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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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HAWAII | |
시청 등급 | 12세 이상 시청가 |
방영 | 2013년 3월 23일 ~ 2013년 4월 6일[1] |
출연 |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노홍철, 길 |
시청률 | 322회: 14.4%[닐슨코리아] 323회: 15.3%[닐슨코리아] 324회: 15.0%[닐슨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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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13년 3월 23일과 30일, 4월 6일 전반부까지 322~324회로 방영된 무한도전의 특집.2012년 8월 말 ~ 9월 초에 방영된 무한도전 니가 가라 하와이의 후속 특집으로, 당시 우승 상품인 '하와이 여행'을 메인 소재로 삼아 실현시킨 게 특징이다. 본래는 우승자 노홍철 단독으로 가는 걸로 되어있었으나[5], 규칙이 약간 바뀌어 7명 전원이 하와이에 가는 대신 노홍철이 모든 일정을 총괄하는 일종의 매니저 겸 리더를 맡아 나머지가 이에 따르는 컨셉으로 변경되었다.
참고로 2006년 7월 1일 여름방학 특집으로 '무한도전 하와이 특집'을 했던 적이 있었다. 이때는 실제 하와이가 아닌 포천 신북온천 소재의 워터파크에서 촬영했다. 이 문서는 그 하와이 특집이 아닌 2012년에 방영된 것이다.
이 특집에서 무도 멤버들을 와이키키 브라더스라고 지칭했기에 "와이키키 브라더스" 특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옛능 영상에도 와이키키 브라더스라고 올라와 있다. 어원은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이다.
2. 1부 - 와이키키 씨의 초대 (2013.03.23)
2.1. 출국 전, 서울
노홍철이 "와이키키 씨한테 연락이 왔고, 자신을 위한 별장이 준비됐다고 한다"라면서 멤버들한테 별장 사진을 보여주면서 하와이에 같이 가자고 설득한다. 멤버들이 하나 둘씩 반응을 보이자 노홍철은 어떤 계약서를 보여줬는데, '노홍철이 갑이고 나머지 멤버는 을이다', '을은 갑의 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 등등이 적힌 노예 계약서였다. 멤버들은 이 계약서를 탐탁지 않아했으나 결국 하와이에 가고 싶은 마음 때문에 유재석을 시작으로 모두 서명을 해 계약이 성립되었다. 서명하는 와중에 터진 길의 지장 드립이 백미.이때 계약서로 사용한 것은 태블릿으로, 화면에 계약서 화면을 띄우고 멤버들이 터치펜으로 서명란에 싸인을 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계약서 내용에 우려를 표하는 멤버들에게 유재석의 "사실 계약서 쓸 때 약관 꼼꼼히 보라곤 하는데 솔직히 무슨 말인진 모르겠어." 드립이 많은 공감(?)을 샀다.[6]
이후 The Beach Boys의 'hawaii' 노래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하와이 특집이 시작된다.
2.2. 공항 출국~하와이 도착
2013년 3월 9일 토요일 오후 6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촬영이 시작된다. 하루 먼저 출발한 노홍철을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인천국제공항에 모였다. 유재석은 이전에 보여준 시어머니 기믹을 강화(?)한 유국장 기믹을 보여줘 멤버들에게 웃음 압박감을 심어줬다. 이 와중에 정준하는 항공사 체크인 데스크 직원을 향해 아내의 전 직장이라며 반갑다며 인사를 건냈다. 정준하의 아내 니모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었기 때문.멤버들은 오후 8시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으로 떠나는 아시아나항공 OZ232 편을 타게 되었는데, 유재석을 중심으로 좌석 양쪽에 앉게 된 정형돈과 하하는 절규했고 다른 멤버들은 환호했다. 문득 좌석 번호의 알파벳이 떨어져 있는데 왜 옆이냐고 절규했는지 궁금할 텐데, 그 이유는 이들의 좌석은 비즈니스석이었기 때문이다. 유재석의 좌석은 05C, 하하는 05A, 정형돈은 05D였는데 좌석 번호상 멤버들이 탑승한 좌석은 05열로 앞 부분이니 비즈니스 클래스였고 이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하와이행에 투입한 기재는 에어버스 A330-300이었다. 이 기재들의 05번대 비즈니스 좌석들은 알파벳이 A부터 차례로 붙는 게 아닌 AC / DG / HK의 2-2-2 배열로 나눠져 있어 C자리에 앉은 유재석의 왼쪽에 하하가, 복도를 끼고 바로 오른쪽에 정형돈이 앉는 구조였다.# 이에 정형돈과 하하는 자리를 바꿔달라며 울상이 되었고 유재석은 마침 가면서 이야기를 좀 해야 하는 친구들이 바로 옆이라며 흐뭇해했다.
어쨌든 8시간의 비행 끝에 하와이에 도착한 멤버들을 노홍철이 반겨준다. 노홍철은 와이키키 씨의 메시지라면서 따로 준비한 가방을 주고 거기에 필요한 것만 챙겨서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라고 말한다. 멤버들은 반발하지만 노홍철이 출국 전에 쓴 계약서를 언급하면서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거라고 말하자 결국 시키는 대로 따른다. 박명수가 먼저 짐을 다 싸서 버스 안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노홍철이 "선착순 5분만 모십니다!"라고 외치고 멤버들은 허겁지겁 짐을 싸서 차량에 탑승한다. 마지막에 길과 유재석만 남은 상태에서 유재석이 먼저 들어갔고, 길이 뒤늦게 들어갔을 때 노홍철은 냉정하게 길을 강제 귀국자로 선정했다.
길은 일단 차량에 탑승했지만 길이 하차하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멤버들이 빨리 내리라고 재촉한다. 길은 어떻게든 애원하지만 결국 차량에서 하차하고, 길은 하와이 도착 1시간 만에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게 되자 8시간 날아와서 1시간 땅 밟고 돌아가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했지만 카메라맨과 PD가 같이 딸려왔고 여권과 티켓까지 챙기자 진짜로 서울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멘붕에 빠졌다.
2.3. 와이키키 해변
멤버들을 태운 차가 와이키키 해변 입구에 멈춰서자 노홍철이 "이제부터 와이키키 해변에 온 사람과 와이키키 해변을 본 사람으로 나눠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미션은 길이 전화해서 지목하는 사람이 두 번째 강제 귀국자가 되는 것이었다, 심지어는 버스에서 내리지 못해 노홍철의 말 그대로 와이키키 해변만 보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분위기는 싸해지고 긴장감만이 흐른다. 길에게 분량을 주기 위해 나온 미션이었겠지만 멤버들 입장에서는 가시방석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길은 전화를 걸기 시작해 탈락인 줄 알고 절망하는 멤버들에게 얄밉게 깝죽대며 가지고 놀다가 희망을 선사하는 등 신들린 분량 확보를 해낸다. 미션 자체의 정신 나간 페널티와 전화를 받는 멤버들의 처절한 리액션이 버무려져 제법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처음에 길은 하하에게 전화를 걸어서 하하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듯 했지만, "촬영 열심히 하고. 너는 살아남은 거야!"라는 훈훈한 멘트로 반전을 일으켰다. 이후에는 유재석에게 전화하여 유재석을 들었다 놨다 하는 기술을 선보였지만 어쨌든 유재석을 탈락시키자니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거 같아서 생존시켰다. 그 다음은 큰형님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렇게 차례대로 하하, 유재석, 박명수가 생존한다.
