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2:22:39

손흥민/클럽 경력/2019-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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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클럽 경력
2018-19 시즌 2019-20 시즌 2020-21 시즌
손흥민
2019-20 시즌
파일:p85971(19-20).png
소속 구단 <colbgcolor=#fff,#191919>토트넘 홋스퍼 FC (프리미어 리그)
등번호 7
기록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svg
선발 29경기 교체 2경기
11득점 10도움 MOM 8회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가로형 화이트).svg
선발 4경기 교체 2경기
5득점 2도움 MOM 2회
파일:facup.png
선발 3경기 교체 1경기
2득점 MOM 1회
파일:카라바오 컵 로고 가로형.svg
교체 1경기
파일: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로고.png
선발 1경기 교체 2경기
파일:아우디 로고 화이트.svg
선발 1경기 교체 1경기
합산 성적
선발 35경기 교체 6경기[1]
18득점 12도움 MOM 11회
개인 수상 FIFA 푸스카스상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 2019
프리미어 리그 2019-20 시즌 올해의 골
2020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
토트넘 홋스퍼 원 홋스퍼 올해의 선수
토트넘 홋스퍼 원 홋스퍼 주니어 올해의 선수
토트넘 홋스퍼 오피셜 서포터즈 클럽 올해의 선수
토트넘 홋스퍼 오피셜 서포터즈 클럽 올해의 골
2020 AFC 올해의 아시아 축구 선수
IFFHS 2020 올해의 아시아 축구 선수
IFFHS AFC 10년간 최고 남자 선수 (2011-2020)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선정 올해의 선수
토트넘 홋스퍼 AIA 이달의 선수 (4회)
토트넘 홋스퍼 2010년대의 골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의 팀
ESPN FC 100 2020 포지션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윙어 5위
2019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1. 개요2. 프리 시즌3. 정규 시즌
3.1. 프리미어 리그3.2. FA컵3.3. 카라바오 컵3.4. UEFA 챔피언스 리그
4. 시즌 기록
4.1. 시즌 총평
5. 관련 문서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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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손흥민2019-20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토트넘에서 뛰는 다섯 번째 시즌이다.

2. 프리 시즌

지난 시즌에는 월드컵, 아시안 게임, A매치 등으로 쉴 날 없이 달렸지만, 이번 시즌에는 프리시즌 때 좀 더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2.1.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1.1. 1R 유벤투스 FC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1차전 유벤투스 FC 전에서는 전반 45분을 소화하면서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기록하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30분에는 손흥민이 역습 찬스에서 볼을 몰고가다가 동료가 오는 것을 보고 박스 오른쪽으로 패스했고, 이를 받은 패럿의 슈팅이 잔루이지 부폰에게 막혔지만 에릭 라멜라가 재차 차 넣으며 선제골에도 기여했다. 한편, 경기 도중 상대와 경합하다가 넘어져 한동안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관중들의 함성이 나왔는데, 손흥민의 명성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있었던 부분이다. 전반 종료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해 화제가 되었다.

이후 유벤투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 토트넘전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손흥민이 유벤투스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퍄니치, 마튀이디, 부폰, 만주키치, 엠레 찬 등과 반갑게 포옹하거나 손을 맞잡았고, 특히 찬과는 팀 동료였던 사이여서인지 더욱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호날두와 손흥민이 나란히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 역시 잡혔는데,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도 "Sonaldo", "호날두 7번, 손흥민 7번" 등 반응과 함께 손흥민과 호날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 관중이 난입하자, 관중인 척 하면서 달려드는 장난을 치던 장면도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레딧에서는 재밌다는 반응이고 은돔벨레와 이미 친해진 것 같다거나 100명이 넘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제일 늦게 나갔다는 등의 증언이 나오는 등 손흥민의 매력을 칭찬하는 분위기.

2.1.2. 2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2차전 맨유전에 교체 명단에 들었다. 하프타임에 맨유가 1대0으로 리드를 가져가는 상황에서 해리 케인과 교체 되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경기는 맨유가 2대1로 승리했다.

2.1.3. 3R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대1 동점상황에서 하프타임에 또 다시한번 해리 케인과 교체되었다. 양팀 두 키퍼가 선축 후축을 막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2번째 키커로 나왔는데 성공시켰다. 하지만 올리버 스킵의 실축으로 1(3)대1(4)로 패배했다.

2.2. 아우디 컵 2019

2.2.1.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 CF

아우디 컵 준결승 레알 마드리드 전에서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2.2. 결승 FC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전에서도 여러 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골은 없었고, 대신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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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충격 때문이었는지, 우승 세레모니에 참여한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 정규 시즌

3.1. 프리미어 리그

3.1.1. 3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8월 26일, 징계가 풀리면서 드디어 선발로 출전해서 전반에 유효슈팅을 날렸으나, 팀 전체가 매우 부진하였고 본인도 몸이 덜 풀린 듯 보였다. 결국 팀은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3.1.2. 4R 아스날 FC

현지시간 9월 1일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전반전 두 팀의 전술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격수로 기용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릭 라멜라가 맡았다. 손흥민은 기본적으로 해리 케인 아래에 배치된 섀도 스트라이커였다고 볼 수 있지만, 속공 상황에서는 케인이 수비 가담을 하고 손흥민이 오히려 전진하는 구도가 자주 나왔다. 손흥민을 속공의 중심으로 삼은 건 이 경기의 화두인 풀백 공략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방법이었다.[2] 손흥민은 토트넘이 수비할 때 포진을 만드는 임무에서 열외되어 있다가, 동료들이 수비에 성공한 뒤 내주는 전진 패스를 받아 속공을 시작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반전 토트넘의 위협적인 공격은 전부 손흥민을 거쳐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결국 전반전 토트넘이 먼저 넣은 2골 모두 손흥민이 관여한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8분에는 에릭 라멜라에게 좋은 스루패스를 찔러 선제골의 기점이 되었고, 38분 경에는 영리한 플레이로 그라니트 자카의 반칙을 유도해 PK를 얻어내며 팀의 두 번째 골까지 관여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아스널이 토트넘의 속공 전략에 미리 대비하면서 손흥민 변칙 카드는 위력을 잃었다. 토트넘은 후반 15분에 에릭 라멜라를 빼고 델리 알리를 투입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DESK 라인이 가동되었다. 그러자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이동했는데, 그 뒤로 수비에 주로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공격 진영에서는 비교적 부지런한 움직임을 가져갔으나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체력이 저하된 듯한 모습에 후반 78분 지오바니 로셀소와 교체 되었다.

후반전에 손흥민은 동료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임시 배치된 산체스는 오버래핑도, 패스도 부족했다. 이날 토트넘 오른쪽 윙어는 사실상 희생하는 자리였다. 이미 아스널이 주도권을 잡은 뒤였기 때문에 손흥민은 주로 수비 가담을 통해 리드를 지키는 역할을 했다. 동점이 된 뒤 로셀소를 교체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경기 막판 두 팀이 난타전을 벌이는 양상이 된 뒤에야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몰아치는 공격을 요리스의 선방으로 버티며 최종스코어 2-2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후 ESPN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내리며 “측면 공격의 중심이었다. 경기장에서 가장 큰 위협 요소 중 하나로 항상 눈에 띄었다”라고 호평을 내렸다. 미러 또한 손흥민에게 8점을 주며[3] 전반전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도 7.4점으로 좋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본인의 슈팅을 계속 막아냈던 베른트 레노를 언급했다.#

한편, 이 날도 아스날 팬들은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야유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 할리우드 액션 논란 때문에 야유를 한 것으로 보인다.

3.1.3. 5R 크리스탈 팰리스 FC

경기 시작 10분만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띄운 롱패스를 받아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수비수를 제끼는 드리블 후, 왼발 간결한 마무리로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경에는 비어있는 세르주 오리에에게 열어주는 패스를 넣었고, 오리에의 킥이 파트릭 판안홀트 맞고 들어가 두 번째 골로 연결되었다. 팀의 두 번째 골이 나온지 불과 2분여가 지난 시점, 세르주 오리에가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해결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하였다. 전반이 끝나기 전 라멜라의 추가골 장면에서도 기점 역할을 담당했다.[4] 후반전에도 늘 그랬듯 기본적으로 상대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수행하면서 틈틈이 추가골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마두 사코가 자기 진영으로 흘린 볼을 엄청난 스피드로 따낸 뒤 로빙슛까지 시도한 장면은 가히 압권. 슈팅하기엔 다소 각이 좁은 상황에서 영리하게 볼을 띄웠으나, 아쉽게 옆그물에 맞아 해트트릭은 무산되었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강한 압박과 수비가담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세컨 스트라이커 위치에 두고 공격 진영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게 하는 프리롤을 부여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전술은 대체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에릭센이나 라멜라를 두고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으로 공을 돌리는 단조로운 패턴이었으나, 이날만큼은 손흥민이 공격의 분명한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2선에선 손흥민을 중심으로 해서 공격을 전개하고, 에릭센과 라멜라는 약간 뒤로 빠져서 후방을 지원하는 형태를 취했다. 그렇게 측면과 세컨드 스트라이커 자리를 오가며 모처럼 맹활약한 손흥민은 BBC와 후스코어드, 그리고 EPL 공식 사이트 모두에서 MOM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로 유럽 통산 득점을 118골로 늘리면서 현재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인 121골에 3골 차로 다가섰다. 차범근은 1979년 독일에 진출해 10년 동안 121골을 터뜨렸고, 손흥민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서 첫 골을 시작으로 9년 동안 118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에서 44골을 넣은 손흥민은 가레스 베일[5]을 제치고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7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6] 역대 EPL 전체 득점 순위에서는 공동 124위에 올라있다.

경기 후 현지 매체들의 칭찬도 잇따랐다. BBC는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끊임없는 골칫거리였다. 그라운드 위의 다른 누구보다 많은 슈팅과 유효슈팅을 기록했다."며 찬사를 보냈고, 텔레그래프는 "공격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 손흥민이 팰리스를 곤궁에 빠뜨렸다. 로이 호지슨 감독의 구상은 수포로 돌아갔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적장 로이 호지슨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물론 손흥민 본인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안게임 참여로 인한 폼 저하가 12월이 가까워서야 회복되어 다소 늦은 스타트를 끊은 데 반해, 이번 시즌에는 훨씬 이른 시기에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이런 페이스라면 본인의 커리어하이 갱신도 기대해볼 만하다.

활약을 인정받아 EPL 5R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여담으로 BLACKPINK지수가 이 경기를 직관했다.#

3.1.4. 6R 레스터 시티 FC

전반전에 감각적인 힐패스로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1도움을 올렸으나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리에의 두 번째 득점이 전 장면에서 손흥민이 미세하게 앞서 있었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이때 손흥민의 위치는 패스가 정확히 언제 이루어졌는지에 따라서는 동일선상으로 볼 여지가 있는 장면이라[7] 논란이 되고 있다. 다만, 오프사이드를 칼같이 잡아내는 데에서는 EPL이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라 편파 논란이라기 보다는 동일선상 규정에 대한 논란에 가까운 편.

3.1.5. 7R 사우스햄튼 FC

골은 넣지 못했지만 은돔벨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오리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상황에서 헌신적인 수비 가담을 보여줬으며 좋은 오프더볼 무브먼트로 케인의 골을 만들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단 64분만 뛰고 BBC 선정 MOM으로 뽑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모습에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을 내리며 겸손함을 보였다. #

토트넘의 공격의 기점이 손흥민으로 확실히 바뀌었다는 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공격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손흥민을 기점으로 하는 빠른 공격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선제골도 뽑아내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3.1.6. 8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팀은 대패했고 손흥민 본인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체적인 슈팅수도 17대8로 밀렸을뿐 아니라 점유율도 열세를 보이면서 케인과 더불어 기회 자체가 별로 없었다. 결국 후반 73분에 모우라와 교체되었고 교체된 모우라는 두 번의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날렸다.

3.1.7. 9R 왓포드 FC

A매치를 치르고 런던에 목요일 저녁에 도착했다. 즉,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라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아예 결장할 가능성도 높다.

예상대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하위 팀 왓포드에게 6분만에 선제골을 먹혀버렸다... 이때 손흥민은 벤치에서 욕을하는 장면이 어느 국내팬 직캠에서 포착되었다 52초 참고 솔직히 리그 3경기 동안 무득점인 팀에게 6분만에 골을 먹혔으니 안 빡치는 것도 이상하다.그후 토트넘은 브라이튼전에 보여준 것처럼 무의미한 공격만 계속하다 결국 전반이 종료됐다.

포체티노가 굉장히 답답했는지 체력적으로 회복이 안된 손흥민을 전반 끝나고 바로 투입시켰다. 후반전 투입된 다음에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뛰었는데, 손흥민 본인이 없으면 토트넘 공격이 답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좋은모습을 몇 차례 보여주었고, 골대도 한번 맞췄다. 그 후 에릭 라멜라루카스 모라를 대신해서 들어간 다음에는 역할이 바뀌어서 프리롤로 뛰게 되었다. 하지만 런던에 복귀한 지 48시간도 안되어 극도로 피로한 상태였기 때문인 것인지 75분 근처에서는 기동력이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으며, 그에 맞춰 토트넘도 다시 전반의 답답한 경기력으로 돌아갔다. 특히 70분 이후 부터는 코너킥만 무려 7번이나 차는(...)[8] 계속 답없는 공격이 이어지는 와중에 경기 끝나기 전인 86분에 벤 포스터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델리 알리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9] 결국 1대1로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교체로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각종 언론 매체들에게 꽤 높은 평점을 받았다. 특히 스카이 스포츠에서는 교체로 들어와서 공격포인트도 없는 선수에게 평점을 8점이나 줄 정도로 상당히 높게 줬다.[10]

이번 경기는 간신히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긴 했으나 다음 경기가 리그 선두 리버풀과 상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나 아쉬운 결과이다. 더구나 토트넘은 최근 승점 3점을 올리지도 못하고 있기에 토트넘 팬들의 주름살이 늘어나고 있다. 리버풀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더욱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문제도 함께 안고 있다. 사실 무엇보다도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이 이제는 꽤 진지하게 얘기되고 있고 후임감독을 벌써 찾고 있다는 루머 등이 나온다는 점에서 주중에 있을 챔피언스 리그 홈경기와 리버풀과의 원정경기가 여러모로 중요해졌다.

