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양치기. |
1. 양을 관리하는 유목업의 일종
1.1. 개요
Shepherd[1] / 牧者양의 행동을 관리하며 키우는 직업.
양치기가 관리하는 양은 대부분 양치기 개인 소유가 아니라 마을의 공동 재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임무가 막중한 직업이다.
고대의 경우에는 양치기는 보통 양 주인이 소유한 '노예'였다. 근대에도 상당히 생활이 그리 편하지는 않은, 상당히 어려운 직업이었다.
1.2. 험난함
양치기라고 하면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이미지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 고대-전근대의 양치기는 매우 힘들고 고되고 목숨마저 위태로운 직업이었다.우선 양이라는 동물이 얌전한 편도 아니고 툭하면 양치기를 들이박는 행동을 자주 하기에 양을 제압하고 길들여야 한다. 성체 양은 어지간한 사람보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잘못 들이박히면 어디 한두 군데 부러지는 건 일도 아니고 의료 시설도 없는 산야에서 이런 꼴이 나면 거의 100% 죽는다. 거기다 양들을 데리고 산과 언덕, 들판을 돌아다니니 운동량도 일반 농민보다 매우 많다. 가장 큰 문제는 그런 산과 들에는 맛있는 양을 노리는 늑대 같은 맹수들이 즐비하게 깔려 있었다. 게다가 양의 자산 가치는 상당하기 때문에 산적들도 양들을 노리고 있었다. 이러니 맹수들과 산적들을 상대로 수십~수백 마리의 양떼를 지키는 일이 절대 평화로울 리가 없다. 따라서 양치기는 양과 목양견을 습격을 피할 수 있거나 습격이 왔을 때 서로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길로 인솔할 수 있는 지식과 지휘력, 그리고 야생 동물이나 도적이 습격해 오면 제 힘으로 격퇴하거나, 정 안 되겠다 싶으면 그 습격을 돌파하고 마을에 구원을 요청할 정도의 무력과 체력은 필수였다. 그러니 이 일을 어린 여자의 몸으로 했던 잔 다르크는 전쟁에 뛰어들기 전부터 이미 엄청난 무력과 지휘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단적인 일화로, "골리앗 같은 용사를 상대할 수 있겠느냐"고 사울이 염려하자, 다윗이 '제가 양 치다가 사자와 곰도 잡아 본 사람입니다'라고 대꾸한다.[2]
이 외에도 힌두교의 카스트에서는 양치기를 크샤트리아 계급으로 분류하는데 크샤트리아 계급자체가 왕, 귀족,전사등 무력을 써서 앞장서는 신분임을 고려하면 양치기역시 크샤트리아 계급이 괜히 부여된게 아니다.
이런 탓에 양치기들은 양치기 개(목양견)와 이 양들을 지킬 개가 필요했는데 그래서 셰퍼드, 콜리 계열의 견종과 마스티프 계열의 맹견이 만들어지며 나중엔 아예 개가 역할을 대체한다.
물론, 치안이 잘 잡힌 동네라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지루함을 달랠 목가적인 분위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평화로운 시기는 정말 드문 시기였다는 걸 기억해 두자. 맹수와의 전쟁에서 인류가 압승을 거둔 건 화약무기가 개발되고도 한참 후 이야기고[3], 양치기가 활동할 만한 지역이라면 근대에도 치안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애초에 심심해서 거짓말을 했다는 그 양치기도 나중에 늑대들에게 양을 빼앗긴 것이다. 그리고 그 양치기 소년도 어쨌거나 사람들이 양치기가 늑대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늑대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고 양치기가 늑대들 사이에서 무사히 도망쳤다는 것만으로도[4] 마냥 평화롭지만은 않았음을 보여준다.
사실 키우는 짐승만 양에서 소로 바꾸고, 시대를 서부개척시대로 놓으면 양치기는 바로 카우보이[5]와 같은 일을 하는 게 된다. 몽골 등의 유목민과도 겹치는 성격이 크다.
1.3. 유명한 양치기
양치기 출신의 유명 인물로는 다음과 같다. 하나같이 무(武)와 관련된 인물들이다.- 헤라클레스: 어린 시절 실수로 음악 선생님 리노스를 죽이는 바람에 정죄하러 키타이론 산에서 양치기를 했다고도 한다.
- 오이디푸스
- 다윗
- 로물루스와 레무스
- 막시미누스 트라쿠스: 트라키아의 양치기 출신으로 일개 대대장에서 황제가 되었다. 악명 높은 군인 황제 시대를 연 1번 타자. 엄청난 거구에다가 그에 걸맞은 무시무시한 체력의 소유자였다. 황제가 된 이후에도 하루에 한 끼 식사로 양 한 마리를 먹어치웠다고 전해진다.
