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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수)/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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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무도가 버틴 이유 중 하나. 잊으면 안 되는 멤버2[1]
무한도전 400회 특집 간담회 中.

1. 개요2. 역사
2.1. 2009년 ~ 2010년 3월: 비호감이지만 의외로 좋았던 첫 스타트2.2. 2010년 ~ 슈퍼7 이전(2012년 9월): 침체기를 겪다2.3. 슈퍼7 취소 이후(2012년 10월) ~ 2014년: 전성기를 맞이하다2.4. 2014년 4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불명예 하차
3. 재등장 및 복귀 문제4. 종영 이후5. 활약상6. 평가

1. 개요

[길 영상 모음집]
















파일:Screenshot_20240109_192624_YouTube.jpg파일:Screenshot_20240109_192830_YouTube.jpg
2009년 6월 13일 방영분 2009년 7월 25일 방영분
파일:Screenshot_20240109_195043_YouTube.jpg파일:Screenshot_20240109_195613_YouTube.jpg
2012년 10월 27일 방영분 2014년 3월 29일 방영분

의 멤버 교체와 무한도전 프로그램 포맷이 변화되는 제1 과도기를 겪은 멤버로, 주로 서브탱커 스타일로 활동했다. 방영분 기준, 합류 첫 해인 2009년 중순경에는 전진이 아직 출연중이라 초창기 7인 체제를 경험했으며, 전진이 병역의무 수행을 위해 하차한 뒤인 2009년 11월 7일 ~ 2010년 3월 20일까지는 전진 & 하하 둘다 없는 공백기인 6인 체제를 경험하였고, 2010년 3월 27일 ~ 2014년 5월 3일 하차 직전까지는 복귀한 하하와 함께 7인 체제를 유지했다. 무한도전의 유일한 7인 멤버 체제를 구축시킨 장본인으로 길 하차 이후로 무한도전에서 7인 멤버 체제였던 적은 없다. 기존 6인을 제외한 합류 멤버 중에선 출연기간이 가장 긴 멤버로 기존 6명의 6인 체제와 더불어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7인 체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2010 달력 특집 후반기에 길의 무한도전 합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었다. MC몽 생일 파티에 무한도전 팀 + 1박 2일 시즌1 팀이 참가해 소소하게 놀고 있었는데, 우연히 두 팀 사이에 앉아서 고기를 먹고있던 길을 보곤 MC몽이 "(저쪽 팀도 아니고 이쪽 팀도 아닌데) 형은 왜 여기 있냐? 프로그램에 나오지도 않으면서~" 라는 구박을 했다고 한다. 어느정도 농담이 섞인 발언이었겠지만, 길 입장에선 꽤나 빈정이 상했는지 '내가 보여주기식이라도 무한도전이든 1박 2일이든 합류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009년 4월 25일 김연아 특집 2에서 뮤지컬 스케줄 관계로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워야하는 정준하의 대타를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고 나갔다고 한다. 아마도 당시 같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인 공감토크쇼 놀러와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이 있었던 선배 유재석이 부른 듯.

2. 역사

2.1. 2009년 ~ 2010년 3월: 비호감이지만 의외로 좋았던 첫 스타트

파일:1000001446.jpg
2009년 5월 9일 방영분.

의외로 첫 등장은 타의로 이뤄졌다. 148화에서 멤버들이 타 프로에 벌칙 의상을 입고 나가게 됐는데, 놀러와 출연진에 길이 있었다. 하지만 이때 무한도전 출연 욕심을 보인 건 오히려 이하늘이고, 길은 옆에서 "무한도전 팬을 안티로 만들면 힘들어져요"라고 일침했다.

2009년 4월 25일에 방영된 김연아 특집에서 개인 스케줄 사정으로 녹화 중간에 빠져야하는 정준하 대신 들어가며 기념비적인 첫 정식 출연을 했는데, 거성쇼 진행 중 김연아에게 실례가 될만한 무리수 질문을 날리고 눈치없는 행동도 많이해서[4][5] 게시판 지분을 독점하며 스타트를 안 좋게 끊었다.

2009년 5월 9일에 방영된 춘향던 특집에선 게스트임에도 무한도전 정식 멤버를 자칭하는 뻔뻔함[6] + 각종 무리수 + "풍월을 울려라~" 같은 무식한 애드립 + 어설프게 악독한 왕 & 방자 & 사또 연기 등으로 빵빵 터뜨렸다. 덕분에 무한도전 출연 이후 최초로 대호평을 받은 특집으로 남게 되었다. 특히 박명수가 왜 자꾸 여기에 얼쩡대냐 요즘 가요계에서 설 자리가 없냐고 시비를 걸자 "저희 앨범 판매량 모르시죠? 형 전집 다 합해도 저희 1집만큼 안 돼요" 라고 받아치며 그 박명수를 얼타게 한 바 있다.[7] 그리고 이어서 "원래 녹화를 이렇게 해요? 되게 재미없는데..." 라고 해서 6명 전원에게 해골을 갈겼다.

2009년 6월 초중순에 방영된 궁 밀리어네어 2부작을 통해 드디어 정식멤버로 영입된다. 김태호 PD가 6월 8일 인터뷰를 통해 언급한 오피셜.

2009년 6월 말에 방영된 여드름 브레이크 2부작에선 제작진의 대행자인 NPC 포지션을 맡았는데, 탈옥수와 형사들을 가리지 않고 멤버들의 행동에 계속해서 영향을 끼친 트릭스터 + 진 최종보스로서 대활약했다. 여드름 브레이크 편이 무한도전 역대 레전드 편 상위권 및 추격전 best 3위에 랭크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

2009년 7월 초순에 방영된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선 YB와 팀을 이뤄 『안 편한 사람들』을 결성, 난 멋있어란 곡으로 그럭저럭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참고로 이 곡은 길의 테마곡으로 자리매김해 무도 내에서 자주 써먹었다.[8]

2009년 8월 초중순에 방영된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 3부작에선 박휘순을 대상으로 이간질을 시켜 '이간길'이라는 별명을 얻고 비호감 이미지를 다시 끌어올렸지만 최악의 에피소드로 평가받는 저 편에서 그나마 활약을 한 인물도 길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정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2009년 11월 7일 방영분(식객 특집 1부)에서 담배맛이 나는 아귀찜의 참변과 무리한 애드립, 특히 정준하의 요리에 소금 테러를 해 실패작으로 만들어버리고[9] 그걸 먹으면서 한 "형수님 냄새" 드립으로 기어이 비호감 크리티컬을 터뜨렸다.[10] 방영 이후 무도 게시판은 온통 "길 빼!"로 도배되었다. 다행히 그 이후 비난을 인식했는지 진지하게 음식 만드는데 임하고 위생도 챙기는 개념적인 모습을 보이며 보기 좋다는 평을 받았고, 몇 주 뒤 뉴욕 편에서 정준하가 앞의 부분은 애교로 보일 김치전 흑역사로 어마어마한 비난과 욕을 먹은 덕분에 게시판 지분율이 확 줄어들었다.

2009년의 전체적인 활약상을 보자면, 비호감 기운은 있어도 어차피 무한도전이 선역 만으로 돌아가는 프로그램도 아니라서 자연스럽게 악역 및 욕받이 포지션 비스무리한 취급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당시는 전진이 워낙 부진했던 시기라 돋보인 측면도 있었으며,[11] 유재석이 영입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 때문에 많이 챙겨주고 커버해준 부분은 덤.[12] 한편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 이하늘이 천하무적 야구단 첫 방송이 아닌 무한도전 보고 시청자 게시판에 "길이 너무 싫어요!"라는 시청소감을 남겨 길을 까기도 했다.[13]

여하튼 간에 소소하게 활약도 하면서 욕도 푸지게 먹던 시절이지만, 이런저런 캐릭터 확립은 확실하게 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작은 키와 뚱뚱한 비만 체형에서 유래한 뚱뚱뚱보와 푸짐한 뱃살에서 착안된 꿀단지. 정형돈의 뚱보 / 준하의 뚱뚱보와 자연스럽게 이어졌기 때문에 이 3인방을 뚱브라더스로 묶어 밀어주는 경우가 많았다.[14] 이외에 그의 스킨헤드를 강조한 민머리 of 빡빡이란 별명도 절찬리에 쓰였으며, 힙합 이미지와 삭발을 한 자유로운 헤어스타일 때문인지 미국 국적이라는 캐릭터를 밀어주기도 했다.[15]

2010년 1월에 방송된 복싱 특집에선 평소 복싱이 취미라는 점 때문에 오랜만에 대접을 받았다[16]. 2월에 시작된 다이어트 특집땐 약속을 어기고 음식을 마구 먹으려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으며, 감량 미션에서 400g이 모자라는 바람에 속옷 빼고 싹 다 벗고 계단을 죽어라 왕복하며 겨우겨우 눈썹 삭발을 막을 수 있었다. 이후 복근 만들기에 실패한 노홍철의 머리를 시원하게 삭발하는 걸 도와 다시 한 번 민머리 전문가 기믹으로 웃겨줬다.[17]

2010년 2월 말에 진행된 법정공방 죄와 길 특집땐 주인공 대접을 받아 대활약. 특히 이때 오줌싸개 기믹을 얻어 줄창 놀림을 받았다.

2009년 중순부터 시작되어 2010년 중순까지 이어진 레슬링 특집 WM7에선 고생하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별로 노력하는 듯한 모습을 안보여서 간만에 비난을 많이 받았다. 특히 실력이 늘지 않는 길그리고 노홍철도...을 보고 여러차례 타박하기도 했다. 그나마 본 무대에서는 길이 무대체질인지 악역 연기를 제법 잘 수행한 덕분에 엔딩 시점에서는 비난의 강도가 좀 줄어들었다는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그래도 악역연기와는 별개로 기술의 시전과 접수가 가장 늦게 합류한 하하보다도 떨어져 아쉬웠다는 지적을 좀 받기는 했다. 사실 마지막 본 무대에서는 길과 노홍철보다는 박명수가 욕을 모두 흡수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었다.

이 시기, 비호감 애드립을 줄이고 기존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예능을 배우는 '예능 초보' 컨셉이 붙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애드립이 줄어서인지,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건지, 멤버 본인들은 물론 지켜보는 사람들까지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속칭 '무리수를 던지는' 행위를 많이 하였다. 이와 자매품으로 '예능 고수인 척'하는 기믹도 있었다. 케이블에서 무도 멤버라면서 예능에 대해서 설교하고 있었다. 이 컨셉의 대표적인 예는 소지섭 특집. 소지섭에게 신주쿠라고 하라고 하던가. 이로 인해 개그 수맥이라는 소리를 듣고 유반장이 껴들었다.

