다. 더군다나 관중 수입 등의 자체 수입을 올리기 힘든 한국 프로 스포츠 시장의 특성상, 선수 장사가 곧 시도민구단의 주 수입원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스타 플레이어 유출을 막아내기 힘들다. 한때 야구에서 문제가 되었던 넥센 히어로즈선수팔이가 시도민구단에게는 일상화된 일. 특히 최근에 이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경남 FC 정도나 중위권을 찍어주는 정도고 나머지는 바닥을 박박 기고 있는 형편. 2010시즌과 2011 시즌 순위만 봐도 11위부터는 상무를 제외하면 전부 시민구단들이 깔아주고 있다. 안습한 성적은 결국 팬층의 감소로 이어지고 이것이 구단 수입의 문제와 연계되면서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2012년 30라운드 종료 후 스플릿 편성에서 시민구단은 경남 FC 한 팀만 상위 스플릿에 올랐다. 그리고 광주는 강등당했으며 축만없이지만 강원이나 대전 또한 상주 상무의 보이콧 사태가 아니었으면 얄짤 없이 강등당할 뻔했다.

2013년 역시 상위 스플릿은 인천 유나이티드 단 한 팀뿐. 나머지 경남, 대구, 강원, 대전은 순서대로 사이좋게 하위권을 형성했으며, 시즌 결과로 대구, 강원, 대전이 강등당하면서 K리그 2014 시즌에는 인천경남 등 단 두 개의 지자체 구단이 클래식에 참가하게 되었다. 다만 성남 일화 천마가 시민구단으로 탄생하면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부터 시작하든 K리그 클래식에 그대로 남든 어쨌든 간에 3팀은 남게 된다.

그리고 2014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K리그 챌린지 구단이 12팀으로 줄어든 탓인지 정규 라운드가 끝나고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했을 때 상위 스플릿에 들어간 시민구단은 한 팀도 없었고, 2014년 12월 결국 한 시민구단이 강등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 강등된 구단이 해체 위기에 놓이면서 그동안 K리그 시민구단들이 갖고 있던 고질적 문제점들이 노출되었다. 그나마 성남 FC가 FA컵에 우승하면서 시도민구단 최초로 AFC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다.

2015년 역시 상위 스플릿에 오른 팀은 성남 FC 한 팀뿐이었고, 나머지 구단은 하위로 떨어졌다. 이 중 대전 시티즌은 2부리그로 강등되었고, 챌린지에 있는 시민구단들 중에서는 수원 FC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이기고 승격했다.

2016년 역시 2014년과 똑같이 시도민구단은 한 팀도 상위스플릿에 올라가지 못했고, 성남과 수원 FC가 강등, 대구와 강원이 승격했다.

2017년에는 강원 FC가 국대급 선수 사재기를 한 덕분에 6위로 상위스플릿에 올랐으며 같이 승격한 대구는 8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그나마 2018시즌까지 강원, 경남, 광주, 대구, 인천 등의 시도민구단이 1부 리그에 올라서긴 했으나, 2부 리그에선 부산(현대산업개발)과 아산(경찰청), 서울 이랜드(이랜드그룹)를 제외한 7개 전부 시민구단이다. 이 중 경남 FC는 2018년 현재 2위에 올라가고 있으며 2019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구 FC 역시 창단 첫 FA컵 결승전에 오르며 경남과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승 1차전에서 2-1, 2차전에서 3-0 합계 5-1로 울산현대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여 경남과 함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3.1.2.5.1. 관련 문서

3.1.2.6. 공무원 강매
공무원에 대한 표 강매 의혹 역시 시도민구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한 근거가 된다. 아울러 지나친 특혜로 인한 타 종목과의 형평성 문제, 시 예산을 쓰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혹도 여전히 존재한다. 사실 대부분의 시민구단은 시민주가 예상 금액보다 팔리지 않기가 일쑤여서 시청 산하 공무원들에게 강매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강매 논란으로 인해 각 지역 공무원 노조가 이에 반발해 성명서를 발표한 일도 비일비재하다.
  • 경남 FC는 창단 당시 '인구수의 1%만큼 도민주를 확보하라'라는 지침을 경남도로부터 하달받았다. 문제는 이 목표한 금액을 못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공무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자신들의 돈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것이다. 경남fc, 일선 공무원 사실상 강매 반발
  • 수원 FC는 이미 각 동 단위에 대한 강매가 일상화되어 있고 시민들이 이를 염태영 수원시장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까기까지 했다. 이게 진짜 문제인 게 강매의 대상이 단순히 공무원도 아니고 통반장에게까지 내려가기 때문이다.
    염태영(수원시장):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행정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여주는 연극을 하는데 제 얼굴이 화끈거렸어요. "수원FC 경기 있다고 왜 표를 각 동 단위로 할당을 시켜서 강매를 하게 하느냐." 이런 것을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지만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부끄러운 얘기가 많았습니다. 박순영 의원님도 그런 것 느끼셨죠?

