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2:49:15

목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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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위치3. 기능4. 특징5. 대중매체에서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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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alatine, Uvula[1]

입을 크게 벌렸을 때 입 안쪽 입천장에 매달린 부드러운 살로 구개수(), 현옹수()라고도 한다.

2. 위치

항간에서 많이들 오인하고 있는 것이, 사람 앞부분으로 돌출되어 있는 것은 목젖이 아니라 울대뼈라고 하는 갑상연골이다.[2] 위 사진에서 가리키는 부위가 진짜 목젖이다. 목 안쪽의 좌우 조직이 하나로 연결되는 단계에서 남아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목구멍을 그릴 때 특유의 형태로 인해 완전한 원이 아닌 U자와 비슷하게 그려진다.

눈에 보이는 위치는 아니지만 목구멍 안쪽과 혀 뒤쪽 방향으로도 목젖이 하나 있는데, 이를 후두덮개라고 한다.

3. 기능

목젖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음식을 삼킬 때 위로 접히면서 음식이 비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후두덮개도 마찬가지로 음식을 삼킬 때 기도를 막아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목젖을 제거하면 코로 나올 확률이 증가 한다. 또한 목젖은 입안이 마르지 않게 한다.

음성인 구개수음을 낼 때 쓰인다. 건드리면 헛구역질이 나며, 잘못하면 구토하기도 한다.[3] 이유는 구토반사(Gag reflex)[4]가 일어나는 신경 경로가 목젖 주위에 있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목젖만 건드리는 경우보다 그 위쪽의 벽(인두)을 건드리는 것이 더 구토를 잘 유발한다. 신경 경로는 뇌신경 9번인 설인신경이 감각신경으로, 10번인 미주신경이 운동신경으로 작동하여 일어난다. 상하거나 독이 있는 음식, 복통을 유발하는 음식 등을 섭취했을 때 구토를 쉽게 유발하여 위로부터 그것을 제거할 수 있었던 개체가 더 생존에 유리하다.

4. 특징

수면 중에 들이키는 숨이 음주나 피로로 인해 좁아진 기도를 지나 이것을 건드리면 코골이를 하게 된다. 또 원래 목젖이 큰 사람은 코골이를 하기 쉽다. 때문에 코골이 수술을 하게 되면 목젖을 제거하기도 한다. 다만 코골이가 순수하게 목젖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개 코골이는 인후두부의 전체적 구조 및 주변 근육 긴장도 등에 의존한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이나 목젖이 너무 길어서 생활에 큰 불편이 있을 경우[5] 잘라버리기도 한다.

요즘은 임신 시 영양공급이 좋아서 흔하지 않지만, 아기가 목젖이 갈라져 있다면 범인두구개부전증을 의심할수 있다. 구순구개열(언청이)라고 불리는 질환의 국소판으로, 구순구개열은 입천장이 갈라지는 한편 범인두구개부전증은 갈라져 있지는 않지만 제기능을 못하는 경우이다. 자세히 보면 입천장에 흔적 형태로 이상이 보이고, 목젖 갈라짐을 동반하기도 한다. 주변 구조가 기능을 잘 못하므로 사레에 잘 들리고, 감염도 잘 되며, 나중에 언어를 배워도 발음이 부정확해진다. 요즘 이런 경우가 얼마나 있겠냐마는, 대개 일찍 대학병원 성형외과를 가면 거의 정상으로 고칠 수 있다. 다만 너무 늦게 수술한 경우 어눌한 발음은 교정되지 않는다. 구순구개열에 비해 병의 존재에 대해 눈치를 잘 못 채기 때문에 일찍 알아채야하는 케이스.

5. 대중매체에서

등장인물이 고함을 내지를 때 유독 입 속을 부담스럽게 클로즈업하여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이때 목젖은 빠른 속도로 좌우로 흔들리고 있는 중. 보통 개그물에서 많이 보인다.

IWBTF에서는 버블보블의 목젖(...)이 보스로 나온다.

여담이지만, 걸그룹 카라허영지는 '목젖 웃음'으로 유명한데, 목젖이 보일 정도로 크게 입을 벌리고 웃기 때문(...). 실제로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다.

6. 관련 문서



[1] 라틴어로 포도에서 유래했다.[2] 나름 딱딱해보이는 느낌과 달리 연골에 속하여 인대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 대신 울대 그보다 위에 있는 설골(목뿔뼈)은 경골이다.[3] 특히 양치질을 할 때 혀를 닦다가 칫솔을 너무 깊숙히 집어넣게되면 이러기 쉽다.[4] 이러한 구토반사는 훈련을 통해 후천적으로 없애거나 억제시킬 수 있고, 선천적으로 반응이 없어 구토를 하지 않는, 아니 하지 못하는 사람도 가끔 있다고 한다.[5] 목젖이 매우 긴 사람들은 가끔 목젖을 삼켜버리기도 해서 셀프 구역질 유발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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