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4:43:38

한국프로야구/2004년/신인 드래프트

파일:KBO 로고(세로형/화이트).svg 신인 드래프트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


1. 개요2. 1차 지명3. 2차 지명
3.1. 지명방식3.2. 지명 결과
4. 드래프트 평가5. 이모저모

1. 개요

2004년 KBO 신인 드래프트 (공식 명칭: 2004년 한국 프로 야구 신인선수 지명 회의)는 1차 지명과 2차 지명으로 진행되었다.

2. 1차 지명

2003년 6월 5일까지 각 팀에서 팀별 연고지 내 고교 출신 선수 중 1명을 뽑았다.
1차 지명자 계약금
파일:삼성 라이온즈 워드마크(1995~2007).svg 박석민 (대구고, 내야수) 1.8억 원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01~2009).svg 김주형 (광주동성고, 내야수) 3억 원
파일:현대 유니콘스 엠블럼.svg 연고지 문제로 1차 지명 박탈 -
파일:LG 트윈스 엠블럼(1990~2005).svg 장진용 (배명고, 투수) 1.5억 원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김재호 (중앙고, 내야수) 2억 원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0~2005).svg 박권수 (안산공고, 투수) 0.8억 원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1994~2006).svg 김창훈 (북일고, 투수) 4.2억 원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3~2008).svg 장원준 (부산고, 투수) 3.5억 원

3. 2차 지명

2003년 6월 30일 서울특별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개최되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상무 소속 선수들 등 총 701명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1]

3.1. 지명방식

1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최대 9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지명방식은 각 라운드마다 전년도 순위의 역순대로 지명하는 방식이다.

3.2. 지명 결과

- ※표시는 지명권 포기나 대학 진학으로 인한 지명권 소멸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 볼드 표시는 스탯티즌 기준 통산 war이 2 이상 되는 선수들한테 부탁드립니다.
라운드롯데한화SK두산현대KIALG삼성
1 김수화
(효천고,
투수)
송창식
(세광고,
투수)
윤희상
(선린인터넷고,
투수)
이원희
(부산고,
투수)
오재영
(청원고,
투수)[2]
이동현
(청주기공-단국대,
투수)
강창주
(동성고,
투수)
윤성환
(부산상고-동의대,
투수)
2 최대성
(부산고,
투수)
최진행
(덕수정보고,
외야수)
정우람
(경남상고,
투수)
이경민
(경동고,
투수)
박동욱[3]
(영흥고,
투수)
박정태[4]
(부산고,
투수)
이용규
(덕수정보고,
외야수)
이정식
(장충고-경성대,
포수)
3 강민호
(포철공고,
포수)
박노민
(공주고,
포수)
지훈
(공주고,
투수)
윤석민
(인창고,
내야수)
이승주
(화순고,
외야수)
권희석
(진흥고,
내야수)
구인환
(부산고-동의대,
내야수)
오진호
(장충고,
투수)[5]
4 김종성
(청주기공,
내야수)
정종민
(안산공고,
투수)
장찬
(경북고,
투수)
남찬섭
(중앙고,
투수)
최현종
(광주일고,
내야수)
이상화
(경주고-경성대,
투수)
이학준
(휘문고,
내야수)
오상준
(경북고,
내야수)
5 이정동
(덕수정보고,
투수)
김용국
(청주기공,
외야수)
임훈
(신일고,
외야수)
구명환
(경북고,
투수)
김동건
(영흥고,
투수)
김성계
(광주일고,
투수)
김수인
(배명고,
투수)
채형직
(군산상고,
투수)
6 허준혁
(용마고,
투수)
패스 김진성
(성남서고,
투수)
김수훈
(배명고-
제주산업정보대-
탐라대, 투수)[6]
박상진
(성남고,
투수)
박강우
(광주상고-성균관대,
투수)
임성민
(대구고,
투수)
정광섭
(경주고,
포수)
7 전준우
(경주고,
내야수)
[7]
패스 김웅비
(경기고,
투수)
오현근
(성남고,
외야수)
[8]
조평호
(부천고,
내야수)
패스 패스 안태영
(선린인터넷고,
외야수)
8 김태우
(중앙고,
내야수)
패스 패스 용덕한
(대구상고-동아대,
포수)
김선일
(전주고,
투수)
패스 패스 허재인
(대전고-동아대,
외야수)
9 이동훈
(경남상고,
내야수)
패스 김준
(경기고,
투수)
[9]
김무학
(경주고,
투수)
우원식
(속초상고,
투수)
패스 패스 서홍준
(강릉고,
투수)

