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24 15:14:39

에코델타시티

{{{#!wiki style="margin: -5px -10px; display: inline-table"<tablebordercolor=#fff,#1c1d1f><tablebgcolor=#fff,#1c1d1f>
파일:에코델타시티 로고.svg
에코델타시티
Eco Delta City
}}}
<nopad> 파일:에코델타전체조감도.jpg
<colbgcolor=#075292><colcolor=#fff> 조감도
지역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강서구 일대
면적 11.77㎢
행정구역 강동동, 명지1동, 대저2동
사업 시행자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
인구 약 97,000명[1]
인구밀도 약 8,241.2명/㎢
링크 파일:한국수자원공사 CI.svg | 파일:부산도시공사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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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codelta.jpg
개발구획도

1. 개요2. 배경3. 추진과정
3.1. 주거지구3.2. 상업지구3.3. 업무시설3.4. 교육시설
3.4.1. 초등학교3.4.2. 중학교3.4.3. 고등학교3.4.4. 특수학교
4. 교통
4.1. 도로4.2. 버스4.3. 철도
5. 생활환경6. 법정동명 변경 추진 논란

1. 개요



파일:20220518500386.jpg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명지1동, 대저2동 일대에 개발되고 있는 11.770㎢ 규모의 신도시. 명지국제신도시의 위쪽에 위치해 있다. 사업자는 한국수자원공사부산도시공사로, 한국수자원공사가 85%, 부산도시공사가 1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명칭의 '델타'는 삼각주 지역을 뜻한다. 명지도가 낙동강 삼각주의 일부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장기적으로 평강천을 따라 대사역까지 제2 에코델타시티 계획도 있으며, 이 경우 강서구의 최남단인 명지동부터 최북단인 대저동까지 연담화된 도시가 형성된다.

남쪽의 명지국제신도시, 명지오션시티와 묶어서 명지신도시의 일부로 취급하기도 한다.

2. 배경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강동동, 대저동 일대는 본래 부산 도심지의 인구 집중 완화와 지역 균형 발전 등의 명분으로 서부산 일대에서도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2010년대 이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조성하려던 곳이었으나 사업성 부족과 경제위기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을 포기하고 철수한 이후 이명박 정부의 국책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 시행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떠안게 된 8조원의 빚을 상환하기 위한 친수구역 개발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 지정되어 추진되고 있다.

3. 추진과정

2010년 에코델타시티 계획 발표 이후 2012년 3월에 부산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간 에코델타시티 공동시행 합의가 체결되었으며, 2012년 12월 14일 친수 구역이 지정·고시됨에 따라 사업이 시작되었다. 2016년부턴 낙동남로 이북과 평강천 사이의 부지가 공사에 들어갔다.

2018년 정부는 이곳을 세종시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시티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

3.1. 주거지구

<rowcolor=#fff> 블럭 단지명 세대수 입주 건설사
<colcolor=#ffffff> 공동 1 미정 1,371세대 미정 미정
공동 2 미정 521세대 미정 중흥건설
공동 3 미정 604세대 미정 미정
공동 4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 818세대 2028년 5월 중흥건설
공동 5 미정 1,058세대 미정 대광건영
공동 6 에코델타시티 금강펜테리움 (가칭) 380세대 2027년 9월 금강주택
공동 7 호반써밋 스마트시티 526세대 2024년 3월 호반건설
공동 8 미정 1,262세대 미정 미정
공동 9 미정 405세대 미정 미정
공동 10 미정 538세대 미정 미정
공동 11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1,370세대 2028년 9월 대우건설
공동 12 미정 1,408세대 2028년 8월 DL이앤씨
공동 13 부산에코델타시티2차 디에트르 그랑루체 1,464세대 2027년 8월 대방건설
공동 14 미정 324세대 미정 미정
공동 15 미정 1,098세대 미정 미정
공동 16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가칭) 1,100세대 2026년 8월 중흥건설
공동 17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 1,120세대 2026년 3월 대성건설
공동 18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972세대 2025년 6월 대우건설
공동 19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 953세대 2025년 4월 DL이앤씨
공동 20 강서 자이 에코델타 859세대 2025년 5월 GS건설
공동 21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수자인 554세대 2024년 6월 ㈜한양
공동 22 미정 242세대 미정 미정
공동 23 미정 715세대 미정 미정
공동 24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1,023세대 2028년 3월 금호건설
공동 25 미정 787세대 미정 미정
공동 26 미정 810세대 미정 미정
공동 27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886세대 2025년 10월 대우건설 | 우미건설
공동 28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 974세대 2026년 6월 대방건설
공동 29 미정 570세대 모아건설
공동 30 미정 316세대 2028년 6월 호반건설
공동 31 에코델타시티 대방 엘리움 488세대 2028년 6월 대방산업개발
공동 32 미정 442세대 2028년 6월 금강주택
총합 27,183세대