3.1.8. 10R 리버풀 FC

지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UEFA 챔피언스 리그 FINAL MADRID의 상대 팀이었던 리버풀을 만난다. 스카이스포츠의 해설 위원인 폴 머슨은 손흥민을 두고, “손흥민, 리버풀 수비를 깰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경기 출전 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 20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 시작 후 전반 1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기록한 것이 데얀 로브렌의 몸에 맞고 골포스트를 맞은 뒤, 해리 케인의 바로 앞에 연결되면서 케인이 선제골을 넣는데에 일조했다! 그리고 후반전 초반에는 파울로 가사니가가 연결해준 정확한 킥을 받아 로브렌과 알리송 베케르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만다. 로브렌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높게 슈팅을 가져간 것이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만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손흥민은 경기 내내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수비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좀처럼 볼을 빼앗기지 않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고질적인 풀백 문제크리스티안 에릭센해리 윙크스의 최악의 퍼포먼스가 겹쳐 2점을 실점하면서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이 무위로 돌아가버리고 말았다. 간만에 DESK라인이 완전체가 되었지만 에릭 라멜라가 직전 경기에서 좋은 폼을 보인점을 생각하면 에릭센의 부진은 팀내 입지가 흔들릴 정도이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승점을 쌓는데 실패한 반면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다른 경쟁팀들은 모두 승점을 쌓았기 때문에 향후 토트넘이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확보 할 수 있는 순위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현재 리그 4위 첼시와 승점차가 이미 8점 가까이 나고 있기 때문에 여유 있게 승점을 쌓고 갈 상황이 아니다. 현재 토트넘은 최근 5년 중에서 가장 위기인 상황이다.

현재까지의 행보를 보면 케인과 더불어 토트넘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2선과 3선이 휘청이면서 활약이 무색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일부 극성 팬들은 다른 팀으로 가기를 바라고 있고, 마침 유벤투스와 나폴리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현실성은 많이 떨어져보인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1.9. 11R 에버튼 FC

전반엔 잠잠했으나 후반에 이워비의 패스미스로 시작된 찬스를 놓치지 않고 델레 알리의 선취골을 도왔다. 이 때까진 그래도 괜찮았는데 경기를 앞서가던 후반 78분경 안드레 고메스에게 타이밍 늦은 무리한 백태클[11] 가해 경고를 받았으며, 이후 발목이 90도 가까이 돌아간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을 확인한 마틴 앳킨슨 주심은 경고를 번복한 후 레드카드를 줌으로써 손흥민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후 현지에서 정확한 리플레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정황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은 단지 부상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고 직접적인 부상 요인은 오리에와의 충돌에 의한 것이라고 오인하였으나, BBC의 기사에 따르면 리플레이 상으로 볼 때 실제로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은 손흥민의 태클 이후, 오리에와의 충돌 이전에 일어난 것이라고 한다.# BBC의 기자 이안 데니스는 트윗에서 리플레이를 분석한 결과 안드레 고메스는 손흥민에 의해 발을 헛디딘 이후 지면과의 충돌로 인해 부상을 당했으며, 이는 오리에와 충돌을 하기 전에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황상 고메스가 손흥민의 백태클을 받고 중심을 잃어 넘어지던 중 발목에 체중이 실리게 되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옐로카드를 꺼냈던 주심 앳킨슨도 레드 카드로 판정을 번복하면서 퇴장시켰다. 앞으로의 선수 생활이 우려되는 끔찍한 부상에 양팀 선수들도 경악스런 반응을 보이며 술렁였다.

사실 어떤 경우든 고메스의 부상은 손흥민의 침착함을 잃은 무리한 태클이[12] 직접적인 원인이다. 무리한 백태클과 관련해서 몇 분 전에 얼굴에 고메스의 팔꿈치 가격을 심하게 당했던 것이 손흥민의 침착함을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에버튼의 감독은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지만 고의성 으로 태클을 할 선수는 아니라고 말하며, 퇴장은 옳은 판정 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13]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한 최소 3경기 출장 금지에, 추가 징계까지 우려되는 상황에, 고메즈의 선수 생명도 우려되는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이렇듯 자신의 잘못이 명백함에도 되려 자신이 정신적 피해를 입은 것처럼 행동하는 손흥민 선수에게 많은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결국 영국축구협회(FA)는 3경기 출장 징계를 확정했다. 이로써 리그는 12월 1일 AFC 본머스와의 14라운드까지 결장이 확정되었다.# 토트넘 구단은 일단 항소를 할 계획이다. 항소 결과 '태클에 부상을 의도한 악의가 없고 불운한 사고에 의한 것'이라는 토트넘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징계 철회로 다음 라운드 출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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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규정상 충돌 이후 확인된 선수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판정을 바꿔 퇴장을 줄 수 있다고 밝혀졌다. 일단 손흥민이 시도한 백태클은 2002년 이후로 금지되었기 때문에 실수였다고는 해도 손흥민이 잘못했다는 것에는 여지가 없다. 결론적으로 보복성 태클인지 아닌지는 본인 외엔 알 수 없으나 손흥민의 태클은 나쁜 판단이었고 심지어 상대 선수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3.1.10. 12R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선발 출전하여 주중 챔피언스리그 출전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에는 왼쪽 측면 윙어로 나섰다. 그러다 토트넘의 셰필드의 3-5-2 포메이션, 수비 시에는 파이브 백으로 변환하는 측면 수비를 효율적으로 돌파하지 못하자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들어 4-4-2로 전환하여 케인과 손흥민을 투톱으로 놓았다. 이 시점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 알리와의 연계가 좋아지며 손흥민은 계속해서 셰필드의 뒷공간을 노리기 시작했다. 후반 8분 경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하는 등 골문을 거듭 노렸으며, 결국 5분 뒤인 후반 13분경 손흥민의 득점이 나왔다. 다시 한 번 알리가 찔러 넣은 침투패스가 셰필드 수비수의 다리를 맞고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이 이번엔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셰필드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골을 집어넣으며 기다리던 이날의 첫 득점을 올렸다. 시즌 8호골이자 리그 3호골. 유럽 통산 골 개수도 124개로 늘렸다.

이후로도 센터백 오버래핑을 나서는 셰필드의 뒷공간을 계속해서 침투하며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22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며 슈팅을 노렸지만 잭 오코넬의 팔꿈치에 등을 밀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셰필드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이 다이빙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잭 오코넬이 팔꿈치로 손흥민을 민 것만큼은 리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결국 몇 차례 찾아온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조지 볼덕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슈터링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다. 이후로도 계속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

이 경기의 득점으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제치고 2019년 토트넘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이처럼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지만 득점 이후 수비 집중력 저하에 의한 실점이라는 토트넘의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며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 또한 인터뷰를 통해 "힘든 경기였고 승점 1점밖에 따지 못해 아주 좌절했고 실망스럽다"며 "우리 홈에서는 상대가 오늘 경기보다 골을 넣기 어려워야 한다. 우리 팀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는 말 또한 전했다.

그리고 이 경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14]

3.1.11. 13R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4년간 함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의 첫 경기이다. 그동안 투톱 체제에서 주전이였던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나 포메이션의 변화가 있을지 관건이다.

이 날 경기에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포체티노 체제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반대편의 루카스 모라와 스위칭을 보다 활발하게 했다. 그동안 아쉬운 모습을 보이던 델레 알리의 폼이 살아나면서 해리 케인과 더불어 셋이 펼치는 부분전술에서 예전처럼 좋은 장면이 나왔고, 케인과 알리가 공중볼 경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손흥민이나 모라가 세컨드 볼을 노리려는 움직임이 자주 나왔다. 무리뉴다운 공격 전술이었고, 손흥민 뿐만 아니라 선발 멤버들이 꽤나 잘 소화했다.

초반에는 조금 지루했던 경기였으나 좋은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온 손흥민은 결국 전반 36분, 좋은 움직임으로 알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스텝오버를 통해 이사 디오프를 완벽하게 제쳐내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득점으로 무리뉴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첫 골을 선물했다. 이후 상대 선수의 깊은 태클에 부상을 입는 듯 했으나 곧바로 일어섰고, 곧이어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또 다시 알리의 패스를 받아[15] 스프린트 이후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어시스트 하여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에 접어들어서도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역습 시의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이 날의 활약으로 프리미어 리그 공식 MOM과 BBC 선정 MOM 등에 선정되었다.

이 날 손흥민은 3개의 슈팅을 시도해 그 중 2번을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한 골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도 88%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고 팀 내 최다 키패스(3회)와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3차례 태클을 시도해 2번 성공하는 등 수비적으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1월 이후 치른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환상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원정 첫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 마지막 골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또 경기를 마친 후 원정까지 와서 응원해준 토트넘 팬[16]에게 유니폼을 선물해주면서 팬 서비스도 해주었다.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을 기다려주며, 더욱 훈훈한 광경이 나왔다. 현지에서 생생히 중계된 반면 국내에서는 이 장면이 잘 나오지 않았다.

3.1.12. 14R AFC 본머스

지난 시즌에서 손흥민을 티 안나게 담가서 다이렉트 퇴장하게 만드는 더티 플레이를 선보인 헤페르손 레르마가 뛰고 있는 팀인 본머스와의 경기인지라 이번에도 본머스의 더티 플레이에 휘말릴지, 개인에게 있어서 복수전이 될 지가 주목된다.

전반 21분, 토비 알더웨이럴트의 정확한 롱패스가 손흥민에게 갔고 근거리에 있던 델레 알리에게 원터치 패스로 연결해 리그 5호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또, 후반 69분에는 손흥민이 무사 시소코에게 환상적인 크로스로 리그 6호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작성일 기준 프리미어 리그 어시스트 단독 2위다. 1위는 9개를 기록한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인데 박문성이 평하길 더브라위너의 말도 안되는 기록을 따라가고 있다는게 정말 대단한 것이다. 참고로 리버풀의 풀백들이 각각 5개로 공동 3위이다.

하지만 이 날 경기에서 시소코의 골을 어시스트한 이후에 힘없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많이 지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 연속 풀타임 이후 이번에도 88분까지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듯하다. 더군다나 손흥민의 체력이 그리 좋다고 볼 수도 없으니.. 하필이면 이럴때 손흥민과 로테를 돌아야 할 라멜라는 부상병동에 누워있으며 모우라도 70분경 교체로 투입되어서[17]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된다. 그래도 무리뉴가 세세뇽을 윙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고 시소코도 윙으로 배치하고 있으니 로테이션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게 그나마 다행인 점.

무리뉴가 부임 후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 포체티노가 손흥민을 전방 투톱 중 하나 또는 2선 프리롤에 배치해 득점에 치중시킨 것에 비해 무리뉴 감독은 현재 손흥민을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쓰고 있다. 즉, 무리뉴 체제에서의 손흥민은 스코어러보다는 왼쪽 측면을 오르내리는 윙어의 역할에 좀 더 치중하고 있다. 실제로 이 날도 손흥민은 공격과 수비 지역 모두 왼쪽에 치우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왼쪽 윙백으로 봐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수비 지역까지 내려가 활동한 것이 히트맵에 잘 나타난다. 그러다보니 우선 슈팅 횟수가 줄어들었는데, 무리뉴 부임 후 첫 3경기 평균 슈팅 횟수가 2.3회에 불과하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6개의 태클에 성공했는데, 이는 이번 시즌 최다 태클 기록이다. 지난 3시즌 간 손흥민의 EPL 경기당 평균 태클은 0.6개였던 점을 생각하면 엄청난 수비 가담이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델레 알리를 중원이 아닌 케인의 뒤를 받쳐주는 역할로 쓰고 있는데, 알리가 3경기에서 3골 1어시로 맹활약을 펼치다보니 이러한 전술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는 것은 손흥민이 최근 3경기 처럼 어시스트나 수비에 중점을 둔 수비형 윙어 혹은 왼쪽 윙백처럼 기용되는 상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는 자칫하면 손흥민의 선수생활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공격수에게 공격을 줄이고 수비의 역할을 시키는 건 손흥민에게 여러 가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다만 이 전술로 쭉 갈 것은 아닌 게, 당장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비대칭 전술이 전혀 통하지 않자 곧바로 전통적인 4백 전술로 갔고, 결국 오버래핑을 자주 하는 로즈의 움직임으로 인해 손흥민의 공간이 잘 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더구나 현재 토트넘의 스쿼드에서 손흥민 전방 투톱이나 2선 프리롤 전술을 쓰기엔 미드필더 쪽에서의 볼 배급과 수비적 안정감을 갖춰야 하는데, 현재 토트넘의 미드필더 자원들의 상황이 영 좋지가 않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 혼자의 개인기에 의존했다고 봐야 하는데, 결국 그렇게 하다가 포체티노가 성적을 못 내서 경질된 것을 보면 팀이 우선이냐 개인이 우선이냐의 문제로 귀결될 수도 있는, 상당히 위험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전술은 왼쪽 풀백이 전혀 고정적이지 못하고, 3선 라인 역시 여전히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흥민을 수비에도 활발하게 가담시키는 임기응변에 가까운 전술이다. 일전에 무리뉴가 그간 손흥민의 역습능력을 높게 평가한만큼, 수비진과 3선의 보강이 이루어진다면 지금 위치보다는 공격적인 위치로 복귀시킬 가능성이 높은 셈.

무리뉴 부임 후 세 경기에서 역습 상황을 주도하는건 항상 손흥민이었던 걸 보면 현 상황은 토트넘 수비 라인에서도 유독 퀄리티가 떨어지는 좌측 풀백 라인 커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봐야 한다. 무리뉴 체제에서 공격 3인방의 역할 분담이 더 뚜렷해졌는데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의 비중이 이전보다 더 커졌고 델레 알리와 케인은 지공 상황에서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데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역습 상황을 통한 1:1 득점 찬스는 포체티노 시절보다 늘었고 역습 상황에서의 공격 자유도는 더 많이 부여 받고 있는 걸로 보인다. 본머스 전만 해도 2번의 역습 상황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의 호수비로 아쉽게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일뿐 손흥민이 수비에 집중하느라 득점 가능 상황에서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포체티노 시절 상대 밀집 수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중거리슛을 때렸어야 했던 시절보다는 지금이 득점 찬스 자체는 많이 만들어 지고 있다. 1월이나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퀄리티 있는 좌측 풀백이 영입 된다면 지금보다 수비 가담 자체는 줄어 들 수 있다.