    박순영(수원시의원): 네.

    염태영: 사실은 시가 받으면 구로 넘기고, 구에서 받으면 동으로 넘기고, 동에서는 무조건 단체원들 만나서 "한 번만 봐 주세요.", "해 주세요." 하는 내용들이 너절하게, 리얼하게 나오는데 실제 모습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수원 FC 관객 동원만이 있겠습니까, 행사 때마다 그랬을 것인데 이런 것이 자발성을 차단시키는 것입니다.
3.1.2.7. 스폰서 강매 (준조세)
공무원 강매와 강제 동원뿐 아니라 지역에 있는 모든 기업이 스폰서 대상이 된다. 인허가와 같은 행정 조치를 쥔 지자체를 등에 업은 시민구단의 부탁은 결코 순수한 부탁은 아니라서 이에 대한 호소가 적지 않다. 몇 가지 사례를 들면...
  • 대구의 대성에너지는 지역 독점 가스업체이기 때문에 광고가 필요없는데 5억 스폰서가 되어버렸고, 이를 거절하자 축구단 관계자는 계약서도 안 썼는데 한 번 줬으니 매년 주는 건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표현한 적이 있다. 특히 스폰 비용을 기부금 항목에 넣고 가스 원가 인상의 근거로 삼은 점이 백미. 물론 이 부분은 독점 업체가 사회 공헌에 너무 인색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기는 하다. 기사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겨우 수 백, 수 천 명 정도 지역 축구팬들을 위해서 200만이 넘는 도시 시민들이 유무형으로 부담을 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애초에 프로축구가 왜 사회공헌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 안양의 경우 안양 시내의 음식점 주인들에게 시즌권을 많게는 천만 원 이상도 판매를 하고, 가장 많이 구매한 음식점에 공무원들 회식을 몰아준 의혹을 샀다. 두 번째로 시즌권을 많이 구매한 음식점의 경우 업주가 수백만 원을 허공에 뿌린 셈이라며 분노했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다.
  • 선수들의 연봉의 일부를 시즌권으로 지급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기사
  • 성남 FC의 초대 사장인 신문선은 CBS 노컷뉴스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민구단의 스폰서로 회사의 동의 없이 네이버를 지명한 바 있다. 물론 실제로 스폰서가 들어오지는 않았고,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결정된 2015년은 유니폼 스폰서 없이 성남시가 추진하는 '롤링 쥬빌리' 빚탕감 프로젝트라는 공익 캠페인을 유니폼 로고로 사용했다.기사
그러나 이 쥬빌리 은행 스폰서에는 엄청난 반전이 있었다. 바로 쥬빌리 은행의 주 후원자가 네이버였던 것. 다시 말해 네이버가 쥬빌리 은행을 통해 성남을 우회 후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성남 FC에 직접 후원하면 다른 단체들도 거액의 기부를 요구해오기 때문에'. 일단 명색이 프로구단인 성남 FC 후원이 다른 사회단체 기부와 거의 동급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사실부터 기가 막히지만, 여기에 더해서 이렇게 우회 후원을 해야 할 정도로 답이 안 나오는 스폰을 울며 겨자먹기로 서야만 하는 네이버의 처지가 안쓰러울 지경이다.
그런데 2017년, 이 네이버의 쥬빌리은행을 통한 우회지원이 인허가권을 대가로 한 거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시장과 스폰서인 네이버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사실 상식적으로 시가의 몇 배나 되는 거액이 뭉텅 지원되었으니 의혹이 제기되지 않는 게 이상한 일이다.
3.1.2.8. 한국 축구와 스포츠 시장의 구조적 왜곡
2017년 기준 유럽 빅리그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역내 주요 리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반면 K리그의 자금력 및 국제적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그나마 생존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K리그의 셀링리그화다. 즉 거대 스폰서 물주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좋은 유소년 자원을 잘 육성해 이적료를 챙겨 시드머니를 확보하자는 구상이다.

