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0 20:22:14

부먹 vs 찍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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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굴단: 탕수육 소스다. 헬스크림. 찍어 먹어라.
그롬마쉬: 그렇다면 굴단. 부으면 어찌되나?
굴단: 눅눅해져...

(헬스크림이 소스를 붓는다. 그리고 굴단은 크게 분노한다.)

Bonus
그롬마쉬: 탕수육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너나 먹어라 굴단.
그롬마쉬: 탕수육 말고 깐풍기.
그롬마쉬: 찍어 먹으라고? 내 대답은 이거다. 뿌뿌뿡
인터넷에서 떠돌던[1] 패러디 영상을 블리자드 코리아가 실제 그롬마쉬 헬스크림굴단들을 불러 녹음한 것이라 블리자드 공식(?) 패러디다. 뒤에 성우들에 대한 감사 메세지도 나온다.[2] 결국은 부먹이 된 셈이긴 한데, 실제 진행은 양해도 없이 소스를 부어버려 탕수육을 눅눅하게 만드는 부먹파에 대한 찍먹파의 분노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어느 쪽을 편들어 주는 영상인지는 모호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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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원론: 홀에서 먹는 경우1.2. 논쟁의 촉발: 배달 탕수육의 경우1.3. 논쟁의 심화: 홀 탕수육으로의 역류1.4. 정리
2. 중재 3. 기타4. 비슷한 논쟁
4.1. 음식 외

1. 개요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바로 탕수육이다. 부먹이냐 찍먹이냐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이 가진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탕수육은 배달시킨 순간부터 볶먹이라는 원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철가방이란 자궁을 거친 뒤 누군가의 집으로 던져진다. 소스와 함께. 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라는 경구처럼 탕수육은 집으로 온 순간부터 선택의 기로에 놓여진다. 우리는 탕수육처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고 태어났기에 스스로 삶을 선택해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다. (중략) 부먹이 그나마 ‘탕수육에 버무려진 소스’라는 볶먹의 특성에 가깝다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부먹주의자들은 찍먹주의자들을 고려하지 않고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버린다. 부먹과 찍먹의 논쟁은 부먹이 저지르는 독단에서 온다. 여기서 진지한 철학적 문제가 발생한다.
- 페이스북 페이지 "인문학적 개소리"의 투고글인 <부먹이냐 찍먹이냐 - 탕수육과 진리들>에서 발췌[4]

탕수육 소스를 부어 먹을 것이냐, 찍어 먹을 것이냐짜장면이냐 짬뽕이냐, 엄마냐 아빠냐에 맞먹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논쟁이 벌어지는 소재다. 언제나 파멸을 불러일으키는 끊이지 않는 논쟁이다.

원래 중화요리점을 방문하여 탕수육을 주문할 경우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거나 소스와 함께 볶아져서 나온다. 중식조리사자격증 실기시험의 탕수육 규정에도 탕수육은 소스를 부어먹는 요리라고 정의되어 있기도 하다.[5] 하지만 이후 탕수육을 배달하게 되면서 배달 중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기와 소스를 따로 포장한 것이 소스를 부어먹느냐 찍어먹느냐의 대립을 만들게 된 것이다.

소스가 튀김에 스며들어 고기와 풍부하게 어우러지는 맛을 선호하는 입장과, 고기튀김의 바삭한 식감을 끝까지 유지한 채 소스를 가볍게 입힌 맛을 선호하는 입장이 충돌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찍어먹을 경우 높은 확률로 탕수육을 집어들어 소스 찍어 베어물고 침닿은 부분을 다시 공용인 소스에 담가 찍어먹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이 위생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에 찍먹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당연히 음식에는 정답이 없고, 각자가 좋아하는 취향대로 즐기면 되는 것이나, 앞의 짜장면 vs 짬뽕처럼 단순히 각자 원하는 걸 고르면 해결되는 문제와는 달리 탕수육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은 음식이다 보니 저런 해결이 먹히지 않아 충돌하게 된 것이다. 여럿이서 먹을 때 다수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바로 소스를 부어버리면 돌이킬 수가 없게 되므로 나머지 사람들의 빈축을 사는 경우가 많다. 그냥 두 접시에 나눠 담은 다음에 한쪽에만 붓자.

인터넷 상에서도 이같은 이유로 '무개념한 부먹인', '맛알못 찍먹인' 하는 식으로 서로 상대편의 먹는 방식이 잘못되었다며 공격하며 분쟁거리가 되고 있다. 이게 길어지면 중화요리의 역사적 고찰이나 식품영양학까지 언급되는 기나긴 키배가 벌어지기도 한다.

1.1. 원론: 홀에서 먹는 경우

전술되었듯, 탕수육은 중국 본토의 다른 소스볶음류(라조기 등) 요리가 그렇듯 원래 튀긴 고기를 소스에 볶아먹는 것이 원형이다. 그러므로 배달시가 아닌 중화요리점을 방문하여 요리를 주문했을 때에는 따로 요청하지 않는 이상 소스가 볶아지거나 부어져서 나오는 것이 기본이다.[6] 특히 중국인들의 경우는 부먹이 많은 편인데, 중국인들은 소스가 버무려져서 튀김이 눅눅해질 것을 우려할 바에야 그렇게 되기 전에 빨리 먹어버리면 된다고 생각한다고...쯔위는 찍먹이다