애초에 무리뉴는 맨유 시절부터 알리, 케인과 더불어서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다고 발언한 적이 있고 역습 상황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할만큼 손흥민의 스피드를 높게 사왔기 때문에 제대로된 빌드업을 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보강된다면 손흥민의 역습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 부분 전술을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18] 다만 지금은 손흥민에게 다이렉트로 찔러주는 역할을 다이어가 맡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을 활용한 속공 역습이 자주 통하지 않고 있어서 케인과 알리가 주축이 되는 지공 상황을 자주 이용하게 되고 이 경우 손흥민의 역할은 윙어로써 넓게 위치하면서 상대를 유인해 빈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득점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좀더 직선적인 윙어가 영입될 경우 손흥민이 모우라의 안으로 들어오는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무리뉴는 한쪽 풀백을 수비적으로 쓰기 때문에 손흥민이 현재 뛰는 왼쪽 윙어는 파찌니, 디마리아, 윌리안으로 대표되는 수비형 윙어의 자리다. 특히 토트넘의 왼쪽 풀백은 공격력이 처참한 로즈와 데이비스뿐이기에 더더욱 그 공격력을 메꾸려면 손흥민이 필요하다. 즉, 다음 시즌 혹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준급 클래식 윙어나 사비 알론소 스타일의 롱패스가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현스쿼드에서 손흥민을 통한 역습은 주 전술로써 활용하기엔 정확도가 떨어진다.

3.1.13. 15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몸이 무거워 보였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지난 세 경기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역시 활동량이 저조했고 전반적으로 활약이 좋지 못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한 두 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고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투 했지만 평소보다 저조한 컨디션 때문에 좋을 때 만큼의 활발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리그 순위 때문에 번리전 역시 방심하고 갈 수는 없어 맨유전에 이어 선발 출전 할 가능성이 높지만 다음주 이어지는 바이에른 뮌헨전은 이미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휴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무리뉴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전에는 유망주 위주로 기용 할 것임을 말했다.

3.1.14. 16R 번리 FC

경기 전에 2019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해외선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는 박지성이었고, 2년 전인 2017년에도 손흥민에게 이 트로피를 전달한 적이 있었다. 둘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이야기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박지성은 "1년마다 시상하러 오고 싶은데 2년에 한 번이라 아쉽다." 라는 농담을 인터뷰에서 남기기도 했다.

경기 시작 후 5분경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롱패스를 해리 케인에게 원터치로 내준 공을 케인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7호 도움으로 리그 도움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반 15분에도 도움 하나를 추가할 뻔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무사 시소코를 향해 절묘한 공간 패스를 내줬고, 시소코가 바로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맞고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곧바로 박스 안에서 델레 알리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쪽에 대기하던 손흥민에게 패스하려다 수비에 걸리는 바람에 다 잡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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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흘러나왔는데요, 역습을 시작하는 토트넘 홋스퍼! (장지현 : 자... 앞쪽에 줄 선수가 없어서 본인이 지금 직접 가요!) 자 손흥민 달려갑니다! 손흥민 뛰어갑니다! (장지현 : 어어어..어어어!!!!) 자 손흥민 입니다! (장지현 해설위원: 화끈한 돌파!!!)손흥민, 손흥민, 손흥민! 고오오오오오오올~![19] (장지현 : 손흥미이이인!) 양동석 SPOTV 캐스터: 원더골입니다, 손흥민~!(장지현 : 와 이거 몇미터인가요!) 아 네 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포를 가동합니다!
양동석 SPOTV 캐스터, 당시 중계 멘트
전반 32분, 번리 측의 프리킥 때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하던 얀 베르통언이 공을 걷어냈고 근처에서 이 공을 받은 손흥민은 패스를 줄만한 곳이 마땅치 않자 토트넘의 페널티 라인 인근에서 상대팀 페널티 라인까지 단독으로 71.4미터 드리블 질주로 상대 골문 앞까지 달려가 리그 5호 골을 성공시켰다.# 2018년 11월에 첼시를 상대로 50m 드리블 돌파에 이은 득점을 능가하는 인생골이 탄생한 것이다.[20][21][22][23][24]

번리가 날린 크로스를 발로 터치해 손흥민에게 준 얀 베르통언은 3회 터치 규정이 사라진 덕분에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되었다.베르통언 0.9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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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리네커는 이 골을 보고 "와우, 손흥민은 방금 여러분들이 평생 볼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단독 골 중 하나를 넣었다. 내 생각에는 올해의 골이 될 것 같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해리 큐얼은 "손흥민이 오늘 넣은 골은 아마 이번 시즌 내로는 나오지 않을 장면이다. 누군가가 경기장의 반 이상을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칭찬했다. 앨런 시어러도 "올해의 골이다. 얼마나 많은 선수가 그를 쫓아가는가. 그는 아주 빨랐다. 믿기지 않는 능력과 균형을 보였다. 마지막 마무리도 차분했다."라고 극찬했다. 미국 nbc 스포츠에서 중계를 하던 리 딕슨은 손흥민의 골을 보고 "이건 센세이셔널 합니다!", "월드 클래스"라고 치켜세웠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의 골은 엄청났다. 내 기억으로는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호나우두가 그런 골을 넣었다. 호나우두의 골은 손흥민의 골과 비슷했다. 정말 놀라운 골이었다."라고 평가하며 손흥민을 손나우두 나자리우라 부르기도 했다.[25] 무리뉴가 기억하는 호나우두의 콤포스텔라 전 골 영상

이 득점은 FIFA 푸스카스상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굉장히 많으며 피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푸스카스 해시태그를 올리면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인터넷 투표로 뽑는 2010년대 최고의 골 후보 40골에 선정되었고, 현재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정작 본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운이 좋게 공을 치고 나가는 쪽으로 공간이 생겼다. 델리 알리에게 패스하려고 속도를 늦췄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그래서 계속 드리블을 했는데 타이밍과 운이 잘 맞았다. 기회를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며 언제나처럼 역시나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1골 1도움 뿐만 아니라 키패스 4회, 드리블 돌파 성공 4회, 스프린트 22회 등을 기록하며 번리의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이런 미친 활약 속에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또한 BBC가 선정한 이주의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날까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15경기를 치르며 9골 6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이 경기장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이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 날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7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에 벌써 10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6-17 시즌 21골, 2017-18 시즌 18골, 2018-19 시즌 20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 원더골로 시즌 10호 골을 기록하면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18-19 시즌 11월에 첫골을 신고한 것을 감안하면 벌써 시즌 공격포인트를 20개 가까이 쌓고 있는 이번 시즌 개인 성적은 저번보다 높게 나올 듯하다.

여담으로 이날 해리 케인은 시작하자마자 4분만에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위력의 중거리 원더골로 선취골을 기록하고 총 2골 1어시스트라는 손흥민 못지않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의 저 말도 안되는 골로 조금 묻힌 편(...) 물론 케인 본인도 오늘만큼은 자신의 관심을 뺏어가도 될 정도의 골이라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원더골 등 활약으로 경기 매치볼을 기념삼아 가져갈 예정이었으나, 무리뉴 감독의 요청과 본인의 의사에 따라 후반 40분에 델리 알리와 교체되어 만 17세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한 트로이 패롯에게 매치볼을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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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이 PL 12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2018년 11월 첼시전 골에 이은 PL 통산 두 번째[26] 이달의 골 선정이다.

기사, 손흥민 인터뷰, 토트넘 인스타그램, PL 인스타그램

2020년 2월에는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4월 27일에는 스카이스포츠로부터 PL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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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시즌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골로 선정되었다. 오피셜 기사
이날 넣었던 골이 FIFA 푸스카스상 후보로 선택되었다! 공식 영상의 댓글창과 FIFA 인스타그램에서도 손흥민이 수상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다.[27] 이후 2020년 12월 12일 FIFA에서 손흥민의 골이 FIFA 푸스카스상 최종후보 3인[28]에 노미네이트 되었음을 발표하였고, 같은 달 18일, 마침내 피파 베스트 어워드를 통해 아시아 2번째이자 한국인 최초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3.1.15. 17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왕성하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 라인을 뚫기 위해 노력했지만 공격진에서 효율적인 연계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중원에서 좋은 패스가 올라오지 않아 공격진의 개인 플레이에 의존한 공격 전개가 많았다. 이런 공격 상황 때문에 손흥민의 장점인 오프 더 볼 움직임을 통한 뒷공간 돌파나 역습 상황에서의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해 역습 상황에서 고립되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상대방의 적극적인 맨마킹에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장점인 속도를 살린 드리블도 위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팀은 모우라의 선제골과 베르통언의 헤더 골로 2:1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쌓는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베르통언의 득점 직후 92분에 후안 포이스와 교체 되어 나갔다. 이날 승리와 첼시의 패배로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3점으로 줄어들었고 다음 홈경기에서 첼시를 잡는데 성공 한다면 승점 동률이 된다.

3.1.16. 18R 첼시 FC

해리 케인이 기가막힌 땅볼 크로스를 주었으나 좋지 않은 터치로 날렸다. 또한 손흥민이 주는 패스도 첼시에 의해 계속 끊기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후반 15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부딪혀 넘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뤼디거의 경합 과정 몸싸움이 거칠었기에# 토트넘의 프리킥이 적용되었다. 그런데 손흥민은 프리킥 판정이 내려진 이후 추가적으로 몸을 움직여서 축구화 스터드로 뤼디거의 배를 가격했다. 결국 VAR을 거쳐 심판진이 고의성 있는 난폭한 행동으로 판정했고 손흥민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퇴장 판정을 받고 억울해하는 손흥민이었지만 플레이와 전혀 상관이 없는 명백히 불필요한 행위였고, 자칫하다가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기에 정당한 판정이었다.[29] 이후 팀은 첼시의 윌리안의 맹활약으로 0-2로 패배하였다.[30]

고메스 퇴장 건 이후로 단 두 달밖에 안 지나 또 이런 일이 일어나다보니 동업자 정신에 대한 지적, 감정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비판 의견들이 다시 올라오고 있으며 평소 손흥민에 호의적이었던 현지 및 한국 팬덤조차 손흥민을 비난하는 여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위험한 파울을 저질러놓고도 본인이 피해자인양 억울하다는 표정과 제스쳐를 취한 것 역시 비난받고 있다. 국내 여론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의 언론들도 이를 지적하고 있다. 이런 위험한 파울들을 보아 고메스에게 가한 백태클도 보복성이 었다는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당장 고메스 퇴장 당시만 해도 수많은 축구 관계자와 팬들이 손흥민을 옹호했던 것을[31] 생각해 보면 이번 퇴장이 선수 본인의 이미지에 있어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각종 축구계 인사부터 시작해서 개인 팬까지 입을 모아 "이건 명백한 퇴장감이다."라고 비판했으며, 소수만이 손흥민을 옹호하는 상황이 되었다.[32]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퇴장 판정이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고 말했으나[33] 이번에는 심판이 아예 VAR까지 확인하면서 파울의 강도를 직접 확인했고 내린 판정이기 때문에 저번 퇴장처럼 판정이 철회될 가능성도 상당히 적다.

또한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인한 퇴장으로 별도의 사후징계가 없다면 앞으로 3라운드간 리그 경기를 출장할 수 없게 되는데, 문제는 이 시기가 리그 1년 간 가장 중요한 박싱데이 기간이고,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위상은 로테이션 자원이 아니라 팀 내 핵심 자원이기 때문에 3경기 출장 정지는 현재 팀에게 큰 민폐를 끼쳤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하필이면 이후 3라운드간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상대들이라[34] 공격포인트를 올릴 찬스였기에 여러모로 선수 본인에게도 좋지 않은 결과가 되었다. 지난 시즌 말에 받은 레드카드로 인해 선수 본인의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경신이 무산되었던 적도 있었기에 이번 퇴장이 어떤 나비효과가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

선수 본인에게 좋지 않은 상당히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생겼는데, EPL에서 1년에 다이렉트 퇴장 3번을 당한 것은 2010년 리 캐터몰 이후 9년만이며 역대 EPL 5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그리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19/20 시즌 퇴장 횟수 1등이다. 그 중 2번이[35] 보복성임을 볼 때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상대팀이 퇴장을 유도하려고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견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안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36]

결국 3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확정되었다. 구단측은 이번에도 항소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이번에는 너무 명백한 퇴장감이라서 에버튼 전과 달리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예상대로 항소는 기각되었고 3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따라서 복귀전은 FA컵 미들즈브러전 혹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이 될 전망이다.

시즌이 종료된 이후,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 의 촬영분에서 손흥민이 퇴장 이후 분을 삭이지 못하며 왜 퇴장이냐며 분노에 찬 언행을 보인것이 공개되어 또다시 언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누가 봐도 명백한 퇴장이었기에 손흥민의 이러한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불필요한 퇴장을 받는 행위는 팀에게 민폐만 끼칠 뿐이므로 손흥민 선수는 많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

3.1.17. 22R 리버풀 FC

첼시전 징계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손흥민의 리그 복귀 전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획득에 집중하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이지만 손흥민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폭력적 행위로 손상이 간 이미지를 반전 시킬 기회라 여러모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국내 한정으로는 최근 리버풀이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한 탓에 손흥민과 미나미노 타쿠미의 한·일전이라는 매치업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리버풀의 라인업 상 미나미노는 벤치에서 출발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리그 데뷔전을 가질지는 미지수이며 성사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날 손흥민은 후반에 결정적인 찬스를 홈런으로 날려버리는 등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팀내 세번째로 낮은 평점인 6.4를 받았다. 함께 출전한 델레 알리는 손흥민보다 낮은 평점을 모우라는 비슷한 평점을 받았으며 에릭센은 집중력 없는 플레이를 보이며 영국 평론가들로부터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리버풀을 상대로 간헐적인 역습에 의존한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왔기에 토트넘 공격진 전체가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었다.

3.1.18. 23R 왓포드 FC

선발 출전했다. 여러 차례의 돌파 시도와 활발한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가며 몇 차례 득점에 가까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크로스를 날려 득점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기도 했지만 알리의 헤더이 빗나가며 기회는 아쉽게 무산되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 되었다.

1월 6일 징계에서 복귀한 후로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은 경기였다.그래서 슈팅의 정확도 등 골결정력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명백히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력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1.19. 24R 노리치 시티 FC

4-3-3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8분에 사이드의 세르주 오리에에게 패스를 내줬고, 오리에의 정확한 크로스가 델리 알리의 선제골로 연결되며 기점 역할을 하였다. 이후에도 좋은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몇 번의 찬스가 있었으나 슈팅 영점이 맞지 않는 등 아쉽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여전히 슈팅이 뜨는 모습을 보였다. 팀도 테무 푸키에게 실점하였지만, 후반 34분 델리 알리의 슛이 굴절되며 높게 뜬 공을 골대 앞의 손흥민에게 연결되었고, 헤더로 마무리하여 팀에 다시 리드를 안기는 득점을 하였다. 리그 6호골이자 시즌 11호 골.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루카스 모우라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역습을 시도했으나 마지막에 터치가 좋지 못하며 골키퍼의 품에 안겨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팀은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이 되었으며, 2020년 새해 첫 득점이자, 지난 2019년 12월 7일 번리전 70m 원더골 이후 46일 만의 득점이었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득점.