- 에티엔: 소년 십자군을 일으킨 프랑스의 양치기 소년.
소년 십자군이 폭망하면서 그야말로 양치기 소년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 파르메니온: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측근으로 무수한 공을 세운 장군.
- 초의제: 초나라가 진나라에 의해 멸망한 이후 양치기로 숨어 살다가 항량에 의해 초 회왕에 봉해졌다. 이후 초 의제가 되어 지속적인 항우의 견제를 받다 결국 시해되었다.
- 위청: 한무제 당시 명장이자 대 흉노 전쟁의 주축 장수.
- 잔 다르크 : 위 사례를 보더라도 출생의 비밀은 아예 없는 하늘이 내린 말 그대로 군사적 천재이다.
- 스피리돈 루이스 : 제 1회 근대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약 40km를 뛰어야 하는 마라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선수가 태반이던 시절, 루이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양치기로 단련된 체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고대에도 목가적이고 시적인 이미지가 있었는지 미소년도 있다. 위에 나와 있는 다윗도 얼굴이 아름답다는 묘사가 성경에 나와 있을 정도로 젊었을 시절에는 한 외모를 자랑했었고 그리스 로마 신화의 유명 미소년들이 대거 포진한 직업군이기도 하다. 이 미소년들의 결말이 대체로 칙칙한 걸 보면 과연 한창 때 행방불명되거나 요절할 확률이 높은 위험 직종이었던 것 같기는 하지만...
싸움도 잘 하는 데다가 영웅, 미소년이라는 점을 보면 고대에는 다소 '섹스 심벌'적인 이미지도 있었던 듯. 이것도 딱 서부개척시대의 카우보이와 비슷하다.
1.4. 그리스도교의 양치기
그리스도교에서는 신자들을 양에 비유하고 이들을 이끄는 사제를 목자(牧者), 즉 양치기에 비유한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라는 시편 23편 1절에 나오는 목자가 바로 양치기. 또한 예수는 요한 복음서에서 자신을 '착한 목자(Bonus pastor)'에 비유하기도 했다."나는 착한 목자이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목자가 아닌 삯꾼은 양들이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도망쳐 버린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가고, 양떼는 뿔뿔이 흩어져 버린다.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착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안다. 이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내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어있지 않은 다른 양들도 있다. 나는 그 양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러면 그들도 내 음성을 알아듣고, 마침내 한 떼가 되어 한 목자 아래 있게 될 것이다."
요한 복음서 10장 11-16절, 공동번역성서
요한 복음서 10장 11-16절, 공동번역성서
그래서 개신교에서 교회를 인도하는 직책을 가진 자를 양치기에서 파생된 고유명사인 목사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그 단어가 성씨가 되는 유명인사는 우유 저온살균법과 광견병 예방주사를 백신으로 이름 붙인 루이 파스퇴르이다.
1.5. 대중문화 속의 양치기
1.5.1. 양치기 소년
양치기 소년이라는 우화 때문에 거짓말쟁이를 대표하는 직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하인리히 에두아르트 야콥의 저서 <커피의 역사>에서는 양치기가 거짓말쟁이라는 인식이 서양에서 무척 오래된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언제나 동물들과 함께 있으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위의 우화에서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을 한 이유도 양을 지키느라 너무 심심해서.
1.5.2. 드래곤 퀘스트의 직업
7에서 등장한다. 전사에 무투가에 마법사에 승려에 용자까지 돌아다니는 마당에 싸움과는 거리가 먼 직업이다. 거기다 전직하면 능력치가 상당히 많이 다운된다.하지만 의외로 무서운 직업. 드퀘7의 필수 소양 중 하나이다. 이 직업을 키움으로서 배울 수 있는 주문과 특기가 너무 좋다.
일단 이 직업을 배우면 호이미와 키아리를 배울 수 있다. 키아리는 드퀘7에서는 승려가 배우지 않고 이 직업이 배운다. (해적도 배우지만 상위직이니⊙)
그리고 휘파람도 배운다. 휘파람의 중요성은 해당 항목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스터하면 배우는 특기인 분노의 양은 그 강력함으로 인해 드퀘7을 상징하는 기술로 자리잡았다. 그 성능의 무서움은 해당 항목으로.
그리고 서비스로 이 직업을 마스터하고 바로 승려를 마스터하면 직력 시스템으로 스쿨트를 배울 수 있다. 드퀘7에서 스쿨트는 이 직업을 거치지 않으면 현자도, 천지뇌명사도 배울 수 없게 되어있다. 스쿨트의 강력함을 생각해보면 이 역시 그냥 넘길 수 없다. 7에서 스쿨트의 활용도는 다른 작품보다 높다. 게임이 워낙 길어서 스쿨트를 무효화 시키는 얼어붙는 파동을 쓰는 보스가 아주 한참 뒤에나 나오기 때문이다.
