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1-01 01:54:41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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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새들이 쳐들어와서 마을 사람들이 다 죽게 되거나 나중에 너희[1]들이 짐승인 것을 알고 인간들이 내쫓거나 하면... 북쪽 강을 건너와서 빠르를 찾아라!

1. 개요2. 특징
2.1. 성향2.2. 개과천선2.3. 산군의 형제2.4. 굴욕
3. 작중 행적4. 전투력
4.1. 강점
4.1.1. 지모(智謀)4.1.2. 훈련을 받기 이전의 능력4.1.3. 대장 추이에게 훈련을 받은 후
4.2. 약한 면모?4.3. 사용 술법4.4. 폭주
5. 인물관계6. 여담

1. 개요

우선 새끼를 이용해서 무커를 잡는다. 그리고 그 후에 그놈을 칠 것이야!! 이 동쪽 땅의 왕!! 산군을!!
1부 마지막화이자 첫 등장[2]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2부의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2부로 넘어가며 썸네일 또한 산군에서 빠르로 변경됐다. 빠르(бар)는 몽골어로 범을 의미한다.[3]

산군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대호이며 똑같은 털색과 외형을 가졌으나, 산군과는 다르게 삐죽 솟아오른 머리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눈매가 굉장히 사납고, 무엇보다 산군과 대비되는 붉은 눈이 특징이다.[4]

1부 시절과 2부 극초기에는 무커왕태가 과거에 살던 검은 강이 있는 북쪽 땅의 으로, 1부 시절의 등장했던 의로우면서도 의리가 넘치던 범들과는 달리 굉장히 비열하고 자신의 무력을 사용하기보다는 부하들을 먼저 몰아넣는 등 철저한 자기보신주의에 폭군의 기질이 강했다.[5] 이런 폭군의 기질로 인해 비록 왕으로 군림을 하고 다니지만,[6] 부하들에게 왕이라 인정 받지는 못하며 빠르가 중상을 입자마자 곧바로 앙심을 품고 돌아설 정도로 인망이 없었다.

그러나 우연한 사건의 연속으로 가우리와 아이들에게 보살핌을 받고, 처음에는 마지못해, 나중가면 진심으로 이들을 지켜나가고 어울린 끝에 개과천선을 하며 비록 세계관에 주축에 낄만큼의 무력을 가지진 못해도, 수많은 범들의 인망을 받는 흰 산의 새로운 보호자로 활약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산군이 처음부터 완성된 캐릭터라면 빠르는 온갖 역경과 고난을 통해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성장형 캐릭터로써 인지도를 얻었고,[7] 언젠가 산군을 넘어서기를 응원하는 팬들이 못지 않게 많다. 그 언젠가가 진짜로 언젠가라서 아쉽지만

2. 특징

이것들이 좀 풀어줬더니 빠져가지고!! 잊었냐?! 나 빠르다!!
2부 129화
산군과는 정반대로 성격이 개차반이고, 툭하면 남탓하면서 화를 내는 쪼잔하고 히스테릭한 성격. 더구나 배려와 예의라는 말에 대해 아예 무지한 수준인 탓에 그를 아는 짐승들은 모두 찾아오지도 않거나 찾는 경우는 죽이려고 하는 경우인데 빠르 본인은 하나같이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다 뒈졌다는 대사를 작중에서 몇 번이나 반복하는 등 허구한 날 남 욕만 해댄다.

현재까지 나온 짐승들 중 가장 지배자스러운 행보를 보인다. 많은 수의 병력(범)들을 거느리며, 자신만의 영토가 있고,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짐승들 기준으론 고강한 범이다. 단점이 있다면 폭군이라 인정을 못 받는 것인데 이는 2부에서 성장하며 해결되었다. 명성 역시 무커, 산군에게 뒤지지 않으며[8] 범들을 몰고 다니는 건 빠르가 유일하다.[9]

본래는 인간에게 거둬질 뻔했으나 북쪽의 검은 강으로 어떻게 도주한 것으로 보이며, 노마자를 비롯한 여러 짐승들에게서 빌붙어 다니면서 힘을 길러왔다. 그리고 무커랑 산군을 노리기 위해 이름난 범들과 짐승들을 사냥해[10] 명성을 떨치며 무리를 이끌었고 최종적으로 흰 산을 쳤으나 정작 산군과 무커는 없었고, 빠르는 본의 아닌 기연으로 인하여 흰 산과 엮이게 된다. 그리고 흰 산에 체류하면서 추이를 쓰러트린다는 목표를 가진채로 세력을 다시 모으기 시작했고, 추이와는 별개로 흰 산 자체는 북쪽 땅보다는 훨씬 살기 좋은 곳이기에 현재는 완전히 흰 산에 자리잡게 되어[11] 나름대로 흰 산의 왕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이후 망가스 형제도 빠르를 찾아나서다가 흰산으로 왔으니 알만한 짐승들은 다 알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무리를 모아서 싸운 것은 더 강한 놈들을 제압하기 위해서다.[12]
생각해 봐. 그동안 우린 혼자라면 감히 대적할 수 없는 강한 적들을 이기지 않았냐?

(부하범: 빠르야... 강한 놈이 오면 영역을 비켜주면 그만이야. 더 강하다고 무리 지어 공격해서 죽일 이유가 없어!)
2부 4화
다 봤어... 다 보는 데서 졌다! 어디서 굴러왔는지도 모르는 뜨내기 놈한테!! 이... ㅈ만한 새끼가... 감히! 찾아야 해!! 다 보는 데서 찢어 죽여야 한다!!
2부 82화
비록 폭군으로 군림했지만 절대로 무시할 정도로 약하지는 않으며 굉장히 의심이 많고 조심성이 깊은 모습을 보이는 등 머리가 상당히 좋다. 단지 왕에 대한 집착과 자존심과 체면을 더욱 중요시하는 성격으로 인해 그릇된 판단을 하는 경우도 못지 않게 많아서 문제.

이런 단점으로 인해 오히려 범이 하지 않는 행동을 일삼아 하기에 이 부분에서도 부하들이 쉽사리 납득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애초에 무리를 모아 자신보다 센 적을 물리친다는 발상부터가 단독 생활을 하는 호랑이가 할 법한 생각이 아니었으며,[13] 빠르에게 습격당한 노마자는 이를 두고 늑대 무리처럼 무리를 지어 습격하느냐며 비난했고, 빠르의 부하 호랑이들조차 자신보다 강한 자가 나타나면 영역을 비켜주면 그만이라는, 지극히 범다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인망을 얻은 뒤에서도 빠르가 괜시리 추이에게 증오심을 품는 모습을 보이자 '아직도 추이를 노리려고 드는 것이냐'고 딴지를 걸 정도.[14]

유독 체면을 중시하는데, 이것이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했다. 장점으로는 강한 척을 일삼으며 티를 내지 않았기에 적들에겐 블러핑의 효과가 극대화되었고, 이에 부하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15] 등장인물들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이것도 하찮아졌지만.[16] 단점이라면 체면을 가릴 상황도, 상대도 구별하질 못해서 역으로 어그로만 끌어서 화만 당하는 경우도 태반이었다.[17] 작 중 추이가 그나마 인격자라서 쳐맞는 선에서 끝났지만 처음 만났을 땐 무케를 인질로 삼는 되도 않는 짓을 하다 중상을 입어 불에 지져질 뻔했고, 이령의 시랑 조우했을 때도 인간의 난입으로 운 좋게 벗어났지만, 결국 황요와 대적하면서 처참한 댓가를 치르게 되었다.

2.1. 성향

상대를 맞설 때도 항상 선제로 나서지 않고 먼저 후방에서 상황을 지켜 본 뒤에 기습을 일삼고, 최면술, 분신, 화술 등의 다양한 기술을 시전하며 적들을 현혹시키며 최대한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싸움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사냥꾼의 전투 방식을 취한다. 이는 빠르의 비열한 성격과 합쳐지면서 역으로 악당이 할 법한 짓도 거리낌없이 시전하기도 하는데,[18] 이는 의로우면서도 저돌적으로 나서며 무대포로 죄다 쓸어버리고 보는 산군과는 정반대의 전투 방식이다.

이는 아무 지원 없이[19] 각 지역의 수많은 강자들 밑에 목숨걸고 들어가 살아온 영향으로, 최대한 안전하고 보신적으로 행동하려는 합리적이고 기회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된 짐승의 행동 방식을 따른다. 다만 극초반에는 이런 모습은 당연히 독자들에게 반감을 가지게 했는데, 항상 부하들을 앞으로 내몰며 자신은 뒤에서 기회만 엿보고 노마자를 처리할 때도 부하들이 시간을 끄는 동안 새끼 용을 찾아 인질로 삼아 노마자를 끝장내는 비열한 모습 때문에 약하다는 인상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 부하들을 앞세우고 약점을 잡아서 상대방을 죽이려고 하는건 비겁하고 약한 악당들이 하는 행동들인데 2부의 주인공이 이러한 짓을 하고 있으니...

그래도 되도록이면 싸움을 피하고보는 성향이지만, 자신이 손해보는 것도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본인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아이들[20]이 위험에 처하면 알게 모르게 나서며 이들을 챙겨주는 일면이 있다. 덕분에 배드 애스(Badass)스러운 장면도 만들 뿐더러 망냥과 마중 무리에게서 아이들을 여러 번 구해주기도 했고, 천남성이 습격했을 때는 가우리를 모르는 척 하고 무케를 지키기 위해[21] 무심한 척하면서 굴을 막아놓고 네가 함부로 나서면 가우리는 죽는다고 말해 둘을 챙겨주고 천남성과 싸웠다. 무케가 잡아먹힐 위기에 빠지자 자신을 돌보지 않고 구하려 했으며 51화에서는 아비사에게 갈 곳이 없어지면 북쪽의 빠르를 찾아오라고 하는 등[22] 이때만큼은 정말로 성격이 변한 게 아닌가 싶은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아이들에게는 누그러졌지만 적들을 상대론 결코 자비가 없다. 작은 상처라도 나서 쓸모 없다고 판단되어 잡혀먹히거나 버려져 죽을 수 있는 야생에서 자라온 영향으로 맞서 싸우는게 아닌 기습을 통한 초격필살 전법을 고수하며, 싸울 때는 심리적인 면을 파고들어서 공략한다. 투계들이 습격했을 때는 보는 족족이 잔인하게 잡아 죽이는 방식으로 본보기로 삼아 새들에게 공포심을 심어 적들이 몰려오지 못하게 만들고, 분신을 이용해 적들에게 공포를 유발시켜 기습하는 방식도 선호한다. 천남성을 잡기 위해 범찰의 동족애를 이용해 묘수 내지는 협박을 하는데, 빠르의 명석함과 비정함이 동시에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23] 또한 초아랑 화고가 오보와 오두를 찾으러 왔다는 사실을 알자, 이를 추이의 탓을 돌려서 이이제이를 노려서 결과적으로 손 하나 안 대고 화한포를 습득한다. 나중에 추오가 나타났을 땐 대등하게 싸우다가도[24] 동료 하나를 인질 삼아서 끝내 제압하는데에도 성공한다.

1부 마지막화에 부하 범이 '우리는 왜 끌고 왔냐?'라는 발언으로 보아 본래는 산군처럼 혼자 다니는 범인 것으로 보인다. 1부에서 묘사된 빠르는 딱히 무리를 짓거나 하지 않고 홀로 싸우는 범으로 묘사된 걸로 보아 산군에게 완패한 일[25] 때문에 무리의 필요함을 인식해서 무리를 만든듯 하다. 그러나 부하를 다루는 방식은 최악인데, 노마자나 나주를 칠 때도 본인은 나서지 않고 부하들만 앞으로 내세우고 도망치는 놈은 내가 물어죽인다.는 스탠스를 취하는 것도 모자라, 그나마 따르는 부하 호랑이 둘은 밥도 먹이지 않고 혹사시키면서도 끝없이 갈구는 것은 물론 그들이 기껏 여뀌를 잡아놓고도 본인이 힘으로 강탈해 깃털 하나도 안 남기고 꿀꺽하기까지 한다.

때문에 작중에서 떨어지는 부분이 처세술이다. 평소에 부하들에게 잘 대해준 적도 없어 언제 배신당할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있었고 무케는 설득이 안 되고 반항하자 폭행하려고 했다. 남을 설득할 때도 남이 좋게 받아들일 만한 설득도 못 했다. 철저히 사회적 동물인 인간과 달리 무리 생활을 하지 않는 호랑이는 딱히 처세술이 필요 없지만, 문제는 빠르는 스스로 무리를 모아 부하를 거느리고 왕이 될 생각을 하고 있기에 처세술이 필요한 입장이라는 것.

결국 부하들에게 그대로 배신당하고, 후에 어느정도 분별력을 가진 나주랑 만나게 된 이후로는 부하의 대우에 관한 필요성을 느꼈는지, 왕눈이랑 다시 만났을 땐 응징하긴 했지만 같이 먹으라고 하는 등 전보다는 많이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며 부하들을 최대한 설득시키려고 잘 추슬리려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부하 다루는 것은 영 애매한데, 근본적으로 부하들이 빠르보다 훨씬 약하다보니 직접 전투에선 전혀 지원이 되질 않는데 이걸 또 제대로 써먹지를 못한다. 그래도 왕눈이랑 범찰이 유능한 편이라 돌발적인 상황에선 그럭저럭 잘 활약해줬다. 2부 후반부터는 부하들도 개별적인 수련을 시키기 시작해서 어느정도 힘을 갖추도록 단련시켰고, 신호에 맞춰서 일당을 노리거나 감시병처럼 배치해서 실시간으로 빠르에게 보고를 내리는 식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2. 개과천선

  • 변화 전
난 너와 무리지어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더군다나 너 같은 놈이 왕이 되는 건 더더욱 싫다!! 그리고 빠르야... 너는 왜 항상 뒤에만 있는 것이냐? 상황이 유리해져야만 나서지.. 나는 더 이상 니 싸움을 위해 앞에 나서지 않을 거야!
음... 가정이지만 만일 무슨 일이 생겨 내가 새끼를 맡긴다면 내 부하놈들은 아마... 제일 먼저 물어 죽이겠지?! [26]

극초반에는 무력을 뒤로하고 인성이 그야말로 개차반이나 다름없는 범이었기에, 부하나 남에게 보여주는 태도 또한 유대감도, 배려심도 일말조차 없어 빠르를 아는 자들은 모두 원한을 가지고 죽이겠다고 찾거나 싫어하여 찾지 않았다.[27] 심지어 벼락틀에 깔려 평소 불만을 품었던 부하들이 안 도와주고 되려 죽이려 하자 본인은 이렇게 될거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고,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한 술 더 떠서 본인이 먼저 취한 태도는 구걸도 아니고 협박이었다.