잘 만든 탕수육은 볶먹을 해 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은 이 주장의 연장선 상에 있다. '부먹 찍먹 논쟁의 종결'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모 방송의 동영상에서는 볶먹이 정석임을 이야기하는데, 소스가 탕수육 속에 스며들어 맛이 잘 배야 탕수육의 맛이 살아난다는 것. 쫄깃한 맛이 사라지지 않느냐는 우려에는, "그렇기 때문에 소스를 부었는데도 튀김옷이 푹 꺼지지 않고 탕수육의 쫄깃함이 사라지지 않도록 만들어진 것"이 잘 만든 탕수육이라고 대답한다. 애초에 탕수육을 소스와 같이 볶으면 어지간한 시간 내에선 눅눅해지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호텔 중식당 연회에서 탕수육이 제공될 경우는 소스가 따로 나오는 곳도 적지 않은데, 이는 '연회'의 특성상 언제 손님이 요리를 먹게 될 지 알 수가 없으므로 예상보다 소스와 함께 볶은 후의 시간이 길어져 튀김이 눅눅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잘 만든 탕수육은 부먹과 찍먹을 가리지 않는다는 주장은 요리의 원형, 그리고 '튀김'이라는 조리방식의 본질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타당하다. 문제는 위의 링크 영상에서 질문자가 '배달 탕수육'이라는 형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음으로부터도 알 수 있 듯, 부먹 vs 찍먹 논쟁은 배달 탕수육이라는 특수한 취식 형태가 가진 구조적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홀 탕수육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있는 주장이라 할지라도, 배달 탕수육에 대해서까지 이 주장을 확대해서 적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

어쨌든, 일단은 홀에서 먹는 경우에는 볶먹(혹은 부먹)이 요리의 원형임을 감안하여, 찍먹을 원할 경우에는 식전에 미리 탕수육과 소스를 따로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특별한 언급도 없이 중국집에서 소스가 볶이거나 부어져서 나오면 "왜 탕수육 소스 부었어요?(혹은 볶았어요?)"라고 항의하는 경우가 의외로 꽤나 발생하는데, 이는 부먹 vs 찍먹 논쟁이 가속화된 2000년대 이전까지는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었다고 한다. 인터넷 세대의 경우 2000년대의 부먹 vs 찍먹 논쟁 때문에 당연하게 이것을 '선택의 대상'으로 보는 반면, 중국집 주방장은 당연히 탕수육을 '볶아먹는 요리' 혹은 '볶을 수 없는 환경이면 부어서 먹는 요리'로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 비유를 하자면, 치킨집 홀에서 양념치킨을 주문했는데 "왜 양념을 따로 안 줬어요?"라고 묻는 광경을 생각해 보자. 분명히 업체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것이다. 왜냐 하면, 양념치킨은 양념치킨을 따로 먹는 음식이 '원래' 아니니까...

그런데 요새의 경우, 저렇게 왜부었냐고 항의하는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아서인지 중국집에따라서는, 대개 중이상의 탕수육을 주문하면 따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생겼다.사실 찍먹이 부먹보다 숫자가 많아서 그렇다

1.2. 논쟁의 촉발: 배달 탕수육의 경우

탕수육을 부먹으로 즐기느냐, 찍먹으로 즐기느냐를 나누는 건 결국 배달 탕수육의 문제다.

사실 아무리 배달을 빠르게 하더라도, 탕수육의 튀김옷이 식어서 딱딱해지는 걸 막기 위해 랩으로 포장을 하면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없으므로, 수증기가 랩핑된 그릇 안에서 물로 액화하면서 자연스레 눅눅해질 수밖에 없다. 수분이 바깥으로 빠질 수 있도록 랩을 찢어서 배달을 오기도 하지만, 바삭한 식감이 사라지는 것을 늦출 뿐 완전한 해법이 될 수는 없다. 더더군다나 배달원이 몰래 한 두 개씩 빼 먹은 것이 아니냐며 오해해 항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업자 입장에서는 포장을 찢는 것마저도 마냥 마음 편하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기도 하다.

그러잖아도 포장에 의해 영향을 받는 와중에 소스까지 부어서 나가게 되면, 음식을 배달받아 먹게 될 즈음에는 튀김의 식감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자연스레 소스를 따로 포장해서 나가게 되고, 배달이 왔을 때 안 그래도 배달에 걸리는 시간 동안 이미 살짝 눅눅해진 튀김옷에 굳이 소스까지 끼얹어가며 먹고 싶지 않은 사람은 자연스레 찍먹이라는 방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배달음식의 필연적인 제약으로 인해 새로운 선택지가 생겨나면서, (홀이라는 환경 안에서) 원형이라고 여겨지는 취식 방법과 충돌이 일어나게 되는 것.

참고로 부먹vs찍먹 문제와는 별개로, 배달 탕수육에서 유발된 또하나의 작은 변화로 "탕수육을 간장에 찍어먹는 문화"가 있다. 한국에서 배달 탕수육에 서비스로 만두도 주는 문화가 있다보니 어느새 탕수육을 간장에 찍어먹는 식문화가 생긴 것. 이 문화 역시 홀 탕수육으로 역유입 되었다.

1.3. 논쟁의 심화: 홀 탕수육으로의 역류

더욱이 홀에 직접 가서 음식을 먹는 것보다 배달이라는 방법을 더 일찍, 자주 접한 사람의 경우, 탕수육의 원형은 볶먹/부먹이라는 명제가 잘 와닿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애당초 배달 탕수육이 익숙한 이들에게는 배달 탕수육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먹과 찍먹이라는 선택지가 모두 열려있는 상태로 탕수육 자체를 대할 때의 개념이 잡혀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딱히 배달 탕수육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탕수육에 대해서 부먹과 찍먹이라는 선택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들에게 탕수육의 원형은 부먹이라는 주장은 (더더군다나 음식이 만들어진 역사/문화적 배경이나, 홀에서 먹는다는 전제를 명확하게 해 주지 않으면)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으며, 반드시 그 원형을 따라야 하는 이유도 찾기 힘들어지는 것.

이 시점에서 다행히도 부먹이 취향인 사람들은 전통적인 탕수육 개념과 크게 충돌하는 바가 없으나, 찍먹이 취향인 사람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부먹파가 찍먹파를 비판(?)하는 방식 중 하나인 '부먹은 정통, 찍먹은 이단'이라는 논리는, 부먹이라는 방식이 전통적인 탕수육 조리 방식과 훨씬 가깝다는 사실을 등에 업고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논리의 요지는, 부먹이 전통적인 홀 탕수육의 방식과 흡사하므로 튀김과 소스가 분리된 배달 탕수육에 대해서도 정통성이 있고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먹과 찍먹이라는 문제는 사실은 배달 탕수육이라는 특정한 맥락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므로 홀 탕수육과는 별개로 생각해야 하는데, 두 가지 서로 다른 범주/맥락을 가진 문제(홀 탕수육, 배달 탕수육)를 뒤섞어서 부먹의 우위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삼는다는 점에서 이 논리는 문제가 있다.

