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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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스프링캠프 기간 중 필승조의 일원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편, 두산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선동열 전 감독에게 "더 가르쳐줄 게 없다, 우리나라 최고 에이스가 될 것이다” 라는 극찬을 들으며 2022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중이다.3월 15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 헨리 라모스에게 만루홈런을 맞았다.
시범경기 KIA전에선 1⅔이닝을 삼진 3개를 곁들여 처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4월 2일 잠실 한화전 7회에 등판했으나 ⅓이닝 2피안타 1실점하고 내려갔다.4월 5일 잠실 삼성전 5-4로 뒤진 8회 초 2사 2루 상황에 등판했으나 보크를 범하며 주자를 3루로 보냈고 이후 김지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인 오선진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이승진으로 교체되었다.
4월 7일 삼성전, 박신지와 임창민이 모두 무너진 3회 무사 상황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무실점 2피안타 3K라는 호투를 펼치며 팀 역전승의 기점이 되었다. 이 경기에서의 호투로 미란다의 복귀 전까지 박신지 대신 선발 역할을 맡게 되었다.
4월 13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되었고 14일 선발투수로 로버트 스탁이 등판하며 선발등판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15일 잠실 키움전에 최원준 다음으로 등판했으나, 박찬혁의 시즌 2호 홈런을 허용하며 0.1이닝 2실점으로 크게 부진, 평자도 2.25에서 6.23으로 세배 가까이 치솟았다. 17일에도 아리엘 미란다에 이어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3실점하며 박신지와 함께 6:2 역전패의 원흉이 되었다. 평자도 6.23에서 12.46으로 딱 두 배 상승했다.
19일 광주 KIA전 8회 2사에 등판해 볼넷 하나, 뜬공 하나를 기록하고 이닝을 끝마쳤다.
20일 KIA전 8회 등판해 좌타자 소크라테스 한명만 상대해 뜬공을 유도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첫 홀드.
22일 LG전에서도 6회 좌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낸 뒤 바로 교체되었다. 장원준과 함께 대좌타 원포인트로 기용되며 감을 찾고 있다.
23일 LG전에서 6사사구로 부진한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뒤를 이어 3회 등판. 3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이 승리하면서 데뷔 2시즌 만에 첫 승을 따냈다!
4월 29일 SSG전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72구를 던져 5이닝 무실점 1피안타 2사사구 3K로 잘 막아내었다. 제구 또한 매우 준수했으며 4회에 안타와 볼넷으로 회사만루를 만들고 극복한 것 외에는 1,2,3,5회 다 삼자범퇴로 깔끔했다. 그러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고, 팀은 연장끝에 7:8로 패배했다.[2]
2.2. 5월
5일 잠실 LG전 어린이날 더비에서 80구를 던져 4이닝 3실점 3피안타 2자책점 2볼넷 2K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 컨디션을 보여준 편이지만[3] 4이닝 동안 오지환에게 홈런을 맞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고, 투구수가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5회 말부터는 김명신으로 교체되었다.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선발 합류 이후에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4]그리고 5월 11일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펼치는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승리에 가장 큰 공헌을 했을 뿐만 아니라 생일에 데뷔 첫 선발승 달성 또한 성공했다! 3회 말 평범한 투수 땅볼로 물러나야 했을 이용규의 타구를 1루수에게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으나 이를 커버한 우익수 안권수의 홈 보살로 위기를 면했다. 신인답게 아직 수비 기본기가 미숙한 모습이지만 88구를 던지는 동안 4개의 피안타와 단 1개의 볼넷그 볼넷도 사실 심판에 따라 삼진콜을 부를수 있었던 존에 들어왔었다. 만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5월 19일 잠실 SSG전에서는 3.1이닝 8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회에 연속안타와 사사구로 흔들리면서 만루 상황에서 박정수와 교체되었는데, 박정수가 밀어내기와 폭투로 실점하며 자책점이 늘어났다.
5월 25일 한화전에서 5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박정현에게 3점 홈런을 맞은 것에 이어 팀 타선이 전혀 최승용을 도와주지 못한 것이 컸다.
5월 31일 KIA전에서 4 2/3이닝 4실점으로 피칭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고 야수들의 호수비 지원까지 받으며 오히려 상대 선발 양현종보다 좋은 경기력이었지만,5회에 2사까지 무실점으로 잘 잡아놓은 상황에서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급격히 흔들렸고 이후 김강률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김강률이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또 방화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갔고 자책점까지 늘어났다.4회에 양석환의 실책이 투구수를 꽤 늘린 것이 힘이 떨어져 5회를 다 끝내지 못한 영향도 있다.