결국 부하들에게 버려졌지만 아비사랑 가우리 덕분에 당장의 위기를 모면했을 뿐더러 인질 삼으려 했던 무케 덕분에 살아남는다. 하지만 비녀단이 아랑사와 아비사를 노리려 들고 무케가 이들을 도와주려하자 불을 끌 수단이 없었던 빠르는 하는 수 없이 아이들을 지키기 시작했고, 그렇게 수차례 비녀단과 대립하고 간호받는 과정에서 정을 쌓으며 자기 먹이를 뺏으려드는 무케에겐 사냥을 가르치며 키우기 시작하고 무케의 보호범으로 활약한다.[28] 다만 그렇다고 근본적인 성격까지 달라진 것 까진 아닌데,[29] 아이들이나 무케를 가르친 것도 어디까지 자신이 필요해서 그렇게 한 것일 뿐, 무케 또한 북쪽으로 돌아가 돌격대장으로 부려먹을 목적으로 키운거지 무케의 생각은 중요치 않게 여겼다.[30] 하지만 그러던 중에 우연히 만난 추이에게 제대로 털린 이후로 헛된 복수심을 품으며 다시금 부하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나름 유능하고 헌신적인 나주를 본 뒤로 본격적으로 심경에 변화가 생겼는지, 이때부터 부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혼자 독식하던 때와 달리 부하들에게 먹이를 베풀고, 본격적으로 선두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역으로 부하들에게 혼동을 주는 경우까지 생긴다.[31] 하지만 추이와 그의 부하에게 계속 굴욕을 당하면서 감정의 골만 더욱 깊어졌고,[32] 추이의 본체를 본 이후론 본인은 공포심에 기억상실만 하고 기껏 모은 부하들마저 전부 잃어버린다. 결국 전보다도 더욱 부하들을 잘 추슬려야 했고, 추이가 인격을 되찾은 이후에도 빠르는 여전히 그를 업신여기는 모습을 보이다 응징당하는 일상이 다반사였다. 그나마 약점(무케)을 찾아서 노려볼려 했지만 무케를 가지고 선을 넘는 바람에 훈련을 명목으로 제대로 혹사당하면서도 독하게 마음먹으며 성장할 계기가 되었다.
  • 변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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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서서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녹치의 참격을 받아낸다 아이들과 어울리며, 돌보기까지 하는 모습
뭐? 애들 좀 보라고? 니놈이 없어지는 게 애들한테 가장 안전한 길이다! 이 괴물놈아!!![33][34]
동료가 죽었다! 그 새끼들 잡아서 복수할 때까지 편히 잘 생각하지 마!![35]
그렇게 추이에게 꽤 오랜 세월 훈련 받는 동시에 아이들과 지내게 되면서 자연스레 정이 들었고, 기존의 악독한 성격은 완전히 누그러졌고 아이들을 지키는 것을 당연시 여기며 부하들도 아껴주는 일면이 더욱 강조된다.

처음에는 아비사를 보며 저걸 먹을까 말까 했던 얘가 추오랑 싸울 때에는 감히 비겁하게 아이들을 인질로 잡냐고 진지하게 화내거나, 추이가 자신보고 '아이들을 봐줘라' 라고 했던 걸 떠오르자 추이 때문에 추오같은 아이들을 위협하는 적들이 꼬인다면서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다면 추이가 사라져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분노하는 등,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이 커졌다. 무케가 후바이와 시합을 하기전 앞발 하나를 내놓더라도 상대 목숨과 바꿀 결단도 있어야 한다 말하고, 죽게 두진 않겠다고 말하며 무케의 콧물을 닦아주는 장면은 진심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를 연상시키게 한다. 무케가 아직 한 살도 안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쭉쭉이[36]를 해주며 무거운 건 못 들게 해야겠다고 말할 정도.

황맹의 부하 범과 우연히 마주했을 땐 비록 줘패서 기선제압을 시키긴 했지만, 아비사를 납치한 사건으로 인해 빠르가 다급해하는 모습을 보이자[37] 부하 범은 빠르가 확실하게 변했음을 체감하며 나름대로 빠르를 위해서 '흰산에 있으면 황맹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이후 부하 범이 자신의 무리로 돌아가곤 일행들에겐 듣던 것보다 많이 다르다고 하는 것은 덤.[38] 또한 그 과정에서 반쯤 우연히 조우한 치치를 내평겨칠 때도[39] 알아서 찾아올 수 있을지 얼어죽지는 않을지 걱정까지 한다.

비록 빠르는 여전히 인간을 두려워하지만, 알게 모르게 구다국 시민들 사이에선 관계가 더욱 가까워졌다. 무케를 비롯한 아이들이 구다국 뿐만 아니라 빠르의 부하들이랑도 돈독히 지내는 덕분인 것도 있지만, 애초 빠르가 인간을 두려워할 뿐더러 원귀의 위험함을 잘 알고 있었기에 부하들에게도 인간을 해치지 말라고 당부해서 서로 건드리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빠르가 무리를 데리고 떠나기 전에 구다국 주민들이 당분간 먹고 살만큼의 사슴과 멧돼지도 손수 가져다 주기도 했다. 덕분에 주민들도 범을 무서워하긴 하지만 범이 자신들을 해치지 않는다는 걸 잘 인식하고 있다.

나중엔 사업장의 어린 짐승들이 흰 산에 들어오는데, 무케가 몰래 강가에서 이들을 보살피려 들었고 왕눈이도 짐승들에게 배고프면 건너오라며 이를 묵인한다.[40] 그러나 빠르는 진작에 이 사실을 눈치챘으며[41] 왕눈이를 탓하지 않곤 이들을 내쫓지 않고 여기서 살게 해준다. 훗날 무케가 왕이 되었을 때 이를 보조해줄 부하들로 만들기 위함이라지만 이들을 못마땅해하며 세수나 사냥하는 방법을 가르치려는 등 하는 짓은 완전 보육원 원장 급으로 훈훈하다.

부하들도 변화한 빠르를 진정한 대장으로 믿고 따른다. 초반만 해도 빠르의 이름을 부르며 억지로 따르는 티가 역력하던 부하들이 이제 대장이라고 부르며 마음으로부터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42] 흰눈썹에 의해 기절한 빠르를 죽이려던 난조 일행을 가로막았으며 빠르가 눈을 뜨자 기뻐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전에 벼락틀에 깔렸을 때나, 항마병에 의해 기절했을 때 빠르를 죽여버리려 했던 것과 180도 다르다. 2부 245화에서는 황요의 귀신들에 의해 부하들이 조종당하거나 죽고, 가장 신뢰하던 왕눈이까지 조종당해 자신에게 달려들어 절벽 끝에 발이 묶이고 결국 그대로 절벽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멀찍이 보이는 죽은 부하범들을 보며 지킬 게 생기면 무너지는 법이란 노마자의 말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린다.

해당 회상에서 보면 노마자가 족제비를 물어 죽이는 모습을 비추며 '제 몸 하나 지키지도 못하는 것이 누굴 보살피려 드느냐'며 꾸짖는데, 이로 보아 부하들을 만들고 감싸주는 일면은 본래부터 타고났으나 어려서부터 아루에게 홀대를 받았으며 그 이후에도 여러 번 죽을 위험을 겪고[43] 노마자를 비롯한 여럿 짐승에게 빌붙으며 짐승으로 살아가기 위한 교육을 받은 영향으로 거친 성격이 되었던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44]

2.3. 산군의 형제

파일:Qkfmtksrnsgudwp.png
흰눈썹: 오호라 그래 틀림없어! 말본새가 영락없이 아루야!! 너도 아루의 자식인가 보구나. 하긴 아루의 씨가 더 있다해도 이상할 건 없지! 같은 핏줄이라니...
그래도 그렇지 어찌 이리 산군과 똑같이 생긴게야? 덩치도 같고…
첫 등장부터 인상을 빼면 전체적인 외형이 산군과 쏙 빼닮았기에, 대다수의 독자들이 산군과 형제 관계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많았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작중 호랑이들이 많이 나오고 모두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개성있게 생겼지만, 유독 빠르만이 산군과 닮은 모습을 하고있다. 몇 가지 신체적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이목구비부터가 굉장히 흡사하다. 당장 바뀐 2부 썸네일의 빠르의 썩소만 손가락으로 가리고 보면 눈 빨갛고 머리 올린 산군이 보일 것이다. 그래서 아랑사는 비교적 빠르에게 익숙한 반응을 보였고, 나주도 빠르의 목소리를 듣고 반년 전 자신과 무케를 공격했던 붉은 눈의 호랑이임을 눈치채지만 동시에 어찌 산군과 저리 똑같이 생겼냐며 놀라워한다.

정작 빠르 입장에선 산군이 형제라는 사실을 자각한 적은 없으며,[46] 적어도 주변인의 반응에 의해서[47] 자신이 산군과는 닮았다는 사실 정도는 익히 알고 있었기에 작중 초반에서도 자기 보신을 위해서 일부러 스스로를 산군으로 자칭했었다. 물론 황요나 흰눈썹 같이 1부 현장에 있었던 인물들은 당연히 그를 죽었다고 여기며 나중에 망냥에 의해 새들에게 확인사살까지 마쳤지만,[48] 산군과 덩치가 똑같은 시점에서부터 충분히 새들에게 위협을 주기엔 충분했다.[49]

추이가 공개되면서 더 자세한 과거가 드러나는데, 어릴 적 추이에게 습격당했을 당시 아루는 빠르보고 산군을 지키랍시고 냅다 굴에다가 던져둔 것으로 밝혀진다. 이때 빠르가 형이고 산군이 동생이였단 사실 또한 밝혀진다. 한편 추이는 산군 뿐만 아니라 희미하게 빠르도 같이 있는 걸 알아챘고 구덩이를 틀어막아 이들을 살려두었으며, 빠르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기에 뒤늦게 나타난 아린에게 반응하지 못해 아린은 산군만 데려갔다. 이후 정황상 인간들이 나타나서 빠르를 따로 거둬갔는데,[50] 정황상 키워다 팔려고 거둬간 것으로 보이며 이를 기점으로 빠르는 인간 공포증을 가지게 되었다.

추이와 만난 이후론 맞아 죽을 뻔하여 더 이상 자신을 산군으로 자칭하고 다니진 않지만, 필요에 따라서 산군인 척 행세하며 아예 푸른 눈으로 위장하여 외형도 똑같이 변한다.[51] 그래서 산군을 익히 알고 있는 치치도 빠르를 순간 산군으로 착각했고, 녹치 또한 다급한 상황이긴 했지만 위장이 통했다.[52] 그리고 산군에 관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흰눈썹은 정말 보기 좋게 훼이크에 걸려들었고(...) 한참 쳐맞고 나서야 산군이 아님을 겨우 알아본다. 흰눈썹 왈, "뭐 이리 잡스러워..."

빠르의 성향은 아버지인 아루와 똑같은 모양이며, 후바이의 증조부도 빠르의 모습이 마치 아루를 연상케한다고 짐작하는 반면 산군과 연관된 흰눈썹은 빠르의 말본새에서 곧바로 아루를 떠올리며 자식인 걸 알아보고 어떻게 하는 짓도 아루를 똑 닮은 것이냐고 어처구니 없어했다. 산군은 무슨 돌연변이인가 반면 빠르는 아루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 없어하는데, 이것이 정말로 기억이 없는 것인지, 혹은 본인이 싫어서 외면하는 것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53]

어찌됬건 흰눈썹을 통해 자신의 가정사도 알게 되었고, 산군이 자신과 같은 핏줄이란걸 알게 되었다. 다만 빠르는 딱히 이 사실에 놀라거나 하진 않는다. 이후 217화에서 산군을 조우하고 '나와 같은 핏줄이라더니 닮았구나' 정도로 말하는 걸 보면[54] 형제라는 사실은 그냥 가볍게 생각하는 듯. 사실 인간이 아닌 짐승들의 세계의 일이고[55] 빠르에겐 어차피 중요하지도 않다. 한편으론 산군을 노리는 걸 목표 삼았지만 흰눈썹한테서 이미 죽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시신까지 직접 확인하게 되어 다소 김이 샌 반응을 보인다.

다음은 작중 형제 설을 뒷받침하던 복선들이다.
  • 7화 추이의 변신 모습을 보고 충격으로 과거를 떠올린 산군의 회상 속에서, 산군의 아버지는 "절대로 밖에 나오면 안 돼! 얌전히들..."이라고 복수형으로 말한다.
  • 8화에서 어린 산군이 아린에게 구조받고 멀어지는 모습이 석굴 안에서 제 3자의 눈으로 지켜보다가 점점 시야가 흐려지는 식으로 묘사된다.
  • 36화에서 흰 산의 호랑이가 무커의 앞발보다 더 높게 영역 표시한 발톱 자국을 보고 '산군 앞발 자국이랑 비슷한 것 같다'고 한다. 서술했듯이 이 자국은 빠르가 돌을 밟고 올라가서 내 놓은 자국이다.
  • 72화에서 비라와 산군의 과거가 나오는데, 비라가 꽝철이[56]에게 물릴 뻔 한 산군을 구해주며 한 대사. "눈이 파란 걸 보니 아루의 새끼가 맞구나... 하나만 살았나?" 이는 새끼가 한 마리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다.
  • 81화에서 아린이 석굴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산군을 구할 때 산군 외에 쓰러진 호랑이 새끼가 한 마리 더 있었다.

2.4. 굴욕

파일:qQkfmcndl.png 파일:20200817_211728.jpg
범 중에서도 1부와 2부 사이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범이기도 해서 유독 빠르를 중심으로 상대와 직접적으로 비교를 하다보니 계속해서 뼈저리는 굴욕을 당하는 일도 잦다.

그 전에도 굴욕적인 면모를 보이긴 했으나 이건 개그스러운 연출과 더불어 빠르의 묘하게 인간적인 면을 돋보이는 정도에 그쳤으나, 2부 56화에서 이런 굴욕적인 모습에 절정에 달했다. 이때는 인격적으로 아직 성숙하지 못했던 시점이라서 필요에 따라서 타인을 지킬 뿐이지 개차반인 점은 변치 않았다. 그런데 하필 추이의 트라우마를 자극해서[57] 일방적으로 쳐맞게 되자 본인은 목살잡힌 채로 처절히 목숨을 구걸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나중에는 추이의 불씨를 보고 충격에 빠져서 온갖 추한 꼴을 보이면서 불씨를 쫓아내려 하거나, 나주가 빠르한테 무케를 던져주자 빠르는 그대로 무케를 인질 삼아서 추이를 협박하려드는 필사적인, 또 치졸한 모습까지 보이면서 그간 쌓아온 카리스마를 죄다 깎아먹었다.

연재 당시에는 독자들의 반발이 굉장했는데, 우선 빠르와 추이 사이의 격차가 심할 수 밖에 없는 거는 당연했다. 그러나 당시 추이는 거의 송장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던 것은 둘째치고, 맞붙기는 커녕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처절히 목숨을 구걸하는게 워낙 모양새가 빠졌기 때문이었다. 어찌 보면 독자들도 (상대가 안되더라도) 빠르에게 나름 기대가 컸지만 이렇게까지 털릴 줄은 예상하지 못한 셈이다.[58] 또한 당시에는 무케를 그닥 소중히 여기는 것도 아니었다보니 무케를 인질삼는 추태까지 보이지만, 원채 성향이 그런데다가 안 그래도 빈사 상태인데 워낙 말도 안되는 것을 보아[59] 본인 딴에는 죽을 힘을 다해 머리 굴려서 내린 결론인지라 오히려 현실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결국 마지막에 나주가 죽은 뒤로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서 추이에게 회유책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나마 이미지를 챙기긴 했다.

