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9 15:51:51

키포이저 성역 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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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포이저 성역 회전
파일:키포이저 성역 회전.png
날짜
우주력 797년, 제국력 488년 표준력 7월 ??일
장소
은하제국령 키포이저 성역 가르미슈 요새
교전 당사자파일:Goldenbaum-Dynasty.png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파일:Goldenbaum-Dynasty.png 립슈타트 귀족연합
지휘관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코르넬리우스 루츠
빌헬름 폰 리텐하임
병력 은하제국군
함선 불명, 장병 불명,(원작),
함정 30,000척, 장병 불명,(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루츠 함대 함정 15,000척[1]
바렌 함대 함정 14,200척[2]
키르히아이스 함대 800척
총병력 함정 30,000척, 장병 불명,(후지사키 류 코믹스),
립슈타트 귀족연합
함정 50,000척, 장병 불명
가르미슈 요새
피해 규모 피해규모불명 전선지휘관 사망
휘하함대 궤멸
가르미슈요새 함락
결과
은하제국군의 승리

1. 개요2. 배경3. 전투
3.1. 개전3.2. 패주3.3. 리텐하임의 죽음
4. 그 외 이야기5. 타 매체에서는
5.1. OVA5.2. 후지사키 류 코믹스

립슈타트 전역의 에피소드
렌텐베르크 요새 공방전 키포이저 성역 회전 샨타우 성역 회전

1. 개요

  • 등장 작품
    • 은하영웅전설 2권 <야망편> 6장
    • 은하영웅전설 OVA 20화
    •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은하영웅전설 56화 ~ 58화
    • 후지사키 류 코믹스 105화 ~ 107화
    •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20화
  • 시기 : 우주력 797년, 제국력 488년 표준력 7월 ??일

은하영웅전설의 전투. 립슈타트 전역을 구성하는 전투 중 하나로 빌헬름 폰 리텐하임 후작귀족연합군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가 지휘하는 황제군 별동대가 가르미슈 요새가 있는 키포이저 성역에서 맞붙은 전투이다.

2. 배경

립슈타트 귀족연합 소속의 문벌귀족들이 수도성 오딘을 탈출하면서 내전이 시작된 이후로 황제군은 은하제국군 최고사령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원수가 이끄는 본대와 우주함대 부사령장관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상급대장이 이끄는 별동대로 분리되어 있었다. 라인하르트의 본대가 립슈타트 귀족연합 주력을 물고 늘어지는 역할이었다면, 키르히아이스의 별동대는 변경성역을 돌면서 립슈타트 귀족연합을 견제하고 연합에 동조하는 자들을 제압하여 질서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키르히아이스는 부사령관으로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중장과 코르넬리우스 루츠 중장을 거느리고 독자적인 재량권을 가지고 변경성역을 돌면서 문벌귀족 세력을 평정하였다. 크지는 않지만 60회의 전투에서 전승을 거두었고, 점령한 행성은 주민들이 스스로 다스리도록 하였으며 행성 간 치안을 유지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또한 약탈을 엄금하여 문벌귀족군과 라인하르트파의 차이를 민중에게 똑똑히 각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공적으로 몇몇 사람들은 뒤에서나마 '변경성역의 왕'이라고 키르히아이스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던 중, 립슈타트 귀족연합 내부에서는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빌헬름 폰 리텐하임 후작의 불화가 일어났다. 리텐하임 후작은 변경성역을 탈환하겠다는 명목으로 5만 척의 함대를 이끌고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나와 독자적인 행동에 들어갔고, 곧바로 키르히아이스가 있는 공역으로 진군하기 시작했다.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에게 리텐하임 후작을 물리치라는 명령서를 보냈고, 키르히아이스는 루츠와 바렌을 불러 협의에 들어갔다.

