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02:54:23

켄트로사우루스(각룡)

켄트로사우루스
Centro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entrosaurus_apertus_skull_and_jaws%2C_Dinosaur_Provincial_Park%2C_Alberta%2C_Canada%2C_Late_Cretaceous_-_Royal_Ontario_Museum_-_DSC00078.jpg
백악기 후기
76,500,000 년 전~75,500,000 년 전
북아메리카
학명
Centrosaurus apertus
Lambe, 190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아목 †각각아목Cerapoda
하목 각룡하목Ceratopsia
소목 †코로노사우루스소목Coronosauria
상과 †케라톱스상과Ceratopsoidea
†케라톱스과Ceratopsidae
아과 †켄트로사우루스아과Centrosaurinae
†켄트로사우루스족Centrosaurini
켄트로사우루스속Centrosaurus
  • †켄트로사우루스 아페르투스(C. apertus)모식종
    Lambe, 1904
파일:centrosaurus_by_cisiopurple_dbd6j05-pre.jpg
복원도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entrosaurus.jpg
두개골 화석

1. 개요2. 생태3. 대중문화

[Clearfix]

1. 개요

백악기 후기 지금의 미국캐나다 지역에서 살았던 각룡류 공룡. 속명의 뜻은 '뾰족한 도마뱀'.

2. 생태

각룡류의 전성기 시절이었던 7천 5백만년 전 지층에서 발견된 각룡류 중 하나이며, 고생물학자인 '로렌스 램(Lawrence Lambe)'[1]이 처음 발견하였다. 그 후에 앨버타 주에서 수천 마리의 켄트로사우루스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단독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각룡류의 사례로는 이례적인 것이었다. 학자들은 이 켄트로사우루스 무리가 처럼 주기적으로 무리 이동을 하다 홍수에 휘말려 집단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석은 켄트로사우루스는 사회성이 매우 높은 동물이라는 걸 보여주며, 뒷다리에 골종양이 생겨 거동이 불편한 불구였던 켄트로사우루스의 화석도 발견된 적이 있는데, 야생동물 특성상 이렇게 오래 사는 게 가능했던 이유는 동료들의 보살핌을 많이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이 골종양 개체도 홍수에 휘말려 죽은 개체 중 하나다.

크기는 몸길이 5.5m, 몸무게는 2~3t 정도의 건장한 체격을 가졌으며, 매우 육중한 다리를 지니고 있었다. 코 윗부분에 달린 뿔은 개체에 따라 앞쪽 또는 뒤쪽을 향하고 있었고, 프릴은 두개골 크기에 비해 작은 편이었으며, 프릴 꼭대기에 앞쪽으로 구부러진 갈고리 모양 뿔 한 쌍이 있었고, 눈썹 위에도 작은 뿔 한 쌍이 있었다.

스티라코사우루스와 같은 지층에서 발견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이전 시기에 해당하는 지층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켄트로사우루스가 멸종한 이후 스티라코사우루스가 이들을 대체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모노클로니우스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같은 종이지만 성적 이형[2] 또는 성장 단계의 외형 차이 때문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일단 현재 모노클로니우스는 의문명 상태기 때문에 속 구분이 의미가 없다. 같은 종 내에서도 분류 논란이 많은데 일례로 브링크마니종(C. brinkmani)은 2012년에 코로노사우루스라는 신종으로 재명명 되었다.

속명인 Centrosaurus는 원래 학명을 지을 때 사용되는 언어인 라틴어 대로라면 켄트로사우루스라고 읽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읽으면 어느 검룡류[3]와 발음이 똑같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어원도 똑같이 '뾰족한 가시'를 뜻하는 그리스어 '켄트론(κέντρον/kentron)'. 따라서 보통 영어에서 하는 식인 c을 ㅅ으로 발음하여 센트로사우루스라고 부르는 식으로 구분한다.

3. 대중문화

검룡인 켄트로사우루스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열에 아홉은 센트로사우루스라는 이름으로 소개된다. BBC 다큐멘터리Planet Dinosaur에서는 세렝게티 대이동과 비슷한 설정이 나오는데 우기를 맞아 홍수를 피해 무리지어 고지대로 이동하던 중 길목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다스플레토사우루스 무리의 습격을 받아 도망치다가 거센 강물을 맞닥뜨린다. 뒤에는 다스플레토사우루스들이 쫓아오는 진퇴양난[4] 속에 어쩔 수 없이 강물에 뛰어들지만, 그 과정에서도 살아남는 개체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데이노수쿠스로 추정되는 거대한 악어에게 잡아먹히거나 불어난 물에 떠내려 온 통나무에 머리를 부딪히고 기절해 물살에 휩쓸려가는 개체가 나오는 등 많은 수가 희생된다. 이후 비가 그친 뒤 트로오돈들과 다스플레토사우루스들이 물이 빠져나간 강가에 한가득 쌓인 켄트로사우루스들의 시체를 포식하는 장면이 나온다.

MBC의 다큐인 1억년 뿔공룡의 비밀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는 해변에 있다가 지진해일에 휘말려서 떼죽음을 당한다. 이쯤 되면 사망전대 수준.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 길들일 수 있는 초식 공룡으로 등장한다.

국내 RTS 게임 쥬라기 원시전에서 사냥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일본의 카드 리더형 아케이드 게임 고대왕자 공룡킹에 등장한 공룡들 중 하나다.

[1] 람베오사우루스의 학명은 이 사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2] 종이 같은 암수가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는 것. 예를 들어 조류 사이에서는 벌새류나 극락조류. 포유류의 경우는 사자나 사람이 해당된다.[3] 이쪽은 속명의 첫 번째 글자가 K다.[4] 다스플레토사우루스가 켄트로사우루스의 목을 물고 강하게 흔들어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