4. 드래프트 평가

4.1. 선수별 총평

4.1.1. 롯데 자이언츠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03~2008).svg
롯데 자이언츠
RD 지명자 평가
1차 장원준
(부산고 / 투수)
데뷔 초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여 팀의 유일한 좌완 선발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FA때 두산으로 떠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두산 이적 후엔 롯데에서 못했던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하다가 통산 130승과 2000이닝 등의 기록을 달성했고 2023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2차 1RD 1번 김수화
(효천고 / 투수)
당시 투수 최대어였으나 고교시절 당한 혹사 후유증 때문에 1군 커리어를 거의 쌓지 못했다. 넥센으로 트레이드 되었으나[10] 넥센에서도 별 활약없이 은퇴했다.
2차 2RD 1번 최대성
(부산고 / 투수)
150km 넘는 구속의 공을 던지는 투수로 큰 기대를 받았던 선수. 하지만 부족한 제구력 때문에 기대에 부응했던 시즌은 많지 않았고 KT로 트레이드되었다. 이후 두산으로 이적했으나 별 활약없이 은퇴했다.
2차 3RD 1번 강민호
(포철공고 / 포수)
KBO 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한 명. 6번의 포수 골든글러브, 3번의 FA 계약, 올림픽 금메달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긴 선수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으나 두 번째 FA에서 삼성으로 이적하며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2차 4RD 1번 김종성
(청주기계공고 / 내야수)
2차 5RD 1번 이정동
(덕수정보고 / 투수)
2차 6RD 1번 허준혁
(용마고 / 투수)
주로 2군에서 활약했고 가끔 1군에 올라왔으나 별 활약은 하지 못했다.
2차 7RD 1번 전준우
(경주고 / 내야수)
지명 후, 미 입단(2008년 롯데 지명)
2차 8RD 1번 김태우
(중앙고 / 내야수)
2차 9RD 1번 이동훈
(경남상고 / 내야수)
지명 후, 미 입단

4.1.2. 한화 이글스

파일:한화 이글스 화이트 엠블럼(1994~2006).svg
한화 이글스
RD 지명자 평가
1차 김창훈
(북일고 / 투수)
2009시즌 종료 후 두산으로 이적, 2014년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2차 1RD 2번 송창식
(세광고 / 투수)
버거씨병을 이겨내고 재기한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자 한화 불펜 혹사의 아이콘. 한화 원클럽맨으로 현역 시절은 물론 은퇴 후에도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2차 2RD 2번 최진행
(덕수정보고 / 외야수)
김태균의 뒤를 이을 거포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전성기가 짧았고 도핑 적발까지 겹쳐 평가가 급락한 선수이다. 2020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2차 3RD 2번 박노민
(공주고 / 포수)
입단 후 백업포수 역할을 하다가 2016년 시즌 말미 방출되었다.
2차 4RD 2번 정종민
(안산공고 / 투수)
정재원으로 개명. 사이드암이라는 희소성으로 인하여 선수 생활은 길게 하였다. 2018시즌 중 SK로 이적하여 2019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12시즌 132경기 175이닝 소화
2차 5RD 2번 김용국
(청주기계공고 / 외야수)
지명 후, 미 입단
2차 6RD 2번 패스
2차 7RD 2번 패스
2차 8RD 2번 패스
2차 9RD 2번 패스