그 뒤로 본격적으로 추이와 엮이기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굴욕의 항연이 펼쳐졌는데, 2부 81화에선 일꾼[60] 항마병을 상대로 만만히 보다가 실전형 기술에 당해 부하들 앞에서 개쪽을 당하곤, 이를 만회하고자 일부러 큰 기술인 파일 벙커를 시전하지만 항마병은 이걸 간단히 빠져나오곤 그대로 빠르를 제압시키면서[61] 부하들이 전부 보는 앞에서 일방적으로 털려버렸다.[62] 결국 겨우 제정신을 차린 빠르는 극도로 분노해서 앞뒤를 가리지 않고 항마병을 노리려다가 이령의 시와 조우해서 정말로 큰일 날 뻔하지만, 때마침 인간이 나타나서 도주해 살아남는다.

이후 염주를 빌미로 호시탐탐 추이를 노리려 들지만, 무케를 비롯한 아이들 눈에는 그냥 시비터는거나 다를 것 없다보니 역으로 빠르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어 애들한테 개기려들다가 추이에게 응징당하면서 훌쩍이는(...) 일상이 반복되었다. 으앙~!! 누나 빠르 죽었어?![63] 한번은 이이제이를 노리려다 실패하고 돌아가던 중 우연히 추이가 빈사 상태인걸 확인하고 부하들을 집결해서 염주를 끊으면서 일방적으로 추이를 날려버린다. 결국 추이의 본 모습을 드러내자 이번엔 부하들과 함께 공포에 전의상실하고 오줌을 질질 싸면서 또 다시 목숨 구걸을 한다. 그 와중에도 부하 하나를 희생양 삼는다.

그런 굴욕을 겪었는데 기억 상실에 걸려서 그날 일은 기억을 못했고, 결국 제정신을 차린 추이를 상대로 개기다가 더 호되게 털리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갈굼 당한다. 이에 무케를 빌미로 잔꾀를 부려서 추이를 어느정도 부려먹긴 하지만, 이것도 역관광 당하기 일쑤다. 결국 무케를 가지고 선을 넘는 사태가 터졌고 그 와중에도 자존심을 굽히지 않자 결국 단단히 화가 난 추이한테 훈련을 빌미로 제대로 참교육을 당했다. 정말 눈물 콧물 다 털어내고 별의 별 엄살을 부리면서 벗어나려 했지만 당연히 추이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이쯤되면 개그 그래도 막바지에는 빠르 또한 마음을 독하게 먹어 혹독한 수련을 거듭하기로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쯤되면 알다시피 굴욕의 빈도가 잦아질수록, 그만큼 분위기도 더욱 가벼워졌다. 덕분에 역설적이게도 빠르의 인간적인 매력이 더욱 잘 드러나 산군과 다른 방향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났다. 산군과 달리 말투나 행동이 훨씬 인간적이고 친근해서 독자들의 공감도 산군보다 많이 사게 되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된 이유는 빠르는 부상 걱정 탓에 극한의 실전을 경험하며 한계를 넘어서 본 적이 없는데다가, 그간 자라온 방식 또한 철저히 짐승의 방식을 따라갔으며 싸움 스타일도 전투력 자체로 싸우기보단 기습으로 최대한 덜 다치고 이득 보는 스타일이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원래 가진 잠재력에 자신의 실력을 더할 기회가 없었고, 제대로 강해질 기회를 얻지 못한 채로 추이라는 진짜 강자를 만나는 바람에 넘사벽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64]

2부 중후반부터는 비중이 밀려난 것도 있지만 굴욕의 빈도가 훨씬 많이 줄어들었다. 추오와 맞붙을 때도 같은 기술에 당했지만 결국 파훼하는데 성공하고 본인의 성향을 이용해 추오를 제압하는데 성공했고, 흰눈썹을 상대로 패배했지만 그럼에도 그간 터득해왔던 수련을 떠올리면서 기어이 흰눈썹을 흰 산의 경계로 끌고가는 모습도 나름대로 명장면이다. 밀리니까 말 바꿔먹는 걸로 다 깎아먹긴 했지만 그리고 황요에게 당한 것은 굴욕이 아닌 엄연한 비극으로 표현함으로써 빠르에게 더 깊은 공감을 사게 만들었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빠르/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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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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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빠르/작중 행적#s-|]]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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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빠르/작중 행적#|]]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전투력

파일:1000065792.png
빠르의 대표기술 "곰발"의 위력 [65]
그래. 니가 보기엔 저게 인간이나 잡아먹는 잡범으로 보이냐?[66]
- 천남성
그래 생각났다! 산군과 똑같는 놈이 흰산에 있다더니 그게 너로구나! 비녀단의 수색을 방해한 범도 네놈이었어!!
지금이라도 니 존재를 알았으니 망정이지 자칫 중요한 순간에 큰 걸림돌이 될뻔했어!

산군에 비해 약하다고 가볍게 여길 게 아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위험한 놈이야!
- 흰눈썹
2부 초반에는 산군과 대비되는 비열하고 간사한 행적에 저평가받으며 사실 허세가 아니냐는 말이 많았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산군이나 무커와 같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굉장히 강한 캐릭터임을 증명했다. 특히 새들을 상대론 현란한 기술과 다양한 전법으로 적들을 압도할 뿐더러, 필요에 따라서 적들을 구슬려서 배신을 시키거나 이이제이를 노리는 등 산군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강함을 뽐내어 허세 캐릭터라는 오명은 싹 사라졌다.

다만 굴욕 문단에 서술하듯, 무커랑 산군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약하여[67] 1부랑 2부 시절 캐릭터 간의 격차를 보여주는 캐릭터로 굴려진다. 이 때문에 송장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던 추이에겐 처참히 패배해 목숨을 구걸해야 했으며 붉은 산의 항마병 일꾼에게도 한 방 먹어 털리는 굴욕을 당해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래도 추이도 빠르의 강한 면모를 보고 그의 능력을 인정해 빠르 정도면 무케를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인식하는 등 충분히 강자에 속한다.

추이의 훈련을 받은 이후론 상승한 신체능력과 빠르 본연의 재능이 합쳐져서 엄청난 시너지를 내, 전보다 확실하게 강해졌다. 전술 같은 것 없이 순수 무력으로 대등하게 싸운 기준으론 추오랑 비등한 실력이다.[68] 게다가 빠르의 전술까지 합쳐지면 적어도 항마병 전투병은 거뜬히 잡는 수준이다. 더군다나 흰눈썹과 싸울 때도 맷집으로 버텼고 이 상태에서 술법 호도협을 쓸 정도로 실력이 상승했다.[69] 즉, 단순히 강해진 것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더 강한 상대와 싸우는 법을 터득했다고 봐야 할 정도로 괄목성대했다.

빠르의 무서운 면모는 무시무시한 지능과 노력, 그리고 집념에 있다. 비록 현재로썬 무커 등의 1세대의 왕들에 비하면 약해도 너무 나약한 수준이고, 무케, 후바이 웅(雄)등의 이세(二世)의 강자들 보다도 잠재력이 떨어진다.[70] 하지만 빠르에게도 엄청난 이점이 있는데, 바로 노력과 집념. 강해지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 게다가 위 강자들과의 차이점인 뛰어난 지능까지 합쳐져서 매우 전략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참고로 타 등장인물 중 빠르와 비슷한 노력파 인물이 바로 대장 추이다.[71] 재능이 절대적이지 않은 호랑이형님 세계관이니, 향후 얼마나 강력해질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비록 현재는 산군이 돌아왔고 작품의 스케일도 드래곤볼급으로 널뛰어서(...) 강자 라인에선 한참 밀려난 상태지만, 현 시점에선 무커와 산군을 제외하면 순수 범으로 따지면 가장 강력한 범이다.

4.1. 강점

4.1.1. 지모(智謀)

천남성 : 여우 같은 놈이야. 요란(搖亂)해...
저잣거리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커서 그런지 현재 등장한 범 중 가장 교활하고 지능적으로 싸운다. 빠르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본인이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택하기 위해 분석한다. 실제로 빠르의 싸움 장면을 보면 망냥, 범찰이나 천남성 등과 싸울 때도 그의 머릿속은 항상 상황 판단과 간파, 전술적 계산으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전투 내내 상대에게 회유책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행을 차단하려 천남성의 날개 부분을 공격하고 직후 화술로 근접전으로 끌어들여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에서 싸움에 임한다. 추오와의 대결에서도 방심한 나머지 선타를 내주고 말지만 그것을 빌미삼아서 발목을 노리기도 했으며 실전형 격투 기술 역시 견제하다가 이전의 요령으로 빠져나왔다. 부하들에게 당하기 직전 여뀌의 말을 생각해 내고 그걸 자신에게 맞게 임기 응변으로 써먹는 점과 부목을 무기처럼 사용해서 망냥을 잡는 점, 그 밖에도 재빨리 상황을 판단하고 그에 맞는 작전을 짜거나 행동을 결정하는 장면 등을 보면[72] 그 머리를 제 좋은 일에 써먹어서 문제일 뿐이지 머리도 꽤나 뛰어나다. 바로 이런 전술적인 머리가 무커나 산군과는 다른 빠르의 강함을 보여주는 부분.

화술(話術) 역시 상당히 능통한데, 무케를 트집삼아서 추이를 호갱님(?)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되려 여러 번 압박하기까지 한다.[73] 황웅의 아버지를 상대로 부하 범들이 위험해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정면 승부를 기피, 최대한 말로 설득해서 양 측의 충돌을 피했다. 이후 무케와 후바이의 세번째 경합인 씨름에서는 전투 양상을 살펴보다가 무케가 경험 면에서 많이 밀리자, 곧바로 타격전으로 전환해서 반칙 2번 하면 실격 패(敗)이니 한 번은 쓴다는 비상한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이런 화술을 토대로 천남성과 범찰 사이에 간계를 써서 제 상관을 찌르도록 만들었으며, 동료 간의 인의를 중요시하던 항마병들이나, 용(龍)의 새끼를 양육하던 노마자를 인질극으로 힘을 들이지 않고 제압하는 교활한 면모를 보인다.[74] 심지어 짐조의 일족을 추이와 싸우게 다리를 놓고 그 중간에서 어부지리를 취하는 모습 역시 보여준다.[75]

2부 122화에서도 빠르의 잔꾀가 부각되는데, 눈이 쌓인 빠르의 영역(개마 고원) 내 망가스 형제의 찍힌 발자국으로 위치를 파악한 뒤, 고원의 성 코앞, 매복에 유리한 산지로 유인한 다음, 매고다니던 나무에 금은 보화라도 든 것 마냥 연기하다가 속임수에 걸린 망가스 형제의 동생 놈을 사실 나무 화석인 바윗덩어리로 압사(壓死)시키고 형 망가스를 불구로 만들어 구경거리로 전락시킨 채, 연명하게 해서 공포를 심는다는 야비한 방식을 사용한다. 2부 123화에서는 수련용 규화목을 철퇴(鐵槌)로 사용하기까지 한다.

추오와 대면했을 때, 수신호를 사용해 부하들에게 작전 상, 후퇴 신호를 보냈다. 황웅의 아버지, 후바이와 대치할 때 역시 꼬리로 분리(分離) 신호를 사용한다. 이는 빠르가 얼마나 고도의 전술로 승부를 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76]

지식과 정보량이 거의 백과사전 수준인데, 흠원들의 정체를 알고 있었고, 아랑사의 어미가 여우였다는 것을 금세 알아채기까지 했으며, 무케의 눈병(옴)을 치료할 수 있는 청구산의 샘과 적유라는 생선에 대해서도 꿰뚫고 있었다. 물소 떼들과 공생(共生)관계인 적유를 난자(亂刺)한 채로 추이에게 떠넘기고 그대로 어그로를 끌어서 추이가 거동에 불리한 물 속에서 싸우게 만들었다.[77] 2부 113화에서는 추이가 삽사리로부터 배워낸 기술인 오색사자들의 사자후(吼) 수련법까지 알고 있었다. 나중에는 아이를 병약하게 만드는 고획조(夜行游女)의 피가 묻어 아픈 아비사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알고 있다.

생물뿐 아니라 예전에 화산이 폭발하는 것도 본 적이 있다고 하며, 바다를 아는 등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 독자들을 위한 설명을 빠르가 할 때가 많다. 게다가 빠르가 하는 추측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상 호랑이형님의 스피드왜건.[78] 부하 범은 산이 폭발하는 것도 모른다. 빠르의 전투력과 지략은 이러한 넓은 견문과 지식과 합쳐져서 큰 시너지를 낸다.

4.1.2. 훈련을 받기 이전의 능력

단순히 덩치만 놓고 봤을 때도 범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하는 산군과 비슷한 수준이기에 신체 스펙 상 약할 수가 없다. 도모지와 황요도 비록 산군으로 오인했다지만, 그에 비슷할 정도로 큰 범이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라고 언급할 정도.[79]

완력은 율죽에 목구멍을 찔려 반쯤 정신이 나가 벼락틀에 깔려있을 때도 한순간 바위더미들을 들어올릴 정도의 괴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같이 있던 부하 호랑이들이 그 모습을 보고 기겁을 할 수준이다. 참고로 이 벼락틀은 규모가 너무 커서 호랑이가 깔리면 아예 형체가 남지 않을 것이라고 구다국 국왕이 두 번씩이나 말했었다. 가우리 아버지가 왜 이런걸 만들었는지 의문일 정도라고. 빠르의 말빨에 넘어간 한 마리는 정말로 바윗돌을 치우려고 나무 둥치를 밀어올리려 용을 썻지만 꿈쩍도 안 했다. 아마 두 마리가 힘을 합쳐 빠르를 구하려 했어도 결국 실패했을 것이다. 실제로 후에 무게가 3t이 넘게 나가는 현존하는 코뿔소보다 커보이는 서우(코뿔소)가 저 벼락틀에 깔려 즉사했다.

이외에 칼든 인간 따위는 코웃음치며 해치우고 본모습으로 수백kg 이상의 화포를 짊어지고 어른 몇 명이 올라가있는 탁자를 엎어버리는 괴력의 소유자인 가우리를 제압할 정도의 망냥을 앞발 한 방에 숨통을 끊을 수 있을 정도로 완력은 대단하다.[80] 망냥이 흰눈썹의 수인병 개체와 전투가 성립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빠르 역시 고급 병력인 흰눈썹의 수인(獸人)들을 한끼 식사 취급할 정도의 강함이 된다는 것이다.

비녀단 내에서도 괴조(怪鳥) 중의 괴조인 할조들 이상의 전투 능력을 지닌 천남성화고등의 비녀단의 간부급 비방(裨房)들도 힘에서는 상대가 안됐다. 호기 넘치게 근접전에서 주제 모르고 덤볐다가 되려 죽을 뻔했다. 이미 힘에서 무의미한 수준의 격차가 난다는 것.
파일:빠르 주짓수.jpg
2부 107화에서 외뿔소에 받칠 위기에 처한 무케를 구할 때, 3000근(1.8t)되는 물소들의 대장[81]을 그라운드 기술로 즉사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2부 45화에서 묘사된 모습으로는 산군처럼 치악력까지 상당하다. 가우리가 비록 인간이긴 하나 수백키로 화포를 가볍게 들고 다니며 사람만한 바위를 들어올리고 본 모습으로 변한 마중이를 힘으로 이기는 등 상당한 괴력의 소유자인데 가우리가 두 주먹으로 힘껏 내려쳤음에도 가우리의 손이 더 아플 정도로 단단한 육체를 가진 망부석 조인을 말 그대로 씹어먹어 버릴 정도. 게다가 허리를 문뒤 그 상태에서 우그러뜨려 개미허리로 만들어 버린다.