이렇듯 팬들에게 비난받는 와중, 같은 리쌍의 멤버인 개리는 마찬가지로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에, 재석에 의해 스카웃되어선 넘치는 예능감과 월요커플 기믹 덕에 여성팬도 늘리고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아 대비되기도 했다. 사실 이건 프로그램 특성의 차이이기도 하다. 개리가 출연하던 초기 런닝맨은 신생 프로그램으로 밑바닥부터 올라가는 입장이었지만 무한도전은 광팬들이 수두룩하고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이례적으로 아이돌 팬덤에 가깝다할 정도의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장수 프로그램이라서 이런 과거 에피소드에 대한 무지가 기존 팬덤에게 나쁜 쪽으로 어필하게 되고 설상가상 그는 초보자였기에 팬덤의 요구치를 채우지 못 했으니 가차없는 비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은 젖꼭지의 위치, 흑채, 탈모, 머리냄새, 물새는 집, 여드름, 분비물, 구설수와 안티, 주식 쪽박, 치루, 박치, 짧은 키, 전 여친, 여친과의 데이트 에피소드, 실연 등등 많은 아픈 소재도 개그로 승화시키며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웃겨왔다. 그러나 그는 입냄새, 전 여자친구인 박정아 등을 개그 소재로 써먹는 것에 거부감을 보였다.

다만 이후에 했던 빙고특집, 뉴욕상륙작전 특집 등에서는 입냄새 캐릭터가 등장한 걸 보면 길이 거부한 것인지 자연스럽게 잊힌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WM7 특집 당시 박정아와 관련된 문제는 개그소재로 써먹는 것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입냄새에 대해서는 상관없다고 했다. 오히려 웃기게 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을 볼때 박정아는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거부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죄와 길' 특집에서 본인이 무한도전 MT에서 한밤에 오줌을 싼 사건[18]이나, 하하와 함께하는 '무(無)한 지식 능력'을 메인 소재로 흔쾌히 쓰는걸 보면 본인도 약점을 개그 소재로 쓰는데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이 때부터 박정아와 결별하면서 더 이상 신경 쓸 이미지가 없어서 더 막나가는 것일 수도 있겠다.

무한도전 시크릿 바캉스에선 역대급 무리수를 시전해 간만에 욕을 푸지게 먹었다. 오프닝 집합 장소를 K 본부 앞 여의도 공원으로 선정했는데, 원래는 라스 베가스와 해운대를 오프닝 집합 장소로 잡으려고 했었다가 멤버들의 소리없는 협박속에 겨우 순화된 것.[19] 당시 벌금 내기 싫어서 본 집합시간인 8시보다 한참 이른 새벽 4시에 미리 도착해서는, 멘트라곤 '감독님 게임 할까요? 라면 드실래요?'뿐이며 고작 텐트치고 라면 끓여먹고 바로 뻗어버리는 추태를 보였다. 본인 말로는 '2분이나마 분량을 만들수 있다면…….'이라는데……덕분에 '고작 2분 뽑자고!'라며 자막으로 까였다.[20] 거기에 해당 공원은 노숙 및 화기 사용 금지구역이었는데, 거기서 라면을 끓여먹고 노숙을 강행한 것도 문제였다.

2010년 12월 중순에 방송된 무한도전 나비효과 특집때도 주요인물로서 대접을 받으며 무식함과 과한 무리수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2.2. 2010년 ~ 슈퍼7 이전(2012년 9월): 침체기를 겪다

무도 합류 2년 차가 되어갈 즈음인 2011년은 전설로 회자되던 특집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길의 활약도 의외로 있긴 했지만 그닥 도드라져 보이지는 않았고, 2010년 3월 말에 복귀한 하하가 예능감을 점점 회복하며 방송 지분을 확보하던 시기라 비교되어 무도 팬들의 안 좋은 평가와 쓴소리를 많이 들었던 시기다.[21] 덕분에 많이 위축되어 병풍 혹은 그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에 머무르는 일이 많았는데, 이를 극대화하여 얻은 새로은 캐릭터와 컨셉이 바로 『재미없는 친구』.[22]

주로 가발 같은 소품 개그를 시도하거나 정준하나 정형돈의 샌드백 역할을 자처하는 비중이 늘었다. 서브 역할이던 멤버들과 조합을 만드는 게 김태호 PD의 목적이었다면 슬금슬금 발동되기 시작한 듯. 모든 공격(욕)을 전면에서 받아내는 탱커로서는 확실히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다. 알고 보면 다른 멤버들에게 갔어야 할 욕이나 트러블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2011년 첫 장기 프로젝트인 조정 특집때 리쌍 동료이자 16년 단짝인 개리와 어색한 사이라는 뜬금없는 기믹을 얻었다. 이 기믹은 정형돈 등 다른 사람이 개리와 친해지는 것을 질투한다는 캐릭터까지 이어져 나갔다.

2011년, 무한상사 특집 → 짝꿍 특집 → TV전쟁 특집을 넘어오면서 게시판 지분율이 90%에 넘어간다. 제작진이 밀고 있는 '불쌍한 캐릭터' 콘셉트가 조금씩 먹히고 있는지, 동정여론도 어느 정도 생겼다. 하지만 그저 대부분 '불쌍하니 길을 욕하지 말라'라는 인간적인 호소 의견들... 예능인으로써 호평하는 이야기는 없었다. 이와 다르게, 여전히 무한도전 7인 체제에서 별로 크게 활약을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TV전쟁 특집에서 추격전의 룰에서 벗어나 '유재석을 잡을까 말까'라는 초점에 어긋난 고민을 하여 추격전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사실 유재석을 잡을까 말까 고민하는 건 길 뿐만 아니라 유재석을 잡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누구나 할 법한 고민이긴 하고 하하 역시 박명수를 쉽게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안 잡은 것도 다 방송 분량을 위해서다. 그래도 주변 주민들과 인터뷰를 하며 방송분량을 조금씩 뽑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사실 의상한 특집 때만 하더라도 도중에 유재석을 버리는 등 유재석에 대해서도 거침없던 모습을 보였었지만 이후 비난으로 위축됐는지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시절 길의 천적 포지션은 박명수노홍철이 맡았다. 무한상사 특집에서 박명수에게 "그랬구나" 코너 때 (물론 장난이지만) 그야말로 신나게 맹폭격을 당했다. 이때 박명수가 “빠져라, 왜 이렇게 못 웃기냐... 이런 댓글을 보고 상처 받는 너의 모습을 보고 내 마음도 같이 아팠어. 그래도 그정도로 받았으면... 빠져라.” 같은 패턴으로 공격했고 그때마다 멘붕하는 모습이 코미디. 요 시절부터 박명수에게 해골을 많이 먹히게 된다.[23][24] 노홍철은 한가위 특집 때부터 형들을 떠올릴 때 길만 빼먹고 생각하기 시작하더니, 박명수가 "빠져라"라고 말하면 "농담인줄 알았나 봐?"라고 맞장구를 치고, 짝꿍 특집에서는 "방송 내보낼 것만 찍어냅시다"라고 말하는 등 길의 행동에 태클 걸기를 서슴지 않았다. 특히 무한도전 오호츠크 해 특집 당시 길이 경험하게 된 사랑의 아픔에 대해 쥬얼리 노래를 부르면서 폭풍 디스를 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예능감이 상승한 2013년에는 박명수를 역관광시키기도 하고, 노홍철과도 이전만큼은 털리지 않고 같이 다니거나 서로 아웅다웅하는 모습도 꽤 보였다.

명수는 12살 특집에서는 꽁트에 취약한지라 전반적으로 병풍이었지만, 첫 회에서 "우리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두 분이셨어"[25]라는 말 한 마디로 자랑 종결자로 빵 터트렸다[26]. 다음 회 오징어 달구지 게임에서는 멤버 모두가 몸개그로 큰 웃음을 만들어냈고, 그 중 압권은 만근추를 시전한다고 중앙 길목을 단단히 방어하려고 했다가 정준하의 괴력 태클에 날아간 장면. 자막으로도 "12세치곤 심하게 당한 길"이라며 엄청 띄워줬다.

명수는 12살 즈음부터 어느정도 방송의 흐름을 읽는 눈치를 장착했는지 거슬리게 느껴지지 않는 수준의 상황에 딱 알맞은 반응과 드립을 쳐서 발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길이 그간 워낙 많은 욕을 먹어왔기 때문에 아주 조그만 활약이 큰 활약이라고 부풀려지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 그래도 부풀려지었을지언정 성장세가 확실이 눈에 보일 정도로 있긴 있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듯.[27]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특집에서 유재석의 "삼바의 매력"을 리쌍의 개리, 정인과 함께 멋지게 편곡하여 청중평가단에게 큰 환호와 호응을 받았다. 무도 멤버 중 유일하게 앵콜 요청을 받았을 정도로... 그런데 순위에서는 5위 밖에 못하며(...)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28]

이때 나름 가수다의 투표 시스템은 제목을 패러디한 원작 프로그램의 투표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 투표 했는데 이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1인 3투표제. 한사람이 3명을 뽑는다. 이게 왜 문제인가 하면, 표 3장 중 2장은 자기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나머지 한장은 동정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 그래서 엇비슷하게 잘한 서너 명은 표를 나눠먹어야 하는데, 압도적으로 못한 사람은 동정표를 독식해서 중위권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해당 투표 시스템의 문제는 여기 참조.

2011년 2월에 방영된 오호츠크 해 특집에선 하하와 지식배틀을 벌여 무식함이 엄청 강조되어 오랜만에 웃겨줬으며, 무한도전 조정 특집때는 최선을 다해 임하며 최종멤버로 선발되어 대회에 참여하는 감동을 주긴 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상은 그닥 없었다.

2011년 3월에 방영된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 특집 에서는 국내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에서는 7위를 거두었으나 해외 투표에서는 꽤나 선전을 보여주며 최종 4위를 거두었다 하지만 노인 회관에서의 밥차 공약과 해외 투표에서의 선전을 빼면 별다른 활약상은 그닥 없었다.

2011년 4월에 방영된 무한도전 쩐의 전쟁 특집에서는 원래는 스트레스 풀이용으로 인간 글러브 사업을 진행했었으나 도중에 비를 예측하여 우산 사업으로 업종을 변경하여 큰돈을 벌어들였으나 큰 웃음은 없었다.

