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에 들어가서 처음 연기를 접한 후 국민대 영문학과에 진학을 했지만 전공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자퇴를 한뒤 입대 준비를 하면서 대학로에 있는 주점에서 바텐더 알바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연극배우들이 모여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언제 내가 재미있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그러다 고등학생 때 연극할 때의 모습이 생각이 나 당시 연극반 지도 선생님[12]에게 연락을 드렸다고 한다.
당시 선생님께서 한예종 대학원에 재학중이셨고, 선생님의 소개로 한예종를 알게 된 후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선생님과 함께 한예종 1차 시험 준비를 하고 합격을 한 뒤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하루 4편씩 비디오를 빌려 보면서 배우들의 연기들을 따라하며 2차 시험을 준비했고 이후 한번에 합격했다고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04학번으로 입학을 한 후 재학 당시 첫 학기를 제외하고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서현우가 한예종 재학 당시 공통 과목이나 수업을 고등학교 연극반 지도 선생님과 같이 듣는 경우도 있어서 사제지간이 수업을 듣는다고 당시 교내에서 유명했다고 한다.
배우 이현욱과 한예종 동기로, 6년 동안 함께 하우스 메이트로 지냈다. 한때는 대학로 부부[13]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적어도 30분씩 매일 연기나 인생살이에 대해서 고민을 나누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 이현욱의 말에 의하면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존경하는 형이고, 본인이 나중에 더 잘 됐을 때 꼭 보답해야 되는 사람이라 밝혔다. 이현욱이 일이 생겨 독립을 하게 됐지만, 바로 옆 블럭으로 이사 갔다고.
2019년 인터뷰에서 서현우는 “이현욱이 잘 돼서 뭉클하다”라며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며 힘들 때도 있었고, 보람찰 때도 있었다. 지쳐있을 때 서로 위로하기도 하고, 반면 다소 소원해질 때도 있었다. 아픈 손가락 같은 동생인데 작품을 잘 만난 거 같아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서현우는 어느 인터뷰에서 도화지처럼 평범하게 생긴 얼굴이라서 분장이나 의상, 컨셉이 잘 받는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 특징이 배우 특유의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와 합쳐져서 작품에 출연해도 '이 캐릭터가 서현우였어?' 하고 잘 못 알아보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22] 오죽하면 동료 배우들조차 서현우 본인이 출연한 줄 모르고 이 영화 봤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영화 유령과 영화 헤어질 결심 당시 평소보다 24㎏이 체중이 늘어난 상태로 촬영했다고 한다. 헤어질 결심 오디션을 봤을 당시 악의 꽃 촬영을 마친지 얼마 안됐을 때여서 체중 감량을 한 상태였는데, 박찬욱 감독이 좀 더 몸집이 있으면 좋겠다며 체중 증량을 제안하였다고. 그냥 배만 나와선 안되고 몸집이 커야 했기 때문에 음식 섭취와 운동을 병행했고, 목표했던 15kg보다 더 벌크업했다고 한다.
"왜 감독님들이 서현우의 살이 찐 모습을 선호할까?"라는 질문에 서현우는 "처음에 '그놈이다' 영화를 통해 증량을 했는데 증량한 작품, 감량한 작품이 있다보니 여러 감독님이 증량한 걸 보시면서 증량한 걸 원하시고 감량하면 감량한 걸 원하셨다, 역할에 맞게 조절한 거다" 라고 말했다. 아마 이미지가 확 바뀌다 보니 감독마다 서현우에게 원하는 모습이 다른 듯 하다.
피부가 정말 하얗다. 영화 보희와 녹양과 1987 촬영 당시 목욕탕 씬이 있었는데, 털보 이미지로 보이지만 정말 백옥같이 하얗고 몸에 털도 별로 없는 편이라 고민이 많았다고(...) 감독님들께 계속 괜찮을지 여쭤봤는데 안주영 감독, 장준환 감독 모두 촬영 후에 "살이 참 하얗더라고요" 라고 코멘트를 남긴 것은 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촬영 당시 감독님의 제안으로 실제로 윗부분만 삭발을 했는데 일정한 머리 길이 유지를 위해 매일 아침마다 면도하듯이 머리를 다듬었다고 한다. 그래서 남산의 부장들 촬영 당시 9개의 모자를 구비해 돌려썼다고 하며 사우나[23]에 갔다가 어르신들이 자리를 피하는가 하면 산에 올라갔다가 주변에 사람이 없을때 모자를 벗어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접속 무비월드 최다 출연 배우이다. 왜냐하면 이 프로그램 끝에 미안하다 몰라봐서 라는 코너가 있는데 시작 전 서현우가 저 대사를 하는 장면이 매주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인터뷰에서 서현우가 직접 나와 그 장면을 재연했다. ???:몰라봐서 미안하다제작진:알면 됐어요
[1] 이후 통영, 창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2] 시츄[3] 서현우가 군대 갈 때, 부모님께서 아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입양해온 아이라고 한다. 그래서 본인의 분신 같은 존재라고.[4]운전병이었다고 썬더버드 인터뷰에서 밝혔다.[5]채널십오야열혈사제2 편에서 나영석 PD가 붙여준 별명. 최근 어떤 한국 영화를 틀어도 늘 뵙는 것 같다며, 모든 히트한 영화에서 씬스틸러처럼 등장하여 찰떡같이 연기를 소화해낸다고 붙여진 별명이다.[6] 연기 천재의 줄임말. 작품을 같이 촬영한 여러 배우들 사이에서 붙여진 별명이다.[7] 효영의 전 남편.[8] 11회 출연[9]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공모페스티벌 MIX&MATCH&TOUCH 혼이조감[10] 영화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11]H.O.T.강타 파트를 맡았다고 한다.[12] 서현우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국어를 가르치면서 연극반을 만들어 연극도 가르쳤는데 서현우와 생일도 똑같다고 한다.[13] 불광동 트루웨스트.[14]열혈사제2의 남두헌. 본토 출신인 만큼 능숙하고 쫀득한 사투리를 구사한다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15]킬러들의 쇼핑몰(시즌 1)의 이성조. 경남 출신이지만 어색함 없이 전라도 사투리를 잘 구사한다.[16]드라마 스테이지 시즌 1 <문집> 민철. 주인공의 삼촌으로, 충청도 토박이로 나온다.[17]로기완의 은철, 탈주의 차 소좌. 로기완에서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주인공을 위해서 어떤 일이든 해내는 애처로운 연기를 선보였고, 탈주에서는 "너 나랑 연애하니? 어디서 속닥거려?!"라는 명대사를 남기는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18]헤어질 결심의 사철성이 동남 방언을 쓰는 화교 캐릭터였다. 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 3개월간 중국어를 배우고, 현장에서는 탕웨이에게 코치를 받았다고. 박찬욱 감독이 컷 사인을 던져도 탕웨이가 좀 더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다며 부추겼다고 한다.[19] 동창의 말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제2외국어가 중국어였다고 한다.[20]유령의 천은호 계장이 총독부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으로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해야 하는 캐릭터였다.[21]삼식이 삼촌의 정한민. 극 배경이 5~60년대이며 군인 캐릭터이기에 미군과 대화하는 씬이 많았다.[22] 실제로 출연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각 배역마다 체형부터 의상, 머리 기장, 가르마까지 겹치는 특징이 적어서 몰라볼 정도다. 유령의 천 계장과 헤어질 결심의 사철성이 대표적 예시.[23] 사우나에 가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