앞에서 서술된 '홀에서 아무런 요청도 없이 소스를 따로 주지 않았다고 하여 항의하는 손님'의 문제 역시 바로 이 측면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요리사들에게 탕수육은 전통적으로 고기에 소스를 볶거나 부어 버무리는 요리이지만, 홀보다는 배달 음식에, 여기에 부먹-찍먹 논쟁 자체에 젊은이들에게는 애당초 탕수육의 개념이 '배달을 시키면 소스가 따로 나오기도 하고, 당연히 부먹과 찍먹의 선택이 가능한 요리'로 잡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매장의 요리사가 이해하고 만들어 온 형태의 홀 탕수육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알고 있는 탕수육이 일반적인 형태라고 가정하는 일부 사람들이 왜 소스를 부어 오냐면서 진상을 부린다는 것이다.

즉, 부먹 대 찍먹 논쟁은 중화요리가 '홀에서 먹는 음식'에서 '배달시켜 먹는 음식'으로 변화하였으나, '소스를 튀김에 버무려 먹는 요리'라는 포맷이 배달음식이라는 형식에 완벽하게 부합하지 못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어 복잡하게 발전되어 온 문제로 볼 수 있겠다.

1.4. 정리

결국 부먹-찍먹 문제의 배경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중국집 홀에 앉아서 탕수육을 시키면 튀김에 소스를 볶거나 부어서 나오며, 이것이 탕수육이라는 요리의 원형이라는 것은 사실이다.[7]
  • 한국적인 배달 문화에서 볶먹/부먹을 고수하자면 요리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스와 탕수육을 따로 가져다주는 형태가 자리잡게 되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부먹-찍먹 논란은 탕수육이라는 요리에서 어떤 식감을 선호하느냐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원류 문화에 변형이 생겼을 때 이에 대응하는 태도에 대한 문제로도 해석될 수 있다. 즉,
  • 원류/원조문화에 맞도록 부어서 먹는다. 배달로 인한 제약보다 요리 그 자체와 요리사의 의도를 더 중시한 보수주의.
  • 탕수육이 설령 처음에는 부어먹었던 음식이라고 해도, 탕수육과 소스가 따로 배달되는 현실을 긍정하고 먹는 방법을 바꿀 수 있는 진보주의.[8]

여기에 추가되는 또 다른 논점은 탕수육은 함께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탕수육을 나눠 먹는 모두가 부먹파이거나 찍먹파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결국 탕수육의 식감에 대해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바가 다르고 식문화의 정통성 등등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된 자원(탕수육)을 두고 효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두고 논쟁이 발생하게 되는 것. 여기에 비가역성(소스를 찍지 않은 탕수육은 얼마든지 부먹으로 만들 수 있지만, 한 번 소스에 담근 탕수육은 되돌이킬 수 없다), 제2의 소스(간장찍먹에 대한 논쟁) 등의 논점이 끼어들게 되어 문제가 더더욱 복잡해지는 것.

2. 중재

사는 사람이 있다면 사준 사람의 취향에 따르는 것이 가장 논란이 적으며, 아래의 서술은 그 외의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사실 이 방법이 제일 간단하긴 하나 자칫하면 다수가 안 좋아하는 방식이 되어 불만이 생길수도 있고, 더 중요한 건 더치페이일 경우엔 쓸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일단 탕수육을 먹을 때 모두 부먹이거나 모두 찍먹이면 그냥 그렇게 하면 끝이다. 하지만 당연히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이고, 이 때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9] 그렇지만 방법마다 조금씩 단점이 있고 하다 보니 꾸준히 타오르는 논쟁거리가 된 걸 알 수 있다.

제일 무난한 건 그릇을 하나 따로 가져와서 탕수육을 적당량 덜고 거기에 소스를 붓는 것. 고기의 공평한 분배에 성공한다면 모두가 입맛에 맞는 탕수육을 먹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추가 그릇이 필요하기 때문에 항상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탕수육을 싼 랩을 찢어지지 않게 잘 벗겨서 찍먹용 고기를 담는 방법도 있긴 하나 먹기가 불편하다. 식당이라면 그릇 하나 더 달라고 하면 되긴 한데, 식당이 아니라면? 이거 하나 때문에 일회용 그릇을 사는 것도 웃기고...

두번째는 먼저 부먹파가 먹을 만큼의 탕수육을 소스그릇에 넣은 다음 소스가 배인 탕수육을 꺼내 먹고, 찍먹파는 남은 탕수육을 찍어먹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찍먹파 쪽에서는 소스의 정갈함을 희생해야 하며, 부먹파도 부먹은 좋아하지만 아예 소스에 담가버리는 것은 싫어하는 경우도 있어 완벽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10][11][12]

어쨌든 대부분의 경우 결국 부먹이랑 찍먹으로 탕수육을 분리하는 건데, 주의사항은 사람 수가 비슷할 경우엔 찍먹 쪽 탕수육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스를 붓지 않은 탕수육은 언제든지 소스를 붓거나 담글 수 있지만, 한번 소스에 적셔진 탕수육은 찍먹으로 절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괜히 부먹을 더 많이 하거나 반반씩해서 부먹이 남고 찍먹이 모자라는 사태가 안 생기게 하자. 다만, 사실 사람마다 먹는 양도 다르고 양쪽으로 정확히 반 갈리기도 힘들고 하니 쉽진 않다. 조금씩 부어먹으면 찍먹이랑 다를 바 없어서 싫어할 수 있다.

물론 [[흑묘백묘론|어차피 부먹이든 찍먹이든 배에 들어가면 그게 그건데 뭐 그리 시끄럽게 싸우냐는 사람들도 있고 부어 먹든 찍어 먹든 맛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사람도 있다. 바리에이션으로 주먹이나 처먹(주는 대로 처먹)도 있다. 소스를 못 먹거나 간장에 찍어먹는 등 기타 식성의 사람들은 사실상 찍먹파, 볶먹 등의 취향은 부먹파에 가까운 의견을 주장하므로 일일히 기입하지 않아도 본인의 식성에 유리한 쪽과 같은 의견을 내는 편이다.