정준하와 정형돈, 이렇게 정 브라더스가 남게 됐고 둘 중 한 사람은 하와이에 오자마자 강제로 귀국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노홍철이 테이프 교체 타임을 알리자 자투리 시간 동안 둘은 버스 안에 남아서 진지하게 탈락을 대비하기 시작하는데, 귀국 루트의 중간 경유 지역인 미국 LA에서 그냥 내리거나, 아니면 일본으로 가서 머무르면 어떨까 등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때 정형돈은 "길에게 같이 한국에 가자고 이야기하자. 그런 우정을 몸소 실천하면 오히려 나를 살려줄 것이다."라고 계획을 짠다. 이윽고 길에게 걸려온 전화에서 정형돈은 "그냥 나를 선택해. 같이 돌아가자."라고 뚱스의 우정을 과시했으나, 길은 "알았어. 그럼 그렇게 하자."라며 정형돈을 귀국자로 선택했다.
당시 길은 사실 정형돈을 남기고 정준하를 귀국자로 선택할 생각이었다. 정준하는 아내가 곧 출산 예정이라서 하와이 여행 소식에 '이거 정말 가도 되나?' 하며 우물쭈물 망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버는 무한도전 멤버들도 하와이는 공적 혹은 사적으로 가고 힘든 곳이기 때문에 촬영지가 하와이란 것을 들은 순간 평소보다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밖에 없었던 데다 직접 현지로 날아가서 땅까지 밟은 바로 당일 시점에서 한국으로 떠나라는 말을 농담으로나마 받아들일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는 탈락자를 선택해야 하는 길도 모르는 것도 아닌 데다가 누구 한 명을 고르는 순간부터 당사자와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을 것이 뻔했기 때문에 매우 고심하고 있던 상황에서 그나마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정준하에게는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라도 붙일 수 있었으니 그를 선택하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정형돈이 마치 체념한 것처럼 자기를 선택하라고 말했으니 그 말대로 한 것이다. 결국 정형돈은 자기 꾀에 거꾸로 자신이 당한 것이다.
이건 정형돈이 처음부터 계획을 잘못 짠 것이다. 국내 촬영을 온 것도 아니고 이미 모두가 일정을 싹 정리하고 거금을 들여서 하와이까지 온 상태에서 강제로 귀국하는 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며, 길 역시 그걸 알고 있었기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도 당시 방영분에서 길이 제작진에게 "나는 그나마 짐 싸기 미션에서 가장 늦었다는 이유라도 있지, 여기서 나한테 선택된 사람은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돌아가야 하는 거 아니냐. 평생 동안 얼마나 날 원망하겠냐."라는 토로를 할 정도로 굉장히 난감해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아무한테나 생트집 잡으며 물귀신 작전을 쓸 법도 하지만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니었고, 고심고심하다가 결국 곧 태어날 2세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정준하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길도 전화로 멤버들을 가지고 놀면서 분량을 뽑았지만[7] 본인도 굉장히 고민을 한 끝에 정준하를 고르려고 했을 때 정형돈이 (자기는 농담이었다지만)그냥 내가 같이 한국까지 가겠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오랜 고민을 끝낼 명분을 만든 정형돈을 선택한 것이다.
땅만!! 땅만! 땅만 밟게... 땅마아안!! 땅만 밟게... 와이키키!! 땅만 밟게 해줘요! 선생님! 땅만!!
Open the door, please! (PD: 출발하세요.) Sir! Open the door! 땅만 밟게 해줘요! 땅만!!
(카메라: 잠깐만, 나 내려야 돼.) 닥쳐! 네가 어딜 가!! 야, 아무도 못 내려! 아무도 못 내려!! 아무도 못 내려!! 그런 줄 알아!!!
어딜 내려! 아무도 못 내려, 출발! Let's go to the! Air! Port![8]
못 내려! 아무도 못 내려!!
Open the door, please! (PD: 출발하세요.) Sir! Open the door! 땅만 밟게 해줘요! 땅만!!
(카메라: 잠깐만, 나 내려야 돼.) 닥쳐! 네가 어딜 가!! 야, 아무도 못 내려! 아무도 못 내려!! 아무도 못 내려!! 그런 줄 알아!!!
어딜 내려! 아무도 못 내려, 출발! Let's go to the! Air! Port![8]
못 내려! 아무도 못 내려!!
(카메라: 나 내려야 돼...) 뭘 내려!! 그냥 가세요!!! Let's go! Let's go!!
(카메라: 내려야 돼...) 죽어 이 씨...! 내가 지금 장난이야? 내가 지금 장난이야??? 어?!하와이안 진상
(문이 열리고) 어!! 땅만 밟게 해주세요! 땅만! 땅만 밟게... 야! 너 못 가! 어디 가!
(카메라: 내려야 돼!) 너 못 가! 너 못 가, 너 못 가, 너 못 가!! 땅만 밟게 해주세요...! 따아아아아아앙!!!
결국 정형돈이 두 번째 강제 귀국자로 선정되었고, 억울함이 극에 달한 정형돈은 땅만 밟게 해달라고 울부짖으며 차에서 내리려 했다. 그 와중에 못 내린 카메라 감독 한 명이[9] 내리겠다고 하자 정형돈은 눈을 까뒤집고 진상을 부린다.[10] 버스가 멈추고 다시 문이 열리자 정형돈은 탈출을 시도하고, 이에 다른 스태프들이 정형돈을 붙잡은 사이[11] 카메라 감독은 탈출에 성공하고 정형돈은 차 바닥에 쓰러진 채 절규하며 공항으로 향한다.[12](카메라: 내려야 돼...) 죽어 이 씨...! 내가 지금 장난이야? 내가 지금 장난이야??? 어?!
(문이 열리고) 어!! 땅만 밟게 해주세요! 땅만! 땅만 밟게... 야! 너 못 가! 어디 가!
(카메라: 내려야 돼!) 너 못 가! 너 못 가, 너 못 가, 너 못 가!! 땅만 밟게 해주세요...! 따아아아아아앙!!!
그 뒤 공항에서 만난 길과 정형돈은 물과 기름처럼 다퉜다. 정형돈은 왜 이런 거 할 때만 나를 선택하느냐[13][14]고 화를 냈고, 길은 황당해하며 "원래는 정준하를 고르려고 했는데 같이 가자고 하길래 골랐다. 먼저 이야기를 꺼내놓고 왜 내 탓을 하느냐." 라면서 어이없다는 리액션을 취했다.
여담으로 상세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길이 최종 선택을 위해 노홍철에게 전화했을 때 공항 경찰이 길의 배낭을 등에 메고 곁에 서있었다. 심지어 총까지 쥐고 있었다. 길은 그 사실을 전하면서 경찰이 도망 못 치게 지키고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무슨 연유로 이렇게 되었는지는 방송에 나오지 않는다. 정형돈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 경찰은 가고 없어서 더욱 이유를 알 수 없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촬영 현장인 만큼 안전 확보 및 경호를 목적으로 파견되었다는 것. 나중에 해당 경찰이 짐 운반용 트롤리를 가져다 준다.
