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16:27:36

발레리 잘루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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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제2대 제3대
루슬란 홈차크 발레리 잘루즈니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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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f00><colbgcolor=#D72D5C> 주 영국 우크라이나 대사
제2대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발레리 페도로비치 잘루즈니
Валерій Федорович Залужний
Valerii Fedorovych Zaluzhnyi
파일:Lieutenant_General_Valerii_Zaluzhnyi.jpg
출생 1973년 7월 8일 ([age(1973-07-08)]세)
소련 우크라이나 SSR 지토미르주 노보그라드볼린스키
국적
[[우크라이나|]][[틀:국기|]][[틀:국기|]]
학력 오데사 사관학교
우크라이나 국방대학교
이반 체르냐홉스키 군사대학교
직업 군인
복무 우크라이나군 (1993년~ )
계급 대장
경력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2021년 7월 27일 ~ 2024년 2월 8일
현직 주 영국 우크라이나 대사
2024년 3월 7일 ~ 현직
참전 돈바스 전쟁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 개요2. 생애
2.1.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시절
2.1.1. 2021년2.1.2. 2022년2.1.3. 2023년2.1.4. 2024년
3. 우크라이나에서의 인기4. 젤렌스키와의 불화5. 어록6. 여담

[clearfix]

1. 개요

우크라이나의 군인으로 우크라이나군 2대 총사령관이다.

2. 생애

출처, 타임지와의 인터뷰

1973년 7월 8일 소련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지토미르주 노보그라드볼린스키(현 우크라이나 지토미르주 즈뱌헬)에서 태어났다. 기술학교 등을 거쳐 오데사 사관학교에 입학해 1997년 졸업했다. 소대장부터 대대장 직위까지 빠르게 복무한 뒤에, 2005년에는 우크라이나 국방대학교에 진학해 과정을 수료했고, 2007년에 제24독립기계화여단 제1부여단장 및 참모장으로 근무했다. 우크라이나군소련 해체 이후에 규모가 비대해 규모를 줄였다가, 장교단 자체가 다시 확보되는 과정에서 빠르게 진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2009년에는 제51독립기계화여단장에 올랐다.

2014년에는 이반 체르냐홉스키 국방대학 교육을 수료했다.

2017년 소장으로 진급해, 우크라이나 육군 서부작전사령부 제1부사령관이 되었다.

2018년 우크라이나군 합동작전참모장이 되었다.

2019년 북부작전사령부의 사령관이 되었다.

2.1.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시절

2.1.1. 2021년

2021년 7월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의해 우크라이나군의 최선임 장교인 총사령관에 임명되었다. 전임자는 루슬란 홈차크이다. 해당 직위는 2020년에 처음 생긴 것으로, 그전까지는 총참모장우크라이나군의 최선임 제복군인이었다. 임명 당시 잘루즈니의 연령은 48세로 다른 나라의 최선임 군인에 비해 젊은 편이다. 본인도 사병 출신 장성이라 여기까지 오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2021년 8월 24일 중장으로 진급하였다.

2.1.2. 2022년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침공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을 지휘하게 되었다.[1]

2022년 3월 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를 대장(General)[2]으로 진급시켰다.#

모든 면에서 열세인 자국군으로 어떻게든 막아보고자 기갑/차량화 병력들을 여기저기 기동방어시켜 돌려막기를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하지만 이런 식의 기동방어는 오래 할 수 없는 거라서 본인도 '내가 기동방어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라고 언급했다.#

2.1.3. 2023년

파일:잘루즈니 반데라.jpg

2023년 1월 스테판 반데라를 기리는 행사가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일어났는데 이때 그의 초상화 앞에서 찍은 셀카를 올려 그를 존경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사건 직후 물심양면 도와주던 폴란드와 미온적으로 기울던 이스라엘이 반발하자 곧 삭제했고 이런 사실은 기사화되었다.### 사실 외교적인 문제 외에도, 군인 입장에서 정치색을 드러낸 것 또한 문제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에서 상속받은 100만 달러를 우크라이나군에 기부했다.

러시아측에서는 2023년 5월 8일경 바흐무트 전투 시찰 도중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고 키이우로 후송되었으며, 사망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하지만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2023년 5월 19일에는 마크 밀리 미 합동참모의장과 전화 대담을 하여 패트리어트 시스템의 운용 확대와 장거리 타격 체계의 탄약 보급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2023년 6월부터 다시 재개한 역공세를 남부전선을 향해 시작했으나, 서방이 확전 가능성을 명분으로 제공권과 장거리 무기도 부족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주방어에 제대로 막히면서 공세 작전에 대한 실패를 어느정도 인정했다. 그래서 방어선이 얇은 곳을 찾아 공격하는 전술로 변경하면서 조금씩 진격하는 듯했으나 역공세는 끝내 좌절되었다.