4.1.3. SK 와이번스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0~2005).svg
SK 와이번스
RD 지명자 평가
1차 박권수
(안산공고 / 투수)
1차 지명이지만 계약금이 8천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연고지 팜 상태가 좋지 않았어서 1차로 지명된 케이스.[11] 별다른 활약 없이 2009년 방출되었다.
2차 1RD 3번 윤희상
(선린인고 / 투수)
2010년 이전까진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망한 유망주 소리를 듣기도 했으나 2012년부터 2년 연속 규정이닝을 소화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한 이후로는 스윙맨으로 그럭저럭 활약했다. 2019년 어깨 수술 이후 지속되는 통증으로 결국 2020년 은퇴했다.
2차 2RD 3번 정우람
(경남상고 / 투수)
SK에서 오랜 기간 셋업맨으로 활약하다가 2012년 마무리 투수로 전향, 시즌 종료 후 입대하여 전역한 후 2015년에도 마무리로 활약했다. 2016년을 앞두고 4년 84억에 한화로 이적, 마무리 투수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2차 FA에서도 4년 39억의 좋은 금액에 잔류했다. 이후 성적은 노쇠화로 탈삼진 능력이 하락하여 좋지 못한 편.
2차 3RD 3번 지훈
(공주고 / 투수)
입단 후, 5년 동안 2군에만 머물렀다가, 2009년 3.2이닝동안 6피안타 3실점 7.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0년 시즌 후 방출되었다.
2차 4RD 3번 장찬
(경북고 / 투수)
2005년, 2006년 적게나마 1군에서 등판했으나 2006년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2차 5RD 3번 임훈
(신일고 / 외야수)
한때 SK에서 주전급 활약을 보여줬으나 정의윤-진해수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LG로 이적했다. 4년간 백업으로 있다가 2018시즌 종료 후 LG의 코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은퇴했다.
2차 6RD 3번 김진성
(성남서고 / 투수)
부상으로 SK에서 2년만에 방출되었고 바로 입대, 전역 후 넥센에 입단했으나 2군에서만 머무르다 NC의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 1군에서 꾸준히 출장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특히 2014년에는 마무리 투수로 25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1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NC에서 방출되었으나 다음 시즌 LG에 입단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2차 7RD 3번 김웅비
(경기고 / 투수)
지명 후, 미 입단
2차 8RD 3번 패스
2차 9RD 3번 김준
(경기고 / 투수)
지명 후, 미 입단(2008년 SK 지명)

4.1.4. 두산 베어스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1999~2009).svg
두산 베어스
RD 지명자 평가
1차 김재호
(중앙고 / 내야수)
선수 커리어 전체를 두산에서 보낸 프랜차이즈 유격수로 은퇴도 두산에서 할 것이 매우 유력하다. 에이징 커브를 타고 있는 말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팀의 주전 유격수를 책임졌다.[12]
2차 1RD 4번 이원희
(부산고 / 투수)
2차 2RD 4번 이경민
(경동고 / 투수)
2차 3RD 4번 윤석민
(인창고 / 내야수)
코너 내야수를 주로 소화하다가 2014년 장민석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했고, 이후 kt와 SK를 거쳐 현역에서 은퇴했다.
2차 4RD 4번 남찬섭
(중앙고 / 투수)
2차 5RD 4번 구명환
(경북고 / 투수)
큰 활약 없이 방출됐고, 이후 심판으로 전업했다.
2차 6RD 4번 김수훈
(배명고-제주산업정보대-탐라대 / 투수)
2차 7RD 4번 오현근
(성남고 / 외야수)
지명 후, 미 입단(2008년 SK 지명)
2차 8RD 4번 용덕한
(대구상고-동아대 / 포수)
백업 포수로 롯데-kt-NC를 거치며 저니맨 생활을 보냈으며 2016 시즌 후 은퇴했다.
2차 9RD 4번 김무학
(경주고 / 투수)

