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03:16:53

동부 우크라이나 전역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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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크림 최고 라다 점령
2014년 우크라이나 친러 시위
친러 미승인국 도네츠크 · 루간스크 · 하리코프 · 오데사
돈바스 전쟁
경과 2014년 (우크라이나 공군 일류신 Il-76 격추 사건 ·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 · 민스크 협정) · 2015~2020년 ·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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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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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우크라이나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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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자1] 파일:우크라이나 원형 국기.png: 우크라군의 승리, 파일:러시아 원형 국기.svg: 러시아군/친러반군의 승리[첨자2] 파일:ongo.png: 진행중, 파일:우크라이나 원형 국기.png: 우크라군의 승리, 파일:러시아 원형 국기.svg: 러시아군의 승리, ▣: 무승부[첨자3] 파일:우크라이나 원형 국기.png: 우크라군의 공격, 파일:whattheydo.png: 공격주체 미상, 그 외 각주 참조[BLR] 벨라루스 파르티잔 공격[A] 러시아의 동남부 우크라이나 병합 이후 러시아 연방에 편입된 군민정청[A] [B] 러시아의 동남부 우크라이나 병합 당시 독립적인 주로서 러시아 연방에 편입되지 않은 군민정청[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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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우크라이나 전역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일부
2022년 2월 24일 ~ 진행 중
장소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주, 하르키우주 등 우크라이나 동부 일대
교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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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국기|
행정구
루간스크
]][[틀:국기|
속령
루간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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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발레리 잘루즈니[1]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올렉산드르 시르스키[2]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안드리 빌레츠키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데니스 카푸스틴
파일:러시아 국기.svg 알렉산드르 드보르니코프(4월~6월 ??일)[3]
파일:러시아 국기.svg 겐나디 지드코(6월 ??일~)[4]
파일:러시아 국기.svg 미하일 테플린스키[5]
파일:러시아 국기.svg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6]
병력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우크라이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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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기계화여단
제56차량화여단
제72기계화여단
제92기계화여단
제93기계화여단
제3돌격여단
조지아 민족군단
우크라이나 해군 보병대

아조우 연대
돈바스 연대
자유 러시아 군단
칼리노우스키 연대
러시아 의용군단
파르티잔
총 125,000명 이상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연방군
제41제병협동군
제8근위제병협동군
제20근위제병협동군
제4근위전차사단
제106근위공수사단
제90근위전차사단
제155근위해군보병여단
러시아 특수작전군

러시아 국가근위대
아흐마트 스페츠나츠
북부대대
총 38,000명 이상
결과
진행 중
피해규모
민간인 21,000명 이상 사망
1. 개요2. 배경3. 경과
3.1. 개전 직후~3월3.2. 북부 전선의 종료, 중요해진 돈바스 전선3.3.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 개시, 시베르스키도네츠강 전투3.4. 세베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의 함락, 슬로뱐스크 전투와 바흐무트 전투3.5.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3.6. 전선 고착화, 바흐무트와 아우디이우카 전투의 격화3.7. 부흘레다르 전투, 바흐무트의 함락3.8. 2023 우크라이나 대반격, 러시아군의 아우디우카 공세
4. 문서가 있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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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war-20220912-112105-002-resize.gif
<rowcolor=#fff> 09.07부터 09.12까지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전황 지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돈바스라고 불리는 루한스크주도네츠크주, 그 외 하르키우주 등지)에서 진행 중인 작전의 전역이다.

