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21:21:12

노틀담의 꼽추(애니메이션)/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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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원작과의 차이

1. 개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줄거리원작 소설과의 차이점들을 서술했다.

2. 줄거리

1482년 파리인형사 클로팽이 아이들에게 노트르담의 종지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클로드 프롤로는 파리의 영주판사로 파리에서 무소불위권력을 휘두르고 있었으며 또한 엄청난 광신도이기도 해서 집시들을 이단이며 파리를 오염시키는 부랑자, 해충으로 생각하고 박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1]그러던 어느 날 , 네 명의 집시가 파리에 몰래 들어오려 시도했으나 잠복하고 있던 프롤로가 그들을 저지한다. 한 집시 여인이 꾸러미를 들고 탈출을 시도하고 꾸러미를 훔친 물건이라고 생각한 프롤로는 그녀를 뒤쫓는다.[2] 마침내 프롤로는 성당 앞마당에서 여인을 따라잡아 여인이 안은 꾸러미를 잡아채고, 그녀는 꾸러미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결국 빼앗긴 뒤 프롤로의 에 걷어차여 쓰러지면서 성당의 계단에 머리를 부딪혀 죽고 만다. 프롤로는 꾸러미에 흉한 모습을 가진 아기가 싸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하고, 악마라 생각하여 우물에 던져 죽이려 한다. 이때 부주교가 그를 막아세우고 죄 없는 여자를 죽이고 아기까지 죽이려 한 죄는 노트르담의 눈들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하며[3] 아기를 키울 것을 요구한다. 프롤로는 마지못해 승낙하고, 아이의 이름을 "반쪽"이라는 뜻을 지닌 콰지모도로 짓고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탑에서 살게 한다.(The Bells of Notre Dame)

20년 후, 콰지모도는 성장하여 노트르담의 종지기가 되었다.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잔혹하고 무서운 도시 사람들이 못생긴 그를 학대할 것이므로 절대로 종탑 밖으로 나가지 말라 명령한다. 프롤로가 콰지모도의 어머니가 그를 교회 계단에 버렸고 자신이 친히 그를 키워주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콰지모도는 여전히 바깥 세상에서 하루를 보내보았으면 하는 꿈을 꾼다.(Out There) 콰지모도의 세 가고일 친구들 휴고, 빅터, 라벤느는 1년에 하루뿐인 바보들의 축제에서는 모두 변장을 하므로 그가 바깥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라 말하며 바깥에 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복돋아준다.

전쟁터에서 갓 돌아온 피버스는 파리의 새로운 경비대장으로 임명되어 오랜만에 파리에 온다. 피버스는 지나가는 병사들에게 정의의 궁전으로 가는 길을 묻지만 병사들은 대답하기는 커녕 길거리에서 공연을 해 을 버는 에스메랄다에게 다가가 못살게 군다. 그 모습을 보고 피버스는 병사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준 뒤 에스메랄다가 도망치는 것을 도와준다. 에스메랄다는 자신을 도와준 피버스에게 호감을 느끼고, 피버스는 프롤로가 있는 정의의 궁전으로 향한다. 프롤로는 처음 대면한 피버스를 환영하고 집시들은 모두 박멸해야 한다고 말하며 아무리 없애도 계속 나오는 것은 그들의 은신처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이야기한다. 바보들의 축제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피버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이라며 함께 노트르담 성당 앞 광장에서 열리는 바보들의 축제에 참석하게 된다.