2.3. 6월
7일 한화전 7회초 2사 상황에서 김인환을 상대로 한 달만에 불펜에서 원포인트로 등판,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시즌 2홀드 달성.11일 L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5피안타 4실점 4자책점 4사사구 1K로 3회만에 무너져버렸고, 4회에서 2사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박해민에게 좌중간 안타, 김현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 김명신으로 교체되어 마운드를 떠났다.
17일 잠실 kt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직구 구속이 최고 130km/h 수준에 형성되고 구위도 떨어져있는 모습에 제구도 잘 안되면서 결국 2이닝 5피안타 3실점 3자책점 2사사구 1K로 2회만에 60구를 기록하면서 2회 2사에서 박정수로 교체되어 강판되었다. 확실히 체계적으로 선발 훈련을 한 것이 아니라 시즌 도중에 급하게 선발 전환을 했기 때문에 그동안 받쳐주던 체력이 방전된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후 미란다가 6월 말부터 1군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다시 계투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란다는 25일 매우 부진하여 하루 만에 다시 2군행이 확정되었고, 교체가 확실시 되어 보이면서 대체 선발 및 롱릴리프로 박신지, 박정수 등이 낙점됨에 따라 이들에게 대체 선발 자리를 내주고 다시 불펜으로 되돌아갈 예정.[5]
2.4. 7월
1일 수원 kt전에서 선발 스탁이 5점 득점지원을 받고도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3회초 2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두 타자 모두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스탁의 승계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분식회계를 저질렀고, 결국 박정수로 교체되었다.6일 잠실 키움전에서 6회초 2사에서 흔들리면서 버티던 곽빈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와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7회말 허경민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팀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었고 시즌 3승을 거두었다.
7일 잠실 키움전에서도 5회초 1사에서 박정수에 이어 등판해 송성문과 푸이그를 모두 팝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6회초에도 김준완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침착하게 김시앙을 중견수 플라이, 박준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까다로운 타자였던 이용규에게 무난하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곧바로 김준완을 투수 땅볼로 빠르게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7회초에도 올라왔지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6]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팀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고 불펜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3홀드를 얻었다.
9일 LG전에서 1이닝동안 3연속 볼넷 허용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선발 박신지 대신 롱릴리프로 2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와 4이닝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막아냈고, 5회부터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타선이 이에 부응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코칭스태프들의 투수 운용이 폭망하면서 이 날 경기는 결국 패배했다.
한편으로는 이미 2일 연투한 최승용을 하루 쉬게 하고 일주일 경기동안 벌써 3일차 등판인 경기에서 롱릴리프로 써서 4이닝 동안 71구를 던지게 한 코칭스태프들과 김태형 감독의 투수 혹사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13일 창원 NC전에서 6회말 2사에서 스탁에 이어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김명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14일 창원 NC전에서 7회말 최원준에 이어 등판해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8회말에도 등판했으나 무사에서 김주원과 박건우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1실점 하면서 김지용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아리엘 미란다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이 꼬인 관계로 선발 투수진과 중계투수들의 부담감이 급증했고, 대체 선발인 박신지도 5월 12일 경기 이후로 선발 등판한 경기마다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라 김태형 감독이 하반기 최승용의 선발 재합류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22일 잠실 SSG전에서 9회초 2사에서 등판해 한유섬을 삼진 잡은 것을 시작으로 10회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모두 삼진으로 기록했다.[7] 후반기 첫 등판부터 좋은 피칭. 참고로 이날 팀은 최승용을 포함하여 11이닝동안 노히트를 기록하다가 12회에 적시타를 맞아서 안타깝게 패했다.[8] 최승용을 비롯해서 11이닝 동안 노히트를 기록한 투수진들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24일 SSG전에서 곽빈이 타구에 손을 맞고 조기 강판되면서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한 상태로 올라와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1.2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실점없이 경기를 유지시켰고 동시에 시즌 5홀드를 기록했다.[9] 하지만 불펜의 폭파로 경기는 패배.
26일 잠실 롯데전에서 7회초 1사에서 최원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1피안타를 허용하고 아웃카운트 없이 정철원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29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전에서 대체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이제 브랜든이 입국한데다 김태형 감독이 하반기 선발 로테이션 대거 개편과 대체 선발 재정비[10]를 예고한 상황인지라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큰 부담을 가지지 말고 무난하게 던져주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29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회부터 홈런성 타구를 맞았으나 김재환의 점프 캐치 호수비로 살아나는 등 구위 불안과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가 종종 나왔음에도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5월 달 이후 오랜만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회까지도 등판했으나, 5회초 1사 이후 장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아쉽게도 상대 선발 김민우도 무실점 피칭으로 호투한지라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지만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2.5. 8월
7일 광주 KIA전에서 8회말 김명신의 난조로 구원 등판해 2사까지 다소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다가 주자가 2, 3루가 되면서 좌타 상대로 강한 김선빈의 타석에서 이형범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이형범이 순식간에 적시타를 맞고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자책점을 기록했다.12일 잠실 NC전에서는 강승호의 쐐기 3점 홈런으로 4점이나 앞서있는 8회초 2사에서 정철원에 이어 등판했으나 난조를 보이며 2사 만루를 만들고 홍건희로 교체되었다. 다행히도 홍건희가 주자를 단 한 명도 불러들이지 않으면서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이 준필승조 느낌으로 기회를 주고 있는데 결과는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 팬들은 김명신을 준필승조로 기용하고 최승용은 롱릴리프나 추격조 기용이 맞지 않냐는 의견이다.