3월 말~4월 초 러시아가 키이우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돈바스 지역에 공격을 집중하기로 하고, 약 2주 간의 소강상태 이후 4월 18일을 기점으로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하면서 이번 전쟁의 판도를 가를 수 있는 전선이 됐다. 5월 14일 하르키우 전투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하고 비슷한 시기 이지움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도시를 내주고 물러나면서 서로 타격을 입었고, 이후 루한스크 주에 남은 우크라이나 측의 거점을 두고 세베로도네츠크 전투가 벌어졌다. 그리고 치열한 포격전과 시가전 끝에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장악하며 양군은 루한스크 주의 주요 거점인 리시찬스크에서 시베르스키도네츠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격돌했다. 그러나, 리시찬스크는 7월 3일에 러시아군에게 함락되었고, 곧이어 러시아가 루한스크 주 전역을 실효지배하게 됐다. 계속해서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주의 시베르스크, 바흐무트, 슬로뱐스크, 아우디우카 방면을 공격했고, 피스키 등에서는 점령에 성공했다. 7월 중순부터 8월 말엽까지는 이러한 러시아군의 계속되는 공세 속에서도 양측 모두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전선이 서서히 고착화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9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6일 만에 8,000㎢을 탈환하며 하르키우 주 거의 전체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하였다. 9월 11일까지 발라클리야, 이지움, 쿠퍈스크 등의 도시들을 탈환한 우크라이나군은 13일 오스킬 강을 도하하면서 공세를 계속했다. 이윽고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주에 도달하며 러시아의 루한스크 주 전역 실효지배가 무효화되었다. 도네츠크주 북부와 요충지인 리만을 둘러싼 20여일간의 전투 끝에 10월 초, 우크라이나군은 리만을 탈환하고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다.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주의 스바토베크레민나 방면으로 진격하는 한편,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주변에서 공세를 펼치며 10월 10일경 도시에서 2km 떨어진 지점까지 진입했다.

2. 배경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었다. 개전 초기에 러시아군의 압승이 점쳐졌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예상 밖의 선전으로 러시아군은 고전하며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인 키이우, 하르키우, 오데사, 르비우, 드니프로, 자포리자 중 어느 한 곳도 함락시키지 못했고, 인구가 채 30만명도 되지 않는 헤르손을 함락시킨 것이 유일한 성과였다.[7] 3월 말부터 북부전선에서 공세종말점에 도달한 러시아군은 벨라루스와 본토로 후퇴하며 목표를 우크라이나 완전 점령에서 돈바스 완전 장악으로 바꾸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은 돈바스로 병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3. 경과

3.1. 개전 직후~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돈바스 전쟁이 확전되면서 동부 지역에서는 하르키우 전투, 스타로빌스크 전투, 볼노바하 전투 등이 시작되었다.

하르키우 시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방어에 성공했지만 동부 쿠퍈스크 시가 시장이 러시아군에 붙어 점령을 도우면서 구멍이 생겼고, 3월까지 추후이우, 발라클리야, 이지움 등에서 전투가 벌어지며 대다수가 러시아군에 점령된다.

루한스크 방면에서는 러시아군이 북부에서 진격해 스타로빌스크를 전투 끝에 점령하고 노보프스코우, 스바토베 등을 점령하는 소득을 올렸다. 도네츠크 방면에서는 러시아군이 볼노바하, 부흘레다르를 점령하고 마리우폴을 포위했지만 마리우폴 내 우크라이나군은 결사항전으로 버텼고 러시아군에게 손실을 강요했다.

3.2. 북부 전선의 종료, 중요해진 돈바스 전선

러시아군이 4월 이후로 북부 전선에서 완전히 퇴각함에 따라 북부 전투에서는 러시아가 완전히 패배하였다.[8] 대신 러시아는 동부에 병력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세우게 되었으며 목표까지 바꾸게 되었다. 그때의 러시아군의 목표는 5월 9일 전까지 모든 돈바스 지역들을 점령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남부와 연결하는 것이다. 특히나 동부 전선을 지탱하던 이지움이 4월 초 함락된 탓에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또한 러시아군이 지속적으로 졸전에 여러가지 문제들에 시달리고 있다곤 하지만 화력은 확실히 우크라이나군을 능가하며 기갑 물량도 여전히 많기 때문에 방심하긴 이르다. 비록 우크라이나군이 수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러시아군도 무작정 진격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느리게나마 일부 지역들을 점령하고 있다. 그렇게 러시아군이 병력을 재배치해 공세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3.3.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 개시, 시베르스키도네츠강 전투

4월 이후로 동부 전선은 양측이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지역이며 러시아 입장에선 반드시 점령해야 하는 곳이다. 왜냐하면 다른 전선들은 이미 패배하였거나,[9] 밀리거나,[10] 진격이 없는 상황[11]이기 때문이다.