장지현 해설위원의 언급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은 종아리에 경미한 부상을 당한 상태지만 대체자가 마땅치 못해 계속 뛰고 있다고 한다. 이번 경기에서 유독 영점 조절이 잘 되지 않았던 건 부상 때문인 듯 하며, 그런 상태로 이 악물고 스프린트를 한 건 정신력으로 고통을 참으면서 뛰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가 끝난 후 프리미어리그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3.1.20. 25R 맨체스터 시티 FC

평소와 달리 이 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우측 윙어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전 경기력은 영 좋지 않았다. 드리블 시도는 모두 차단되고, 패스도 계속 끊기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방에서 고립되는 모습도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다 후반전 들어서 측면에서 중앙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서서히 경기력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팀이 기세를 타던 후반 24분에 강하게 때린 오른발 슈팅이 페르난지뉴의 발을 맞고 살짝 굴절되고,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이번시즌 리그 7호 골을 넣었다. 시즌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여기에 이날 데뷔한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넣은 데뷔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맨시티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다이렉트 퇴장과 종아리 경상의 영향인지 연계와 드리블이 다소 죽은 폼이었지만 오프더볼 움직임과 슈팅이 계속 살아있다는 점이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베르흐베인의 첫 번째 골은 놀라웠다. 맨시티는 정말 좋은 팀이고, 전반전에 우리는 다함께 수비했다.후반전에 베르바인이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우리는 FA컵 재경기가 남았지만 윈터브레이크는 좋은 기회이다. 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고, 오늘 승리는 정말 중요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여담으로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한 직후 세레모니를 하던 상황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은 잠시 기뻐하다가 곧바로 전술을 지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냉철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었다. 또 다른 의미로 화제가 된 것이 있다. 바로 위의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도중에 기침을 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이 "손흥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징후를 보인다."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올리거나, 손흥민을 제외한 토트넘 선수들이 마스크를 쓴 합성사진을 올리는 등 미개한 행위를 한 것이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기자들이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부상 아웃과 대체 자원 영입 실패로 스트라이커 없이 잔여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케인의 대체자를 할 수 있겠냐고 질문하자 자신은 원톱을 하기에 모자라다며 루카스 모라를 추천했다.

BBC 선정 25R 이주의 팀에 손흥민이 선정됐다.#

3.1.21. 26R 아스톤 빌라 FC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그리 팀 분위기가 좋지 못했고, 토비가 이후 자신의 자책골을 결자해지하는 터닝슛으로 골을 넣은 뒤부터 손흥민을 비롯한 팀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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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얻어낸 PK를 실축하고 말았지만[37], 집념으로 세컨볼을 다시 재빨리 슈팅으로 가져가 골로 연결시켜 리그 8호골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통산 50호골[38]그리고 프로 통산 '첫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다. 참고로 PK 실축 뒤의 떨어진 볼을 세컨볼로 골을 넣은 것이기에 공식 기록은 PK골이 아닌 '필드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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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는 계속 돌파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슛이 자꾸 빗나가거나 페페 레이나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버렸고,[39] 스코어가 2-2였기에 무승부가 되나 싶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이 다 지나갔을때, 빌라의 엥겔스가 수비 진영에서 볼을 잡는 과정에서 실수하여 볼이 손흥민에게 연결되었고, 손흥민은 스프린트를 하며 방향만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레이나를 뚫고 결승골을 기록했다.[40] 이 결승골은 2009년 8월 아론 레넌이 버밍엄 시티 전에서 94분 24초에 나온 골 이후 가장 늦은 시간에 나온 결승골이라 한다.

경기가 끝난 후 프리미어리그 공식 MOM에 선정됐으며, BBC 이주의 팀에도 꼽혔다. FIFA는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축하를 했다. 현재 재활에 한창인 해리 케인은 SNS를 통해 "Love a late winner. Yes Sonny.'"라며 손흥민을 향해 극찬했다.[41] 한편, 경기 후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처리할 때는 지난 사우스햄튼전과 비슷했다. 골키퍼가 움직일 때까지 기다렸으나 레이나는 서있었고 좋은 선방이었다.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고 운 좋게 골을 넣었다. 득점 찬스들을 놓쳐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결승골을 터뜨려서 정말 기쁘다. 토트넘 선수들을 승리할 자격이 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의 5경기 연속골은 순도가 매우 높다. FA컵에서의 2경기는 각각 손흥민 골로 무승부, 손흥민 골이 기록된 한 골차 승리였다. EPL 사우스햄튼 전은 1-1 무승부였으므로 손흥민의 골이 아니었다면 승점을 따낼 수 없을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또한 맨시티를 상대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으며, 이번 빌라 전에서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팀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동안에 토트넘의 승점 획득의 엄청난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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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오른팔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하프라인부터 치달을 하며 가다가 빌라의 에즈리 콘사와 충돌했는데,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공중에서 한 바퀴를 구른 후 오른팔부터 그라운드에 갖다 대며 떨어지고 만 것. 이후 전반전이 끝난 뒤에 팔을 움켜잡은 채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으며, 후반전 내내 오른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보아 정도가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보였다. 심지어 결승골을 넣고 슬라이딩 세레모니를 할 때 오리에가 다친 부위로 추정되는 오른팔에 달려와서 닿자마자 순간적으로 고통에 자지러지는 등 예상 외로 심각할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측도 나오고 있다.

며칠 뒤 결국 오른팔 골절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수술과 재활 때문에 적어도 몇 주는 나오지 못하며, 최대 2달을 결장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당장 챔스 16강 라이프치히전과 주말 첼시전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 되었다. 심지어 시즌 말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부상이 무리뉴의 말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는 뛸 일이 없을 것이라하며[42] 시즌 아웃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팬들은 골절된 와중에도 2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끈 투지에 대한 감탄과 당장 코앞인 챔스 16강 과 첼시전에 대한 걱정이 공존하고 있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고 홈경기에서 0-1로 패해 원정경기 부담감이 커졌다.

19일에 비밀리에 한국에 입국하여 서울의 어느 병원에 입원했다. 정밀 진단 결과, 3년 전과 똑같은 부위인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이 부러졌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3년 전 다쳤던 부위에서 2㎝ 정도 위쪽이 부러졌으며, 관절 부위가 부러지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라고 한다. 또한 3년전에는 절단면이 수직이었는데 이번에는 비스듬하게 부러졌다고, 이는 떨어질 때 충격이 3년전보다 더 컸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완치까지 3개월이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무리뉴 감독의 말대로 시즌아웃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2월 21일 오전에 수술이 예정되어있다고 한다. 일단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복귀는 빨라봐야 시즌 후반에 가능할 듯하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이기긴 했으나 손흥민이 지나치게 비효율적인 판단을 한다며 비난하던 현지팬들이 있었지만 이 경기 뒤 손흥민이 부상 아웃당해버리면서 팀이 내리 4연패를 하고 있는 상황. 첼시전 퇴장 이후로 폼이 매우 떨어진 것은 사실이고 비효율적인 판단으로 골찬스를 놓치는 장면도 나왔으나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마저 빠져버리자 팀이 골찬스를 마무리 짓기는커녕 만들어내는 것도, 심지어 막아내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있다.[43]
3.1.21.1.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중단 사태
코로나19 사태가 유럽까지 확산되면서 프리미어 리그도 일시중단되고 4월 4일에 재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현지 팬이나 언론도 4월 초까지 코로나가 잡힐 것으로 보지 않아 시즌이 추가로 더 연기될 거란 전망이 많았고, 실제로 이후 4월 30일로 추가 연기되었다. 부상병동이던 토트넘과 손흥민에게는 회복기간이 새롭게 주어진 상황인만큼 남은 경기에 복귀하여 다시 챔스권을 노릴만한 또다른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거기다가 현지 언론에서 손흥민 선수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간인 3월 16일부터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렇게 현재 훈련에 복귀했다고 한다. 부상에서는 그럭저럭 회복한 듯하다.

그러나 3월 28일에 영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입국했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토트넘의 훈련장이 폐쇄된 것. 그리하여 30일부터 화상 통화를 이용해 코칭스태프의 지휘 아래 라이브 비디오 트레이닝을 실시할 예정이며, 손흥민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매일 물리치료사와 원격 통화를 통해 부상 부위를 점검하고 재활에 임할 예정이라고 한다.#

추후 6월 20일에 30R를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약 4개월 간의 회복시간을 가진 상황이 되면서 맨유전에 바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1.21.2. 훈련소 입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귀국한지라 이참에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는데, 4월 20일에 제주 해병 9여단 91대대에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하였다. * 육군이 아니고 해병으로 입소한 이유는 훈련 기간이 해병이 1주 더 적은데 이를 감안한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특성상 육군 부대가 없어서 9여단에서 신병교육훈련을 하는 대신 기간이 짧다고 한다.[44]

5월 8일에 기초군사훈련을 마무리했다. 행군, 사격 등 대부분의 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소화해, 성적 상위 5명에게만 주는 '필승상'도 받았다고 한다.#
3.1.21.3. 영국 복귀
훈련이 끝난 후 영국에 복귀했다. 이후 팀과 훈련하기 시작했고, 긴 휴식기로 인해 해리 케인 및 토트넘의 부상 선수들이랑 같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였다. #

3.1.22. 30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선발로 출장해서 부상에서 복귀한 케인, 베르흐베인과 함께 쓰리톱을 구성했고 측면에서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베르바인이 드리블 돌파 후 호쾌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여 토트넘이 리드하는 상황에서 좋은 침투로 추가 득점을 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맨유 골키퍼 데헤아의 선방으로 아쉽게 무산 되었다. 경기 내내 라멜라의 아쉬운 전개 능력과 아직 완전히 폼이 올라오지 않은 케인의 부진 속에서 사실상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 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득점을 기록한 베르바인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후스코어드 닷컴에서 7.92로 최고 평점을 받기도 했다.

경기 결과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범한 에릭 다이어의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3개월의 공백과 군사 훈련 때문에 경기력에 저하가 오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우려를 깨고 토트넘의 공격진 중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케인과 라멜라가 폼이 떨어져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전보다도 기량이 더욱 올라간 모습이었다.[45]

3.1.23. 31R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선발 출전 했다. 이전 라운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처럼 축구도사 면모를 보였다. 간결한 연계와 간헐적으로 나오는 좋은 스루 패스, 그리고 날카로운 침투 등 선수로서 완성형에 가까워져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 45분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 했지만 왼쪽 발이 살짝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쳐서 VAR로 인해 아깝게 득점이 취소 되었다. 후반전에도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다가 80분 즈음에 에릭 라멜라의 컷팅으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스루 패스로 1대1 찬스를 만들어주어 해리 케인의 복귀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직후 체력안배 겸 잠그기 차원에서 85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 되어 나갔다.

팀은 웨스트햄의 자책골과 케인의 골로 2 : 0으로 승리했으며,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에게 "공격을 이끄는 사령탑과 같았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으며,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3.1.24. 32R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선발 출장 했다. 경기 초반에는 공격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후로는 왼쪽 측면의 수비 커버를 위해 내려 앉아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전반 초반 만큼 공격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후반에는 팀의 많은 선수들이 상습적인 턴오버와 어설픈 마지막 패스를 뿌려대는 통에 여러 차례 가져간 스프린트가 전부 무위로 돌아갔다. 그나마 후반 85분 즈음에 상대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절묘한 침투 후 원터치 크로스로 케인의 만회골을 어시스트 하며 리그 9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는 3 : 1로 홈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패했다.

팀의 공격을 연결해줄 에릭 라멜라, 델리 알리, 탕기 은돔벨레가 부진했고, 플메인 지오바니 로셀소마저 셰필드의 전방 압박에 끌려가는 등 팀 전체가 나사 빠진 플레이를 남발한 탓에 손흥민이 윙백, 플레이메이커 등의 여러 롤을 거의 떠맡을 정도로 팀의 최악의 경기력에 같이 끌려가버린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이번 라운드에서 어시스트를 하나 추가하며 리그 9골 9도움을 기록해 10골 10도움까지 각각 1골 1도움이 남았다.

2경기 연속 슈팅 0개를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맡겨진 역할 자체도 문제가 있지만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시절이나 토트넘에서 맞이한 2시즌째에 보여준 과감성이 사라진 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문제다. 어느 순간부터 완벽한 슈팅 기회가 오기 전에는 슈팅을 날리지 않는 경향이 생겼는데 예전처럼 완벽한 기회가 아니더라도 각이 열리면 지체 없이 슈팅을 날리는 과감성을 되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팀이 부진한 상황일수록 도전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3.1.25. 33R 에버튼 FC

선발로 출전하여 77분을 소화했다. 이전보다 더 공격적인 자유를 부여 받았고 덕분에 2경기 연속 0 슈팅이라는 좋지 못한 기록을 털어내고 여러 차례 좋은 슈팅을 기록 했다. 전반전에는 마이클 킨의 자책골로 기록이 된 로셀소의 슈팅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하기도 했고 역습 상황에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는 결정적인 기회도 두 차례 만들어냈고 유효 슈팅도 2개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확실히 측면에 고정 되어 수비 지원에 집중하던 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팀 자체도 더 공격적으로 짜임새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종료 후, 위고 요리스와 격한 언쟁을 벌인게 논란이 되었다. 물론 라커룸에서 서로 오해를 푼 뒤 화해하였고 경기가 끝난 직후엔 서로 포옹하면서 당사자들끼리는 해결했지만 주장과 싸운 것은 분명 경솔한 행동이었다. [46] 각 선수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요리스는 전반 막판에 수비 가담을 안해서 짜증을 표한 것이었고, 손흥민은 둘 다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에 있었던 일이며, 이에 대해 금방 화해했다고 밝혔다. 다만 손흥민이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주장과 싸운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3.1.26. 34R AFC 본머스

벤치에서 시작해 교체 명단에 들었다. 강등권 언저리인 본머스 상대로 팀이 제대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해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로 투입되었으나, 지난 셰필드 전과 마찬가지로 내려앉은 수비가담, 플레이메이킹 롤을 떠맡을 정도로 조직력이 무너져 있었다. 결국 별다른 활약도 못한 채 0-0 무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3.1.27. 35R 아스날 FC

이전의 경기에서 수비적인 롤을 맡으며 공격을 많이 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오늘은 해리 케인과 투톱을 이루며 공격과 전방압박에 집중했다. 스타팅 라인업은 4-3-3으로 나왔지만 모우라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수비가담을 많이 하고 손흥민과 케인이 투톱을 이루는 4-4-2로 경기를 진행했다. 전반 이른 시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골로 끌려가고 있던 도중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부정확한 백패스를 낚아챈 후 깔끔한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리그 10골을 달성했으며, 4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47]

후반전에는 전체적으로 아스널이 점유율을 가져간 가운데 후방까지 많이 내려오면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몇차례 역습찬스를 맞았으나 아쉽게 무산되었다. 이후 1-1 스코어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후반 81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더 골을 이끌어내며 팀의 역전과 동시에 커리어 첫 리그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94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었으며, 경기는 2-1 승리로 장식, 공식 MOM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BBC 선정 MOM과 프리미어리그 35R 이 주의 팀에도 선정되었다. BBC는 "동점골을 넣은 손흥민이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한 덕에 토트넘이 이길 수 있었다”고 찬사를 보냈으며,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 경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에 기뻐했을 것이다."라며 극찬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10골과 10도움을 달성했는데, 이는 19-20시즌 현재 PL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와 손흥민 두 명만 달성한 기록이며[48], 아시아 선수로서는 유럽 5대 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케빈 더브라위너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이은 리그 도움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이후 8년 만에 리그 북런던 더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한 첫 번째 토트넘 선수가 됐으며, 지금까지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총 13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13골은 팀 동료 해리 케인 보다도 많은 것이다. 이렇듯 이전까지 공격적인 지표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말끔히 씻어낸 경기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아스널전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서 올 시즌 29개(17골 1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지난 시즌에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8골11도움)와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이 남은 3경기에서 골 또는 도움을 1개만 더 기록하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3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된다.

