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3 18:21:25

전유어

생선전에서 넘어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의 전 요리
{{{#!wiki style="margin:0 -10px -6px; min-height:2em;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ebba10><colcolor=#fff> 튀김식 고구마전 · 굴전 · 버섯전 · 돈저냐(동그랑땡) · 전유어 · 산적 · 오색전 · 오징어전 · 육전 · 참치전 · 하트전 · 호박전
지짐식 감자전 · 김치전 · 녹두전(빈대떡) · 동래파전 · 메밀전 · 배추전 · 부추전 · 장떡 · 파전 · 화전 · 호박전
기타 모듬전 · 전찌개 }}}}}}}}}

한국의 수산물 요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wiki style="margin:0 -10px -6px; min-height:2em;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생선류 간고등어 · 갈치구이 · 갈치조림 · 갈치찌개 · 고등어구이 · 고등어조림 · 고갈비 · 꼼장어구이 · 꽁치구이 · 꽁치조림 · 농어구이 · 대구탕 · 도리뱅뱅이 · 도미면 · 돔배기 · 동태찌개 · 멸치볶음 · 명태순대 · 민어 맑은탕 · 복어(불고기 · 껍질 요리 · 찜 요리) · 북엇국 · 삼치구이 · 삼합 · 전유어 · 아귀찜 · 아귀탕 · 어만두 · 어죽 · 연어장 · 은어구이 · 장어구이 · 장어탕 · 조깃국 · 지리 · 짱뚱어탕 · 참치전(참치 동그랑땡) · 추어탕 · 홍어앳국
어란 알밥 · 알탕 · 숭어어란
갑각류게국지 · 게무침 · 게장 (간장게장 · 양념게장) · 게튀김 · 꽃게탕 · 따개비밥 · 따개비 칼국수 · 새우장 · 새우탕 · 새우튀김
조개류거갑탕 · 굴튀김 · 굴국밥 · 굴전 · 꼬막비빔밥 · 바지락 칼국수 · 유곽 · 재첩국 · 조개구이 · 조개탕 · 홍합밥 · 홍합탕
복족류골뱅이소면 · 다슬깃국 · 보말국 · 전복죽
두족류갈낙탕 · 낙지볶음(조방낙지) · 연포탕 · 오삼불고기 · 오징어 내장탕 · 오징어볶음 · 오징어순대 · 오징어튀김 · 충무김밥
해조류김국 · 김자반 · 매생이국 · 몸국 · 미역국 · 미역줄기볶음 · 부각
기타매운탕 · 멍게비빔밥 · 용봉탕 · 자라죽 · 해물찜 · 해물탕 · 효종갱
건어물과메기 · 굴비 · · 노가리 · 오징어채 · 쥐포 · 코다리 · 풀치 · 한치 · 해각포 · 황태
젓갈낙지젓 · 명란젓 · 밴댕이젓 · 복어(복어 알 젓갈 · 복어 이리 젓갈) · 서거리젓 · 새우젓 · 어리굴젓 · 오징어젓 · 식해 · 멸치젓
개불회 · 고등어회 · 굴회 · 광어회 · 멍게회 · 무침회 · 문어숙회 · 방어회 · 복어회 · 빙어회 · 산낙지 · 세꼬시 · 연어회 · 오징어숙회 · 오징어회 · 우럭회 · 참돔회 · 참치회 · 물회 · 해삼회 · 회덮밥}}}}}}}}}

파일:전유어.jpg
煎油漁

1. 개요2. 요리 방법3. 기타

1. 개요

생선으로 만든 요리. 생선전(生鮮煎), 혹은 어전(魚煎)이라고도 하며, 우리말로는 돈저냐와 비슷하게 '생선 저냐'라고도 한다. 명절제사상에 많이 올리며, 경상도에서는 돔배기(상어)를 계란에 묻혀 구워 먹는 집안도 있다. 명절 음식의 상징이 되는 요리다.

