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8:06:02

이준구(교수)

<colbgcolor=#003380><colcolor=#fff>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이준구
李俊求 | Lee Joon-koo
파일:이준구 교수 프로필.jpg
출생 1949년 11월 11일 ([age(1949-11-11)]세)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종지리[1][2]
본관 한산 이씨[3]
현직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학력 경기고등학교 (졸업 / 64회)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 / 학사)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 석사 · 박사)
병역 육군 병장 만기전역
경력 뉴욕 주립대학교 올버니 경제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제15대 한국재정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이사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저작
3.1. 교과서
3.1.1. 미시경제학 + 수학노트3.1.2. 경제학원론(이창용 공저)3.1.3. 경제학 들어가기(이창용 공저)3.1.4. 재정학(조명환 공저)
3.2. 그 외 단행본
3.2.1. 쿠오바디스 한국경제3.2.2. 미국의 신자유주의 실험3.2.3. 인간의 경제학3.2.4. (이준구 교수의) 열린경제학3.2.5. 누가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아 갔는가?
3.3. 논문
4. 사상 및 견해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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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경제학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2. 생애

1949년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종지리에서 태어났다.[4] 태어나자마자 얼마 안 있어 6.25 전쟁으로 인해 가족이 임시수도인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 전쟁이 끝난 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하였다.
경기고등학교를 수석 졸업(64회)하고, 1968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5]에 입학했고 1972년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상과대학 수석으로 졸업[6]했다.당시 기사 수석 졸업하였기에 청와대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받기도 하였고, 방송 출연도 했다. 그 후 동대학원에 진학하였으나 병역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고 유신체제로 인해 대학원 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하였다. 육군에서 34개월간 군복무를 한 후 전역하였다. 그 후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9개월 가량 근무[7]하였다. 이 은행에서 현재 아내를 만나 결혼하였다. 그 후 1976년유학을 떠나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8][9]

전공재정학(공공경제학)이다. 원래는 재정학 외에도 국제무역론, 경제발전론도 대학원 때 전공으로 선택했으나, 제일 애착이 가는 전공이 재정학이었고 박사학위 논문 작성부터 해서 주 연구분야는 언제나 재정학이었다.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1980년 9월 뉴욕 주립대학교(올버니 캠퍼스)에 조교수로 임용되었고, 1984년 3월 모교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로 옮겼다.

3. 저작

3.1. 교과서

2024년 현재 열린경제학,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재정학 등 교과서를 포함하여 총 22권의 책을 냈다. 경제학과 기초 과목인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교과서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경제학 교과서 중 하나이며, 경제학 전공자나 고시생들이 많이 보는 책 가운데 하나다.

3.1.1. 미시경제학 + 수학노트

1989년 초판 발행. 7판까지 나왔으며, 초판 출간 이후 34년째인 교과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미시경제학 교과서이다. 최근에는 김영산·왕규호 공저, 임봉욱 등 좋은 한국어 경제학 교과서가 많지만, 여전히 판매 1위 베스트셀러이다.[10]

미시경제학 전반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 책이다. 미시경제학 초심자들도 차근차근 읽어내려가면 충분히 미시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쉽게[11] 쓴 책이다.

다른 미시경제학 교과서들은 수식 위주의 접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이 저서는 경제적 직관 및 논리력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다 보니, 초심자들이 접근하는데 용이하다. 다만, 의외로 건너뛰는 내용, 개념들이 많다. 한두 번 읽어서 이해하기는 어렵다. 수식은 많아도 단계별로 쉽게 설명하는 김영산·왕규호 미시경제학 교과서와는 다르다.

이준구 명예교수가 49년생, 70대라서, 문체, 번역어, 개념 설명이 2020년대 기준으로는 구식이라 이해가 어려우며 최신 이론도 부족하고, 내용에 빠진 게 있어서 재정학처럼 공저자로 젊은 현직 교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수식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있다. 경제학적 직관을 기르는 용도로 학교에서 경제수학이나 다른 심화수업으로 보충하면 된다고 반박하지만, 다른 교재들 비해서 수식이 너무 적다고 한다. 별도 판매하는 수학노트를 같이 공부해서 보충해도, 수식과 수리적 측면이 부족하므로 경제학 전공자들은 다른 교과서(김영산+왕규호, 임봉욱, Hal R. Varian), 수험생들은 다른 참고서(임봉욱 미시경제학 연습) 따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다만 이준구 교수의 교과서는 미/거시경제학 수업을 한 학기에 이루어지고, 이후 타 경제학과 심화수업에서 보충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서울대 경제학부 미/거시경제이론 수업이 한 학기에 이루어지는데 다른 교과서들에서 언급되는 내용까지 상세히 다루기에는 한 학기 가지고는 어림도 없거니와 처음 전공을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대부분 버겁다. 전공자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한 학기 수업에서 미시경제학을 뗀 뒤 미/거시경제학 책을 버리지 말고 심화전공에서의 미/거시 각론의 성격을 지닌 전공심화 수업을 들으면서 이 책을 참고하며 그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다. 다만, 서울대 경제학부처럼 전공심화 수업이 풍부한 곳은 그리 많지 않으므로 학교 사정에 따라 다른 교과서들을 보는 것이 더 이상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 공부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접근하기 좋은 교과서로 교과서를 한 바퀴 돌리고 심화수업에서는 강사 수험서나 자료에 단권화한 뒤 문제풀이를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과서는 그 과정에서 모르는 부분을 발췌독하는게 이득이지, 초시생이 다른 교과서들을 본다면 진이 빠져 오히려 수험이 더 길어진다.[12]