여담으로 손흥민 본인과 무관한 일이지만 아스널 팬 채널로 유명한 AFTV의 멤버 중 하나인 Claude가 손흥민 교체 때 DVD is going off(DVD가 교체아웃하네)라는 말을 해서[49] 인종차별로 하차하는 사건이 생겼다.

3.1.28. 36R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발 출장하여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전반전 26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로셀소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는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 이는 이번 시즌 리그 11호 골. 손흥민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역전골과 쐐기골에 힘 입어 토트넘은 3:1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 왼쪽 측면 윙어 혹은 미드필더, 투톱의 공격수, 원톱,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다양한 포지션과 역할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1골을 포함해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7%, 드리블 성공 1회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무리뉴 체제 이후 사실상 손흥민 시프트라 해도 좋을 정도로 손흥민의 포지션 변화에 따라 토트넘의 전술 변화가 일어날 정도로 팀 전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졌다.[50] 무리뉴의 공격 전술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손흥민은 파이널 서드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이 무리뉴 체제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골에(10골 8도움)을 개입하며 그 어느 선수보다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한 시즌 커리어 최다 공격 포인트인 30개 달성에 성공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리그만 따져도 11골 10도움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작성했다.[51]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득점 후에는 동료애로도 주목을 받았다. 며칠전 총격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동생이 세상을 떠난 세르주 오리에와는 포옹하며 위로했으며, PL 데뷔 어시스트를 기록한 지오바니 로셀소에게는 들어올려주며 축하해줬다. #

이제 손흥민은 단일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인 2016-17시즌 기록한 21골을 노린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리그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2경기에서 4골을 기록해야하므로 쉽지는 않다. 그래도 남은 상대들의 면면을 생각해보면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7월 20일 레스터 시티, 7월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한다. 손흥민은 이 2팀에게 통산 5골씩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기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29. 37R 레스터 시티 FC

전반 6분에 역습에서 해리 케인의 좋은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앞에두고, 스텝오버에 라이언 베넷의 밸런스가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시도힌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지만 경기 중 제임스 저스틴의 자책골로 변경 되어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은 아쉽게 무산 되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수비 가담과 역습으로 존재감을 보여줬고, 좋은 침투로 해리 윙크스의 뒷공간 패스를 강한 발리 슛을 노려봤으나 카스퍼 슈마이켈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진 듯 역습 과정에서 실수가 여러 차례 나왔고 결국 공격 포인트를 얻지 못한 채 88분에 교체되었다.

토트넘은 자책골과 케인의 두 골로 3 : 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진행된 토트넘 자체 시상식에서 토트넘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에 선정 되었다. 이외에도 토트넘 어린이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팬클럽 선정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2년 연속 4관왕 수상이며, 이는 토트넘 역사 상 최초라고 한다.

올 시즌 두 번의 레드 카드 징계, 감독 교체, 팔 골절 부상, 코로나 19로 인한 리그 중단, 군사 훈련 소화 등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팬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팀 성적과 별개로 손흥민 개인에게는 수확이 있는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3.1.30. 38R 크리스탈 팰리스

선발 출장 했다. 전반전에는 여러 차례 좋은 패스로 공격 활로를 여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에 하프 라인 아래에서 역습의 시발점이 되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체력이 방전 된 건지 좋을 때 만큼의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 했다. 80분 델레 알리와 교체 되어 나갔다. 후스코어드 평점 6.5점을 받아 공격수중 최저 평점을 받으며 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1:1로 마무리 되었으며 울버햄튼이 첼시에게 패배 하면서 승점 동률시 득실차 우선 원칙에 따라 시즌 6위로 마무리 하며 유로파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적으로 11골 10도움으로 리그 득점 17위 리그 도움 4위 공격포인트 총합 10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9-20 시즌을 마무리 했다.

3.2. FA컵

3.2.1. 64강 미들즈브러 FC

이전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를 당한 이후 치르는 첫 경기이다. 해리 케인을 대체해 원톱으로 출장했지만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뚜렷한 공격포인트도 없고 패스 성공률도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온더볼 상황에서도 매우 불안한 드리블을 보여주었다. 팀도 답답한 경기력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3.2.2. 64강 미들즈브러 FC 재경기

주전 선수 대부분이 로테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되었다. 노예 수준으로 출전하던 알더베이럴트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 되었고 델레 알리와 오리에도 손흥민과 함께 벤치에서 출발했다. 선발 출전한 모우라를 대신해서 후반 60분에 교체 출전했다. 33분동안 1개의 슈팅을 기록하였고 리버풀전과 비슷하게 전반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며 평점 6.4점으로 델레 알리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낮은 평점을 기록하였다. 다행히도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해 있었던 라멜라와 영입 이후 부진했던 로셀소가 풀타임 출전과 득점에 성공하며 활약하면서 팀은 2대1로 승리하였다. 그동안 얇은 스쿼드로 고생했던 토트넘은 이번 경기 성공적인 로테이션으로 팀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같은 날 FA컵 재경기를 치룰 예정이었던 왓포드는 재경기가 미뤄지며 체력을 아꼈기 때문에 이번 로테이션 성공이 더 의미가 있다.

3.2.3. 32강 사우스햄튼 FC

64강 미들즈브러 경기와는 달리 주전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하지만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과 최근 인터밀란으로 이적이 확실시 된 에릭센의 빈자리는 커보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모우라, 알리와 함께 골문을 흔들었지만 전반은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전반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완벽한 찬스를 날린 것과, 로셀소의 골이 손흥민의 발에 스쳐 오프사이드로 선언된 것이 상당히 아쉬웠다.

하지만 후반 58분 즈음, 손흥민은 교체로 들어온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구석으로 끌고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하단 구석을 찔러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로셀소의 그대로 올려준 뒷공간을 노리는 스루패스를 발리로 때려봤지만 살짝 골대를 넘어가 무산되었다.어차피 오프사이드였다 그리고 팀은 경기 막바지에 세르주 오리에가 볼을 질질 끌다가 바로 뺏겨 동점골을 헌납하였고, 결국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지난 64강 미들즈브러 전에 이어 또 재경기를 치루게 되었다.[52] 이로 인해 토트넘과 손흥민은 본의 아니게 FA컵 재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6강 일정으로 인해 2차 박싱데이를 치루게 되었다.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2020년 첫 골을 넣었다.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 날 경기에서도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등 최근 경기에서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에서 그나마 꾸준하게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손흥민과 알리 정도인 상황에서 이러한 폼 저하는 손흥민 본인과 토트넘에 좋지 못한 부분이다.

3.2.4. 32강 사우스햄튼 FC 재경기

이 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의 자책골과 셰인 롱의 동점골로 스코어 1-1이 지속되던 전반 44분에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단독 드리블로 좋은 역습 찬스를 잡았다. 다만 사우스햄튼 박스 근처까지 올라온 이후 느린 판단으로 인해 수비에 차단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찬스를 잡았고 이번에는 세르주 오리에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후 후반전에는 대니 잉스의 역전골이 나오며 패색이 짙어지다가, 델레 알리 투입 후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났고, 루카스 모우라가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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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스코어 2-2가 지속되던 후반 42분, 델레 알리의 킬패스를 받아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직접 차서 시즌 14호 결승골이자 유럽 리그 개인 통산 130번째 골을 넣었다. 4경기 연속 득점. 참고로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승부차기를 제외하고 페널티 킥으로 득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53] 토트넘은 3-2로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PK 선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다이빙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골키퍼와 큰 신체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과도한 동작으로 넘어졌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BBC, 텔레그래프 등 영국 주요 언론들도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하며 PK 선언에 대해서는 그다지 문제삼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경기 시작 전 자신이 키커로 지정되었으며, 그동안 많이 연습했었기에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손흥민은 2016-17 시즌부터 FA컵에서 17경기 11골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동안 FA컵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4경기 연속 득점은 손흥민의 최다 연속 득점 타이기록이다.[54]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초반부의 좋았던 폼에 비해 경기력 자체는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 확연하여 일각에서는 스탯세탁이라는 소리도 듣는 중. 첼시전 퇴장 징계로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심적으로 위축된 것과, 큰 부상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남아있다는 종아리 통증 등 심신 양면으로 복합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친 듯하다.[55]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어느정도 자신감은 회복했는지 사우스햄튼전 재경기에서 보여준 볼터치는 나쁘지 않았지만, 확연히 떨어지는 역습 상황에서의 판단력이나 민첩성을 보면 신체적으로도 완전하지 않다는 게 분명해 보인다.[56] 정말 결정적인 찬스만은 놓치지 않고 하나씩 마침표를 찍어주고 있고, 달리 그 자리를 대신할 만한 자원도 없는지라[57] 꾸역꾸역 출전하여 풀타임을 뛰었지만 겨울 휴식기를 맞이해 최대한 폼을 예전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그 후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와 승부차기까지 갔는데, 제드송 페르난드스에릭 라멜라가 실축해버리는 바람에 탈락했다.

3.3. 카라바오 컵

3.3.1. 32강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토트넘이 콜체스터의 골문을 계속 뚫어내지 못하자 에릭센과 함께 교체 출전하며 25분 정도 뛰게 되었다. 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차기까지 갔다. 팀은 승부차기 끝에 에릭센과 모우라의 실축으로 4부리그 팀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충격패를 당하여 32강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3.4. UEFA 챔피언스 리그

3.4.1. B조 MD1 올림피아코스 FC

직전 리그 5R 크리스탈 팰리스 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결장이 예상된다. 토트넘이 빡센 일정을 앞두고 있는지라 포체티노 감독이 대놓고 그리스 원정 로테이션을 예고했기 때문. 다만 서형욱은 올림피아코스가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6경기 1실점이라는 미친 수비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리그컵에서 로테를 돌릴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기존 예상대로 손흥민 대신 모우라로 시작했다. 토트넘은 2:0 으로 앞서 나가면서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2:2가 되면서 손흥민, 라멜라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집중력 부족인지 전방으로 패스 연결이 정확하지 못했고, 전방으로 공이 배급되지 않으면서 이렇다할 공격 기회가 만들어지지 못했다.

3.4.2. B조 MD2 FC 바이에른 뮌헨


직전 리그 7라운드에서 팀이 수적 열세에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역습을 포기하고 손흥민을 라멜라와 교체했다. 바이에른 뮌헨 전을 대비한 교체라는 분석이 많고 중요한 경기라 선발 출장의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예상대로 선발출전이 확정되었다.

이 날 손흥민은 전반전에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경기 초반에는 토트넘이 주도권을 쥐었다. 전방압박으로 뮌헨의 빌드업은 계속 끊기고, 토트넘은 계속 찬스를 잡았다.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단 5분만에 리드를 잡을 수도 있었던 상황. 손흥민은 절묘한 라인브레이킹으로 탕기 은돔벨레의 날카로운 스루 패를 받아 기회를 맞았으나 노이어는 손흥민이 잡은 1대1 기회를 다리로 막아내고, 이후 손흥민이 무각에서 감아넣으려는 슈팅을 깔끔히 잡아냈다. 이 장면은 손흥민의 판단력이 살짝 아쉬운 장면이기도 했는데, 반대쪽에서 해리 케인이 노마크로 대기하고 있었기에 땅볼로 연결해줬으면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그러던 전반 12분에 톨리소의 패스미스가 무사 시소코에게 연결되었고,[58] 시소코는 절묘하게 라인을 타는 손흥민에게 스루패스, 이를 논스톱으로 슈팅해 노이어를 뚫어내며 선제골을 넣었다. 시즌 3호 골이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마수걸이 득점(통산 15호 골)[59]이기도 하다. 노이어: 너냐??

하지만

5분도 되지않아 요주아 키미히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뮌헨이 동점골을 넣었음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케인이 1대1 기회를 잡았으나 노이어를 완전히 제쳐내지 못했고, 손흥민은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으나 또 노이어에게 잡혔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그러다 전반전이 흘러가면서 뮌헨이 천천히 주도권을 잡아가며 기회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만다.