사용 기간이 길고 초중반 능력치가 낮아 아군 보조나 해야하는 주인공은 우선적으로 찍어주고 스쿨트까지 배워두는 것이 좋다. 마리벨은 이탈이 길어서 활용이 힘들지만 힘 수치가 낮아서 검의 춤을 활용하기가 힘들다보니 이 직업으로 전직시켜놓고 분노의 양을 쓰는 게 추천된다. 대신 이탈하므로 스쿨트까지는 별 필요 없다. 가보는 사용 기간이 길어서 배워두면 좋긴 하지만 분노의 양 보다 살짝 약한 하위호환 기술인 멀리짖기란 기술을 기본으로 습둑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도는 떨어진다. 물론 분노의 양이 멀리짖기보다 더 좋으며 스쿨트가 있으면 안정되기 때문에 배워서 손해볼 건 없다. 극단적으로는 다마 신전 봉인이 풀렸을 때는 아예 세명 다 양치기로 가버리는 플레이어도 다수 있는 편. 멜빈과 아이라는 힘 수치가 높아서 검의 춤이나 전사계열이 더 유리하므로 전직 안해도 무관.
기본직임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상위직보다 훨씬 쓸만한 괴이한 직업(...). 도적과 양치기를 동시에 마스터하면 상위직 '마물헌터'로 전직할 수 있지만 쓸데없는 직업이니 그냥 양치기 → 승려 테크로 스쿨트를 배우고 다른 직업 마스터하길 권한다.
3DS 리메이크에선 분노의 양이 전체공격으로 성능이 변화하며 크게 약화되고, 스쿨트도 다른 직업에서 입수 가능한 특기가 되어 많이 약화됐지만 '양을 세는 노래'라는 개사기 기술이 추가되었다. 마나 소모도 없고 적 전체에 라리호마를 걸어버리는 공포의 기술인데 전직하고 10분 정도만 노가다해도 배울 수가 있다. 이 기술은 하위직 기술이라 전직해도 사용이 가능하다. 마물헌터의 중요성도 오르고 후바하를 배우기 어려워져 꿩대신 닭으로 울 가드(빙결계 숨결 반감)를 배울 수 있어 마스터해도 나쁠 것이 없다.
참고로 분노의 양과 동일 효과의 전체공격으로 마인 부두 6레벨의 군대부르기와 몬스터 파크 컴플릿시 획득하는 치비의 유품이라는 아이템이 있는데, 양쪽 다 적에게 실패하는 일이 없는 대신 입수조건이 개판이라서(특히 후자) 의미를 갖기 힘들다. 게다가 DS판에서 사이좋게 너프된 것도 동일. 더 얄미운건 DS판으로 오면서 분노의 양/군대 부르기/치비의 유품에 각각 양/적 군대/헬 웜이 횡단하는 전용 연출이 추가되었다(...).
1.5.3. 그 외
-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메인 빌런도 별칭이 목자다.
1.6. 기타
양치기의 이름을 차용한 셰퍼드 파이라는 파이가 있다. 고기와 야채를 잘게 썰어 구운 위에 으깬 감자를 얹어서 또 1번 굽는 요리이다.2. 무식하게 많은 문제를 푸는 공부 방법
많은 문제를 풀어서 유형을 익히고 그 유형에 맞는 풀이법이 바로바로 나오도록 하는 훈련 방법의 일종. 양(量)으로 승부한다고 양치기다. 무조건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다른 공부법보다 이해하기 쉽고 효과가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주로 수학 부문에서 널리 쓰여 왔고 또 쓰이고 있는 공부법이다. 이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은 많지만, 이 방법을 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 또한 많기에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은 스스로 하기 바란다. 그리고 한다면 수학이나 과학탐구 부분에서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과목은 괜히 많이 풀기만 했다가 이상한 공식 비슷한 게 주입이 되면 오히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데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수능의 경우 특히 사설 문제집으로 양치기를 할 경우 오개념이 생길 확률이 크다. EBS 교재와 평가원 기출을 바탕으로 공부에 임하자. 혹은 아주 짧은 제한 시간 안에 고도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경우도 양치기가 유요하다. 예컨대 시험 시간을 넉넉하게 주는 일반 자격증 시험[8], 독학학위제, 대학 중간기말 같은 경우 그냥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기본기와 이론에 집중하는 게 낫지만 토익[9]이나 전문직 시험은 양치기가 도움이 된다.[10]공시의 경우 국어, 영어, 국사, 행정법, 행정학 등 모든 과목들을 공부할 때는 절대로 양치기로 문제만 많이 풀면 안 된다. 물론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기본 개념이 매우 완벽하게 단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암기가 되어 있어야 된다. '이론→문제→(문제 풀다가 모르는 게 나오면) 다시 이론→(이론 보다가 다시 응용하고 싶다면) 다시 문제' 이런 식으로 순환식으로 공부를 해야 된다. 