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개최되는 UEFA 유로 2024 본선에 출전할 24개국 중 개최국 독일을 제외한 23개국을 가리는 대회이다. UEFA 회원국 55개국 가운데 개최국 독일과 무기한 자격정지된 러시아를 제외한 53개국을 10개 조로 나누어 각 조에서 2위 안에 든 20개국이 본선 직행, 나머지 3자리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가린다.
2022년 10월 9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예선 조 추첨이 열린다.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FIFA 및 UEFA에서 모든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러시아는 2022년 9월 20일까지 이 사유를 해소하지 않아 출전 금지되었고, 러시아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공동 개최된 UEFA 유로 2000 예선에서 탈락한 이후 24년 만에 UEFA 유러피언 풋볼 챔피언십 본선 참가가 좌절되었다. 53개국이 5개국 7개조 + 6개국 3개조 구성으로 예선 조 편성을 받게 된다.
2022년 9월에 끝나는 2022-23 UEFA 네이션스 리그의 성적을 토대로 포트 배정이 이루어진다. 조가 10개이기 때문에 리그 A에 참가하는 16개국 중 최소 5개국, 최대 6개국이 2번 포트로 밀리게 되는데[3] 이 말은 즉 리그 A의 각 조에서 꼴찌를 하는 국가는 2번 포트 확정이라는 말이다. 때문에 리그 A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프랑스, 심지어 강등까지 당한 잉글랜드가 2번 포트에 들어갔고 이들이 곧 죽음의 조 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심지어 저번 시즌 리그 A에서 강등당했던 스웨덴은 이번 시즌 리그 B에서도 충격의 강등을 당하며 3번 포트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또한 리그C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친 북아일랜드와 슬로바키아가 5번 포트에 들어가 약팀이 없는 예측이 불가능한 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리그 A에서 1위를 해 파이널에 진출하는 4개국은 5개국으로 구성되는 조에 들어가게 된다.
각 조 사이의 원정 경기 이동거리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아래에 나온 팀 조합은 한 조당 1개를 초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아이슬란드·아제르바이잔은 각각 2·3·4번 포트이므로 추첨식에서 한 조로 뽑힐 가능성이 있으나, 그렇게 되면 이스라엘-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아제르바이잔 조합이 한 조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나중에 뽑힌 아제르바이잔이 다른 조로 강제 이동된다. 사실상 카자흐스탄 특별법
정치적 갈등: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때 대한민국과 북한이 한 조였고, 최종예선 A조는 한일관계보다도 험악한 관계인 이란과 이라크가 한 조였다. 정작 한일은 조 편성을 할 때 만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포트가 일치하는 경우가 많고[4] 우연도 한 몫 했다.
기후: 일단 혹한은 따질 이유가 없다. 혹한이 극심한 '지역'은 많지만 따뜻한 지역이 공존하기 때문에 거기서 치르면 되며,[5] 나라 전체가 혹한이 극심한 곳은 몽골·북한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혹서를 따진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당연히 혹서를 따지지도 않는다.
이동거리: 유럽보다 저위도인데다가 경도상으로도 훨씬 널찍해 이동거리에 더 민감한데도, 비행기로 최소 10시간 거리인 중동 국가와 동아시아 국가가 한 조인 일이 항상 일어난다.[6]
현재 포트상황으로 가장 최악의 죽음의 조는 1포트(이탈리아 or 네덜란드 or 스페인 or 포르투갈)-2포트(프랑스 or 잉글랜드 or 체코 or 세르비아)-3포트(우크라이나 or 노르웨이 or 아이슬란드 or 스웨덴)-4포트(그리스 or 북마케도니아 or 튀르키예)-5포트(슬로바키아 or 북아일랜드) 정도로 된다. 만약, 이탈리아-프랑스-스웨덴-북마케도니아-슬로바키아라는 조가 편성되면 디펜딩 챔피언 죽음의 조가 탄생 할지도 모른다.[7][8][9]
추첨 결과, 죽음의 조는 C조가 되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 준우승팀인 잉글랜드, 8강에 진출했던 우크라이나, 그리고 이탈리아에 2022 카타르 대회 본선 진출 좌절이란 치명타를 안긴 북마케도니아, 그리고 하위 시드 팀 중에서 고춧가루를 뿌릴 역량이 가장 큰 팀인 몰타까지 있다. 더구나 이탈리아는 자신들에게 설욕을 하고자 하는 팀과 자신들이 설욕을 해야 하는 팀 사이에 끼게 되었다.