투톱을 사용하던 토트넘이 후반 들어 원톱으로 전환하면서 케인과 투톱을 보던 손흥민이 윙어로 내려갔다. 전방압박 강도가 약해지기 시작하자 뮌헨이 측면으로 공을 원활히 공급되기 시작했다. 코망과 그나브리가 살아나고, 뮌헨이 경기를 쉽게 풀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전에 대참사가 일어나면서 7-2로 참패를 당했다...박주호 : 뮌헨한테 선제골은 대참사야[60]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시종일관 뮌헨이 압도했다고 착각할 수도 있겠으나, 상술했듯 외려 전반전은 토트넘이 우위에 있었다.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계속 기회를 창출해내며 뮌헨의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뮌헨은 그 중원에 생긴 몇 안되는 틈을 정확히 공략해 동점골을 빠르게 넣었고, 이후에는 토트넘의 약점인 양쪽 풀백들이 지키는 측면을 공략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측면 보강을 위해 후반전에 4-4-2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에서 4-2-3-1 포메이션으로 측면에 선수를 한 층 더 배치했지만, 이는 오히려 투톱으로 잘 뛰고 있던 손흥민의 영향력을 떨어뜨렸고, 서포트를 보다 못 받게 된 케인의 공격력도 지워버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상대 뮌헨이 전반전에 본인들이 경기가 안 풀렸던 이유를 중앙 장악에 두고 있었고, 그로 인해 자동적으로 4-2-3-1로 돌변한 토트넘과 그야말로 상극으로 작용해버린 것이다. 결국 이 전술 변화는 중원이 느슨해지는 역효과만 가져오게 된다. 토트넘이 이렇게 중원과 측면에 선수를 분산시키며 압박의 강도를 낮춰버리자, 코바치 감독은 자기 팀의 압박 강도를 높이고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뮌헨의 압박이 높아지자 전반전에서 한 지나친 압박으로 체력마저 고갈된 토트넘은 그대로 무너져내렸다.[61]

손흥민은 전 시즌에 비해 발전된 패스 능력을 통해 자신에게 집중된 뮌헨의 수비진을 끌고 빈 공간에 있는 동료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제공했지만 토트넘 공격진들의 부실한 결정력으로 골을 날려먹어 너무 아까운 상황을 여러번 겪었다. 해리 케인의 골이 PK임을 생각하면 온플레이 상황에서 뮌헨의 골문을 연 것은 손흥민 밖에 없었다. 비록 대패를 당했지만 손흥민 개인의 플레이는 무난하였기에 팀 내 최고평점인 7.7을 받았다. 손흥민의 뮌헨 전 첫 골이 빛이 바랜 경기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에게 죄송하다고 거듭 말하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3.4.3. B조 MD3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경기 전,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손흥민은 2선의 왼쪽에서 선발출장했다.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패스로 찬스를 만들거나, 직접 돌파 후에 슈팅을 하면서 초반부터 일찍 밀어붙이는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5분 왼쪽 터치라인에 있다가 빠른 속도로 박스 안으로 쇄도했고, 라멜라의 크로스를 논스톱 하프 발리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리그 부진을 드디어 씻어내고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델레 알리의 폼도 이전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시즌처럼 빠른 템포에 많은 활동량으로 경기 내내 몰아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44분 은돔벨레의 킬패스를 엄청난 스프린트로 따라잡아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마무리에 성공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스프린트가 어찌나 빨랐는지 상대 측면 수비수는 중앙선, 손흥민은 센터서클 밖에서 둘다 전력 질주를 했는데 골이 들어가는 상황에선 손흥민이 훨씬 앞서있었다. 후반전에도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여러차례 찬스 메이킹을 했다. 본인이 욕심을 낼 만한 장면에서도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계속 패스를 시도했다. 그 와중에 본인도 위협적인 슈팅을 해냈고 리버풀 원정에 대비해 기립 박수와 함께 후반 22분 다이어와 교체 아웃되었다. 교체된 손흥민은 경기를 풀로 뛰지 않고도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3개의 유효 슈팅을 때렸으며 이 중 2개를 골로 성공시키는 좋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다음 경기가 리버풀 리그 원정이기 때문에 체력안배차 교체된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만 더 뛰게 했다면 해트트릭도 노려 볼 만한 활약이었다.]

이 경기 득점으로 전체 리그 득점 85골, 유럽대항전 20골, 리그컵 등 컵대회 16골로 유럽 무대 통산 121골을 기록하며 전설 차범근과 유럽 무대 득점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62] 아직 20대에 축구선수로는 전성기의 나이에 달성한 만큼 이제부터 득점하는 모든 골은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 골로 기록이 될 것이고 얼마나 더 많은 득점을 할지 주목할 만하다. 여담으로 유럽 진출 나이와 당시 군복무 기간 등 운동 선수로는 늦은 나이에 유럽에 데뷔하고 달성한 차범근의 기록 역시 다시 주목받았다.

정작 본인은 인터뷰에서 "너무나 영광스럽고, 사실 그렇게 많은 골을 넣은 지도 모르고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사실 나한테는 (차범근이) 비교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항상 위대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내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차범근 위원님의 성함이 나올 때마다 나는 항상 죄송하다고 저번에도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하는 등 매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BBC 선정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다. 후스코어드에선 케인에 이어 팀내 2위인 9.8점의 평점을 받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 라멜라과 나란히 최고 평점인 9점을 주었다. BBC는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의 촉매제 역할을 했고, 특히 마무리는 침착하고 영리했다."라고 표현했으며, 데일리 메일도 "5-0 완벽한 승리를 이끈 주역이며, 의심할 여지가 없는 스타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 또한 "빛나는 플레이로 일찌감치 상대 수비수를 흔들었다. 주변에 있는 선수들이 두려워했을 정도였다."라며 칭찬하였다.
파일:FB_IMG_1588397689353.jpg
여담으로 교체 직후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면서 어쩌다보니 엄청난 팬서비스를 하게 되었고, 팬들도 그러한 손흥민에게 아낌없이 기립박수를 보냈고 손흥민의 응원가를 불러주었다. 또한 한국인 배우 류준열이 이 경기를 직관했다고 한다.

UCL 이 주의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3.4.4. B조 MD4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리그 에버튼 전에서 멘탈이 부서진 모습이 보였기에 선발출장을 예상하지 않는 여론도 있었으나,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예의 측면을 크게 돌아 들어가는 움직임을 활발히 보여주었고, 전반전에는 두어 차례 득점 기회도 맞았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단 케인의 크로스를 몸으로 받아(...) 골대를 맞춘 뒤 이어진 공이 로 셀소에게 가 그가 득점하여 1도움을 기록하게 되었다.[63]

가자니가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선제 실점으로 이어질 게 확실했을 정도로 즈베즈다의 날선 역습이 있었던지라, 로 셀소의 득점은 컸다. 즈베즈다는 후반전 들어 만회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뒷공간 노출이 잦아졌다. 후반 12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델레 알리의 스루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슈팅을 날려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로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득점 후에는 골 세레머니를 통해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 원인이 된 태클에 대한 사과를 보냈다. 이 세리머니로 게리 리네커리오 퍼디난드 등으로부터 찬사를 듣기도 하는 등, 많은 축구 언론과 팬들로부터 호평을 들었다.

두 번째 골은 4분 뒤에 나왔다. 해리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대니 로즈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손흥민은 그대로 탭인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두 골을 적립한 손흥민은 이후로도 좋은 움직임을 보이다 후반 29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되었다. 승기를 굳힌 상황에서 체력안배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64] 또한 앞서 언급했다시피 유럽 무대 122호, 123호골을 기록,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득점 순위 3위(5골)에 올라섰다.[65] 유럽 대항전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까지도 1골만 남은 상황이다.[66] 또한 2019년에 치러진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9득점을 기록하면서 이 경기를 기준으로 라힘 스털링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쏘아올린 선수가 되었다. 덕분에 발롱도르 득표 가능성도 해외에서 높게 보는 편이다.

경기 후 UEFA 선정 공식 MOM 및 이주의 팀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즈베즈다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우리는 좋은 태도로 경기에 임했으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이는 우리 팀에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고, "최근 며칠은 정말 힘든 기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과 동료들에 제가 얼마나 행운을 가졌는지 깨달은 나날들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번 일에 있어 너무 미안합니다. 하지만 저는 팀을 위해 계속 집중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저를 응원해 준 분들에 대한 올바른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안드레 고메스와 관련된 대답도 덧붙였다.가디언 기사에 따르면 안드레 고메스와 문자도 주고 받은 듯하다. "당신에게 행운이 있길 바라며, 당신과 당신의 가족, 팀 동료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즈베즈다와의 경기 전에 문자를 보냈고, 고메스는 수술 후에 손흥민에게 답장을 주었다고 한다.

3.4.5. B조 MD5 올림피아코스 FC

웨스트햄전에 이어 풀타임을 소화했다. 웨스트햄전에서보다는 몸이 무거워 보였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침투를 볼 수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득점을 기록 할 뻔 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전에는 박스 안 순간적인 침투로 수비수들을 교란시켜 뒤에 있던 해리 케인의 공간을 만들어 주면서 케인의 동점골 득점에 간접적으로 기여했으며, 헤더를 통해 세르주 오리에의 역전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렇게 19-20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3.4.6. B조 MD6 FC 바이에른 뮌헨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유망주들에게 출전기회를 주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독일에 손흥민을 데리고 가자, 많은 손흥민 팬들에게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은 소집을 안 했는데 왜 손흥민은 독일에 가냐'라는 등의 우려를 받았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5분에 루카스 모라와 교체하였고 그는 원톱 공격수 역할을 소화하며 후반전에 28분간 뛰었다. 준수한 돌파와 개인기를 보여주었지만 전방으로 공이 잘 배급되지 않아 슛 기회가 매우 적었다. 게다가 뮌헨은 손흥민만 잘 막으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공이 가지 못하게 하건 집중마크를 하건 간에 최선을 다해 압박을 가했다. 그래도 두 번의 큰 기회가 있었지만 한 번은 알폰소 데이비스의 적극적인 수비에 , 후반 추가시간 1:1 상황에서는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연속골 기록이 좌절되었다. 번리전의 꿈 바이언과의 홈경기에서도 그렇고 유독 노이어에게 1:1 기회에서 잘 안들어가는 모습이다.[67] 무리뉴 감독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 나는 손흥민의 득점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라고 직접 언급하면서 손흥민의 골 기록을 갱신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음이 밝혀졌다.[68]
파일:UEFA챔스19-20조별XI.jpg
12월 13일에 UEFA가 발표한 2019-20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베스트팀에 선정되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팀은 16강에서 RB 라이프치히를 만나 1,2차전 연패 4실점 무득점으로 탈락했다.

4. 시즌 기록

2019-20 시즌: 41경기 18골 12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0 28 2 11 10
챔피언스 리그 6 4 2 5 2
FA컵 4 3 1 2 0
EFL컵 1 0 1 0 0
합계 41 35 6 18 12
19-20 토트넘 핫스퍼 FC 손흥민 기록
날짜[69] 대회 상대 팀 구장 출전
유형
출전
시간
도움 결과 비고
2019. 08. 26. 프리미어 리그
3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선발 90분 0 0 0:1
2019. 09. 02. 프리미어 리그
4R
아스날 FC 원정 선발 79분 0 0 2:2
2019. 09. 14. 프리미어 리그
5R
크리스탈 팰리스 FC 선발 90분 2 0 4:0 리그 1, 2호 득점(시즌 1, 2호 득점)
시즌 첫 번째 MOM
2019. 09. 18. 챔피언스 리그
B조 1차전
올림피아코스 FC 원정 교체 17분 0 0 2:2
2019. 09. 21. 프리미어 리그
6R
레스터 시티 FC 원정 선발 90분 0 1 2:1 리그 1호 도움(시즌 1호 도움)
2019. 09. 25. 카라바오 컵
32강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원정 교체 25분 0 0 0:0
(P.S.O. 4:3)
2019. 09. 28. 프리미어 리그
7R
사우스햄튼 FC 선발 64분 0 1 2:1 리그 2호 도움(시즌 2호 도움)
2019. 10. 01. 챔피언스 리그
B조 2차전
FC 바이에른 뮌헨 선발 90분 1 0 2:7 시즌 3호 득점
2019. 10. 05. 프리미어 리그
8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원정 선발 73분 0 0 3:0
2019. 10. 19. 프리미어 리그
9R
왓포드 FC 교체 45분 0 0 1:1
2019. 10. 22. 챔피언스 리그
B조 3차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선발 68분 2 0 5:0 시즌 4, 5호 득점
시즌 두 번째 MOM
2019. 10. 27. 프리미어 리그
10R
리버풀 FC 원정 선발 90분 0 0 2:1
2019. 11. 03. 프리미어 리그
11R
에버튼 FC 원정 선발 79분 0 1 1:1 리그 3호 도움(시즌 3호 도움)
2019. 11. 06. 챔피언스 리그
B조 4차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 선발 75분 2 1 0:4 시즌 6, 7호 득점
시즌 4호 도움
시즌 세 번째 MOM
2019. 11. 09. 프리미어 리그
12R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선발 90분 1 0 1:1 리그 3호 득점(시즌 8호 득점)
시즌 네 번째 MOM
2019. 11. 23. 프리미어 리그
13R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원정 선발 90분 1 1 2:3 리그 4호 득점(시즌 9호 득점)
리그 4호 도움(시즌 5호 도움)
시즌 다섯 번째 MOM
2019. 11. 26. 챔피언스 리그
B조 5차전
올림피아코스 FC 선발 90분 0 1 4:2 시즌 6호 도움
2019. 11. 30. 프리미어 리그
14R
AFC 본머스 선발 87분 0 2 3:2 리그 5, 6호 도움(시즌 7, 8호 도움)
2019. 12. 04. 프리미어 리그
15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원정 선발 90분 0 0 2:1
2019. 12. 07. 프리미어 리그
16R
번리 FC 선발 90분 1 1 5:0 리그 5호 득점(시즌 10호 득점)
리그 7호 도움(시즌 9호 도움)
시즌 여섯 번째 MOM
2019. 12. 11. 챔피언스 리그
B조 6차전
FC 바이에른 뮌헨 원정 교체 28분 0 0 3:1
2019. 12. 15. 프리미어 리그
17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원정 선발 90분 0 0 1:2
2019. 12. 23. 프리미어 리그
18R
첼시 FC 선발 61분 0 0 0:2
2020. 01. 06. FA컵
64강
미들즈브러 FC 원정 선발 90분 0 0 1:1
2020. 01. 11. 프리미어 리그
22R
리버풀 FC 선발 90분 0 0 0:1
2020. 01. 14. FA컵
64강 재경기
미들즈브러 FC 교체 33분 0 0 2:1
2020. 01. 18. 프리미어 리그
23R
왓포드 FC 원정 선발 90분 0 0 0:0
2020. 01. 23. 프리미어 리그
24R
노리치 시티 FC 선발 90분 1 0 2:1 리그 6호 득점(시즌 11호 득점)
시즌 일곱 번째 MOM
2020. 01. 26. FA컵
32강
사우스햄튼 FC 원정 선발 90분 1 0 1:1 시즌 12호 득점
2020. 02. 03. 프리미어 리그
25R
맨체스터 시티 FC 선발 90분 1 0 2:0 리그 7호 득점(시즌 13호 득점)
2020. 02. 06. FA컵
32강 재경기
사우스햄튼 FC 선발 90분 1 0 3:2 시즌 14호 득점
시즌 여덟 번째 MOM
2020. 02. 16. 프리미어 리그
26R
아스톤 빌라 FC 원정 선발 90분 2 0 2:3 리그 8, 9호 득점(시즌 15, 16호 득점)
시즌 아홉 번째 MOM
2020. 06. 19. 프리미어 리그
30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선발 90분 0 0 1:1
2020. 06. 23. 프리미어 리그
31R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선발 86분 0 1 2:0 리그 8호 도움(시즌 10호 도움)
시즌 열 번째 MOM
2020. 07. 03. 프리미어 리그
32R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원정 선발 90분 0 1 3:1 리그 9호 도움(시즌 11호 도움)
2020. 07. 07. 프리미어리그
33R
에버튼 FC 선발 78분 0 0 1:0
2020. 07. 10. 프리미어리그
34R
AFC 본머스 원정 교체 45분 0 0 0:0
2020. 07. 13. 프리미어리그
35R
아스날 FC 선발 90분 1 1 2:1 리그 10호 득점(시즌 17호 득점)
리그 10호 도움(시즌 12호 도움)
시즌 열한 번째 MOM
2020. 07. 16. 프리미어리그
36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선발 90분 1 0 1:3 리그 11호 득점(시즌 18호 득점)
2020. 07. 20. 프리미어리그
37R
레스터 시티 FC 선발 88분 0 0 3:0
2020. 07. 26. 프리미어리그
38R
크리스탈 팰리스 FC 원정 선발 80분 0 0 1:1

4.1. 시즌 총평

패스와 연계에서 지난 시즌보다 눈에 띄는 실력 향상을 나타내면서 더욱 완성형 공격수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특히나 첫 시즌 이후로 장기 슬럼프 없이 기량과 클래스가 우상향하고 있다는 것이 팬들로 하여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던 중 퇴장이라는 불상사로 인하여 폼이 한동안 저하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퇴장에서 복귀한 이후 폼 저하가 눈에 띄게 증가했지만 경기 내용과 관계없이 득점력 자체는 준수했다. 특히 본인 커리어 최초로 프로 공식 경기 5경기 연속 골과 자신의 프리미어 리그 50호 골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팔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아웃이 예상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면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팔 회복을 마친 뒤 군사훈련까지 끝냈다.