또한 정형돈의 탈락이 확정된 직후의 카메라 앵글이 굉장히 특이한데, 정형돈이 버스 밖으로 탈출하려 할 때 갑자기 버스 바깥에서 버스를 잡는 카메라로 앵글이 넘어가고 정형돈이 버스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유튜브 댓글을 보면 정형돈의 탈출에 제작진들이 대응을 못하자 정형돈이 순간적인 기지로 밍기적거려 제작진이 탈출을 저지하는 그림을 만든 게 아니냐는 의견이 수두룩하다.[15]
2.4. 요트 선착장
4인의 생존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세 번째 미션은 각자 빨간 주사위를 던져서 낮은 숫자가 나온 사람이 강제 귀국하는 방식의 게임이었다. 여기서 살아남으면 초호화 요트를 타고 다른 섬에 있는 숙소로 가기로 되어있었다.게임 결과 박명수는 6이 나왔고, 정준하의 차례에서 하하가 손으로 툭 쳤는데 5가 나왔다. 본인이 던지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기에 다시 던졌는데 나온 숫자는 5. 이후 유재석은 주사위가 가방에 걸려 6이 나왔고, 하하는 고작 1이 나왔다. 하하는 1이 나오자마자 탈락을 확신하면서 주사위를 발로 찼다. 하지만 게임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는데, 멤버들이 던져서 나온 숫자와 노홍철이 던지는 파란 주사위의 수와 합친 숫자가 진짜 생존 점수가 되는 것이었다.
박명수의 운명을 가를 파란 주사위가 바람을 타고 굴러서 바다에 빠지려 하자 박명수가 잡았는데, 하필이면 1에서 잡아서 박명수의 총 점수는 7점이 되었다. 이때 박명수가 "뭔데, 시바"라고 말하는 장면이 편집되지 않고 나가기도 했다. 정준하의 차례에선 2가 나와서 박명수와 같이 7점이 되었다. 유재석은 쌍6(12점)으로 무난하게 생존했고, 하하가 5점을 받아 총 6점으로 강제 귀국자가 되었다.
요트 안에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는데, 노홍철이 해먹 위에 누워 감자튀김을 먹는 모습을 보고 하하는 "저걸 내가 했어야 하는 건데…"라며 부러워했다. 그리고 초창기 이후 아주 오랜만에 "스뽜르타~!!!"를 우렁차게 외치기도 했다. 이때 노홍철은 카메라 앞에서 "하하야 걱정하지 마. 너야말로 진정한 럭키 가이"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유재석은 요트 안에서 "에휴 준하 형이 떨어졌어야 되는데...."라고 독백하는데, 옆에 있던 정준하가 황당한 표정으로 유재석의 팔을 탁탁 치며[16] "나 여기 있잖아"라고 3번이나 말한다. 자막도 "대놓고 투명인간 취급...."이라고 나온다.
혼자가 된 하하는 혼자서 코너 속의 코너를 진행하면서 햄버거 먹방을 보여주다가, 들고 있던 물병과 쓰고 있던 모자를 패대기치고 발로 차면서 다시 한 번 분노를 표출한다.
2.5. 요트 안~숙소
원래 섬 앞에서 요트를 정차한 다음 작은 배를 이용해서 다음 강제 귀국자를 선정한 뒤 섬으로 들어가서 다음 계획을 진행할 상황이었으나, 당시 강풍으로 인해 너무 높은 파도로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진입용 보트로 옮겨 탈 수가 없는 상황이라 촬영용 보트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그것도 실패했다. 따라서 원래는 한 명만 벌칙으로 남겨지고 두 명이 섬을 즐겨야 했지만 박명수를 제외한 멤버들 모두 극심한 파도로 인해 배멀미 크리를 맞는다. 박명수는 혼자서 여유를 만끽하고 마도로스 박이라는 노래가 배경을 깔아준다.결국 귀국자를 정하지 못한 뒤 다시 호놀룰루 섬으로 돌아와 다른 숙소에서 마지막 생존 게임을 진행했다. 그리고 세 명 중 빨리 물총을 조립하고 상대의 얼굴을 가장 많이 맞힌 1인을 노홍철과 함께 숙소로 갈 최종 승자로 뽑기로 했다. 물총 싸움이라서 유임스본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유재석이 우세한 상황이었지만, 놀랍게도 박명수가 최후의 1인이 되면서 노홍철과 함께 숙소에 입성한다.[17]
그렇게 숙소에 입성한 노홍철은 박명수에게 "저 인형들도 보세요!"라며 무언가를 보여준다. 한편 탈락한 유재석과 정준하를 태운 버스는 주변을 돌아다니다 다시 숙소에 도착했고 공항에 도착한 줄 알고 내렸던 둘은 "여기 아까 거기 아니야?"라며 의아해하는데...
2.6. 결말
박명수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아닌 앞선 게임들에서 탈락해 강제 귀국할 예정이었던 멤버들이었다. 사실 일찍 탈락한 멤버들은 사전에 제작진의 안내를 받아 먼저 숙소에 와서 놀고 있었던 것이다.[18]
가장 먼저 탈락한 길과 정형돈은 출국하기 전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을 시간을 주겠다는 제작진의 말에 속아 먼저 숙소에 들어온 후 제작진이 둘에게 "여기가 멤버들이 지내게 될 숙소"라고 알려주었고, 뒤이어 온 하하[19] 역시 샤워부터 하고 출국하자는 제작진의 말을 따라 숙소에 도착했다가 벽장 안에 숨어있던 정형돈과 길의 환영 인사를 받고 진상을 파악했다.[20][21] 이후 다른 멤버들과 다수의 제작진이 온갖 고생만 하다가 숙소로 돌아올 동안 먼저 숙소에 도착한 세 탈락자는 카메라 없이 최소한의 스태프만 있는 상황에서 수영하고 선베드에 눕는 등 편안하게 실컷 놀다가 여유롭게 나머지 멤버들을 맞이했다. 너무 논 탓에 길이 "이제 하와이는 지겹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초반에 길 때문에 강제 귀국할 위기에 놓였을 때 땅만 밟게 해달라고 진상을 부리고, 길에게 크게 분노를 표했던 정형돈은 진상을 알자마자 길의 다리를 붙잡으며 "평생 잘할게 길아!!"라고 하면서 태도가 180도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뱃멀미 수난을 당한 뒤 남의 얼굴에 물총을 쏘면서까지 처절하게 게임에 임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만 개고생을 했고 이번 낚시극의 최고 수혜자는 초반에 분량을 최대한 뽑아낸 다음 가장 먼저 숙소에 도착해 풀장을 만끽한 길과 정형돈, 그리고 와이키키 해변까지 갔다오면서 배멀미의 경험을 피한 하하였다. 우연의 일치로 최종 라운드까지 간 이 세 명은 니가 가라 하와이 특집에서 동생들에게 밀려 결국 떨어진 적이 있었다.
박명수는 이 광경을 보고는 허탈해하면서 "죽도록 고생해가지고 여기까지 왔는데 뭐야 이게? 아니 배까지 타고 막... 어이없이 1등 했는데 뭐야 이게?! 그럼 처음에 빠지는 게 낫잖아 그러면!!"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본인을 개고생시킨 노홍철 및 제작진들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방송에서는 편집되었지만 뒤이어 들어온 유재석과 정준하도 이런 광경을 보고 멘붕했을 것이다. 다만 게임하면서 하와이의 여러 관광지를 둘러봤고 방송 분량도 많이 뽑았으니 밑지는 장사는 아니었을 것이다.
1부의 서바이벌 게임에서 멤버들이 하나 둘씩 강제 귀국을 당할 때 모든 포털, 무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SNS상에서 각종 비판이 일었으나 반전이 공개된 뒤에는 조용해졌다.[22]
사실 제작진이 제시한 귀국 항공권은 트릭이었는데, 유나이티드 항공 UA 667, UA 7976 편은 각각 워싱턴 덜러스 국제공항-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나리타 국제공항-주부 국제공항 편이었다. 즉, 한국행 항공권은 아예 없었던 것.