변경성역으로 진군한 리텐하임 후작의 함대는 키포이저 성역에 있는 가르미슈 요새를 근거지로 삼았다. 활발한 정찰 활동으로 이 정보를 입수한 키르히아이스는 800척의 고속순양함으로 구성된 기동부대를 이끌고, 남은 병력은 반으로 나눠 루츠가 좌익, 바렌이 우익을 담당하며 본대의 일격이탈전술과 좌우익 부대의 시차협격전술로 적을 격파한다는 작전을 내놓았다. 두 부장은 사령관이 고작 800척을 지휘한다는 것에 놀라며 우려를 표시했지만, 키르히아이스는 병력배치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리텐하임을 상대로는 800척이면 충분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리고

한편 가르미슈 요새까지 진출한 리텐하임은 키르히아이스 함대의 접근 소식을 듣고 "같은 애송이면 금발과 붙어야지 붉은 머리 따위는 체면이 안 선다"면서 큰소리를 뻥뻥 쳐대고 있었다.브라운슈바이크는 맹주고 본인은 부맹주인걸 감안하면 키르히아이스와 붙는게 급이 맞지 않나? 그 전에 실력은? 실력으로 치면 앤드류 포크붙는게 나을듯

3. 전투

3.1. 개전

우주력 797년 7월, 키르히아이스와 리텐하임은 키포이저 성역에 포진했다. 제국군은 루츠 함대가 전방에, 바렌 함대가 후방에 포진한 사선진을 펼쳤다. 그리고 그 뒤에 키르히아이스가 직접 지휘하는 고속순양함대 800척이 숨어 있었다.

선공은 리텐하임 함대가 날렸다. 제국군은 에너지 중화자장으로 적의 광선을 막으며 전진했고, 루츠가 이끄는 좌익함대는 600만 km까지 접근하자 포격에 나섰다. 거리가 좁혀지자 양측은 함포는 물론 발퀴레까지 동원한 근접격투전을 벌였다. 한편 바렌 함대는 적과 거리가 있어서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

때가 되자 키르히아이스의 기함 바르바로사와 고속순양함이 바렌 함대 후방에서 뛰쳐나와 크게 호를 그리고 리텐하임군 측면을 쳤다. 측면에서 공격이 들어오자 귀족연합군은 키르히아이스를 상대하기 위해 뱃머리를 돌리려 했지만 그때 사정거리에 들어온 바렌 함대가 포격을 시작했고, 귀족연합군은 어느 쪽을 상대해야 하는지 우왕좌왕했다. 그리고 그 틈을 노린 키르히아이스의 돌격이 시작되었다.

고속순양함대 선두에 선 전함 바르바로사가 주포 3연사를 통해 귀족연합군의 함렬에 구멍을 냈고, 그곳으로 고속순양함들이 돌입하여 귀족연합군 함렬을 흐트려뜨렸다. 귀족연합군 제독들은 기습부대를 포위하려 했지만 빠르고 유연한 적의 움직임에 대응하지 못하고 피해만 입었다. 왼쪽으로 빠져나간 키르히아이스는 다시 돌입하여 귀족연합군 내부를 후벼팠다. 귀족연합군이 혼란에 빠지자 이번에는 루츠와 바렌이 돌진하여 귀족연합군을 패배로 밀어넣었다.

3.2. 패주

전투 도중, 리텐하임 후작의 기함 오스트마르크가 바르바로사에 포착되었다. 키르히아이스는 초광속통신을 통해 "저것이 리텐하임 후작의 기함이다. 속히 추격해 전란의 원흉을 찾아라!"라고 전 함대에 명령했고 모든 병력이 승리를 굳히기 위해 오스트마르크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아군함이 폭발하자 리텐하임은 공포에 빠져 도주를 명령했고, 오스트마르크는 그대로 도망쳤다.

리텐하임 후작은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문득 기함 앞에 있는 아군 보급함대를 발견했다. 이 보급함대는 전투가 장기전이 될 경우를 대비하여 후방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리텐하임 후작은 도주를 위해 아군 수송함대를 포격하라고 명령했다. 깜짝 놀란 포술장교가 "저건 아군입니다!"라고 외치며 명령 실행을 주저했지만, 리텐하임은 "저게 아군이라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을 리 없고, 설령 아군이라도 방해되므로 닥치고 포격하라!"는 정신 나간 명령을 내렸다.

