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5:29:26

케라토사우루스

케라토사우루스
Cerato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eratosaurus_mounted.jpg
쥐라기 후기 옥스포드절
161,200,000 년 전~145,000,000 년 전
북아메리카
학명
Ceratosaurus
Marsh, 188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상목 공룡상목Dinosauri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계통군 케라토사우루스류Ceratosauria
†케라토사우루스과Ceratosauridae
†케라토사우루스속Ceratosauru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 †케라토사우루스 나시코르니스 (C. nasicornis)모식종
    Marsh, 1884
  • †케라토사우루스 덴티술카투스? (C. dentisulcatus)
    Madsen & Welles, 2000
  • †케라토사우루스 마그니코르니스? (C. magnicornis)
    Madsen & Welles, 2000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eratosaurus_nasicornis_DB.jpg
케라토사우루스 나시코르니스의 복원도
파일:케라토사우루스.png
케라토사우루스 나시코르니스의 골격도
파일:external/static.squarespace.com/Ceratosaurus%20dentisulcatus.jpg
케라토사우루스 덴티술카투스의 골격도

1. 개요2. 특징3. 대중문화
3.1. 이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Clearfix]

1. 개요

케라토사우루스는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 아프리카유럽에 살았던 수각류 공룡이다. 속명은 '뿔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그리스어로 '뿔'을 뜻하는 '케라토스(κερατος, keratos)'와 도마뱀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사우로스(σαυρος, sauros)'를 합쳐 만든 것이다. 영어 발음은 '세라토사우루스'. 'ce' 부분이 '케'가 아니라 '세'로 읽히는 것은 트리케라톱스 역시나 동일하다.[1][2]

2. 특징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 대형 수각류들과의 크기 비교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orrison_theropods.png
알로사우루스 프라길리스(A. fragilis)의 최대 크기(AMNH 680) - 토르보사우루스 탄네리(T. tanneri) - 알로사우루스 프라길리스의 평균 사이즈(UUVP 6000) - 케라토사우루스 덴티술카투스의 표본들
몸길이는 성체 기준으로 모식종은 최대 6m에 700kg, 덴티술카투스 종은 최대 7m에 1톤에 살짝 못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몸무게가 덩치에 비해 가벼운 편이기에 날렵했으며, 알로사우루스사우로파가낙스, 토르보사우루스만큼은 아니었지만 당시로서는 상위 포식자였다. 알로사우루스가 현대 아프리카 사바나의 생태계에서 사자에 해당되는 위치였다면, 이 녀석은 표범 정도의 위치였을 것으로 보인다[3]. 주로 캄프토사우루스드리오사우루스처럼 자신과 비슷하거나 작은 동물을 사냥했지만 때에 따라서 아파토사우루스브론토사우루스처럼 큰 초식공룡의 새끼도 사냥했을 것이다. 화석은 미국포르투갈[A], 탄자니아[A] 등지에서 발견되었다.

속명이 '뿔 도마뱀'이란 뜻인 만큼 머리에 있는 뿔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고생물덕후 혹은 눈썰미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를수도 있겠지만 이 녀석의 뿔은 1개가 아니라 3개다. 눈 앞의 뿔은 상당히 작아서 사람들이 눈치를 잘 채지 못하지만, 그래도 알로사우루스 눈 앞의 볏 정도 크기는 된다. 이 뿔들은 무기로 쓰기에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종족 식별용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라토사우루스의 윗이빨은 매우 길고 날카로웠으며, 유타 주에서 발견되어 케라토사우루스 덴티술카투스(C. dentisulcatus)로 명명된 화석 표본의 경우 긴 이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긴 이빨들을 지탱하기 위해 깊은 턱을 가지고 있었다.

유연한 꼬리 때문에 한 때는 반수생 동물이라는 설이 있었으나, 꼬리 외의 신체적 특징은 전혀 반수생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이 가설은 사장되었다. 반수생 까지는 아니었어도 육상동물 외에도 물고기 등의 수생동물을 사냥했을 수는 있다.[6]

3. 대중문화

쥐라기의 수각류 중에서 알로사우루스와 더불어 가장 잘 알려진 축에 속하지만, 알로사우루스 등에 밀려서 대중매체에선 주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단, 머리에 뿔이 달린 독특한 생김새에 영향을 받은 괴수나 괴물 디자인들은 많다.

파일:1914-Primitive Man-DW Griffith.png
  • 의외의 사실이지만 티라노사우루스를 제치고 영상매체에서 최초로 등장한 공룡이다. 위의 사진은 원시인 가족을 다룬 무성영화인 brute force(1914)의 한 장면이다.

