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광역시 서부 지역
부산광역시의 지역 구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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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西釜山 | West Busan |
1.1. 개요
대개 행정구역상의 강서구, 북구, 사상구, 사하구 일대를 가리킨다. 이 지역은 금정산, 백양산, 승학산, 구덕산 등의 큰 산들을 사이에 두고 부산 중심부와는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편이며 4개구 모두 낙동강을 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산을 크게 동부산과 서부산으로만 구분할 경우에는 원도심도 서부산 일대에 들어간다.그러나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서구 역시 서부산권으로 생각할 수 있다. 서부산세무서와 부산서부경찰서가 서대신역 바로 우측에 위치하고 재판(1심) 관할권도 연제구 부산지방법원 본원이 아니라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1]이 가지는 데다 천마터널과 대티터널을 통해서 사하구, 구덕터널로 사상구와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1.2. 내력
이 지역은 전통적인 부산시의 영역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동래군, 양산군, 김해군, 창원군 소속의 면들이었으며 발달된 지역은 아니었다. 다만 과거에는 강물길을 따른 수운을 중시했기에 낙동강하구둑이 설치되기 이전에는 구포 등 몇몇 포구가 발달하였다. 그 외 농사를 짓기에는 좋은 땅이었지만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 땅이었다. 이후 1942년에 사하면이, 1963년에는 구포읍과 사상면이, 1978년부터 1995년까지 단계적으로 지금의 강서구 땅이 부산에 편입되었고, 동쪽의 부산 중심가(옛 동래읍내 일대, 서면, 구도심권)가 시가지로 가득 들어차면서 자연스레 서부산 지역까지 도시가 확장되었다.1.3. 현황
현대 부산이 신발 산업으로 대표되는 경공업이 쇠퇴하고 소비형 도시로 전환되는 가운데 서부산지역은 여전히 공장이 많다.동네별로 세세하게 따지고 들면 2000년대 초반부터 신시가지로 개발된 화명동은 나름 부산에서 인지도가 높고 동네 안에 영화관, 대형 마트, 식당가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신시가지로 개발된 지역이다 보니 대단지 아파트의 비율이 높아서 오래된 주택가 같은 낙후된 지역의 비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주거지로서의 화명동은 이미지가 꽤 좋다. 명지동도 신도시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소형 평형대 위주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건설되어서 젊은층의 비율이 높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 있는 다대동 같은 일부 예외인 지역도 있기는 하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은 이런 기사에서 언급되듯 낙후되었다는 인식이 아주 강하다. 아래 단락에서도 언급되듯 부산의 관문격인 성격이 있는 덕분인지 경상남도(주로 서부경남), 호남 등 외지 출신이 부산에서는 비교적 많으며, 정치적으로도 경상도, 부산광역시를 일반적으로 보수 강세로 보는 것에 비해 진보 성향이 강한 편인데 이런 면에서 2010년대 들어서는 인근의 경상남도 양산시, 김해시와 묶어 '낙동강 벨트'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부산에서 둘 뿐인 민주당계 당선자가 서부산에서 나왔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다수의 민주당계 당선자가 이 지역에서 나왔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부산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도 바로 이 지역이었다. 또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북구를 제외한 3개의 구에서 민주당이 40% 이상의 득표율을 올려 선전했다.
1.4. 관련 문서
- 서부산IC
- 서부산TG
- 서부산낙동강교
- 서부산유통지구역
-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 사상역(도시철도)
- 사상역(경부선)
- 낙동강
- 서낙동강
- 김해국제공항
- 부산김해경전철
- 강변대로
- 동부산
- 화명 신시가지
- 북부산
- 강서구 개발 프로젝트
1.5. 부도심
서부산 4구 모두 부도심을 가지고 있다. 사상구는 사상역 인근(괘법동), 사하구는 하단동, 북구는 덕천동, 강서구는 명지국제신도시와 명지오션시티. 공통점은 모두 교통의 요충지다.이 중 서부산의 핵심적인 중심지로는 일반적으로 하단역 일대와 사상역 일대를 꼽는다.
1.5.1. 하단
하단은 사하구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부산의 중심으로 서면오거리 일대가 있다면, 낙동대로와 낙동남로, 하신중앙로를 비롯한 5개의 도로가 교차하는 하단오거리 일대에는 뉴코아아울렛 괴정점을 중심으로 한 괴정동과 다대포해수욕장으로 형성된 관광 상권을 품은 다대동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사하구에서 독보적 규모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통상적으로 하단이라고 한다면 행정동 하단2동 일대를 칭하며, 동아대학교 대학가와 을숙도의 문화시설, 아트몰링 등으로 대표되는 상권을 지니고 있다. 철도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한데, 서부산 지역에서 가장 많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승하차량을 자랑하며, 사상역으로 통하는 부산 도시철도 5호선이 개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도로교통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인데,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시로 들어가는 부산-거제 시내직행좌석버스의 종착지이고 대부분의 강서구 마을버스와 서부산권 시내버스가 하단을 거친다. 그리고 장유신도시와 김해시내로 가는 버스 역시 하단에 정차한다. 고로 하단은 명지, 거제, 진해.용원, 사상, 사하, 김해.장유, 원도심 주민들이 거쳐가는 곳으로서 상당한 교통량과 정체를 자랑한다.