에코델타시티 주거지구는 공동주택과 점포주택, 주거전용 단독주택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단지는 총 33개 단지로 조성된다.

친수구역법을 통해 조성된 도시이긴 하나 공익사업에 포함되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2]

2021년 12월에 미래형 주거단지인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 빌리지가 입주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3.2. 상업지구

중심상업지구(세물머리)에는 인공수로가 조성되어 수상택시를 운영하게 된다.

상업용지를 구성하면서 필지당 면적을 매우 높게잡아둔 탓에 명지국제신도시 중심사업용지처럼 입점을 하지 않은 빈상가가 많이 생길 수도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에서 설계를 맡았다.

2022년 9월 29일, 현대백화점그룹이 에코델타시티 內 상업·유통판매시설 부지 4개를 사들였다. 그룹 측에선 해당 부지에 더현대 부산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해당 사업이 2025년에 건축영향평가를 통과했다.

3.3. 업무시설

에코델타시티를 관통하는 낙동강 지류들인 평강천, 맥도강 등에 의해 수변공간을 창조하여 River Walk형 업무지구와 중심상업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단순한 도시공간이 아닌 수로와의 융합으로 삭막한 도시공간을 친수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이 흐르는 업무, 상업지구를 볼 수 있을 것이며, 깔끔하게 정비된 수변공간을 산책하며 힐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을숙도가 근처에 위치해있어 주변에 날아오는 철새나 수생생물들도 볼거리라면 볼거리다.

3.4. 교육시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를 합쳐 총 22개 학교가 들어선다. 중학교의 경우 원도심권에 위치한 폐교된 학교들이 여럿 있으므로 신설이 가능해졌으며, 고등학교는 학교총량제로 인하여 원도심의 고등학교를 이전하려고 했으나, 에코3고등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28년 3월에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

현재 에코델타시티가 조성중인 곳은 평강천 등을 사이로 학군이 갈리는데, 명지도는 원도심, 사하구와 같은 1학군 (서부학군), 맥도와 대저도가 북구, 사상구와 같은 3학군 (북부학군)으로 되어있으나, 명지도와 가까운 맥도는 대저2동이라서 원래대로라면 3학군이나 교통편 등의 이유로 1학군으로 교차배정이 빈번히 일어난다. 그래서 학군을 손볼 가능성이 크며, 설렁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해도 교차배정 가능성이 크다.

3.4.1. 초등학교

  • 대저중앙초등학교(에코5초등학교) - 1935년 개교, 2018년 2월 폐교, 2025년 3월 재개교[3]
  • 에코4초등학교 - 2026년 3월 개교 예정
  • 가락초등학교(에코6초등학교) - 1923년 개교, 2027년 3월 이전 개교[4]
  • 에코1초등학교 - 2028년 3월 개교 예정

3.4.2. 중학교

  • 가락중학교 - 1953년 개교, 2022년 2월 폐교, 2025년 3월 재개교[5]
  • 에코3중학교 - 2028년 3월 개교 예정

3.4.3. 고등학교

  • 에코3고등학교 - 2028년 3월 개교 예정[6]

3.4.4. 특수학교

  • 에코특수학교 - 2026년 3월 개교 예정

4. 교통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더불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장낙대교, 그리고 부산 도시철도 강서선이 명지국제신도시를 지나 명지오션시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4.1. 도로