문제는 이런 셀링리그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학원 팀 중심의 유스 시스템이 클럽 직할 유스 팀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K리그의 유스 시스템은 선수가 구단과 유스 입단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 학교 단위로 유스팀 계약을 맺는 기형적인 시스템을 취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유스 선수가 구단에 입단 후 이적하지 않는 이상 구단은 단 한 푼의 이적료도 챙길 수 없는 형편이다. 일례로 이승우의 경우 바르샤 시절 바이아웃 금액이 한화 38억 규모였고 이강인의 경우 300만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K리그는 이런 거액은 고사하고 푼돈조차 만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금력이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시민/군경구단 비중이 리그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리그의 현실에서 유스 시스템의 개편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웃한 일본이 한국보다 10년이나 늦게 리그를 발족시키고도 이미 유스 시스템이 정착된 점을 생각하면 K리그의 정체 수준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2006년에 드래프트제가 재도입된 사례와도 일맥상통하는데, 드래프트제 재도입의 트리거는 박주영 파동과 이로 인한 포항 스틸러스의 반발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창단 직후부터 적은 돈으로 양질의 선수를 확보하고자 하는 시민구단들의 드래프트제 부활 주장이 있었기에 포스코의 전향 직후 일사천리로 논의가 진행된 것이었다.

그리고 이 드래프트제가 남긴 상처는 생각보다 컸다. 1990년대에도 완산 푸마나 대전 시티즌 안 가려고 드래프트 기피하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차라리 대전 시티즌이 양반일 정도의 개막장 좆민구단들이 몇개씩 생겨버리니 유망주들이 수두룩하게 J리그 등 해외리그로 도망쳐버린 것이다. 김보경, 김민우, 김영권, 장현수, 조영철, 한국영, 백성동 등등 이 시기에 K리그가 눈뜨고 놓쳐버린 쟁쟁한 유망주 자원이 한둘이 아니다. 정작 그 시민구단들도 드래프트를 통해 억지로 손에 쥔 자원들이 충성심따위 없이 도망칠 궁리나 하는 것을 보고 결국 드래프트제를 포기해버린 것이 개그.

더 큰 문제는 이러다보니 다른 국가들이 클럽 유스 체제를 다질 동안 한국은 아직도 학원축구 시스템 하에서 후진적인 유소년 자원 육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팀의 승패보다는 기본기를 연마해야 할 유소년 선수들이 진학과 지도자 생명을 위해 몰빵축구에 익숙해지고, 이런 구조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클럽에 입성하니 결국 K리그, 혹은 K리그 출신 해외파 선수들조차 기본기의 심각한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무조건적으로 성적을 뽑을 수 있는 공격수 자원에 몰빵하다보니 한국 축구의 수비가 갈수록 노답화되는 것은 덤. 결국 타 종목을 압도하는 유소년 자원 독식에도 불구하고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그럭저럭 괜찮게 성적이 나오지만 U-23, 성인대표팀으로 올라갈수록 성적이 뚝뚝 떨어지는 현상이 고질화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8인제 축구를 통한 유소년 자원들의 기본기 향상이 도모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성적과 진학에 목을 메는 학원축구 특유의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는 한 그저 미봉책에 불과하다. 아니면 KBO 리그처럼 고졸 위주의 선발과 2군 육성시스템의 빡센 투자를 통해 사후 보완이라도 되어야 할텐데 현실은 R리그조차 파행으로 몰 정도의 거렁뱅이 구단들이라 답이 없다. 기업구단들이 핵심 유스와 보급반의 결합을 통해 연고지의 유망주 자원을 확보하려 애를 쓰는 동안 시민구단들은 직할유스만 간신히 굴리는 판이니 축구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봐도 있으나마나 한 수준이다.[36]