몰래 성당을 빠져나와 축제를 돌아다니던 콰지모도가 의도치 않게 에스메랄다의 천막에 빠져 난장판을 만든다. 하지만 에스메랄다는 화를 내기는커녕 친절히 콰지모도를 일으켜주고 콰지모도의 얼굴을 축제용 가면이라 생각해 멋진 가면이라고 칭찬해 준다. 클로팽이 파리 최고의 미녀라며 에스메랄다를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에스메랄다는 연기와 함께 등장해 현란한 춤솜씨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못생긴 사람을 '바보왕'으로 뽑아 왕관을 씌워주는 시간이 되자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의 얼굴을 가면이라고 생각해 콰지모도를 무대에 올라오게 한다. 하지만 직후 콰지모도의 얼굴이 가면이 아니라는 걸 알자 당황하고, 군중들 역시 술렁이는 듯했으나... 날이 날인 만큼 어찌어찌 좋게 넘어가는 듯 했다.[4]콰지모도는 바보왕의 왕관을 쓰게 되고 생애 처음으로 군중들의 환호를 받게 되자 기쁨을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도 흘린다.(Topsy Turvy) 하지만 자신의 지시에 불복하고 밖으로 나온 콰지모도를 향하여 프롤로는 노기등등한 눈빛으로 콰지모도를 노려본다.

그러나 병사 두 명이 콰지모도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선동을 시작한 걸 도화선으로 하여, 군중들은 갑자기 돌변해 그를 나무바퀴에 묶고 토마토와 달걀, 양배추 같은 음식물을 던지며 콰지모도를 멸시하고 모멸감을 주게 된다.[5] 피버스가 시민들을 저지하려 하자 프롤로는 콰지모도가 함부로 밖에 나온 것에 대해 벌을 주고자 내버려두라 명령하여 방관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갑자기, 군중들의 광기 어린 비웃음이 멈추고 주위에는 정적이 흐른다. 프롤로와 피버스가 무슨 일인가 하고 고개를 돌리자 그들 눈에 들어온 것은, 묶여있는 콰지모도에게 다가가는 에스메랄다였다.
에스메랄다: {콰지모도에게} Don't be afraid. I'm sorry. This wasn't supposed to happen. (두려워 말아요. 미안해요. 일이 이렇게 될 줄이야.)
프롤로: You, Gypsy girl! Get down at once! (너, 집시 계집! 당장 내려오도록!)
에스메랄다: Yes, Your Honor. Just as soon as I free this poor creature. (예, 나리. 제가 이 불쌍한 생물을 풀어주는 대로.)
프롤로: I forbid it! (금한다!)
(에스메랄다, 무시하고 콰지모도의 포승들을 단도로 끊어 버린다.)
프롤로: How dare you defy me? (감히 날 거역해?)
에스메랄다: You mistreat this poor boy the same way you mistreat my people. You speak of justice, yet you are cruel to those most in need of your help! (나리는 이 가여운 사내를 내 일족을 학대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학대하십니다. 나리께선 정의를 입에 담으나, 나리는 당신의 가호가 가장 절실한 이들에게 더욱 잔학하십니다!)
프롤로: Silence! (조용히 하라!)
에스메랄다: Justice! (정의를!)
<식겁하는 군중들>
프롤로: Mark my words, Gypsy. You will pay for this insolence. (내 말을 명심해라, 집시. 넌 방자하게 굴은 대가를 치를 것이다.)
에스메랄다: Then it appears we've crowned the wrong fool. The only fool I see, is you! (그럼 우리는 바보를 잘못 선정한 것 같군요. 제게 보이는 유일한 바보는, 당신입니다!)
(에스메랄다, 바보왕의 왕관을 프롤로에게 던진다.).

보다 못한 에스메랄다가 콰지모도를 구해주자 프롤로는 그녀를 체포할 것을 명령한다.[6] 하지만 에스메랄다는 공연 마술을 이용해 주의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병사들을 피해 사라지고 프롤로는 에스메랄다를 마녀라고 생각하게 된다.