이 무렵 전황을 전혀 모르고 있던 수송부대는 아군의 패주를 보고받고 방향선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포격을 당하는 바람에 크게 당황하면서 상황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죽어나갔다. 가장 먼저 수송함 파사우 3호가 아군함이 레일 캐논으로 쏜 중성자탄에 격침당했는데,다들 즉사하고 딱 하나, 선내 중앙 창고에서 화물 보관 시스템을 점검하던 쿨리히 중사만이 두터운 내벽과 화물 덕에 즉사하지 않을 수 있었다. 쿨리히 중사는 아군이 있는 방향에서 온 갑작스러운 공격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아내와 갓 태어난 쌍둥이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폭발하는 함과 같이 온 몸이 녹아가며 30초 뒤 숨을 거두었다.[3]

수송함 뒤렌[4] 8호 역시 아군의 포격에 격침당했다. 부장 콘라트 린저 대위는 배가 격침당할 때 어디선가 날아온 파편에 오른팔 하박(下膊:팔꿈치부터 손목 쪽)을 잃었다. 번개같은 속도로 잘려나갔기에 고통은 덜했기에 린저 대위는 급히 생존자를 찾았지만 생존자는 5일 뒤면 13살이 되는 유년학교 생도 콘라트 폰 모델 상병 밖에 없었다. 린저 대위는 모델을 시켜 구급 키트로 응급처치를 하고, 제국군이 접근하자 긴급신호탄을 통해 구조를 요청했고 그대로 제국군에 투항했다.

리텐하임 후작은 무수한 아군을 죽인 대가로 가르미슈 요새로 도망칠 수 있었지만 그의 함대는 와해된 뒤였다. 살아서 사령관을 따라간 병력은 전체의 10%에도 안 되는 3천 척에 불과했으며, 1만 8천 척은 완전파괴되었고 5천 척은 전장을 이탈하여 그대로 도주해버렸다. 그리고 리텐하임의 추태로 인해 남은 장병들의 사기도 바닥에 떨어져버렸다.

키포이저 성역의 전투가 제국군의 승리로 돌아간 뒤, 키르히아이스는 가르미슈 요새를 포위하고 요새 공략을 준비했다. 그때 콘라트 린저 대위가 면회를 신청하여 키르히아이스 앞에서 리텐하임의 만행을 동료들에게 증언하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저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전우가 요새 안에 다섯 사람만 더 있다면 리텐하임 후작의 목은 머지않아 몸통과 이별을 고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고, 키르히아이스는 손해볼 것이 없었기에 협조를 약속하였다.

3.3. 리텐하임의 죽음

그러나, 굳이 린저 대위가 언급한 다섯 명까지는 필요가 없었다. 반 동강이 난 시체까지 합쳐서 1.5명이 리텐하임 후작을 우주의 먼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키르히아이스에게 패퇴한 이후 리텐하임은 가르미슈 요새로 후퇴해 공포와 패배감,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수치심, 브라운슈바이크 앞에서 큰소리 뻥뻥 치고 나왔는데 일이 이 지경이 된 것에 대한 자괴감으로 요새의 고급 살롱에 처박혀 술만 축내고 있었다. 그 무렵 키르히아이스 함대의 추격을 피해 한 척의 함선이 입항했고 하반신이 날아간 파울스 일등병의 시신을 업고 온 라우디츠 중령이 내리면서 리텐하임 후작은 어딨느냐고 소리쳤다. 모두들 그 기세에 놀라 섣불리 손대지 못했고, 리텐하임이 있는 곳으로 간 라우디츠는 리텐하임의 면담을 요구했다. 경비병들은 파울스 일병의 끔찍한 시체를 치우려 했지만, 라우디츠의 "후작을 모신 충신의 유체"라는 살기등등한 일갈 때문에 그를 제지하지 못했다.