사실 유스 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상업성으로 따지면 K리그가 반전하기 위해서는 유스 제도부터 시작해 과도한 몸값, 낮은 경기 및 중계의 질, 마케팅 능력 등 개선해야 할 요소가 한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로로서 함량미달인 구단들이 세금을 투입해 억지로 유지되고 있으니 어느 것 하나 개선 할 의지도, 이유도 없는 상황이다. K리그 클래식이 평균연봉은 이미 프로야구를 아득히 추월한 기형적인 구조는 결국 시장 수요처의 과도하고 비정상적인 증가에서 기인한다. 결국 시민구단의 대거 참가로 촉발된 K리그의 전반적인 수준 저하는 기업구단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현재 전북 현대를 제외하고는 연간 400억대의 운영비를 쓰는 구단이 단 하나도 남지 않았으며 300억대 구단도 FC 서울 뿐인 상황에 직면했다. 200억 정도만 써도 무난하게 1부리그 중상위권이 가능한 마당에 어느 기업이 자기 기업명도 못 쓰는 리그에 구태여 수백억을 들이겠는가? 이런 와중에 K리그 아카데미 마케팅 & PR 과정에서는 K리그와 정반대로 철저한 폐쇄형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운영중인 MLS 마케팅 사례를 연구하겠다고 하니 앞으로도 해결책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MLS는 구단수를 늘릴 수 있는데도 함부로 늘리지 않고 내실있는 운영을 목표로 하며 플레이오프 등 자국에 맞는 리그 운영을 하지만 K리그는 플레이오프를 페지하고 무리한 구단수 늘리기에만 집착하고 있다. 좋은건 배워야하나 그것도 안하는것.
3.1.2.9. 타 스포츠 종목과의 차별
축구라는 종목은 타 스포츠종목과 다르게 유일한 지방공기업 소속 프로선수가 존재한다.[37] 전술했듯 시민구단이 아닌 광역자치단체/가 세운 프로구단의 형태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러한 점은 매우 큰 차별 점을 낳게 된다. 물론 지자체에서 실업팀으로 운영하는 팀들이 존재하나, 이들은 해당 기관의 체육예산 한도 내에서 운영된다.[38] 하지만, 시민구단의 예산은 기관의 체육예산과는 아예 별개로 편성된다. 전술한 체육예산 기반이면 예산의 축소로 인하여 빅토르 안의 예처럼 방출되는 경우도 있다.[39] 그렇지만 시민구단의 선수들은 별도의 예산을 지원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위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점은 다른 비인기 종목과의 매우 큰 차별이 생기게 된다. 더욱 더 웃긴 점은 예산문제라고 빙상선수 안현수(러시아 귀화 후 빅토르 안)를 방출한 성남시가 나중에 성남 FC를 운영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자기들 말로는 나중에 시 사정이 좋아져서라고는 하지만...

2017 시즌 K리그의 13개 시민군경구단의 세금지원규모는 약 700억에 달하며 군경구단인 상주 상무와 아산 무궁화를 제외하면 평균 60.8억의 세금을 받아쓰고 있다. 2017년 인천시청 실업팀의 전체 예산이 74.6억인데, 인천 유나이티드가 단독으로 60억을 지원받고 있으니 불균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K리그의 흥행수준에 비해서 평균연봉은 한국의 모든 프로리그에서 1위이니 타 종목의 박탈감은 상당하다. 같은 엘리트 스포츠를 하고 있어도, 비인기 스포츠는 개인 스폰서 또는 실업팀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흥행과 재정운영도 엉망인 K리그만 지방공기업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은 비판 받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다.
3.1.2.10. 시민구단은 정말로 연고이전이 없는가?
가능성을 논할 것도 없이, 이미 사례가 있다. 바로 한국 내셔널리그에 참가했던 예산 FC. 원래 서산시민축구단으로 창단한 이 구단은 서산시의 지원 미비를 이유로 2008년 예산군으로 이전하여 뛰다가 2011년을 마지막으로 해체했다. 또 다른 예산 연고 구단이었던 예산 유나이티드 역시 자칭 시민구단을 표방했음에도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을 거쳐 다시 아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가 천안 FC에 합병되었다. 이런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고이전 방지 따위를 빌미로 기업구단의 시민구단화를 주장하는 것이 현재 한국 프로축구 팬덤의 현실이다.