물론 러시아가 동부 전선에 지속적으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지움을 탈환하려 보로바 지역에 반격을 개시했지만 실패하고 이지움 동쪽의 우크라이나군은 포위될 위기에 처했다. 아무리 러시아군이 졸전을 펼친다고 한들 기갑 물량과 화력 수준은 여전히 우크라이나군을 능가하고 점령지를 느리더라도 조금씩 늘리고 있으니 무작정 방심하긴 이르다.[12] 러시아군은 공세 직후 크레민나를 점령하고 세베로도네츠크와 루비즈네(4월 21일경 점령)로, 이지움을 기반으로 남하해 리만(5월 말 점령)과 슬로뱐스크 방면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방어선으로 끼고 버티며 시베르스키도네츠강 전투에서 도하하려는 러시아군을 기습, 대승을 거두기도 한다.

3.4. 세베로도네츠크리시찬스크의 함락, 슬로뱐스크 전투와 바흐무트 전투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의 완전 점령을 우선 목표로 잡고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로 공격하는 한편, 우크라이나는 서방측에 얻는 무기와 장비들을 대량으로 확보한 다음 6월~7월쯤에 대대적으로 반격할 예정이다.# 즉, 우크라이나군이 일부러 러시아 병력을 지속적으로 소모시키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무기를 더 모으도록 6~7월까지 버티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6월 초 세베로도네츠크에 정면으로 시가전을 시도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주춤한 뒤 도시를 포위하려 시도, 물량을 통해 차근차근 포위를 이루어냈다. 우크라이나군은 졸로테 등 주변 도시에서 포위를 막으려 노력했으나 결국 우크라이나군이 병력과 포병 화력의 열세 하 1달여의 전투 끝에 패퇴하고 세베로도네츠크에 이어 리시찬스크가 함락되었다. 결과적으로 하르키우주의 절반과 루한스크주 전역을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병력의 성공적인 철수로 과거 일로바이스크 전투와 같은 재앙을 피했고 도네츠크주에서 내년 격전지가 되는 부흘레다르를 탈환하는 등 소규모 반격도 진행했다.

3.5.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


루한스크 주를 6월부로 점령한 후, 러시아는 7월 중순까지 재정비하다 공세를 재개해 시베르스크, 슬로뱐스크, 그리고 바흐무트를 공격한다. 한편 하르키우 방면에서는 5월 초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 이렇다할 전선 변화가 없었다. 이곳의 러시아군은 헤르손으로 병력을 일부 옮긴 탓에 매우 약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이곳에 공세를 계획한다.

계획대로 9월 6일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반격에 동부의 러시아군은 허를 찔렸다.# 우크라이나의 헤르손 공세를 막기 위해 러시아군이 헤르손에 병력을 집중시킨 틈을 타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방면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했고 예비대를 거의 소진한 러시아군은 초반 방어선이 무너지자 순식간에 패퇴하며 주요 도시와 물자를 맥없이 내주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진에 전진을 계속하여 오스킬 강까지 진군했고 러시아가 차지한 요충지인 이지움은 오스킬 강과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사면이 포위되었다.

