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윤리교육과
, 도덕교사
대한민국의 교과 | ||
※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육과정의 일부이나, 교과에 속하지 않는다. ※ 교과 분류 체계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고등학교)을 기준으로 한다. |
1. 개요
교육과정의 교과 영역 중 하나로 대한민국 교육계에서의 행정상 공식 명칭은 도덕과이다.2. 영역 구분
도덕과(윤리과)의 영역은 2009 개정 교육과정 이래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이르러서도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사회 · 공동체와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의 영역을 유지해왔다.[1] 영역별로 다른 윤리적 주제를 다루며, 도덕적인 성찰과 실천을 통해 학생들이 바람직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영역들이다.
- 자신과의 관계: 자아 존중, 자아 성찰, 자기 관리 등을 다룬다. 자기계발과도 가까운 영역이다.
- 타인과의 관계: 존중, 배려, 공감, 협력 등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에 필요한 덕목을 다룬다.
- 사회·공동체와의 관계: 정의, 평등, 민주주의, 사회 책임 등 다소 사회과 일반사회 영역의 법, 정치 영역과 긴밀한 부분이다.[2]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도록 돕는다.
- 자연과의 관계: 생태 윤리의식, 자연 보호, 환경 윤리,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의 주제를 다루며, 사회과의 지리 영역과 연관성이 크다.
세부 영역에 명시화되진 않았으나 철학자들의 윤리관이나 견해를 파악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활동도 담는다. 다만, 고등학교로 갈수록 이 부분에 경도된 감이 커서 사실상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도덕과는 철학과로 바꿔야 한다는 조소적 의견도 존재한다. 현재 교육과정 편제상 철학은 교양과에서 별도로 다룬다.
3. 이 교과가 다루는 과목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에서 도덕으로 편성된다. 저학년 버전은 통합교과인 바른 생활.3.1. 6차 교육과정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포함한 범교과적 측면에 대한 내용은 6차 교육과정/윤리과 문서 참고하십시오.
6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윤리과 과목 ('96~'01 高1) | |||
공통 필수 과목 | 과정별 필수 과목 | ||
■ 이전 교육과정: 5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과 과목 ■ 이후 교육과정: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과 과목 |
- 6차 교육과정부터 윤리과(도덕 교과)가 분리되었고 7차 교육과정까지만 해도 국어, 국사 등과 함께 국정교과서를 사용했던 과목이었다.
3.2. 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포함한 범교과적 측면에 대한 내용은 7차 교육과정/도덕과 문서 참고하십시오.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도덕과 과목 ('02~'10 高1) | ||||||
국민 공통 기본 교과 (10학년) | 선택 과목 | |||||
일반 선택 | 심화 선택 | |||||
■ 이전 교육과정: 6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윤리과 과목 ■ 이후 교육과정: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2011 각론 수정) | ||||||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 출제 범위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004학년도 | 해당 교육과정에서 출제하지 않는다. 6차 교육과정(이전 교육과정) 문서 참고 바람. | ||||
2005학년도 ~ 2011학년도 | 정치 · 법과 사회 · 경제 · 사회·문화 · 국사 · 한국 근·현대사 · 세계사 · 세계 지리 · 한국 지리 · 경제 지리 · 윤리(윤리와 사상, 전통윤리) 중 4택 | |||||
2012학년도 ~ 2013학년도 | 정치 · 법과 사회 · 경제 · 사회·문화 · 국사 · 한국 근·현대사 · 세계사 · 세계 지리 · 한국 지리 · 경제 지리 · 윤리(윤리와 사상, 전통윤리) 중 3택 | |||||
