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1c1d1f><colcolor=#143cbd> UEFA 유로 2024 | ||||||||
대회 이전 | 유치 과정 · 예선 · 조추첨 · 참가팀 정보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C조 | D조 | E조 | F조 | ||
결선 토너먼트 | 16강 | 8강 | 준결승 | 결승 | ||||
대회 이후 | 기록실 · 팀별 리뷰 (이탈리아) · 로드리 · 라민 야말 | |||||||
같이 보기: 역대 UEFA 유로 |
1. 개요
UEFA 유로 2024 조 편성 문서.이번 본선 조 편성은 2023년 12월 2일 18시(UTC+1, CET)[1]에 함부르크의 엘베 음악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 포트 배정
포트 1: 개최국, 예선전 조 1위 팀 중 1~5위포트 2: 예선전 조 1위 팀 중 6~10위, 예선전 조 2위 팀 중 1위
포트 3: 예선전 조 2위 팀 중 2~7위
포트 4: 예선전 조 2위 팀 중 8~10위, 플레이오프 통과 3팀
<colbgcolor=#cdf><rowcolor=white><colcolor=#06c,white> 시드 | 순위 | 국가 | 진출 자격 | 예선 성적[2] | |
포트 1 | 1 | 독일 | 개최국 | ||
2 | 포르투갈 | 예선 J조 1위 | 24 | +28 | |
3 | 프랑스 | 예선 B조 1위 | 22 | +26 | |
4 | 스페인 | 예선 A조 1위 | 21 | +20 | |
5 | 벨기에 | 예선 F조 1위 | 20 | +18 | |
6 | 잉글랜드 | 예선 C조 1위 | 20 | +18 | |
포트 2 | 7 | 헝가리 | 예선 G조 1위 | 18 | +9 |
8 | 튀르키예 | 예선 D조 1위 | 17 | +7 | |
9 | 루마니아 | 예선 I조 1위 | 16 | +5 | |
10 | 덴마크 | 예선 H조 1위 | 16 | +4 | |
11 | 알바니아 | 예선 E조 1위 | 15 | +8 | |
12 | 오스트리아 | 예선 F조 2위 | 19 | +10 | |
포트 3 | 13 | 네덜란드 | 예선 B조 2위 | 18 | +10 |
14 | 스코틀랜드 | 예선 A조 2위 | 17 | +9 | |
15 | 크로아티아 | 예선 D조 2위 | 16 | +9 | |
16 | 슬로베니아 | 예선 H조 2위 | 16 | +5 | |
17 | 슬로바키아 | 예선 J조 2위 | 16 | +5 | |
18 | 체코 | 예선 E조 2위 | 15 | +6 | |
포트 4 | 19 | 이탈리아 | 예선 C조 2위 | 14 | +7 |
20 | 세르비아 | 예선 G조 2위 | 14 | +6 | |
21 | 스위스 | 예선 I조 2위 | 11 | +7 | |
22 | 우크라이나 | 플레이오프 패스 B 우승 | 14 | +3 | |
23 | 폴란드 | 플레이오프 패스 A 우승 | 11 | 0 | |
24 | 조지아 | 플레이오프 패스 C 우승 | 8 | -6 |
압도적인 결과를 내지 못한 탓에 1포트를 차지하지 못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스위스가 각각 3, 4포트로 밀려나면서 이들이 한 조에 묶이는 순간 죽음의 조가 될 확률이 생기게 되었다.
여담으로 포트 3 국가들은 모두 국기 색에 파랑, 하얀색이 포함되었다.