맷집도 만만치 않다. 2부에서 범이 깔리면 흔적조차도 남지 않을거라고 두 번이나 언급된 거대 벼락틀에 깔리고도[82] 몸의 갈비뼈 하나 부러지지 않았다. 괜히 무리하게 들어올려 율죽의 영향으로 삐끗하지만 않았으면 앞발까지 무사할 수 있었다. 그리고 2부 51화에서도 멧집을 보여주는데, 비익조와 함께 추락할때 머리를 절벽에 긁히면서 내려왔는데, 비익조를 놓치자 곧바로 뛰어 다시 잡을정도로 별 대미지를 입지 않았다! 이후에도 돌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는데, 정신을 잃긴 했지만 일단 머리 자체는 멀쩡한 것 같다.

체력 또한 다른 호랑이 따위와는 확실히 다르다. 무커를 잡으려 더운 고원을 타고 갔을 때 동행했던 다른 호랑이들이 덥고 아무것도 먹지 않아 배고파했던 반면 빠르는 힘든 내색 하나 하지 않고 그 둘을 앞장서갔다. 또한 사람이 찔렸을 때 상반신 전체가 타버리는 위력을 가지고 범과는 상극인 율죽을 목구멍에 찔렸을 때도 엄청나게 아파했지만 일단 몸 자체는 멀쩡했었다.
파일:빠르145.jpg
날렵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데, 2부 21화에서 소굴을 습격한 투계들을 죽여버리는 장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동료가 죽은 줄도 모르게 할 정도로 자신의 덩치와 기척을 숨기고 해치울 정도며 지네의 정 범찰의 공격을 전부 피하는 경지.[83] 이후 단약을 섭취하고 다리가 완쾌된 상태에서는 순간 이동 수준의 빠르기를 보여주는 천남성 보다도 빠르다.

2부 91화에서는 손쉽게 그 빠른 초아와 화고를 속도로 떨어뜨려 놓았다. 따라가기 벅찬 짐조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겨우 뒤따라갔으며, 필방을 살해했었던 초아와 화고의 육탄 공격 & 차크람의 연계에도 여유롭게 빠져나온다.

다만 이 모든 점들을 종합해 보아도 1부의 전투원 역할에 있는 등장인물들과 비교했을 때 이 때의 빠르는 너무나도 뒤떨어지는 상태였다. 기껏해야 지성이 있는 산짐승들 사이에서 정점을 차지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 폭주 상태를 제외하면 최대치로 잡아도 염주를 끊지 않은 인간형 녹치나 일꾼 항마병과 비슷한 실력이었다. 이 때의 빠르는 단순히 거대한 나무를 등에 이고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한계였다. 하지만...

4.1.3. 대장 추이에게 훈련을 받은 후

파일:빠르 앞발.jpg 파일:넉백되는 병사.jpg
앞발 한 방에 추오를 날려버리는 장면
이 물주먹 놈!괴물 놈의 주먹에 비하면 이 정도는 간지럽다!!
호들갑 떨지 마!! 긁힌 것뿐이다!![84]
무케를 개처럼 훈련시키다가 추이의 심기를 건드려 훈련을 반 강제로 받게 되었다. 추이의 잠재된 의식 속에 남아있는 온갖 낡고 더러운 훈련과 명맥이 끊길 뻔했던 추이 일족(一族)의 생존 훈련까지 받는다. 집채만한 바위로 하체 단련(레그 프레스)을 한데다, 큰 거목과 나무 화석을 허리에 메고 암벽 등반을 하거나 휘두를 정도로 힘이 쎄졌다.[85][86]

상위급의 수인 개체들과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할 정도로 효과가 두드려졌는데, 일꾼 항마병에게도 털렸던 빠르가 거구의 전투원 항마병의 공격을 그대로 받아내고 일격(一擊)에 제압했다. 또한 무케를 때릴 때마다, 돌멩이로 추이에게 얻어맞으며 복부의 단련을 했기 때문에 이령의 시에게 유효타를 낼 정도로 강력한 추오의 공격을 맞고도 아무런 탈 없이 일어났다. 게다가 아무리 인간의 모습이라지만, 직접적인 혈투(血鬪)는 처음 경험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항마전에서까지 살아돌아왔을 정도의 전투 항마병과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추오의 종족이 호랑이를 잡아먹는 호질인 추이임을 감안하면 빠르의 기량은 전보다 훨씬 상승한 것이다. 이후 추오가 녹치와의 싸움에서 녹치를 일방적으로 발라버리는 모습으로 나오며, 추오와 비교적 대등한 전투를 한 빠르는 녹치보다도 훨씬 강력하다는게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곰 수인을 그라운드에서 사망시키기까지 했었던 무케와 후바이 웅의 박치기를 양팔로 막아냈다. 그러고도 큰 무리가 없었다. 참고로 이 둘의 공격은 2부 149화에선 서로의 헤더로 굉음이 들리며 충격파가 생겼을 정도로 강하다.

이전의 맷집도 더욱 강화됐는데, 무려 흰눈썹에게 얻어맞고도 견딜 정도다.[87] 비록 흰눈썹에게 힘과 스피드 모두 밀렸고 흰 산 안이라는 페널티까지 있는 상황에서 화염 술법 한 방에 K.O 당하긴 했지만 이전에 비하면 정말 엄청나게 강해진 것이다.

종합적으로, 현재의 강함은 녹치급의 변종보단 아득히 강력하고, 과거 항마전을 치렀던 전투 항마병급의 강자가 된 상황이다. 1부 주연급들이 워낙 넘사벽이고, 빠르가 상대해야할 자들도 이런 1부 주연급에 비견되거나 그 이상의 강자들이라 그렇지, 강함만 따지고 보면 추이의 수련 이전과 비교해 매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셈이나 다름없다. 거기다 추이의 불이 욺겨지는 묘사를 통해, 이 추이의 불을 다룰 수 있게 된다면 더 강해질만한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즉, 현재로써도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수준인데, 얼마든지 파워업이 일어날 요소가 넘치는 상황이다.

그리고 빠르가 본인의 충분치 못한 무력으로 인해 가족과도 같던 부하들을 처참하게 잃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데 이를 계기로 이전과는 아예 다른 마음가짐으로 수련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흰산을 공략하기 이전 각지의 강자와 싸우며 힘을 기르던 추이 이상의 독한 수련도 마다하지 않고 스스로 강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2부에서의 성장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어마어마한 급성장을 이루어낼 지도 모른다.

4.2. 약한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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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 야... 약한 모습을 보여선... 안 돼!!
빠르의 이 캐릭터성은 비겁함=약함이 실제로 성립이 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단지 비열하고 엄살이 심한 면모로 인해 상대적으로 약해보인다는 인상이 심할 뿐이다.

1부 당시에도 산군에게 공격을 당하고 순식간에 도망친 것과 더불어 시작부터 부하들을 부려먹어 노마자를 견제하는 동안 본인은 인질을 잡아서 제압하는 비겁한 방식 때문에 빠르는 약하다는 인상이 깊게 박혔다. 사용하는 술법도 산군이나 무커, 추이가 보여준 것과 같은 전투적인 술법과 달리 상대방을 홀리는 최면술[88]을 자주 보여줘서 강하다기보다는 비열하다는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 본인 또한 무리를 모았던 것은 보다 강한 적을 쓰러뜨리기 위함이었다고 하여 단일로는 강한 것 같지 않다는 이미지를 부여하기도 충분하다.

평소에도 몸에 상처가 조금나도 생색내는 모습을 보이며, 화를 내다가도 율죽의 상처로 화기가 돋치는 것이 쫄려서 진정하거나 다친 팔을 내내 신경쓰는 등 다치는 것에 관해선 쪼잔하고 엄살이 굉장히 심하다. 비녀단의 공격을 막을때와 무케가 한번 물었을때 앞발에 피가 조금 났는데 굉장히 화를 내며 생색을 냈다. 나중엔 범찰이 남긴 조그만한 상처 하나로 범찰을 아주 갈군다.[89] 이는 빠르는 아주 어릴때부터 목숨을 걸어야 되는 야생에서 여러 강자들 밑에서 살아왔기에 작은 상처라도 나서 얕보이면 버려지거나 쓸모없다고 판단되면 잡혀먹힐수도 있다는 생각에 버릇으로 남은 듯 하다.

물론 이러한 행적들은 빠르가 약하다기보다는 말 그대로 비열하다는 인상을 주는 증거들일 뿐이다. 애초에 비열한 모습들만으로는 실제 빠르가 강한지 약한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근거는 되지 못하며, 실제로 싸움에 나설 때는 비열하게만 싸우지 않고 전략적으로 싸운다. 새들 따위는 본인의 상대가 되지 않음에도 여뀌나 망냥 같은 캐릭터를 보고도 숨어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나 공격하는 걸 보면, 약해서 나서지 않는다기보다는 최대한 안전하고 보신적으로 행동하려는 합리적이고 기회주의적 사고에서 비롯된 행동 방식이라고 해석하는게 보다 자연스럽다. 사실 이런 행동 방식이 현실에서 맹수의 진짜 모습이다.

또한 아직까지는 싸웠던 적들도 강하다고 보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적들이라 객관적인 전투력을 알 수 없었다. 더불어 빠르가 몸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감안해야되는데, 이는 작가의 의도일수도 있다. 주인공급인 다른 캐릭터인 가우리, 무케가 비녀단의 일반 투계들보다도 강한 수준인데,[90] 자신만의 영토도 있는 데다 신체 스펙상으로는 산군에 버금가는 메인 주인공 빠르와는 수준 차이가 심하게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러 이 당시 빠르를 몸 상태가 좋지 않게 설정했을 수도 있다.

개차반스러운 성격인데다가 체면을 중시하는 성향 덕분에 만만하다는 인상이 생길 법도 하다. 특히 부하들에게 자신이 건재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직접 본보기를 보여주는 방식 자주 선택하는데, 이걸로 역관광 당해 오히려 공개망신을 당하는 일도 번번찮게 벌어진다. 2부 81~82화에서도 심신이 쇠약해진 붉은산의 수인과 한판 붙었는데 전투 양상을 보면 내내 빠르가 곰 발 등의 술법도 안쓰고 압도하는 상황이었고 오히려 팔을 스친 걸로 깊은 발톱 자국 상처를 내는 등 선전했음에도, 중간에 실전형 기술을 당하여 이를 만회하고자 효과를 극대화할 심산으로 무리한 시도를 하다가 오히려 제대로 역관광을 당해버렸다. 그리고 추이를 쓰러트리겠다고 모든 부하를 집결시키다가 추이가 수인의 모습을 드러내 부하들만 몽땅 잃어버리는 삽질만 하게 된다.

사실 빠르가 저평가당하는 이유는, 앞서 나왔던 범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했기 때문이다. 산군, 무커는 일반적인 짐승의 경계를 초월한, 말 그대로 군대에 버금가는 전력들인데 빠르가 비교적 초라해 보이는 것이다. 이를 독자들도 인지하고 있기에, 어디까지나 빠르가 산군, 무커에 비해서 약하다는 것이지 아이의 보호자로서 부족해보인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독자는 별로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흰 산의 영역 안에 있다.

그러나 추이가 빠르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지키기 시작하면서 파워 인플레가 미친듯이 치솟는 바람에 빠르의 위상이 급격히 뒤쳐지기 시작했다. 당장 추이만 해도 사자후 한 번으로 절벽을 깎아내리는 자연재해 급 스케일을 펼치는데,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이령이 추이를 개패듯 압도하고, 또 나중엔 이령을 상회하는 버일러, 혹은 그 이상 존재들이 수두룩하게 등장하면서 빠르는 완전 찬밥 신세가 된다. 버일러의 초월적인 강함은 도입부부터 내내 암시되어 왔지만, 이들의 힘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그 강한 추이 역시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파격적인 강함이 파워 인플레로 이어지는 것.[91] 심지어 범의 한계치까지 성장한 산군이[92] 2부 후반부에 재등장하자 타이지들을 압도하고 흰 산의 힘을 받은 이령의 맹공을 맨몸으로 받아내어 빠르는 더욱 초라해졌다.

결국 아이의 보호자 역할을 맡기에는 아직까진 한참 부족하고, 빠르가 성장하기까지 한참 고생해야 할 듯하다(...). 독자 왈 빠르가 살아남는 방법은 애 데리고 튀는거라고...

4.3. 사용 술법

호랑이형님 세계관 속 인물들 다수는 기술이나 술법을 쓸 때 그 기술 또는 술법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데, 빠르는 특이하게도 기술이나 술법을 쓸 때 이름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93] 그래서 짐승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기술의 갯수나 명칭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비록 3부 시점에선 자잘한 거 하나하나에 기술명을 붙이는게 다소 하찮아 보일 법도 하지만,(...) 어찌됬건 빠르는 자신이 터득한 기술들을 상당히 알차게 써먹는다.
  • 최면술/정신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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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을 걸 때 빠르의 눈
빠르는 산군이나 무커 같은 범들과는 다른 기술, 그 중에서도 최면술을 쓰는 모습들이 유독 돋보인다. 현 시점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기술은 아니지만 빠르의 기술 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기술이다.

작중에서는 아비사를 조종해 목에 박힌 율죽을 빼내거나 환각을 보여 주의를 돌린 후 뒤에서 공격하거나 비익조의 몸을 멈추거나 유인하는 장면을 보였다. 최면술 자체는 산군도 가지고 있는 술법이지만 산군은 주로 무두리의 술법을 사용해 최면술을 사용한 장면이 단 한 번 밖에 없는 반면, 빠르는 자신의 비상한 머리로 최면술을 다양하고 유용하게 써먹는다. 비록 실패했지만 흠원들의 주문을 풀려고 한 것을 보면 주술이나 주문에도 박식하다.[94][95]

귀신(鬼神)의 극 카운터 기술인 듯하다. 작중 빠르가 자신보다 훨씬 강한 이령의 시를 홀려 흰 산의 영역 안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빠르도 귀신에게는 이 술법이 최고라고 말하는 걸 보면 확실히 귀신 계열에게 잘 먹히는 듯하다.[96]

2부 204화에서 나오길, 반쪽짜리긴 해도 흰산의 일족인 흰눈썹이 건 최면을 풀어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술법이다. 이쯤 되면 흰산의 일족의 것에 견줄 수 있는 최면술의 원류가 누군지 의문이 갈 지경이다.[97]

산군이 얼굴에 있는 줄무늬를 통해 최면술을 걸고 명령조를 내리는 것에 반해, 빠르는 눈을 통해 최면술을 걸며 간사한 말투를 구사하는 게 특징이다.