현재 낙동북로에서 제도로를 이용해 북쪽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낙동남로 강서경찰서앞 사거리에서 에코대로를 이용하거나 청량사어귀사거리에서 델타대로를 이용하여 남쪽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에코대로는 추후 에코델타시티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로 이용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서 맥도강맥도를 가로질러 공항로 또는 사상 방향으로 직접 연결되는 도로는 없는 상황이므로 진출입에 다소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엄궁대교가 착공에 들어갔으며, 엄궁대교와 직결할 승학터널 이용시 부산역, 북항까지 15분 이내로 도달할 수 있게 되며 장낙대교가 개통되면 남해안대로와 직결되어 김해 율하는 약 10분, 창원 시내까지는 약 25분 거리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지역 주민들은 남해고속도로제2지선으로 바로 진출입이 가능한 에코델타시티IC(가칭) 개설을 계속 요구하고 있으나 단기간 내 신설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에코델타시티 조성 초기에 수립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교통정체 심화를 이유로 에코델타시티IC 신설안은 제외되었었다. 이후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북쪽에 위치할 제2에코델타시티의 추진과 연계해서나 나들목 설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7]

이에 에코델타시티 북동쪽의 3-3공구를 넘어 서부산IC로 연결되는 우회도로의 조기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파일:에코IC.png

4.2. 버스

2024년 기준 강서15번이 유일하게 제도로 전 구간을 다니며 단독으로 운행 중이고[8] 강서3번제도로 일부 구간(사취등~강서예술촌)만 경유해서 운행중이었다가 2024년 6월 29일 폐선되어 강서15번이 단독으로 경유하고 있다. 그래서 강서3번이나 강서15번을 타고가다 보면 '에코델타시티 개발 반대' 현수막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2025년 빅데이터 기반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대개편에서 에코델타시티에 시내버스 노선 1개를 개통할 예정이며, 122번김해~에코델타시티~하단으로 변경해 운행할 예정이며, 배차간격은 약 22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4.3. 철도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에 에코델타시티역 신설이 확정되었다.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다만 광역전철 운영을 상정한 계획은 아니며 90분 간격의 KTX-이음, 30분 간격의 ITX-마음 투입이 예정되어 있다. 지역주민과 정치권은 전동차 투입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토부는 타당성 부족, 운영비 분담 등의 이유로 전동차 투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에코델타시티를 위아래로 지나는 부산 도시철도 강서선(트램)도 추진되고 있다. BuTX, 부산항선, 정관선, 송도선 등에 우선순위가 밀려 있어 근시일 내 착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에코델타시티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부산 도시철도 5호선 2단계 사업인 하단~녹산선 건설이 확정되었다.

5. 생활환경

수변공간을 활용한 레저시설 건설도 예정되어 있으나, 낙동강 지류들의 수질이 아직 3급수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를 2급수 단계까지 끌어올려 수질개선을 해야 레저시설 허가가 날 수 있다고 하니 아직은 명확히 확정된 것이 없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차츰 수질도 나아지고 있어 나중을 기약해볼 순 있다.

게다가 이미 에코델타시티 남쪽에 형성된 국제업무신도시의 경우 도시 동편에 수변공간을 건설 중에 있으며, 수질도 안정적이고 인근의 철새들이 날아와 앉아있거나 유유히 떠다니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숭어 새끼나 강준치 등이 헤엄쳐 다니는 것 또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밑의 명지 오션시티의 외곽쪽으로 만들어진 조깅트랙을 보면 철새들이 옹기종기 모여 먹이를 먹고있거나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항으로 미루어 볼 때, 에코델타시티 수변공간 창조나 레저시설 건설 등의 계획이 터무니 없는 계획은 아니다.

다만 이곳에 서식 중인 외래종인 뉴트리아가 수변공간까지 침투하여 길냥이를 제치고 쓰레기통 엎는 행각을 보이며 행인들을 위협하면 나름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하나 우려가 되는 것은 2016년 6월 21일김해신공항 건설안이 발표되면서 현재 에코델타시티 부지가 이후 신공항 부지의 소음 영향 및 환경 파괴 문제 때문에 부지 개발 및 분양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인근 도시인 창원, 김해, 양산, 울산으로 인구가 빠지면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부산의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두고 볼 일이다. 오히려 주변의 서구, 사상구, 사하구, 북구의 인구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산이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이 가장 심한 도시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일광, 정관, 명지 등과 같은 신도시 건설과 기존 부산 내 개발을 통한 인구 유입 덕분에, 울산, 경남에서의 인구 유입만으로도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상쇄할 정도로 꽤나 이익을 봐서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에코델타시티 바로 위쪽으로 김해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이로 인한 항공기 이/착륙 문제로 고도제한이 걸려 있다. 다만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확정되면서 고도제한이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으나, 군 비행장 기능 이전은 현실성이 없는 관계로(미군과도 협의해야할 문제다.) 희망사항일 뿐이다. 게다가 고도제한이 풀린다 해도 호수를 메워 만든 도시에 지어진 상당수의 건물이 대파된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의 사례처럼 가덕도를 제외한 강서구 전체가 연약지반이라 지진에 취약하다는 점으로 인해 고층 건물 건설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바다를 매립한 명지오션시티외 달리 자연 퇴적된 지역을 신도시로 개발한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지반침하 문제가 심각한 상태인데, EDC역시 지반침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2020년대 들어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이곳에 지진이 일어날 경우 명지동 일대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에코델타시티에서 미야자키까지 430km 정도 되는데, 1985년 멕시코시티 대지진 당시 진앙인 라사로 카르데나스까지가 400km 가량 되었다.