17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6대6 동점 상황인 6회초에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잭 렉스의 빗맞은 타구가 절묘하게 라인 바로 옆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무사 주자 1, 2루를 만들고 김명신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강판당했다. 하지만 김명신의 분식으로 2자책점을 기록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11]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부진의 끝을 달리던 이영하가 8월 21일 말소되면서 당분간 이영하를 대신해 대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12] 기존에 원포인트 겸 준필승조 룰은 김명신이나 장원준이 대체한다고.[13]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양석환의 실책으로 1회부터 1사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 땅볼 이후 홈선택괘 삼구삼진으로 실점을 막아냈고, 5회까지 5이닝 1피안타 3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장민재를 전혀 뚫어내지 못하며 6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해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갔고, 김명신이 5피안타를 맞고 리드를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2.6. 9월
10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1회에 김재호의 실책때문에 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여러 차례의 득점 위기가 있었지만 야수 지원과 병살타 유도를 통해 KIA 타선을 잘 제압했다. 6회초까지 KIA 타선을 상대로 1실점만 기록하면서 QS도 달성했고, 선발 등판 이후 처음으로 7회까지도 등판해 이닝을 소화했지만[14] 7회초 2사에서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이승진과 교체되면서 아웃카운트 단 한개만을 남겨놓고 QS+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고, 타선의 한심한 득점 지원[15]으로 인해 팀은 영봉패를 당하고 최승용은 6⅔이닝 88구 3실점(2자책)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굉장히 호투했음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16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1~3회는 제구도 잘되고 구속도 꽤 잘 나와 좋은 모습이었으나, 팀 타선이
22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⅔이닝 92구 2자책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좋게 제구된 공들을 키움 타자들이 잘 쳐내면서 투구수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한게 아쉬운 점. 거기다 2회에는 투수 땅볼 이후 송구 실책까지 선보였다.
28일 수원 kt전 선발 등판해서 3⅓이닝 6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2회에 오윤석에게 뜬금포를 맞은 걸 빼면 이 뜬금포도 사실 김민혁이 파울플라이를 잡았으면 그대로 이닝이 끝나고 안맞을 것이다. 3회까지는 무난했는데 4회에 급격히 난타당하면서 강판되었고 이형범의 주자 분식으로 인해 자책점도 6점까지 올랐다.[17]
2.7. 10월
3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는 여러 차례 득점 위기에 놓였음에도 삼진과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짓는 인상적인 위기관리력을 보였지만 5회말 유격수 이유찬의 실책으로 인해 타자 주자를 살려놓았고, 이에 멘탈이 흔들렸는지 곧바로 후속타자 이대호에게 투런 홈런[18]을 얻어맞고 3실점하며 이승진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떠났다. 4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2자책) 2사사구 3탈삼진의 기록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홈런 한 방에 무너지면서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아직 멘탈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아쉬운 모습.그리고 10월 8일에 정규 시즌이 마감되며 이렇게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시즌 후반기에 선발로 좋은 모습을 여럿 보여주긴 했지만 이닝 소화와 멘탈에서는 기복 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운 모습도 많이 보여줬고, 덕분에 승리는 한 개도 얻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기 들어 발암급 투구 내용으로 열심히 삽 푸다 사라진 이영하보다는 확실히 잘 던졌다는 반응이다.