3부 79화에서 지네의 일종인 구명백족이 아린과 흰눈썹을 홀릴때 매우 흡사한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구명백족으로부터 배웠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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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녀단의 습격 5편에서 보여준 술법. 거울에 비친 것과 같은 자신의 환영 분신을 만들어내 적들을 교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이것 역시, 환각에 가깝다.

반대 방향에서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모습만 반대편에 나타나게 했다. 푸른늑대 무리의 간부 중 한 마리인 베르텐게의 분신술과 비슷해 보이지만, 베르텐게는 분신과 위치를 바꾸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용을 보이는데 비해 빠르는 단순히 자신의 모습을 신기루처럼 투사할 뿐이다. 이후로도 여러 차례 사용해서 뒤를 치는 기습을 자주 사용하는데, 위의 단점 때문에 조금 눈치 빠른 적의 경우 움직임이 이상하다며 경계하기도 한다.[98] 흰눈썹의 경우 산군으로 오인하여 정신이 오락가락한 탓에 제대로 기술에 걸려들었고, 황요는 장님이라 혼을 읽어서 곧바로 본체를 간파했으나[99] 황요를 업고 있는 수인이 걸려드는 바람에 당할 수 밖에 없었다.
  • 곰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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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46화에서 선보인 기술. 천남성이 독깃을 날리자 앞발을 크게 휘둘러 땅을 쳐 흙을 솟구치게 해 독 깃털을 막아냈다. 이름으로 보아 곰신 고마와 관련된 기술일 가능성도 있다. 거의 지뢰 및 수류탄 폭발이 터지는 수준의 위력을 선보이는데,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물리력을 지닌 기술은 맞는 듯.

이후 추이에게도 시전하는데 무케 때문에 공격을 멈추려는 장면을 보면 한번 발동하면 제어가 어려운 걸로 보인다. 또한 잘못 쓰면 죽을 수도 있고 기술을 쓰다가 실패하자 앞다리 병신될 뻔 했다며 화를 내는 걸 보면 그냥 앞발에 힘주고 냅다 내려치는 체술(體術)이 아니라 체내의 기를 앞발에 최대한 끌어모아 후려치는 '기술' 로 보인다. 2부 100화에서 흠원 떼의 공격에 부어버린 추이를 공격하는 데 사용했는데, 여전히 큰 타격은 주지 못하고 성벽 아래로 넉백시키는 수준에서 그쳤다. 훈련 이후에는 인질극으로, 저항하지 못하는 추오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사실상 무케가 막지 않았다면, 전투 항마병 중에서도 특출난 추오를 단번에 죽일 수 있었다.

이후 흰눈썹에게도 사용하는데 큰 타격을 주진 못해도 최소 붉은 산의 준타이지급인 흰눈썹을 잠깐 혼절하게 만드는 위력으로 나온다.

여담으로, 무커의 푸른 불 술법과 동일한 기술인지 의문이 있다. 빠르와 무커가 붉은 산이 수인들을 본영에 잡아오던 시절, 의탁했었다는 사실을 봤을 때 동일한 기술일 수도 있다는 떡밥이 생겼다. 실제로, 이 기술을 터득한 무케가 사용했을 때는 무커와는 다른 하늘색 이펙트를 앞발에 두르고 있다.
  • 호도협(虎跳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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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51화에 무케를 구하기 위해 썼던 기술로 몸을 웅크렸다가 온몸에 힘을 집중시켜 용수철처럼 튀어나가는 기술이다. 온몸에 힘을 주고 엄청난 위력으로 발사되듯 튀어나가는 걸로 보아 곰발과 같은 원리 혹은 매커니즘을 온몸으로 쓰는 기술 같아보인다. 이름의 뜻은 범이 협곡을 건너다, 혹은 범이 건너는 협곡, 범이 건넌 협곡이라는 뜻으로 풀이되며 중국에 실제하는 지명이기도 하다.

추이에게 극기 훈련을 받고 스펙이 상승하고 나서는 위력이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본래는 닿지도 못했을 거리의 높은 절벽을 닿다 못해 아예 뛰어 넘어버렸다. 빠르 본인도 이 정도까지 강해졌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지 힘을 주체하지 못 하고 절벽에 부딪혀 튕겨나갔다.
  • 겨울 나뭇잎 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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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를 방출하여 손이 닿지않는 먼 곳도 광역적으로 공격하는 원거리 공격 기술.[100] 비록 마른 나뭇잎을 가르는 수준이지만 먼 곳의 상대가 방심할 때, 눈이나 목젖 등을 공격하여 치명상을 주는 등 엄청난 효과를 보여줄 수도 있다.[101] 다만 익히기 위해서는 앞발의 정확도가 높아야해서, 많이 치는 것보단 확실히 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성장해서 강화된 것인지는 몰라도, 이후 사용했을 때는 탈주하는 녹치의 후두부, 허벅지, 힘줄 등의 급소를 정확히 베었다.
  • 가지치기
빠르가 표현하기를 나뭇잎 베기의 힘을 3배 끌어올려 만든 원거리 기술이라고 하는데, 아마 나뭇잎 베기의 기를 사용하는 기술을 한번에 세 손톱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력이 높아진 것도 약간은 있는 듯. 빠르에게 부족한 원거리 공격을 채워줄 수 있으며 위력도 단번에 고획조의 목을 베어버릴 정도.

2부 후반엔 가지치기의 위력을 강화한 가지치기 3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그러나 황요가 조종하는 부하범들 탓에 불발됐다.
  • 깔끔하게 눈깔 빼기
기술까지는 아니고 2부 25화에서 자신을 잡기 위해 올라온 새들에게 시각적으로 충격을 주겠다며 쓴 테크닉. 상대의 머리를 후려쳐 터뜨리면서 눈알만 정확하게 남겨 적 방향으로 날리는 일종의 손기술이다. 성공한다면 상대편 측에 공포를 심어줄 수 있다. 유난히 잔혹했던지 모자이크 처리되었다. 효과는 확실한지 이를 당한 비녀단 측 상병들은 공포에 질렸다. 약자에게나 통하는 잡기술이지만 상황이 상황이었는지라 나름 유용하게 쓰였다.[102]
  • 불의 기운/추이의 불
2부 시작부터 여뀌를 통째로 집어삼키다가 목구멍에 율죽이 찔리는 바람에(...) 목을 통해서 화기가 터져나오는데, 이때 옆에 있던 무케가 본능적으로 빠르의 목을 물어 진정시켰다. 사실상 아이들을 지키게 만든 시발점이었으며[103] 2부 51화에선 여러 번 겪다보니 본능적으로 화기가 터져나올 것을 직감하기도 한다.

2부 61화에서 추이의 불이 무커의 팔에 반응하여 몸 밖으로 튀어나와[104] 빠르의 코로 들어가는 묘사가 있는데, 이 시점 이후로 추이는 더 이상 불을 쓰지 못하고 빠르 또한 더 이상 화기가 터지는 일이 없어졌다. 그렇게 잠잠히 있다가 2부 209화에서 흰눈썹이 화염술법으로 빠르를 공격한 것을 계기로 불씨가 흰눈썹으로부터 빠르를 보호하면서 마침내 첫 등장했다.

1부 때 추이가 산 하나를 불사르고 2부에서 산송장 상태에서 천남성을 산화시킨 만큼 그 위력은 어마무시하여 술자의 제어 없이 불씨 혼자서 독립된 채로 싸워도 흰눈썹이 못 당해낼 정도로 강력하다. 흰눈썹의 불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화력에서 압도하였고 흰눈썹의 왼발에 악착같이 달라붙어서 흰눈썹 스스로 왼발을 잘라내서야 겨우 벗어났다. 그마저도 발이 잘려 걷지를 못하는 흰눈썹을 집요하게 노렸기 때문에 만일 난조가 없었다면 흰눈썹은 천남성과 나주가 그랬듯 땔감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특수한 불인 만큼 화기를 발산하는 것은 물론, 흡수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흰눈썹이 빠르를 태워버리려고 작정하며 내뿜은 불을 빠르의 체내로 전부 빨아들여버리더니, 불씨가 직접 나와서 흰눈썹을 공격할때는 나오면서 빠르의 몸에 있던 화기를 전부 빼내며 나왔고, 전신이 검은 재로 덮일 정도로 컸던 빠르의 화상을 말끔히 되돌려놨다.

천남성을 불사르고 빠르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불씨 자체에 자의식이 있지 않는가라고 추측이 나왔는데 빠르와 흰눈썹의 싸움에서 빠르의 제어 없이 명백하게 자의로 흰눈썹을 공격하고 흰눈썹이 설득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불씨에 자아가 있음이 밝혀졌다. 그 자체인 만큼 극도로 공격적인 성향을 지녀 빠르를 공격한 흰눈썹이 왼발을 내주고 거의 애걸하는 수준으로 빌어도 집요하게 덮쳐드는 모습을 보였다. 흰눈썹은 이것을 구망이 건네준 추이의 불이라 부르고 있으며 자신의 불로는 상대할 수 없고 '나중에 우리 힘으로 못 죽인다.'라며 난조에게 쓰러진 빠르를 죽일것을 다급하게 재촉했던 것으로 보아 상당히 강력한 힘을 손에 넣은 셈이다.

빠르 본인이 추이의 불을 받기 전부터 불과 관련된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것이 추이의 불이 빠르를 선택한 이유인 듯 하다. 빠르는 본인 고유의 불은 물론이고 추이의 불이 몸속으로 들어온 것 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바람을 상징하는 산군, 물을 상징하는 무커와 더불어 불을 상징하게 됨으로서 향후 성장에 따라 불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추이의 불은 추이조차도 재생벌레 없이는 완벽하게 다루기 힘든데, 빠르가 이것을 극복하고 다루기까지는 오랜 시간일 걸릴 듯하다.

4.4.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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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한 빠르의 모습
1화부터 거론된 대표적인 떡밥거리로, 1부 시점에서 혼자서 산군의 북쪽 영토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을 뿐더러 무리와 함께 있는 바랑을 혼자서 처발라 버릴 정도로 강력하게 묘사되는데 외형 자체가 워낙 다르다보니 주목을 받았다.

바랑은 곰을 연상케 할 정도로 산군과 비슷한 덩치이며, 어지간한 변종들은 손쉽게 죽일 수 있는데다 녹치의 발차기에 맞고도 버텨내는 정도의 맷집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늑대인데, 이런 바랑을 일대일도 아니고 무리를 습격하여 모두 죽였다는 것은 적어도 빠르가 평범한 범보다는 월등히 강하다는 증거이다.[105] 또한 무커를 비롯해 흰산 범들의 전투력[106]을 어느 정도 알고 있을 법한 치치가 흰산의 일족이 전멸 당하고 무커가 실종 됐다는 소문에 빠르의 짓일거라 추정하는 것은 그만큼 북쪽 영토를 초토화시킨 빠르가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다는 뜻이다.[107][108]

1부 62화에서 바랑의 회상을 산군의 앞발에 기습적으로 얻어맞고도 쌩쌩하게 도주하기도 한다. 후의 산군의 전투력이 드러나고 나서 보면 이는 엄청난 맷집 수준인데, 당시의 추이에게 훈련받기 전의 빠르와 산군은 하늘과 땅 차이로 클라스 자체가 달랐기 때문. 멀쩡한 인간형 추이와 동등하게 붙은 산군과는 다르게 반송장 상태의 추이에게 유효타 한대에 며칠간 정신도 못차리고 후에 정상 컨디션 추이의 꿀밤에 계속 기절하는 등 당시 산군과는 비교했을 때 거의 잡몹수준이었음에도 변신 후에 산군 일격을 맞고 큰 부상도 없이 도망치는건 정말로 대단한거다.[109]

때문에 저 모습은 설정 변경이거나 맥거핀으로 남을 것처럼 보였으나, 2부 70화에서 실제로 변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추이가 구다국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는 트라우마에 빠져서[110] 이성을 잃고 뛰쳐나가는데, 변신한 모습이 몇배는 근육이 불고 몸 색이 새빨갛게 변하는 등 완벽한 괴물 호랑이의 모습이다. 1부에서 바랑의 회상에 나온 모습과도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당시 빠르는 변신한 상태였음을 알 수 있다.[111] 이로써 간간히 언급되던 변신 떡밥과 썸네일에서의 '괴물 호랑이' 타이틀이 모두 베일을 벗은 상태.

재밌는 것은 산군도 변신한 시점의 빠르처럼 초점이 사라진 안광을 빛내면서 이성을 잃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는 것이다. 물론 연출상 눈에 초점이 사라지거나 안광이 빛나는 연출은 작중에서 많이 나왔지만 이성까지 잃고 폭주하듯 날뛰는 묘사는 산군과 빠르에게서만 볼 수 있다. 차이점은 안광만 발광을 하는 산군과는 달리 빠르는 후술할 신체적인 변화까지 일어난다는 것.

이로 미루어보아 변신한 빠르의 전투력은 평소와는 비교가 안 될 듯하다. 실제로 변신하기 전에는 식겁하며 내려갈 엄두도 못 내던 높이를, 변신하고 나서는 성벽 일부를 뚫어버리고 단숨에 뛰어내리고도 멀쩡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불도저마냥 산사태가 난 수준으로 전방의 절벽 지형을 갈아버리며 탈주했다. 신체 능력이 월등히 증가하는 것은 확실하다. 심지어 훈련을 받기 전의 빠르가 이 정도인 셈이니, 흰눈썹과의 싸움때도 빠르가 폭주 상태 였다면 최소한 흰눈썹한테 일방적으로 맞지는 않았을거다. 그러나 전에 산군에게 한 번 당하고 도망쳤던 때가 변신했던 때라서 변신을 해도 산군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보인다.

변신을 하는 조건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추이에게 죽기 직전까지 몰렸어도 변신을 못한 걸 보면 죽을 위기에서 변신하는 건 아닌 모양이고, 현재까지 확실한 조건은 다수의 인간을 마주치는 것인 듯하나 다른 경우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하여튼 추이 대장에게 집중적인 고된 훈련을 받은 이후에 변신을 하게 되면 어떠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비록 파워 인플레를 고려하면 이 정도로도 아이들과 부하들을 지키는 데 부족하지만.