3. 2~3부-운명의 주사위 (2013.03.30~2013.04.06)
하와이 촬영 2일차.[23] 1부에서 보여준 노예계약서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기에 여기서부터 다시 유재석이 진행을 맡았다. 룰은 주어지는 미션을 주사위를 던져 나온 인원 수만큼 성공하면 즉시 촬영 종료 후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실패하면 강제로 다음 단계의 미션을 이행해야 한다. 이때 유재석이 무한도전 클래식 드립을 쳤고, 하하는 노홍철에게 네가 하면 나도 한다 드립을 쳤다.
3.1. 1단계: 보트 요가
1단계 목표는 '요가 요트 위에 올라서서 선활 자세로 10초간 유지하기'다. 선활자세는 고도의 유연성을 요하는 요가 동작 중에서도 어려운 편에 속하는 동작이다.
미션 도전 전 멤버들은 각자 연습 시간을 가졌는데, 백미는 몸개그 에이스 뚱보 3인방의 입수 쇼.
성공해야 하는 멤버는 6명. 미션 수행 전에 주사위 게임을 했는데, 주사위에서 나온 숫자대로 도전 멤버의 수를 정하는 것이었다. 숫자가 낮을수록 더 유리했고, 멤버들은 요가 에이스 박명수를 내세워 주사위를 던지게 했는데 6이 나왔다. 멤버들은 당연히 명수에게 야유를 했고 요트 선착장에서 1이 나온바 있던 하하가 혹시나 하고 주사위를 던졌는데 진짜로... 육잡이 형의 전설적인 6의 행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도전 전에 현지 요가 강사[24]한테서 몇 가지 동작으로 배우고 보트 요가 연습을 했다. 뚱보들의 몸개그 쇼를 보여주는 동안 멤버 중에서 가장 유연한 박명수가 연습 과정에서도 무리없이 요가 동작을 성공해 멤버들 모두 명수를 1번 타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실제 도전에서 명수는 도전 1초만에 광탈하면서 모처럼 에이스로 대접해준 나머지 멤버들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어 준하가 2번으로 나서 도전했지만 애초에 연습할 때부터 큰 덩치와 무게에 균형을 전혀 잡지 못하고 물에 여러 번 입수하면서 결국 2단계로 넘어갔다.
3.2. 2단계: 방석 팬케이크 먹기
제한 시간 90분 안에 방석 크기의 거대 팬케이크 6장을 완식하면 성공하는 미션이었다. 팬케이크 먹기 도전은 인원이 많을수록 유리한 게 당연하니 육잡이 박명수가 이번에도 6을 던져줄 거라 예상되었지만, 정작 박명수는 여기서만 1을 던졌다. 그리고 이후부터 적은 사람이 도전할수록 편한 미션에서는 족족 6을 던지는 저주받은(?) 신기를 보여줬다.다행히 도전하는 1인은 자타공인 '식신' 정준하여서 멤버들은 성공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고 보기 시작했다. 준하 본인도
라고 말하면서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고, 제작진들은 대놓고 카메라 6개를 동원해 정준하만 클로즈업했다.[25]
하지만 시작한 지 7분도 안 돼서 위기를 맞았고, 팬케이크에 핫소스를 발라먹는 전략까지 동원했지만 결국 절반도 채 먹지 못하고 실패.[26] 패인은 양도 양이지만, 팬케이크 자체가 너무 달고 느끼해서 많이 먹으면 금방 질렸기 때문이다.[27]
2단계 미션은 힐튼 와이키키 비치 내에 있는 레스토랑 M.A.C. 24/7에서 촬영되었다. #
훗날 정준하는 할명수#에서 이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썰을 풀었다. 해당 식당에서는 본래 팬케이크가 4단으로 제공되는데, 혹시라도 다수의 멤버들이 도전하고 그 중 정준하가 더 많이 먹을 것을 고려한 제작진 측에서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6단으로 특별 제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사위 수가 3 이상만 나왔어도 혼자 45% 정도를 먹은 정준하와 뭐든지 잘 먹는 뚱스(정형돈, 길)이 있고, 초콜릿을 포함해 단 것을 엄청 좋아하는 노홍철과 꽤 잘 먹는 하하도 있었기에 입이 짧은 박명수 정도는 빠져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팬케이크가 느끼해서 그렇지 만약 느끼하지 않은 음식인 비빔밥으로 나왔었다면 다 먹었었다고.
3.3. 3단계: 제트팩 플라이어를 타고 물 위를 한바퀴 돌기
멤버들은 배를 타고 다음 장소로 가던 중 제트팩 플라이어를 타고 날고 있던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유재석이 제트팩에 걸린 카메라를 발견하고 배도 남자 앞에서 멈춰버리면서 멤버들은 다음 도전이 제트팩임을 직감했다.멤버 중 유일한 제트팩 유경험자인 노홍철[28]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던 멤버들은 이번엔 박명수에게 1을 던져줄 것을 주문했으나, 6이 나오면서 이번에도 최다 인원 도전이 결정됐다.
노홍철은 약간 힘겨워했지만 예상대로 성공했다. 하지만 뒤이어 도전한 하하는 처음부터 공중에 뜨지 못했고 연신 물만 먹었다. 처음에는 성공을 봤으니 실패를 보라고 했던 노홍철도 계속 물을 먹으며 자신감을 잃어가는 하하를 보고 제대로 고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조언을 해줬지만 결국 포기하며 실패했다. 다음 도전자인 유재석은 처음에 시동을 켜자마자 공중에 떴으나 이후엔 하하처럼 뜨지 못하고 계속 수평으로만 가며 물을 먹었다. 표정 변화도 없이 연이어 해가 지기 직전까지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실패로 판단하고 강제 종료했다. 물을 싫어하는 정준하는 유재석의 바로 뒷순서라 유재석의 옆구리를 찌르며 잇새로 "물만 먹과 나와~ 물만 먹고 나와 재석아~ 4단계 가자~ 물 먹고 나와아~"라며 협박했다. 뒷순서였던 박명수, 길, 정형돈은 벌칙으로 범퍼튜브를 탔으며 뚱스는 도중에 낙마했지만 박명수는 끝까지 버텼다.
한편 미션을 시작하기 전 인근에 미녀들이 보트 위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나왔는데, 멤버들이 이를 보고 부러워하던 와중 유재석이 "저 미녀들하고 저렇게..."라고 무의식 중에 흑심을 드러내 멤버들에게 온갖 질타를 받았고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유음탕 씨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붙여주었다. 유재석은 나름대로 이걸 수습하겠다고 "저 미녀들과 함께 우리가 결혼한 걸 밝히고..."