그리고 수식의 경우, 이준구 교수의 교과서에서 말로 간단하게 적은 것이 사실은 복잡한 수식으로 표현해야하는 심오한 내용인 경우가 많으며[13], 이런 내용까지 한 학기 수업에서 다루기 힘들기에 의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직관은 이준구 저 학부생용으로, 수식은 Andreu Mas-Colell 외 2인 저 석사과정용으로 참고하면 나을지도?[14]

이러한 특징들로 처음 책을 보는 입장에서는 쉬우나 다시 보면 어렵고 또 다시 보면 깨우치는게 많은 책이라고 한다.[15]

3.1.2. 경제학원론(이창용 공저)

1997년 초판 발행.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원론 수준에서 각각 배운다.

초판이 나왔을 땐 상당히 책 내용이 혼잡했던 것으로 보인다.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론 교과서를 만들자고 했는데 막상 만들고 보니 허점 투성이였다고 한다. 3판이 나오고 나서야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다고 한다.

흥미로운 건 이창용 총재가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할 적엔, 미시경제학 파트는 이창용 총재가 강의하고 거시경제학 파트는 본인이 강의하였다. 각자 전공과 반대로 강의를 한 셈인데, 그 이유는 원론에서 미시경제 파트를 자신에게 배우고 나중에 2학년 올라가서 미시경제학 파트를 본인에게 또 배우면 자신에게 배웠던 내용을 또 배우는 거라 지겨울 것 같아서라고.[16]

여담으로 이창용 총재가 거시 부분 원고를 써서 이준구 교수에게 보냈을 때, 문체와 전개방식 등이 많이 바뀌었는데, 이창용 총재는 할 말이 없었다고 한다.[17] 아마 처음에는 장황하고 간결함이 많이 없었는데, 이준구 명예교수가 원고를 읽고 자기 스타일대로 고쳐나간 듯 하다.

초판부터 4판 초기본까지는 법문사에서 출간했으나, 4판 후기본부터 현재 6판까지 문우사에서 출간한다. 5판까지는 사철제본 양장본이었으나 6판부터는 떡제본 반양장본.

아래의 '경제학 들어가기'와 마찬가지로 K-MOOC에 저자의 온라인 강의가 올라와 있다. 일반적인 경제원론 수업과 마찬가지로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두 강좌로 나뉘어 있으며 대충 대학교 학기와 비슷한 시기에 매 학기마다 두 강좌가 동시에 개설된다. (다만 온라인 강의라는 것을 감안해서 자신이 평소 해왔던 강의보다는 분량이 적고 압축적으로 수업하고 있다고 미시경제학 첫 시간에 밝히고 있기는 하다.)
또한 서울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스누온(SNUON)에서도 저자의 직접 강의를 청강할 수 있다. K-MOOC에 올라온 각 13주차의 강의 뿐만 아니라, 각 20주차의 강의 또한 경제원론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3.1.3. 경제학 들어가기(이창용 공저)

2004년 초판 발행. 위에서 언급된 경제학원론처럼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을 배우긴 하지만 원론보다는 깊이가 좀 얕다.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는 게 아니라, 경제학이 어떤 학문인지 알고 싶은 사람이 보면 괜찮다. 경제학을 심화 학습하기 위한 예비단계용 보다는, 일반인 교양수준. 경제학원론 책에 비하자면, 고등학교 경제 과목보다는 살짝 심화된 수준이다. 예를 들어 경제학의 필수 개념인 무차별곡선이 경제학 들어가기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깊이가 얕기에 대학에서는 경제 관련 교양 강의에 교재로 채택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일부 대학에서는 1학년 원론 과정에서 다룬다.

K-MOOC에 저자의 온라인 강의도 존재한다. 본인이 교재와 같이 공부하는 걸 강력히 추천하니 강의를 보려면 책과 같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18]

삽화가 대학원생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경제학원론에서도 마찬가지.

3.1.4. 재정학(조명환 공저)

본인의 전공과 가장 가까운 교과서. 한국어 공공경제학(재정학) 교과서가 별로 없어서, 이 바닥에선 이 책이 정석이었다. 최근에는 임봉욱 공공경제학, 나성린•전영섭•홍성훈•허은정 4인 공저 공공경제학, 이만우•주병기 재정학 교과서도 많이 본다. 외국 번역서는 좋은 게 없고, 원서는 대학원에서 본다.[19][20]

원래 미시경제학처럼 이준구 교수 단독 저서였으나 이후 조명환 교수도 같이 합류[21]하였다. 조명환 교수 합류 이후 주류 견해 반영이 늘었지만, 여전히 세계적 주류 공공경제학(재정학)과는 다른 이준구 교수만의 독자적 견해가 많아서, 다른 교과서도 같이 보는 것이 좋다.

당연하지만 미시경제학을 어느정도 숙지하고 나서 본 책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다만 미시경제학 교과서와 같이 보면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가... 미시경제학에서 일부 내용은 본인의 재정학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니 그걸 참고하라고 하고는, 재정학 책을 보면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본인의 미시경제학을 참고하라는(...)[22] 몇몇 내용이 있다.

미시경제학에도 없는 수식이 말로만 쓰이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우리나라 교과서와 혹은 대학원 재정학 원서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재정학 각론 수업이 모두 갖춰진 학교도 많이 없거니와 그 수업들은 우리나라 교과서는 물론 원서도 드문 경우가 많다.[23][24]

참고로 연습문제 해설집은 김진욱 강사가 작성해서 출판하고 있다.