5. 인물관계

  • 산군
    산군과 닮은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배에서 난 형제 관계이지만 산군과 갓난아이 시절 추이 무리의 습격으로 인해 모든 일족을 다 잃고 말았다. 산군은 아린이 거두어 들이면서[112] 서로의 관계도 모른채 계속 살아왔고 후에 빠르가 각성 상태로 북쪽 영역을 침범하여 검은 늑대들을 학살하던 도중 산군과 조우 하였는데 산군이 자신의 형제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반응이었고 산군 역시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후에 산군을 습격하기 위해 무리를 꾸리는 등 그를 적대한다. 산군이 자신과 눈동자 색을 빼면 똑같이 생겼다는 걸 아는 건지 나중에 산군의 푸른 눈으로 위장하여 잘 써먹기도 했다.
  • 무커
    빠르는 무커를 산군의 친구라는 이유로 싸잡아 소탕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무커는 과거 망가스 일족이 빠르의 스승을 죽이고 그의 목숨을 위협할때 아직 새끼였던 무커가 망가스의 부친을 죽이고 빠르를 구해주었다. 생명의 은인으로 대접해줘야 하지만 빠르는 성격상 신경도 쓰지 않기 때문에... 여담으로 이전에는 빠르는 무커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모른다고 서술되어있었지만, 망가스가 "무커만 아니었으면 내 배 속에 들어갔을 놈이"라고 자연스럽게 대화한 것을 보면 빠르도 알고 있었던 듯. 정작 자신을 구해준 무커의 자식인 무케를 돌봐주면서 의도치 않게 은혜를 갚는 중이다. 다만 성체가 된 이후에는 무커와 마주친 적이 없는 듯하다. 빠르는 산군과 똑같이 생겼는데 그러면 무커가 산군을 보고 빠르를 언급하지 않을 리가 없기 때문.
  • 무케
    율죽 비녀의 화기에 고통스러워 하고있던 빠르를 우연찮게 치료해주면서 무케의 불끄는 능력을 보았고 이따금식 터지는 불길을 잡으려면 어쩔수 없이 무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 처하고 말았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지만 이 인연은 결과적으로 무케를 포함한 고원식구 모두가 투계들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113]같이 있다보니 무케와 나름 케미가 맞고 정도 든듯 보인다. 게다가 현재는 무지막지한 무케의 잠재력을 보고 후에 자기 무리에 넣어 돌격대장으로 쓰겠다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다. 무케도 자기를 구해준 빠르가 추이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말리는 등 호감이 있는 듯하다. 빠르 쪽도 이미 정이 쌓일대로 쌓여 후바이와의 대결에서 무케가 실격패 당하자 온갖 성질과 짜증을 다 부리며 후바이 측을 박대하거나 무케가 몰래 자신의 또래 짐승들을 숨겨둔 것을 알고도 넘어간 것만 봐도 무케에게 엄청나게 관대하다 못해 아낀다. 사실 상 양아버지의 위치며 이후 시간이 지나 추이가 무케에게 빠르가 그렇게 좋냐고 물어보자 제일 좋다고 말하며(다른 아이들과 추이도 제일 좋다고 하지만) 모든 가족을 잃은 무케에게는 가족과도 같이 묘사된다. 무케와의 관계의 변화는 2부 초반과 후반을 비교하면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무케를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도구[114]로서 생각했다면 후반에는 반대로 무케를 차세대 왕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갖은 수를 쓸 정도이다.
  • 가우리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빠르가[115] 가우리를 가르켜 "선한 인간"이라고 할 정도이니 그의 착한 인성을 인정하는듯 보인다. 범찰의 독에 당한 가우리를 치료하려 하거나 쓰러져있던 가우리를 적들의 눈에 발각되지 않도록 감추는 것을 보면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후에 위령선을 구하고 돌아가는 과정에서 가우리를 거리낌없이 도와주는걸 보면 인간일지라도 다른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친근하게 대한다. 실력적으로도 밥값은 그래도 한다 정도로 인간 치고는 강한 무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빠르의 부하 범들
    처음엔 부하들을 그저 소모품으로 여기며 먼저 앞장세우는 졸렬한 모습을 보이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나름대로 부하들을 챙기는 등 바뀐 면모가 보인다. 무커의 부하인 나주를 만난 이후 깨달음을 얻어 더 잘해주는 것도 있다. 처음에는 부하들이 빠르를 믿지 않았고 빠르가 항마병에게 패배한 이후 많은 부하들이 도망치기도 했지만 빠르가 변하고 잘해주기 시작하자 곧 잘 따르기 시작했다.
    • 왕눈이
      붉은눈이 너를 신뢰하는구나! 센 척 하지만 의지하는 게야.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나 보군...



      황요

      빠르가 특히 아끼는 범. 빠르의 부하 중 가장 강하고 충직하다. 빠르가 지어준 이름대로 눈이 이름대로 크고 동그란게 특징. 2부 초반에 빠르를 배신하고 도망간 적이 있엇지만 후에 빠르에게 용서받고 다시 빠르의 밑에서 일하게 된다.
  • 나주
    빠르의 명령을 받은 부하들에게 습격을 당해 무케를 지키려다 그때문에 다치고 몸상태가 안좋아졌다. 후에 빠르를 만났을때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그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다만 빠르가 의외로 무케에게 호의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의아함을 느끼지만 동시에 여전히 그를 불신하고 경계하고 있다. 추이의 불에 휘말려 죽게 되었을때 빠르와 눈을 마주치고는 무케를 빠르가 있는 쪽으로 던지는 행동은 어찌보면 그동안 빠르가 무케를 보호해주었던 호의적인 행동을 보고 최후에는 그를 믿었던 것으로 보인다. 후에 나주의 선택은 옳은 선택이 된다.
  • 아비사
    벼락틀에 깔렸을때 아비사에게 최면을 걸어 목구멍에 걸린 율죽을 뽑게 만들었다. 아비사의 정체가 여우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녀의 재주를 인정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시간이 지나 아이들과 오랜 시간 지내면서 아비사가 새의 피가 묻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하고 인간을 두려워하면서도 아비사의 상태를 확인하러 인간의 마을 근처까지 가는 등, 가족처럼 지내게 된다.
  • 아랑사
    무케가 계속 밥을 뺏어먹자 아랑사를 고기셔틀로 부려먹었다. 아비사와는 다르게 겁이 많고 울보라고 구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아랑사의 본모습을 보고 무슨 짐승인지 모른다고 했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자나면서 점점 가까워져갔고, 현재는 아랑사가 빠르를 추이에게 고자질하는 수준까지 가까워졌다....
  • 범찰
    처음부터 좋은 관계는 아니었다. 첫 만남 당시 범찰은 천남성의 부하여서 그의 편에서 빠르를 대적하고 빠르에게 일족을 빌미로 협박까지 당했지만 천남성이 죽은 후 빠르와 모종의 동맹 관계를 맺은 듯 보인다.[116] 후에 꽤 오랫동안 빠르의 밑에서 일하면서 빠르와 캐미가 대단한 개그콤비로 전락한다...주로 빠르의 심부름꾼 역할을 한다.
  • 추이
    그 붉은산의 괴수놈에 비하면 는 아무것도 아니다~!!

    빠르는 추이의 정체를 모르고 있지만 따지고보면 그의 일가족을 무참하게 죽인 원수이며 자신의 동생이 죽는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자이기도 하다. 도망간 무케를 따라 추이의 굴로 들어왔다가 졸지에 싸움이 붙어 처참하게 얻어터지고 만다. 그후 추이에게 복수하려 이를 갈다가 기회를 잡아서 추이의 염주를 끊고 성벽밖으로 날려버리지만 본모습을 드러낸 추이에게 부하들은 물론 빠르까지 겁에 질려 벌벌 떤다. 그후 빠르는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까지 잃지만 추이에게 복수하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다. 추이가 무케에게 약하다는 것을 알고 무케를 이용하다가 추이를 머리 끝까지 화가 나게 해서 추이에게 온갖 똥개 훈련을 받는다. 다만 추이를 안좋게 여기긴 하지만 그의 인성, 터무니없는 강함과 그에게 훈련받아 크게 강해진 것은 인정하고 있다.

    추이 또한 잔꾀나 굴리려는 빠르를 굉장히 싫어하긴 하지만, 오랜 세월 함께한 덕분에 미운 정이 들었고 어찌됬건 빠르의 무력은 인정해서 추이가 떠날 때도 아이들을 빠르에게 맡기기로 하며, 떠나기 직전 무케한테는 다 자라기 전까진 결코 빠르에게서 떨어지면 안된다고 조언하는 등 아이들의 안전에 있어선 빠르를 확실하게 신뢰한다. 그래서 기억을 되찾고 마지막으로 왕눈이를 찾으러 왔을 때도 빠르가 다친 것을 본 뒤론 단약 하나를 줘서 치료해주는 정을 드러낸다. 물론 아까워서 뺨따구도 날리지만 반면 빠르는 아직도 추이와의 악감정이 풀리지 않았는데, 추이 때문에 흰산의 수인들이 찾아와 아이들을 노리려 하기 때문에 그를 여전히 증오한다. 여즉하면 빠르의 부하들 조차도 아직도 추이를 노리려 드냐고 순수하게 물어보기도 한다. 한편 추이도 자기를 여전히 싫어한다는 건 알고 있어서 왕눈이에게 부탁할 당시에도 '빠르는 귓등으로도 들을 놈이 아니고...'라고 간접 디스를 한다.(...)
  • 망냥
    여뀌를 찾아 고원으로 올라온 망냥에 의해 무케가 죽게 생기자[117] 그를 공격하여 치명상을 입히지만 팔의 부상 때문에 놓치고 만다.
  • 바랑
    북쪽 영역에서 바랑의 일족인 검은늑대들을 모두 학살하였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었으나 습격 당시 묘사된 수많은 늑대와 호랑이들의 시체로 보건대 늑대와 호랑이 사이의 패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때의 빠르는 어찌된 영문인지 폭주 상태였다. 바랑은 그 이후 범이라면 치를 떠는 수준으로 범을 증오하게 되었다.[118]
  • 구다국 사람들
    추이에게 얻어터지고 깨어난후 작은 구멍틈을 통해 구다국 사람들이 추이와 함께 있는 것을 보는데 이때 한없이 선량해 보였던 구다국 사람들이 빠르의 관점에서는 흉측한 괴물의 모습으로 묘사되고 빠르 본인은 공포에 질려 전에없이 흉폭해지더니 평소의 모습과는 다른 온몸이 붉게 물든 괴수의 모습으로 돌변한다. 구다국 사람들에게 이렇게 반응했다기보다는 인간 자체에 트라우마가 있어 어떤 사람이든 가까이 있으면 PTSD가 오는 듯 하다.[119] 다만 구다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빠르는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마을의 위치가 비녀단원의 여뀌에 의해 발각된 시점에서 이미 구다국의 종말은 확정된거나 마찬가지였으나 우연히 지나가던 빠르에 의해 유일하게 구다국에 대해 아는 정보원이 죽게되고 지속적으로 침투해오는 투계들을 섬멸하면서 의도치 않게 구다국을 지켜주었다.
  • 아루
    이곳에 너처럼 왕에 집착하는 범이 있었다. 뭐더라 이름이... 아루... 였던가... 꽤 강한 범이었지만 왕이 될 재목은 아니었지... 니가 그 범을 꼭 닮은 것이 후손인 것 같구나.



    후바이의 증조부
오호라 그래 틀림없어! 말본새가 영락없이 아루야!!
이 여우 같은 놈! 하는 짓이 어쩌면 아루와 이리 똑같은 게야?
흰눈썹
누가 물어봤어?! 그깟 왕도 뭣도 아닌 범 따위 누가 궁금하다고 했냐고?!
아룬지 뭔지 관심 없으니까 개소리 집어치우고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
빠르
빠르의 아버지. 1부 초반에 언급될 때는 산군의 아버지라는 것만 나왔으며 이후 빠르가 산군의 형제라는 것이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빠르의 아버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생각보다 인자한 아버지는 아니었고 산군과 차별하며 키웠던 것으로 여겨지며 독자들로부터 안 좋은 인상을 받게 되었다. 후에 후바이의 증조부에 의해 또 한번 언급되는데, 현재의 빠르처럼 왕이 되는 것에 유독 집착하던 범이었다고 한다. 이를 생각하면 왜 푸른 눈인 산군을 유독 편애했는지 추측할 수 있다.[120]

한 가지 이상한 점은 후바이의 증조부가 아루를 언급할 때 빠르는 자기 아버지임에도 뜨끔하거나 하는 기색 없이 아예 모르는 범처럼 반응했다는 것. 산군은 아린에 의해 기억이 지워졌지만, 빠르는 그런 내용이 없고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음으로 아루를 전혀 모른다는 것은 이상하며, 이에 대한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아루를 아버지 취급도 하고 싶지 않다는 표현일수도 있으나 현재까지 나온 묘사로써는 이 경우는 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다.
  • 황요
    빠르에게 있어선 그야말로 철천지원수나 다름없는 존재로, 황요 때문에 왕눈이를 비롯한 자신의 부하들이 전부 창귀에 씌여 조종당하거나 죽고 말았다. 심지어 창귀의 씌인 부하들은 황요의 명령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상황인데 이에 반격조차 하지 않고 공격을 그대로 맞아주며 절벽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2부 마지막화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로 혼자 서있던 빠르의 모습을 보건데 같이 떨어졌던 부하 범들은 결국 빠르의 손에 어쩔수 없이 죽고 말았거나 떨어지면서 빠르 혼자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있다.

6. 여담

  • 1부 연재 당시에는 거의 완결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시놉시스에서 말하는 누가 빠르인지에 대해 추측글이 상당히 많았었다. 덕분에 정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는 시뻘건 괴수놈으로 칭해졌었다. 처음에 도망가는 모습이나 빠르가 산군이란 뜻도 내포하고 있단 점이나 괴수의 찌질한 모습에 대비되는 산군의 간지로 인해 부정을 많이 당하여 빠르=괴수 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른 쪽들에게 린치를 당했었다. 대표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은 가설은 아래의 5가지였는데,
    • 죽었던 추이가 부활하여 빠르라 불리게 될 것이라는 설.[121]
    • 1부 주인공 산군이 빠르가 맞다는 설.
    • 1부 초반에 치치의 설명으로 등장한 괴수 호랑이일 것이라는 설
    • 왕태가 빠르라는 설.[122]
    • 굴 속에 남아있던 산군의 형제라는 설