리텐하임에게 다가간 라우디츠는 부하의 시신에게 "파울스 일등병! 네가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지켜줘야 했던 리텐하임 후작은 바로 이분이시다. 충성에 대한 포상으로 감사의 키스를 해주실 거다. 고맙게 알아라."란 말을 한 뒤 부하의 시신을 리텐하임에게 내던졌고, 술에 쩔어 잠시 상황 파악을 못하던 리텐하임은 자신이 당한 봉변을 파악하고는 시신을 밀어내치며 라우디츠를 사살하라고 명령하였다. 하지만 라우디츠는 후작 몰래 제플 입자 발생장치를 작동시키고 있었고, 중령을 사살한 블래스터가 제플입자를 인화시키면서 사령실은 물론 요새의 1/4이 폭발과 함께 날아가 버렸다. 이후 묘사를 보면 리텐하임 후작은 시체도 남지 않았고 그대로 우주의 먼지가 되어버린 듯하다.[5]

파일:가르미슈 요새 폭발.png

폭발 직후 키르히아이스군이 진주하자 요새의 병사들은 곧바로 투항해 버렸고, 장교들도 잠시 저항하다가 곧 투항함으로써 리텐하임군은 완전히 패배했으며 이로서 귀족연합군은 전병력의 30%를 잃었다.

리텐하임이 사라진 립슈타트 귀족연합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일극체제로 변모했다. 이후 브라운슈바이크는 맹주 행세를 하며 시시때때로 메르카츠의 영역을 자주 침범했다. 그리고 이는 귀족연합의 패인이 되고 만다.

4. 그 외 이야기

키르히아이스가 변경에서 활동을 한 이유는 "변경의 립슈타트 귀족연합 지지 세력을 축출하기 위해서"라는 정도로만 서술되어 있다. 게다가 주요 전장이 아니었던 까닭에 키르히아이스의 활동은 언급되지 않는데 일본의 은영전 팬픽 중에는 전년도에 벌어진 동맹의 침공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시행된 변경성역의 초토화 작전의 후유증으로 기아에 시달리며 희생당한 변경지역의 평민들이 라인하르트에 대한 증오로 모두 립슈타트 귀족연합을 편들었기 때문에 키르히아이스 함대가 최소 60회 이상의 전투를 치러야 했던 것으로 해석하는 작품도 있다. 출처(현재 삭제됨)[6]

5. 타 매체에서는

5.1. OVA

  • 리텐하임 함대의 선제포격 무력화 이유가 바뀌었다. 주포 사정거리에 비해 제국군 전함의 거리가 멀어서 귀족연합군의 포격이 의미가 없었다. 루츠는 이를 보고 "멀구만. 사정거리도 모르나?"라며 비웃는다.
  • 아군 오사를 당하는 수송함대의 비극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수송선 내의 병사 두명이 잡담을 나누는데 한 병사가 자기 아내와 갓 태어난 쌍둥이 자식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라고 한다.졸지에 과부가 되어버린 아내
  • 리텐하임이 요새 내 고급 살롱이 아닌 사령관실에서 술을 축내게 되었다.
  • 키르히아이스군이 몰려오자마자 일반 병사들은 총기를 내버리고 항복하는데 장교들이 열받은 얼굴로 싸우라고 지시하지만, 곧 분위기를 보고 그들도 벙찐 얼굴로 총기를 내버리고 항복한다.

5.2. 후지사키 류 코믹스

우주력 797년 발발한 립슈타트 전역에서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상급대장은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중장, 코르넬리우스 루츠 중장과 함께 별동대를 이끌고 변경을 평정하는 임무를 맡았다. 키르히아이스 제독은 로엔그람 후작의 명에 따라 변경에 있는 귀족세력을 축출하고, 권력 공백상태가 된 변경의 치안과 행정을 유지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진주한 제국군이 지배계급을 구속하는 한편약탈하지 않고 행성간 치안을 유지하며 점령 지역에 민중 자치체제를 구축하자 민중들은 키르히아이스에 열광했다. 그러나 키르히아이스는 자신은 그저 로엔그람 후작의 손발에 불과하며 모든 공적은 로엔그람 후작에 돌아가야 한다고 기뻐하는 참모들을 질책했다.