플레이오프는 네이션스리그 리그 A, B, C에 대응되는 세 개의 4강 토너먼트 패스로 이루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독일이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했고, 리그 D의 규모가 많이 쪼그라든 관계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리그 D는 별도의 패스가 부여되지 않고 2022-2023 시즌 리그 D 최우수 팀 에스토니아에게 보결 순위로 플레이오프에 갈 기회만 일부 제공한다.
전 대회인 유로 2020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진출권 12장 전체가 모두 네이션스 리그 성적으로만 결정된다. 때문에 조별 예선에서 조 3위를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보장되는 팀들은 2022-23 네이션스 리그 A에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들, 리그 B, C의 각 조에서 1위를 하여 상위 리그로 승격한 팀들이다.
다만 본선 조 편성 시 시드는 조별리그 순위를 바탕으로 하므로 플레이오프로 올라간 팀들은 조 추첨시 4포트에 고정되어 조를 배정받게 된다.
조별리그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 중 2022-23 UEFA 네이션스 리그 A, B, C의 각 조 우승팀이 우선 진출한다. 조 우승팀이 이미 조별리그에서 진출을 확정 지은 경우, 해당 리그 차순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만약 예선 조별리그에서 진출에 실패한 팀이 네 팀 미만인 리그가 있는 경우, 해당 리그에 대응되는 남은 자리에는 리그 D 최우수 팀 에스토니아가 우선 배정되며[10], 그러고도 자리가 남는 경우 네이션스리그 통합 순위 순서대로 남은 자리를 채운다.
네이션스 리그 본선 진출랭킹은 다음과 같다.
순위
리그 A
리그 B
리그 C
리그 D
1위
스페인
이스라엘
조지아
에스토니아
2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그리스
라트비아
3위
이탈리아
세르비아
튀르키예
몰도바
4위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카자흐스탄
몰타
5위
덴마크
핀란드
룩셈부르크
안도라
6위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산마리노
7위
벨기에
아이슬란드
코소보
리히텐슈타인
8위
헝가리
노르웨이
불가리아
9위
스위스
슬로베니아
페로 제도
10위
독일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11위
폴란드
알바니아
슬로바키아
12위
프랑스
몬테네그로
북아일랜드
13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키프로스
14위
체코
스웨덴
벨라루스
15위
잉글랜드
아르메니아
리투아니아
16위
웨일스
<colbgcolor=#AAAAAA> 러시아
지브롤터
굵은 글씨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보장된 각 조 우승국, 금색은 본선 진출 국가, 보라색은 플레이오프 진출국, 회색은 참가가 금지된 국가, 빨간색은 예선 탈락국.
과거 소련에 속했던 국가들은 전부 직행에 실패했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조지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서 녹색 유니폼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팀들은 전부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12]
[1] I조의 7차전 중 이스라엘 대 스위스 경기는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2023년 11월 15일로 변경되었다. #[2] I조의 8차전 중 코소보 대 이스라엘 경기는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2023년 11월 12일로 변경되었다. #[3] 개최국 독일의 네이션스 리그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4] 지역예선에서는 둘 다 톱시드이며 본선에서도 같은 대륙이라 잘 안 만난다.[5] 즉 한국은 서울이 추우면 부산이나 광주, 중국은 베이징이 추우면 상하이나 광저우 가면 되고, 일본은 애초에 도쿄가 그렇게까지 춥지도 않다.[6] 2차 예선에서 운이 좋으면 대한민국이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중국·태국·싱가포르와 같이 한 조에 걸린 것처럼 중동을 피하는 건 가능하지만 최종예선에서는 중동 국가들이 태반이라 피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7] 참고로 모든팀이 이탈리아의 흥망성쇠를 직접적으로 만든 팀이 된다.[8] 스웨덴 상대로 2018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북마케도니아 상대로 2022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바키아 상대로 201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침몰당했다.[9] 실제로 C조에서 이탈리아-잉글랜드-우크라이나-북마케도니아-몰타가 걸린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10] 단, 리그 D 최우수 팀이 본선 직행에 성공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리그 D의 차순위 팀에게 승계되지 않는다.[11]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는 마지막 진출이 유로 2000이었고 둘은 같은 조였으며 슬로베니아가 3:0으로 앞서고 있다가 유고슬라비아에게 3골 연달아 내주면서 3:3으로 비긴 적이 있었다.[12] 플레이오프를 치루는 12개의 팀들도 전부 다 녹색을 메인으로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