혹은 기업이 시민구단을 인수하여 이전해버리는 시나리오도 있다. 이미 막장으로 떨어져 그저 하늘에서 벼락 떨어지는 수준의 가능성으로 대기업 투자 안 들어오나 입만 쩍 벌리고 있는 것이 K리그 시민구단들의 현실임을 감안하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역시 실례가 있으니 바로 최근 끊임없이 프로화 떡밥을 던지는 청주 시티 FC다. 원래 천안시청 소속 천안 FC였던 구단이 아산 유나이티드와의 합병 직후 SMC 엔지니어링에 인수되어 청주로 이전한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차라리 인수 후 이전까지도 그렇다 치고, 최근 대한민국 중앙정부가 지속적으로 행정구역 통폐합을 노리는 상황이라 만약 시민구단을 가진 지자체가 타 지자체에 흡수통합이라도 된다면 아예 구단의 생존을 통합주도지자체의 아량에 맡겨야 할 판이다.[40] 광역자치단체라고 안심할 수도 없는 것이, 이쪽은 또 도 폐지 떡밥이 걸려있다. 이래저래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3.1.2.11. 이야깃거리
  • 충청남도청과 충청북도청도 시민구단을 만들기 위해 공청회까지 했지만 무산되었다. 그래도 충청북도축구협회장은 2012년 9월호 베스트 일레븐 지에서 창단 기획을 포기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줬다. 꾸준히 노력하고 있지만 연고지로 삼을 청주시에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진척이 더딘 편. 세금 논란을 벗어나기 위해 협동조합 방식으로 만들 것이라고 하는데 각 시도민구단들 창단 때 지자체 산하 체육공단에서 사들인 시민주를 제외하고 남은 시민주들도 시민들이 사질 않아 공무원들에게 강매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그러다 2015년에 축구팀 창단이 급물살을 타며 성사될 듯 싶었다가 시의회에서 재정문제를 언급하며 부결되었다. 그럼에도 프로축구연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구단 창단을 위해 청주시를 열심히 설득하는 등 불철주야 애쓰고 있다.[41]
  • 위의 문제점들에도 한국 축구계에서는 기업구단보다 밥그릇 늘리가 쉬운 시민구단 및 구민구단을 더 좋아하는 듯하다. 한준희장지현의 경우에 각 구에서 컨소시엄을 통해 운영하는 구민구단 운영을 지지하는 편. 한준희, 장지현이 진행하는 원투펀치에서 이랜드그룹이 단돈 5억 원에 잠실 주 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구민구단이 나오는 게 좋지 않나'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청주 시티 FC도 지원 및 후원사 확보를 더 해서 창단에 도전했는데 가입을 거부당했다. 같은 날 아산의 시민구단 전환이 승인된 것을 보면 연맹의 속은 확실하다.
  • 기업구단인 서울 이랜드 FC는 창단 직후 가입비 5억을 냈으나 시도민구단 중 가입비와 발전기금을 완납한 구단이 드물다. 그나마 광주 FC는 창단하자마자 곧바로 발전기금까지 완납했으나 다른구단들은 맹렬히 버티는 중. 특히 최초의 시민구단이 미납이라는 이유로 다른 구단들도 지켜야할 미풍양속쯤 된다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해당 구단과 팬들은 "EPL은 승격하면 승격 축하금도 준다는데 우리는 왜 돈을 뜯어가느냐!"라며 항변하지만, 그럼 자기들부터 EPL 수준으로 소비를 해 주든가.... 게다가 그런 리그에 구태여 가입하겠다고 찾아온 것은 다름 아닌 시도민구단 자신들이다. 게다가 단일 축구협회 아래에 프로부터 아마추어까지 일관승강제가 완성되어 신규창단팀은 지루한 승강과정을 거쳐야만 프로가 될 수 있는 이들 리그와 달리 K리그는 신생팀도 가입만 하면 즉시 프로가 될 수 있으니 가입금을 받는 게 당연한 조치다. 돈 잘 번다는 J리그도 한국보다 적게 받기는 하지만 가입금을 받는 건 똑같으며 여기에 연회비까지 받고 있다. 혹시나도 연맹 머리가 바뀌어 "더 못 기다리겠으니 빨리 꺼져!"라고 하면 시민구단은 성남 FC[42], 광주 FC 정도를 빼면 모두 해체될 수 있다.
  • 상주 상무, 안산 경찰청 축구단, 충주 험멜은 군경구단, 기업구단이지만 지자체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운영비를 지원해준다. 이 때문에 지자체장들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하며 시즌권을 공무원들에게 강매같은 사고가 터지는 등 시민구단과 별반 다르지 않은 행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충주 험멜의 경우 시청에서 고용한 서포터들이 존재했다가 거의 사라졌고 결국 팀도 사라졌다. 문제는 이젠 아예 기업들에게조차 지자체 재정지원을 창단 조건으로 걸고 있다는 거다[44].