2011년 여름시즌에 진행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본업인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무도 가요제 특집은 게스트와 멤버들이 최대한 함께하는 무대를 보여주는게 암묵적인 룰로 여겨지고 있었는데, 길은 팀을 맺게된 보컬 바다(가수)의 뛰어난 가창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작곡에 전념 + 댄스 파트와 본인 보컬 파트를 과감하게 빼는 구성을 취한 것. 후에 이게 지적되어 후반부에 본인 보컬 파트를 넣긴 했는데, 바다보다 본인 목소리가 튀는 걸 의도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믹싱 과정에서 볼륨을 많이 줄인 흔적이 보였다. 실제로 들어보면 거의 안들린다.

우천시 취소 특집에서의 활약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초반부에 자기 토크에서 길을 잃는 황당함을 선보여 맴버들을 전부 웃겼다.그리고 이 특집에서 정형돈 덕분에 태생적으로 재미없는 친구라는 별명까지 얻은 것은 덤.
2011년 11월에 방영된 무한상사 2부에서 독감으로 인해 한참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회식자리부터 합류. 전체적으로 얘 뭐했니?[29][30]

무한상사 3부 당시 정준하가 했던 "얜(길) 뒤에서 밀어줘야 해"라는 발언은 과거 만근추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묘하게 길의 현 상황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2012년 첫 특집인 하하 vs 홍철에서 두 사람의 승패를 정확히 예측하는 등 날카로운 촉을 발휘하긴 했지만, 큰 웃음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 MBC노조 파업에 의해 2012년 상반기에 무도 촬영이 올스톱 되었는데, 이때 방영한 특별편에서도 재미없는 멘트를 하는 바람에 비난을 받았다.

긴 파업이 끝난 이후로는 꾸준히 병풍으로 남을 거라는 시선을 벗고 그럭저럭 적응을 한 모습을 보여줬다. 파업 이후 첫 방영분에서는 하하 결혼 발표 당시에 박명수가 하하에게 신랑 구실할지에 대해 걱정한다는 발언 도중에 형보다 잘할걸?이라는 레전드 발언을 터트려 박명수조차 감탄할 정도.[31] 이나영 특집에서 큰 웃음을 줬다는 이야기가 방송에서 나왔는데, '개그학개론'에서 결국 터트렸다. 하이라이트는 오빤 외계 스타일. 이나영을 비롯한 멤버들을 전원 기겁하게 만드는 분장쇼를 선보였다. 거기에 이어진 '말하는 대로' 특집 1부에서는 오프닝부터 길-정준하-하하 트리오로 한건씩 했고, 여전히 눈치는 없지만 이전과는 달리 거슬리지 않고 딱딱 필요한 부분에서만 나서고 있다. 정준하의 말하는대로 벌칙으로 얘기가 오갈 때 "이걸 봐주세요." 하면서 준하의 벌칙이 적힌 판을 딱 꺼내들었다. 유재석이 칭찬도 했다. 드디어 전체를 보기 시작했다.

약속한대로 특집에서 '무도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문어나 성게 분장을 기가 막히게 소화하면서 많은 분량을 뽑아냈다. 여기서 유재석이 언급하기를, 국내 최초 해양생물 전문 가수라고(...). 길이 가장 웃겼다던 만근추도 뛰어넘었다고 할 만하다. 사전 회의 때는 용현향을 갖고 뇌절하다가 좀 유재석에게 타박받기도 했지만, 멤버들의 토크 도중 쓸데없는 소리를 툭 얹으면서 타박받는게 길의 기믹 중 하나인 것을 생각하면 캐릭터 활용의 일환이다. 아무튼 파업 후의 활약은 제법 돋보이고 있다. 괄목상대한 하하 만큼은 못미치더라도 파업 전 한참 침체기에 빠졌던 시기보다는 많이 좋아진 수준.

손연재 특집때는 빌 헤일리의 <Rock Aroud the Clock>에 맞춰 림보를 할때 마지막의 빠바바밤! 빰!에서 정확히 붕괴되는 개그를 선보인다. 패자 부활전도 똑같이... 굳이 차이를 들자면 탈락때는 빠바바밤! 빰! 패자 부활전때는 빠바바밤! 빰! 강조된 부분에서 붕괴 개그.

2.3. 슈퍼7 취소 이후(2012년 10월) ~ 2014년: 전성기를 맞이하다

조금씩 유의미한 활약을 하고 있던 와중 2012년 상반기에 MBC 노조 파업으로 장기간 무도 촬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리쌍 측에서 촬영 장기 공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무한도전을 기다려준 팬들을 직접 만나 함께 하는 대형 콘서트 슈퍼7이 기획하게 되었는데, 뮤지션으로서의 자존심이 높기로 유명한 길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그런데 악성 누리꾼들이 슈퍼7에 대한 트집 잡기 + 흠집 내기를 시작했고, 이 기획을 주도했던 리쌍 컴퍼니 멤버인 길과 개리가 인터넷 상에서 악의적인 공격을 받기 시작한다. 특히 "길은 웃기지도 않으면서 무한도전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 는 등의 근거 없는 굉장히 원색적 비난을 받았고, 결국 이러한 언급에 뮤지션으로서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은 길은 개리와 함께 2012년 9월 21일 슈퍼7 취소 및 방송 활동 중단 및 모든 프로그램에서의 하차를 선언하고 만다. 개리의 입장문, 길의 입장문.

이후 무도 멤버들과 제작진이 간곡하게 설득한 끝에 1주일 뒤인 29일 녹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하차를 번복했고, 길이 점점 의기소침하게 되어 노잼 캐릭터를 장착하게 된 악순환의 한 축을 담당했던 무도 팬덤에서 그를 호의적으로 봐주며 응원하는 여론이 급격이 늘어난 시기가 바로 이 즈음이다. 그리고 약 1달 뒤에 촬영한 방송 300회 기념을 겸한 무한도전 쉼표 특집 때 정준하와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하면서 팬들의 비난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을 고백 + 전원이 모인 모닥불 토크 때도 "재미없는 캐릭터로 고생하던 정형돈의 마음을 이해 못했는데, 자신이 그 처지가 되어보니 정말 힘들더라."며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공개했다. 전자 땐 정준하가 위로를 해줬고, 후자 땐 예능계에서 활동하면 다 겪는 일이니 팬들의 비난에도 웃어 넘길 수 있는 여유를 부릴 줄 알아야 한다는 충고와 함께 예전의 활발한 모습으로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는 덕담까지 들었다.

그리고 쉼표 특집 때 들은 덕담들이 본인에게 큰 용기와 깨달음을 줬는지 2013년부터 예능감이 살아나며 대 활약하게 된다. 본인의 부족한 점을 오히려 개그로 승화 시키며 점점 입지를 다져감과 동시에 정형돈이 공격/방어 서포터의 포지션을 얻고 과거의 '그냥 정형돈'의 이미지를 길이 가져오며 빵 터뜨리는 원 라이너로 활약한 게 가장 돋보였다.

2012년 10월 7일 무한상사 6부에서 훗날 길의 레전드로 회자되는 드립이 나오는데 돈키호테 저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엮은이는 아는데요. 김경식 씨...로 대답한 것이다. 이 드립에 면접관으로 참여한 유 부장, 박 차장, 정 과장이 모두 빵터진다. 특히 박 차장은 들고 있던 볼펜을 책상에 던지고 옆에 있던 유 부장을 붙잡고 신나게 낄낄댄다. 다른 면접자로 분한 정형돈과 하하도 신나게 웃는다. 그리고 드디어 회장 아드님 덕분에 인턴 딱지를 떼고 정사원으로 승진한다. 아무래도 슈퍼7 사태로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한 길에 대해 제작진이 위로 차원에서 신경을 써준 듯. 그러나 11월 3일 방영된 언니의 유혹 편에서 충남 보령으로 이동 중 고속도로에서 설사가 나는 바람에 전체 일행이 30분이나 기다렸고, 길이 막히면서 전체 촬영 스케줄이 2시간이나 늦어버려 모든 스케줄을 꼬이게 만드는 희대의 실수를 저질러 팬들에게 다시 비난받았다(...) 물론 본인이 원해서 설사한 게 아니므로 욕먹을 부분은 아니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삽질까지는 아닌게 여기서 갓길 캐릭터를 얻었으며 자작시 발표에서도 오줌싸개라고 놀림받던 시절과는 다르게 그래 쌌다!!라고 쿨하게 인정하는 등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했으며,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에서도 다른 멤버 함께 협찬 광고를 깨알같이 패러디한 갓길그린 모델로 나오기도 했다. 평소 아는 지인들이 다 나와서 비교적 적극적으로 멘트를 날리면서 치고 빠지는 역할도 했다.

무한도전 공동경비구역에서도 처음엔 삽질 좀 했으나 이후에 박명수와 맹활약을 펼쳐 호평을 받기도 했다.[32]

박명수의 어떤가요에서는 박명수 작곡하는 심정을 누구보다 알기에 최대한 박명수을 배려하고 음악을 훈수두지 않아서 길의 성격을 엿볼수 있는 화차이다.

여담으로, 모 연예인사건 이후로 행사 하나마나 3에서 길이 했던 발언이 재평가되고 있다.[33]

그리고 2013년~2014년엔 재미없는 친구 캐릭터에서 탈피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토크는 물론 상황극 능력까지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에이스 대접을 받는 등 예능인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게 된다. 슈퍼7이 아픈 경험이긴 했지만, 예능인 길로서 진화하는데 전화위복이 된 셈. 길이 무한도전에 들어온 뒤에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

2013 달력배달 특집 당시 본인의 신분은 감추면서 고객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자신 있게 나서며 따라온 담당 PD에게 '내가 직접 현장을 보여주겠다'며 했던 발언 덕분에 '현장의 달인'이란 컨셉이 생겼다. 당시에는 1회성 컨셉이였으나, 나중에 무한도전 뱀파이어 헌터에서 길이 등장할때 '현장의 달인'이란 소개글이 나왔고, 또 멤버들 중 누가 뱀파이어일지를 열심히 추리해내는 모습을 보여서(비록 결과는 실패했지만...) 제작진이 이 쪽으로 밀고 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숫자야구 특집에서는 미국 공연으로 가서 촬영에 빠지게 되었다. 무한도전 맞짱 특집에선 게스트와 같이 기존 멤버들에게 팀원으로 선택 받게 되었으며 콩밥천국팀이 되었다.