4.1.5. 현대 유니콘스

파일:현대 유니콘스 엠블럼.svg
현대 유니콘스
RD 지명자 평가
1차 연고지 이전 문제로 인한 1차 지명 불가(2003~2008)
2차 1RD 5번 오재영
(청원고 / 투수)
입단 후 현대 유니콘스 마지막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라는 기록을 남기는 등 호성적을 기록하며 그해 신인왕에 올랐다. 2년차 징크스를 겪고 군복무 후 복귀한 히어로즈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고 2021년 은퇴. 히어로즈에서 원클럽맨으로 은퇴한 마지막 현대 출신 선수가 되었다.[13]
2차 2RD 5번 박동욱
(영흥고 / 투수)
2차 3RD 5번 이승주
(화순고 / 외야수)
2차 4RD 5번 최현종
(광주일고 / 내야수)
2차 5RD 5번 김동건
(영흥고 / 투수)
2차 6RD 5번 박상진
(성남고 / 투수)
2차 7RD 5번 조평호
(부천고 / 내야수)
2차 8RD 5번 김선일
(전주고 / 투수)
2차 9RD 5번 우원식
(속초상고 / 투수)

4.1.6. KIA 타이거즈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01~2009).svg
KIA 타이거즈
RD 지명자 평가
1차 김주형
(동성고 / 내야수)
뛰어난 피지컬을 지닌 야수 유망주였으나, 절망적인 BQ를 가진 탓에 끝끝내 포텐이 터지지 않고 팬들의 속을 터뜨린 선수.
2차 1RD 6번 이동현
(청주기계공고-단국대 / 투수)
2차 2RD 6번 박정태
(부산고 / 투수)
2차 3RD 6번 권희석
(진흥고 / 내야수)
2차 4RD 6번 이상화
(경주고-경성대 / 투수)
2006년에 선발/불펜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맹활약했지만 서정환 감독의 정신나간 혹사를 버티지 못하고 그 이후부턴 제대로 던지지 못하다 2011 시즌 후 방출되며 선수 생활을 은퇴했고 KIA에서 전력분석원을 거쳐 2군 코치로 재직 중이다.
2차 5RD 6번 김성계
(광주일고 / 투수)
기아에서 11년간 1군 등판이 단 1경기였고 이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 스프링캠프서 150km를 화제를 모았지만 그게 끝이었고 이적한지 2년 후에 방출됐다.
2차 6RD 6번 박강우
(광주상고-성균관대 / 투수)
2차 7RD 6번 패스
2차 8RD 6번 패스
2차 9RD 6번 패스

4.1.7. LG 트윈스

파일:LG 트윈스 엠블럼(1990~2005).svg
LG 트윈스
RD 지명자 평가
1차 장진용
(배명고 / 투수)
2차 1RD 7번 강창주
(동성고 / 투수)
2차 2RD 7번 이용규
(덕수정보고 / 외야수)
국가대표 외야수로 이적한 팀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물론 그 활약을 LG에서 한 건 아니고 첫 시즌 후 KIA로 트레이드로 이적하고 나서부터였다.
2차 3RD 7번 구인환
(부산고-동의대 / 내야수)
2차 4RD 7번 이학준
(휘문고 / 내야수)
2차 5RD 7번 김수인
(배명고 / 투수)
지명 후, 미 입단
2차 6RD 7번 임성민
(대구고 / 투수)
2차 7RD 7번 패스
2차 8RD 7번 패스
2차 9RD 7번 패스