3. 전력 분석과 대회 이전의 분위기
3.1. 서유럽(8팀)
- 독일
대회 개최국이다. 그러나 도하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하고 여전히 헤매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평가전 1-4 참패로 한지 플릭 감독이 해임되었다. 후임으로 율리안 나겔스만이 첫 경기에서 미국을 크게 이기며 평가가 올라갈 조짐이 보였지만[3] 이후로 멕시코에게 무승부, 이어진 튀르키예와 오스트리아전 패배로 아직 개선돼야 할 점이 많은 상황. 전차군단의 정비반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낼 것인지가 주목된다. 만약 이 대회에서도 졸전을 면치 못한다면, 독일은 기나긴 침체기가 더욱 수렁으로 빠질 것이고 나겔스만 또한 경질을 피할 수 없기에 매우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16강
-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 프랑스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주장 요리스와 부주장 바란이 은퇴하고, 킬리안 음바페를 필두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프랑스, 지난 유로의 졸전을 씻어내고 24년 만에 유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16강
- 감독: 디디에 데샹
- 벨기에
황금세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우승은커녕 결승 진출도 못해봤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외에는 8강에만 머물렀고, 결국 노쇠화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허무하게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로 과연 만회할 수 있을까?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8강
- 감독: 도메니코 테데스코
- 스코틀랜드
스페인마저 격파할 만큼 예선에서의 놀라운 성적으로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스코틀랜드의 오랜 숙원인 메이저 대회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전력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트 3으로 떨어졌지만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를 피한다는 점에서 마냥 나쁜 상황은 아니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조별리그 D조 4위
- 감독: 스티브 클라크
- 오스트리아
스웨덴의 몰락으로 인해 비교적 수월하게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지난 유로에서 선전을 이어갈 수도 있고 2016 유로처럼 부진할 수도 있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16강
- 감독: 랄프 랑닉
- 잉글랜드
항상 어떤 대회에서도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화려한 베스트 Xl을 가지고 있다. 저번에는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서,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올해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신성 주드 벨링엄의 활약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준우승
-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 네덜란드
3포트에 배치되어 있어, 네덜란드가 속해있는 조는 죽음의 조가 될 확률이 높다. 두꺼운 수비진 라인업에 비해 공격진 뎁스는 아쉽다는 의견이 많아, 득점력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16강
- 감독: 로날드 쿠만
- 스위스
현재 스위스는 불안하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1:6 참패 이후, 유로 예선에서도 거듭된 졸전으로 루마니아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고 4포트로 밀려나는 신세가 되었다.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이번 유로에서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8강
- 감독: 무라트 야킨
3.2. 남유럽(8팀)
- 포르투갈
새로운 황금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예선에서 우월한 체급을 보여주고 10전 전승을 달성하여 안정적으로 1포트에 배치되고 매우 좋은 분위기에서 본선 무대를 맞이한다. 베테랑 선수를 믿는 마르티네스 감독의 특성상 호날두를 꽤 많이 기용할 것이 분명하기에 호날두의 활약에 따라 포르투갈의 행방이 가려질 것이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16강
-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 스페인
최근 네이션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1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유로 예선에서는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조 1위, 1포트를 차지하는데 성공하는 등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황이다. 다만, 국대의 미래 가비가 장기 부상으로 유로 본선에 나오기 힘들어 보여, 전력에 약간 구멍이 생겨버렸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4강
- 감독: 루이스 데 라 푸엔테
- 튀르키예
지난 2대회에서 예선은 무난히 올라갔지만 정작 본선에는 죽 써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에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조별리그 A조 4위
- 감독: 빈첸조 몬텔라
- 알바니아
8년 만에 본선에 올랐다. 그 대회에서는 1승을 챙기는데에 만족했지만 이번에는 첫 16강 통과도 기대할 만큼 다크호스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K리그1 광주 FC의 야시르 아사니의 활약에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 지난 대회 성적: 예선 H조 4위 탈락
- 감독: 시우비뉴
- 세르비아
24년만의 유로 본선 진출이자, 세르비아 출범 이후 첫 유로 본선 진출을 이루어냈다. 유로와는 달리, 월드컵에서는 거의 꾸준히 본선에 진출했었던 만큼 전력이 만만하지 않아,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켜 예상보다 선전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강호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려 순위 싸움을 방해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대회 성적: 예선 플레이오프 루트 C 결승 탈락
- 감독: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 이탈리아
2020 유로 우승할 때만 해도 좋았으나, 1년도 안 돼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또 다시 실패하였고 이번 2024 유로 예선에서도 상성이 좋았었던 잉글랜드에게 더블을 당하고 우크라이나와 2위 경쟁 끝에 승자승으로 2위로 간신히 올라오면서 전 대회 우승팀이라는 게 무색하게 4포트에 배정받는 굴욕을 겪었다. 현재 폼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꽤 험난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우승
-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 슬로베니아
24년 만에 유로 본선 진출을 이뤄내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만큼 슬로베니아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이모로 박수를 받을 만하다. 다소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본선 무대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 지난 대회 성적: 예선 G조 4위 탈락
