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00:30:18

다르 광산 참사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다르 광산 참사.jpg

1. 개요2. 사고 내용3. 사고 이후

1. 개요

'Darr Mine Disaster"

1907년 12월 1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모어카운티의 다르 광산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

2. 사고 내용

1850년대 부터 채굴이 시작된 다르 광산은 야커게이니 강 서쪽에 위치했다. 피츠버그 석탄 회사 소유의 광산으로, 평소 400여명의 광부가 일했다. 이들은 다르 광산 인근 강 동쪽의 마을에서 주로 거주했다. 대다수는 유럽 출신 노동자였다.

사고 당시엔 약 400여명의 광부들이 광산 내에서 일하고 있었다. 얼마 전 인근 나오미 광산에서 폭발사고로 3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광산이 닫힌지라 그곳에서 일하다가 온 사람들도 있었다.

오전 11시 30분 경, 폭발이 일어났다. 환풍기 고장으로 가스가 가득 찬 구역에 광부가 등을 들고 가면서 사고가 일었다. 폭발로 갱도가 무너지고, 땅이 흔들렸다. 인근 마을 주택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였다. 입구마저 무너져 많은 광부들이 광산 내부에 갇혔다.

사고로 239명이 사망했다. 마지막 시신은 사고 2개월 뒤에야 수습할 수 있었다. 사고로 130명의 주부가 과부가 됐고, 아이 300명은 아버지를 잃었다. 사고는 인근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사고는 펜실베이니아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간 광산 사고로 기록됐다.

사고 불과 며칠 전 모농가 광산 참사가 일어났는데, 나오미 광산에서 폭발사고로 34명이 사망하고, 16일엔 앨라배마 주 브리밍엄에서 광산 사고로 57명이 사망했는데, 이 사고가 또 일어나 미국 광산 업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3. 사고 이후

사고 13일 뒤, 반 미터 마을에서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합동 장례식이 열렸다.

피츠버그 석탄 회사는 불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형태의 등을 모든 광산에서 금지시켰다.

사고 현장 인근엔 사건이 있었음을 알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이후 다르 광산은 폐광됐다. 현재는 그 자리로 나무들이 높게 자라나 입구였던 곳을 찾기조차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