3.4. 방 배정 게임
셋째 날 밤에 숙소에서 진행된 게임. 방식은 이전 특집에서 했던 그것과 동일하지만 중복되는 방이 나왔을 경우 독방을 고른 멤버를 제외하고 다시 한 번 방을 고르는 기회가 주어진다. 숙소에는 총 6개의 방이 있었는데 이 중 멤버들의 시선을 끈 방은 전망 좋고 넓은 1번, 미닫이 유리문만 열면 바로 수영장으로 통하는 5번, 침대가 푹신한 3번이었다.그리고 방 배정 규칙을 설명하는데 형돈이 "결국은...결국은! 한, 한방에 둘..."라고 말을 더듬자 하하가 "말 좀!! 제대로 해라!!"라고 화를 내며 쿠션을 얼굴에 던져 버린 장면이 소소한 개그장면이었다. 아마 한명은 겹칠 수밖에 없다는 걸 말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유재석이 "한 명은 두 방에서 자야죠." 잘못 말하는데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는 길과 명수가 일찌감치 1번 방에서 만났고, 홍철은 혼자 2번 방을 고르고[29] 준하와 재석이 4번 방에서, 하하와 형돈이 5번 방에서 만나면서 홍철만 럭키 가이답게 승리하고 나머지는 재경기를 하게 되었다. 4, 5번에 먼저 있었던 준하, 하하가 나중에 들어온 재석, 형돈이 성공한 줄 알고 기뻐하는 모습 뒤로 슬그머니 나타나는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
2차 시기에서는 재석은 그대로 4번을 고르는 선택을 하고 결과적으로 유재석 혼자 4번을 택함으로써 심리전에 성공했다. 한편 서로 5번으로 가지 않았을까 견제하던 형돈과 하하는 이번엔 제일 좁은 6번 방에서 만났다. 그리고 최대 격전지(?)였던 3번 방은 처음 시도에 같은 1번 방을 골랐던 명수, 길이 서로를 피하려다가 둘 다 준하가 먼저 들어가있는 3번 방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3번방에서 서로 만나면서 번지점프 팀이 다시 한번 모이게 됐다.[30]
직접 3번방의 기적을 목격한 옆방 주인 유재석과 이미 1차 시기에서 혼자 2번 독방 득템에 성공한 노홍철은 물론이고, 심지어 같은 6번방에 걸려서 서로 불평을 터뜨리던 형돈과 하하도 3번방에서 번지점프 팀이 정모를 열게 된 것을 알자 박장대소했다.
결국 가장 크고 좋은 1, 5번 방은 스태프들이 차지했고 한 스태프는 이런 곳에서도 자본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결과론이지만 멤버들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던 게임이었다. 다시는 기회가 없는 이상 안전하게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사람 심리인데, 무도 멤버들은 은근히 소심한 면을 보여줬다. 이를 생각하면 안전빵을 노리는게 더 자연스럽고 실제로 가장 좋은 1번과 5번은 아무도 고르지 않았다. 문제는 남은 무도 멤버가 과반수 이상인 6명이나 됐기 때문에 안전빵을 노리는 멤버도 많고, 자연스럽게 중복될 확률이 높았다. 멤버들의 반응으로는 1/5번이 상급, 2/3/4번이 중급, 6번이 하급이었는데 사람 심리론 뒤에 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면 모험을 할 수 있지만 뒤가 없다고 생각하면 소심해진다.
즉, 어차피 첫 기회니만큼 욕심을 다들 부릴 첫 시도에 6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2/3/4번을 택하는게 약간 리스크가 있지만 그래도 무난한 편인데 여기서 노홍철이 성공한 것이었다. 사실 노홍철이 이미 성공한 이상 두번째 시도에선 1/5번으로 지르는게 오히려 확률적으론 나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무도 멤버들 중에서 대박 or 쪽박 상황을 기꺼이 지를 만한 성격은 노홍철 밖에 없기 때문. 실제로 유재석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다운그레이드를 선택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이론이 어찌됐건 사람이 순간적인 변덕이란게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결과론이긴 하다.
그리고 또한 결과론적이지만 1차 시기에서 유재석이 4번을 선택해 중복이 돼버린 것이 박명수, 정준하, 길에게는 손해고, 유재석에게는 수혜가 된 감이 있다. 만약 1차 시기에서 유재석이 3번하고 4번을 두고 고민을 했었는데, 만약 재석이 3번을 골랐다면, 2번 방에 노홍철, 3번 방에 유재석, 4번 방에 정준하가 홀로 배정돼서 2차 시기에서는 남은 1, 5, 6번을 가지고 진행할 것인데, 만약에 남은 멤버들이 2차 시기에서 방송에서와 똑같이 선택했어도, 박명수와 길은 이미 재석이 있는 3번이 아니라 1차 시기때와 같이 1번을 선택하면서 좀 더 방을 넓게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방 번호 | 최종 결과 |
2 | 노홍철 독방 |
4 | 유재석 독방 |
6 | 정형돈, 하하 |
3 | 박명수, 정준하, 길 |
1 | 스태프 차지 |
5 |
여담으로 이 파트는 셋째 날 저녁에 진행한 게 아니다. 중간에 보여주는 숙소 외부를 보면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사실은 둘째 날에 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스케쥴이 전부 취소되자 촬영한 분량이다. 게다가 둘째날 폭우로 인한 스케쥴 취소 장면과 비교하면 멤버들의 옷과 앉아있는 자리가 동일하게 앉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방송순서와 달리 이 파트는 2부 극초반에 나왔어야 하는 게 맞는데, 아마도 셋째 날과 넷째 날 사이에 진행한 게임들보다는 쉬어가는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에 2부의 방송상 흐름을 살리기 위해 여기에 넣는 편집을 가한 듯.
3.5. 상어 가두리 체험
하와이 일정 마지막 날, 멤버들은 아침부터 다짜고짜 배를 탔다. 도중에 외국인들의 대화를 얼핏 들은 멤버들은 이 배가 상어 가두리 체험을 위한 배임을 감지했다. 하와이 입성 첫째 날부터 일찌감치 탈락했던 길과 정형돈이 정말로 귀국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을 때 "차라리 상어 가두리 체험을 하겠다."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하도 상어 얘기를 자주 이야기해서 제작진에서 이를 실현시켜준 것이었다.다른 멤버들은 가두리 안에 들어가 사방의 상어떼를 보고 겁에 질리던 중, 물에 들어가기도 전에 겁먹은 홍철은 입장 직전 슬쩍 빠지며 유일하게 들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체험 가이드에게 겁에 질린 멤버들의 모습을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왜곡하고 피와 고기를 그만 뿌리라는 멤버들의 외침을 더 뿌리라고 했다고 부추기는 등 국제 사기를 벌였다. 이때 노홍철이 한 말들은 "They say i like it", "They say more blood more blood more", "This is more more time I want bonus time", "They said we love shark", "more shark more shark"인데 운영측에서 말렸다. 그리고 유재석은 "야이 사기꾼아"를 시전했다...
이후 멤버들은 하와이 명물 새우트럭[31]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 일정을 수행했다.
상어 가두리 체험에 쓰인 배 이름이 아부나이호인데, 일본어로 "위험하다"라는 뜻이다.
3.6. 4단계: 글라이더에서 지폐 세기
세야 하는 지폐는 미국 달러다. 이번에도 육잡이 형은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으며 유재석이 이때 '육갑이 형'이라는 말실수를 했다.첫 타자는 고유명수 박명수. 그는 어릴 적에 하늘을 날고 싶다던 꿈이 있었다는데 막상 타기 직전에 계속 "I'm so scary", 그러니까"나는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조종사에게 호소했다. 다행이랄지 비행기 조종사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 대충 눈치채고 겁먹지 말라고 해줬다. 그러자 재석은 "형, 형은 혼자가 아냐. 형에겐 낙하산[32]이 있잖아."라고 말한다.
이윽고 글라이더를 예인하는 경비행기가 출발했고 명수가 슬슬 긴장을 풀며 하와이의 하늘과 바다를 감상하던 도중 최고점에서 줄이 풀리며 글라이더가 활공을 시작했다. 이때 파일럿이 지폐를 건네주었고, 명수가 지폐를 세기 시작했자 갑자기 글라이더가 급강하하며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이며 활공하자 안에 있는 명수는 패닉, 땅에서 지켜보던 멤버들도 다함께 당황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드러난 진짜 도전명은 아크로바틱 글라이더에서 지폐 세기였다. 미션 도전하기 전에 김태호 PD가 '잠시 쉬어가는 단계'라고 말한 것은 페이크였다.