- 감독: 마티아시 케크
- 크로아티아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곧 40세가 되는 루카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가 될 확률이 높은 대회이다. 수비진은 세대교체가 잘 되어있는 편이나 미들진은 재능은 있지만 기존의 빅3 라인에 비비기는 증명된 것이 없으며 공격진은 여전히 암울하다. 지역예선에서도 최약체인 라트비아에게 대승 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든 경기에서 생각보다 좋은 모습은 보이지 못한데다 팀 전술이 모드리치의 플레이 메이킹에 의존하는 경향이 아직도 있어 상대팀에게 파훼당할만큼 당한 것이 불안요인. 월드컵에서 보여준 연장 > 승부차기 루트를 또 밟아갈지도 관심사이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16강
-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
3.3. 북유럽(1팀)
- 덴마크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지난 대회 핀란드전에서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오는 위기가 찾아왔지만 어려울수록 하나로 팀워크를 다져서 4강까지 오르는 동화를 써내려갔다. 허나 월드컵에서는 1무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면서 이번 대회로 만회해야 하는 상황. 라이벌이자 축구 강국인 스웨덴이 예선에서, 복병팀인 핀란드, 아이슬란드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덴마크는 북유럽 국가들 중 유일하게 본선 무대에 밟게 되었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4강
- 감독: 카스페르 히울만
3.4. 동유럽(7팀)
- 헝가리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는 4포트로 극악의 조에 걸려 들어가는 바람에 조 최하위로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2포트로 3포트 크로아티아/네덜란드, 4포트 이탈리아만 피한다면 어느 정도 괜찮은 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조별리그 F조 4위
- 감독: 마르코 로시
- 슬로바키아
마렉 함식이 은퇴했지만 그럼에도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조 3위로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조별리그 E조 3위
- 감독: 프란체스코 칼초나
- 루마니아
루마니아의 전설 게오르게 하지의 아들 이아니스 하지의 발탁 유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망주가 많은 편으로, 공격보단 수비가 강한 편이다. - 지난 대회 성적: 예선 플레이오프 루트 A 4강 탈락
- 감독: 에드워드 요르더네스쿠
- 체코
황금세대였던 1996년 대회부터 줄곧 유로 본선에 나오고 있지만 토너먼트 진출과 조별리그 탈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예선에서는 한 수 아래로 여겨진 알바니아에게 조 1위를 빼앗기며, 벌써부터 체코에게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있다. 과연 올해는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롤러코스터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8강
- 감독: 공석
- 폴란드
예선에서의 졸전 끝에[4] 플레이오프 패스 A에서 극적으로 웨일스와의 승부차기를 이겨 진출에 성공하였다. 레반도프스키의 마지막 유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폴란드 동료들의 약한 전력을 감안해도 국가대표팀에서 생각보다 보여준 게 없는 레반도프스키의 마지막 반전이 기대된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조별리그 E조 4위
- 감독: 미하우 프로비에시
-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처와 죽음의 조를 뚫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패스 B에서 유일하게 전력 자체는 가장 강하다고 평가를 받았으나 선제 실점 후 역전승 거두는 패턴으로 아슬아슬하게 본선에 진출하였다. 전쟁 중에서도 국민들의 응원에 보답을 하기 위해 과거 최고 성적이었던 8강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 지난 대회 성적: 본선 8강
- 감독: 세르히 레브로프
- 조지아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한 재능들이 많이 배출된 결과 유럽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팀으로 거듭났고, 플레이오프 패스 C에 진출하여 복병인 룩셈부르크와 그리스를 제치고 독립 후 최초로 유로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과연 첫 본선 출전을 넘어 본선에서 이변을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 지난 대회 성적: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D 결승 탈락
- 감독: 윌리 사뇰
4. 조 추첨
각 포트별로 1팀씩 총 4팀이 한 개의 조가 되며, 총 6개 조로 구성된다. 개최국 독일은 추첨 없이 A조의 1번 자리로 배정된다.UEFA 유로 2024 본선 조별리그 | ||||||||
A | 독일 (GER) | 스코틀랜드 (SCO) | 헝가리 (HUN) | 스위스 (SUI) | ||||
B | 스페인 (ESP) | 크로아티아 (CRO) | 이탈리아 (ITA) | 알바니아 (ALB) | ||||
C | 슬로베니아 (SVN) | 덴마크 (DEN) | 세르비아 (SRB) | 잉글랜드 (ENG) | ||||
D | 폴란드 (POL) | 네덜란드 (NED) | 오스트리아 (AUT) | 프랑스 (FRA) | ||||
E | 벨기에 (BEL) | 슬로바키아 (SVK) | 루마니아 (ROU) | 우크라이나 (UKR) | ||||
F | 튀르키예 (TUR) | 조지아 (GEO) | 포르투갈 (POR) | 체코 (CZE) |
5. 조 추첨 총평
- A조: 전력상 1강인 독일 1위, 이후 스위스 2위 확률이 크지만 지금은 하락세인 두 강팀이 두 다크호스에 잡힐지 모를 조다. 특히 스코틀랜드는 예선에서 스페인을 잡기도 했고 헝가리 역시 쉬운 조였다고는 하나 무패로 올라왔기에 절대 무시할만한 팀이 아니다. [5] 오히려 스위스는 다른 두 국가에 비해 예선에서 무승부가 너무 많아 한수아래인 루마니아에게 밀리는 등 승부를 결정짓는 능력에서는 아쉬움이 보인다. 독일은 이미 두 번의 월드컵 조별리그 광탈과 더불어 평가전에서도 종종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겉보기 전력과 별개로 불안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 B조: 죽음의 조. 네이션스리그 22-23 시즌에서 준결승전에 오른 4팀 중 무려 3팀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스페인, 예선에서 조 1위로 진출에 성공하며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알바니아가 모두 한 조에 편성된 이른바 죽음의 조다. 본선이 시작되면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담이지만 이탈리아, 스페인, 크로아티아는 12년 전에도 같은 조에 편성된 적이 있다. 대체로 알바니아의 광탈과 나머지 3팀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해서 진출하는 그림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3위로 진출하는 건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3개의 국가가 모두 수준급인 B조에서는 3위가 오히려 진출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 C조: 전 대회 준우승팀인 잉글랜드와 4강에 진출했던 덴마크, 그리고 24년 만에 유로에 진출한 구 유고슬라비아였던 두 팀이 만나게 되었다. 1강 3중으로 잉글랜드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예선 막판의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마냥 안심하기엔 이른 조이다. 덴마크와 슬로베니아는 예선에서도 같은 조였는데 다시 만나게 되었다.