2013년 3월 2일 나 vs 나 특집에서는 신체검사 결과 발표 도중 하하의 결과 발표 차례에 "결혼하면 근육량이 빠져."라고 드립을 날리더니, 다른 멤버들이 이유를 묻자 "아니...내가 그거를...지금 방송에서 얘기해?"라며 섹드립 섞인 능청을 떠는 등 괜찮은 입담을 발휘했다.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확실히 입담이 좋아져서 예전보다 더 자신감 있게 드립을 던지고 있다. 감만 좀 더 가다듬으면 포텐이 터질 듯.

2013년 3월 16일날 ' NO 스트레스' 특집에서 본인이 유노윤호와 닮았다는 발언을 하여 하정우를 닮았다는 정준하와 함께 망언을 했다. 언제부턴가 녹화 때 가발을 쓰고 등장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심리 상담가 왈, "가발은 욕정의 표시"라고(……). 그런 한편 그 위에 다시 모자를 착용한 것은 그 욕정을 가리고 싶어하는 본인의 심리상태를 표현했다고 한다.

2013년 3월 23일 방송된 무한도전 HAWAII 특집에서는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첫 타자로 탈락되었다. 웃긴 점은 하와이로 도착하기 전에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탈락하면 웃기긴 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그 일이 생겼고 본인이 걸렸다. 첫 타자로 탈락한 뒤, 전화로 다음 탈락자를 고르는 역할을 맡게 되자 전화를 받은 멤버들을 떠보면서[34] 제법 분량을 뽑더니, 정형돈이 설마 하고 던진 떡밥에 역관광을 선사하는 등 초반부 분량 상당수를 뽑아냈다.[35] 그리고 이때 정형돈이 탈락 대상자로 뽑히면서 오래간만에 울트라급 진상을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에 감춰진 반전이 드러나면서 사실상 1부 최고의 수혜자가 되었음이 드러났다.

무한도전 술래잡기에서는 오프닝에서 제법 좋아진 입담을 선보이고[36], 본인이 술래가 되었을 때는 최강 아이템인 GPS에 자동차까지 확보한 정준하의 추격을 조력자를 적절히 이용해 따돌리는 등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2013 빙고 특집에서는 박명수를 타박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37] 근데 명수 타박은 한참 전에 했던 적이 있다. 니가 가라 하와이 1부때 하하 결혼이 발표되고 명수옹께서 상꼬맹이 이미지인데 얘가 신랑 노릇 잘할까 걱정 된다고 하자 "형보단 잘할걸?" 이라고 한방 날려서 해골을 먹였다.

또한 뮤지컬 무한상사에서 비록 정 과장의 꿈 결말이긴 했지만 해고 당한 정 과장에게 추가타로 비수를 꽂는 엘리베이터 장면(출입증과 법인카드 회수 신)도 호평. 2013 빙고 특집때 거론.[38]

정말 말도 안되는 드립을 쳤는데, 국민 MC에 회당 출연료로 20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던 유재석에게 "형 요즘 벌이도 안좋은데(...)"라고 해서 유재석은 "....내가 벌이가 안 좋다고?" 하고 되묻고[39], 곧이어 박명수가 " 열배 벌어"라고 했고, 길이 또 "저 형 일주일에 세 프로밖에 안하지 않아요?"라고 하자, 정준하는 "가 3개를 하면 형은 30개를 해야 메꿀 수 있어"라면서 웃음 유발과 가르침을 동시에 전했다.

2013년 7월 27일 방송된 '소문난 7공주 특집'에서는 가히 몸개그의 제왕으로 군림하며 분량의 핵심을 담당했다.알들아 알들아

몸개그와 먹방, 그리고 가발을 활용한 길랑우탄의 해괴한 조합은 물론, 박명수의 공격을 받아치는 애드립까지[40] 곁들여지면서 포텐이 터졌다. 방영 이후 무도의 히든 카드, 신 스틸러로 추켜세우는 기사가 적지 않게 나왔다.

2013년 말에는 고3 상담 첫 방영분은 정준하 재수생 MT 언급할 때 타박하는 역할, 박명수가 3수 당시 합격한 대학이 있다고 하자 벽 붙은 것 드립, 하하에게는 근식이 드립 치는 등 에이스 급을 보여주면서 고3 상담 스튜디오에서는 자신의 솔직함을 고백하여 감동을 주기도 했다.

길의 예능감이 이렇게 큰 성장을 보인 것은 자존심을 버린 것이 크다는 평이다. 사실 길은 국내 최상위 1세대 힙합 뮤지션이며 타 예능에 게스트로 나오면 좋은 대접을 받았는데, 무도에서는 기본적으로 망가지는 걸 어느정도 요구했기에 상당히 거칠게 다뤄졌다. 특히 자신의 자존심이 가장 크게 반영되는 음악적 측면을 웃음의 소재로 삼으로 굉장히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이게 예능감 하락으로 이어졌는데, 본인이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몸소 뛰어든 이상 이 정도 굳은 일은 감내하고 여유롭게 넘길 마음을 먹었어야 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뮤지션으로서의 자신과 예능에서의 자신을 구분하려고 들었고 그것 때문에 캐릭터 잡는데 문제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위에 언급된 300회 쉼표 특집에서 유재석과 정형돈도 예능에서 비춰지는 이런저런 이미지로 나름의 고민을 가진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듣고 자존심을 버리고 망가지는 걸 자처하면서부터 상승세에 접어든 것. 특히 임차인과의 건물 분쟁 사건마저 과감히 개그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능인 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본인 스스로 사건을 언급하며 셀프디스를 하더니 이후에는 분쟁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 캐릭터까지 만들어냈다. 과거 박정아 문제나, 음악 문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개그 소재로 삼는걸 대놓고 싫어하던 것과는 천지차이. 물론 무거운 사회적 이슈를 개그 소재로 삼아 은근슬쩍 물타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론도 있지만... 해당 사건에서 리쌍에 대한 옹호론이 중론이 되자 아무래도 좋아진 상황.

이후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펼침으로서 밀린 밥값을 한다는 평을 많이 받았으며,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에서 개그 활약도 톡톡히 하면서 최하위권으로 낙인 찍힌 운전실력이 일취월장해 3화 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당당히 대회에 나갈 무도 대표 4인방으로 뽑힐 정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4. 2014년 4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불명예 하차

2014년 4월 23일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가 취소되었다. 다행히 인명 & 재산 피해를 일으키지 않았지만, 음주운전을 매우 안 좋게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고 하차설까지 대두 되었다. 특히 위에서 언급된 대로 한창 촬영 중이던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에서 길이 안전운전을 컨셉으로 밀고 있었기 때문에 팬들의 배신감이 상당했다.[41] 따라서 이대로 출연 중단 없이 끌어안고 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것과 마찬가지였고, 결국 자진 하차를 발표했다. 해당 기사

2014년 5월 3일에 방영된 무한도전 선택 2014 1편 377회 중반부에서 길의 음주운전에 관해 멤버들이 대신 사과했다. 그리고 당시 방영분 첫 부분에 길이 있었으나 전체샷을 제외하곤 모두 편집 되었고 심지어 하하, 정준하와 같이 잡히는 쓰리샷에서도 화면 밖으로 편집 되었다. 영암 서킷에서 촬영했던 분량도 초반부 + 단체샷 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편집 혹은 폐기된 듯 하다.[42] 무한도전이 방영된다는 안내 부분에서도 길은 모자이크 처리 되었다. 6월 14일 방송분에서 응원단 이전 촬영분을 내보내면서 길을 CG로 지웠다.

그리고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던 무도탐정사무소 2부는 촬영을 모두 마쳤으나, 추격전에서 길의 비중이 너무 큰 관계로 편집으로 도저히 커버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결국 폐기 처분 되었다.[43] 여기에 응원단 특집 역시 곡 제작에 길이 관여했다는 이유로 곡 교체가 결정되었고 그 때문에 새로운 노래에 맞춰 안무도 수정되었다.

정리하자면, 길의 경솔한 행동 하나 때문에 단기 프로젝트 1개(탐정 특집)가 폐기되고 장기 프로젝트 2개의 핵심 부분을 수정(스피드 특집의 대표 선발 재진행 + 응원단 특집 곡과 안무 대대적인 수정)해야 했으며 길보다 한참 연배가 높고 방송 짬밥 대선배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김태호 PD 등 다른 멤버들이 대신 사과까지 했으니 그야말로 길 하나 때문에 무한도전이 통째로 흔들릴 뻔 했다. 그 때문에 무도 팬덤에게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고 이는 무도가 종영한 지 한참이 지난 2024년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다만, 소수라고 해도 안타깝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그렇게 욕먹고 힘든 시기를 보내다 슈퍼7 사건을 계기로 반등을 시작하여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

3. 재등장 및 복귀 문제

항상 그런 질문에서 빠지는 게 있다. 그들의 생각이다. 본인들에게 물어본 사람이 있을까? 우리가 그들에게 물어보면 (복귀가) 아니라는 답을 듣는다. 만약에 오더라도 두 사람이 같이 왔으면 좋겠다. 정형돈, 노홍철, 등 전 멤버들과는 꾸준히 연락을 한다. 오랫동안 출연했던 이들이다.
- 2016. 10. 12. 김태호 PD 인터뷰 中 기사

하차 이후 초반 1년 동안은 무도에서 언급 자체가 거의 없었다. 유재석이 400회를 기념하여 길에 대해 다시 언급한 정도. 노홍철이 하차하기 전까지는 과거 6인 체제로 돌아갔기 때문에 언급되지 않았고, 노홍철 하차 이후에는 노홍철이 언급되는 것과 비교하면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2014년 MBC 연예대상에서 하하가 수상소감으로 그 녀석과 더불어서 대머리형으로 길을 언급하였고 두 사람이 복귀해 한 자리에 서고 싶다고 했다. 유재석 역시 대상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그 전 녀석으로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정도. 허나 노홍철의 경우 그 녀석이라는 걸로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2015년 6월 27일에 방영된 로맨스가 필요해 특집에서 무한도전에 같이 출연했던 송은이김숙이 출연하면서 그 전 녀석이라는 별명과 함께 잠깐 언급되었다.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말장난으로 넘어간 듯... 노홍철에 비하면 길의 복귀 여론은 미미한 편이었다.

이후 무한도전 새 멤버를 뽑기로 한 식스맨 특집이 시작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노홍철과 길을 다시 출연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고, 이에 제작진은 2015년 3월 14일 식스맨 특집에서 이번 특집으로 노홍철과 길의 재출연을 시킬 계획은 일절 없으며,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유재석의 입을 통해 분명히 밝혔으며 단단히 못을 박았다.