3.2. 한국야구계의 시민구단

한국프로야구에는 시민구단이 없지만, 한국실업야구에는 시민구단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구단들이 있다. 다만 이 야구단들은 지자체 소속으로 활동하긴 하지만 지자체는 장소와 필요한 것에 대한 행정 업무를 도와주는 선에서 유지가 되고, 예산은 지자체가 아닌 단체에서 지급 받는형식이다.

대표적인 시민야구단은 논산시민야구단인데, 논산시에서 야구장 제공을, 운영과 관리는 대한실업야구협회에서, 선수들 채용 및 월급 지급은 동양강철, 현대알루미늄, MSP에너지 등 후원 기업들이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논산시민야구단에 입단한 야구선수들은 실업야구선수로 등록되어 낮에는 직장생활을, 오후에는 선수생활을 하며 활동하게 된다.

다만 이후 한국실업야구협회가 사라졌고, 구단 자체적으로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결국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아주 가끔 팬들 사이에서도 축구와 같이 시민구단을 만들자는 의견이 가끔 나오지만 관계자와 절대 다수의 팬들은 헛소리로 치부한다. 축구단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은 돈이 들고, 처음부터 기업구단으로, 해당 대기업 연고지에서 출발한 KBO 팬들은 자본주의의 기본을 부정하는 K리그팬들과는 사고방식이 아예 다르다. 그 어떤 야구 커뮤니티도 구단 주인이 모기업 회장임을 부정하지 않으며,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고, 윗선이 야구단에 관심을 좀 더 가져주길 바라지 시민들에게 야구단 돌려내라고 악다구니 쓰지 않는다. 팬퍼스트 마인드를 갖추길 바라는 것과 별개로 야구단 주인이 팬이라고 진지하게 주장하면 커뮤니티 성향 막론하고 욕 먹는다.

2008년에 시민구단 창설을 내세운 하이오잉크 사기 사건이 있었고, 2014년 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CCTV 사찰 사건이 터졌을 당시에 분개한 일부 여론을 타고 롯데를 해체시키고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자는 움직임을 일으켰지만 거의 대부분의 팬들의 시선은 싸늘했고 결국 시작하자마자 막장으로 흐르다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4. 같이보기