혹은 부찍먹 고민을 아예 처음부터 못하게 요리과정에 소스에 넣고 볶는 게 포함되는 사천탕수육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이쪽은 양은 중대형이면서 애당초 볶아져 나온다. 물론 이쪽은 문제 해결보다는 회피에 가깝지만, 그래도 은근 좋은 회피방법이다. 다만, 강경한 찍먹쪽 입장에서는 볶먹=부먹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은 알아두자.

3. 기타

  • 탕수육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탕추리지나 궈바오러우는 조리법 특성상 부먹 찍먹 논쟁이 생기지 않는다.
  • 일본식 탕수육인 스부타(酢豚)는 처음부터 소스와 섞이거나 볶아져서 나온다.
  •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부먹/찍먹 이슈가 나온 바 있다. 김풍 냉장고 편에서 샘 킴이 탕수육[14]을 만들었는데, 샘 킴은 탕수를 부어서 줬는데, 정작 김풍은 찍먹을 선호해 이연복에게 패배했다.
파일:Vd69Ju0.jpg
  • 이연복 셰프의 명답.
    참고로 <사부의 요리>에서 나온 이연복 셰프의 탕수육의 부먹 vs 찍먹에 대해서는, "소스를 잘 흡수하는 튀김옷이 있고 소스에 눅눅해지지 않는 튀김옷이 있으니 튀김에 따라 자연스럽게 먹으면 된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옷이 얇을 때 부으면 쉽게 눅눅해지고 두꺼울 땐 부어도 눅눅해질 때까지 시간이 있다.
  • 하스스톤합필갤 식으로 패러디한 하스피탈스톤에서도 이 주제를 담은 "탕수육" 카드가 등장한다. 탕수육 카드를 쓰게 되면 찍어먹기와 부어먹기 선택지가 나오는 데, 찍먹을 택하면 카드를 2장 뽑을 수 있고, 부먹의 경우 마나수정 한 개를 획득한다. 원본 게임에 있는 육성의 하위호환. 뱀발로 부먹 일러스트는 탕수육 소스가 아니라 짬뽕을 부은 것이다.
  • 300년 전 인물인 조너선 스위프트의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비슷한 예시를 다루었는데, 제1편인 릴리퍼트 편에서 릴리퍼트가 달걀을 굵은 쪽을 까느냐, 가는 쪽을 까느냐로 싸우다 일부 세력이 적국으로 넘어가는 사례가 나온다. 또 다른 예시로 높은 굽 vs 낮은 굽으로도 싸우기도 한다.[16]
  • 미국에는 "아무 말도 없이 감자튀김에 냅다 케첩을 부어버리는 사람은 네 인생에 아무 쓸모가 없다" 라는 말도 나왔다. 미국에서도 이어지는 부먹 vs 찍먹이라고 보면 된다.
  • 직접 사먹을 돈이 없어서 얻어먹는 사람들은 주먹(주는대로 먹는다/주면 먹는다)이라고 한다. 소스를 붓든 안 붓든 상관 안하고 그냥 먹는 쳐먹과 탕수육 소스를 아얘 안 먹는 안먹, 담궈 먹는 담먹도 있다 카더라

파일:google assistant, zzik meok and bu meok.png
  •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에대해 세가지의 입장을 내 놨는데 주방장에게 추천, 찍어서 먹다가 나중에 부어먹기, 그리고 찍먹을 추천했다. 어시스턴트를 프로그래밍 한 프로그래머들이 찍먹을 선호하는가 보다(...).
  • 오버워치에서 겐지의 한국판 성우인 김혜성한조의 한국판 성우인 한신이 직접 단편 애니메이션 "용"에서 두 형제 간의 싸움을 탕수육 부먹과 찍먹가지고 싸우는 걸으로 셀프 패러디하기도 했다.
  • 드물지만 소스가 아닌 탕수육만의 맛을 좋아해 아예 둘 다 싫어하는 취향도 있다. 서울 다이너스티김병선 선수가 대표적.
  • 아예 탕수육 소스를 안좋아하거나 안먹는 사람들은 탕수육과 같이먹는 짜장소스짬뽕국물에 찍어먹기도 한다. 다만 탕수육의 기름이 국물에 묻어나는게 싫은 사람들은 따로 덜어놓고 찍어먹는걸 추천

4. 비슷한 논쟁

의외로 다른 요리, 심지어 외국에서도 탕수육의 부먹찍먹 논쟁과 비슷한 A vs. B 상황이 많다.

여기서는 하나의 요리를 어떻게 완성시키고, 어떻게 먹는지에 대한, 조리 및 취식 방법의 차이에 대해서만 작성한다. 예컨대 된장찌개 vs. 김치찌개, 짜장면 vs. 짬뽕, 깐풍기 vs. 라조기 같은 식의 원료나 요리법만 같거나 비슷한 별개의 요리 자체의 선호에 관련된 논쟁은 안 된다. 부먹과 찍먹의 차이가 탕수육이란 요리를 어떻게 먹느냐. 즉, 취식방법에 대한 논란이지 음식 자체에 대한 논란이 아니기 때문.