4.1.8. 삼성 라이온즈

파일:삼성 라이온즈 워드마크(1995~2007/화이트).svg
삼성 라이온즈
RD 지명자 평가
1차 박석민
(대구고 / 내야수)
왕조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팀의 주전 3루수로 뛰어난 경기력과 특유의 개그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NC로 이적한 이후에도 부상을 제외하면 베테랑으로서 제몫을 해주고 있었으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와 함께 은퇴설까지 나오는 등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했다. 2023 시즌을 위해 스프링캠프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재기에 노력하였으나 결국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2023년 정규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게 되었다.
2차 1RD 8번 윤성환
(부산상고-동의대 / 투수)
왕조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삼성에서만 통산 135승을 거둔 원 클럽 맨이자 에이스 투수였으나 불법 도박 적발로 오점을 남긴 데 이어 은퇴 후 승부조작으로 실형까지 받으면서 KBO 리그 전체의 흑역사로 전락했다.
2차 2RD 8번 이정식
(장충고-경성대 / 포수)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도 4개나 껴보는 등 괜찮은 프로 생활을 보냈으나 경쟁자인 현재윤, 채상병 등에 비해 뚜렷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지영이 등장하고 나서는 완전히 자리를 잃었고 오래지 않아 은퇴했다.
2차 3RD 8번 오진호
(장충고 / 투수)
지명 후, 미 입단
2차 4RD 8번 오상준
(경북고 / 내야수)
2차 5RD 8번 채형직
(군산상고 / 투수)
2차 6RD 8번 정광섭
(경주고 / 포수)
2차 7RD 8번 안태영
(선린인고 / 외야수)
2차 8RD 8번 허재인
(대전고-동아대 / 외야수)
2차 9RD 8번 서홍준
(강릉고 / 투수)