6. 법정동명 변경 추진 논란

에코델타시티가 평강천을 기준으로 법정동이 북서쪽은 강동동, 남서쪽은 명지1동, 동쪽은 대저2동으로 다르다. 사실 신도시 중 신도시 전체가 각각 다른 법정동을 가진 사례는 많다. 당장 분당신도시만 해도 분당동, 서현동, 이매동, 수내동, 정자동에 걸쳐있으며, 동탄신도시도 목동, 청계동, 산척동, 오산동 등 여러 법정동에 걸쳐있다. 게다가 옆동네 장유 율하신도시도 율하동, 관동동, 장유동 등 여러 법정동에 걸쳐있다. 이러한 신도시들 모두 신도시가 들어서는 김에 동명을 신도시 이름에 맞추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법정동은 역사성과 변경을 보수적으로 해야한다는 방침으로 변경이 몹시 어렵다. 그래서 동탄, 위례, 광교 등 2기 신도시에서는 법정동 대신 행정동을 조정해 각각 동탄동, 위례동, 광교동 등 신도시명을 붙였다.[9] 그런데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서면서 임의로 법정동 경계를 조정하고 이름을 붙이려고 시도중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법정동이 변경된 경우는 다음과 같다.
  • 선거구 문제로 분리 후 다른 구로 편입
  • 분구 등 구 간 경계문제로 분리 후 다른 구로 편입

이처럼 대부분 구 간 문제로 기존 동을 분리한 사례가 많지 합병 사례는 적은 편이다. 합병 사례는 화양동에 흡수된 모진동, 논현동, 개포동에 각각 흡수된 강남구 학동, 포이동, 은평뉴타운 재개발로 합병된 진관동 등이 있다. 이 사례들 또한 이미 있는 동에 합병된다는 것을 전제로 이뤄졌으며, 최근에 이뤄진 진관동의 경우는 이름이 각각 진관외동, 진관내동 등 동명이 유사했기에 가능했다. 이렇게 보수적인데도 부산 강서구는 3개동의 일부를 떼어내어 합병한 뒤 새 이름을 달겠다는 무리수를 강행하고 있다.[10]

다만 EDC 예정지가 각각 강동2,대저3,명지3동으로 분동이 추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모두 기존 동의 행정복지센터와는 지나치게 멀고[11] 해당 동이 다른 지역의 동에 비해 광활한 면적을 가지고 있는점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다.

문제는 2023년 7월 시민 대상 명칭 공모전을 열어 580여건의 이름 후보 가운데 20여건을 추린 뒤 지역 주민 3719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조사 결과에서 에코델타동(!!!)이라는 영문명의 동명이 48%로 1위를 하자[12]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간척지로 생긴 새로운 지역도 아니고 멀쩡한 법정동명을 멋대로 간판 바꾸기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유사 사례로 대덕테크노밸리를 관할하는 행정동관평테크노동이 있었으나, 이쪽도 비판이 많아서 결국 3개월 만에 관평동으로 환원했다. 또한 동명을 교체하려면 전국적인 이슈를 생성하거나 역사적 지명과 맞지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바꾸기가 정말 힘든것도 문제.