    101화가 나온 시점에서 결국 3번과 5번 두 가지였음이 밝혀졌다.
  • 노마자를 죽인 뒤 마저 죽이려던 용의 새끼[123]는 결국 어찌되었는지 나오지 않고 있다. 살아 있다면 노마자를 죽인 주동자가 빠르란 사실도 소문 났겠다, 정말 후환이 될지도 모른다. 다만 이 용은 노마자가 자기를 돌봐주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를 수도 있다. 노마자가 모종의 이유로 자고 있는 용을 지켰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
  • 보르츠 문서에 나오지만 이 음식은 살코기로만 만들어져 단백질 외의 다른 영양소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것도 먹어줘야 하지만 빠르는 목의 부상으로 이것만 먹고 있는 형편. 야생의 맹수들이 살코기만 먹지 않고 내장과 피, 지방을 다 먹는 이유는 다양한 영양소를 얻기 위함으로 살코기 만으로는 생존도, 부상 회복도 불가능하다. 물론 가우리가 멧돼지,염소,꿩 따위의 동물들을 잡아주어서 피나 내장같은 부드러운 부위를 섭취했을 확률이 높다. 거기다 단약도 먹었다.
  • 그간 여러 짐승 밑에서 자라면서 배워온 영향인지 유독 기술을 배우는 것에 혈안인 모습을 보인다. 천남성을 잡기 전에도 기를 빠는 기술을 알려주면 살려줄 의향이 있다고 회유하고, 범찰이 팔을 재생하자 그것도 기술이냐고 따로 물어보기도 한다. 추이도 싫어하는 것과는 별개로 추이한테서 실전형 기술이나 사자후를 배우려고 했고 하도 개겨서 혹독한 수련을 받게 되어도 나중엔 아무런 군말도 없이 따른다.[124]
  • 산군이나 빠르나 어디 한 곳에 거처를 두고 사는 것 같진 않다. 그래도 빠르는 영토와 부하들도 있고 2부에선 고성을 제 집마냥 드나들고 하예 흰산을 정착지로 자리잡았기에 홀로 떠돌아다니는 산군보다는 사정이 훨씬 낫다고 볼 수 있다.
  • 특이하게 싸우기 전에 앞발에 침을 뱉는 버릇이 있다.[125] 빠르 밑에서 큰 무케후바이와 처음 붙을 때 버릇이 옮았는지 같은 행동을 보인다.
  • 비녀단은 이제 전멸한지 됐지만 빠르와 부하들은 아직도 새들이 윈인인 것으로 본다. 흰눈썹이나 이령이 고획조나 난조를 비롯한 휘하 새들만 보내다보니... 이후에는 항마병들도 보내긴 했지만 빠르 선에서 잘 해결됬으나, 결국 황요가 투입되자 빠르의 상식을 초월하는 능력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다.
  • 2부 6화 51번째 컷에 작업 미스로 보이는 글자들이 빠르의 엉덩이 쪽에 붙어있다.
  • 2부가 진행되어 가며 빠르의 심리 변화를 묘사한 표현 중 빠르의 눈만 클로즈 업이 되어 디테일한 묘사을 생략하고 배경색으로 채운 칸이 있다. 빠르가 흉계를 꾸미거나 잔머리를 굴릴 때 독백 대사와 함께 나오는 컷이다.
    • 2부 1화. "발 빠른 놈 둘은 날 따라와라. 쉬지 않고 갈 것이야." 대사의 컷.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회색 바탕.
    • 2부 4화. "잊었냐? 나 빠르다! 날 건드린 놈들은 언젠가... 반드시 죽인다!"의 컷. 위기의 상황인데 의외로 좀 밝은 황갈색 바탕에 피흘리며 붉게 충혈된 눈이 강조되어 있다. 이하의 가정이 틀렸거나, 혹은 바로 윗 컷에 '말할 힘도 없다... 제발...'이라는 애원조의 속내처럼 마음이 꽤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해 허세를 부리는 것을 표현하는지도 모른다.
    • 2부 6화. 아비사와 무케에게 최면을 시도할 때. 역시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이다.
    • 2부 7화. 망냥의 소란으로 정신이 들었을 때. 같은 어두운 회색의 바탕처리.
    • 2부 10화. 아비사에게 "인간이 은혜를 아냐?"고 말하며 입단속을 시킬 때. 이전과 같은 진한 회색. 그리고 이 직후 가우리가 보르츠를 가져온 걸 보며 안심하자 배경색이 처음으로 갈색으로 나온다. 빠르의 독백은 "그나저나 여기서 다리가 나을 때까지 무사할 수 있을까?"
    • 2부 11화. "이런 몸으로 여기 적진에서 살아남으려면 우선 적을 만들지 말고 부상을 들키지 않아야 한다." 검은색 바탕. 눈의 표현도 그렇고 극심한 공포와 긴장감이 묘사되었다. 이어서 독백이 이어지는데 "헌데 벌써 새들을 적으로 만들었고....(중략)... 적들이 내 부상을 알게 되더라도 두려워서 감히 이곳에 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진한 갈색의 바탕색이 사용된 컷으로 방도가 떠오르자 약간 여유가 생긴 심리를 드러낸다. 연이어 같은 색의 컷으로 "아 진짜 구차하게 이런 방법까지 써야하나? 주적을 사칭하게 되다니."로 독백을 한다. 이후 무케에게 자신을 산군으로 사칭하지만 가우리의 등장으로 맥이 끊겨버리고 혼자 궁시렁거리는 컷이 작중 처음으로 약간 밝은 갈색 컷으로 나온다. 대사는 "들었겠지? 또 얘기하기 그런데...."
    • 2부 17화. "무케는 먹을 거 있나 보는 걸 테고. 근데 저 아랑사 놈은 뭘 저렇게 뚫어져라 쳐다봐? 겁도 없이." 약간 밝은 갈색의 컷으로 긴장감 없는 상황이라 눈도 예전에 비해 둥글 둥글하게 표현되었다.[126]
    • 2부 19화. "명심해! 사냥할 때도 뒤치기! 싸울 때도 뒤치기다! 알았어!?"의 컷. 17화의 색보다 좀 더 밝은 색으로 나와있다.
    • 2부 20화. 무케가 오는 기척을 느끼고 '아 고놈! 반나절만에... 너무 가까이 놓고 왔나?! 다음엔 더 멀리 놓고 와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컷과 무케를 떼어놓고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네! 주위를 살펴야지! 단순한 놈! 저렇게 빨빨거리고 다니는데 살이 안 빠지냐?! 얼마나 처먹으면...' 라고 생각하는 컷에서는 갈색이라기보다는 주황색에 가까운 컷으로 좀 더 밝아졌다.
    • 2부 26화. '....?! 그래!!'하고 무케를 이용해 마중을 잡을 생각을 하는 장면과 '그거야 내가 저놈들한테 중요한 놈을 잡아먹어서...'라며 뜨끔해 하는 장면. 2부 20화의 색조와 거의 동일한 상태.
    • 2부 27화. '갈비 아껴 먹은 건데... 이 도둑놈새끼...' 마찬가지로 2부 20화의 색조와 동일하다.


    진행이 더 되어야 확실해지겠지만 이런 빠르만의 심리 묘사 컷은 긴 설명 없이 그의 심리가 공포와 적대감에서 점차 아이들과의 생활로 여유롭게 변해간다는 묘사일 수 있다. 이 상태로 간다면 초반 보였던 3류 악역형 양아치에서 갱생할 여지가 크다. 2부 27화 이후로는 계속 같은 색으로 묘사되어 빠르의 성격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듯하다.
  • 정말 아쉬움을 많이 사는 범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게 만약 '그때 빠르도 아린에게 구해져 산군과 같이 자랐다면 어땠을까.'하는 것. 실제로 만약 그랬다면 범들을 자식처럼 아껴주는 아린, 양아버지마냥 정성을 다해 돌봐주고 기술도 가르쳐준 비라의 영향으로 개차반 같은 성격은 갖지도 않았을 것이며 위험에 처할 일도 없었을 것인데다 지금의 빠르가 바라는 왕의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강하게 자랐을 것이고, 형제인 산군과 유대감을 기를 수도 있었을테니 서로에게도 좋았을 것이다. 또한 산군이 유일하게 부족했던 것이 자신의 세력인데 이를 형제인 빠르의 힘으로 보충해주거나 그런 쪽엔 별 관심이 없거나 재능이 없는 산군을 대신해 빠르가 대신 세력을 만들고 이끌 수도 있었으며, 이럴 시 1부는 전혀 다른 양상이였을 것이다. 당장 산군 하나에게 그 꼴이 났는데 산군과 동급으로 강성하게 자란 빠르만 있어도 산군의 부담은 훨씬 줄었을 것이며, 만약 빠르가 산군 대신 세력을 만들고 운용했다면 이들이 산군에게 가세해서 굳이 푸른 늑대를 끌어들일 필요도 없이 흰눈썹과의 세력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을 것이다. 어찌 생각해도 정말 아쉽다면 아쉬운 관계다. 물론 추이에게는 너도 나도 사이좋게 리타이어당했겠지만, 애초에 빠르가 세력을 만들어 관리했다면 황요를 보낼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고 추이도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다.
  • 주황색 계열의 털이나 폭주할 경우 생김새와 크기가 변한다는 부분에서 은근 리그 오브 레전드나르와 유사하다. 특히 폭주시 붉은색을 띄고 전투력이 미칠듯이 올라가지만 이성을 잃어버리는 부분은 상당히 닮았다.