3.2. 그 외 단행본

3.2.1.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대운하사업, 종합부동산세 개편, 한미 FTA, 주택정책, 경기부양책, 교육개혁 등에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주로 참여정부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한 본인의 견해가 담겼다.

3.2.2. 미국의 신자유주의 실험

미국 뉴딜 정책 이후 1970년대 초반까지 이어지던 평등화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미국 사회가 어떻게 불평등화의 길로 빠져들었는지에 관해 논하는 책이다.

3.2.3. 인간의 경제학

행태경제학[25]에 관한 책. 전통적인 경제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각종 경제 현상에 대해 분석한다. 기본적으로 경제학 교과서는 인간을 매우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고 있는데 반하여 이 책에서는 인간을 제한된 합리성만 가진 불완전한 존재로 보고 있는 것이 대조점. 행동경제학이 어떤 학문인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권장되는 책이다.

참고로 본인은 책의 표지가 별로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3.2.4. (이준구 교수의) 열린경제학

경제학 전반에 대해 이것저것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책. 본인 말로는 경제학을 전혀 모르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 매우 쉽게 썼다고 자부한다. 경제 관련 용어/시사나 유명 경제학자 등을 설명하는 책이다.

그러나 가독성은 좋지 않다. 여백 적고, 책 전체에서 수식 2개만 나오고, 오로지 글 뿐으로 지루하고 산만하다. 그림, 수식이 있고, 여백이 넉넉한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이 훨씬 보기 편하므로, 고등학생, 일반인에게도 경제학원론을 추천한다는 평이 있다

3.2.5. 누가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아 갔는가?

그동안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 시절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쓴 글들을 엮어서 2023년 1월에 낸 책이다. 아래의 사상 및 견해 문단에도 나오지만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시선이 곱지 못한 편이다.

3.3. 논문

대표 논문은 "Environmental Policies in Developing Countries: A Case of International Movements of Polluting Industries"(1983년) / Journal of Development Economics이다. [26] 논문 2023년 12월 3일 기준, Science Direct[27]에 따르면 인용수는 5회이다.[28]

2015년 현재 논문은 총 33편을 저술했다.[29]

발표한 학술지를 기준으로 분류할 경우, JOURNAL OF DEVELOPMENT ECONOMICS 1편[30], 경제논집 14편, 재정논집 2편, 자원환경경제연구 1편, 사회과학경제연구 1편, SJE 1편, 경제학연구 2편, KEJ 3편, 기타 8편이다.

이 가운데 2015년 기준으로 SSCI등재된 학술지에 발표한 것은 1편, KCI등재 학술지에 발표한 것은 2편[31] [32]이다.

따라서 명성에 비해 연구실적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다.[33]
다만, 교수 스스로도 자신은 연구보다는 교육에 우선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준구 교수가 교수를 시작할 시기의 대한민국의 경제학 수준을 생각하면, 혼자 뛰어난 연구를 하기보다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후학 양성에 힘쓰는 것이 더 중요했을 것이다. 시대적 배경을 고려할 때, 그의 부족한 연구 실적으로 그를 마냥 깎아내릴 수는 없다.