일부 다른 음식을 비교한 경우가 있긴 하다만, 이 경우는 탕수육 소스를 붓느냐 찍느냐 처럼 근본 자체는 같지만 만드는 방식이나 첨부하는 재료 등등, 조리법이 중간에 달라져서 맛, 식감 향 등등이 다르기 때문에 넣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아래의 '물냉면 vs. 비빔냉면'은 '냉면'이라는 근본 자체는 같지만 국물 있는 형태(물냉면)로 먹느냐 국물 없이 비벼서(비빔냉면) 먹느냐로 갈리기 때문에 포함되어 있다.
  • 가래떡간장 vs.
  • 계란 프라이 vs. 스크램블 에그
    계란을 빠른 시간에 어떻게 부쳐먹느냐의 방법의 선호도로서 종종 나오기도 한다. 오믈렛이 끼어서 삼파전이 되지 않는 이유는 오믈렛은 굽는 방법이 까다롭기 때문.
    • 프라이 소스의 종류
      간장, 우스터, 케첩 혹은 그레이비 소스를 뿌리거나, 구울 때 소금만 친다던가 아예 안 뿌리거나 하는 파벌도 존재.
    • 프라이를 완숙 vs. 반숙
    • 프라이를 한 면만 굽기 vs. 양면 굽기
  • 김치 익혀먹기 vs 겉절이로 먹기
  • 붕어빵 머리부터 먹기 vs. 꼬리부터 먹기 - 이 외의 바리에이션으로 세로로 찢어서 팥 빼먹기, 지느러미부터 먹기가 존재한다.
  • 순대에 찍어먹을 의 종류
    소금, 새우젓, 초장, 간장[18], 쌈장, 떡볶이 국물 등등. 실제로 단순히 개인 기호만 아니라 지역별로도 기호가 나뉘는 편인데 고추가루 섞인 소금은 서울과 경기도, 후추가루 섞인 소금은 강원도와 경북, 새우젓은 강원도와 충청도, 초장은 전라도 광주를 비롯한 전남, 간장은 제주도, 막장은 경상남도 이렇게 나뉜다. 요즘에는 그냥 그 지역에서 그냥 그렇게 선호한다지 다른 걸 찍어먹겠다고 하면 웬만한 경우 용인한다.
  • 삶은 감자콩국수설탕 vs. 소금
  • 삶은 고구마김치 vs. 우유
  • 삶은 계란 껍데기를 뭉툭한 쪽부터 까기 vs. 뾰족한 쪽부터 까기
    걸리버 여행기에서는 이 논쟁이 소인국끼리 전쟁을 하는 원인으로 나온다. 이는 컴퓨터에서의 수 표현 차이를 나타내는 용어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파일:찍먹부먹.png
    • 치킨 양념 찍먹 vs 부먹
      양념치킨이 대부분 붓거나 볶아져서 배달오지만, 간혹 소스통이 따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탕수육급의 전쟁이 발생한다. [19]
    • 통상의 튀김옷 입혀다 튀긴 치킨 vs 생살만 그대로 구운 치킨 vs 파우더 입혀 구운 베이크 치킨
    • 순살치킨 vs 뼈 있는 치킨
      '먹기 편하고 쓰레기가 덜 생겨 경제적이다 vs 튀겨지면서 뼈에서 나오는 육즙이 살에 베어들어야 맛있다' 며 언쟁이 생기는 경우다. 대부분 젊은 층과 나이 많은 사람들간에 벌어지곤 한다. 식샤를 합시다에서 구대영과 이수경이 치킨을 먹을 때 이 논쟁이 언급된다.
    • 치킨무피클의 국물을 버린다 vs. 놔둔다
    • 치맥 vs. 치콜 vs. 치소
      소주랑 같이 먹는 경우를 치소라 부르며 재래시장의 통닭집에서 의외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맥주가 너무 배부르거나, 치킨이 너무 느끼하다는 사람에게는 소주가 딱이라고 한다. 더 희귀한 경우로 과실주와인과 함께 먹는 경우도 있다.
  • 미국의 프렌치 프라이나쵸에 곁들일 소스 종류에 더해 부먹 vs. 찍먹
    원래는 케첩에 곁들여 먹는 사람이 많지만, 마요네즈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 상황에선 둘을 섞어서 만든 케요네즈나 별개인 치즈 소스 같은 다른 소스들이 이단 취급 받는다.
  • 베이컨을 구울 때 바삭하게 vs. 흐물하게
  • 삼겹살을 구울 때 한줄 그대로 다 익힌 후 자르기 vs. 처음부터 잘라놓고 굽기 vs. 어느 정도 익힌 후 다 익기 전에 자르기[20]
  • 라면 끓일 때 면 먼저 vs. 스프 먼저 vs. 물 먼저(?)[21] 오뚜기 라면은 대부분 조리법에 물과 건더기스프를 같이넣어고 끓이라고 되어있다.
    과학적으로 용매용질을 넣으면 원래의 용매보다 용액의 끓는점(어려운 말로는 비등점이라고 한다)이 높아지는 것을 응용해 그렇게 되면 면도 빨리 익고 맛있다는 설이 있으나 실제로는 별 차이 없다. 하지만 스프를 물이 끓기 전에 넣으면 국물 맛이 깊어진다. 건더기 스프도 마찬가지.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맛이 더 우러나와 좋다고 한다. 또한 물이 끓을 때 스프를 넣게 되면 수증기에 의해 스프가 봉지에 엉겨붙는 것 때문에 찬물일 때 스프를 넣는 사람도 있다.
    다만 냄비, 물과 스프의 양에 따라 변수가 있는 것이, 그냥 면 위에 바로 뿌려서 맛있게 먹던 사람이 무작정 스프부터 넣고 끓일 경우 면에 제대로 맛이 배지 않을 뿐더러 평소 조금만 넣던 스프를 더 넣어야 할 수 있다. 근데 스프를 더 넣어 봐야 면은 거의 그대로인데 국물만 맵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 라면 끓일 때 생수로 끓인다 vs. 수돗물로 끓인다
    • 익히고 있는 라면에 달걀을 넣는다 vs. 넣지 않는다
    • 달걀을 넣을 경우 노른자 휘젓기[22] vs. 스프, 면 넣을때 같이 넣어 완숙 vs. 중간에 넣어 반숙 vs. 프라이 해 넣기
    • 컵라면도 포함하는 사항으로 부드럽게 푹 익혀먹기 vs. 시간 지키기 vs. 꼬들하게 먹기
    • 생라면으로 처리할 때 면과 스프를 섞어서 먹기 vs. 따로 찍어먹기 vs. 스프를 넣지 않기
  • 식사할 때 부터 먹기 vs. 반찬부터 먹기 vs. 이나 부터 먹기 vs. 물 먼저 마시기
  • 물냉면 vs. 비빔냉면
  • 라멘면 굵기, 국물 종류, 고명 종류, 먹는 순서, 먹는 방법[25]
    일본 내에서 라멘 재료에 대한 호불호는 판이 큰 키보드 배틀 떡밥이다, 혼자 라멘 먹는다는데 딴지를 거는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기도 할 정도. 이것 때문에 이치란이라는 전국구 라멘집에서는 면 굵기와 익히는 정도, 국물의 진하기, 고명(주로 차슈와 파, 마늘), 특제소스를 얼마나 넣을지 등을 별도의 종이에 표시[26]하면 그대로 만들어준다.
  • 츠부앙(つぶあん) vs 코시앙(こしあん)[27]
    츠부앙이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식감을 지녔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민감한 사안이다. 특히 코시앙파인 사람의 경우는 츠부앙을 매우 극혐한다. 오죽하면 つぶあん死ね(츠부앙 죽어)라는 말도 있을 정도. 일본의 유명 예능프로 요후카시[28]에서 앙케이트를 진행해 본 결과, 츠부앙은 주로 노년층들이 선호했고 코시앙은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젊은 여성층과 어린아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각 측의 의견을 들어보니 츠부앙파는 팥 고유의 식감이 살아있고 고급감이 있어서 츠부앙이 좋다고 하였고 코시앙파는 츠부앙의 그 낱알 씹히는 식감이 싫어서 코시앙이 낫다고 하였다. 또 다른 일자 방영분에서는 팥소 자판기 앞에 서있는 남매가 츠부앙 코시앙 사안으로 싸움을 하는 상황이 포착되기도 하였다. 이래저래 일본인의 잉여들에게 있어 부먹찍먹 급으로 중대한듯. [29]