1.5.2. 사상
최근 다시 정정된 서부산의 중심이라고 하면 십중팔구 사상구 괘법동 일대를 가리킨다.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미 철도교통만 해도 경부선 사상역이 옛날부터 존재했고, 신라대학교 학생들도 주로 이용하며, 부산 도시철도 2호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이 만나는 사상역이 있으며, 향후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부산 도시철도 5호선이 이 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근미래엔 서울에도 잘 없는 4노선 환승역을 보유한 지역이 되고 버스만해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많이 통과한다. 또한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도 있고, 사상역 인근에 있는 공단지역도 재개발하는 계획까지 잡혀있기 때문이다.
도시철도 사상역 일대로 상권이 분포해있으며, 많은 철도 노선[2], 서부산의 관문, 사상공단의 재개발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다.
1.5.3. 덕천
덕천교차로 덕천역 일대와 구포시장을 통틀어 상권이 분포해 있으며 낙동대로, 백양대로, 금곡대로, 만덕대로 무려 4개의 대로가 만나는 교차로이며 금곡대로의 시점과 함께 35번 국도의 시점이 바로 덕천교차로라 할 수 있다.북구의 번화가이며, 도시철도 2,3호선이 통과하는 덕천역도 여기에 있다. 양산시나 김해서 가장 빨리 접근할 수 있는 번화가중 한곳이기 때문에 유동인구도 많다.
덕천역을 중심으로 수정역과 숙등역 방향으로 덕천지하상가가 있어 숙등역과는 바로 연결되지만 수정역과는 지하상가와 연결되지 않는다.
덕천교차로가 워낙 헬게이트여서 버스 정류장은 전부 교차로에서 떨어져 있으며 구포시장 바로 앞에도 있다. 여기서 김해시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또한 경부선 구포역도 있으며 구포 경유 KTX도 정차한다.
1.6. 교통
위에 제시한 사진 기준으로 경부선이 통과하고 부산김해경전철,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부산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고, 사상하단선과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통과할 예정이다. 또한 남해고속도로제2지선과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지나기 때문에 부산의 관문이며 낙동강 하구지역이라 수많은 대교들이 완공 및 건설 중이다. 백양대로, 강변대로, 낙동대로등 굵직한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김해국제공항도 위치해 있다.[3]2. 부산광역시 서구 일대의 이칭(異稱)
서구의 위치는 부산광역시의 현재 지도를 두고 봤을 때 정남쪽에 가깝지만 아직 부산이 지금처럼 큰 도시가 아니었던 시절(구한말~일제강점기)에는 말 그대로 부산 시가지의 서쪽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4] 주로 과거에는 이 쪽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부산의 영역이 옛 동래군 등을 모두 흡수한 21세기 들어선 현재는 서부산이라고 하면 위의 지역을 칭하는 쪽으로 사용되는 용례가 대부분이고 서구 지역은 부산 원도심에 속한 곳으로 분류된다.위의 서부산이 아닌 이 서부산으로 사용된 예시로는 서구에 위치해 있는 서부산세무서, 서부산교회, 서부산청년회의소, 그 외에 세무법인청안, 세무법인인성 등의 서부산지점들이 있다.
위의 '서부 4개구 = 서부산' 정의만 아는 사람은 서구에도 서부산이란 이름이 자주 보이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옆동네 동구도 비슷한 이유로 동부산으로 지칭하는 장소들이 여기저기 많이 남아있다.
[1] 단, 등기소는 본원 등기국 관할이다. 그리고 본래 부산지방법원 본원은 연제구로 이전하기 전에는 서구에 있었다.[2] 다만 아직 5호선는 개통하지 않은 상태이다.[3] 서부산 쪽은 부산역을 가려면 자가용으로는 지옥 중의 지옥인 서부산낙동강지옥-동서초대형지상주차장을 거쳐야 하고, 지하철을 타자니 환승을 2번 이상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대부분 서울을 갈때는 비행기를 이용한다.[4] 이 당시 동중서구 바깥쪽, 즉 서면과 사하구는 논밭이 대부분인 도시 바깥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