2014학년도 | 해당 교육과정에서 출제하지 않는다. 2009 개정 교육과정(다음 교육과정) 문서 참고 바람. | }}} }}} |
3.3. 2009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포함한 범교과적 측면에 대한 내용은 2009 개정 교육과정/도덕과 문서 참고하십시오.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11~'13 高1) | ||||||
일반 과목 | ||||||
사회과 | 도덕과 | |||||
■ 이전 교육과정: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 이후 교육과정: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2011 각론 수정),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 ||||||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 출제 범위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2013학년도 | 해당 교육과정에서 출제하지 않는다. 7차 교육과정(이전 교육과정) 문서 참고 바람. | ||||
2014학년도 ~ 2016학년도 | 생활과 윤리 · 윤리와 사상 · 한국 지리 · 세계 지리 · 한국사 · 세계사 · 동아시아사 · 법과 정치 · 경제 · 사회·문화 중 2택 | |||||
2017학년도 ~ 2020학년도 | 2011년에 발표된 각론을 따른다. 2009 개정 교육과정('11 고시) 문서 참고 바람. | |||||
2021학년도 | 해당 교육과정에서 출제하지 않는다. 2015 개정 교육과정(다음 교육과정) 문서 참고 바람. | }}} }}} |
2009 개정 교육과정 (2011년 각론 수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14~'17 高1) | ||||||
일반 과목 | ||||||
사회과 | 도덕과 | |||||
{{{-2 ■ 이전 교육과정: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도덕과 과목,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각론 고시 2009) ■ 이후 교육과정: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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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 2016학년도 | 2009년에 발표된 각론을 따른다. 2009 개정 교육과정('09 고시) 문서 참고 바람. | |||||
2014학년도 ~ 2020학년도 | 생활과 윤리 · 윤리와 사상 · 한국 지리 · 세계 지리 · 세계사 · 동아시아사 · 법과 정치 · 경제 · 사회·문화 중 2택(2017학년도부터 2011년에 각론이 수정된 고시 내용을 따른다. 또한 한국사 영역이 한국사 영역으로 독립했다.) | |||||
2021학년도 | 해당 교육과정에서 출제하지 않는다. 2015 개정 교육과정(다음 교육과정) 문서 참고 바람. | }}} }}} |
- 초등학교 때 '바른 생활'로 배웠던 것이 사라졌다.
- '도덕적 주체로서의 나', '우리, 타인과의 관계', '사회, 국가, 지구공동체와의 관계', '자연,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의 4개의 대영역으로 분류되는 점차 바라보는 시점이 나>너>우리>자연과 정신으로 넓어지는 것이 포인트다. 더불어 7차 때까지 공통선택과목이었던 고등학교 1학년 시기의 '도덕' 과목이 폐지되었다. 고등학교 도덕이 폐지된 이후 도덕 과목은 중학교 과목으로 격하되거나 심화과목(일반선택과목)으로 남게 되었다. 2009 개정 교육과정부터 윤리와 사상과 7차 교육과정 때 있었던 생활과 윤리가 일반선택과목으로서 도덕의 자리를 대신하게 하였다.
- 2014년 고등학교 입학생[3]부터 고등학교 1학년 국민공통교육과정에 해당되는 도덕과목이 폐지되는데 이는 본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모든 과목들이 선택과목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며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이 중학교 과정으로 흡수되기 때문이다.[4]
3.4.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포함한 범교과적 측면에 대한 내용은 2015 개정 교육과정/도덕과 문서 참고하십시오.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역사·도덕과 과목 ('18~'24 高1) | ||||||
공통 과목 (1학년) | 선택 과목 | |||||
일반 선택 | 진로 선택 | |||||
