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00:51:29

무서운 색맹테스트

1. 개요2. 혐짤의 정체3. Sabotage?

1. 개요

파일:external/gamehour.org/test-daltonien.jpg
color vision deficiency test

2000년대 후반에 유행했던 게임. 제작은 2002년에 되었고, 그때부터 암암리에 유머 사이트에서 돌아다녔다. 무서운 시력검사, 무서운 마우스 피하기, 무서운 틀린그림찾기와 더불어 4대 무서운 게임 중 하나였다.

총 6개 문제가 있고 각 문제들마다 보이는 숫자를 빈 칸에 입력하고 밑의 'Check It'을 누르면 답이 나온다. 이렇게 해서 5번까지는 별 문제없이 넘어가나, 마지막 6번에서 굉장히 난해하여 도무지 답을 알 수 없는 그림이 나오고[1], 어떻게든 답을 입력하려고 마우스를 갖다대거나 혹은 그 상태에서 'Check It'을 누르면 갑자기 얼굴에 칼이 꽂혀있어 피가 철철 흐르는 여자가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나오더니, 나중에는 Liquid Generation Sabotage라는 노래와 함께 "You've been sabotaged!"라는 말이 뜨고 배경에서 웃음소리가 나오면서 끝난다.

참고로 이 게임은 Liquid Generation에서 만든 것이었으나, 해당 사이트가 폐쇄되면서 할 수 없다[2]. 다만 비슷하게 만들어서 마지막에 영화 엑소시스트에 나온 리건 테레사 맥닐이 악신에 깃든 그 이미지가 나오는 것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2. 혐짤의 정체

마지막에 등장하는 피투성이 여자 사진은 1982년에 개봉된 바스켓 케이스라는 슬래셔 영화 후반 장면이다. 돌연변이 샴쌍둥이가 자신들을 분리 수술한 의사들을 찾아내 끔살하는 줄거리로 영화도 꽤 고어적인 부분이 많다. 심지어 자신들을 분리수술하게 한 아버지까지 죽여버린다... 영화 자첸 겨우 3만 5천 달러라는 가공할 저예산으로 만들어 16mm로 촬영해야 했으나 1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대박을 거둔 영화이다. 한국에서는 <악마의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엄청 삭제되어 비디오로 나온 바 있다. 데몬스 1~2편를 비디오로 낸 트러스 비디오에서 2~3편까지 바스켓 케이스라는 원제대로 출시했지만 여기도 삭제는 꽤 되었다. 다만, 2편은[3] 너무 진지하게 무슨 돌연변이들에 대한 사회 편견과 차별을 비난하려고 무거운 분위기로 만들어버려 흥행에 실패했고 고어적 부분도 엄청 적다. 그래서 완결작인 3편에서는 1편 분위기를 그대로 넣으면서도 돌연변이 아기들 태어나는 장면이 깬다 코미디 분위기까지 집어넣어 컬트 팬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강한 유혈 표현이 포함된 혐짤이니 고어 이미지와 영화를 싫어하거나 약한 사람은 열람에 주의할 것.[4]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에 등재되었다. 다만 위험도 3에 비해 눈에 띄게 수위가 높은 편이다. 대충 위험도 5보다는 약하지만 4보다는 강한 정도. 명백한 실사 고어짤임에도 불구하고 위험도가 3인 데에는 단일 사진 + 실제 상황도 아닌 영화에 불과 + 내장이 드러난 것도 아니고 유혈에 불과하다는 이 셋의 이유가 있다.

3. Sabotage?

참고로 해설 비디오 또한 마지막에 Liquid Generation Sabotage라는 노래가 나오는데, 비디오에는 붉은 글씨로 "SABOTAGE!"라고 뜬다. 이는 사보타주를 의미하는데, 정작 사전을 찾아보면 사보타주의 의미가 파괴라고 나와 있어 어리둥절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의 의미는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적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고의로 파괴하는 것이다. 영미웹에서는 일종의 트롤링의 의미로 쓰인다.

[1] 이시하라 색맹 검사표 중에서 정상인에게는 보이지 않으나 색각이상자에게는 숫자가 보이는 검사표이다. 이 게임에 사용된 그림은 색각이상자가 보면 45로 보인다.[2] 하지만 albinoblacksheep이라는 서양 플래시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3] 대박을 거둔 1편보다 수십배 오른 250만 달러로 만들었다. 2~3편부터 제작자가 엄청난 부자인 제임스 글릭켄하우스. 이 양반은 성룡 영화 프로텍터나 한국에서만 흥행에 성공한 영화 솔져 감독으로서 그 항목들에 더 자세히 서술됨.[4] 물론 고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해당 장면은 참 우스꽝스러운데, 얼굴에 메스가 박힌 여의사가 한참 동안 울부짖다가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