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大學路 / Daehak-ro

1. 개요

대학로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가역을 기점으로 하여 혜화역 혜화동로터리를 종점으로 하는 7차선 도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로(서울) 참조.

즉 원래는 고유명사였다. 1975년 서울대학교의 의학부와 서울대학교병원을 제외한, 문리과대학 등 대부분의 시설을 서울대학교/관악캠퍼스로 이전하고 기존의 문리과대학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캠퍼스 및 마로니에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자, 정부[1]에서 문화 거리로서 '대학로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1981년 개통한 것이다. 자세한 사정은 당시 서울시 도시국장이던 손정목 교수의 생전 출판물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다만 이 거리를 대학로라고 부르는 것은 의외로 일제강점기 때부터였다는 모양으로,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대학본부를 포함한 법문학부 캠퍼스(동숭정)와 의학부 캠퍼스(연건정) 사이를 가르는 12間 도로로 명명된 게 시초라고 한다. 삼천리(1941년 3월호) 참조.

현 도로명주소 체계에서는 대학이 있는 도로를 전국 각지에서 대학로라고 부르다 보니 대학로가 너무 많다.[2] 비슷한 것으로 대학길도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교 앞의 문화공간은 대학로라기보다는 '대학가'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대표적으로 3개 대학이 몰려 있는 신촌 대학가가 있다. 지방에서는 보통 대학교 이름을 따서 '경대앞'(대구 경북대, 마산 경남대, 부산 경성대 등)이나 '부대앞'(부산대), '전대앞'(전남대) 등으로 칭한다.

원조는 프랑스 파리, 독일 하이델베르크 등에 있는 대학가를 말한다. 그래서 북한에도 있는데, 북한에서는 '대학거리'라고 부르며 평양에만 있다.[3]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코쿠리코 언덕에서에 '카르티에 라탱'이 바로 파리에 있는 대학로인 '까르띠에 라탱(라틴 거리)'에서 따 온 것으로, 젊은 사람들(특히 대학생)이 모이는 젊음의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