■ 이전 교육과정: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09 고시),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11 각론 수정) ■ 이후 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 단 '한국사'는 2020~2024학년도 신입생에게 적용되었다. | ||||||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 출제 범위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ffffff,#191919> 2020학년도 | 해당 교육과정에서 출제하지 않는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전 교육과정) 문서 참고 바람. | ||||
2021학년도 | 사회탐구 | 생활과 윤리 · 윤리와 사상 · 한국지리 · 세계지리 · 동아시아사 · 세계사 · 정치와 법 · 경제 · 사회·문화 중 최대 택 2 | ||||
과학탐구 | 물리학Ⅰ · 화학Ⅰ · 생명과학Ⅰ · 지구과학Ⅰ · 물리학Ⅱ · 화학Ⅱ · 생명과학Ⅱ · 지구과학Ⅱ 중 최대 택 2 | |||||
2022학년도 ~ 2027학년도 | 사회탐구 · 과학탐구 | 생활과 윤리 · 윤리와 사상 · 한국지리 · 세계지리 · 동아시아사 · 세계사 · 경제 · 정치와 법 · 사회·문화 · 물리학Ⅰ · 화학Ⅰ · 생명과학Ⅰ · 지구과학Ⅰ · 물리학Ⅱ · 화학Ⅱ · 생명과학Ⅱ · 지구과학Ⅱ 중 최대 택 2 | ||||
2028학년도 | 해당 교육과정에서 출제하지 않는다. 2022 개정 교육과정(다음 교육과정) 문서 참고 바람. | |||||
■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영역 관련 내용은 대학수학능력시험/한국사 영역에서 다룬다. | }}} }}}}}} |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사회 교과를 초등학교 3~4학년, 5~6학년, 중학교 1~3학년으로 구분한다. 철학자들과 종교학 분야만 농축해서 뽑아낸 윤리와 사상, 현실에 적용시키는 응용파트를 농축해서 뽑아낸 생활과 윤리 등의 선택과목이 있다.[5] 고등학교부터 본격적으로 매우 복잡한 내용들을 배운다.
3.5.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포함한 범교과적 측면에 대한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도덕과 문서 참고하십시오.
2022 개정 교육과정 사회 교과군 중학교군 ('25~ 中1) | |
사회 ① · 사회 ② · 역사 ① · 역사 ② | 도덕 ① · 도덕 ② |
※ 교과·영역 뒤에 붙은 ①, ②는 교과용도서의 분권 표기이며, 행정상 공식 과목 표기는 ‘중학교 1~3학년군 ○○’이다. ■ 고등학교 과목 틀: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 이전 교육과정: 2015 개정 교육과정 사회과 · 도덕과 |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25~ 高1) | ||||||
공통 과목 | ||||||
선택 과목 | 일반 선택 | |||||
진로 선택 | ||||||
융합 선택 | ||||||
※ 초등학교 (사회과, 도덕과) · 중학교 (사회과, 도덕과) 내용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여 열람하시오. ■ 이전 교육과정: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사회 교과군 과목 | ||||||
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 영역 출제 범위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ffffff,#191919> 2027학년도 이전 | 해당 교육과정에서 출제하지 않는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전 교육과정) 문서 참고 바람. | ||||
2028학년도 ~ | 통합사회 · 통합과학 (상대평가) | }}}}}}}}} |
- 2009 개정 교육과정 때 사라졌던 초등학교 때 '바른 생활'이 2022 개정 교육과정 때 초등통합교과로 부활한다.
4. 여담
- 한국십진분류법에서는 분류:190 윤리학, 도덕철학으로 분류한다. 저작권 관련 내용은 011 저작권으로 따로 분류되어 있다.
- 국민학교의 월요일 1교시는 무조건 반공도덕[6]이었는데 이 시절의 영향으로 인해 월요일 1교시에 도덕 수업을 하는 곳이 꽤 있는 편이다.
- 고등학교 과정 기준으로 명칭상의 변천사만 살폈을 때 명칭이 제법 많이 바뀌거나 분화된 교과 축에 속한다. 일제강점기에는 ‘수신’, 군사정권 시대에는 ‘국민윤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심지어 1982년부터 1995년까지는 국민윤리가 5급, 7급, 9급 불문하고 공무원 시험 과목으로도 들어가 있었다.