결국 아크로바틱 글라이더를 체험한 명수는 지폐를 세지 못하긴 했으나 기장이 최정점에서 돈을 건네주고, 셈을 헷갈리게 하려고 달러 단위를 섞어서 준다는 등 뒷사람이 미션을 클리어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해줬다. 이후 평소에 모험을 좋아한다면서 어드벤쳐 가이를 자처했던 길이 탑승했다. 그리고 길이 탑승하는 가운데 주사위를 던져 남은 멤버들의 탑승 순서를 정했는데, 재석 - 홍철 - 하하 - 준하 - 형돈 순으로 정해졌다. 돈을 세기 전 한껏 짧은 영어실력을 보여준 길은 두 번 셌는데 그 금액이 각각 199달러, 150달러. 이 때 유재석을 꼭 태우고 싶었던 길은 어떻게든 성공하고자 머리를 짜낸 다음 고심 끝에 150달러를 선택해서 통과.
다음 차례는 무한도전 공식 겁쟁이 중 1인 유재석의 차례. 글라이더가 뜨기 전부터 글라이더가 뜬 후, 비행기가 줄을 놓은 뒤까지 줄기차게 홍철이 실패하게 하려고 계속해서 150달러를 외쳤고 "150달러 150달러 나경은 형수가 새 백을 샀는데 150달러 150달러 지호가 새 장난감을 샀는데 150달러 150달러" 등 응용까지 했다.
이후 홍철 역시 자기가 행한 그대로 다음 탑승 예정자 하하의 엄청난 깐족과 방해공작[34]에 시달렸으나, 극강의 정신력과 특유의 돌+아이 기운, 역시 하하를 태우겠다는 일념을 합쳐 세는 데 성공했다.[35] 이리하여 길 - 재석 - 홍철이 서로를 글라이더에 태우려는 무한이기주의 의지를 바탕으로 한 놀라운 정신력을 보여주며 연속으로 성공했다. 심지어 노홍철은 중간중간 고도의 G로 인하여 눈이 초점을 잃고 말이 없어지는, 의식을 상실하기 직전까지 몰렸음에도 어마어마한 정신력으로 버티고 미션을 성공해냈다. 이제 남은 건 하하, 준하, 형돈 3명뿐이었는데...
3.7. 결말
하지만 노홍철의 차례가 끝나자 직원들이 글라이더를 옮기기 시작하는데, 알고 보니 비행장 영업 시간이 다 되어서[36] 비행이 그대로 끝나는 바람에 어떻게든 하하를 태우겠다던 노홍철의 집념은 죄다 물거품이 되어버렸다.[37] 심지어 5단계로 준비되어 있던 스카이다이빙마저 같은 이유로 영업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정준하는 5단계가 스카이다이빙이란 말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상태로 멤버 하나 정리해야 되는 거냐고 따졌다.하하를 태우려 미친 듯이 미션을 완수한 노홍철은 그저 분통이 터지며 "아니, 도전에 영업 시간이 어딨어요?!"라며 격렬하게 항의했고, 정준하와 하하는 자신들도 타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노홍철을 약올리면서 제대로 속을 긁어댔다. 길과 유재석은 각자 다음 타자에게 덤터기에 성공했기에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이때 자막으로 드러난 김태호 PD의 원래 5단계 계획은 '화산 물로 라면 끓여먹기'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해당 장면에서는 스카이다이빙이 5단계라고 언급했고 해당 자막은 정준하가 화산 용암에 군고구마 넣어먹는 거 아니냐는 드립을 받아준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38]
이후 아직 도전 종목도 공개되지 않은 6단계에 도전하기 위한 멤버 수를 정하기 위해 박명수가 주사위를 던진 결과 나온 숫자는 또 다시 6이었다. 나오자마자 멤버 전원이 격한 항의를 벌였고, 하하는 "이게 거짓말이면 3대가 멸합니다."라고 맹세까지 했다.
이윽고 공개된 6단계 종목은 선셋 비치에 있는 '해발 12m의 와이메아 베이 절벽에서 다이빙하기'였지만, 마침 파도가 거세서 접근이 불가능했던 상황이라 도전은 여기서 종료되었다. 대신 못한 도전들은 한국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 선셋 비치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하와이 여행 일정이 마무리되었다.[39] 절벽 다이빙은 이후 1년 뒤 방영된 자메이카 특집에서 자메이카로 원정을 간 하하 팀(하하, 정형돈, 노홍철, 스컬)이 완수했다.
여담으로 정형돈은 멤버들 중 유일하게 미션 도전을 한 번도 안 했는데, 매번 순서가 제일 뒤인 데다가 미션들이 모두 초반에 끝났고 글라이더 미션은 영업 시간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벌칙으로 범퍼튜브를 탄 것이 전부였다.
4. 평가
사전에 많은 준비를 했는데 짜여진 일정을 100% 소화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특집이 되었다. 가장 큰 문제가 생긴 건 둘째날로 야외에서 이런저런 게임을 하려고 사전계획 및 섭외 등의 준비를 다 해놨는데 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몽땅 취소되었다. 워낙 갑작스러운 사태라 실내 촬영을 할 장소를 급하게 마련하기도 어려워 사실상 하루를 날리고 꼼짝없이 숙소에서 지내야 했다고.[40][41] 결국 의도치 않게 진짜 자유시간은 둘째 날이 돼버린 셈. 만약 둘째 날에 촬영이 가능했다면 중간에 시간이 없어서 시도하지 못한 도전들도 이어서 촬영이 가능했으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안타까운 부분이다. 넷째 날도 영업시간 마감 + 기상 악화 등의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남은 미션도 날리며 사전 기획과는 다른 퀄리티가 나와 멤버들에게도 제작진에게도 시청자에게도 뒷맛이 개운하지 못한 해외 특집이 되었으나 몰래카메라 + 방 정하기 + 수중 몸개그 + 무한이기주의 + 육잡이 형의 활약 등 재미와 웃음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만 하다.박명수는 방석 팬 케이크 먹기 같이 인원이 많을수록 좋은 도전은 1을 뽑고 제트 팩 타기 아크로바틱 글라이더 타며 지폐 세기 같이 인원이 적을수록 좋은 도전은 6을 뽑는 문자 그대로
이후 해외극한알바가 비판을 받았을 때 하와이 특집이 재평가되기도 했다. 멤버들에게 휴가란 명목으로 해외에서 촬영했지만 정말 휴가다운 면모가 있었던 하와이 특집과 해외극한알바는 정반대 상황이다. 비록 하와이란 것 때문에 들뜨긴 했지만 신나서 여러가지 질문을 날리는 길에게 정준하가 "놀러가니?"라고 핀잔을 줄 정도로 촬영을 우선시하러 간다는 게 명확했고, 미리 출발한 노홍철 및 대놓고 수상한 노예 계약서만 봐도 특집 촬영이라는 누구나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게다가 사전에 딱히 휴가란 점을 강조하지 않았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좋은 숙소를 배경으로 크게 무리해서 촬영하지 않고 적당히 재미도 챙기면서 조금이긴 했지만 나름대로 휴가 분위기를 내며 즐기긴 했다. 거기다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하와이로 온 첫날에 실시한 여러 미션에서 조기 탈락한 정형돈과 길, 하하는 강제 귀국이 아니라 카메라 한 대 없이 최소한의 스태프만 있는 숙소에 먼저 도착해서 실컷 놀았다. 따라서 저 3명은 진짜 휴가를 조금이나마 더 얻은 셈이 되었다. 무엇보다 미션들 자체도 현지에 실제로 존재하는 관광 상품이었다.