  • 밀크티를 탈 때 홍차우유 넣기 vs. 우유에 홍차 넣기
  • 티타임 때 차와 함께 곁들일 스콘을 먼저 바르기 vs. 클로티드 크림을 먼저 바르기
    사실 정석은 잼이 먼저이다. 크림을 먼저 바르면 뜨거운 열에 녹아버리기 때문.
  • 시리얼 눅눅하게 먹기 vs 바삭하게 먹기#
  • 시리얼에 우유를 부어먹기 vs 우유에 시리얼을 부어먹기
  • 팥빙수카레한번에 몽땅 섞어 먹기 vs. 먹을 부분만 그때그때 섞거나 그대로 떠 먹기
    보통 한국인은 섞어 먹으나, 일본인들은 적셔서 그대로 떠먹는다. 이를 보고 서로 한국인은 카레맛 제대로 안 느껴지게 왜 안 섞냐고 하고, 일본인은 왜 멀쩡한 음식을 섞냐고 하기도 한다. 다만 이 부분은 한국은 비빔밥이, 일본은 덮밥요리가 많다는 서로의 음식 문화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사실 한국인과 일본인이 카레 먹는법으로 논쟁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한국 내에서 의견이 갈린다고 봐야 한다. 일본에서 카레를 비벼먹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희소한 반면, 한국에서는 섞지 않고 먹는 사람도 꽤 있기 때문.[30]
  • 이나 을 먹을때 처음부터 국에 밥말기 vs 건더기를 먼저 건져먹고 난 후 밥말기
    탕이나 국의 건더기들도 훌륭한 술안주라며 술마실때 건더기를 건져다 술과 함께 곁들여 먹고, 마무리로 거의 민짜가 된 탕이나 국에 밥을 말아먹는 경우도 재법 볼 수 있다. 궁금하다면 돼지국밥이나 설렁탕, 곰국, 갈비탕, 감자탕 등 등 육류가 들어가는 국이나 탕 음식점을 유심히 보자.[31]
    • 밥에 을 붓기 vs. 국에 밥을 말기
      일반적으로는 국에 밥을 넣어 말아먹는 것이 예의다. 두 음식의 그릇 크기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국그릇이 밥그릇보다 큰 관계로 국그릇에 있는 국을 밥그릇에 부으면 넘칠 우려가 있기 때문. 그 반대일 경우엔 당연히 반대로 밥에 국을 넣는 것이 예의다. 짱구에서 옆집 신혼부부가 이 문제로 싸운다.
  • 편의점 삼각김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기 vs. 그냥 먹기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따뜻한 김밥이지만 눅눅한 김 vs 차갑지만 바삭하고 빳빳한 김. 그냥 먹는 쪽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잘 부서진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 카라아게레몬을 뿌리기 vs. 안 뿌리기
    초차차원게임 넵튠 Re;Birth1에서는 본래 카라아게에 레몬을 뿌려먹는 파인 느와르과 그냥 먹는 파인 블랑의 논쟁이 한국판에서는 탕수육 부먹파 VS 찍먹파로 통째로 기가 막히게 로컬라이징 되었다. 넵튠은 애매하게 중립이라서 양쪽에게 까였다.
  • 일본 메이지제과의 과자인 키노코(초코송이) vs 타케노코(초코죽순) - 일본에서도 1980~90년부터 상당히 오래된 대립... 이를 소재로한 유머도 많다.
  • 바나나 껍질 뜯는 방향
    • 각 껍질들 깔 때 뜯은 껍질의 수
  • 소스가 부어져 있고, 직접 잘라먹는 한국식 돈가스 vs. 소스가 따로 나오는, 잘려져 있는 일본식 돈가스
    • 일본식인 경우 소스를 부먹 vs. 찍먹 vs. 그런거 없다
    • 한국식인 경우 미리 잘라놓고 먹기 vs. 먹을때 잘라 먹기 vs. 베어먹기. 참고로 '예법'에서는 유럽에선 스테이크 등을 먹을 때는 그때 그때 먹을 때 잘라 먹는게 정상이다. 식사예절 문서에 나와 있다.
  • 오레오를 쿠키부터 먹기 vs. 크림부터 먹기
    슈퍼볼 광고로 나올정도로 스낵류로는 이쪽이 유명하다. 물론 그냥 먹는 파도 있다.
  • 커피우유 vs. 밀크커피 vs. 카페라떼
  • 물렁한 복숭아 vs 딱딱한 복숭아
  • 콩나물국밥에 딸려나오는 수란 취식법
    다른 방법도 있는 모양이다만, 보통은 그냥 먹기 vs. 국물이나 김가루(혹은 둘다) 넣어 저어먹기 vs. 김가루와 밥을 넣어 달걀밥으로 만들어먹기 vs. 그냥 국밥에 넣어먹기 정도로 나뉜다.
  • 간장게장 vs. 양념게장
    최고의 밥도둑 게장 자릴 두고 이 두 파가 싸우는것 또한 유명하다.
    사족으로 게장이 이 두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서 잡은 즉시 바닷물에 소금을 넣어 담그거나 소금만으로 게장을 담근 소금게장과, 된장이 담긴 장독대에 게를 묻어서 일정 기간 묵히는 된장게장도 있다.
  • 떡볶이 용 밀떡 vs. 쌀떡
  • 아이스크림 핥아먹기 vs 깨물어먹기
  • 아메리카노 vs. 롱블랙
    전자는 에스프레소넣기, 후자는 물에 에스프레소 넣기. 롱블랙이 크레마가 더 오래 남으며 풍미도 더 좋으나 빨리 사라진다. 쉽게 말해 풍미가 굵고 짧다.
  • 콘도그(핫도그) 빵부터 벗겨먹고 소시지 먹기 vs. 그냥 빵과 소시지를 동시에 베어먹기
  • 단맛 월병 vs. 짠맛 월병.
    중국에서 자주 있는 논쟁인데 탕수육 논쟁이 순전한 개인적 취향의 차이라면 월병 논쟁은 지역별 식문화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 아보카도에 들어가는 재료
    과카몰리에 건강을 생각해서 완두콩을 넣으라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는데, 드물게도 민주당 오바마와 공화당 젭 부시 모두 반대를 표할 정도의 반발을 샀다. 맛에 대해서는 정파도 초월한다[32]
  • 스키야키의 재료와 조리법, 먹는법 및 마무리
  • 스파게티 면 쪼개서 조리하기 vs 그대로 조리하기[33]
  • 마늘양파를 생으로 먹기 vs 양념[34]에 찍어먹기 vs 익혀먹기
  • 말차 만들때 유화를 가득 올리기 vs 유화를 적게 올리기.
    자세한 것은 말차 문서의 말차문화 내 일본 항목 참조. 보통 많이 쓰이는 말차는 차솔로 낸 거품, 유화가 있는게 쓴맛이 훨씬 줄어들고 맛있어져서 가능한한 유화를 많이 내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말차의 경우 굳이 유화를 낼 필요도 없으며 유화 없이 마시는 것이 더 맛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 쪽도 있으며, 반대로 유화를 많이 내면 안되는 유파도 있다.
    • 말차에 곁들이는 다과 종류
      보통은 설탕과자나 양갱, 화과자, 모나카 등 다양하지만 단 것을 중심으로 올라온다.
    • 말차 위에 다과를 띄우기 vs 다과를 따로 내놓기
  • 에 찍어먹는 소스 종류
    보통 간장, 초고추장, 간혹 쌈장을 얹어 먹는 쪽도 있다.
    • 회 먹을 때 와사비를 소스에 타서 먹기 vs 회 위에 따로 얹어 먹기
  • 하와이안 피자
    파인애플을 토핑한 피자로 이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다. 고든 램지같은 사람은 하와이안 피자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오히려 파인애플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 갈비육(肉) 뼈째로 뜯어먹기 vs. 잘라서 먹기
    • 부가적으로 양념을 바르느냐 찍느냐, 혹은 넣지 않느냐 등의 논란도 있다.