수신(修身) → 국민윤리과 → 윤리과 → 도덕과[7] - 중학교의 경우 시험을 볼 때 OMR 카드에 작성하는 과목코드가 대체로 ‘02’로 되어있다. 이는 행정상 순서에 따른 것이다.[8] 도덕이 2번일 경우 국어가 1번인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도덕은 대개 2번이다.[9]
- 과거에는 생활기록부 등의 공식문서에 교과를 나열할 때 도덕이 제일 앞에 등장했으나 지금은 교과군별로 제시된다(국어, 도덕, 사회 등). 도덕을 수석교과로 취급해서 순서상 가장 앞에 배치한 건 도덕이라는 과목의 상징성이 크게 작용한 것이겠지만 그것을 교과의 중요성이나 우열관계와 관련지어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여담이지만 7차 교육과정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실린 사진을 찍는 여학생들을 자세히 보면 카메라 스트랩에 디시인사이드 로고가 적혀 있다. 객관식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공짜 과목이지만 서술형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진정 헬과목이 된다. 그야말로 복불복 게임이 되는 시험이다. 그런데, 도덕 서술형은 문제 다 알려주고 시험보는 경우가 꽤 있다.
- 중학교 도덕 과목은 교사에 따라 난이도가 확 차이난다.
- 중학교 수업 과제로 '선플 달기'가 있다. 영상 다만 모든 학교가 하는것은 아니고 출판사, 학교 별로 다른 듯하다.
- 미래엔의 중학교 1학년 도덕 교과서에는 독일 정부가 대한민국에 기증한 베를린 장벽이 나오는데 2018년에 훼손되었다.
- 실현할 수 없는 상황의 그림이 교과서에 등장했다. 이 영상이 올라오고 나서 여러 물리 교사들이 말하길 가운데 사람이 가장 힘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말하는 바랑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실험을 다시 설계해야 할 것 같다.
- 다른 국가에도서 도덕 교육을 하고 있다. 바칼로레아로 유명한 프랑스에서도 마지막 학년 때만 철학 과목을 배우지 이전 학년까지 윤리를 배운다. 도덕이나 윤리가 없는 국가에서는 종교 과목이 이를 대체하지만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기 때문에 종교 과목을 배우지 않는 학생들은 도덕, 윤리 과목으로 대체하여 배운다. 일부 국가에서 민족성을 강조하는 취지로 도덕 유사 과목을 이용하는데 이스라엘에는 시오니즘, 중국이나 대만에도 민족과 사상을 관련짓는 교과가 있다.
- 일본에서는 '가치관'에 해당하는 '도덕'을 국가가 일방적으로 우열을 매기는 과목으로서 합당한가 등의 이유로 교과에서 아예 빠져 있고 비교과로 지도한다. 패전 전('국민학교' 당시)에는 있었다는 듯도 하지만... 그러나 도덕 교과를 교육과정에 넣는 것을 검토하다가 2015년 2월 4일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2018년부터 초등학교, 2019년부터 중학교에서 도덕과목을 정식 과목에 넣는다고 발표했다.관련 기사2018년 도입되는 일본 도덕교과서 표지
5. 비판
5.1. 동떨어진 현실성
도덕 교과의 가장 큰 문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도덕적 행동들은 이론적으로는 타당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 그대로 적용할 경우 사회적으로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생활 법률이나 기초 경제상식을 배우는 것이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사회에서 사기를 당하지 않거나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는 데 더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도덕 교과에서 가르치는 인도적이고 윤리적인 사례들이 교육적 가치는 있으나, 그 중 많은 부분이 현실에서는 거의 실현되지 않거나 이상적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는다. 이로 인해 영리한 학생들은 "선생님 자신부터 도덕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도덕 수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 교사들이 영상을 활용하여 흥미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오히려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될 때도 있다.