이것에 관해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두 가지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 어느 장원(莊園)행성에서 한 노인이 과수원에서 과일을 딸 때, 한 청년이 와서 도와주었다. 그 청년은 노인과 대화하며 무보수로 하루 종일 열매 수확을 도와주었는데, 그를 단지 중앙에서 온 군인으로만 알고 있던 노인은 며칠 뒤 사과를 잔뜩 가지고 키르히아이스 군 숙영지를 찾아왔다. 그 청년에 대해 구체적인 걸 모르던 노인은 이름이나 외모 등 아는 몇몇 인적사항만 말했는데 해당자는 단 한명 밖에 없었다. 노인의 간청에 따라 그 노인은 청년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키르히아이스 상급대장이라는 사실을 알자 크게 놀랐다. 이 소문이 민중들에 퍼지자 키르히아이스 제독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올라갔다.
  • 500년동안 귀족의 지배를 받은 인구 100만 이하의 행성이 있었다. 이 행성의 번화가에 위치한 한 펍에 건장한 청년이 방문했는데, 그 청년은 술과 음식을 주문하고 배를 채웠다. 그때 손님들이 일어나 위협하면서 중앙에서 온 군인이냐고 묻자 그 청년은 "네."라고 대답한 뒤 추가 주문해서 다시 배를 채웠다. 끊임없이 술과 음식을 먹는 청년에 손님들은 불만을 좀 토로하려 했는데 김이 빠졌다고 투덜댔다. 키르히아이스가 묻자 이 별은 500년간 귀족의 지배를 받았는데 얼마 전 당신네 군인들이 와서 끌고 갔다며 우리는 귀족 밑에 살아도 아무 상관 없으니 괜한 짓 해서 화를 끼치지 말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 청년은 시대는 변했다고 단언한 뒤 음식을 사주면서 그에 대한 의견을 들려달라고 권유했다. 손님과 그 청년은 아침까지 마시고 떠들었는데, 다음날 그 군인이 키르히아이스 상급대장이라는 사실을 깨닫자 민중의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한다.

한편 렌텐베르크 요새 공방전 이후 오프레서 상급대장이 내통 혐의로 사살당하자 귀족연합군에서는 내분이 일어났다. 오프레서와 연줄이 있던 귀족과 병사들은 오프레서를 죽인 브라운슈바이크를 떠났고, 오프레서가와 친분이 있던 리텐하임 후작가도 브라운슈바이크의 '폭거'에 반발하여 5만 척의 대함대와 함께 연합을 탈퇴했다. 요새를 떠난 리텐하임은 키르히아이스를 물리치고 변경을 평정하여 기반을 다지기 위해 변경으로 출발했다.

어느 날 키르히아이스 함대가 점령했던 키포이저 VI에서 리텐하임 함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귀족연합군은 행성을 점령하고 주민들에게 차기 황제폐하인 자비네 폰 리텐하임 황녀 각하께서 친히 이 별을 되찾으러 왔다고 선무했으나 주민들은 로엔그람 후작은 귀족을 내쫓고 민중의 자치에 맡겼다며 우리는 이제야 안목이 붙는 참이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장교들은 민중들을 멸시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물과 식량, 그 밖의 물자를 세금으로 바치라고 명령했다. 민중들이 반발했으나 장교들은 하늘을 향해 발포하면서 거역하는 자는 반란죄로 처벌하겠다고 협박했다.

키포이저 VI이 점령당했다는 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키르히아이스 함대에게도 전달되었다. 리텐하임 후작이 약탈을 자행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오자 키르히아이스 제독은 전 함대에게 키포이저 성역으로 향하라고 명령했다.