4.2. 팀별 총평

  • 삼성 라이온즈: 1군 붙박이 멤버 한 명만 제대로 건져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KBO 올타임 레전드급 3루수 박석민과 후에 삼성의 온갖 투수 누적 기록을 다 휩쓸게 되는 윤성환을 동시에 건져낸 성공적인 드래프트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차후 KBO를 대표하는 포수가 되는 강민호 대신 이정식을 선택했다는 것. 당시 삼성은 진갑용의 백업을 서야 할 즉전감 포수가 급했기 때문에 강민호의 잠재력보다는 이정식의 안정감을 우선하여 이정식을 선택했다. 아쉽긴 하지만 이정식은 진갑용의 백업 포수로 꽤 괜찮은 활약을 했으며, 팀의 4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한 만큼 실패한 픽은 아니다. 어쨌든 진짜 국대급 포수를 놓쳤다는 아쉬움에 삼성 팬들은 강민호의 선수생활 내내 '삼민호'를 외쳐댔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 2017년 시즌 후 삼성이 강민호를 FA로 영입하면서 현실화되었다. 그 외에 안태영도 이때 삼성에 지명되었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방출당한 후 고양 원더스로 갔다가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해 프로에 복귀하기도 했다.
  • SK 와이번스: 정우람을 제외하면 2010년까지 제대로 활약한 선수가 없었으나, 2차 1라운드에서 뽑았던 윤희상이 2011년 후반기부터 선발진에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2012년부터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잡았고, 임훈도 1군 주전까지는 아니더라도 1군 멤버로 자리잡으며[14] 어느 정도 성공한 드래프트라고 할 수 있을듯 하다. 물론 왕조시절 정우람의 불펜 기여도를 보면 정우람 한명만으로도 대박이긴 하다. 그 외에 1차 지명으로 뽑은 안산공고 박권수는 아무런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한 채 묻힌 후 은퇴했으며[15], 김진성은 방출당한 후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뒤 포텐이 터져 불펜 에이스로 활약중이다.
  • 롯데 자이언츠: 정우람을 거르고 2차 1번으로 지명한 김수화는 '캐슬수화'라는 오명까지 쓰면서 대차게 말아먹고 2010년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되었지만, 김수화를 제외하면 암흑기 시절을 달릴 동안 가장 성공한 드래프트라고 평가할 수 있다. 준수한 풀타임 선발이 된 좌완투수 장원준을 1차 지명으로 뽑았고, 동세대 최고 포수가 된 강민호를 2차 3번에서 건져 냈다는 점에서 설명이 필요없는 수준. 그 외에 최대성은 간간히 불펜으로 등판하다 2015 시즌에 KT로 트레이드되었고, 전준우건국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어 지명권이 말소된 후 2008년 드래프트에서 다시 잡았고, 포지션을 외야로 바꾼 후 터졌다.
  • 한화 이글스: 당시 선수 지명을 발로 하는 수준(...)이던 한화였지만, 그래도 한화 불펜을 지탱한 송창식과 비록 약쟁이로 전락했지만 팀 타선에 무게감을 더한 최진행을 건졌다는 점에서 마냥 망한 드래프트는 아니었다. 하지만 1차 지명으로 계약금만 무려 4억 2000만을 주고 데려온 김창훈이 폭망하고 두산 베어스에 트레이드 되었으며, 다른 선수들 가운데서도 박노민이나 정종민(정재원)같이 1군에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은 있었지만 그렇게 성공적이지는 않았던 편. 결국 이러한 소수 지명과 드래프트 실패에 2012년 서산 야구장이 지어지기 전까지 열악했던 2군의 거처와 부족한 선수층이라는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며 한화는 2008년 이후 10년동안 비밀번호를 찍었다.
  • 두산 베어스: 큰 기대를 갖고 1차지명으로 데려온 김재호가 오랫동안 백업 그 이상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다른 포지션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가 없어 한동안 망픽으로 불렸던 해. 하지만 김재호가 2013시즌 손시헌의 부진을 틈타 주전으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2015시즌, 2016시즌에 2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18시즌엔 유격수 wRC+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하며 성공적인 지명이 되었다. 하지만 김재호 외에 그렇게 눈에 띄는 픽을 건져오지 못한 부분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 윤석민은 터질 듯 터질 듯 안 터지다가 2012년 식물화된 두산 타선에서 그나마 사람처럼 배트를 돌려줬지만, 2013년 시즌 후 장민석과의 트레이드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하며 두산을 떠났다. 용덕한은 건실한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가 대형 판단미스 한 번으로 크게 찍히고 나서는 2012년 시즌 중에 롯데 자이언츠트레이드됐다. 2차 5픽 구명환은 현재 KBO 소속의 심판으로 활동중인데, 2018 시즌에 오심으로 한동안 매우 큰 논란에 휩싸였던 그 사람이 맞다.
  • LG 트윈스: 길게 볼 필요 없는 암흑기 최악의 드래프트 가운데 하나. 1차 지명으로 뽑은 장진용은 2군에서만 잘던지다가 어쩌다 한 번 올라오는 1군에서는 탈탈 털리는, 말그대로 2군 페드로의 모습만 보이다가 2017년 방출되었고, 2차 지명도 6번까지만 픽했는데 그나마 LG에서 터진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그나마 유일하게 터진 케이스가 이용규인데, 문제는 데뷔 첫 시즌 후 KIA 타이거즈트레이드되고 나서 터졌다는거. 당시 이 트레이드의 주 목적은 먹튀로 전락한 홍현우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었고 이용규는 그냥 덤으로 얹혀가는 정도였는데, 정작 홍현우는 부활에 실패하고 2005시즌을 끝으로 방출당했지만 정작 이용규가 터지고 그에 비해 기아에서 LG로 간 소소경이원식은 미미한 활약 끝에 조용히 은퇴하며 KIA의 완승으로 끝났다. 결국 이러한 드래프트 실패는 기나긴 암흑기의 한 원인이 되었다.
  • 현대 유니콘스: 전년도에 이어 1차 지명이 박탈되어 픽을 하나 날렸지만, 그 대신 그나마 2차 1픽 좌완투수 오재영이 2004년 신인왕을 수상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이후 오재영은 군 복무 이후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이후 개명도 하면서 현재까지 좌완 불펜으로 쏠쏠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 문제는 살아남은 선수가 오재영 한 명뿐이라는 것. 그나마 조평호가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으나 1군만 올라오면 삽질하는, 전형적인 2군 본즈의 모습만 보여주다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했고, 그 외에는 1군에서 별다른 이력조차 남기지 못했다. 한편 이 해 현대는 영흥고 선수를 2명이나 뽑았는데, 당시 현대 스카우트였던 노춘섭이 영흥고 출신이라 지명한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2년 전 드래프트에서 현대는 영흥고 외야수 이운영을 지명한 적이 있다.
  • KIA 타이거즈: 말 그대로 흉작. 큰 기대를 걸었던 1차지명 내야수 김주형은 결국 포텐을 터뜨리지 못한 채 만년 유망주에 그치며 '짐주형'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으로 불리다가 2019시즌을 앞두고 방출되었으며, 2006년 마당쇠로 나름 잘 해준 투수 이상화는 결국 서정환의 혹사로 더 성장하지 못하고 2011시즌을 끝으로 은퇴, 이후 KIA 타이거즈의 전력분석관으로 전업했다. 좌완투수 박정태는 가끔 1군에 얼굴을 비추다가 2011년 11월 22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하여 삼성으로 건너갔는데, 삼성 이적 후 박근홍으로 개명하더니 1군에 자주 모습을 비치며 그럭저럭 활약해주며 기아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기아 지명 선수는 아니지만 LG에서 지명된 이용규가 트레이드로 와서 맹활약 했다는 것이 위안거리.

