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armenion(Παρμενίων)(B.C. 400년경 ~ B.C. 330년)
마케도니아 왕국의 장군. 필로타스의 아버지. 라틴어식 표기로 파르메니오(Parmenio)라고도 한다.
2. 생애
군사 경험이 풍부하여 병사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필리포스 2세가 가장 신뢰하는 장군이자 최측근이었다. 자식으로는 3남 2녀를 두었다.[1] 군사적인 재능이 뛰어나서 기원전 356년에 필리포스 2세의 명으로 아나톨리아에서 일리리아인을 격파했으며, 기원전 346년에 남부 테살리아의 요충지 할로스를 파괴했다. 기원전 336년에는 군사 1만을 이끌고 아나톨리아에 파견되었다가 멤논에게 마그네시아에서 패배했다.필리포스 2세가 암살당하고 알렉산드로스 3세가 즉위하자, 알렉산드로스의 즉위를 반대했던 자신의 사위 아탈로스를 죽였다. 파르메니온은 아탈로스의 장인이었지만 사위를 지키다가는 자신이 반역죄로 몰리는 터라 이를 면하려고 일부러 사위를 죽이게 된다.
알렉산드로스 3세를 따라 동방원정에 부사령관으로 종군해 마케도니아인 1만 2천명, 동맹군 7천명, 용병 5천명으로 구성된 보병을 지휘했고 그라니코스 전투, 이소스 전투, 가우가멜라 전투 등에 참여해 군대의 좌익을 지휘했다.
기원전 330년에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페르세폴리스가 함락되자 원정에 참가하지 않고 메디아 지역에 남아 연락을 담당했다. 페르시아를 정벌한 이후에도 알렉산드로스 3세가 전쟁을 지속하자 파르메니온은 더이상의 원정은 무리라며 반대했는데, 이로 인해 알렉산드로스 3세와 충돌하며 크게 갈등한다.
이후 알렉산드로스 3세 암살 음모에 파르메니온의 아들 필로타스가 연루되어 처형되었다.[2] 알렉산드로스는 파르메니온이 암살 음모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들 필로타스를 처형한 것과 평소에 파르메니온이 본인의 정책을 반대한 것으로 인해 그를 죽이기로 결정한다. 결국 파르메니온은 엑바타나에서 머물다가 반역죄를 선고하는 서신을 받고, 서신을 가져온 장교 두명에게 칼에 찔려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