키포이저 성역에 도착한 키르히아이스군은 리텐하임군과 대치했다. 키르히아이스는 이 전투에서 사선대형을 취하여 돌출된 좌익에 루츠 제독이 지휘하는 7,500척 짜리 함대 2개를 배치하고 안으로 들어간 중앙과 우익에 바렌 제독이 지휘하는 5,000척 짜리 함대 2개와 4,200척짜리 함대 1개를 배치했다. 그리고 키르히아이스 자신은 우익 끝부분에 위치한 5,000척 함대 뒤에 배치한 800척의 고속함대를 직접 지휘했다. 반면 리텐하임군은 숫자만 많은 뿐 병력 배치는 오합지졸 수준이었다. 고속함 옆에 미사일함, 전함 옆에 구축함을 배치하는 등 전술, 교리 없이 그냥 군함을 배치하기만 했다. 키르히아이스는 이 점을 지적하며 적은 오합지졸이니 겁낼 필요가 없다고 참모들을 다독였다.

선제공격한 건 리텐하임 함대였다. 후작의 명에 따라 함대가 포격을 개시했으나 사정거리 밖이라서 죄다 중화자기장에 튕겨나가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했다. 함포 사거리에 들어오자 돌출된 루츠 함대가 포격을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었으나, 뒤처진 우익의 바렌 함대는 아직 전투에 돌입하지 않았다. 우익이 들어간 탓에 리텐하임 함대는 전투를 위해 더 전진해야 했고, 이 때문에 상당수 병력이 전투에 참전하지 못했다. 리텐하임군 좌익 함대가 돌출될 때쯤 후방에 숨어있던 키르히아이스의 고속함대가 튀어나와 크게 호를 그리면 리텐하임군 후방을 타격했다. 귀족연합군은 함렬에 침입한 고속함대를 공격하려 했으나 그 순간 전방에 있던 바렌 함대가 포격을 개시했다. 고속함대는 끊임없이 호를 그리며 리텐하임 함대 내부를 종횡무진 내달렸고 리텐하임군 함렬은 분단되기 시작했다. 그 순간 키르히아이스가 리텐하임군 기함 '오스트마르크'를 발견했다.

적 기함을 발견한 키르히아이스는 전 함대에 오스트마르크를 추격하라고 명령했다. 고속함대의 포격에 다수의 함정이 격침되었고 오스트마르크가 위기에 빠졌을 무렵 우측 보호함이 제플 입자를 가득 채워 자폭하면서 고속함대의 추격을 막았다. 그러나 키르히아이스는 포기하지 않고 폭발을 우회하여 오스트마르크를 추격했다.

재빨리 도망치던 오스트마르크는 전방에 수송함대를 만나 속도가 줄어들었다. 승무원들은 우회하려 했으나 리텐하임 후작은 수송함에 포격하라고 명령했다. 승무원들은 말렸으나 리텐하임은 우회하면 우리가 따라잡힌다고 포격을 명령했고 자비네까지 재촉하면서 퇴각하던 리텐하임 함대는 수송함대를 향해 포격했다. 아군의 패주를 깨닫고 알아서 우회하려던 수송함대는 느닺없이 날아온 아군의 포격에 궤멸당했다. 수송함대를 궤멸시킨 리텐하임 후작은 도주에 성공했으나 포격에 희생된 아군의 시신이 기함에 부딛치는 걸 보고 패닉에 빠져버렸다. 한편 키르히아이스 함대는 추적을 단념하고 궤멸당한 수송함대의 생존자 구출에 나섰다.