4. 사상 및 견해

  • 경제학원론의 중요성을 대단히 강조한다. 본인 말로는 경제학원론만 제대로 마스터해도 경제학을 대단히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덧붙여 前 서울시장 조순 명예교수도 '경제학원론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사회에서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이준구 본인도 4학년 진입할 때까지 경제학원론을 마스터하지 못해서 방학 때 겨우 마스터했고, 프린스턴 대학교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경제학원론 정도만 가까스로 이해하고 있었고, 그나마도 4학년 때 samuelson 원론책을 읽으며 머리가 트인 것인데, 글씨가 작은데다가 그 당시에는 고스란히 빛이 눈에 반사되는 저질의 종이를 썼기 때문에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저서에는 항상 종이를 좋은 걸 써달라고 부탁한다...본인이 쓴 경제학원론이 2판까지 난잡하다고 비판받은 것은 안 비밀.
  • 신자유주의능력주의에 대체적으로 부정적 입장이다. 대표적 능력주의 비판론자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했지만 저자가 말하는 '공동체주의'는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 2004년, 새만금공사 취소 본안소송과 관련, 새만금 사업에 대해 경제성이 없다는 소견을 법원에 회신했다. #
  • 정치적으로 민주당을 비판적으로 지지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본인 사이트 #에 정치적 입장을 자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명박 정권 이후 4대강 정비 사업 대해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반대하였다. # 매우 강렬한 어조로 4대강 사업을 비판하였다. 본인이 4대강 사업을 사전에 막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며, 4대강 사업으로 강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더 나아가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된 날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사람이었으며,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 "나는 그의 정치를 '거짓의 정치'라고 본다", "우리 헌정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라고 혹평했다. 중앙일보 기사 오마이뉴스 기사
  • 무상급식과는 정반대로 반값등록금 이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준구 "욕 먹을 각오로 말한다. 반값등록금은 아니다" 그는 '미친등록금'의 인하 요구가 '도덕적 정당성'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모순된 말을 하였다. 반값등록금 반대의 이유로 "정부 지원을 통해 등록금을 낮추면 가난한 가정뿐 아니라 부유한 가정의 자제까지 이득을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반값등록금을 적극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정치가의 자세가 아니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고,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반값등록금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애매한 태도를 취한다고 비판했다.
    무상급식에 대해서 적극 지지한 반면, 반값등록금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모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무상급식에 대해 당시 한나라당은 부유한 가정의 자제까지 이득을 보게 된다고 반대했고, 이준구 또한 반값등록금에 반대하는 이유로 부유한 가정의 자제까지 이득을 보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정부여당에 대해서, 무상급식은 포퓰리즘이라고 말하더니 반값등록금은 왜 포퓰리즘이라고 말하지 않느냐고 말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후기'를 추가하며 가난한 학생에 대해서는 미국 아이비리그 방식으로 장학혜택을 주는 방안을 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그의 주장은 대학교육은 공공재도 아니고 가치재도 아니고 강한 외부성이 존재하는 경우도 아닐 뿐 더러 소득재분배의 차원에서 정당화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견해에 근거한다.
  • 대학 평가 순위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에게 무작정 입학 허가를 내주고, 영어 강의를 강제하는 현 대학들의 세태에 대해 비판했다. 외국인 학생들의 학업 능력이 매우 떨어짐은 물론이고 출석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비판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대학 내 영어 강의 의무화를 반대했다.[40] # 본인이 전공한 경제학의 경우에도, 먼저 경제학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지, 영어 강의라는 허울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에 근거한다.
  • 영어 강의상당히 비판적이긴 하지만 영어 교육까지 경시하진 않는다. 서울대를 나와서 무슨 일을 하건 영어는 고급 수준으로 필요하므로 영어공부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였고, 원론, 미시경제학, 재정학을 가르칠 때 항상 영어 원문 리딩 자료[41]를 읽게 하였는데, 모두 유명한 경제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발췌한 것이다. 경제학원론을 공저한 이창용 교수와 함께 이코노미스트를 꼭 읽으라고 학생들에게 권유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 학생부종합전형 입시제도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지를 고수해왔다.## 내신과 수능 위주로 학생을 선발했던 과거로 회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균형선발[42]은 찬성하면서도, 그 외에 부분들은 최대한 단순화시키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도 반대.
  • 김수행 교수가 서울대를 은퇴하고 나서는 네임드 진보 성향 경제학 교수라는 점에서[43] 비판을 꽤 받는 편이며, '마르크스경제학자였던 김수행이 받던 걸 대신 뒤집어 쓰는것 같다'고 말한적이 있다.[44][45]
  • 정책적인 측면에서 유승민과 겹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부자감세 반대, 증세를 통한 복지 강화, 국책사업의 무분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반대 등 경제와 관련된 정책에 관해선 견해가 서로 일치되는 부분이 많다. 그 외에도 모병제 반대[46], 4대강 비판 등 잘 찾아보면 공통 분모를 은근히 많이 찾을 수 있다. 각자의 생애에서도 공통점이 많은데, 두 사람 모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나왔고, 현역병으로 병장 만기전역을 하였으며, 미국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실제로 이준구 교수는 2016년 총선 전 유승민이 공천 배제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2015년 대표연설을 듣고 새누리당에도 이런 정치인이 있었나라는 놀라움을 느꼈다"며 "혜안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복당하지 말고 개혁보수를 기치로 창당하라고 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는데, 선거 후 복당은 했지만 창당은 1년 뒤 현실화되었다.# 다만 유승민 의원은 경제, 안보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지속적,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행보를 보여온 반면, 본인은 아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비판 글의 5문단[47]에서 보듯 문재인 정부 지지자이다.
  •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취지는 옳지만, 방법이 옳지 않다고 비판하였으며 그와 동시에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이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호들갑을 떤다고 비판하면서 현 경제 위기상황은 이명박근혜 정권 이래로 계속되어 온 위기지 결코 이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이 만들어낸 위기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 다만 소득주도성장 자체에 대해서는 몇 번이고 비판적인 견지를 드러낸 바 있다.
  • 2021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건의를 논하자 '진솔한 반성과 사과 없는 상황에서 사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이 교수는 "'국민통합'을 위해 두 전 대통령을 사면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진솔한 반성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까지 나는 그 두 사람이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광경을 본 적이 전혀 없다"며 "진솔한 반성과 사과가 없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사면을 결정하면 국민통합은커녕 국민분열의 비극적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주택시장 문제에서 진보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하자 집값이 뛰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이지 않은 단기간의 폭등은 투기만이 그 원인이라며 중과세 기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 하지만 그의 주장과 달리 이후 2022년 하반기 주택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이에 대해서 본인은 최근 금리인상과 더불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결과가 나타나게 되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 문재인 정부 중후반 폭등한 집값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노무현 정부 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주택가격이 겨우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던 시점에서, 정권을 잡은 이명박 정부는 투기억제 장치를 줄줄이 풀어 비극을 불러오는 씨앗을 뿌렸다고도 언급하였다. 더불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풀었던 규제가 문재인 정부 중후반에 발생한 폭등한 집값의 도화선 중 하나였다고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2022년 하반기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의 좋지 않은 정책을 재현하는 것이라고까지 하였다.##
    • 정치적인 논리에서 이런 견해를 취하는 것은 아니라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그는 모든 정책은 시차(time lag)를 두고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고 보기 때문이며 특히 부동산 정책의 시차는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의 부동산 가격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가격보다 안정된 이유가 정책 시행 당시에는 아직은 별 효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48]
  • 법인세율 인하와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사례를 들면서 법인세율 인하가 실질적으로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법인세율 인하에 대한 효과는 재정학 전공자들 내에서도 논쟁거리이기는 하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오염수가 정말 깨끗하다면 공업용수, 농업용수로 먼저 활용되었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
  • 윤석열 정부가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5. 기타