생선으로 를 뜬 다음에 밀가루를 묻힌 후 풀어둔 달걀을 묻혀서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잘 익히면 된다. 생선을 튀겨먹는 조리법이 거의 없는 한국에선 드물게 기름진 생선맛을 볼 수 있다. 기름지고 살짝 달달한 계란옷과 담백하고 입자감 있는 생선 속살을 즐길 수 있어 호불호가 적은 음식. 방금 조리한 동태전 기준 맛으로는 따라잡을 전이 없다고 평가될정도.

순살로만 만들었다면 그냥 흡입해도 무리가 없지만 뼈가 남은 상태라면 먹기 까다로워진다. 뼈를 잘 발라내지 않고 대충 포를 떠서 전을 만들 경우, 전을 씹던 도중 생선뼈가 나와서 기분이 잡치는 상황을 맛볼 수도 있고, 잘못하다가 생선뼈가 목에 걸리는 사달이 날 수도 있다. 또, 먹는 사람은 언제 생선뼈를 씹을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씹을 때보다 유난히 꼭꼭 씹게 된다.

특히 잔가시의 경우 큰 가시와 달리 아무리 씹어도 잘 안 걸리고 꼭 목 뒤로 넘어가다가 목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더더욱 빡친다. 뼈 때문에 먹기가 꺼려진다면 시판되는 생선살을 사서 요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제품들은 한팩 당 1~2개 나올까 말까할 정도로 뼈를 잘 발라낸 경우가 많다. 아니면 재래시장에 주로 있는 가게에서 완제품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어딜 가든 복불복은 존재한다.

2. 요리 방법

명태(동태), 대구, 도미 등 흰살생선을 많이 이용한다. 초여름 양반가의 보양식으로 유명한 민어로 만든 민어전도 계절 별식으로 유명하며, 민어회, 민어매운탕과 함께 민어 세트로 즐기기도 한다.

옛날 전통방식의 생선전 조리법을 보면 달걀이 무식할 정도로 많이 들어가는데, 달걀로 옷을 잘 입혀야 속 재료의 수분이 증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궁중 연회나 제사 같은 특정한 시기에 주로 요리해 먹는 음식인 것도 이 때문인데, 이들 행사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냥 생선구이를 내놓을 경우 먹기도 전에 다 말라 비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신선로로 끓여먹는 전골 요리인 열구자탕에도 재료로 넣는 경우가 많다.

기름에 부치기 전에 빵가루를 추가로 입혀 작은 생선튀김 비스무리하게 만들기도 한다.

3. 기타

한국 요리에 그다지 익숙지 않았던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갈비와 더불어 드물게 좋아하던 한국 요리였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게 흰살생선 튀김이라는 점에서 피쉬 앤드 칩스의 피쉬와 만드는 방법이 비슷한데다가 네덜란드에서도 한국의 부침개와 비슷한 파넨쿠켄이라는 팬케이크를 식사로 많이 먹기 때문에 위화감이 적기 때문이다. V-리그의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도 좋아한다고 한다.

대형마트에서는 전유어 요리를 위한 손질[1] 생선살을 파는데 사용하면 요리 난이도가 낮아진다.

한국의 전통 밥상에선 5첩만 돼도 이 전유어가 기본찬으로 들어갔다. 고기와는 달리 생선은 옛날에도 5첩만 되어도 기본 반찬에 들어갈만큼 흔했던 셈이다. 사실 북어전투식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하다고 볼수 있다. 물론 말이 5첩이지 밥, 국, 찌개, 김치, 찜, 전골, 장류는 빼고 반찬이 5가지인 것이므로 5첩 반상을 매일같이 먹는것은 부자들이나 가능한 일이었고, 일반서민층은 잔칫날이나 명절 정도에나 차려먹었다.
[1] 뼈를 전부 발라내고 생선살을 작은 크기로 얇게 잘라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