회전에서 패배한 리텐하임 함대는 1만 8천 척이 격침당했으며 5천 척이 흩어졌고 나머지 함정은 나포되거나 항복하는 큰 손실을 입었다. 주군을 따라 가르미슈 요새로 온 함정은 불과 3천 척에 불과했다. 반면 키르히아이스는 이번 전투의 승리로 민중의 신임을 얻었으며 '근경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키르히아이스 함대는 가르미슈 요새를 포위했으나, 알아서 자멸하리라 생각하고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

한편 패배와 추태로 멘탈이 붕괴된 리텐하임 부녀는 덜덜 떨면서 술을 마셔댔다. 그때 베저 저격병대대 소속 라우디츠 중령이 하반신이 날아간 파울스 일병의 시신과 함께 리텐하임 후작 앞에 나타났다. 라우디츠 중령은 자신과 파울스 일병의 최후를 소개했는데 리텐하임 후작이 시체를 치우라고 외치자 분노하면서 파울스 일병의 시체를 리텐하임 후작에게 던졌다. 리텐하임 후작은 당장 저놈을 죽이라고 명령했고 자비네는 직접 블래스터를 들어 직접 라우디츠를 사살하려 들었다. 그때 파울스 일병의 입에서 제플 입자 발생장치가 떨어졌고, 뒤늦게 사태를 깨달은 리텐하임 후작은 자비네에게 쏘지 말라고 외쳤으나 이미 때는 늦어 리텐하임 부녀는 제플 입자 폭발에 의해 폭사했다. 리텐하임 후작이 죽으면서 귀족연합군의 세력의 3분의 1이 사라지고 변경은 키르히아이스에 의해 완전 평정된다.

리텐하임의 부고를 접한 아드리안 루빈스키는 현재 제국의 변경이 모두 키르히아이스의 휘하에 있는 점을 이용해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 사이를 이간질하여 제국의 2차 내전을 유도하려고 했다.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역시 키르히아이스의 명성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를 경계하기는 커녕 이번에는 내가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함락시켜 내전을 끝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1] 7500척짜리 분함대 2개로 구성됨.[2] 5000척짜리 분함대 2개와 4200척짜리 분함대 1개로 구성됨.[3] 을지서적 해적판에선 쿨리히의 유언이 통째로 잘렸다.[4] 을지서적판의 번역명은 류렌.[5] 을지서적판은 이 부분을 통째로 삭제하여 후작이 어찌 죽었는지 모르게 만들었다. 이래놓고 나중에 후작이 우주의 먼지가 됐다는 서술이 나온다.[6] 사실 이 때 라인하르트는 변경에 물자를 보급하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했기 때문에 이럴 염려는 거의 없었을 것이고(물론 수탈은 제국령으로 했을 테고.) 실제로는 아마도 각 귀족령으로부터 립슈타트 귀족연합의 본거지인 가이에스부르크로 가는 보급을 막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실제로 가이에스부르크에 틀어박혀 있었음에도 귀족군은 한동안 버틸수 있었는데 각지에 널린 영지에서 나오는 물자를 수탈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그래서 파렌하이트도 귀족군에게 "장기전으로 가면 희망이 있을거다."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다만 이는 단기결전을 보려는 브라운슈바이크를 말리며 한 얘기라 단기전보다 희망이 있다는 의미다. 단순히 귀족연합군의 전술 능력이 전문 군인으로 구성된 로엔그람군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어쨌거나 체제를 안정시켜야 하는 쪽은 라인하르트와 리히텐라데이므로 전쟁이 장기화하면 정치적으로 손해보는 쪽도 이쪽이기 때문. 그래서 라인하르트는 계속해서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정략도 구사하고 있다.) 만약 베스타란트 사건이 없었다면(이 베스타란트 사건 역시 가이에스부르크로 물자를 보내기 위해 영지를 수탈하다가 벌어진 일이다.) 제아무리 라인하르트라고 해도 위험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라인하르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키르히아이스에게 별동대를 맡겨 변경성역을 평정하도록 한 것이다. 즉, 키르히아이스가 변경성역을 평정하러 간 이유는 단기적으로는 귀족연합에 가는 보급을 막기 위해서고, 궁극적으로는 변경의 문벌귀족 영지를 해체하여 제국 직할령으로 편입시켜서 귀족연합의 힘을 깎아내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