[1] 사실 이들 단어는 시민 구단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기업의 형태를 의미한다.[2] 1군 팀 운영비용이 연간 2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상무 피닉스 야구단이나 경찰 야구단이 1군으로 올라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로 2군 팀 운영 비용은 약 50억 원 수준이고 독립 구단이었던 고양 원더스도 연간 50억 원을 투자했다고 한다.[3] 한국의 실업리그에 소속돼 있는 팀들 중 1개 팀을 제외하고 이름이 전부 시민구단인데, 이는 시민들이 주도해서 만든 것이 아닌 지자체가 주도하에 인근 기업들과 손을 잡고 운영하는 구단이기 때문이다.[4] 흔히들 큰회사가 아니라고 하는데 기업 규모면에서는 한국의 한화 그룹과 비슷한 대기업이다. NPB에서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 중 마쓰다 자동차보다 규모가 큰 기업은 소프트뱅크 정도뿐.[5] 한때는 팀 연봉 20억 엔 상한선을 정해놨었다. 때문에 자팀 FA 재계약은 꿈도 못 꿀 지경이었다. 다만, 2013년 ~ 14년에는 팀 성적이 좋자 어느 정도 투자는 하고 있는 상황.[6] 양 팀 다 축구팀으로 유명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발론세스토라는 농구 팀을 따로 운영하고, 바르셀로나는 농구 팀에 더해 배구 팀, 핸드볼 팀 등 상당히 다양한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게 축구팀일 뿐이다.[7] 각각 '시 or 군 or 구', '광역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스탄불 뷰육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는 직역할 경우 이스탄불 광역시청 스포츠 팀이 된다.'''[8] 작년까지 이스탄불 뷰육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의 축구 클럽이었다가 바샥셰히르구에서 새 구장을 지어주니 혼자 독립해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구로 연고를 잡았다. 현재 바샥셰히르구에서 이 구단을 운영하는 중. 근데 공교롭게도 전에 홈구장이었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도 똑같은 바샥셰히르 구에 있다.[9] 마니사도 악히사르군. 참고로 마니사도에는 마니사스포르도 있지만 이팀은 2부 리그에 있다.[10] 다만, 이건 2014-2015 시즌부터 도입된 파쏘 리그 카드 시스템으로 인한 관중 수 대폭락 사태를 고려해야 한다. 뭐 파쏘 리그 카드이전에도 벨레디예 붙은 팀들이 평균 관중 거의 없는 건 마찬가지였지만.[11] 대표적인 사례는 야구의 캐나다 몬트리올 엑스포스워싱턴 내셔널스로 변신한 것.[12] 정확히는 시민구단, 도민구단으로 표현을 나눠서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자체를 기본으로 하는 건 같다. 지나치게 구별해서 표현해서 얻어지는 실익은 거의 없다.[13] 정식 명칭은 수원시청축구단. 2009년 법인화가 되면서 시민구단이 되었다.[14] 프로전환은 2013년.[15]아산 무궁화 시절인 2019시즌은 군경+시민구단이였다.[16] 원래는 여러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였으나 2006년 시민구단으로 전환되었다. 그 후 2019년을 마지막으로 역사를 끝마치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 시티즌 문서와 대전 하나 시티즌 참조.[17] 참고로 1996년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리그에 참여한 후 다음 기업구단 충주 험멜이 2013년에 리그 참가까지는 무려 17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그 사이에 창단된 팀들은 모두 시도민구단들로 채워져 있다. FC 서울이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이전할 수 있었던 것도 원래 서울팀이라는 명분이 있었고, 수도 서울특별시에 어느 기업도 창단 의사가 없어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비를 댈 방도가 없어진 축구협회가 건설비의 3% 부담이라는 파격제안으로 모셔온 것에 가깝다. K리그 구단 중에 서울 연고를 노린 구단은 FC 서울 말고도 더 있었으나, 돈 내겠다고 나선 구단은 회장축빠인데다 막 LG그룹에서 갈라져 나와 마케팅에 투자할 필요성이 컸던 GS그룹 밖에 없었다.[18] 기자의 오타인듯. 문맥상으로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로 바꾸어야 맞다. '그렇게'가 가르키는 것이 '축구팀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면 문제 없다.[19] 참고로 표창원 의원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지지자로 유명하다.[20] 충주는 기업구단이지만 험멜코리아의 규모가 워낙 영세한지라 시에 지원금을 받아 운영해왔다. 사실상 반쯤은 시민구단인 셈. 팬들의 인식 또한 마찬가지였다. 고양 또한 선교구단이지만 시와 연맹에 지원금을 받아왔고 심지어 구단주였던 이영무는 이 돈을 횡령하기까지 했다.[21] 2017년 1월 8일 히든풋볼K. 30분 28초부터.[22] 잠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가 나가긴 했다.