3. 총평
ERA | 경기(선발) | 이닝 | 승 | 패 | 홀드 | WAR |
5.30 | 48(15) | 93.1 | 3 | 7 | 5 | -0.10 |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등판해 상당히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며 2년차 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고, 선발 등판했을 때 종종 호투를 보여주며 향후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선발등판 시 이닝 소화능력은 떨어지는 편이었고, 잘 던지다가도 멘탈적인 부분에서 한번에 확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기에 이러한 부분은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 다만 체력 문제의 경우에는 시즌 전에 선발 전환을 대비하여 몸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비시즌동안 방향을 잘 세워서 훈련한다면 내년에 선발로서도 가능성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시즌 초 이영하와 박신지에게 5선발 자리를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던 것을 감안해보면 그야말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4. 시즌 후
시즌 후 KBO 시상식에서 정철원과 함께 신인왕 후보에 선정되었다.내년 시즌 5선발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외국인 투수 2명은 딜런 파일과 알칸타라로 확정된 가운데 국내 선발은 곽빈과 최원준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좌완 선발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 이영하가 돌아올 가능성이 낮고 박신지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인 만큼 올 시즌 체력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선발 및 롱릴리프로 이닝을 잘 소화한 최승용이 5선발로 낙점되지 않을까 하는 여론이 많다.[19] 또한 새로 두산의 감독이 된 이승엽감독 역시 좌완 선발로 최승용을 언급하면서 유력한 5선발 후보군에 들어 있음을 암시했다.
5. 관련 문서
[1]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승을 따고 싶단 포부를 밝혔다. 일단은 어느 보직에서든 좋은 투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2] 대체 선발 합류가 확정되면서 선수단에 피자 25판을 자비로 돌린 사실이 알려져 이 날 경기 패배 이후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주었다.'피자도 돌렸는데...' 21세 막내의 첫 선발승, 형들이 날려버렸다[3] LG 타자들이 최승용 상대로 유난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있었다.[4] 다만 전체적인 구속이 이전 등판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이 불안요소다.[5] 다만 박신지나 박정수 등이 모종의 사유로 롱릴리프나 대체 선발을 맡지 못할 경우에 최승용이 선발을 맡을 가능성은 있다.[6] 무난한 3루수 땅볼 코스였지만 비가 많이 온 탓에 그라운드가 축축해서 허경민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7] 중간에 김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8] 참고로 이날 선발 로버트 스탁이 무려 7이닝 노히트를 기록했으나 사사구를 6개나 내주고 투구수가 100개를 이미 넘겼던 지라 7회까지만 던지고 내려왔다.[9] 특히 3회초 급하게 올라온 상황에서 2사 만루를 채우고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것이 백미.[10] 원래 대체 선발이었던 박신지가 5월 12일 경기 이후로는 선발로 등판한 경기 대다수에서 부진한 결과를 낸 탓에 박정수와 함께 대체 선발로 지속적으로 거론되었다. 그리고 박정수는 27일 롯데전에서 당초 선발 등판을 가지기로 했으나, 7월 23일 비가 내려서 이영하의 등판이 한 차례 밀려서 선발 등판은 없을 것이라고 김태형 감독이 밝혔다.[11] 이 경기에서의 투수 운용을 통해 최근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최승용을 접전에 원포인트로 등판시키면서 패배한 덕분에 이 경기 옥시 올 시즌 들어 기이할 정도의 좌우놀이를 고집하는 김태형 감독의 이상한 전술을 증명하는 경기 중 하나가 되었다.[12] 그리고 얼마 안가 이영하는 금기어로 전락하면서 앞으로 남은 시즌 잔여 경기는 최승용이 모두 선발로 나올 듯 하다.[13] 다만 불펜 전환 이후에 워낙 많은 공을 뿌렸던지라 후반기 들어서 컨디션 난조가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고, 당장 전반기만 해도 선발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여파로 6월부터 체력이 방전된 모습이 완연하게 드러나면서 스타팅밖에 먹어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지라 우려의 시각이 많이 나오고 있다.[14] 6회초를 끝낼때까지 겨우 76구밖에 던지지 않았을 정도로 투구수 관리도 매우 잘 됐다.[15] 최승용이 7회초 2사까지 던지는 동안 타선은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기껏 얻어낸 득점 찬스도 병살타와 삼진, 도루자로 박살내기 일쑤였다. 타선 성적이 리그 최하위를 달릴 정도로 처참한 와중에도 타자들은 자기 스탯 관리하는데만 급급한 모습만 보였다.[16]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좌투수에 나이도 2001년생으로 동갑이다. 맞춰 잡는 피칭 스타일도 묘하게 비슷한 편… 다만 구속은 허윤동이 최승용보다 느리다.[17] 사실 제구는 잘 된 편이고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은 공도 많았는데 장승현이 거의 모든 공에다가 덮밥질을 시전하는 바람에 졸지에 팩질로 둔갑당했고 이에 멘탈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18] 그리고 여기서 허용한 홈런은 이대호의 시즌 23호 홈런 겸 이대호의 사직 구장, 올 시즌, 그리고 그의 커리어 마지막 홈런이 되었다.[19] 그리고 내년 시즌 불펜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좌완 이병헌과 이원재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박치국이나 이주엽 등의 이닝 이터 역할을 해줄 불펜들도 돌아올 것으로 보이기에 최승용이 5선발로 기회를 받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