2023년 11월, 잘루즈니를 오랫동안 보좌한 최측근 참모인 게나디 차스티아코우 소령이 군 동료에게 받은 선물이라며 가져간 선물이 사실 수류탄이 든 상자였으며 그것도 모른채 가족이 모인 곳에서 개봉하다 폭사하면서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2023년 12월, 대공세가 사실상 실패한 가운데 잘루즈니는 언론에 "이제 전쟁은 공세가 아니라 지독한 참호전으로 가서 진지전이라는 새로운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양측 방어전으로 대치할 것이라고 밝히자 젤렌스키는 "교착 상태가 아니다." 라고 부정하며 특수작전군 사령관을 해임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군인이 정치에 개입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군부를 저격하면서 둘 사이의 불화설이 제기되었다. 물론 잘루즈니는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2024년 2월 1일, CNN에 기고문을 올려 전선 상황을 알렸다.#

12월 26일 우크라이나군의 징병행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전선이 교착상태라는 자신이 결국 옳았다고 이례적으로 의견을 밝혔다.#

2.1.4. 2024년

지속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갈등을 겪은 탓인지, 2023년 말부터 총사령관에서 해임될 예정이라는 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해임될 경우 군의 사기가 떨어지고 서방 진영의 신뢰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군사 역사가 미하일로 지로호프는 "군대의 사기에 매우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2024년 2월 8일, 공식적으로 총사령관 직위에서 해임되었고 그 후임자로 북부전선에서 활약을 하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가 3대 총사령관으로 부임했다.# 이에 관해 일각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의 군부 장악력과 국민영웅에 가까운 위상 때문에 이를 견제하려고 2023년 우크라이나 대반격의 실패를 빌미로 해임시켰다는 분석 또한 존재한다.

3월 7일. 주영대사로 임명되었다. 좌천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본인이 직접 요구한 것이고, 젤렌스키도 받아들인 것이라고 한다.

3. 우크라이나에서의 인기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 국민들 사이에서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고 그 인기가 치솟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그를 '부서지지 않는 철의 장군'이라고 부르고 있다.[3] 또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도 꼽힌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지난달 21일 "최근 실시한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지금 당장 대선을 치른다면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1위가 될 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지옥 온 걸 환영"...푸틴 대군 울린 그 남자, 49세 '철의 장군' - 중앙일보 그의 이름은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게임 아이디로 쓸 만큼 널리 알려졌고 지난달 8일 49번째 생일을 맞이했을 때 SNS상에서 전국민으로부터 축하 세례를 받았다. 패션잡지 보그 우크라이나판은 그를 '전설적 인물'로 묘사했고 미 시사 잡지 타임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그를 선정했다.젤렌스키 질투 유발한 우크라 '국민 영웅' 화제 - 뉴스1

2022년 9월에는 타임지 표지에 오르기도 했다. 한마디로 우크라이나에서는 거의 한국에서 이순신의 인기에 버금가는 전쟁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는 인물. 아예 하르키우주의 한 마을은 잘루즈니의 이름을 딴 잘루즈네[4]로 이름을 바꾸려고까지 했다.[5]

4. 젤렌스키와의 불화

하지만 이런 인기 때문에 지지율이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능가하게까지 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의 군부 장악력과 국민영웅에 가까운 위상을 우려해 잘루즈니를 견제하는 동기가 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젤렌스키가 잘루즈니의 언론 인터뷰를 불허하며 견제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끝내 견제설대로 2023년 우크라이나 대반격의 미미한 성과를 빌미로 2024년 2월 9일, 젤렌스키는 잘루즈니를 총사령관 직위에서 끝내 해임하기에 이르렀다.

