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힙합그룹. 1997년 이희성[1], 허인창, 이강희, 김원규 4인 체제로 데뷔했으며, 2000대한민국 신나라판부터 이희성, 허인창, 마스터 챙 3인 체제로 재편되었다가 2001년에 해체했다. 2013년에 잠시 허인창, 마스터 챙 2인 체제로 재결성됐으나 소리소문없이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2. 활동 내역
1998년 반전을 타이틀곡으로 한 1집으로 데뷔했다. 당시 개리[2]와 길도 객원으로 참가했으나, 개리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외모도 춤도 랩도 아무것도 안 됐기에' 망했다고 한다.[3]1집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1999년에 이희성은 이정관, 양창익(윤건)과 함께 컴필레이션 앨범 1999 대한민국의 중추가 되었으며, 엑스틴 역시 앨범에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분위기를 타 2000년에 2집 앨범을 발매, 이강희와 김원규, 그리고 객원이었던 개리와 길이 팀을 떠났으며 이희성, 허인창, 마스터 챙(성창일)의 3인조로 팀을 재구성한 뒤 객원 멤버로 빅 머니(전병기)를 영입하여 타이틀 곡인 국민교육헌장으로 활동했지만 30~40위 권에만 잠시 들었을 뿐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 시기에 나이키 Player's Delight 광고의 한국어 버전 랩을 녹음하기도 했다. 이희성이 팀 던컨, 허인창이 케빈 가넷, 마스터 챙이 제이슨 윌리엄스의 목소리를 각자 녹음했다. 팀 던컨 편, 케빈 가넷 편, 제이슨 윌리엄스 편
게다가 어떤 일이 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엑스틴이 주축이었던 컴필레이션 앨범 대한민국 시리즈조차 이희성과 김홍순 & 양창익파로 서로 갈라져 신나라레코드와 천리안을 통해 제각각 2000 대한민국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고, 이희성이 주도한 신나라판 2000 대한민국은 천리안판에 비했을 때 음악적인 면에서의 평가로는 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엑스틴의 앨범은 2집 이후로 나오지 않았지만, 엑스틴으로써의 활동은 대한민국 시리즈를 통해 계속 해나갔으며, 엑스틴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 2001 대한민국 Hip-Hop Flex.[4]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엑스틴은 사실상 해체했다.
3. 근황
이희성은 2001년에 블루(Blue)라는 예명으로《Blue 1》이름의 솔로 앨범을 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 후로는 프로듀싱 위주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듀크, 노라조, 코요태, 한경일, 나미의 아들 최정철, NRG 등에게 곡을 준 바 있다. 제일 최근에 작곡한 곡이 2012년 10월 9일에 발매된 스페이스카우보이의 앨범 《The Universe》의 수록곡 〈Baby〉인 것으로 보아 2012년을 마지막으로 작곡 활동을 그만둔 것으로 추정된다.마스터 챙은 2005년에 솔로 앨범을 한 장 내기도 했고, 더 골드[5], 써니 사이드 등의 다른 팀으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디지털 싱글 등을 내놓고 있고, 걸그룹 슈가의 3집 후속곡인 'The Boy Is Mine'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허인창은 솔로로 여러 앨범에 피쳐링진으로 참여해오다가 2008년 첫 솔로 앨범 '허인창 AGAIN'을 발표했지만 전성기의 물올랐던 그 속사포 랩이 아니기에 아쉽다는 평가가 대부분.
빅머니는 음악쪽 활동을 아예 접고 조연 및 단역 전문 배우로 활동 중.
허인창은 SHOW ME THE MONEY 2에 참여했지만, 지조와의 1:1 대결에서 펩시맨 포즈와 함께 선보인 '한계를 가능할 수 없는 무한의 바다'라는 구절의 오글거림으로 두고 두고 까였다.[6] 결국 허무하게 탈락.
이후 무한의 바다건으로 자신을 까는 여론에 대한 심경과 앞으로의 각오를 토해내는 싱글 '무한의 바다'를 발표했다. 후렴구도 '한계를 가능할 수 없는 무한의 바다'를 그대로 사용. 다만 무한의 바다의 임팩트가 쉽게 가지 않는지라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2013년 허인창과 Kidstep(마스터 챙)의 2인조로 팀을 재결성, 1집의 타이틀곡이었던 반전의 후렴구를 그대로 재활용한 곡 반전 2013을 타이틀로 한 싱글을 발표하며 부활을 알렸지만 부활에는 실패한 듯. 애초 실력파 프로듀서였던 이희성이 빠졌으니. 이희성의 실력이 궁금하다면 대한민국 앨범을 들어보면 된다. 일반 힙합 비트메이킹부터 시작해서 기타연주도 할 줄 알아서 대한민국 앨범의 기타연주는 본인이 직접했다.[7]
[1] 1994년에 록밴드 FEEL에 보컬리스트로 참여한 적이 있으며, 1996년 발라드곡 위주의 솔로 1집을 냈다가 말아먹은 바 있다. 동년에 개리와 함께 Smurph라는 5인 혼성그룹으로도 활동한 적이 있으나 이쪽도 1집만 내고 말아먹었다.[2] 개리와 이희성의 경우 스머프 활동 시절에 이미 만나서 구면이었다.[3] 타래의 소속사 Gold Mine Ent. 유튜브 채널의 반전 리액션 영상에서의 허인창의 증언은 개리의 발언과는 다른데, 개리와 길 둘 모두 당시 전속계약이 아닌 상태라 1집에만 참여하고 허니 패밀리로 영입되었다고 한다. 또한 개리는 엑스틴에 댄서로 들어왔었지만, 개리가 당시 랩을 하고 싶어해서 가사를 허인창을 비롯한 엑스틴 멤버들에게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한다.[4] 13살 때의 G-DRAGON이 참여했던 앨범으로도 유명.[5] 대표곡으로 '2년 2개월'이 있다.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을 샘플링한 곡으로 유명하다. 앨범 전체 컨셉이 고전 클래식 음악들을 샘플링 한 것이기도 하지만. 참고로 2년 2개월의 뜻은...[6]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실 이 구절은 2000년에 발표됐던 X-Teen 2집의 수록곡 'X-Teen Life'의 재탕이다. 13년 전 랩을 그대로 재탕했으니 좋은 평가를 들을리가 만무하다. 허인창은 나중에 타래의 채널에 출연해 이 가사가 X-Teen 활동 당시 자신의 랩에 라임이 없다고 비꼬던 래퍼들에게 한 방 먹이려고 쓴 가사였고 당시에 호평도 받았던 가사라고 밝혔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 한국 랩의 라이밍 수준을 생각하면 해당 랩이 라이밍이 준수했던 랩이었던 것은 맞지만, 쇼미 2에 출연했던 2013년 기준으로는 너무 오래된 랩이었다는 것이 문제. 이 대결에서 허인창의 오네노네농, 지조의 좌회전 우회전 라인이 있는 레전드(?) 무대로 재평가받았다.[7] 1999의 MCMXCIX, TV에서 일렉기타를 연주, 2001 Hip-Hop Flex의 Realize Yourself, G-Dragon에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들려준다. 물론 비트메이킹 또한 이희성이 직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