하리코프 군민정청의 중심지이자 철도 허브인 쿠퍈스크는 9월 10일 함락되었고, 이지움 역시 같은 날 함락되었다. 하리코프 군민정청은 국경 도시인 보우찬스크로 이전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보우찬스크까지 이동하자 본부를 러시아의 벨고로드로 이전하여 사실상 해체당했다. 러시아군은 막대한 물자와 장비를 유기한 채 맥없이 패주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모조리 노획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군 포로도 많이 잡았다. 단 6일만에 우크라이나군은 3천 제곱킬로미터를 탈환했고 오스킬 강 서안의 러시아 점령지들은 모두 사라졌으며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주에서 철수했다.

이렇게 되자 동부전선의 전황이 대체로 뒤집혔다. 무엇보다도 헤르손 탈환전이 실제론 동부 공세를 위한 연막이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헤르손쪽으로 러시아군의 발목을 잡게 되었고 부실한 동부쪽 러시아군이 준비된 우크라이나군을 막을 수 없어서 T-90M이 최초로 노획되는 등 수많은 물량의 무기와 장비들을 버리고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단 하루만에 50km를 진격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인 탓에 러시아군은 매우 당황하고 있으며 병력들을 후방으로 후퇴시켜서 다시 재정비한다고 한다고 하지만 심리적인 타격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도 도네츠크 시 바로옆인 마키이우카 쪽에 있는 러시아군 병력이 철수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우크라이나군은 휴식기를 가진 뒤 13일경 오스킬 강을 넘어 다시 공세를 시작했다. 쿠퍈스크 동부에 교두보가 형성됐고 대규모의 우크라이나군이 도하해 강변에 있는 마을들을 탈환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도시를 대규모로 공격하기보다는 도시를 우회해 포위하려 했다.

이 과정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이전에 동쪽에서 멀리 있는 빌로호리우카를 탈환하고 얌필에 압박을 가했다. 그 뒤 리만에서 서쪽으로 30km가량 떨어진 오스킬 강변에서 북쪽으로 쭉 진격한 뒤 25일경부터 동쪽으로 방향을 꺾었다. 9월이 끝날 무렵에는 리만 북쪽으로의 통로가 끊겼고, 서쪽의 노보셀리우카와 드로비셰베 등도 방어가 뚫려버렸다. 러시아군은 동쪽으로 철수를 시도했지만 일부가 리만에 갇혀버렸고 탈출하던 병력이 집중 포화를 받아 궤멸되기도 했다. 10월 1일, 리만이 탈환되었고 러시아군은 주변 지역에서 축출된다. 이어서 우크라이나군은 루한스크 주 스바토베 주변으로 진격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리만 탈환 이후 공세 종말점에 도달하여 더이상의 진격이 돈좌되고 이후 수개월간 소강상태가 계속된다.

그리고 도네츠크쪽 전선도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은 지지부진하다. 2022년 10월 24일, 핀란드 육군에서 공여해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던 XA-185가 러시아군에 의해 격파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지리 좌표는 48°04'45.5"N, 37°41'32.4"E도네츠크 국제공항의 북서쪽 평원지대다. 공항으로 접근해오던 장갑차들이 터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3.6. 전선 고착화, 바흐무트와 아우디이우카 전투의 격화

교착된 전선에 겨울이 찾아오고 양측은 긴 전선을 따라 참호와 방어 진지들을 설치했다. 양측은 일찍이 제공권 확보를 하지 못했고 기갑 자산은 포격과 드론 공격, 지뢰 등 대전차무기에 취약해지면서 전선의 모습은 과거 1차 세계대전식 참호전을 방불케 했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준 전투가 바흐무트 전투로, 양측은(특히 러시아군은) 서로 몇 줌의 땅을 위해 많은 포탄과 인명을 소모했다. 러시아군은 부분동원령과 참전한 바그너 그룹에 재소자를 모집하는 등으로 포병과 보병의 물량으로 공격을 지속했고 우크라이나군도 이에 못지않은 소모를 겪어야 했다. 이는 많은 사상자로 이어졌고 이 전투와 바그너 그룹의 공세 방식은 '고기 분쇄기'라는 악명을 얻기도 했다.