강서구는 2023년 12월 지명위원회를 열어 강동동, 명지1동, 대저2동에 걸쳐 있는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의 새 법정동 이름으로 ‘에코델타동’을 선정했지만 강서구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심한 상태로 보인다. 강서구 구의원 5명 전원이 새로운 법정동 신설은 긍정이나 100% 외래어로만 이루어진 동명 전환을 반대하고 나선 상태이다. 강서구의회는 2024년 1월 11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인구 유입에 따라 새로운 법정동 설치가 필요하지만, 그 명칭을 외래어로 정하는 것은 반대한다. 역사적 가치, 상징성, 대중성, 독창성 가운데 상징성에만 치우친 외래어 사용을 납득하기 어렵다. 관련 조례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 의원은 이미 에코델타시티의 모든 아파트에 외래어가 있다며, 법정동까지 외래어가 있는 것은 한글이 설 자리를 없애는 것(정확히는 한글이란 문자가 아니라 우리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13]

한글학회 등 한글 단체 75곳도 외래어 법정동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비판한다. 국민 생활의 기본 행정단위인 법정동을 외국어로 지으면 지자체가 나서서 외국어 남용을 부추기는 꼴이 된다는 이유이다.#

NATO 포네틱 코드로 에코 델타는 ED인데, ED는 공교롭게도 (End) 또는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의 약자이기도 해서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결국 2024년 5월 30일, 행정안전부에서 다행히도 '에코델타동' 법정동 신설 요구안을 불승인했다. # 관평테크노동 마냥 전국적 망신만 당한채 명칭 논란은 수그러들었다. 승인 되었다면 전국 3천7백여 개 법정동 중 외국어 명칭을 가진 첫 법정동 사례가 되어서 논란이 많았겠지만, 행안부 측에선 "외국어 명칭이 국어기본법과 국어 진흥 조례 등에 부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물론 행안부에서는 외국어 명칭이 아닌 우리말 명칭으로 바꿔 재승인 요청을 하면 언제라도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삼각동이라는 명칭이 떠오르고 있기는 하다.
[1] 예상 인구[2] 대전 갑천지구도 친수구역법으로 조성되었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었다.[3] 대저동 신노전마을 인근에 있던 학교로, 2018년 폐교 전 학교와 협약을 맺고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서는 학교 중 한 곳에 해당 명칭을 쓰기로 결정했다. 이에 에코델타시티 주민, 입주예정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4] 가락초등학교는 농어촌지역인 가락동 내에 위치해 전교생이 40명대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놓여 있었고, 동문들과 재학생들의 협의를 거쳐 에코델타시티 내 6초 부지로 이전 개교하기로 결정되었다.[5] 가락동에 있던 학교로, 2022년 폐교 전 학교와 협약을 맺고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서는 학교 중 한 곳에 해당 명칭을 쓰기로 결정했다. 대저중앙초와 마찬가지로 에코델타시티 주민, 입주예정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6] 37학급(특수학급 1개 포함) 규모[7] 의원실 답변을 요약하면 처음에는 교통정체로 간선기능을 상실할것을 우려하여 IC신설안이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이후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수공측이 정체해소를 위한 본선 확장비 1,000억 원, IC신설비 1,000억 원을 부담하면 가능은 하나 입주민 부담이 가중되어 당장은 어렵다는 것이다.[8] 이 노선은 폐선된 구 124번의 제도로 구간을 물려받아 운행중이다.[9] 예외적으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경우 기존의 고덕면 일부를 분리시켜서 고덕동이라는 법정동을 신설했다.[10] 사실 이 일대는 김해군 시절(대저읍, 명지면, 가락면 동부)에는 여러 개의 법정리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1978년에 이곳이 부산으로 편입되고 북구가 설치(1989년에 현재의 강서구로 분리)되는 과정에서 4개의 법정동으로 단순화 된 것이다.[11] 당연히도 본래 동과 행정복지센터가 너무 먼 경우 민원센터 등 출장소를 세워야하는데, 중첩되는 동이 3곳이기에 각각의 동의 출장소를 모두 세우기에는 세금낭비가 큰것도 현실적인 문제이다. 개별 법정동을 만들고 행정동을 두개정도만 설치한다면 그만큼 민원센터를 설치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12] 다른 후보로는 가람, 삼성동 등이 있었다. 이중 가람동이 18%로 2위, 삼성동이 9%를 차지했다.[13] 부산에서 가까운 외국어 지명 사례로는 울산 울주군 상북면의 등억알프스리가 있다. 해당 지역은 영남알프스에 해당하는 등억 지역의 홍보효과를 위해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