반면 극한알바는 『10주년 휴가』란 점을 매우 강조했고 뭔가 숨기고 있다는 언질이나 의심되는 정황이 없기에 (스탭이 같이 가니 촬영을 하긴 해도) 잠깐 촬영하고 휴가가 주 일정일 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5. 여담
1부 2부 3부- 어둠의 경로로 도는 1부 영상 중 '스페셜 영상 포함'이라며 노홍철이 나오는 영상이 있다. 내용은 바로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며 영상 말미에 imbc.com의 QR 코드가 나온다.
우선 초반 잠깐은 원본과 마찬가지로 노홍철이 버스 안에서 멤버들을 기다리며 혼자 이런저런 말을 떠들다가 '어둠과 빛'이란 멘트를 날리곤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스페셜 영상은 이 '어둠과 빛' 멘트가 나온 직후 원래의 장면이 아닌 갑작스레 해골 마크가 뜨고나서 노홍철이 나와서 불법 다운로드를 사용하지 말자는 멘트를 한다. 특이 사항은 이 특별 영상에서는 방송 내내 나오던 좌상단의 HAWAII 마크와 우상단의 MBC 로고가 안 나온다.
이 영상은 MBC와 HS애드가 공동으로 전개한 불법 다운로드 근절 캠페인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1년 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 촬영이 진행되었던 오아후 섬을 지속적으로 '오하우 섬'이라 표기하는 오기를 냈다.
- 실제로 멤버들이 머물렀던 숙소도 숙박비가 매우 비싼 숙소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와이키키씨(氏)가 아니라 와이키키시(市)[42]의 초대로 간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다만 그랬다면 일본 오호츠크 특집처럼 미리 언급을 하지 않았겠냐는 반박도 있다.
보통 정부나 민간 차원에서 초청하는 경우 홍보 목적이기 때문에 최소한 누구의 협조로 촬영이 이뤄졌다는 멘트 정도는 한다. 또한 하와이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라면 단순 TV 노출만이 목적이라기보단 (어차피 질리게 나오니까) 특정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한 초청인 경우가 높거나, 아니면 초청 연예인들이 워낙 압도적인 인지도를 지녀서 초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무한도전에선 홍보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심지어 이들이 이용한 관광상품 (글라이딩, 상어 가두리 등) 역시 자세한 정보는 전혀 없었다. 즉, 이들은 공식 스폰서쉽 없이 하와이 주 정부 측에 촬영 협조만 구하고 갔을 가능성이 높다. 협조 자체는 상업적 목적의 촬영을 하는 이상 돈 한 푼 안 받더라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후 나온 정보들에 따르면 무도 멤버들이 머문 숙소는 1박에 3천 달러(당시 환율로 310만 원 정도)하는 고급 주택이었는데, 이들은 여기에 4박 머물렀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는 3회에 걸쳐서 나갔다. 1회당 400만원 정도의 추가 지출이 이뤄진 것인데, 회당 제작비가 1억에 가까운 무한도전이 아주 가끔 있는 해외 촬영에서 회당 400만원 더 쓰는 게, "저런 숙소에 머무는 것 보니 후원받은게 분명하다"고 할 만큼 큰 액수라고 보긴 힘들다.
결론은 후원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스스로 밝히지 않는 이상) 알 수는 없지만, 비싼 숙소에 머물렀다는 것이 하와이 쪽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는 근거가 되긴 힘들다는 것이다. 무도는 제작비로 저 정도 액수를 별 무리없이 쓸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 한편 이 에피소드는 정형돈이 빡친 특집은 무조건 레전드라는 법칙을 충실히 재현했다.
- 초반에 길이 탈락할 때 길의 한국행 루트를 보여주는데, 눈썰미가 아주 좋은 사람이라면 이게 불가능하단 것을 알았을 것이다. 직항이 없어 호놀룰루 공항 -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건 이해가 되지만 LA에서의 환승이 고작 1시간이었기 때문. LA 도착이 23시 35분, LA발 인천행 출발이 00시 30분인데 LA 공항은 가보면 알겠지만 어마어마하게 복잡해서 55분 안에 환승은 절대로 불가능한 시간이다. LA 공항은 규모도 큰데 이용 여객기와 승객 수는 훨씬 많아서 착륙하고서도 4~50분 대기하는 건 예삿일이다. 이미 호놀룰루에서 입국수속은 했다지만 미어터지는 공항 특성상 수화물을 찾고 터미널을 이동하기엔 불가능한 시간. 게다가 혼자도 아니고 제작진까지 함께 이동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 4단계에서 한 글라이더 미션은 호놀룰루 소어링(Honolulu Soaring)에서 주관했으며, 마이리얼트립 등 액티비티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43] 그리고 멤버들이 탄 글라이더를 견인한 항공기는 세스나 Ector 305A Mountaineer로 등록번호 N65070, MSN 2035이다. 이 항공기는 2020년 2월 22일 안타깝게도 상기한 회사에서 운용 중인 오아후 섬 딜링엄 비행장을 이륙 중 추락, 전손사고로 폐기되었고 조종훈련 중인 조종사 2명이 숨졌다.#미 NTSB 조사보고서[44]
- 약 10년 후에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하고 설립한 회사를 통해 새롭게 론칭한 예능 프로그램인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노홍철이 유튜버 빠니보틀과 함께 해당 글라이더 회사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당시 무도 멤버들이 탑승했던 무동력 글라이더를 조종했던 파일럿이 노홍철을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도 방영 이전 이용객 저조로 사업 폐쇄 직전까지 갔는데 무도 방영 이후 무려 5개의 한국 여행사들이 접촉을 해왔고 그 덕분에 하와이 패키지여행 필수코스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렇게 현재 매출 1/3 정도를 한국인 관광객들이 차지하는 등 장사가 잘 되었다며 감사함을 표한 건 덤. ## 2023년에 일사에프에서도 김대호 아나운서가 다녀왔다.