에스메랄다는 자신을 잡으려는 병사들을 피해 노트르담 사원으로 들어오고, 피버스는 그녀가 죄인을 체포할 수 없는 성역에 있음을 주장하여 그녀를 구해준다. 부주교가 프롤로에게 사원을 떠날 것을 요구하여 프롤로는 어쩔 수 없이 떠나지만 에스메랄다에게 사원을 나가게 되면 체포될 것이라는 경고를 남긴다. 에스메랄다는 사원을 거닐며 동정녀 마리아에게 이방인인 자신의 기도를 받아줄 것을 부탁하며 소외받는 자들을 구원해줄 것을 간청한다.(God Help the Outcasts)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에게 호감을 느껴 자신의 종탑을 보여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며 그녀가 노트르담 성당에서 몰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콰지모도는 자신의 마음에 들어온 에스메랄다를 생각하며 자신의 작업대에서 에스메랄다를 닮은 나무 인형을 조각하고 그녀가 마치 천사 같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의 흉측한 외모 때문에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할 줄 알았지만 천국의 이 자신에게 내려온 것 같다며 행복해한다.(Heaven's Light) 프롤로는 에스메랄다를 향한 욕망을 느끼자 불안해하며 이러한 욕망은 자신의 탓이 아니라고 마리아에게 기도한다. 부하 병사를 통해 에스메랄다가 성당에서 탈출한 것을 알게 되자 파리 전체를 불태워서라도 에스메랄다를 잡겠다고 이야기하며 에스메랄다가 자신의 것이 되지 않는다면 불에 태워버릴 것이라고 말한다(Hellfire).[7]

다음 날, 프롤로는 집시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에게 협조하지 않은 이들의 건물을 불태운다. 심지어 집시를 숨기고 있었다는 생트집을 잡아 두 부부와 아기를 이들의 집에 가두고 불태우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는데, 보다 못한 피버스는 프롤로의 명령을 거부하고 이들을 구하고, 프롤로는 병사들에게 그를 공격할 것을 명령한다. 이를 본 에스메랄다가 나타나 프롤로의 주의를 돌리고, 산만해진 틈을 타 피버스는 프롤로의 말을 타고 도망을 시도한다. 피버스는 화살에 맞아 강으로 빠지게 되지만 에스메랄다에 의해 구출된다. 한편 노트르담 성당에서는 가고일들이 콰지모도에게 에스메랄다도 그에게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콰지모도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A Guy Like You) 에스메랄다가 부상당한 피버스를 종탑에 데려와 콰지모도에게 그를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다. 에스메랄다는 피버스의 부상을 치료하며 서로 키스하고, 그 모습을 지켜본 콰지모도는 슬픔에 잠긴다.

프롤로는 에스메랄다가 성당에서 몰래 달아날 수 있었던 것은 콰지모도의 도움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갑작스레 콰지모도를 찾아온다. 콰지모도의 작업대에서 에스메랄다 모양의 나무 조각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생각이 맞았음을 확신하고 집시들의 소굴을 발견했으니 천 명의 군사를 데리고 새벽에 공격할 것이라 거짓말을 한다. 이에 피버스와 콰지모도는 프롤로의 공격을 경고하기 위해 늦은 밤 기적의 궁전이라는 집시들의 소굴을 찾아가고자 한다. 에스메랄다가 콰지모도에게 준 목걸이가 집시들의 은신처인 기적의 궁전을 표시해놓은 파리의 지도임을 알아차리고[8]이를 이용해 공동묘지 지하의 기적의 궁전에 도착한다. 하지만 곧 클로팽과 집시들에게 사로잡히고 프롤로의 충성스런 종지기와 경비대장이라는 자신들의 신분 때문에 첩자로 오인당해 교수형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The Court of Miracles) 뒤늦게 이 광경을 발견한 에스메랄다가 그들을 구해주고 콰지모도와 피버스는 프롤로의 공격을 알려주어 집시들은 급히 도망갈 준비를 한다. 그러나 직후 콰지모도를 미행한 프롤로와 수많은 군사들이 쳐들어와 집시들과 콰지모도, 피버스를 체포한다.

다음 날 프롤로는 에스메랄다를 성당 앞에서 화형시킬 준비를 한다. 프롤로는 사람들 앞에서 에스메랄다의 죄목을 나열하며 에스메랄다에게 다가가 에스메랄다에게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속삭이는데...
The time has come, Gypsy. You stand upon the brink of the abyss. Yet even now it is not too late. I can save you from the flames of this world, and the next.
(때가 됐다, 집시. 너는 심연의 고비에 서 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나는 현세와 내세의 화염으로부터 너를 구원할 수 있다.)
Choose me, or the fire.
(나를 택하던지, 을 택하거라.)