  •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했을 때 상당히 가난하게 지냈다고 한다. 연봉은 2만 2천 달러 가량[49]이었는데 막상 집에서 지원하는게 없어지고 가족 부양하랴, 한국 유학생들 보면 밥 사주랴 해서 본인 말로는 굉장히 가난하게 생활하였다고 한다.
  • 고1 시절, 세계사 시험에서 "우파니샤드와 베다는 고대 인도의 ○○○ 철학서다."라는 시험 문제 때문에 반에서 폭동이 일어날 뻔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예를 들면서 자신은 암기위주 교육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50] 한국 최고 고등학교라는 60년대 경기고 수준이 이랬다...
  • 시사 이슈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이야기할 때 '저는' 대신에 '나는 ~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투가 특징적이다.
  • 원래는 학부 때 조순 교수의 영향을 받아 프린스턴에 왔을때는 화폐금융론 등 거시분야를 전공하고 싶어했으나 먼저 프린스턴에 온 정운찬 교수와 이야기해본 결과 짬처리 미시분야로 바꿨는데 Musgrave 재정학 책을 읽은 뒤 재정학에 흥미가 생겨 재정학을 주 전공으로 삼았다고 한다.
  • 역시 서울대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인 정운찬 교수(전 국무총리)와는 경기고등학교-서울대학교 2년 선후배 사이다. 물론 학문적, 정치적 견해는 다른 부분도 많지만(예를 들면 4대강 사업 등. 정운찬은 이명박 정부의 총리를 지냈지만 이준구는 반보수 인사라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 견해를 가졌다.) 사적으로는 상당히 친하다고 한다. 가끔 정운찬 교수가 짬으로 눌러버리기도....
    서울대 경제학부에 진학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들 중 한 사람도 정운찬 교수이다. 당시 법대랑 경제학부 중 고민하던 이준구 교수에게 경제학 박사되면 장관도 되고 청와대 수석도 될수있다는 등등 꼬셨다고...(물론 진짜 경제학부 선택한 데는 다른 이유도 많았지만) 나중에 수업시간에 이 이야기를 하면서 "고등학교 선배라는 사람이 고등학생 후배 꼬드겨놨는데, 정작 나는 장관은커녕 학장도 못 되었다[51]"면서 푸념하는 디스를 했는데 [52] 하필 수강생이 정운찬 교수에게 일러바쳐 불려갔다고 한다. '소생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고 넘겼다고 한다. 뭐 그만큼 친하다는 이야기. 또 프린스턴에 갔을 때 도움받기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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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다른 교수들과 달리 현역병으로 입대해서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이 있는 듯.[53] 본인도 수업시간에 간간히 군대 이야기를 펼쳐 주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도 군대에서 있었던 썰을 가끔씩 푼다. 은근히 군부심이 좀 있다. 그 때문인지 석사장교 같은 병역특례에 대해서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도 자신이 입대했어야 할 시절에 석사장교 제도가 있었다면 좋아라 써먹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건 함정이다. 반면 선배 정운찬 교수는 계속 병역을 미루고 미루다가 고령으로 흐지부지 면제를 받아 총리 청문회에서 엄청 까였었다.
  •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과 서로 경기고등학교 동창이며 고3 때 같은 반이었다. 친구가 1군사령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부탁으로 특강을 하러 간 적이 있는데 별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 관계로, 대학교 재학 당시 함께 농구를 하거나 독서 이야기를 나누던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김근태 장관의 사망 당일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는데, 따뜻하고 고결한 심성을 가진 선배였다고 회고했다. #
  • 시험도 교육의 일종이라 생각하기에 소위 족보를 싫어한다. 이 때문에 한번 출제한 시험문제를 파기한 적도 있다. [54]
  • 팬클럽이 존재하며 놀랍게도 팬클럽에 들어가기 위한 이준구고사라는 시험까지 존재한다고 한다.[55]
  • 자연을 상당히 사랑한다.[56] 위에서 언급된 새만금 사업 비판이나, 4대강 사업 비판 모두 부분적으로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열렬하게 반대하였다.
  • 같은 프린스턴 출신인 게임이론의 대가 존 내시와 직접 만난 적도 있고 대화까지 해보았다고 한다. 그것도 내시가 먼저 본인에게 말을 걸었다는데 본인은 당시에 그가 노벨상을 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 했는데 지금 와서는 후회한다고...
  • 경제학원론의 공저자인 이창용 한은총재가 그의 후배이다. 이준구 교수가 1984년 서울대학교에 공식 부임하기 전 학교에 와 있을 때 이창용 총재가 미국 대학원도 이미 합격해두고 도미 직전의 막학기생으로서 조교를 하고 있어서 같이 테니스도 치는 등 친하게 지냈다고.
  • 이혜훈미래통합당 의원은 그의 제자로, 학창 시절 아주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그의 제자였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그녀가 그의 수업 조교로 2년간 활동한 적 있다.
  • 문재인 정부 2번째 외교부 장관으로 정의용 전 안보실장이 내정된 것을 두고 이재웅이 문재인 정부의 공직 노쇠화를 우려하자, 김대중[57], 조 바이든[58]을 예로 들며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75세로 장관직을 맡는다고 그걸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건 참으로 우스꽝스럽다는 의견을 내었다.#