잘루즈니의 경우 대반격 작전 과정에서 서방국가들과 마찰이 심한 반면 시르스키는 서방 군사수뇌부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받는 태도와는 상반되었다. 게다가 잘루즈니는 우크라이나 대반격에서도 공세보다는 방어를 진언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줄어드는 서방의 지원속에서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했기에 진행된 대반격이 결론적으로 실패하면서 서방국가들로부터 자질을 의심받아 결국 서방국가들의 압력으로 사실상 경질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이번 경질로 인해 우크라이나 내분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 왜냐하면 잘루즈니 장군을 향한 국민적인 인기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현지의 기자들이 내놓은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체 민간인의 88%, 우크라이나 전체 군 장병의 90%가 잘루즈니 장군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이 조사 결과가 거짓은 아닌지, 우크라이나의 가수들은 잘루즈니 장군을 찬양하는 곡을 헌정하기도 했다.# 이에 반면, 시르스키 장군의 지지율은 33%로, 인기가 매우 부족하다. 우크라이나 전체 국민 48%는 아예 시르스키 장군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허다하기까지 하다. [6][7]

시르스키 장군이 이 지경까지 가게된 이유는 대내 활동보다도 군 현행 작전에 더 충실했기 때문인 것도 있는데, 업무 강도가 매우 혹독하여 시르스키 장군과 같이 일하던 장병들은 몸서리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스파르타! 시르스키 장군과 같이 일하던 장병들의 하마평으로 인해 그가 혹장(酷將)임을 알게 된 우크라군 장병들은 제발 시르스키 장군만큼은 총사령관으로 취임하지 않길 바랬지만,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장군을 총사령관직에서 해임시키고 시르스키 장군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경질 이후 민간인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전쟁중에 장수를 교체한건지 모르겠다. 잘루즈니가 계속 총사령관에 있었어야 한다."며 반발도 꽤 있는편이다.

5. 어록

전격전(블리츠크리크), 정권교체,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방향 등 러시아 계획이 무너졌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어도 이 전쟁은 우리에게 결코 수치심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군은 3일 치 식량만 준비하고 48시간 안에 우크라이나를 정복하려 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계획을 좌절시켰다. 현대화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무적 신화'를 산산조각냈다.
우리 병사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센 적을 상대로, 그들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피해를 줬다. 우크라이나인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알고 있다. 지금 최전방에 있는 건 당신이 아니다. 후방에서 그런 평가로 우리 병사들을 모욕하지 말라.
우크라이나 일부 정치인들이 몇몇 지역을 너무 쉽게 내줬다고 비난하자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말.
우리는 러시아의 프로 군대를 쓸어버렸다. 이제 아마추어 군대를 쓸어버릴 차례이다.
2022년 9월 25일, 안톤 헤라시첸코 내무장관 보좌관의 번역.

6. 여담

한 때는 코미디언을 희망한 적이 있다고 한다. 상관인 젤렌스키 대통령이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부분인데 그래서 한국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코미디언보다 대통령, 장군 되기가 더 쉽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일본의 한 만화가가 그린 만화 '고스트 오브 키이우'가 하르키우의 라녹 출판사에서 출판했는데,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고 한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이 만화를 봤다고 한다.##(영어), ##(한국어, 군사 갤러리)

공교롭게도 현역 최고위 장성으로서 두 발레리, 발레리 게라시모프(RUS, 1955) 對 발레리 잘루즈니(URK, 1973)가 펼치는 대결의 주인공이다. 두 나라의 대통령도 블라디미르, 볼로디미르인 것을 생각하면 신기한 우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는 발레리 잘루즈니가 발레리 게라시모프를 존경했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17일에 전선에서 작전 회의를 하던 중 그로구 모양의 패치를 방탄조끼에 붙인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


[1] 상대 러시아군의 제복 최선임도 이름이 발레리로 같다.[2] 우크라이나군에서는 대장을 그냥 Генерал(General)이라고 한다.우크라이나군 대장계급[3] 우크라이나어로 철의 장군(залізний генерал, 잘리즈니 헤네랄). 보면 알겠지만 찬사의 의미 외에 언어유희도 노렸다.[4] 원래 이름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에게 암살당한 소련군 장군 니콜라이 바투틴의 이름을 딴 바투티네였다.[5] 2024년 2월 현재에도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6] 서방국가들의 압력이라는 것에 반론도 존재하긴 하지만, 사실상 잘루즈니와 서방과의 갈등은 심각한 편으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방문했을때 포탄 1700만발을 요구해 오스틴 장관을 당황시켰고 심지어 2023년 대반격 작전 브리핑 당시에는 서방국가들의 조언을 무시했다.[7] 대반격의 실패에 대해 잘루즈니의 탓을 하는 것에도 반론이 있는데 애초 2023년 대반격의 적극적인 주동자는 젤렌스키지 되려 잘루즈니는 2023년 대반격에 신중론자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에게 공격을 지속하라고 다그쳤고,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이미 강력한 방어망을 구축한 상태라 공격을 지속하면 자국군의 희생만 커진다고 반박했던 것(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