4.1. 음식 외

  • 바지 후크부터 걸고 지퍼올리기 VS 지퍼부터 올리고 후크걸기
    영미권 넷상에서 쉽게 과열되는 쓸데없는 논쟁으로 대표되는 것 중 하나이다.
  • 두루마리 휴지 뜯는 쪽을 안 쪽으로 vs. 바깥 쪽으로
    다만 공중화장실용 대형 휴지 디스펜서의 설명서는 오른쪽 벽에 설치할 경우 오른쪽으로 휴지가 나오게. 즉, 뜯는 쪽이 사람 쪽으로 가도록 설치할 것을 권장한다. 애초에 두루마리 휴지의 특허에 이렇게 그려져 있다. 이유는 벽 쪽에 걸면 휴지가 벽에 닿아 비위생적이라서. 2016년 기준으로 북미권 인터넷에서는 휴지를 벽 쪽으로 거는 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해악 정도로 취급된다. 심지어 폴아웃 4에서 벽쪽으로 걸린 휴지를 뒤집어서 바깥으로 걸어놓는 모드가 생기고 이 모드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
  • 아이돌 멤버의 앞머리가 있느냐 vs 없느냐
    돌덕질의 떡밥중 하나로 소위 말하는 덮X vs 깐X 논쟁이다. 해당 멤버의 팬들에게는 꽤나 진지한 주제인 것으로 보인다. 너의 나연은。(데이터 주의)
  • GIF를 지프(\[dʒɪf\])로 읽기 vs 기프(\[ɡɪf\])로 읽기
    GIF 포맷 보급 초기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논쟁. 이 논쟁이 과열되던 시기 참다 못한 개발자가 전자대로 읽어달라고 규정했지만 정작 전자가 맞는 발음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없어 이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한국에서는 그냥 지아이에프(GIF)로 읽는 경우가 많다.(…)
  • 우산 vs 단우산
  • BSD vs K&R
  • 멘델학파 vs 생물계측학파 유전학계의 부먹 찍먹 논쟁
  • AK47 VS M16
    밀덕계의 끝나지 않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논쟁이다. 사실 두 총기 모두 최신기종이나 여러 커스터마이징이 나온 2018년 시점에선 편하게 AK12나 GRY같은 M16 커스텀마이징을 쓰면 된다.

참 할 짓 없구나 세상엔 사소한 것도 신경쓰는 사람이 꽤 많다. 그런 걸 몰랐다니?