- D조: 예선에서 만났던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또 붙게 된다. 네덜란드가 더블을 설욕해낼 수 있을지 혹은 프랑스가 한 번 더 찍어 누를지가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오스트리아가 어떤 고춧가루를 뿌릴 지 혹은 2016때처럼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일 지, 플옵으로 힘겹게 본선에 합류한 폴란드가 반전시킬 수 있을 지 관건이다.
- E조: 벨기에의 독주가 예상되는 조. 벨기에의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비력이 좋은 루마니아와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슬로바키아, 예선에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를 고전시켰던 우크라이나가 있는 만큼 2위 경쟁이 치열할 조이다. 황금세대 끝난 벨기에가 오히려 미끄러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으나 최소한 3위 안에는 들 것이 유력하고 2위까지 문제가 있을 공산은 낮다.
- F조: 포르투갈의 독주가 예상되는 조. 역시 압도적 1강인 포르투갈의 진출이 무난한 것으로 예상되며 튀르키예와 체코도 유로에서 나름 잔뼈가 굵다는 평이 있는 만큼 역시 2위 경쟁이 치열할 조이다. 거기에 사상 처음으로 유로 본선에 진출한 조지아가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관건이다. 여담이지만 포르투갈, 튀르키예, 체코 역시 16년 전에 같은 조에 편성된 적이 있다.
6. 기타
- 공교롭게도 포트 1에 들었던 6개의 팀들은 8년 전이었던 유로 2016 당시 톱 시드를 받았던 팀들이었다. 차이점이라면 당시 개최국은 프랑스였고, 이번에는 독일이 개최국이며, 스페인은 유로 2012 우승 자격으로 포트 1에 배정 받았지만 유로 2020 때부터 시드 배정 규칙이 바뀌면서 전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는 우승을 하고도 포트 1에 들어가지 못했다.
- 네덜란드와 크로아티아가 포트 3, 이탈리아가 포트 4에 배정됨에 따라 포트 2를 제외한 모든 포트에 우승후보가 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져서 매우 높은 확률로 죽음의 조가 성립될 것이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 저번 대회 F조와 비슷한 급의 "프랑스-덴마크-네덜란드-이탈리아"조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행히도 조 추첨 결과 그 정도의 죽음에서는 나오지 않았고 B조 정도의 적당한 죽음(?)의 조만 나왔다.
- 조 추첨식에서 어느 유튜버가 장난으로 야동에서나 나올 법한 신음소리를 크게 틀었고 중계 녹화에도 들리게 되었다. # tvN SPORTS 중계에서도 소리가 확실하게 들린다. #
- 독립 이후 사상 첫 유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조지아가 유럽에서 쟁쟁한 팀들과 경쟁하게 되었다.
[1] 한국 시간(UTC+9, KST)으로는 12월 3일 2시.[2] 왼쪽이 승점, 오른쪽이 득실차. 6개 팀으로 구성된 조에 편성되었을 경우 세부 성적은 조 최하위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계산.[3] 나겔스만의 국가대표 감독 데뷔전이었다.[4] 약체 몰도바에게 원정에서 3-2로 지고 홈에서 0-0으로 비기는 모습이 가히 압권이었다.[5] 애초에 네이션스리그에서 독일, 잉글랜드를 무찌르고 좋은 포트를 얻어내서 생긴 거라 무시할 수가 없는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