  • 레몬 마켓을 '개살구 시장'으로 번역한 사람이기도 하다. 레몬 시장의 적절한 한국어 번역을 고민하느라, 며칠 내내 레몬 마켓 생각만 하다가 빛 좋은 개살구 할 때 개살구가 떠올라 기뻐하면서 개살구 시장이라는 번역어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개살구란 표현은 빛 좋은 개살구에서 따왔겠지만, 한국 현지의 과일로 살구를 레몬 대신 가지고 온 점은 초월 번역에 가깝다. 한국에선 매실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값이 싸고 일반인들은 구별이 불가능한 살구를 매실로 속여 판매하는 상인들이 있어, 살구가 다른 쪽으로 악명이 높은 과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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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립운동가 월남(月南) 이상재의 생가와 같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2] 이준구 교수가 직접 쓴 글[3] 27세손 ○구(求) 항렬을 쓰고 있다.[4] 다만, 본인 말로는 태어난 곳만 서천군일 뿐이지, 사실상 이 곳에서 산 적은 거의 없다고 한다.이준구 교수님께서 직접 쓰신 글[5] 현재는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1995년에 기존의 국제경제학과(구 무역학과)와 경제학과를 통합하여 만들어졌다.[6] 당시는 관악캠퍼스로 통합되기 이전으로 각 단과대학이 각자 다른 캠퍼스에 위치하면서 독자성을 유지하던 시기라, '서울대 전체수석'은 매년 단과대학 별로 돌아가가면서 수여하던 상징적인 것에 불과하고 각 단과대 수석을 명예로 쳐줬다. 참고로 그 해는 마침 농과대학 차례라서 농대 수석 강봉순(전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이 전체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본인 말로는 경기고등학교 수석 졸업보다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수석 졸업이 훨씬 더 쉬웠다고 한다. 당시 분위기가 요즘보다는 학점을 따기 쉬웠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직 당시 경제학 교육이 제대로 잡혀있지도 않았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는데 그 때문에 유학 처음 때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여담으로 그가 필기정리를 잘 하는 편이여서 그의 노트가 이리저리 돌아다녔다.[7] 은행 생활 9개월이 군대 생활과 더불어 인생에서 학교와 관련되지 않은 유이한 사회생활이다.[8] 지원서를 보낸 대학은 미네소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총 4곳이다.[9] 아버지는 하버드의 네임밸류에 이끌려 하버드를 가길 원했지만 프린스턴이 7천 달러 가량의 장학금을 준다고 약속했기에 거절하였다.-프린스턴 네임밸류도 세계 최고인데......-[10] 대학에서는 Hal R. Varian 저 등의 원서를 많이 쓰기도 하지만, 정교수들 중 국내 교과서를 쓰는 교수들은 여전히 이 책을 많이 쓴다. 외래 강사들의 경우 원서보다는 이 책을 압도적으로 많이 쓰는 편이다. 또한 아래의 특징으로 인해서 독학으로 공부하거나 수험에 필요한 경우에도 많이 쓰는 편이다.[11] 다만 경제학 원론 수준의 사전 지식 정도는 갖춘 다음 읽기를 권한다. 원론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거기서 보다 심화된 내용을 배우게 된다.[12] 김진욱 강사의 커리큘럼이 바로 이런 식이며 이때 항상 미시 예비순환은 이준구 교수의 교과서를 사용하고, 이후에는 본인의 교재 및 찌라시로 나눠준다. 황종휴 강사는 예비순환에서 본인의 교재로 수업하지만 교과서에서 읽을 부분을 알려주고 이후에는 다른 교과서에서 필요한 부분을 복사해서 나눠준다.[13] 실제로 이준구 교수 미시경제이론 강의계획서에서 수식을 더 공부하고 싶으면 경제수학 책과 Hal R. Varian 책을 같이 참고하라고 언급한다.[14] 학부생용은 직관을 기르는 게 주 목적이라 보통 2차원, 높아봐야 3차원이지만, 석사과정용은 학부에서 배운 직관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상황을 다루므로 [math(n)]차원으로 확장된 상태로 수식을 써가며 배운다.[15] 그래서 교수 본인도 책을 한 번만 보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하며 수차례 읽어보길 권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성격의 책이 그레고리 맨큐가 지은 거시경제학 책이다.[16] 가끔 자신의 전공이 거시경제학이 아니라서 과연 거시경제학 파트를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이 있다던데, 본인이 미시경제학자이긴 하지만 원론 수준의 거시경제학은 충분히 가르칠 수 있다고 응수한 적이 있다. 박사 학위 있는 경제학 교수가 겨우 학부 1~2학년 수준 거시경제학을 못 가르칠리가 없지 않은가? 실제로 타 대학에서도 원로 교수들이 원론을 가르칠 때도 비슷한 모습이 있는데(미시 파트에 가까운 도시경제학 전공자가 거시원론을, 거시계량전공자가 미시원론을) 부족함 없이 잘 가르친다.[17] 물론 좋은 의미. 그래서 은근히 거시경제학 책도 이준구 명예교수에게 공저로 같이 쓰자고도 한적도 있었다. 지금은 바빠서 못 그러지만[18] 책이 없더라도 사이트 내에 요약된 학습 자료를 다운 받아 볼 수 있으므로 교재 없이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다.[19] 단 Rosen 저나 Gruber 저가 표준적인 학부 교과서인데 사례탐구가 풍부하나 막상 이론의 내용이 우리나라의 교과서들보다는 깊지는 않다고 한다. 그리고 번역이 발번역이다.
오히려 Musgrave 저 같이 수험생에게 필요한 수식이 있거나 전공자로서의 깊이가 필요한 경우의 원서는 대학원에서 보는 편이다