또한 도덕 교과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언어와 예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문화의 문제점을 다룰 때, 한물간 유행어를 예시로 들어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교육과정 개정과 적용 사이의 시간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는 내용이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5.2. 과거 사실과 다른 내용 수록
이 문단의 대부분은 국정도서 시절에 제기됐던 문제점이다. 종종 현실과 동떨어진 사례나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포함되기도 한다. 시금치 문서에도 서술된 얘기인 '시금치는 원래 거친 땅에서 자랐는데 온실에서 비료를 주고 편하게 자라니깐 열심히 자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서 맛이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관령 산지 같은 거친 환경에서 자라도 제철인 겨울에 수확하지 않으면 당연히 맛이 떨어지고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금치는 개량종으로 재래종보다 맛이 약간 떨어지는 부작용을 갖고 있다. 여름 시금치는 겨울 시금치보다 빨리 자라지만 맛이 떨어진다. 참고로 당시 같은 시기 도덕 교과서는 과일이 그 예시로 나왔다.또한 교과 성격상 독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지만 교훈이랍시고 실어 놓은 내용들 중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아예 사실과 다른 말들이 상당히 많은 것이 문제다. #
집단주의나 전체주의를 은근히 옹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비판도 있다. 예를 들어,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와 동일시하며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것이 미덕이라는 식의 서술이 등장한다. 특히 통일과 관련된 단원에서는 통일의 장점만을 부각하고, 통일로 인한 잠재적인 문제나 비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으며, 현실적인 시각이 결여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검정도서로 변화하면서 이러한 편향된 내용은 다소 개선되었다.
6. 논란 및 사건 사고
6.1. 스페인 역사 왜곡
국정도서 시절에는 스페인이 공휴일이 많아 유럽의 후진국이 되었다는 잘못된 예시가 등장하기도 했으며, 이는 스페인의 실제 역사적 배경과는 거리가 먼 왜곡된 서술이었다.[10] 스페인은 나폴레옹의 침공 이후 오랜 기간 혼란을 겪었으며, 이런 서술은 역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었거나 의도적인 왜곡일 가능성도 있다.[11] 이러한 오류는 외교적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어, 결국 문제가 제기된 후 해당 내용은 교과서에서 삭제되었다. 스페인 대사관 정정 요구 <국정교과서 `스페인사' 오류 논란> '스페인사 왜곡' 도덕 교과서 삭제키로7. 관련 문서
[1] 과거에는 국가, 민족과의 관계도 있었으나 사회·공동체와의 관계로 흡수됐다.[2] 젠더 감수성이나 정치적 올바름을 위시하는 교사를 만날 수도 있다.[3] 고등학교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된 경우이며 출생연도로 환산하면 1998년생부터.[4] 일부는 생활과 윤리로 계승되었다. 삭제된 내용은 예를 들면 스포츠 윤리 등의 내용.[5] 진로선택과목으로 고전과 윤리 같은 과목들이 따로 존재하긴 한다.[6] 1963년 2차 교과과정에서 도덕과 반공을 합친 과목으로, 1980년 교과명에서 반공이 빠졌다.[7] 도덕이 공통 과목이던 시절에도 전통 윤리(현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시민 윤리 같은 일반선택과목은 별개로 존재하였다.[8] 고등학교에서는 그렇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국-영-수-사-과-기타 과목 순으로 배정해놓는 경우가 많다.[9] 가령 국어는 중고등학교 불문하고 1번을 부여한다.[10] 또 당시 한국의 1인당 GDP는 해당 건이 논란이 된 2007년으로부터 7년 후인 2014년까지 스페인보다 낮았다. 스페인 보고 '유럽의 후진국' 운운할 자격도 없었다는 것.[11] 19세기와 20세기 스페인은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인해 국토가 황폐화된 후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고 왕정 붕괴와 공화정 수립, 그리고 스페인 내전이 벌어지는 등 문제의 교과서에서 서술한 것처럼 스페인 국민들이 흥청망청 놀만한 여유가 그다지 있지도 않았다. 스페인 역사에 대한 무지일 수도 있지만 의도적인 왜곡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다. 애초에 비교된 영국, 독일, 프랑스 같은 국가들이 나중에 차차 나아지긴 했지만 산업 혁명 당시 어린이들까지 포함한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 문제가 있었다는 것과 제국주의 열강으로 식민지를 착취해 왔다는 사실은 무시하고 있다. 참고로 스페인은 산업 혁명 시기에는 식민지가 죄다 독립한다고 난리쳐서 사실상 옛날의 위상을 모조리 털린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