이 말이 끝나자마자 에스메랄다는 프롤로를 경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의 얼굴에 을 뱉는다. 프롤로는 에스메랄다가 묶여있는 장작더미에 불을 지피고, 이를 본 콰지모도는 격노하여 종탑에서 자신을 묶고 있던 사슬을 끊고 군중들이 있는 곳으로 밧줄을 타고 날아가 그녀를 구출한다. 콰지모도는 사원의 중간으로 올라가 에스메랄다를 두 팔로 높이 들고 사람들에게 사원이 성역임을 큰 소리로 선포한다.[9] (Sanctuary!)

꼭지가 돌아버린 프롤로는 성역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군사들을 이끌고 노틀담을 향해 공성전을 가하고, 피버스는 민중들에게 "프롤로는 민중을 짓밟고 탄압하더니 이제는 노틀담까지 욕보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만히 있을 작정입니까?!"라고 이들을 이끈다. 결국 피버스와 클로팽, 체포되었던 집시들과 이들의 화형식에 온 파리의 시민들은 폭정을 행하는 프롤로와 군인들을 반대하는 격렬한 반란을 일으킨다. 콰지모도 또한 사원 위에서 뜨거운 쇳물을 쏟아 부으며 군인들이 사원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수성전을 펼친다.

하지만 프롤로는 가까스로 사원의 문을 부수고 의식불명 상태의 에스메랄다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콰지모도를 발견한다.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고통을 끝내주겠다 말하며 뒤에서 숨겨둔 로 그를 찌르려 하나 그림자를 통해 프롤로의 행동을 알아차린 콰지모도가 프롤로를 저지하고 에스메랄다와 함께 도망친다.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와 함께 발코니의 밑으로 숨지만 프롤로는 곧 그들을 발견하고 칼로 공격한다.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콰지모도의 엄마가 콰지모도를 구하려다 죽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자신의 본래 의도를 밝히고는 콰지모도를 죽이고자 한다. 콰지모도가 떨어질 위험에 처하자 에스메랄다가 그의 을 붙잡지만 프롤로가 가고일 조각상을 잡고 올라와 칼을 높이 들어 그들을 죽이려 한다. 그때 프롤로가 서있단 가고일 조각상이 부서지기 시작하고, 발을 헛디딘 프롤로가 조각상을 붙잡지만 조각상이 살아나 그에게 으르렁거린다. 결국 조각상은 부서지고 프롤로는 성당 아래의 불길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한다.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를 놓치고 말지만, 떨어지는 콰지모도를 성당의 발코니 밑에 있던 피버스가 잡아 구출한다. 세 사람이 다시 모이게 되자 콰지모도는 피버스와 에스메랄다의 손을 포개어주며 사랑을 축복해준다.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 피버스는 사원을 나와 사원 밖의 군중들을 마주한다. 하지만 콰지모도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문 뒤의 어둠 속에서 망설이자 에스메랄다가 손을 내밀어 밖으로 이끌어 준다. 콰지모도는 밖으로 나와서도 머뭇거리지만, 한 여자아이가 다가와 먼저 손을 내밀고 콰지모도의 얼굴을 어루만져 준다. 이 때 콰지모도의 표정과, 한 때 바깥세상을 바라며 불렀던 Out There의 멜로디가 낮게 깔리며 교차된다. 그러자 군중들도 환호하며 다가오고, 그는 사람들로부터 영웅이자 그들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클로팽은 콰지모도를 위해 만세 삼창!(Three cheers for Quasimodo!)이라고 외치고, 콰지모도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끝을 맺는다.(The Bells of Notre Dame (Reprise))

