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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ddd,#000><colcolor=#000000,#dddddd> 레이 해리하우젠 Ray Harryhausen | |
본명 | 레이먼드 프레데릭 해리하우젠 Raymond Frederick Harryhausen |
출생 | 1920년 6월 29일 |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
사망 | 2013년 5월 7일 (향년 92세) |
영국 잉글랜드 런던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영화 제작자, 애니메이터 |
링크 | |
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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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특수효과 기술자로, CG라는 것이 없던 시절에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스톱 모션 특수효과로 명성이 자자하다.2. 생애
1920년 6월 29일 미국 LA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영화 킹콩과 잃어버린 세계를 보고 감탄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10대 후반에 킹콩과 잃어버린 세계에서 스톱 모션 효과를 맡은 윌리스 오브라이언(1886~1962)의 제자가 되어 그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스톱 모션을 터득하고 연습했고, 20대에 이르러 보조로 활동하며 영화계에서 일하게 됐다.레이 해리하우젠이 최초로 특수효과 전체를 담당한 영화는 1953년에 개봉한 심해에서 온 괴물이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여러 SF 영화와 판타지 영화에 스톱 모션 효과를 담당하면서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쌓았다. 1970년대까지 영화계에서 특수효과를 맡아왔지만 1980년대에 들어와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이 발달하고 컴퓨터 그래픽이 부상하면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사용이 점차 줄어들자 1981년작인 타이탄의 멸망을 끝으로 영화 업계에서 은퇴했다.
그후론 몇몇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거나 여러 서적을 쓰거나 과거 자기가 특수효과를 맡았던 영화들의 복원 작업에 참여하면서 조용히 살다가 2013년에 사망했다.
놀라운 특수효과들을 만들어냈으면서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단 한번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지는 못 했다. 영화업계에서 은퇴한 후인 1992년에 와서야 아카데미로부터 기술적인 공로를 세운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고든 E. 소여상을 받았다.
3. 평가
영화 특수효과에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 스톱 모션을 이용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동물을 스크린에서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움직이는 장면들을 만들어서 특수효과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리하우젠이 늘그막에 한 회고 중 영웅보다 신화 속에 나오는 몬스터, 크리쳐를 좋아하며 그런 캐릭터들의 특수효과에 열정을 더 바쳤다고 말했는데 특수효과들은 그런 열정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후배 영화인들인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피터 잭슨, 팀 버튼, 존 라세터, 기예르모 델 토로를 비롯하여 많은 거장들로부터 존경받아왔고 오마쥬되고 있다.
4. 필모그래피
- 마이티 조 영 (1949) - 거대 고릴라가 나오는 영화로 스승인 윌리스 오브라이언 밑에서 보조로 참여했다. 이 영화는 1998년 디즈니에서 리메이크되었는데 리메이크작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다.
- 심해에서 온 괴물 (1953) - 해리하우젠이 처음으로 특수효과 전체를 담당한 작품이다.
- 놈은 바닷속으로부터 왔다 (1955)
- 지구 vs 비행 접시 (1956)
- 지구에서 2천만 마일 (1957)
- 신밧드 시리즈 (1958, 1973, 1977) - 해리하우젠의 이름을 알린 히트작이다.
- 신비의 섬 (1961)
- 아르고 황금 대탐험 (1963) - 그의 스톱 모션 연출이 절정에 이른 작품. 특히 후반부 시점에 살아 움직이는 스켈레톤과 히드라는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다.
- 달의 첫 인간 (1964)
- 공룡지대 (1969) - 서부시대에 공룡이 살아있는 계곡을 무대로 한 작품.
- 타이탄의 멸망 (1981) - 그가 마지막으로 특수효과를 맡은 영화로 은퇴작이다. 9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미국에서만 4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만큼 흥행은 성공했다. 그러나 스타워즈 같은 영화가 나온 뒤로 스톱 모션은 이제 한물갔다고 하여 영화계를 떠났다. 2010년에 타이탄(영화)으로 리메이크되었고, 속편도 나왔다.
이외에도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에 스톱 모션 효과를 담당했다. 그가 기획했지만 제작이 엎어져 빛을 못 본 경우들도 있는데, 가령 Evolution of the World이란 시나리오는 해리하우젠이 디즈니의 환타지아(애니메이션)를 본 뒤, 환타지아의 공룡 장면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제작을 중단시켰다.
5. 여담
-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마이크 와조스키가 여자친구랑 저녁 약속 잡은 일식집 이름이 해리하우젠이다. 스톱모션 영화 속 크리처들의 아버지 격인 인물인 만큼 픽사 측에서 존경의 의미로 넣은 이스터에그인 듯 하다.
- 그래비티 폴즈에서 스톱 모션/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전문가 "해리 클레이모어"라는 인물이 해리하우젠의 패러디로 나온다.
- 의외라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레이 해리하우젠의 스톱 모션이 들어간 공룡 영화들 중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하는 작품이 거의 없다. 공룡지대의 메인 악역 공룡인 관지는 알로사우루스이고,[2] 공룡 100만년에서 트리케라톱스와 싸우는 수각류는 케라토사우루스이다. 그나마 해리하우젠이 제작에 참여한 1956년에 나온 공룡 다큐멘터리 'The Animal World'에선 티라노사우루스가 나오는데[3] 알로사우루스마냥 손가락이 세 개로 나온다.
- 2020년, 해리하우젠의 출생 100주년 기념으로 그의 영화에 등장하는 몇몇 크리쳐들의 스태츄가 공개되었다. 이전 관련 상품에 비하면 레이 해리하우젠의 스태츄/피규어 중에서 월등히 좋은 퀄리티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