이후 정형돈이 건강문제로 인해 갑자기 무도에서 임시 하차하고, 다시 5인 체제가 되자 노홍철의 복귀 문제가 다시 언급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해 찬반이 나뉘면서 길의 복귀가 언급되기 시작했다. 주로 언급되는 이유는 노홍철에 비하면 훨씬 길고 조용히 자숙했고, 같은 사유로 하차했는데 길의 복귀가 훨씬 더 합당하지 않냐는 이유에서였다.

여기에는 노홍철이 확실히 자숙했다는 인상을 주지 못한 반작용이 꽤 크다. 노홍철의 경우에는 자숙 기간이 비교적 짧고 복귀 후 출연한 프로가 악평을 받거나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회의적인 시선이 간간히 보이지만, 길은 자숙기간도 2년으로 긴 편이고, 무한도전 하차 이후 방송활동은 아예 접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반대 여론이 거의 없는 것이다.[44] 다만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아니었고, 인터넷에서 언급되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2016년 12월 5일 무한도전 마지막 짤막한 무한 뉴스에서 그녀석・그 전녀석의 복귀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묻는다고 하였고 트윗을 올려 투표를 진행하려 했으나 논란이 일자 해당 트윗을 삭제하였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측은 복귀시킬 생각은 없고 반면교사로 삼을 목적일 뿐이었으며, 12일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하여 김태호는 위기설에 대해서 그런 설 때문에 오히려 무도가 흔들린다며 위기설을 강하게 부정했고 내부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없다고 주장했다. 노홍철-길의 복귀에 관해서는 본인들의 의사가 부정적이라 부를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실제로 방송 내용도 전 멤버의 복귀가 해결책이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2016. 3. 19. 하차한 멤버들 중에서 최초로 재등장에 성공했다.[45]

여러 행운이 겹쳤는데, 먼저 무한도전 행운의 편지에서 하하의 활약(?)으로 정준하가 졸지에 SHOW ME THE MONEY 5에 출연해야만 했고, 길은 마침 2년만의 방송 복귀를 SHOW ME THE MONEY 5 심사위원으로 했기 때문. 처음에는 정준하가 예선현장에 들어와서 길의 뒷모습만 목격하고 직접적으로 만남은 성사 되지 않았고, 개별 심사위원 역시 길이 아니라 사이먼 도미닉이 배정되어 뒷모습만 보이나 싶었는데, 예선 종료 후에 직접 찾아와서 정준하와 말 없이 몇 초 동안 포옹을 했고 정준하는 눈물까지 흘렸다. 방송분에서는 길이 말하는 것은 나오지 않았지만,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았다.[46] 정준하의 랩이 끝난 뒤 포옹을 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다. 이 날 방송 후 무한도전에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무한도전에 짤막하게 재출연한 이후 취중토크가 올라왔다.기사 요지는 '자신이 무도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무도에 폐를 끼치는 것'. 다시 멤버로 출연할 의사는 지금으로서는 없는 듯 하고 같은 리쌍의 멤버인 개리 역시 2016년 10월 이후로 아무런 구설수, 문제 없이 출연중이던 런닝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확정됨에 따라 길 역시 예능 출연 없이 음악활동에만 집중하게 될 듯 보여지므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무한도전에 복귀하기는 어렵다고 보면 될 것이다.

과거에는 언급되더라도 모자이크 처리나 자막처리로 내보내는 것에 비해, 한 번 출연한 이후로는 영상 그대로 내보냈다. 이후에도 꽤 자주 출연했고 무도리 GO에서는 노홍철만큼은 아니지만 꽤 화면에 자주 나왔다. 무한도전 레전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무한상사에 길이 특별출연 제안을 수락했지만 노홍철의 거부로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2017년 6월 28일, 음주운전으로 재차 적발되면서 기사[47] 해당 사건을 통해 길이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조금 나아지나 싶을 무렵 같은 행위를 세 번이나 한 꼴이 되었으므로 무한도전 복귀 가능성은 영원히 소멸되었다. 앞으로 과거 자료화면을 통해 얼굴을 비출 가능성도 없을 것으로 보이며 단체 샷에서 비춘다 하더라도 다시 모자이크 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연예계조차 추후 활동이 불확실한 상태. 2017년 9월 12일 자로 KBS·EBS·MBC·JTBC·MBN·TV조선 출연정지 연예인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회까지 무도에서 길은 얼굴은 커녕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았다.

4. 종영 이후

무한도전 코멘터리에서 예전의 활약이 자료 화면으로 나오기는 했는데, 역시나 음주운전 여파로 인해 이런저런 설명은 일절 없었다.

종영 1주년을 맞아 몇몇 무도 멤버들이 모여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유재석이 길에게 문자를 받았고 잘 있다는 근황을 전해 들었다는 형식으로 짧게 언급을 해줬다.

한편 유튜브 등에 올라오는 무한도전 관련 하이라이트 영상(오분순삭)에서도 흑역사 취급. 그가 대활약 특집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거나 관련 장면이 스리슬쩍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으로 무도띵곡모음에서 길의 노래만 파였고, 길이 화면에 잡히더라도 옆동네 MC몽과 마찬가지로 모자이크 처리만 하지 않을 뿐[48] 그냥 허수아비 정도의 포지션으로 여기며 철저하게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요즘엔 길의 분량이 편집되지 않고 예전 그대로 나오고 있다.예시1, 예시2, 예시3 또, 최근에는 길이 메인으로 나오는 영상들도 줄줄이 업로드 되는 중이다.

하지만 MBC가 2019년 말부터 본래는 외국 IP로만 시청이 가능하고 한국 IP로는 볼 수 없도록 걸어놓은 유튜브 영상을 조금씩 해제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길이 대활약한 특집들이 대거 풀리면서 개그 쪽 측면이 괜찮다 못해 웃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MBC 옛날 예능 다시보기에서도 길 분량이나 주력으로 나온 에피소드도 편집없이 그냥 넣기도 한다. 물론 음주운전을 여러 번 한 건 명백한 사실이지만 이 때의 활약만큼은 재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길은 자숙하는 와중에 약혼까지 하고 속도위반으로 아들까지 낳았으나, 무도 멤버들은 커녕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마저 아무도 알려주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바깥 세상을 등지며 은둔하다시피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 후 3년이 지난 2020년이 돼서야 채널A침묵예능 아이콘택트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방송 복귀를 했다. 이 프로그램엔 과거 한솥밥을 먹은 하하가 메인 MC로 참여 중이었는데, 하하는 길이 화면 속에 등장하자마자 깊은 생각에 빠진 듯이 고개를 떨궜으며 길 형이 아들을 얻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후 같은 방송사의 관찰예능인 아빠본색출연했다. 본인은 출연을 거절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한 달이나 설득해서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아들인 하음이가 집 안에서 갇혀 사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파 모든 걸 공개하자고 했던 모양. 게다가 방송 활동을 할 때 가장 행복한 모습을 보인 길 역시 갇혀 지내며 점점 피폐해지는 것이 너무 가슴 아팠다고 한다. 대체의 반응은 "이제부터라도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어라."라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2020년 7월 아빠본색이 종영했기 때문에 약 2달 정도만 방송을 탄 셈이 되었다. 이후론 대외 활동을 삼가는 중이라 방송 활동은 물론이고 근황조차 알기 어려운 상태. 2021년 4월에 평소 친분이 있던 이하늘의 친동생 이현배의 빈소에 조용히 조문을 갔다는 게 최신 근황이다. #.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에서 한 청취자가 리쌍의 길을 모창하여 박명수가 "제 동료이기도 하고. 아기 낳고 잘 살고 있는데 한번 들어보겠다" 짧게 언급하였다. #

놀면 뭐하니? 42회에서 유재석이 을 누가 만들었는지 묻자 비가 "그 아시는... 그... 빠박이 형이... 그렇게 술을 먹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언급했다. 그 전 녀석으로 실루엣과 자막으로만 나왔다.

놀면 뭐하니? 102회부터 무한도전 멤버들을 간간히 게스트로 섭외해 특집을 진행하고 있는데, 개인 사정 상 같이 참여하지 못한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양세형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길에 대한 내용은 의도적으로 전부 배제되었다. 이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인해 출연정지 연예인 명단에 올라 언급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놀면 뭐하니? 오징어 게임 편에서 만근추를 시전하는 모습자료화면으로 등장하였고, 이후 리쌍 시절 노래 부르는 모습도 나왔다. '길이 형'이라고 자막까지 확실하게 노출시킨 걸 보면 출연정지가 해제된듯. 하지만 본인이 더이상 연예계 생활에 관심이 없다는듯 대외활동을 극도로 꺼리며 가족들과 조용히 지내는 걸 고수 중이기 때문에 아직 연예계 복귀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인듯하다.

놀면 뭐하니? 204회에서 이이경이 리쌍의 '광대'를 부르며 언급되었다. # 이때 유재석이 "하관이 길이를 닮았어, 하관도 목소리도 길성준을 닮았어"라고 짧게 언급하였고 자료화면으로도 노출되었다.

그러다 2021년 7월 오분순삭에 단 한 번도 올라오지 않았던 길 관련 다이다제스트 영상이[49] 업로드 되고 이후 어록 2, 입냄새, 무리수, 뚱스 등 차례로 올라오며 길에 대한 반응과 평가도 좋아지고 있다. 댓글에도 길의 활약상을 요청하는 존버 요청을[50]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 과거 무도 애청자들이 다시 유튜브에 계속 올라오는 무도 특집을 보면서 비록 끝이 안 좋게 끝났지만 그래도 무도의 최전성기를 이끈 멤버들 중 한명이었던 길이 사고를 친 것과는 별개로 그의 활약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음주운전 삼진 아웃으로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진 길을 다시 보고 싶다는 여론이 형성된 걸로 보인다.

5. 활약상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길의 무한도전 활약상을 정리하였다.[51] 글자만으로는 상황과 재미가 다 전달이 안되니 제대로 즐기고싶다면 영상을 찾아보는게 제일이다. 물론 다 아는 사람들은 글자만 봐도 웃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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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체가 왜 그래![54], 식도를 열고…[55] - 163회, SOS 해상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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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에 붙은 거 아냐 벽에? - 359회, 그래 우리 함께
  • 아아악, 올챙이, 개구리 적 시절을 몰라, 데(D)미(M)지(Z) - 374회, 무한도전 응원단
  • 뚜와이씨!, 어떠세요 요즘?, 젊음이 샘솟나요? - 371회, 지구를 지켜라
  • 음악 표절 및 재활용 논란 - 374회, 무한도전 응원단[76]
  • 의자 몸개그 - 375회,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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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활약을 정리해서 표현하자면, "게스트일때 좋은 활약으로 고정이 되니 부진, 복귀 후 드디어 전성기를 맞이하지만 아쉬운 하차."