3. 원작과의 차이

원작과는 차이가 크며 원작에서 캐릭터를 따와 새롭게 재구성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 프롤로가 부주교가 아닌 판사로 등장한다.[10] 원작에서는 콰지모도가 어미에게 버림받은 것을 자의로 거두어서 콰지모도의 원수가 아니지만 본작에서는 프롤로가 콰지모도의 어머니를 죽이고, 어린 콰지모도마저 죽이려다가 부주교에 의해서 저지된다. 가장 큰 특징은 성격의 변화. 원작의 프롤로는 기본이 선량한 사람이었지만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의 교류가 없이 지내고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는 상처를 입은 터라, 사랑에 대해 알지 못해 에스메랄다를 통해 그 사랑이 애증이 되어버린 입체적인 성격을 가진 악역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뼛속까지 철저한 냉혈한 악역으로 등장하니 사실상 이름만 같은 다른 캐릭터라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 프롤로도 원작 프롤로 못지않게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 또한 프롤로가 죽는 방식이 다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불구덩이로 떨어져 죽으나, 원작에서는 콰지모도에게 떠밀어져 살해당한다. 다만 가고일 조각을 붙잡고 있다가 낙하하는 것은 동일하다.
  • 콰지모도는 원작에서 정황상 집시들이 버리고 갔을 것으로 보여 친부모가 집시로 추정되나 친부모의 정체가 명시되지는 않는다. 여기서는 첫 부분에 콰지모도의 부모가 떠돌이 집시들로 묘사되며, 부모에게 버림받은 게 아니라 어머니가 죽으면서 홀로 남겨진 것으로 그려진다. 콰지모도의 어머니는 아이를 버리기는커녕 필사적으로 지키려다가 죽었다. 하지만 뭐로 봐도 콰지모도의 피부색이나 머리색은 집시들의 그것과 거리가 있어 이들조차 콰지모도의 친부모는 아닐 가능성이 있다.
  • 에스메랄다의 경우 원작에서는 아름답고 순진한 무희로 그려지며, 집시들 사이에서 자라긴 했지만 원래는 집시가 아니라 유아기납치당한 프랑스인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집시 태생이 맞고, 단순히 '미모의 무희'가 아니라 프롤로의 부당한 집시 차별 정책에 정면으로 저항하는 당찬 성격의 '사회 개혁가'적 면모를 갖추게 됐다.
  • 원작에서는 피버스는 약혼녀도 있는 주제에 에스메랄다를 품는 바람둥이에 그녀를 내다버리는 인간 말종으로 등장하나 본작에서는 약간 여자를 밝히는 구석만 있을 뿐 완전한 선역으로 나온다.
  • 클로팽은 익살스러운 광대에, 원작의 그랭구아르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 또한 장 프롤로가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에서는 기적궁 사람들 중 하나로 에스메랄다를 핑계로 콰지모도를 공격했다.

수위가 높은 비극적 소설을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하다 보니 복잡한 서사와 캐릭터의 관계가 상당 부분 가지치기되고 단순화되어 원작과는 그 내용이 판이하다. 빅토르 위고의 후손이 영화의 홍보 과정에 빅토르 위고의 이름이 제대로 언급되지 않았다며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디즈니의 노틀담의 꼽추만 특별히 이런 각색을 거친 것은 아니다. 1939년에 나온 노틀담의 꼽추[11]나 이전의 단편 애니메이션, 오페라 등에서도 비극이 아닌 결말이나 권선징악형 줄거리는 숱하게 존재했으며 디즈니판 노틀담의 꼽추 역시 이러한 작품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바로 기존의 디즈니 작품들이 동화를 각색한 것과 달리 해당 작품은 원작이 거장의 소설이었고, 디즈니였기에 그만큼 반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틀담의 꼽추의 차기작에서 이보다 극심한 각색을 보여준데다 평가도 디즈니 르네상스 작품 중에선 가장 박한 평가를 받는 점 때문에 다소 묻힌 감이 있다.