  • 레이 해리하우젠이 특수효과를 맡은 고전 영국 영화인 공룡 100만년(One Million Years B.C.)[7]에선 영화 중반부에 트리케라톱스와 맞짱을 뜨지만, 트리케라톱스의 뿔에 복부를 찔려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다 죽는다. 케라토사우루스는 쥐라기에 번성했고, 트리케라톱스는 백악기에 번성했기에 생존 시기가 다르지만 애초에 이 영화는 애초부터 인간과 공룡이 같이 나오니 고증에 맞지 않다고 따져봤자 별 의미는 없지만...

파일:external/static1.wikia.nocookie.net/Ceratosaurus1.jpg
파일:ceratosaurus.jpg
  •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에서는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육식공룡으로 나오는데, 초반에 나오는 육식공룡 주제에 인기도가 높아 공원 초기에 잘 써먹을 수 있는 공룡이다.

파일:공룡킹 케라토사우루스.webp
  • 아케이드 게임 고대왕자 공룡킹 1탄부터 등장한 바위 타입 바람 속성의 공룡이다. 이후 애니메이션 1기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자세한 건 항목 참고.
  • 초등과학만화 Why? 시리즈에서도 출연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캄프토사우루스를 사냥해서 먹는 장면으로 출연하였다[9].
  • 디노디노에서는 알로사우루스 무리에게 빵셔틀을 당하던 토르보사우루스와 의형제를 맺는 늙은 케라토사우루스가 등장. 이후 알로사우루스 무리에게 시력을 잃게 되고, 이를 보고 각성한 토르보사우루스에 의해 알로사우루스 무리가 털리는 계기를 제공한다.
  • 국내 아동용 만화책에선 쥐라기 시대 최강의 육식공룡 서열에서 알로사우루스에게 밀리는 2인자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쥐라기 시대 가장 큰 육식공룡은 사우로파가낙스토르보사우루스고, 그 외에도 알로사우루스와 크기가 비슷했거나 더 거대했던 다른 쥐라기 육식공룡도 많았다[10].
  • 공룡사냥으로 유명한 게임인 캐니버스 2에서는 그래도 알로사우루스보다는 강하게 나오며 티라노사우루스에 이은 2인자.
  • 영화 "Age of Dinosaurs"에서는 흉폭한 성격에 파란 피부를 가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는 글로벌 베타테스트때 잠시 55렙 섬에서 등장했다. 체력은 15602이고 사냥할때 어그로 끌 펫을 들고 가야했다.

3.1. 이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트리케라톱스의 영어 발음은 '트라이세라톱스'다.[2] 또 다른 비슷한 사례로 켄트로사우루스(각룡) 역시 영어발음으로 센트로사우루스라고 한다. 다만 검룡류인 켄트로사우루스(검룡)과 구분짓기 위해 센트로사우루스로 자주 불린다. 단, 검룡 켄트로사우루스는 C가 아닌 K로 시작된다.[3] 아마 현생의 표범이 사자에게 자주 공격받는 것처럼 케라토사우루스도 자기보다 큰 육식공룡들에게 위협을 자주 받았을 것이다.[A] 하지만 이 지역의 화석은 케라토사우루스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한다.[A] [6] Changyu Yun. (2019). "Comments on the ecology of Jurassic theropod dinosaur Ceratosaurus (Dinosauria: Theropoda) with critical reevaluation for supposed semiaquatic lifestyle".[7]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이 영화 포스터가 주인공 앤디의 탈출을 돕는 주요 요소로 나온다.[8] 백악기 어드벤처[9] 실제로도 캄프토사우루스는 케라토사우루스가 사냥하기에 적합한 크기였다. 물론 케라토사우루스가 정말 캄프토사우루스를 유난히 선호했는지에 대해서는 미확인이다.[10] 포에킬로플레우론, 양추아노사우루스, 피베테아우사우루스, 크룩시케이로스, 베테루프리스티사우루스 등.[11] 정황상, 데이노니쿠스 세 마리를 한꺼번에 상대할 수는 없기에 한 마리씩 상대하려다가 데이노니쿠스 한 마리가 뒤쪽에서 덤벼들자, 꼬리를 휘둘러 쓰러트린 뒤에 짓밟아 죽이려고 하지만, 나머지 두 마리가 동료를 구하고자 케라토사우루스에게 필사적인 공격을 퍼붓는다. 케라토사우루스의 얼굴을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결국에는 발톱으로 케라토사우루스의 눈을 찔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