당장 공공기관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공시 합격생들은 후배 수험생들에게 "영어 공부를 하실 때 양치기 독해는 절대로 하지 마세요! 단어와 문법을 모두 완벽히 암기하신다면 독해는 저절로 엄청 잘 하게 됩니다! 저희들은 모두 이런 혹독하고 험난한 과정을 거쳤기에 공무원 합격한 겁니다."라고 강하게 조언한다. 이동기 교수도 영어 독해를 할 때 절대로 양치기로 하지 말라고 하고 양치기 독해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이니, 단어 암기와 문법 암기가 철저히 완벽하게 되어 있기 전까지는 절대로 독해를 하지 말라고 강하게 조언한다. 이충권 교수 역시 비슷하게 기본 개념 위주로만 열심히 잘 해 두어도 영어 고득점이 언제든지 가능하며,[11] 되려 기본 개념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문제만 양치기로 많이 풀면 오히려 성적이 오르지 않아 절대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3. 영화
자세한 내용은 양치기(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1] '인도하다'란 뜻도 있다.[2]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던 사자는 지금은 멸종한 바바리사자이며, 현재 멸종위기 상태이나 아직 현존하고 있는 시리아불곰(Ursus arctos syriacus)도 다윗이 활동하던 지역에서 살고 있었다. 바바리사자는 현존하는 사자들보다 조금 더 큰 아종이며, 시리아불곰은 불곰 중 가장 작지만 그래도 200kg에 달하는 무게가 나가는 대형 맹수였다. 이들과 부대끼면서 양을 지켜야 했던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양치기들은 보통내기가 아니었을 것이다. 흔히 다윗과 골리앗 얘기를 하면 다윗은 작고 왜소한 체구의 소년으로 그려지곤 하는데 실제로는 직업에 걸맞은(?) 건장하고 다부진 체격이었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그래도 미소년이었다고 하니 벌크업한 짐승돌 같은 느낌으로 상상하자[3] 13세기에는 당대 유럽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조차 늑대떼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중세 시대에 소금길이 만들어진 이유가, 영주들이 비싼 통행료를 징수받는 대신 늑대와 도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인 것만 보더라도 전근대에서 맹수의 위험도는 상상 이상이었다.[4] 즉 맨날 거짓말만 치던 양치기 소년도 사실은 늑대에 대비할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었다는 거다.[5]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카우보이 역시 원주민과 도적 떼로부터 소를 지켜야 했기 때문에 낭만적인 이미지와 달리 엄청 고된 직업이었다.[6] 문서 자체가 스포일러이므로 열람 주의.[7] 여기서 양치기 미플이 등장한다.[8] 단, 문제가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될 경우 양치기가 더 나을 수도 있다. 나올 문제만 나오는 케이스. 국가기술자격시험의 경우 50~70%가 문제은행 방식이다.[9] 영어의 범위가 너무 방대해서 많은 문제를 풀다 보면 평소에 접해 보지 않은 단어들이 엄청 많이 튀어나온다. 틀린 문제들을 복습하다 보면 그런 단어들도 다 외워지게 되어 있다. 개중에는 단어장에도 없는 단어들이 있을 수 있다.[10] 다만 오해하면 안 될 것이 전문직 시험을 '양치기'로 합격할 수 있다는 게 아니다. 전문직 특성상 누가 물어보면 바로 튀어나올 수 있을 정도의 암기와 이론의 완벽한 이해력은 당연히 전제가 되는 것이고 양치기 자체는 저렇게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 안에 절대 풀 수 없을 정도로 나오기 땜시 속도가 필요해서 양치기가 필요한 것이다. 이런 류의 시험이 다 그렇지만 암기로만 합격한다, 문제풀이로만 합격한다 이런 하나의 개념으로는 절대 합격할 수 없고 양쪽 다 극한에 이를 정도로 병행해야 한다.[11] 이게 절대 틀린 말은 아니다. 보통 절대다수의 공시생들은 시간 압박, 금전 압박 등 여러가지 문제점에 시달려 어서 빨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싶은 마음이 지나쳐 기본 개념을 대충 공부하고 곧바로 문제풀이로 넘어가는 그런 경우가 매우 많아, 기본 개념을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만 많이 풀려고 하니 오히려 성적이 안 오르는 그런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