[1] 원본 짤의 출처는 알 수 없으며, 팬 더빙은 티비플PlayXP에서 각각 만들어졌다.[2] 이런 배경을 모르고 그냥 누가 개그로 더빙한 걸로 아는 사람도 많다. 아마도 아마추어 패러디 더빙만 봤을 가능성이 높다.[3] 이 영상을 봤는지 아니면 요리 컨셉에 맞췄는지 몰라도 골수 와우저인 최현석 셰프는 게임 컨셉에 맞춘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 프로에서 탕수육을 만들 때 호드는 부먹을 선호한다는 드립을 하였다.[4] 이 글의 첫 문장은 프랑스의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작품 '시지프 신화'의 첫 문장을 패러디한 것이다.[5] 두산백과탕수육 항목에도, '고기튀김에 달고 새큼하게 끓인 녹말채소 소스를 끼얹은 중국요리'로 설명되어있다.[6] 가장 이상적인 것은 볶아서 나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 부어서 주는 경우도 많다. 현재도 어지간한 고급 중식당이 아닌 한, 대부분은 부어서 만드는 편.[7] 볶먹이 원조....라고는 하지만 실은 부먹도 그리 오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연복 셰프 등을 비롯해 다른 셰프들도 붓거나 볶거나 차이가 있는 편.[8] 그러나 이를 단순히 보수/진보로 설명하는 것도 적절한 것은 아니다. 기존과 "동일한 상황에서"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황(배달 음식)에서" 기존의 방식을 "따르냐" 아니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보면 결국 원류 문화에 무관하게 "배달 탕수육에서 어떤 식감을 선호하느냐"의 문제가 거꾸로 원류 문화인 홀 탕수육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 맞다.[9] 탕수육의 질감이 어떠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일반적인 중국집 탕수육은 부먹도 괜찮다는게 정론 하지만 탕수육이 다 똑같지는 않고 일부 중국집은 약간 변형해서 부어버리는 순간 눅눅해지는 탕수육이 반드시 있다. 그런 경우에는 찍먹을 추천한다.[10] 카레라이스를 먹을 때 밥에 카레를 붓는 것과 카레그릇에 밥을 말아먹는 것의 차이.[11] 어찌보면 이건 부어먹는게 아니고 건져먹는 것이기 때문에 부먹이 아닌 건먹(혹은 담먹)이라 할 수 있다.[12] 다만 탕수육을 소스에 담가먹는 담먹을 선호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13] 정확하게는 탕수육 '국물'이라고 한다. 실로 명쾌한 이유. 게시글의 댓글 절반 이상이 찍먹 or 부먹 논쟁 글이다. 아예 찍먹이나 부먹이 아닌 '다먹'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14] 정확히는 탕수이. 돼지고기가 아닌 표고버섯을 썼다.[15] 엄밀히 말하면 이 글에 나오는 마린들은 어차피 전부 카오스 마린들이다. 워밴드 내에서 부먹찍먹 가지고 내전이 벌어진 것.[16] 시시콜콜한 논쟁과 신경전으로 분열되기만 하고 정작 중요한 문제는 내버려두는 영국 사회를 풍자한 것이다.[17] 나무위키 XSS 공격 사건으로 만들어진 아무 의미 없는 투표이다.[18] 주로 수제 순대에서 간장을 준다. 여기서 고추냉이를 풀어서 먹기 vs. 그냥 찍어 먹기로 의견이 또 갈리기도 한다.[19] 하지만 이 경우 양념이 적게 오는 경우가 많아 부으면 떨어지는 양이 많고 손에 양념이 묻는것을 피하기위해 찍먹이 많다.[20] 이 경우는 보통 제주식 고기처럼 두꺼운 고기에 해당한다.[21] 면부터 넣는 사람들 중에선 가스레인지에 올리기 전에 냄비에 면을 넣고 나서 물을 넣는 경우도 있다.[22] 스프의 매운맛, 짠맛을 순하게 해준다.[23] 소화나 위를 생각한다면 특히 빈속일 경우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면요리를 먹기전에 삶은 계란을 먼저 먹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많다.[24] 양념의 매운맛을 순하게 만드는 방법이라 간혹 이렇게 먹는 사람도 제법 있다. 위의 라면에 계란을 휘저어 넣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보면 된다.[25] 대표적으로 라면요리왕에 나온 국물을 그릇을 들고 먹느냐 숟가락에 떠서 먹느냐 등이 있다.[26] 해당 항목에 빨간색 볼펜으로 크게 동그라미를 그리면 된다.[27] 일본 한정으로 다이후쿠(大福) 팥소의 양대산맥이며 둘다 팥으로 만들어 지는 건 같지만 팥알이 씹히는 게 츠부앙, 팥이 아주 잘게 갈려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게 코시앙이라는 차이가 있다. 한국인이 알게 쉽게 예를 들자면 츠부앙은 흔히 팥빙수에 넣어먹는 팥, 코시앙은 매쉬드 포테이토 같은 식감을 연상하면 된다.[28] 일본에서 입담 좋은 걸로 탑급인 MC 마츠코 디럭스가 진행하는 야간 프로이다.[29] 서브컬쳐의 경우, 요괴워치 2에서도 만쥬 안의 팥소 때문에 원조와 본가로 파가 놔뉜 걸 보면..[30] 특히 카레라이스는 비빔밥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 밥이 불어버리기 때문에 뜨거운 요리를 빨리 먹지 못하는 사람은 비비지 않는 사람이 많다.[31] 다인분을 한꺼번에 냄비로 내놓는 경우는 예외이다. 그 경우는 아무래도 각자 건져먹고 마무리로 국물을 떠다가 밥에 말거나, 볶음밥으로 볶아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각자 한뚝배기씩 내놓는 경우에 해당하는 사항이다.[32] 약간 진지 좀 빨아 보면 과카몰리에 부족한 영양소는 바로 단백질이다. 그리고 보통 그걸 얹게 되는 재료인 타코나초마저도 거의 탄수화물 뿐이라서 그걸 보충하기 위해 넣으라고 한 것이다.[33] 유루캠에서 실제로 파스타를 반 쪼개고 조리하는 장면이 방영되고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기도 하였다.[34] 보통은 쌈장이나 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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