향상된 패스와 시야, 여전한 스피드와 결정력으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할만한 시즌이었지만 부상과 팀의 부진으로 내우외환에 시달렸다. 퇴장이라는 본인 스스로의 미숙함으로 발생한 불상사도 따랐다. 부상 회복 후 경기에 나섰을 때도 무리뉴의 전술에 따라 윙백처럼 뛰며 공격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대체불가라는 것을 보여준 시즌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결장하자 승리를 얻어내지 못하는 것 이상으로 경기력 자체가 엉망이었다. 무리뉴는 손흥민을 가리켜 역습 상황에서 그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고 한 바 있는데, 이 말처럼 상대는 손흥민이 필드 위에 있다면 그를 의식하여 라인을 함부로 끌어올리지 못한다. 그렇게 상대가 견제해도 실제 역습에서 탁월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골과 도움을 기록하던 손흥민이 빠지자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은 라인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며 압박을 가했고, 중앙에서 풀어나갈 선수들이 부진했던 토트넘은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하였다. 토트넘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는 인식이 팬들에게 강하게 박힌 것. 와중에 버질 판데이크리오넬 메시 같은 현역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손흥민을 자신들이 생각하는 베스트 선수들로 꼽았으며[70] 토트넘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토트넘 어린이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팬클럽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도 선정 되어 토트넘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었고, 이후 시즌 종료후 토트넘 레전드 선정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어서 5관왕에 올랐다. 거기에 아시아인 최초로 EPL에서 10-10을 달성한 기록도 세웠다.[71] 이러한 발전과 활약을 바탕으로 FIFA FIFPro 월드 XI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FW 15명 중 15위)

토트넘이 리그 6위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손흥민은 축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기로에 놓였다. 만약 토트넘에 쭉 잔류한다면 진정한 레전드로 대우받을 수 있겠지만 현재 토트넘이라는 클럽에서는 더 다질 입지도 없고 손흥민 개인의 커리어로 봤을 때 우승컵을 들기에는 부족한 클럽인 것도 사실이다.[72] 토트넘 입장에서도 큰 금액을 받고 팔기 위해선 20-21 시즌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적과 잔류 어느 쪽을 선택하든 19-20 시즌은 손흥민이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한 시즌이었다.

16라운드 번리전 골이 PL 올해의 골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 골은 더 나아가 FIFA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했다.