2009년 중순 ~ 2012년 중순까지의 길은 예능 초보라는 점 때문에 각종 무리수와 뇌절, 비호감적 언행을 선보이긴 했으나,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로서 신선함을 불어 넣는데는 성공했고 이게 무도가 국민 예능으로 자리잡는데 어느정도 기여를 했다. 이를 제작진과 기존 멤버들도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렇기에 정멤버 영입후 많이 챙겨줬다. 특히 이후 2009년 여름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고 녹화도 잘 참여하지 못해 욕을 먹던 전진의 공백을[77] 커버하라는 막중한 사명이 부여되자 평은 안좋을지라도 모두의 믿음에 부합하는 개성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며 무도에 점점 녹아들어 갔다. 여드름 브레이크에서의 활약도 그렇고, 식객 특집에서 요리사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나름 비중 있게 다뤄준게 그 예다.

하지만 전진이 하차한 2009년 가을 시즌 즈음부터 또다시 욕을 대차게 먹기 시작했다. 식객 특집 초반에 정준하에게 시전한 형수님 드립과 요리를 만들면서 선보인 장난 등으로 대차게 까였고 하하의 편지로 길메오라는 드립이 방송을 타자 하하가 곧 오니 빠지라며 한방 크게 먹었다. F1 특집, 오마이 텐트 특집도 제대로 참여를 안하여 긿어요 플레이가 만들었을 정도. 하하 복귀 이후 레슬링 특집에서 대활약으로 비판 여론을 반전시킨 멤버들과 달리 최하위권의 활약을 펼치고, 시크릿 바캉스 특집에서의 엄청난 무리수 덕분에[78] 무한도전의 비난 지분을 독식했다.

덕분에 자신감을 잃고 극도로 위축된 태도가 눈에 띄게 늘었고, 결국 2년 동안 길고 긴 암흑기를 겪게 된다. 오호츠크해 특집에서 하하와 벌인 지식배틀을 제외하면 활약상이 정말 없었으며, 말 그대로 병풍 그 자체였다. 급속도로 존재감을 잃기 시작하면서 2011년부터는 예전의 정형돈이 그랬던 것처럼 '재미없는 친구'라는 예능인으로서는 어찌 보면 불명예스러운 캐릭터를 얻게 되면서 침몰하게 된다. 2009년 합류 당시 능글맞았으나 근거 없는 자신감에 당당해 보였던 표정은 불과 2년 만에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순하디 순하고 자신감 없는 표정으로 바뀌게 된다. 무한도전에서 보이는 2009년 길의 모습과 2011년 길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 다르다.[79]멤버들 못지않은 활약을 했고 3~4년 전 정형돈처럼 초창기에 겁없이 나아가다 네티즌 여론을 본뒤 급격히 위축되고, 위축된 모습은 줄어드는 분량으로 이어져 또 병풍이라고 까이고, 거기에 또 위축되는 전형적인 예능인의 악순환 경로를 걷고 있었다.

음악에 대한 프라이드가 지극히 강해 슈퍼7 콘서트 사태 전까지 음악 관련 특집을 진행하면 쓸데없는 이유로 자신을 터치하지 못하게 하였고 예능적 드립을 받아치지 못하고 정색을 하는 모습을 보여 까이기도 했다. 맏형인 박명수가 자신을 희생해서 길의 분량을 만들어주려 하지만 리액션이 정색하고 울먹거리며 촬영장을 갑분싸로 만든 적이 대다수이며 유재석도 입냄새로 캐릭터로 만들어주려다가 길에게 장문 문자가 와 하지 않았고 오죽하면 레슬링 특집때 이름을 지어주는 과정에서 길이 박정아 언급을 하지말라고 하자 유재석이 그럼 뭘로 예능하니라고 맞받아칠 정도. 이것이 왜 비교 되냐면 정형돈은 집 누수, 정준하는 장모님, 노홍철,하하는 결별 등도 캐릭터로 받아줬기 때문이다.[80]

하지만 2012년 슈퍼7 사태때 예능계 활동에 회의감을 느끼고 하차를 선언했다가 극적으로 설득을 받아 다시 돌아오고, 이윽고 맞은 300회 쉼표 특집을 계기로 확 달라지게 된다. 무한도전 멤버로 활동하며 얻은 부담감과 팬들의 비난에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었다는 점을 솔직히 고백하고 다른 멤버들에게 열심히 해보라는 용기를 얻은 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 듯 2013년부터 길은 서서히 다시 예능감이 살아났다. 재미없는 친구의 캐릭터에서 탈피해 토크에서도 한번씩 터트리고, 상황극 능력까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2014년 하차 직전까지는 에이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일취월장하게 된다. 오히려 슈퍼7 사태가 예능인 길로서는 전화위복이 된 셈.

하차 직전의 활약상을 정리해보면, 제작진이 길에게 기대했던 제 7의 멤버 + 의외성이라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프라이드를 내려놓고 거의 안하던 분장이나 가발까지 준비하였고 박명수의 드립까지 받아치는 모습 등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며 능글맞은 모습으로 임했다. 멤버들이 기피하는, 정준하 뒷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만의 세계에서 흐름에 맞지않고 엉뚱한 발언과 자연스러운 애드립을 꺼내서 구사했다.[81]

따라서 더 이상 과거의 무리수 이미지를 들먹이며 까기 보다는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볼 만 했으며 실제로 그 기대대로 예능감을 끌어올리며 그 분기 에이스로 등극하나 했으나...... 단 한 번의 큰 실책으로 그동안의 쌓았던 활약을 모두 헛되이 날려버리며 활약할 기회마저 없어지고 말았다.

비록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고 또 한 번의 음주운전으로 사실상 연예계 생활을 접어버린 길이지만, 이후의 무도가 노홍철 & 정형돈이란 거대한 기둥을 잃으면서 위기를 겪게 되는 과정에서 합류한 멤버인 황광희 & 양세형이 무도 팬들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고,[82] 2010년대 후반 이후 유튜브를 통해 그가 대활약하던 레전드 특집들이 발굴되면서 현재는 무도의 최전성기를 같이 이끈 멤버로 확실히 공인된다.[83] 대신 그만큼 음주운전으로 인한 불명예 하차가 무한도전에 더 큰 타격을 입혔다는 결과가 되었기 때문에 음주운전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졌다.