[20] 참고로 재정학도 세부 분야에서는 다시 후생경제학, 환경경제학, 조세론, 재정정책, 지방재정론 등등으로 나뉜다. 고작 학부 재정학 한 학기 수업으로 재정학의 모든걸 알 수 없다고 한다.[21] 그래서 만약 서울시립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조명환 교수의 재정학 강의를 저자 직강으로 수강할 수 있다.[22] 주로 미시경제학과 겹치는 대표적인 파트로 후생경제학 파트가 있다[23] 사실 학부 각론 수업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교과서가 수요 문제로 드물며 외국에서도 원론, 미/거시만큼 풍부하지는 않다. 외국의 경우 교과서가 있으면 그걸로 수업을 하지만서도 없는 경우에는 자체 강의안으로 수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원서로 수업하거나 자체 강의안으로 수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4] 주관식 수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첨언하자면 미시경제학의 김영산 - 왕규호 저와 같은 교과서는 재정학에서는 없다. 이 문단에서 언급된 교과서들도 수식적인 범위가 완벽하지 않으며, Musgrave 등의 원서까지 봐야 이해가 되는 파트도 꽤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강의에서 이런 부분을 다루어주지 않는 한 합격자들도 제대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으니 그런 부분은 다소 학문적으로 이상적인 태도를 벗어나서 이해가 안되더라도 암기로 해결해야 하도록 해보자. 현실적으로 이준구 교수님 교과서를 보고 빨리 강사 수험서로 단권화한 뒤 문제풀이를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데, 강의에서 제대로 안 가르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암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수험서 단권화가 끝난 재시생들은 그런 부분을 다른 교과서나 원서 등으로 보충해 이해도를 높이면 이득이 될 수 있음은 부정하지 못한다[25] 행동경제학이라고 불리는 분야이나 본인은 행태경제학이라는 용어를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도 행태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다.[26] 이준구 교수의 논문 중 유일하게 SSCI 등재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다.[27] Journal of Development Economics를 발행하는 엘스비어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이다.[28] 구글 스칼라 기준 14회인데, 이는 구글 스칼라는 비영어 논문, 정식 출판되지 않은 논문 등도 포함하기 때문이다.[29] 출처는 http://hosting01.snu.ac.kr/~econbk21plus/eng/m4/m4_1_3.htm?pi_code=0026, https://www.kci.go.kr/kciportal/po/search/poArtiSearList.kci 등 다수 포함이다.[30] 엘스비어에서 발행하는 저널로, 2022년 기준, 최근 3년 H-Index 경제학 부문 33위, SJR 자체 점수로는 53위의 저널이다.[31] 정확히는 KCI 등재 학술지가 아니라 KCI 등재 후보 학술지다. 이준구 교수는 2000년도와 2001년도에 각각 "조세제도 개혁의 정치경제학"과 "비용-편익분석의 이론과 현실 : 새만금사업의 사례"를 재정논집에 발표했다. 당시 재정논집은 KCI 등재 후보지였다. 이준구 교수 논문 실적 중에서 정식 KCI 등재지 실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KCI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재정논집은 2002에서 2007년 것까지만 검색이 되고 있으며, 2007년 이후부터는 나오지 않고 있다.[32] 이준구 교수의 논문 실적을 잘못 파악하고서 이준구 교수가 여러 편의 KCI 등재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주장은 대개 해당 학술지의 KCI 등재년도를 파악못한 오류다. 이준구 교수의 다음 논문들은 KCI 등재지로 잘못되는 소개되는 경우다. "그린벨트의 경제적 가치 측정 : 수도권 그린벨트 보존가치를 중심으로,"(2000년) / 자원환경경제연구 , "Why Are Koreans Not Happy about Their Own State of Distribution," (1989년) / Seoul journal of economics , "도로사용자부담금제도 개선을 위한 제안," (1986년) / 경제학연구 , "수출촉진을 위한 최적관세의 이론" (1986년) / 경제학연구. 1980년대에는 SSCI 등재지라면 몰라도 KCI 등재지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KCI 등재지가 되기 이전에 발표된 논문을 KCI 등재지 발표 논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자원환경경제연구'는 KCI 등재 후보지가 된 것이 2001년이며, KCI 등재지가 된 것이 2004년이다. 'Seoul journal of economics'는 KCI 등재 후보지가 된 것이 2001년이며, KCI 등재지가 된 것이 2007년이다. '경제학연구'는 KCI 등재 후보지가 된 것이 1999년이며, KCI 등재지가 된 것은 2001년이다.[33] 언론사가 극우 언론사이지만 나름 출처를 가지고 비판했기에 등재[34] 기말고사 중 한 문제도 답이 조지프 스티글리츠였다[35] 정부의 시장 개입을 지지한다고 모두 케인지언인 건 아니다. 현대의 미시경제학은 사실상 시장 실패의 존재 여부와 해결 방식 (주로 정부의 개입으로)을 논하는 학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36] 폴 크루그먼 같은 경우에도 국제경제학을 전공하였으며, 노벨상도 지리와 관련된 국제경제학 연구를 통해서 얻었다. 