러시아군은 12월에 시가지에 진입하기 시작해 정면 돌파와 우회를 시도하다가 다음해 1월, VDV 병력을 대거 투입해 바흐무트 북쪽, 솔레다르 전투에서 전황을 뒤집었고 솔레다르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함락됐다. 바흐무트 남쪽에 위치한 클리시치우카, 오피트네 등도 전투 끝에 러시아군이 점령하면서 바흐무트는 북, 동, 남쪽의 삼면에서 압박을 받게 된다.

3.7. 부흘레다르 전투, 바흐무트의 함락

2023년 봄까지 바흐무트 외의 지역에서는 전선의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2월 부흘레다르에서 기계화공세를 꾀했으나 근처 파울리우카를 점령하는 것 외의 큰 소득은 올리지 못했다. 한편 바흐무트에서는 치열한 시가전이 전개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보급선에 압박을 받으며 밀려났고, 러시아군은 도시를 폐허에 가깝게 만들며 전진했다. 그 결과 러시아군은 12월 첫 교전부터 5월이 되어서야 50km² 정도의 바흐무트 시가지 전역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3.8. 2023 우크라이나 대반격, 러시아군의 아우디우카 공세

2023년 6월, 우크라이나는 벨리카 노보실카 주변에 정찰 겸 공격을 개시했고, 이어 해당 지역에 대규모 공세를 개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근처의 작은 마을들을 점령하며 느리게 전진하나 싶더니 러시아군의 주방어선인 스트로마요르스케, 스타롬리니우카 주변에서 지난 11월경부터 러시아군이 준비한 견고한 방어선과 맞닥뜨리며 그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바흐무트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클리시치우카와 안드리우카를 탈환했지만 더 나아가지는 못했다.

한편 러시아군도 자기들의 공세 목표로 다시 아우디이우카를 공격했다. 1달간 기갑장비를 200대 이상 손실하면서 도시의 빠른 포위는 실패하고 한동안 공세가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12월~다음해 1월 시가지에 진입해 항공지원을 등에 업은 소규모 보병 중심 공세, 특수작전 등을 기반으로 북동부에서 돌파에 성공,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하게 된다.

