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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3월 중순 이루어진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점령하 베르댠스크 항구에 가한 미사일 공격. 우크라이나군은 OTR-21 토치카 지대지 탄도 미사일을 내세워 러시아군의 함정과 항구 시설물을 노렸고, 최종적으로 3월 24일 공습에 성공했다.2.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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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이 공개한 우크라이나군의 토치카 미사일 잔해 |
- 3월 24일 정박한 러시아군 상륙함 대열에 미사일이 정확히 명중했다. 피해 상황은 후술
- 6월 1일, 또 공격당했다. 항구 인근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한 시민에게 그대로 찍혔다. #
3.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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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0일자 베르댠스크항의 위성 사진 |
실제로 위성 사진을 보면 앨리게이터급을 맞춘 것이 아니라 좀 더 타격하기 쉬운 유류 저장고를 조준해서 앨리게이터급을 유폭시키고 옆에 일반 수송선 1대를 손상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월 16일에 나온 소식으로, 격침된 앨리게이터급 상륙함 '사라토프(Saratov)'의 함장 블라디미르 크롬첸코프 중령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음이 확인되었다. #
당시 배에 손상을 입은 로푸카급 상륙함 '체사르 쿠니코프(Cesar Kunikov)'의 함장 알렉산드르 치르바 중령이 사망했다고 한다. 사라토프가 토치카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받고 격침당했을 때 유폭이나 파편 등이 튀어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 #
해당 공격으로 인해 러시아군의 오데사 상륙작전은 결국 물건너가게 되었다.
4. 반응
- 우크라이나군은 자국이 공습했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후 1년이 지난 2023년 3월 24일 미사일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
- 특수부대의 사보타주, 물자 하역 과정에서의 관리 소홀로 인한 폭발 사고 등이 거론되었다. 그러나 이후 영국 국방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습(strike)이라고 평가했다. 3월 24일 이전에 러시아 언론에서는 항구에 기자까지 파견해서 물자 하역 장면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니 폭격해달라고 광고한 꼴. 여러 차례 베르댠스크 항을 향해 토치카를 발사하다가 기어이 직격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5. 여담
이 공습에서 손상만 입고 살아남은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와 체사르 쿠니코프는 수리 후 전선에 복귀했지만, 끝내 2023년 12월, 2024년 2월 각각 스톰 쉐도우 미사일과 수중드론 공격으로 격침되었다.[1] 물론 다시 강조하지만 토치카-U의 공산오차반경은 70m씩이나 되는데도 정확히 함선 중앙에 직격시켰다는 것부터가 우크라이나군 전략미사일부대의 운용 내공으로 쌓은 노하우 및 숙련도가 굉장하다는 걸 알려주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