5. 이모저모

  • 2004 신인 지명부터 2차 지명의 경우, 지명권이 2년으로 줄었다. 따라서 고교 1년 유급이나 2년제 대학교를 마치고 입단하지 않는 이상 지명권이 소멸되므로 4년제 대학으로 진학한 고졸 선수는 대학 졸업 때 다시 드래프트에 나오게 되었다. 대학으로 진학한 전준우, 김준, 오현근 등은 2008 신인 지명 때 다시 참가했다.
    • 또한 이는 차후 신인 지명에 영향을 주었는데, 이전에는 고졸 선수가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지명권이 유지되었기에 9명 모두 지명하게 되었지만, 2004 신인 지명부터는 9명 모두 지명하지 않는 경우가 생겼다. 구단 입장에서는 장래성 때문에 고졸 선수를 선호하지만 지명한 선수가 기량 발전을 위해 대학행을 선택해 버리면 구단은 애먼 지명권 하나를 날려버리는 셈이기 때문. 아니, 고졸이 뽑기 싫어서 안 뽑는 거라면 대졸을 뽑으면 되지
      그러나 이처럼 신인 지명에는 소홀히 하면서 점점 육성선수 영입이 증가하며, 프로구단은 선수가 없다면서 선수를 안 뽑으면서 한편으로는 미지명된 선수들을 신고선수를 영입해 돈을 아끼려 한다는 비판을 들었다. 그래도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이런 문제는 사라졌다.
  • SK에 9라운드 지명된 좌완투수 김준김인식 전 LG 2군 감독의 아들이다.
  • SK에 7라운드 지명된 김웅비는 동국대 진학을 선택하였으나 2008년에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2009년 KIA 타이거즈육성선수로 입단한다. 그러나 콜을 받지 못하고 은퇴, KIA의 프런트 직원이 되었다.


[1] 주의해야 할 것은 고교, 대학 졸업 예정자들은 전원 자동 지명 대상이다.[2] 2016년 시즌 도중 오주원으로 개명[3] 박건우로 개명[4] 박근홍으로 개명[5] 중앙대학교 (2004학번) 진학 후 2004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소멸[6] 동국대 투수코치, KT 스카우트 등 겸임했다.[7] 건국대학교 (2004학번) 진학 후 4년 뒤 롯데에 다시 지명.[8] 고려대학교 (2004학번) 진학 후 4년 뒤 SK에 2차 6라운드 지명.[9] 4년 뒤 SK에 다시 지명.[10] 황재균-김민성, 김수화 트레이드[11] 그나마 지명할 만한 선수로는 인창고의 윤석민이 있었으나 1학년 때의 훌륭한 성적에 비해 지명 직전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12] 물론,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는 말년에도 대수비 등 경기에는 무리 없이 출전 한다.[13] 현대-히어로즈 선수단 인계는 이적으로 취급되지 않는다.[14] 더군다나 이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정의윤, 신재웅을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중간에 롯데 갔다가 리턴픽한건 안비밀[15] 딱 1군 통산 1경기 0.2이닝 뛴게 끝. 당시 인천-경기 지역 팜에 1차 지명으로 뽑을 선수가 없었던데다 애초에 계약금도 8,000만원으로 적었다. 은퇴 후 현재는 고향인 안산시에서 야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