[1] 잊으면 안 될 멤버1은 전진.[2] 2009년 3~4월 초에 촬영한 관계로 ‘벼농사 특집 1부’(2009년 10월 17일)는 출연하지 않았으며, 성대 물혹 제거 수술로 인해서 병원 입원을 하기 위해 ‘타인의 삶 - 박명수 편’(2011년 1월 15일 ~ 1월 22일 / ‘무한도전 데스노트 - 뒤돌아보면 죽는다’ 제외)은 자진 불참했고 ‘숫자야구’(2013년 2월 9일)는 리쌍의 미국 공연 일정 때문에 출연하지 못했다. 끝날 무렵 영상편지가 있었지만 유재석이 지루한틈을 못참고 구겨버리면서 페이드아웃 및 편집 또한 ‘무한도전 선택 2014 1부’ 방송분이 나갔던 2014년 5월 3일에도 출연을 한 바 있으나, 오프닝 단체장면에서만 모습을 잠시 드러내기만 했다. 유재석이 길의 하차소식을 전한 직후부터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그리고 실질적인 소속기간은 2014년 4월 23일까지이다.[3] ‘하루만에 세계여행’(2009년 5월 2일), ‘내조의 여왕 카메오 특집’(2009년 5월 30일), ‘박명수의 음악여행 탈랄라’ - Special Stage '유재석과 면상들'(2009년 5월 30일)에는 출연하지 않았다.[4] 김연아가 자기 수입을 부모님이 관리한다고 말하자 "엄마, 아빠가 믿을만은 해요?"라는 질문을 던져 갑분싸와 함께 유재석이 따로 데리고 가 질책하고, 박명수가 민망해하며 사과를 했다. 그런데 박명수도 몇년후에 손연재가 나왔을때 똑같은 드립을 쳤다. 심지어 그때는 어머니가 녹화 현장에 있었다. 웃긴건 박명수는 원래 이미지가 그쪽이라 별 논란이 없었다.[5] 김연아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연아 가요제'에서 '리쌍 블루스'를 개사한 노래를 부르다가 "부드러운 솜털"이라는 부분 때문에 성희롱이 아니냐며 게시판의 모든 욕을 독식했다.[6] 이때 무한도전 멤버들의 반응은 6명 다 어이없어 했고 자막에서도 "숟가락 얹으려는 길은 물러가라!" 라는 자막이 달릴 정도.[7] 리쌍의 1집 판매량은 2002년에만 5만 3천 장으로 굉장히 많이 팔렸다. 반면 박명수 앨범은 한때 "나 박명수 CD 샀다." 한 마디로 수천명을 웃길 수 있던 때가 있을만큼 판매량은 썩 좋지 않다.[8] 한참 뒤에 제작되어 방영 중인 놀면 뭐하니?에서도 나왔을 정도.[9] 아무 전조도 없이 그냥 자기딴에는 웃기고싶어서 했지만 결과는..[10] 그 이전에 멤버들이 시식할 때 음식에서 "화장품 맛이 난다"라고 했었는데, 정황상 길은 그걸 이유로 형수님 냄새라 했던 듯하다. 화장품 맛이 났던 건 정준하가 과도하게 뿌린 향수 때문이었다.[11] 이 때 소속사의 무리한 스케줄로 인한 혹사와 사적인 트러블(지인들의 배신과 아버지의 부채 등) 때문에 육체적 + 정신적으로 크게 망가져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 문제는 이걸 외부에 드러내길 꺼려서 제작진에게 게으른 놈으로 단단히 찍히고 있었다는 것.[12] 훗날 석고대죄 특집 때 유재석 왈: 저의 죄가 떠올랐사옵니다. 이런 길이를 멤버로 넣자고 할 때 흔쾌히 수락했사옵니다.[13] 이건 워낙 친한 사이라 장난 섞인 디스를 위해 일부러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14] 다이어트 특집에서 길은 감량 전 무려 102kg이 나왔는데, 키가 비슷한 정형돈이 89kg이고 정준하는 몸무게는 104~105kg으로 좀 더 나가지만 186cm에 달하는 장신이란 걸 생각하면 (의외겠지만 정준하는 야구로 다져진 몸인데다 키가 있어 뚱뚱할 때도 그다지 심한 비만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근육질 체형에 먹는 양과는 대비되는 적은 편의 체지방량이 이를 보증한다. 레슬링 특집에서 상의 탈의한 것만 봐도 전체적으로 두꺼운 장사체형에 가깝지 배가 유독 나오거나 하진 않았다. 식신 컨셉 때문에 뚱뚱보 기믹이 붙은 것.) 뚱보 3인방 중에서도 길의 비만도는 압도적이었다. 다이어트 전 최후의 만찬을 즐긴 후 형돈, 홍철과 비만 클리닉에 가서 신체검진을 받을 때 검진하는 분이 말하길 길의 몸은 수술해야 된다고. 아마도 지방흡입술을 말한듯.[15] 하지만 본인은 영어는커녕 영어 가사도 안 쓴 지 꽤 되었다고 한다. 본인피셜 외고 입시가 끝난 94년도 겨울에 영어를 완전히 끊었다고.하지만 지금도 외국 나가서 당당하게 영어로 얘기한다 카더라 외고 출신을 언급하는데 당시 그 외고는 지금과 같은 외고가 아니다.[16] 초반에 최요삼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 최요삼과는 형 동생하는 사이였기에 리쌍은 5집의 타이틀을 '백아절현'이라 이름지을 정도로 생전의 막역한 사이였다고 한다.[17] 정확히는 헤어 디자이너 연습생이 실습 목적으로 노홍철의 머리를 다듬었고, 그걸 멤버들이 바리깡으로 밀어버린 다음 길이 면도 크림과 함께 면도기로 밀었다. 두피머리 관리법에 대해서는 세수를 머리까지 하라는 건 덤.[18] 다만 이건 해당 시점 달력 특집 당시 본인이 끄집어 낸 게 아니라 유재석 등에 의해 폭로된 것이라 본인이 활용한 것은 아니란 지적이 많다. 정말 하기 싫었다면 죄와 길 특집에서처럼 "싫다면 김태호 PD한테 가서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걸 보면 그냥 생각 자체가 없었던 듯 하다.[19] 유재석이 다른 멤버들에게 우리끼리 다른데 가면 되잖아라고 속삭였는데 자리 재배치 후라 유재석이 들고 있던 가이드폰으로 소리가 다 나가는 바람에... 여튼 자신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거라는 것을 직감한 것도 있다. 이 때, 나온 자막이 가는 길이 하차 길[20] 촬영이라는 게 연기자와 카메라 1대만 있으면 되는게 아니고 각종 조명, 음향, 연출 등을 담당하는 스태프들에 PD 1명 붙고, 거기에 연기자 본인의 매니저까지 포함하며 아무리 못해도 연기자 본인을 제외하고 서너명은 더 붙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본인도 불편한데 죄없는 스태프 몇명까지 날밤 새게 만든 것이다. 방송 촬영진은 대부분이 프리랜서 계약을 하고, 자사 정규직이라도 시급이 아닌 연봉 혹은 일당으로 계약하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고작 2분 내보내자고 꼭두새벽에 출근해서 4시간 무료봉사를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21] 그러나 2011년 3월 이전까지는 그래도 제법 괜찮은 분량을 뽑아냈다. 특히 오호츠크 해 특집에서 하하와의 지식배틀 퀴즈로 상당한 웃음을 주었다.[22] 과거 정형돈이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을 때 쓰였던 웃기는 거 빼고 다 잘하는 개그맨, 예능계 기능인의 변형으로, 정형돈이 본격적으로 자신감을 찾은 2009년 이후로는 정형돈에게 이 별명이 사용되지 않았다.[23] 다만 일부 특집에서는 박명수의 타박에 진심으로 상처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이나영 특집이나 나름 가수다 특집.[24] 묘한 것은 과거 정형돈과 박명수의 관계도 딱 이런 관계였다. 정형돈이 뭔가 하려고 하면 박명수는 '야 내보낼 것만 찍어~!' 혹은 '제작비 낭비되는 것들은 좀 빠져~!'라며 형돈을 일갈하던 것이 과거 패턴 중 하나였었다. 물론 정형돈이 미존개오가 되며 적응을 하면서 둘의 관계는 역전되었다.[25] 길이 1978년생이니 할아버지 연배가 대충 1900년대 초반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 세대 분들은 축첩을 하는 경우가 은근히 있었고, 사회적으로도 그렇게 흠 잡힐 일까지는 아니라는 시선이 많았으니 드립이 아닌 실제 있었던 일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26] 이를 들은 정형돈은 충격에 빵터졌고, 노홍철도 나지막히 "네가 이겼다 야..."라고 중얼거렸다.[27] 그러나 이때쯤의 길은 어느 정도 의도성도 섞어서 '재미없는 캐릭터'를 연기했을 수도 있는데, 하하의 독일 출신이라는 자랑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번갈아가며 외국에서 왔다는 허풍을 떨 때 길이 정준하의 드립을 부추기는 장면을 보면 분명 길도 무슨 상황인지 이해했음을 알 수 있지만 정작 그 후 자기 차례에서는 진지하게 도곡동에만 살았다는 대답을 하며 눈치 없는 듯한 행세를 했다. 좀 더 전으로 가면 시크릿 바캉스 특집의 웃참 대결에서 나온 뜬금없는 일본 3연타 드립이 있는데, 거기서도 출신 중학교 이름으로 OO중 드립이 이어지다가 길이 진지하게 도쿄 하라주쿠 얘기를 하니 다들 뭐하는 건지 이해 못했다고 타박했지만, 사실 그 전에 있었던 OO수 드립 이어말하기에는 멀쩡히 개드립을 쳤었다. 대부분 길 특유의 소 뒷걸음 식 웃음 코드로 웃겼다고 생각하지만 길이 하라주쿠를 말하면서 스스로 웃으려 하는 걸 보면 진짜 뜬금없이 꺾어서 웃길 의도였던 게 맞아 보인다.[28] 사실 방송사고로 말아먹은 하하를 제외하면 이당시 청중평가단의 평가가 시청자들과 동떨어졌기 때문에 랩 실수로 대차게 말아먹은 박명수가 3위를 하는 등 순위에 문제가 많았다.[29] 박명수는 간염이 걸려도 해양구조대 특집에서는 오프닝부터 참석했고 심지어 아픈 상황을 개그로 승화했다며 까였다. 그렇긴 해도 박명수도 나와서 딱히 한건 없다. 아픈데 꾸역꾸역 나와서 하는 것도 없이 카메라만 받았을 뿐.[30] 리쌍 해외 콘서트로 불참이지만 본녹화 불참을 커버를 쳐주려 했는지 아니면 갑자기 잡힌 추가촬영일이기에 감기로 무마했는데 안 그래도 분량이 흐릿한 길이기에 그나마의 분량도 챙기지도 못했다.[31] 전체 내용은 이렇다. 박: 꼬마가 갑자기 장가를 간다고 하니까 놀랐죠. 신랑 구실를 제대로 할지도 걱정이고. / 하: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 박: 정말요? / 길: 형보단 잘할껄?[32] 반면 룰에 어긋난 반칙을 한 하하는 욕을 한바가지 먹었다.[33] 고영욱은 안돼!라고 한 것.[34] 노홍철이 탈락자한테 전화가 올 거라고 공지해 뒀는데 하하한테 전화를 걸어서 절망을 선사한 뒤에 넌 살았어라고 다시 천국으로 낚아올리질 않나, 제작진들한테 복수하겠다며 유재석을 탈락시키려는 낚시질을 선사하질 않나...[35] 진짜 역관광을 의도하고 한지는 모르겠으나 방송에서는 원래 정준하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정형돈이 던진 미끼를 진심으로 받아들여 정형돈을 선택했다.[36] 정준하에게 "내 마음 속의 유느님"이라고 했다. 이후 유재석의 아이템이 가장 쓸모 없다고 까이던 중 하하가 "형 유재석이지, 그거면 됐지!" 라고 하자 "미안해 준하 형 내가 저것만은 못해주겠다. 쟤(하하)는 10년 넘게 (재석이 형의) 종으로 살아서 (저런 말이 되는데 난 아냐.)"라고 해 하하에게 해골 한방 먹이고 터뜨렸다.[37] 아이템 회의중 재석과 명수의 아들딸인 지호와 민서의 출연 얘기가 나왔는데 여기서 질색하는 듯한 "민서까지?" 한 마디로 초토화.[38] 이때 하하는 옆에서 "본인이 떠나봐서 떠나보내는 그 마을을 잘 안다."라고 이전에 슈퍼7 사태로 인한 하차소동 간접적으로 우회하자, 길이 수긍하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뭐라 그러는거야 너?"라고 타박하는 장면이 나온다.[39] 어찌나 어이가 없었는지 제대로 반격도 못했다.