5. 관련 문서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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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2019-20 시즌 득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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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아우디컵 포함 선발 37경기 교체 9경기[2] 토트넘은 라이트백에 다빈손 산체스를 오른쪽에 배치해야 했을 정도였다.[3] 위고 요리스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4] 손흥민이 중앙 돌파 후 우측 케인에 스루패스 → 케인이 땅볼 크로스 → 라멜라 득점.[5] 42골[6] 2019년 9월 14일 기준 1위 해리 케인(128골), 2위 테디 셰링엄(97골), 3위 저메인 데포(91골), 4위 로비 킨(91골), 5위 크리스티안 에릭센(50골), 6위 크리스 암스트롱(48골)[7] VAR 판독 카메라는 초당 50프레임으로 촬영되는데, 축구선수가 초속 5m 정도로만 달려도 프레임당 무려 10cm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8] 그 코너킥도 정말 기대가 안되는 코너킥이였다. 계속 키커로 나섰던 에릭 라멜라는 발목에 힘이 없는 것인지 계속 같은 위치로 킥을 올렸고, 실제로 막판에는 아예 상대 키퍼 벤 포스터가 위치를 예측하고 잡아버렸을 정도였다.[9] VAR 논란이 있었다. 알리의 어깨에 공이 맞았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주심은 골을 선언 했다. 그런데 경기장 전광판에는 ‘VAR - No Goal’이 나오면서 잠깐 혼란이 있었다. 방송 스코어 보드도 0-1에서 1-1로 바뀌었다가 다시 0-1로 바뀌고 해설자들도 노골인가보다 하는 상황속에서 중계카메라가 갑자기 하프라인에서 다시 시작하는 상황을 보여주자 다시 정정하는 등 무언가 혼란이 있었다.[10] 참고로 동점골 넣은 알리가 6점을 받았다. 이 경기 MOM은 왓포드의 선제골을 넣었던 압둘라예 두쿠레다.[11] 공과 한참 거리가 있었는데도 굳이 태클을 날려 선수생활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혔다. 손흥민의 백태클이 있기 2분 전 경합 상황에서 고메스에게 팔꿈치로 가격당했기 때문에 보복성 태클이라는 의견이 있다.[12] 손흥민이 무조건 태클을 하는 것 외에 막을 방법이 없거나 실점 위기를 주는 상황이 아니었다. 게다가 상술했듯이 고메스를 막으려고 오리에가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라 손흥민이 무조건 고메스를 방해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13] 이렇듯 손흥민이 고의로 태클을 날리지 않았을 거란 의견이 있음에도 손흥민이 보복성으로 태클을 날렸을 것이란 의견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보복이 아니라면 그 상황에서 왜 손흥민이 태클을 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백태클에 대한 규정이 약화되긴 했어도 백태클 자체가 그리 안전한 수비는 아닌데다 고메스가 1대1 찬스를 얻은 것도 아니고 손흥민이 태클을 잘 하는 선수도 아니고 고메스를 따라갈 스피드가 없는 선수도 아니며 오리에도 고메스를 막으려고 하는데 굳이 손흥민이 태클을 할 이유는 없었다. 그렇기에 손흥민의 태클 강도와 상관없이 이를 들어 손흥민의 잘못이 없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다.[14] 2019년 11월 19일(현지시간), 토트넘의 이사회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15] 밸런스가 무너져 넘어진 상황에서 감각적으로 패스를 했다.[16]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로 보이는 가족[17] 이날 무리뉴는 시소코를 라이트윙으로 배치하고 모우라를 벤치에 앉힌 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18] 사실 손흥민은 선수비 후역습을 구사하는 무리뉴 축구에 상당히 적합한 선수다. 토트넘 부임 후 무리뉴가 대놓고 손흥민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말한 걸 보면 알 수 있다.[19] 여담으로 양동석 캐스터는 공이 골라인을 다 넘어가기도 전에 샤우팅을 시작했다.[20] 종종 수비수가 옐로카드를 각오하고 태클을 했어야 했다는 수비수에 대한 비판이 있기도 하다. 번리 FC 감독 또한 같은 말을 했다. 그러나, 사실 번리 FC 수비수들은 각자 나름 합리적인 수비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하프 라인 이전에 손흥민 뒤에 있는 두 명은 옐로카드를 받을 가능성을 감수하고 무리하게 손흥민에게 반칙을 할 필요가 없다. 손흥민은 왼쪽의 알리에게 위협적이지 않은 패스를 주거나, 혹은 앞에 있는 6명(골키퍼까지 7명)의 수비수를 단독으로 돌파해야 하기 때문이다.하프라인에서 11번 선수가 첫 번째로 손흥민에게 태클을 시도했으나, 앞서 11번 수비수가 멈춰선 모습을 보고 이를 예상한 손흥민이 미리 빈 공간으로 공을 크게 쳐놓고 태클을 피하며 순간적으로 큰 폭으로 가속을 붙였다. 이때부터 손흥민 뒤쪽 선수들은 속도의 차이로 인해 따라 잡지 못하게 됐다. 번리 FC는 남은 60분 동안 꾸준히 역습 위기를 맞을 상황이 명백하기에 현실적으로 더 위험한 역습위기를 막기 위해 두 선수는 파울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의도적인 반칙으로 지속적으로 역습을 저지하면 옐로카드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순간적인 가속으로 인해 이제는 반칙을 하고 싶어도 해당 장면에 개입하지 못하게 됐다. 두 번째로 태클을 시도한 23번 선수(고화질 영상에서는 등번호가 보인다)는 더 큰 폭으로 무릎을 집어넣으며 손흥민의 다리에도 걸릴 수 있도록 넓은 범위의 태클을 시도했으나, 잘 보면 이번에도 태클을 예상한 손흥민이 미리 공을 쳐놓고 점프하며 23번의 오른쪽 다리를 뛰어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고화질 영상에서 천천히 재생하면 파악할 수 있다. 이후 가장 가까이 붙은 2번 수비수는 이미 10분 전, 손흥민에게 범한 역습 저지 반칙으로 이미 옐로카드를 받은 상태였다. 여기서 의도적으로 득점기회를 저지하면 최소 옐로카드를 추가로 받게 될 게 명백했기에 소극적으로 수비할 수 밖에 없었다. 2대0으로 지고 있는 번리 FC에서 퇴장자가 나온다는 건 경기를 이길 수 없음을 의미한다.[21] 또한, 2번과 6번(이하 수비수 호칭 생략)이 사이드에 있던 이유는 각각 알리와 모우라에게 향하는 유효한 공간패스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알리모우라손흥민과 같은 프로 축구선수인데, 이들에게 유효한 공간패스를 주면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들도 손흥민에게 더 위협적인 공간이 열리자마자 바로 손흥민을 막으러 뛰어갔다. 이미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가속이 붙은 이후였지만… 4번 또한 번리 FC의 역습찬스를 위해 미들진에 위치할 필요가 있었다. 하프라인 이전부터 4번 같은 선수들이 손흥민을 막기 위해 계속 달려야 한다는 건, 프로스포츠 선수들더러 삼삼오오 모여서 공을 빼앗는 동네축구를 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식으로 수비하면 오히려 토트넘에겐 더 현실적으로 좋은 역습찬스와 공간이 생겼을 것이다. 2대0으로 지고 있던 번리 FC는 미들진을 남겨놔야 했고, 분명히 4번과 같은 선수들은 하나의 공간을 수비하고, 역습의 기틀이 되는 공간에 위치해있었다. 여기서 수비태도로써 치명적인 실수로 지적할 만한 선수는 13번 선수 정도가 유일하다.[22] 물론, 6번 선수는 최종 수비수임에도 23번의 태클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뒷공간 커버를 위한 가속 자체를 늦게 했다는 점에서 판단미스를 저지른 점은 분명하다. 다만, 최종 수비수인 23번은 손흥민이 공간으로 쳐놓은 을 보고 터치가 길다고 생각해서 넓은 범위의 태클을 시도했고, 그 모습을 보고 6번도 잠시 속도를 줄였으며 2번도 아주 조금 속도를 줄였다. 손흥민 바로 뒤에 있던 두 명도 쳐놓은 을 보고 다소 급작스럽게 수비를 그만뒀다. 그저 한두 명의 선수가 아니라, 세 명의 최종 수비수와 그 외 다수의 선수가 당연히 뺏을 거라고 생각한 공을 잡아서 태클을 피하고 제친 것이다. 수비수 모두가 안일하게 생각할 정도로 공과의 거리가 멀었던 손흥민은 이를 주력으로 따라잡은 후에, 최종 태클을 예측해서 제쳤다. '다수'의 수비수의 예상을 깨는 속도와 터치로 수비수를 제칠 때, 우리는 그 돌파를 단순히 '수비수의 실수'라고 하지 않는다.[23] 손흥민은 두 번의 태클을 모두 예측하고 적절한 공간에 을 쳐놓아서 피했다. 가장 유효했던 23번의 태클 직전에는 손흥민이 오른발로 의도적으로 공을 길게 친 후에, 그 오른발로 지면을 딛고 태클을 피하기 위해 살짝 점프한다. 이때 자신의 오른발이 23번의 다리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오른발을 최대한 접어서 엉덩이에 가깝게 붙이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문서에 있는 움짤은 화질도 낮고 빨리감기가 되어있어서 파악하기 어렵다. 높은 화질의 유튜브 영상으로 천천히 재생해보면 파악하기 수월하다. 70M 드리블 장면에서 손흥민은 공을 다소 크게 차서 공간에 쳐놓아야 할 때를 제외하면 항상 짧은 터치를 하며 최대한 자신의 몸에 가깝게 을 유지하는데, 23번 수비수를 제칠 때만 유일하게 태클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짧은 터치없이 긴 터치만 하고 재빨리 오른발을 접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후, 2번은 손흥민의 주력 때문에 정당한 어깨 경합을 시도할 수 없었기에 소극적으로 수비(이미 옐로카드가 있었기에)를 하며 무기력한 듯한 인상을 주게 되었다. 손흥민의 다리가 자신의 다리에 걸리게 될까봐 자신속도를 죽이기 위해서 순간적으로 팔을 들고 공기의 저항을 최대화하며 점프하는 2번 수비수의 모습은 번리 FC 선수들이 소극적인 태도로 경합을 피한다는 인상을 결정적으로 심어준 듯하다. 사실은 퇴장당하지 않기 위해서 끝까지 따라붙으며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11명의 선수로 희박한 확률로나마 3점차는 뒤집을 수 있지만, 10명의 선수로 2점차를 뒤집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 6번 또한 정당한 경합을 하기에 이미 너무 벌어진 거리였음은 마찬가지이다. 패널티 박스 내에서의 고의적인 반칙, 특히 슬라이딩 태클 반칙으로 인한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는 레드카드에 가깝다. 사실 당초에 2대0으로 뒤지고 있는 번리 FC는 코너킥을 위해 수비라인을 끌어올렸고, 정돈되지 않은 라인에서 수비수에게 좋은 수비를 기대하는 것 또한 가혹한 처사이기도 하다. 또한 재미나게도 사실 번리 FC는 몇몇이 원하는 것처럼 태클을 무려 두 번이나, 그것도 무리하게까지 시도 했다. 차라리 '이 두 선수(11번과 23번)가 태클을 하지 말았어야했다.' 라고 하는 게 더 올바른 비판이 되겠다. 그럼 최소한 최종 수비라인은 유지했을 테니까. 나머지 수비수들이 태클을 시도하지 않은 이유는 '그게 합리적이었거나, 혹은 공격수가 이미 타이밍을 뺏어가 버렸기 때문에 못했던 것이다. 정말 태클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서는 이미 속도차이가 나고 거리가 너무 벌어진 후였다. 애초에 단 두 번의 도전만을 제쳤는데 한 번 한 번이 너무나 유효한 돌파여서 수비수가 가속을 하며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측면도 있다.[24] 화려한 개인기도 좋지만, 해당 장면처럼 속도조절(특히 첫 돌파 이후에 급격히 속도를 끌어올리는 판단이 굉장히 유효했다. 결국 수비수들보다 빠르게 가속해서 넓은 공간을 엄청난 속도로 주파할 수 있었다. 안그래도 빠른데 가속도 먼저 해버리니)과 좋은 터치, 간결한 드리블로 제치는 것 또한 정말 어려우며 무엇보다 가장 실용적이다. 사실상 0.1초마다 변하는 상황 속에서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최적의 판단(경로 선택이나 터치 길이 등)을 실시간으로 내려서 70M 내내 최적의 터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은 뒤에 있는 선수 두 명이 자신과 어깨경합을 벌이지 못하도록 꾸준히 그들의 진로를 방해하면서 등을 집어넣었고, 두 번의 태클을 명백하게 예측해서 피했다. 공을 쳐놓을 공간선정 또한 적절했고, 달리는 스텝(수비와의 거리, 공의 터치, 태클, 속도를 고려한 종합적인 잔발 스텝)과 속도 조절 또한 훌륭했다. 스프린트를 하면서도 적재적소에 침착한 터치를 보였고, 패널티 박스 내의 터치, 슛 또한 완벽했다. 빠른 축구선수는 지구에 수없이 많다. 심지어 손흥민보다 빠른 선수도 많다. 빠르기만 하다고 해서 거친 파울로 유명한 EPL에서 이런 골을 넣을 수는 없다. 2명의 공격수가 수비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하더라도, 골키퍼까지 총 9명의 수비공간에 관여하는 수비수들을 제치고 넣기는 매우 어렵다. 또한, 상대팀은 헌신적인 수비로 유명했던 번리, 엄연히 세계 최고의 리그 EPL에 속한 팀이다. 30분 무렵에 2대0으로 지고 있다고 해서 경기를 포기하고 대충 수비하는 EPL팀은 존재하지 않는다. 참고로 번리FC는 연고가 매우 깊은 구단이다. EPL이 개편된 이후에는 강등과 승격을 왔다갔다하긴 했지만, 16-17시즌에 승격한 이후로는 21-22시즌까지 쭉 EPL에 잔류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70M 골이 나온 19-20시즌에는 10위로 준수하게 리그 순위를 마무리했다.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로 단독으로 드리블하며 보여준 손흥민의 작은 디테일, 날카로운 예측과 허를 찌르는 터치는 분명 칭찬받아 마땅한 장면임에 틀림없다. 70M를 단독 드리블한 해당 골 장면을 해설한 본 문단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수의 실수에만 집중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말이 좋은 교훈이 되어줄 수도 있다.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모든 선수가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 스코어는 영원히 0대0일 뿐. -미셸 플라티니-[25] 이렇게 부른 이유는 철자가 똑같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구별짓기 위해서로 보인다. 실제로 무리뉴는 바비 롭슨 경과 함께 바르사에서 일할 때 1년간 있었던 원더키드 호나우두를 메시나 호날두보다 높게 평가했으며, 같은 포르투갈 출신이지만 호날두와 사이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진 감독이다.[26] 참고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달의 골을 시상하기 시작한 2016-17시즌 이후 지금까지 두 차례 이 상을 받은 선수는 페드로 로드리게스, 안드로스 타운센드, 에덴 아자르에 이어 손흥민이 네 번째라고 한다.[27] 정작 국내 반응을 보면 골의 과정보다는 그 자체에 주목하는 푸스카스상의 특성상 손흥민의 번리전 골과 같은 날 터진 수아레스의 백힐 감아차기 골이 수상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이 중 일부 사람들은 손흥민이 수상할 것이라는 의견을 무작정 손뽕이나 국뽕으로 몰아가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정작 수아레스는 최종 후보 3인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28] 손흥민, 루이스 수아레스, 히오르히안 데아라스카에타. 셋 다 쟁쟁한 후보들이었고, 그만큼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종종 나왔다.[29] 해리 케인을 비롯한 팀 동료들은 이미 퇴장을 예상했는지 억울해하는 손흥민과 달리 항의하지 않고 한숨을 쉬거나 그저 가만히 있었다.[30] 이전까지 상승세였던 토트넘과 달리 첼시는 몇 차례 패배를 겪으며 하락세를 겪고 있었고 선발 라인업에는 주전 선수인 조르지뉴크리스천 풀리식이 빠지고 3백을 사용하면서 첼시 팬들마저 이 경기를 이기기는 어렵다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경기에 들어서니 오히려 첼시가 경기를 휘어잡고 있었고 결국 첼시가 원정에서 이기게 되었다.[31] 심판인 마틴 앳킨슨이 옐로 카드를 먼저 꺼내다가 고메스의 부상을 확인 후 레드 카드로 바꾼 탓이라는데 사실 타 선수에게 위험이 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힌 선수에겐 레드 카드를 줄 수 있다는 규정이 있어 앳킨슨은 비판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32] 이 판정에 불복한 축구계 인사로 저메인 제나스가 있는데 제나스는 문서에 있듯이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뛰었고 손흥민에게 매우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그의 주장에 중립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외에도 손흥민 악성 팬덤이 의도성이 없는 일어나려다 발과 뤼디거가 충돌한것 뿐이라며 옹호하고 뤼디거를 비판하기도 하였다.[33] 물론 이는 본인 팀의 선수이기 때문에 감싸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무리뉴는 "그래서 뤼디거 갈비뼈가 부러지기라도 했냐?" 라는 뉘앙스로 비꼬는 발언을 하여 논란을 더 키웠다.[34] 브라이튼 홈 경기, 노리치 시티 원정, 사우스햄튼 원정. 원정 상대들도 상당히 고전하고 있는 팀들이라 토트넘이 이길 확률이 높았다. 복귀하는 경기는 하필이면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다.[35] 확실히 보복성 반칙인 이 경기와 저번 시즌의 것을 합해서 2번인데, 앞선 에버튼전에서의 태클도 보복성이 맞다면 총 3번으로 여태 받은 모든 퇴장이 보복성으로 인한 것이 된다.[36] 그나마 레르마 건이나 고메스 건은 더티 플레이에 당하거나 의도치 않게 맞기라도 했지 뤼디거는 이 두 선수보다 덜 거친 그냥 차징에 불과했다. 스터드로 가격하는 게 정당해보일 정도로 아주 심한 반칙이 아니었는데 이런 반응을 보이면 다른 선수들도 이를 이용할 가능성이 꽤 높다.[37] 이때 PK를 차는 폼이 영 좋지 못했다. 아무리 봐도 방향이 너무 뻔해서 레이나가 쉽게 막아낼 수 있었다. 이는 후술할 부상의 영향이었을 가능성이 크다.[38] 토트넘 소속으로는 테디 셰링엄, 로비 킨, 저메인 데포,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은 6번째 선수이다.[39] 레이나가 예능 이미지(...)때문에 그렇지, 나이를 먹었음에도 상당히 수준급의 골키퍼다. 다만 이 경기에서의 폼이 너무 좋았던 것은 사실. AV가 3골이나 실점했음에도 레이나가 스카이스포츠 기준 MOM에 EPL 공식 베스트11에 선정되었다는 점만 봐도 이날 레이나가 얼마나 잘했는지를 알 수 있다.[40] 앨런 시어러는 이 골을 두고 손흥민의 마무리는 정말 훌륭했다.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페페 레이나가 정말 많은 선방을 펼쳤지만 손흥민의 결승골을 막을 수는 없었다”라고 칭찬했다.[41] 작년 시즌에도 그렇고 케인 본인이 부상으로 빠지는 동안 손흥민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있으니 고마워하지 않을 수가 없다.[42] 정확히는 시기상 후반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을 배재하고 시즌을 임하겠다는 늬앙스이다.[43] 공격수 하나 빠졌는데 수비까지 어그러지냐며 의아해할 수 있는데, 수비 가담을 해온 건 둘째 치고 뒷공간을 날카롭게 침투하는 선수가 있으면 상대팀도 라인을 함부로 끌어올리지 못해 공격력을 억제하는 효과를 준다. 지난 시즌에도 AFC 아약스가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못 나왔던 챔스 4강 1차전에서 뒷공간을 비우는데 망설이지 않았다.[44] 여기로 입대하려고 작년 여름부터 주소지를 제주도로 옮기는 등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고 한다.[45] 시야가 더 넓어졌는지 패스가 더욱 정확해지고 볼터치도 깔끔해졌다.[46] 다만 크리스 서튼의 경우 요리스가 카메라가 다 찍히는 곳에서 저런 행동을 한 것을 경솔하게 보았다. 주장이 동료에 대한 지적을 하려면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라커룸에서 해도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언론에 좋지 않게 노출되게 한 점을 아쉽게 본 것이다.[47] 테디 셰링엄, 로비 킨, 해리 케인에 이어 4번째로 4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토트넘 선수가 된다.[48]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는 손흥민이 7번째.[49] DVD는 과거 아시아 사람들이 불법 복사한 DVD를 파는 편견에서 나오는 발언이다. 예전에도 손흥민은 비슷한 말을 밀월 팬들과 한 웨스트 햄 팬에게 들었다.[50] 이는 창의적인 연계를 시도할 델리 알리가 부진 끝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탕기 은돔벨레는 느린데다가 무릎 부상으로 아웃, 지오바니 로셀소도 시즌 초중반에 있었던 사타구니 부상이 계속해서 괴롭히는지라 손흥민이 공격과 전방압박에 집중할 여력이 안됐다.[51] 기존 기록은 16-17 시즌 14골 6도움.[52] 잉글랜드 FA컵은 32강까지 재경기가 치뤄진다.[53]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차는 경우 자체가 잘 없기도 했다. 케인이 워낙 페널티킥 성공률이 높고 케인이 없던 경기도 라멜라가 가져간다든지 기회가 없었고 딱 1번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정지동작으로 인해서 득점 취소와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54] 토트넘 입단 이후 현재까지 총 5번이나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55] 감기증상도 있는지 리그 맨시티전부터 경기 도중에도 이따금 기침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사우스햄튼전 재경기 후 인터뷰 중에도 여러번 기침을 했다[56] 케인의 공백이나 미드진을 탓하기에는, 예전이라면 막히건 말건 과감하게 1:1로 슈팅까지 시도하거나 절묘하게 동료에게 밀어주거나 둘 중 하나는 해냈을 상황에서 오로지 본인의 판단 미스로 좋은 찬스를 무산시킨 장면이 4경기 연속 골을 넣는 와중에도 자주 나왔다. 흔히들 말하는 '우리 할머니도 넣을 골을 놓쳤다' 같은 빅 미스는 없었지만, 손흥민의 결정력을 생각하면 이건 들어갔다 싶은 기회를 놓친 것도 제법 많았다.[57] 맨시티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베르바인은 그 경기가 데뷔전이었고, 그나마 사우스햄튼전은 재경기인 탓에 명단 등록이 안되어 출전할 수 없었다[58] 다만 이 장면에서 톨리소가 델리 알리에게 걸려넘어진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59] 토트넘에서는 10호 골.[60] 줄이 쳐져있지만 박주호가 김보경의 유튜브에서 실제로 발언한 말이다.영상[61] 실제로 후반에 나온 뮌헨의 다섯 골 중 압박에 의한 상대의 패스미스/실수에서 나온 득점이 세 골이었다.[62] 차범근의 기록은 리그 득점 98골, 유럽대항전 10골, 컵대회 13골로 총 121득점이다.[63]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이런 식으로 연결되더라도 도움이 인정된다.[64] 다만 호드리구 고이스가 해트트릭 및 1도움을 기록하면서 손흥민의 수상 가능성은 낮다.[65] 4R 종료를 기준으로 홀란드가 7골로 1위, 레반도프스키가 6골로 2위, 손흥민과 라힘 스털링이 공동 3위이다.[66] 역대 유럽 대항전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 보유자는 23골의 우즈베키스탄 선수였던 막심 샤츠키흐다.[67] 러시아 월드컵 경기 당시 노이어는 엠티넷 전술을 펼치기 위해 나갔다가 손흥민의 스피드에 말 그대로 털린 경험이 있고, 이게 쐐기골이 되어 독일이 조별예선 탈락했다. 그 뒤 맞대결 때마다 철저하게 분석하여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68] 서형욱은 자신의 채널에서 스트라이커로 고정된 케인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고정된 알리에 비해 최전방과 2선을 오가고 수비가담도 적극적인 손흥민을 전방에 내보내면서 손흥민의 영향력과 플랜 B에 따른 연계 과정을 실험해본 경기라 평했다.[69] 한국 시각 기준[70] 판데이크는 EPL 베스트 5에 손흥민을 꼽았고, 메시는 세계 최고의 재능 25인 가운데 손흥민을 선정했다.[71] 해당 시즌 중 5대 리그 선수 중 일곱 번째, 프리미어 리거 중 두 번째 선수다. 5대 리그에서 최초로 10-10을 달성한 아시아인 선수는 카가와 신지이다. 2011/12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당시 13골 11도움.[72] 물론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볼 시 손흥민을 데려갈 만한 토트넘 이상의 클럽은 찾기 힘들다. 손흥민의 재계약 얘기 처럼 시즌내내 재계약을 한다면서 꾸준히 팀이 언플을 했던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손흥민의 계약 기간도 23년 6월 까지이며 사실상 2년밖에 남지 않는데다 본인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강하게 열망한 그 시점부터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유로파 리그도 가기 힘든 토트넘이랑은 재계약을 안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