4. 문서가 있는 전투

  • 하르키우 전투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이자 주요 거점중에 하나로 이 도시를 우크라이나가 유지하면 이지움 전선쪽을 견제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방어하고 반격작전에 돌입해 러시아군을 몰아내는 데 성공하였고 하르키우 주의 사실상 전 구역에서 러시아군을 완전히 몰아내었다.
  • 이지움 전투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려면 반드시 차지해야 하는 거점으로 한때 러시아가 점령했으나 9월 10일 해방되었다.
  • 리만 전투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 우크라이나가 세베로도네츠크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차지해야 할 전략적 거점으로 5월 말 함락되었으나 10월 1일 우크라이나에 해방되었다.
  • 스타로빌스크 전투 (파일:러시아 국기.svg) - 개전 초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격퇴했으나, 이후 러시아가 다시 공세를 가하여 승리한 전투다.
  • 시베르스키도네츠강 전투 (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 - 러시아군이 시베르스키도네츠 강 도하를 시도하면서 발생한 전투이다.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도하가 저지되었다.
  • 마리우폴 전투 (파일:러시아 국기.svg) - 마리우폴에서 벌어진 82일간의 시가전 끝에 러시아군이 마지막 저항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도 함락시킴으로써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80일 넘게 포위+포격+폭격을 해서 겨우 이긴 점과 러시아 장교진이 여럿 사살된 점, 긴 기간 동안 러시아군을 묶어놓은 점, 그리고 러시아군의 인명피해 및 장비 손실도 상당해서 러시아의 전략적인 승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 세베로도네츠크 전투 (파일:러시아 국기.svg) -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북동부 공세의 일부로, 제2의 마리우폴 전투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2주 넘게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졌다. 6월 들어 러시아군이 한때 시가지의 80%까지 장악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의 공성계에 말려들어 동부로 철수하며 현재는 양측이 시가지의 절반씩 점유한 채로 대치하고 있다. 6월 말엽 러시아군은 다시 시가지의 85%까지 장악했으나 요새화된 아조트 공단에 대한 직접 공격 대신 봉쇄 전술로 대응했다. 결국 지속되는 포격에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하며 러시아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리만을 탈환하고 리시찬스크 바로 앞까지 진격했기 때문에 다시 탈환될 가능성이 생겼다.
  • 바흐무트 전투 (1차전 파일:러시아 국기.svg, 2차전 진행중) - 바흐무트가 전방이 되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것은 5월부터였으나, 본격적인 전투는 7월(남부 방면)~8월 1일(도시 외곽)에 시작되었다. 피스키, 아우디우카, 솔레다르, 시베르스크, 마린카 등과 마찬가지로 참호전과 포격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군은 9월 초까지 코데마 등의 교외 지역을 점령했다. 그때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방면에서 실행한 대규모 반격으로 전선이 타격을 입었지만 러시아군은 공세를 계속했다. 양측의 많은 사상자에도 불구하고 10월 초에는 러시아군이 기어이 바흐무트 시 외곽인 오파트네와 이반흐라드까지 진격했다 격퇴되기도 했으며 12월 기준 도시 외곽까지 러시아군이 밀려오면서 치열한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2023년 5월 말, 러시아군에 함락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6월 초에 도시 외곽으로 진격하며 2차전이 개시 되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클리시치우카 방면 등 외곽 지역을 공략하며 도시의 포위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공세로 탈환한 바흐무트 북서쪽 외각을 러시아군이 공세로 재점령하면서 우크라이나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 스바토베 전투(1차전 파일:러시아 국기.svg, 2차전 진행중), 스바토베-크레민나 전선 전투(진행 중) - 이곳은 러시아군이 3월에 점령한 곳이며, 10월 초에 리만이 탈환된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다음 목표가 스바토베와 크레민나, 리시찬스크 주변이 되었다. 기상 환경과 헤르손에서 철수한 러시아군의 증원, 방어선 구축으로 스바토베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은 대체로 지지부진해졌고, 크레민나와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위협함과 더불어 도시 밖 20여 km의 거리까지 진격했지만 그 이후 일진일퇴가 반복되고 있다.
  • 아우디이우카 전투 (파일:러시아 국기.svg) - 이곳은 돈바스 전쟁 시기부터 최전선이었고, 아우디우카는 우크라이나군 전선의 돌출부이자 요충지로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 시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 러시아군은 2월에 바흐무트와 아우디이우카를 동시에 공격하다가 바흐무트만으로 목표를 변경했고, 5월 바흐무트의 함락 이후 10월에 대규모 공세를 개시했다. 2024년 2월 17일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함으로써 러시아군이 승리했다.

[1]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2]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3] 상세날짜는 불명이나 6월 중후반 무렵 총사령관직에서 물러났다.[4] 러시아군 동부군관구 부사령관[5] 동부군집단 사령관.[6] 중앙군집단 사령관[7] 그러나 헤르손조차 나중에는 우크라이나에게 탈환당했다.[8] 정확히는 전선 유지가 어려워서 퇴각한 것이며 병력이 포위 섬멸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쟁 초기 러시아의 전략적 목표였던 키이우 점령에 실패하고 장비와 인력의 손실이 막대하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패배라고 봐야 한다.[9] 북부 전선은 러시아군이 완전히 패배해 국경으로 밀려났다.[10] 남부 전선은 여전히 전투 중이지만 일진일퇴가 반복되었다.[11] 서부 지역은 애초에 다른 전선들이 함락되지 않는 이상 전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0%다.[12] 반대로 화력이 부족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제대로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