[1] 실제로 중세 유럽에선 집시를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현재도 집시는 그들이 사는 국가들에서 심한 박해를 당하고 있다.[2] 참고로 콰지모도어머니아기를 안고 있는 상태로 달리면서 에게 따라잡히지 않는 엄청난 전력질주를 보여주신다. 이 부분에서 그녀가 닫힌 문을 두드리면서 성역에 들여보내 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성역 안에서는 프롤로라도 죄인체포하거나 함부로 대할 수 없기 때문. 동양권에서는 대사 길이의 한계 때문인지 아쉽게도 그냥 구해달라고만 번역되었다.[3] 이러한 부주교의 성품과 언행을 보면 콰지모도의 어머니가 성역에 숨겨달라고 애원했을 때 문을 열어줬을 법도 한데, 아마도 열어주려고 나오던 중 말을 탄 프롤로가 더 빨라서 안타깝게 한 발 늦은 듯하다.[4] 사회자 역할인 클로팽이 입담 좋게 "놀라지 말아요! 당신들은 파리에서 가장 흉측한 얼굴을 원했는데 바로 여기 나타났잖소!"라며 노래를 이어가자 군중들이 금세 넘어가 환호한다.[5] 따돌림 당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저절로 눈을 가리게 되는 장면. 사실 콰지모도에게 환호를 보내던 군중이 갑자기 돌변한 게 좀 생뚱맞아 보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실제로 왕따를 적극주도하는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군중심리에 따라 그냥 다들 하니까 혹은 재밌어보여서 하는 것이 많다. 이 장면에서 군중들이 처음부터 콰지모도를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생긴 모습이 워낙 희한하고 웃겨서 환호를 보낸 만큼, 놀리는 것이 더 재밌어 보이니까 갈아탄 것뿐이다. 순진한 콰지모도는 이를 이해 못하고 상처받았지만...[6]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구해준 것도 있지만 그녀는 이 잔혹한 행위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프롤로를 힐난하면서 그의 통치행위 자체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했으며, 이런 팩트폭행에 분노한 프롤로가 닥치라고 하자 "정의를! (Justice!)"이라고 외쳤다. 작중에서 가장 주도적이고 진보적인 에스메랄다의 명장면. 즉, 감히 영주에 대해 반항한 괘씸죄.[7]기본 선율이 같은 두 노래의 대비를 통해 작중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졌지만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에스메랄다를 혼자 사랑하는 것에조차 죄책감을 느끼는 콰지모도와, 가장 더럽고 추잡한 영혼이지만 스스로를 가장 깨끗한 신의 종이라 자부하며 에스메랄다를 육욕의 대상으로 보는 프롤로의 대비가 이뤄진다.[8] 이 부분에서 콰지모도와 페뷔스가 이 목걸이가 지도인지 아닌지 티격태격하는 짧은 개그씬이 지나간다. 이렇게 사소한 걸로 유치하게 싸우는 시퀀스가 보통 주인공과 그의 파트너에게 주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페뷔스가 콰지모도의 연적 포지션임에도 적이 아니라 정의로운 아군임을 보여주는 장치.[9] 콰지모도가 종탑 꼭대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고, 에스메랄다를 구해 다시 올라와서 "Sanctuary!(성역이다!)"를 목청껏 외치는 시퀀스에서 노틀담의 웅장한 모습, 콰지모도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함께 성가대의 장엄한 노래가 펼쳐지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10] 이 부분에 대해선 전에 만든 인어공주(애니메이션)에서 마녀 우르술라가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에서 신부의 그곳이 발기된 채로 나와 종교계로부터 심하게 까여서 또 까이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 근데 사실 신부는 아니고 그냥 주교였으며 다음 장면을 잘 보면 그게 아니라 단지 무릎이 구부러진 것뿐이었다.[11] 디즈니 콰지모도의 생김새나 연출은 이 영화찰스 로튼이 분한 콰지모도와 매우 흡사하다. 다만 이 영화의 콰지모도는 디즈니의 콰지모도와는 달리 약간 퉁명스러운 캐릭터에 귀머거리이며 미성 보유자조차 아니어서, 찰스 로튼의 연기를 원하며 오디션을 보았던 맨디 파틴킨은 디즈니 측의 요구와 충돌하여 결국 톰 헐스가 발탁되었다. 이후 맨디 파틴킨은 그 직후 헌치백(1997)의 콰지모도 역으로 출연해 그 소망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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