다만, 국제경제학은 보통 미시경제학적인 국제무역론과 거시경제학적인 국제금융론으로 나눌 수 있는데 크루그먼은 양쪽을 다 팠다. 그리고 크루그먼은 진짜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판을 받기는 하나 국제경제학 다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름 학문적으로 거시경제학을 파기도 했다. 예를 들어, 비상식적 통화정책이나 유동성 함정과 같은 거시 중 통화부문에 관여한 바 있다.[37] 스티글리츠의 경우, 60년대 젊을시절부터 활동하던 사람인데 이 시기는 경제학이 지금처럼 분화되지는 않아서 학자들이 generalist적 경향이 있었고 그에 따라 이것저것 다 팠다. 다만, 그의 학문적 업적은 주로 미시경제학 중 정보경제학 이론 측면에서 주로 인정된다. 노벨상 논문을 받은 영역도 이 쪽이고.[38] http://jkl123.com/sub3_1.htm?table=my1&st=view&page=1&id=166&limit=&keykind=&keyword=&bo_class=[39] 오 시장은 1기 임기 시절 무상급식을 두고 민주당 다수 시의회와 극한의 반목을 하다가 시장직까지 걸고 주민투표를 부쳤으나 부결되어 사퇴한 적이 있고, 홍 지사도 몇 년 뒤인 2015년에 무상급식을 두고 진보 교육감 및 재야 시민단체와 극한의 반목을 하다가 결국 "무상급식 감사를 받을 때까지 무상급식을 중단한다."라고 초강수를 두었다. 이때문에 홍준표와 오세훈은 무상급식 논쟁의 대명사격 인물들이 되었으며 이준구 교수는 두 사람이 잘못된 도박수를 던졌다고 비판했다. 실제로도 당시에는 무상급식 반대에 대해서는 좌우를 막론하고 부정적인 여론이 컸다. 그러나 오 시장은 이후 10년의 공백기를 거치고 서울시청에 돌아온 후에는 대권주자급 거물로 거듭났고, 홍 지사도 경상남도 무상급식 특별감사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보수 지지율을 결집시키고 대권주자로 발돋움했으며 대구시장이 된 후에는 대구광역시에서도 전국 두 번째 무상급식 특별감사를 실시하여 무상급식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즉 무상급식 특별감사 전국 최초와 전국 두 번째가 모두 홍준표 한 사람의 손에 이루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40] 참고로 서울대는 08학번부터 일정 학점 이상의 영어 강의를 의무로 듣도록 학사제도가 개편되었다.[41] 어휘, 글의 수준 등 모두 만만치 않은 난이도여서 적지 않은 수강생들이 고생한 후일담이 있다.[42] 내신은 수능과는 다른 면에서 학생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하고있다.[43] 서울대 내에서 인지도만 따지면 조국 교수 다음으로 유명했다. 안 그래도 경제학부가 머릿수가 많은데, 그 경제학부를 상징하는 교수이기 때문. 강의도 대형강의로 여는데다가 정원외 수강신청도 굉장히 잘 받아주시는 편이어서 강의날에는 에타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를(...) 달리곤 했다.[44] http://jkl123.com/data/bbs/%EB%82%B4%EC%8B%A0%EA%B3%BC%20%EC%88%98%EB%8A%A5.pdf[45] http://jkl123.com/sub3_1.htm?table=my1&st=view&page=1&id=81&limit=&keykind=&keyword=&bo_class=[46] 모병제를 하면 가난한 사람만 군대에 가게 될 것이며 국방의 의무는 모두가 공평하게 지니는 것이 정의롭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유승민 의원하고 입장이 완전히 똑같다.[47] ~ 나는 문재인 정부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나 같은 지지자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48]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자신들이 집권했을 때는 주택가격이 안정되어 있었는데 노무현, 문재인 정부 시절의 부동산 폭등은 그들이 집권기에 잘못해서라고 주장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한다[49] 당시 미국의 1인당 GDP가 1만 4천 달러 정도 되었다.[50] 참고로 빈칸의 정답은 '심오한'이다(...). 여담으로 고등학교 영어 내신 시험에서는 아직도 저렇게 맥락 없이 마구잡이로 빈칸 뚫어놓는 게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니 교과서·부교재·EBS연계교재를 통암기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것이다.[51] 하지만 이준구 교수는 교수 정년퇴임 후 서울대학교 법인 이사장 직무대행 자리까지 올라갔었기 때문에, 2020년대 시점에서는 꼭 낮은 자리라고 치부해버릴 사람은 아니다.[52] 그런데 실제로 또 본인은 정치나 권력에 관심을 갖는 인물은 아니다. 4대강 사업을 행한 MB를 비판하긴 해서 세간에서 오해하기도 했으나, 이는 정치적인 초점이라기보다 학자로서의 양심에 근거해서 그리고 자연을 사랑해서 한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 시절 새만금까지도 비판했었다. 이미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본인이 고사했다고 한다.[53] 보직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으나 군 시절 짬이 좀 차고 나서 경제학 공부를 위한 영어와 수학 책을 읽었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고학력 병사들이 주로 가는 행정관련 특수병과였던 것으로 추측된다.[54] 정작 나중에 재정학 교과서 연습문제를 집필할 때에 자신이 과거에 중간·기말고사에서 출제했던 문제를 넣으면 괜찮을 것 같아서 넣으려고 했는데 시험문제를 파기(...)했던 바람에 고생한 적도 있다.[55] 그런데 정작 팬클럽에 경제학부생은 한 명도 없다. 대개 예체능 학생들.[56] 학생들에게 캠퍼스 내 식물 이름을 말해주고 가장 빨리 해당 식물을 찾아 사진을 업로드하는 학생에게 밥을 사주고는 한다.[57] 74세에 대통령 취임[58] 78세에 대통령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