[23] 하지만 김영만씨는 팬들에게 굉장히 일을 잘 했다고 평가받으며, 2013년 안종복이 부임하면서 충격과 공포를 경험한 뒤에는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다.[24] 데일리풋볼리스트 81화 中. 해당링크 5분 30초부터.[25] 풋볼N토크 국내 2014년 8월 29일자 방송분에서. 64:30부터.[26] 평균 관중 1만명은 커녕 1000명도 겨우 넘는 시민구단과 그 관중을 위해서 수십, 수백만의 혈세를 투입하는 것 자체가 명분이 없는 데다가 관중 수입은 쏟아부은 세금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기 때문.[27] 경남 FC창원축구센터 입성 당시 사용료 문제로 경상남도청과 창원시청이 갈등을 빚어 홍역을 치렀으나 팬과 구단이 힘을 합쳐 무상 임대권을 따낸 바 있다.[28] 대전 시티즌, 강원 FC가 클럽하우스를 건설한 상황이다.[29] 위에서 보듯 터키는 이런 구단이 여럿 있다. 터키는 축구가 최고로 인기 있으니까 시민구단도 잘 되는 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흥행 참패를 겪고 있다.[30] 의무경찰제도가 폐지되는 2022년 이후로는 시민구단으로 전환 가능성이 높았고, 2020년 이후 시민구단 전환 예정[31] 인천 - 신한은행, 대전 - 하나은행, 대구 - 대구은행, 광주 - 광주은행.참고 기사[32] 삼정톤 항목 참조[33]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0여명의 선수들에게 수당 지급을 하지 않았고, 결국 선수들이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말한다.[34] 시민구단 창단에 민주통합당이 지지하고 새누리당이 반대했다. 그리고 5년간 45억만 지원하면 된다던 일부 축구인과 시의회 의원들의 발언 등으로 결국 창단하게 되었다.[35] 강원이 2017년 현재 36명이라고 하지만 거의 절반이 인턴이다.[36] FC 서울이 그렇게 야심차게 내걸었던 '수익사업' FOS를 결국 축소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유스의 대형화를 통한 수익확보라는 모델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 말이 좋아 축구 유스지 본질적으로 따져보면 그냥 태권도, 피아노와 같은 예체능 학원 중 하나에 지나지 않기 때문.[37] 엄밀히 말하면 직업선수는 근로자 신분이 아니므로 '스포츠클럽 운영'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지방공기업 구단과 전속 계약을 맺은 선수[38] 이 경우 민영기업의 실업팀과 마찬가지로 (비록 실질면에서는 사실상 세미프로가 아닌가 하는 논란점은 존재하지만) 선수는 그 기관의 소속 직원으로서 엄연히 아마추어 신분이며 공식적으로는 운동 자체를 업으로 삼는 신분이 아니라 단지 기관의 소속 직원으로서 맡은 직무가 경기 참가인 개념이고 팀은 그 기관의 근무 부서인 셈이다. 이때 선수는 프로처럼 계약된 연봉을 나누어 지급받는 것이 아니라 직원 자격으로 근로자 월급을 받는다. 비인기 종목 실업팀의 경우에는 선수가 실제 근무에 부분 종사하기도 하고, 선수 은퇴 후 일반직으로 전환되어 근무하기도 한다.[39] 실업선수는 근로자 신분으로서 고용이 보장된 것은 아닌가 할 수도 있으나, 부서 자체가 폐지되면 합법적으로 정리해고가 가능하므로 실업팀이 해체되면 소속 선수도 당연 해직된다. 사회통념상 운동부는 기업/기관에 필수 부서라 할 수는 없으므로 이들 해체와 해직은 경영상의 긴박한 필요라는 요건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40] 일단 지자체가 통합된다 해도 기존 공무원들의 고용은 보장된다. 하지만 설령 각 구단 사무국 직원들까지는 어찌어찌 공무원으로 쳐서 고용을 보장해준다 쳐도 선수단은 프로 계약에 의해 고용된 것이라 공무원 신분도 아니며 지자체 입장에서는 고용 보장의 의무가 전혀 없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 초기의 세수지출이 뻔히 예견되는데 피통합지자체의 세금 수십억씩 먹는 선수단을 떠안아주는 지자체가 있다면 당장 주민소환감이다.[41] 기사에서 나온 청주 연고 축구팀 창단 방안은 일단 청주CITY FC를 운영하는 중견기업 SMC엔지니어링이 모기업으로 참여하는 방안이긴 하나 이미 대놓고 청주시 혹은 충북도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실상 충주 험멜과 비슷한 준시민구단 형태. 그리고 험멜은 그나마 자체 브랜드라도 있었지, SMC는 아예 SK 하이닉스의 협력업체에 불과하다. 계룡건설이라는 지역 중견기업조차 포기한 K리그 구단 운영을 일개 협력업체가 무슨 수로 해낸단 말인가?[42] 기업구단 시절 완납하여 알력으로 쫓아낼 명분이 없다.[43] FC 안양/사건사고 항목과 바로 밑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안양과 같은 시민구단의 무분별한 창단에는 연맹과 협회에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어쨋든 애꿎은 세금만 나가고 있는 게 사실이기도 하고....[44] 사실 최저한도선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지자체에게 일종의 공증을 요구하는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다. 문제는 당장 청주 시티 FC의 사례에서 보듯 이것들이 이 조항을 빌미로 연간 수십억씩의 세금을 받아내는 걸 아주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