[1] 322회 ~ 324회[닐슨코리아] [닐슨코리아] [닐슨코리아] [5] 참고로 노홍철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부곡온천에 있는 국내 하와이 여행권을 받았다.[6] 온라인 사이트 가입시 각종 약관이 즐비하지만 그냥 동의 체크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험 약관의 경우는 꼼꼼히 읽는 경우가 많지만 알아듣기 힘든 내용이 많다.[7] 사실 이것도 인간 길이 가지고 있던 속내와 진심을 떠나 예능인으로써의 길이 당연히 해야만 했던 일이었다. 애초에 당시 상황은 멤버들리만 사적으로 놀러온 것이 아니라 엄연히 방송 분량을 만들기 위해 촬영하러 온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진지한 모습이나 우울한 모습만 일관되게 보여준다면 그건 그거대로 욕을 먹는다는 사실을 수 년 동안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무한도전에서 나가라는 욕을 대량으로 먹었던 길이 모를 리가 없다. 따라서 길 개인의 속에서는 노홍철과 제작진, 멤버들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 찬 상태여서 예능인 모드를 하기 싫었더라도 겉으로는 예능인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해서 재미를 뽑아내야 옳았다. 더구나 상황의 구도만 놓고 본다면 다른 예능에서도 많이 써먹은 "추후에 안 좋은 상황을 겪는 것이 확정된 자가 다음 라운드에서 자신과 함께 할 멤버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수 년 동안 무한도전 멤버로 있던 길이 아예 못 받을 상황이 아니다.[8] 자막상으로는 "레츠 고 투 더 에어 포 투(?)"로 뜬다.[9] 방송에서는 어느 담당인지 나오지 않고 그냥 '카메라맨'으로 나온다.[10] 이때 나온 자막은 하와이안 진상.[11] 장정 3명이 달려들어 밀착 마크를 한 다음에야 겨우 붙잡기에 성공했다.[12] 물론 하려면 뛰쳐나가서 정말 딱 땅만 밟는(...) 것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대놓고 룰을 어기면 뒷감당이 안 될 테니 Yes or No 특집 때처럼 (반쯤 진심을 담아) 진상만 부리고 말았다.[13] 사실 상술하다시피 정형돈의 삽질로 자초한 것이다.[14] 사실 예전에 이 특집의 프리퀄이었던 무한도전 니가 가라 하와이특집 때에도, 길이 가장 먼저 탈락하게된뒤에 다음 미션에 실패하고나서 같이 탈락할 사람을 고르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에도 길은 정형돈을 뽑아서 탈락시켰던 전적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진심이었다고해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었다.[15] 인생극장 특집 때도 정형돈은 마라도까지 가서 호리병 짜장면이 걸리는 잔인한 장난에 걸렸을 때 노홍철의 짜장면을 몰래 먹으려는 시늉을 했지만, 이때 감격한 노홍철이 짜장면에 절을 하느라 정형돈을 못 보자 일부러 집어든 면을 한 번 더 가다듬는 척 밍기적거렸다. 정형돈이 억울해하고 진상을 피우는 장면 자체가 상당히 인기가 많고 본인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상황극을 만들었다는 반응이 많다. 버스 장면에서도 잘 보면 처음에 나가려고 할 때 순간적으로 아무도 붙잡지 못했던 데다 정형돈이 힘이 약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버스에서 탈출하고도 남았다. 그런데도 일부러 바닥에 드러누우며 스태프가 제지할 시간을 벌어주었다.[16] 잘 안 보이지만 박명수도 유재석의 등을 살짝 친다.[17] 사격 기술은 유재석이 앞설지 몰라도 물총 자체를 박명수가 가장 빨리 조립했다. 그리고 유재석은 1명만 탈락하는 줄 알고 유력한 경쟁자인 박명수가 아니라 1명을 확실히 꼴찌로 만들려고 한 건지 물총이 작동되지 않는 정준하를 집중 공격했다. 박명수 혼자만 사는 걸 듣고는 "나도 탈락이야?"라며 몰랐다는 듯이 재차 확인했다.[18] 게시된 사진에서 보이는 상황 역시 노홍철이나 제작진이 다른 멤버들 몰래 탈락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19] 앞선 미션에서 하하가 탈락했을 때 노홍철이 "너야말로 진정한 럭키 가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노홍철의 말대로 하하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물놀이도 마음껏 즐겼고, 앞서 생존한 멤버들처럼 배멀미로 고생할 필요도 전혀 없었으며 일찍 귀환한 덕에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으니 1일차의 진정한 승리자였다.[20] 이때 하하를 맞이하는 정형돈과 길이 나온 곳은 벽장이었던 것을 보아 제작진이 해당 장소에 숨었다가 깜짝 환영식을 하라고 지시했거나, 제작진에게서 하하가 온다는 언급을 들은 두 명이 자체적으로 짠 것으로 보인다.[21] 정확히 말하자면 하하는 정형돈과 길이 왔을 때와 달리 제작진이 진상에 대해서 말해주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이로 보아 제작진이 설명하기 전에 정형돈과 길이 진상을 대신 말해주었거나, 혹은 제작진이 설명하는 장면이 그냥 편집된 것으로 보인다.[22] 물론, 눈치가 좋은 시청자들의 경우에는 하하가 탈락된 뒤에 노홍철이 카메라에대고 "네가 정말 진정한 럭키가이."라는 멘트를 치는 것을 보고서 무언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말이 사실이 되었다.[23] 하와이 입성 둘째 날에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반강제로 쉬게 되었고, 때문에 입성 셋째 날이 실질적인 촬영 2일차가 되었다.[24] Peter Jacobsen. 단순 강사가 아니라 해당 요가 교습소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 촬영 몇 년 후에는 홈페이지 접속이 막혔다.[25] 심지어 모든 미디어가 너에요라는 자막까지 띄워놨다![26] 6장 중에서 1장을 완식하고 두 번째를 약간 먹다가 백기를 던졌다.[27] 유재석도 저걸 보고 "한식 쪽이었으면 훨씬 더 빨랐을 수 있죠."라고 하자마자 정준하는 "에이, 이거 비빔밥이었으면 4분의 3은 먹었지!"라면서 긍정했다. 과거 정준하가 일본에서 2kg 정도의 점보 만두를 45분 동안 한 조각만 빼고 다 먹고 남은 10분 동안 기다린 이유 중 하나가 그 만두가 엄청 느끼해서였다고 한다.[28] 이 특집 방영일 기준 거의 3년 전 천명훈과 함께 KBS2 '상상대결'에서 체험했다. #[29] 재석의 차례 때 재석이 "결정했습니다! 2번방!"이라고 외치며 2번 방 문을 흔들어댔으나, 진짜로 열지는 않으면서 노홍철의 심장을 철렁하게 했다.[30] 1차 시기에서 2번 방을 떠보기만 하고 완전히 열지는 않았던 재석과는 달리 길은 3번 방의 문을 눈에 띄게 살짝 열어버렸고, 명수와 눈이 마주쳐버리면서 빼도박도 못하게 되어버렸다.[31] 정황상 지오반니 새우트럭일 가능성이 높다.[32]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비상탈출을 하기 위한 낙하산이 제공됐다.[33] [34] 이때 하하가 비행기 조종사에게 기본으로 8바퀴 돌아달라고 힘겹게 영어로 부탁했는데 소원대로 여덟 바퀴를 돌았다.[35] 이 때 노홍철이 하하에게 "난 몰라 난 무전기도 끌꺼야. 멘트고 뭐고 넌 죽었어."라고 말했다.[36] 하와이 현지 시간으로 민간 레저 비행은 오후 4시까지 허용된다. 이는 미국 공군에서 관할하는 부분이고, 어기면 각종 불이익이 따를 뿐만 아니라 상당한 액수의 벌금까지 물기 때문에 관련 종사자들이 철저히 따른다.[37] 이때 멤버들은 느낌표, 노홍철만 해골을 먹었다. 적어도 길과 유재석은 다음 타자를 태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노홍철은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글라이더를 탄 4명이 눈물을 흘리는 이미지가 삽입되었다.[38] NHK의 다큐멘터리에서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방호복을 입고 용암 시료를 채취하러 가는 장면을 봐도 알 수 있듯 무방비 상태에서 용암에 가까이 가는 건 매우 위험하다.[39] 엔딩곡도 The Beach Boys의 'Hawaii'다.[40] 할명수에서 정준하와 정형돈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이 사건 때문에 스태프들은 물론이고 멤버들의 분위기도 영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박명수가 (방송상에선 전혀 나오진 않았지만) 눈치없이 깐족거려서 맞을 뻔 했다고.[41] 앞서 언급되었지만 방 배정 촬영을 이날 저녁에 진행해서 통째로 쉬지는 않았다.[42] 와아키키는 도시가 아니라 호놀룰루시의 구역중 하나다.[43] 아크로바틱 코스는 체중제한이 있다.[44] 공교롭게도 유재석과 하하가 출연하는 런닝맨에서 2012년 유재석과 하하가 게임 우승 기념으로 탑승했던 헬기 HL9170도# 2017년 비행 중 추락해 전손사고가 발생, 조종사가 숨졌다.#국토부 조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