[40] "저거 다 거품이야!" "인기도 거품이라고? 인기가 있어야 거품이지. (명수: 있다고! 인기!) 어딨어?!"[41] 게다가 길의 음주운전 적발 1주일 전인 2014년 4월 16일세월호 참사라는 대한민국 역사상 유래가 없는 큰 사고가 나면서 전 국민이 애도 기간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비판이 더 거세진 건 불 보듯 뻔한 상황. 결국 선택 2014 특집에서 세월호 사고를 추모하고서 몇 분 뒤에 길 하차 소식을 같이 발표했다.[42] 7월 5일 방송분에서 영암 서킷 단체샷이 잠시 나오긴 했는데 구도상 길을 빼기가 어려워 잠깐 등장한다.[43] 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촬영은 한참 전에 해 놓은 상태에서 다른 특집들을 먼저 방송하는 기조를 보이며 순번이 계속 뒤로 밀리던 중 사건이 터지며 폐기 엔딩이 되었다고.[44] 음주운전 공론화 이후 자숙선언을 하였으며 그 직후에는 방송활동은 물론 언론과의 접촉도 거의 일체 하지 않았다. 2015년 여름 이후부터 간간히 인터넷 등지에서 시내에서 팬들과 셀카를 찍거나, PC방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정도의 근황이 조금씩 올라오던 것이 전부.[45] 정형돈의 경우에는 약 5개월 후 무한상사 블록버스터에서 카메오 출연하였다.[46] 자막으로 길이란 이름이 제대로 호명된 건 무한도전 예능총회부터다. 이 때 노홍철도 제대로 호명.[47] 면허는 2015년에 재취득했다고 한다.[48] MC몽은 영상 썸네일에 나올 땐 모자이크 처리된다.[49] 길 어록 모음 1 등[50] 심지어 미공개된 무도탐정사무소 2부를 유튜브에 풀어 달라는 요청도 거기 섞여 있다.[51] 재밌는 점은 천적인 박명수에게 친 드립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형 전집 다 합해도 저희 1집만큼 안돼요.', '어디 깔렸어요?', '형보다 잘할걸?', '민서까지?', '인기가 있어야 거품이지', '벽에 붙은거 아냐 벽에?' 등.[52] 리쌍 1집은 2002년에만 5만 3천장 정도 팔렸다. 반면 박명수는 8집 넘게 내도 5만 3천장은 택도 없다.[53] 멤버 전원에게 파일:무한도전 해골.png이 박혔다.[54] 여기서 재석은 "내가, 내가 왜 시체야! 환자야, 환자!" 라며 대경실색한다. 시원하게 날아가는 파일:무한도전 해골.png은 덤.[55] 기도를 열어야 하는 걸 식도를 열어야 하는 걸로 잘못 말했다.[56] 길의 오줌 논란에서 비롯된 특집이니만큼 길을 주제로, 길을 위주로 특집이 진행됐다.[57] 무식 개그, 입냄새, 박명수 탈락, 슬픈여자,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 등 많은 웃음을 뽑아냈다. 이 토크쇼가 대단한 점은 이 당시 예능 고수가 아니고 재미 없다고 욕만 먹던 길이 대본 없이 생 애드립으로 토크쇼를 이끌어가 즉흥적으로 큰 웃음을 뽑아냈다는 것이다.[58] 자막은 바나나맛 우유였는데 간접광고를 방지하려고 일부러 이런 것 같으나 실제 상표가 바나나맛 우유라 의도치 않은 간접광고가 될 뻔했다.[59] 훗날 길의 활약 모음집이 풀리면서 무도의 팬들은 이때만큼은 길이 무섭다는 반응이 있다.[60] 사실 가관(可觀)의 사전적 의미에는 '경치 따위가 꽤 볼만함'도 있어서 엄밀히 말해서 틀린 게 아니다. 다만 실제로는 "네놈 꼬라지가 참으로 가관이구나!" 같이 꼴이 볼만하다라는 의미를 담아 상대를 비꼬거나 조롱할 때 더 많이 쓸 뿐이다.[61] 이 드립은 2020년대에 재발굴되어 '나 이런 게 좋아하네' 등의 드립으로 쓰인다.[62] 언뜻 봐서는 이상하지 않은 문장이지만 좀전까지 한국어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드러낸 터라 레전드 어록이 되었다. 이상함을 눈치챈 길과 유재석은 웃으며 넘어갔지만, 하하는 맞는 말 아니냐며 혼자서 웃음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63] 하하가 갑자사화를 처음 들어봤다며 길에게 처음 들어봤냐고 물어보자 나온 대답. 자막으로 "(신기)유식해보이는 무식한 답변" 까지 같이 엮여서 길의 레전드 드립 중 하나로 꼽힌다.[64] 본인이 말하고 본인이 대답한 것이다.[65] 짝꿍 특집에서 보여준 만근추를 쓰려다가 정준하의 돌진으로 한방에 무너지면서 레전드가 되었다.[66] 가장 유명한 길의 레전드 드립. 엮은이하면 김경식 씨가 떠오를 정도이다. 면접관으로 나선 유재석 부장, 박명수 차장, 정준하 과장 모두 폭소를 터뜨렸고 그 가운데 박 차장은 들고 있던 볼펜을 책상에 던지듯이 내려놓고 박수를 치며 박장대소했다. 그리고 이 드립을 날린 특집을 기점으로 소소한 활약을 조금씩 펼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예능인으로서의 존재감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67] 길-정준하 vs 하하-유재석 기믹을 이용해 하하에게 해골을 한 방 멕였다. 언젠가부터 가발을 쓰더니 시작된 상승세에 입담이 터져 유재석도 칭찬했다.[68] 팀명을 정하고 사기가 올라 서로 팀명을 외치는 유치한 기 싸움을 시작하는데, 의 아버지 성함으로 지은 팀명으로 아슬아슬한 수위의 뿅 간다 드립을 쳐서 승리했다. 이 드립은 후에 330, 331회 특집명인 간다 간다 뿅간다로 써먹었다.[69] 그냥 두 대 맞았을 뿐인데 머리에 아무것도 없는 빡빡이, 차분한 목소리, 찰진 맞는 소리, 무언가 띨띨해 보이는 모습, 허무함, 비장한 컨셉, 어설픈 송충이 눈썹 분장, 쓸쓸하고 슬픈 퇴장이 왜인지 모르게 웃음을 부른다.[70] 바캉스 비용을 재석이 쏘겠다고 하자, 벌이가 안 좋다며 준하가 쏘라고 한다. 이에 재석은 당황하고, 준하가 내가 바쁜 건 맞지만, 버는 건 얘가 10배에요 10배라며 웃음을 주고, 이어 박명수가 끼어들어 하와 수 콤비 뛰어 재석 따라 잡으려면 쪽잠 자야 한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대화 도중 생뚱맞은 말을 꺼내 웃음을 이끌어낸 길의 활약이 크다 할 수 있겠다.[71] 공주 콘셉트로 모인 멤버들. 서로의 엔딩 이야기를 한다. 인어공주(길)의 엔딩은 왕자와의 해피엔딩이 아닌 바닷속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새드엔딩이다. 이에 라푼젤(박명수)이 인기도 거품이라고 드립을 치는데, 길이 이 드립으로 받아쳤다. 라푼젤이 있다고 인기...라고 주눅들어 하자, 이번에는 어딨어?로 받아쳐 자학개그를 쳤다.[72] 이 무근본드립에 하하는 어이없다는듯 쳐다보고 정준하'피곤하니까 서로 좀 참자'고 한다.[73] 이 육두문자는 2013년 무한도전 특집 중에 가장 재미없다고 꼽히는 무도를 부탁해 특집에서 유일하게 웃겼다고 평가받는다. 당시 정형돈이 뱀을 보고도 뱀인가 의심하며 툭툭 치려는 위험한 행동을 하자 길이 제지하기 위해 흥분해서 욕설을 한 건데, 이 욕설이 없었다면 안그래도 재미없던 분위기에 눌려 계속 다운되었을 것이다. 길의 이 욕설으로 처져있던 촬영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었다. 게다가 이후 정준하가 특유의 목소리 톤으로 재연까지 하면서 웃음이 더블로 터져 방송을 탔다. 물론 육두문자 자체는 필터링을 했지만.[74] 1부인 347화에서는 노홍철과 연합하면서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 성장한 듯 했으나 2부 348회에서 콩깍지가 씌여 노홍철을 전적으로 믿고 옹호하며 두둔해준다. 이후 노홍철이 자신을 버린 것을 뒤늦게 알자 분노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75] 길이 과거 개리와 온게임넷에서 디아블로3 광고를 찍은 바 있어 스갤러들과 야갤러들 사이에서 재조명된 발언이며, 현재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2 관련 영상들에서 명대사로 회자되고 있다.[76] 음악 표절 논란은 멤버들이 비슷한 노래를 끼워맞춰 표절이라고 우겨 곤란하게 만드는 음악 관련 특집을 할 때마다 하는 유서깊은 개그 패턴이다. 음악 재활용 논란은 길이 하하, 유재석, 정형돈에게 주기로 했다가 무산시킨 곡을 재활용하여 벌어졌다.[77] 전진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당시 소속사의 횡포로 너무 무리한 스케쥴을 소화하느라 몸과 정신이 망가져 진짜로 아팠던 시기다. 후에 이 진실이 드러나 현재는 동정을 받는 여론이 많다.[78] 지금에서는 그저 무리수로 취급되지만, 제작진 새벽4시에 불러놓고+취식금지구역+MBC도 아닌 KBS 앞에서 혼자 라면끓여먹은뒤+10분만에 자고+정작 본방송에선 헤롱헤롱대는 모습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79] 2009년 춘향뎐 특집에서 카메오로 나왔는데도 위의 앨범 판매량 드립과 이후 아예 왕 역할로 나와선 멤버들을 휘어잡으며 "잠시 쉬었다 하자"라는 등 자신감 넘치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2011년 스피드 특집 후반부 강 건너기 문제를 푸는 장면에서 문제를 풀지 못하고 돌아와 심하게 자책하며 "나는 왜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냐"는 모습이 되고 말았다. 몇회차 후 TV전쟁 특집에선 유재석 TV를 끄라는 목표가 주어지자 유재석 TV를 어떻게 끄냐며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해당 특집에서 다른 멤버들이 목표 멤버를 잡은 후 그냥 같이 다니면서 나름대로의 분량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던 걸 보면 너무나도 위축된 데다 그 1인자 유재석을 잡으라니 예전의 그 답지 않게 겁부터 먹어버리고 만 듯. 의상한 형제 특집 당시엔 유재석의 뒤통수를 치는 행동을 여러번이나 서슴없이 했음을 생각하면 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할수 없는 수준의 위축이다.[80] 시크릿 바캉스 특집에서는 유재석이 입냄새를 언급하자, 노홍철이 화제를 급히 돌릴 정도로 정색을 했고, 나중에 차 안에서도 유재석이 관련하여 달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WM7당시에는 길이 박정아 언급만을 난감해 했을 뿐, 입냄새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한걸 보면 어느 정도 예능으로서의 캐릭터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81] 오히려 정준하의 뒷자리라는 점을 역이용하여 정준하의 충복 기믹을 만들어서 유재석+하하 VS 정준하+길의 구도로 만들고 정준하에게 가르침을 받거나 하하의 노예짓(?)을 보며 '나는 저렇게 까지는 못하겠다'라고 하는 등의 캐릭터성을 구사했다.[82] 조세호는 제외. 고정 멤버로 출연한 기간이 짧았고, 당시 제작진에서 장기 특집을 안하려는 성향이 강해 제대로 활약할 판이 없었기 때문에 평가를 매기기 어렵다. 그래도 앞서 언급한 둘에 비하면 활약 자체는 괜찮게 했다는 평.[83] 특히 길의 '나 이런 게 무서워하네'라는 말은 여러 변형으로 현재도 활발히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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