[1] 아비사, 아랑사[2] 이렇게 기세 좋게 말했었지만 말했을 때는 이미 둘 다 사망한 뒤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 마리는 살아있긴 했지만.[3] 작가가 무커나 베르텐게처럼 그쪽 말들에서 이름을 많이 따오는 성향을 보여주는데 빠르도 그런 것으로 보인다. 호랑이 형님 제목 밑 영문으로 쓰인 BAR KHAN(바르 칸)은 몽골어로 бар хаан(바르 항), 즉 호랑이 왕이라는 뜻.[4] 범은 눈색은 기본적으로 금색과 백색 그리고 적지만 산군 처럼 파란색인 반면 빠르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붉은 눈을 가진 범이다.[5] 이 부분은 자신의 구역에서 왕으로 군림하되 간섭하진 않는 산군이나 수많은 호랑이들이 자발적으로 믿고 따르는 흰 산의 왕 무커, 범들보다도 더 멍청한 추이들을 규합해 자신을 따르게했던 대장 추이와 대조되는 부분이다.[6] 짐승의 기준으론 명망있고 강한 개체이니만큼 지역의 주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중 나온 다른 왕들은 인정을 받지만 빠르는 오직 힘으로만 다스리는 인물이고, 이마저도 짐승들 전체로 보면 그리 특출난 실력은 아니기 때문에 북쪽의 영토를 가지고 왕노릇 하지만 진정의 의미의 왕은 되지 못한 셈.[7] 3부 썸네일에서 같은 호랑이 얼굴에 산군과 빠르의 눈동자를 비추는데, 빠르 또한 산군에 준하는 '호랑이형님'임을 상징한다.[8] 일단 북쪽 땅의 짐승들은 빠르의 악명 내지는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다만 '붉은 눈이 저리도 강했나' 와 '무커가 없는 흰 산에 들어가있는 놈'이란 발언을 보아 어느 정도 명망 있는 짐승들에겐 '실력도 고만고만한 게 깝치고 다닌다'는 식으로 알려진 듯하다. 수련 전 빠르라면 틀린 말도 아니고 일반 짐승들 사이에서나 고명한 존재 수준이니.[9] 이후 독곡, 망가스 형제가 빠르를 따라 무리를 지어 다니게 되었다. 망가스 형제의 경우 빠르의 세력이 너무 커진 것을 우려해서 임시로 힘을 합친 것이지만.[10] 작중 자신이 키워준 노마자가 이러한 빠르의 목적 때문에 희생당한 대표적인 피해자다. 정황 상 바랑 일족 역시 그러했을 듯.[11] 244화에선 붉은 산 세력의 싸움으로 인해 흰 산이 개판이 나기 시작하자 잠시 이주를 하기로 하는데, 한 부하가 혹시 아주 떠나는 거냐고 묻자 '우리 땅인데 왜 떠나는 것이냐'며 확실하게 말한다.[12] 사실 추이의 경우는 다른데, 타이지 시절에는 훈련을 명목으로 강한 적을 사냥하고 다닌 것이고, 짐승 시절에는 그것조차도 못하면 도태&멸족이라서 선택권이 딱히 없었다. 애초 영역을 비켜주면 그만이란 소리는 그만큼 충분히 살만한 곳이 있다는 말이니 빠르가 유별났던 것.[13] 똑같이 무리를 지었던 흰 산 호랑이 같은 경우도 있지만 이는 무커의 뜻이었다기보다는 아린이 흰산의 범들을 영물화시켜 자신의 군대로 사용할 목적 이었으므로 예외.[14] 물론 이것도 추이의 본 모습을 몰랐기에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지, 당시 추이를 봤던 범은 당연히 경기를 일으키며 차라리 죽이라고 발광하면서 빠르에게 반항하곤 도주했다.[15] 무케가 (비록 꾸며낸 것이라도) 왕의 자격을 인증받자, "무케가 왕이 되면 그럼 빠르는 왕보다 더 위인 거야?"라며 환호를 받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16] 굳이 기술을 뽐내겠다고 절벽에 뛰어들면서 고작 나뭇잎 베기의 세 배인 가지치기를 시전하곤 부하들에겐 "봤냐?"고 강조하면서 떨어지는 게(...) 예시다. 부하들은 봤다고 하면서도 당연히 "지금 우리가 본 게 중요해?"라고 어이없어 하는게 압권. 와중에 세 배라는 뜻도 모르는 부하는 덤.[17] 흰눈썹을 상대로 니가 산군보다 약하면 나랑 별반 차이도 없다는 기적의 논리를 시전한다.(...)[18] 인질 삼기, 협력하는 척하면서 배신, 내분 조장 등등[19] 산군의 경우엔 근본부터 왕의 자질을 타고난 범이긴 했지만, 아린에게 구조되어 어릴때부터 아린 밑에서 자라며 소나 백년 묵은 인삼 등등을 먹으며 자랐고, 비라와 사부의 기술 수련까지 온갖 케어를 다 받아가며 자랐다.[20] 자신을 돌봐준 가우리나, 자신의 화기를 진정시켜줄 무케 등등[21] 아무렇지도 않게 독을 삼킨(...) 무케를 혼내고 뱉으라며 걱정해주기도 했다.[22] 빠르는 12화 이후로 자신이 산군이라고 아이들을 속여왔으므로 아비사는 빠르라는 이름을 듣고 '빠르가 누군데...?'라는 반응이었다.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힌 장면.[23] 천남성을 놓치면 자신을 방해한 대가로 범찰의 지네 일족을 전부 몰살시키겠지만, 독새를 잡는 것을 도와 독새와 함께 죽는다면 지네 일족은 살려주겠다고 한 것. 물론 천남성의 명을 따르지 않아도 몰살인데 너라면 따르겠냐고 따지지만, 둘 다 빠르에게 당한 것으로 여기면 네가 죄를 물을 필요가 없다는 정론을 짚자 범찰도 솔깃하여 역으로 발끈한다. 거기다 천남성을 놓칠 경우 지네 일족을 죽일 때, 범찰은 자신이 살자고 자기들을 죽게 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줄 것이라 말하여 선택지를 굳혀버린다. 범찰은 자기 일족을 지키려고 천남성의 노예까지 자처한 인물이라 어떻게든 천남성이 빠르를 죽이기를 바라지만, 결국 천남성조차도 빠르에게 이길 자신이 없다는 확신이 들자 결국 배신한다.[24] 정작 본인은 치고받다가 대뜸 왜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는 것이냐며 의아해 한다.[25] 목을 잡힌 다음 산군에게 한대 맞고 바로 도망쳤다. 물론 당시 빠르가 전력으로 피 터지게 싸웠으면 어찌될지 모르지만 빠르 성격상 못 이길 확률이 높은 상대나 이기더라도 자기 몸이 성하지 못할 상대에게 목숨 걸고 덤빌 일은 없기 때문에 그냥 바로 도망친 듯하다.[26] 부하들에게 데인 이후 빠르 자신이 직접 내린 자평. 물론 당시엔 이렇게 알고 있으면서도 절대 반성하지는 않는다. 본인이 잘못한 건 모르지만 부하들이 본인을 원망하고 있다는 것만 뒤늦게 가서야 알게 된 모양.[27] 와중에 죽이는 것 외에 순전히 자기를 찾는 놈은 무케가 처음이라면서 현재의 상황 자체만 말하는 등 다 자기 탓이라는 사실을 알지를 못하는 듯하다.[28] 이는 나주의 믿음을 사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는데, 비록 빠르가 반쯤 거짓삼아 무케를 자신에게 맡기면 문제가 없다고 블러핑을 시전했지만 어찌됬건 무케를 아끼는 모습을 그간 지켜본 나주는 빠르를 믿기로 하고 추이에게 불타버리는 와중에 무케를 빠르에게로 던져버린다. 정작 빠르는 왜 나한테 던지냐면서 곧바로 무케를 인질삼지만[29] 적들을 상대할 때 같이 있던 나주에게 그대로 넘겨버린채로 튀는 게 대표적인 예시.[30] 무케의 반항에 버릇을 고쳐준다고 폭력을 휘두르려 하며, 결정적으로 안 간다고 말하는 무케에게 "후~ 잘 들어라 무케야! 그건 내가 정하는 거야..."라는 강압적인 대사로 확인사살했다.[31] 부상을 떨쳐내고 다시 부하들을 모아 세를 불려나가던 중에 흰 산의 수인과 대치하게 되는데, 먼저 간 부하들이 당한 것을 보고 이제 너희는 나서지 말라며 보호한다. 이전의 빠르가 부하들을 소모품 정도로 밖에는 생각하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이며, 부하들이 '웬 변덕이냐', '나중에 딴 소리 말아라' 라며 반신반의 할 정도의 차이였다.[32] 정작 추이는 대응만 할 뿐이고 그를 본격적으로 싫어하게 된 것은 그 이후였다.[33] 추이와 관련된 항마병들 때문에 아이들이 위험해지자 진심으로 분노하며 독백한 말.[34] 물론 실제로는 아랑사아비사야말로 가장 위험한 존재이고 항마병들이 파견되는 원인이지만 당시 빠르 입장에서는 추이가 깨어나고 머지않아 추이와 비슷한 꼴을 한 놈들이 연달아 침입해오니 추이가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찌되었던 아이들을 걱정한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35] 추오와 항마병을 가둔 굴을 감시하던 부하가 덩치가 큰 항마병에게 당하게 되고 그 항마병과 추오를 쫒으려 하는데, 부하 범들이 주춤하자 한말이다. 부하를 소모품으로 생각하던 이전의 빠르와는 매우 대비되는 모습.[36] 아이들 키크라고 부모님들이 해주는 것[37] 어째서 그 아이를 구하려는 것이냐는 질문에 '야이 씨... 아는 애들이니까 구하지!'라고 당연하듯이 짜증낸다.[38] 덤으로 빠르는 심정도 올곧고 나름대로 유능했던 그를 포섭해볼 생각이었지만, 불행하게도 부하 범을 포함한 무리들은 전부 흰눈썹에 의해 살해당했다.[39] 안 그래도 빠르게 구다국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꼬리에 메달리는 바람에 방향 감각이 흐트러져 진로에 방해가 되었다.[40] 2부 192화에서 무케가 강을 건너는 바람에 직접 찾아오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었다. 덤으로 왕눈이가 이들을 친절히 대해줬는지 짐승들은 그를 '왕눈이 아저씨'라고 부른다. 빠르에겐 반말하면서[41] 2부 187화에서 강가로 가던 중 돌연 무케가 나타나 그의 다리를 꽉 잡자 당황했지만 곧이어 어린 짐승들의 냄새를 맡았고, 205화에서 "강가에 있는 놈들 다 고원으로 철수하라고 해! 특히 무케랑 애ㅅ끼들 강가에 못 나오게 해!!"라며 확인사살한다. 시점 상으로 보면 왕눈이보다 일찍 알아챘다.[42] 이젠 부하들이 먹는 고기를 가로채가도 며칠 굶었냐며 역으로 부하들이 걱정하기도 한다.[43] 아기 때부터 망가스 형제등 여러 위험을 겪고 자랐다. 아기였던 빠르를 키워줄 짐승이 있어야 하니 아기였을 때 자신을 보호해준 짐승들이 이러한 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가정하면 말이 된다.[44] 다만 흰눈썹이 빠르의 말투나 잔머리 굴리는 행동을 보고 단번에 아루의 자식이라고 판단하고 완전 판박이라는 반응을 한 것을 보면 특유의 성격이나 말투, 행동 자체는 아버지인 아루에게 물려받은 본래의 성정일 가능성이 더 높다.[45] 무케가 자신이 여기 있다는 것을 누설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한 거짓말인데 이는 빠르가 제2의 산군이 될 것이라는 암시였다.[46] 1부 당시에는 서로 만나긴 했어도 빠르는 꽁지 빠르게 튀느라 바빠서 제대로 조우한 적은 없었다. 2부 217화에서도 도망칠 때의 기억만 흐릿하게 남았다고 직접 언급한다. 왕눈이: 도망쳤구나...[47] 2부 3화에서 여뀌가 빠르와 마주하자 "사...산군??!!"이라며 변신이 풀릴 정도로 경악해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2부 4화에서 율죽에 찔린 빠르가 온 산이 울리도록 비명을 지르는데 이 비명을 들은 곰이 '산군?!'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지나간다.[48] 산군에게 트라우마를 가진 망냥은 빠르를 보자마자 자기 발목도 잘라버릴 정도로 발광했지만, 황요의 능력으로 인해 기억을 되짚자 다시 정신을 차리고 붉은 눈이었다며 산군이 아님을 확실하게 부정한다.[49] 황요 또한 산군이 아니더라도 그만한 덩치의 범이라면 그것대로 문제라고 우려한다. 작중 빠르도 천남성이 데려온 거대 검은색 조인이 통나무로 치려는걸 입으로 막거나 흰색 조인이 입을 물려하자 오히려 역으로 물어뜯어 윗부리를 뜯어버리고 그 상태에서 허리를 물어서 우그러뜨릴 정도로 산군 못지 않은 치악력을 갖췄다.[50] 70화에서 빠르가 인간들에 대한 환영을 보면서 새끼 시절 들은 말로 추측되는 대사들이 나오는데 이 중에 "여기 굴 안에 새끼 범이 있습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51] 한편 독자들의 시점에선 인상 때문에 묘하게 산군처럼 보이지 않는게 인상적이라는 평.[52] 한편 황요는 장님이 되어 인상을 알 수 없었으나 말뽄새도 좀 그렇고 흰산에 관한 소식도 어느정도 들었기에 정말로 산군인지부터 의심한다.[53] 적어도 어릴 적 시절의 꿈에서 왕의 자질을 가진 산군을 살게 하라고 구박을 받았던 기억은 존재한다.[54] 흥미로운 점은 빠르와 오래 지낸 왕눈이나 무케, 아랑사가 산군을 보았을 땐 처음 볼 때부터 너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당연하듯 그를 빠르와 동일시하지 않았다.[55] 흰눈썹도 핏줄이 더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56]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강철이(꽝철이, 광철이)는 이무기가 아니라 요괴다. 이무기는 용이 되기 이전의 동물을 지칭하는 거고 꽝철이는 이무기가 용이 되려다가 실패하곤 타락해버린 요괴다. 애초에 속성도 다르다. 이무기는 이룡이라고 불리기도 할 정도로 비를 내리거나 홍수를 일으키는 등 물을 다루지만 강철이는 열기나 불을 뿜어내어 산천초목과 구름을 마르게 하고 가뭄을 일으키는 등 재앙을 부르는 사악한 요괴다.[57] 그 전까지 일방적으로 추이를 폭행하긴 했으나 그 당시 추이는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대응만 할 뿐이지 별 반응도 없었다.[58] 이후 이 계보는 추이-이령에게로 이어졌는데, 이때는 일방적으로 당하긴 했어도 물러나진 않았으며 결국 한 방을 먹였다는 차이가 있었기에 독자들도 납득할 수 있었다.[59] 추이가 날린 불씨 하나로 천남성과 그 일당들을 모조리 끔살시키는, 독자가 보기에도 충격과 공포의 위력을 보여줬는데 고작 야생에서 나고 자란 범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코즈믹 호러나 다름 없는 광경이었다. 아예 다가오지 말라고 침까지 필사적으로 뱉으면서 불씨를 쫓아내려는 모습은 덤.[60] 당시에는 그래도 진짜배기 항마병인줄 알았으나, 84화에서 결국 일꾼에 불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더욱 저평가 당했다. 그래도 굳이 큰 기술을 쓰다가 당한거지 빠르가 상대를 못하는 건 아니었으며 오히려 항마병 쪽도 팔에 스친 걸로 중상을 입었다.[61] 심지어 쓰러지기 전에는 제정신을 못차려서 이성을 잃고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다 쓰러지는 꼴사나운 모습으로 패배한다.[62] 심지어 이때는 범찰의 임기응변이 아니었으면 부하들이 빠르를 노리려고 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63] 그래도 추이가 더 이상 위협적으로 느끼진 않게 되었는지, 추이가 곁에 있는데도 딱히 두려워하지 않고 추이를 노릴 생각하면서도 잠이 솔솔 오는 허당스러운 면도 보인다.[64] 또한 어린 시절부터 강자들 밑에 들어가 기술을 배웠다고는 하나 이후 모두 물어죽였다는 대사를 고려하면 강자라고 해봐야 호랑이 기준이고 항마병 같은 진짜배기 강자들 기준으로 보면 스승들도 다 별 볼일 없는 수준이었던 듯 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약해도 한참 약한 빠르가 물어죽일 수 없을테니...[65] 천남성이 치명적인 독 날개를 발사하자, 땅을 내려쳐 지면을 솟아나게해 그것을 막는 모습이다.[66] 현실에서도 인간을 잡아먹는 호랑이는 대다수가 이전에 인간에게 공격을 당해 보복하거나 노환 혹은 부상때문에 사냥능력이 떨어졌기에 인간을 노리는 것이며, 빠르 수준의 대호는 인간이 자기 영역에 대놓고 깊이 침범한게 아닌 이상 효율 때문에 먼저 인간을 노리는 경우는 잘 없다.[67] 물론 그만큼 산군과 무커가 짐승의 격을 넘어선 괴물인 점도 있지만...[68] 추오는 다른 전투원 항마병과는 궤를 달리하는 강자에 속하며, 마찬가지로 2부 초반에 새들을 양학했던 녹치와 맞붙었을 땐 추오의 상대가 되지도 못하고 확실하게 털렸다.[69] 원래 술법은 중간에 방해를 받거나 흰눈썹과 싸울 때의 상황처럼 급박하고 신체 상태, 혹은 상황이 불안정하면 술자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더군나나 호도협은 공격기도 아니고, 신체 전체를 활용하는 술법이다.[70] 다만 변신한 빠르가 창귀에 의한 것이라는 독자의 추측이 옳다면, 빠르의 잠재력 또한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71] 종족 면에서 이점이 있지만, 추이들의 상황을 보면 그저그런 수준이고, 추이의 진가는 종족이 멸족(滅族)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했던 것에서 나오는 강함이다. 애초에 열화되지 않은 개체가 대장 추이인거지, 선대의 추이들과 비교했을 때 특출나게 뛰어나다는 언급은 없다. 당장 과거 회상에서 할아버지 추이와 나란히 앉은 모습을 보면 할아버지 추이가 늙고 쳐졌음에도 대장 추이가 훨씬 작다. 빠르도 추이만큼 절박해진다면, 산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72] 2부 21화에서 자신이 다친 것을 들통나지 않게 하려고 부목을 풀어버리고 한눈을 팔고 있지 않은 투계부터 기습해서 죽여버리기도 하고 25화에서는 대장 먼저 잡은 다음 부하들에게 겁을 줘 쫓아버리기도 한다.[73] 하지만 도가 지나쳐서 결국 추이의 뚜껑을 열리게 만들고 말았다. 인과응보였던 셈.[74] 이 인질은 차후 명망(名望)이 있는 놈은 후환이 될 수 있으니 바로 죽여 명성을 더럽힌다고 한다.[75] 인질로 잡은 오보를 죽여 추이와 짐조들 사이의 불씨를 피웠다. 여기에 금기(禁忌)를 깨고 비행한 새들 때문에 흠원들이 몰려들어 추이가 여기 휘말리는 바람에 변(便)을 당했으며, 화고가 추이에게 사망해서 화한포를 득템한다.[76] 이전까지는 부하들을 방패막이로 앞세우고 다구리를 치다가 적의 허점을 파악한 뒤, 협공하여 본인이 막타를 치는 방식을 써왔다. 여담으로 대장 추이가 추이 무리를 거느리고 흰눈썹을 공격했었던 방식과 같은 전술이었다.[77] 다만 추이가 너무 막강했었던 나머지 이 작전은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78] 아닌 게 아니라 아예 전투력이 없진 않은데 싸울 땐 별 도움도 안 되지만 중요한 상황에 의외의 활약을 하는 점이나, 전투력이 아닌 엄청난 상황 판단력으로 서포트하는 점에서 정말 스피드왜건이랑 닮았다.[79] 직접 만난 천남성도 뭐 저리 크냐며 긴장했고, 다른 짐조들도 빠르의 덩치에 엄청 크다면서 식은 땀을 흘렸다.[80] 8화에서 망냥의 얼굴을 앞발로 가격했는데 발목을 묶은 줄 때문에 비껴맞았는데도 한쪽 눈을 잃을 정도로 중상을 입혔다. 게다가 직접 본인 입으로 줄에 묶여있지 않았다면 숨통을 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81] 다른 물소들보다 훨씬 더 큰 것을 감안하면 최소 5t은 넘을것으로 보인다.[82] 규모가 거의 돌산 수준으로 아무리 범이라도 깔리면 그냥 터진다. 더군다나 이 때는 목구멍에 찔린 율죽의 화기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 어떠한 방어태세나 생각조차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였다.[83] 단약을 먹고 앞다리기 완치된 후 달려가는 속도를 보면 천남성 속도 정도는 그냥 따라잡을듯이 엄청 빨라진다. 애초에 그 전부터 다친 발 때문에 천남성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묘사가 계속 나왔었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두 다리가 멀쩡하면 충분히 천남성의 속도를 따리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두 다리가 완치된 후 미칠듯한 이동속도를 보여준다.[84] 이전의 엄살이 심했던 모습에서부터 빠르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성장했는지 나타내는 대사.[85] 첫 훈련 때 빠르는 나무만 몸에 묶어도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어했으며 겨우 기어서 성에 도착했다. 그것보다 수십 배 무거운 더욱 큰 나무화석을 무리 없이 수직벽에서 다루게 된 것이다. 전과 비교하면 10배는 강해졌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86] 이 훈련은 부하들도 함께 받은 덕에 부하들도 같이 강해졌다.[87] 흰눈썹이 1부 주인공인 산군에게 일방적으로 관광당해 저평가 되고 있으나, 의외로 흰 산의 일족+붉은 산 주요 간부라는 직책에 걸맞게 강함도 나름 꽤 있다. 다만, 노화와 기타 여러 지병 탓에 전성기에 비하면 확실히 약한 상황이며, 2부 시점에선 1부에서 산군에 의해 문자 그대로 개작살이 난 직후라 더 약해지긴 했다.[88] 작중 아비사를 자신이 있는 곳에 오게한 것도 이 최면술의 힘이다. 다만 이 최면술 능력은 빠르의 독자적인 능력은 아니고 산군 또한 지니고 있다.[89] 이때 범찰은 빠르에게 아예 머리가 그어진 상태였다...[90] 다만 망냥은 본모습으로 이 둘을 동시에 제압할 수 있었으며, 이매가 된 지금은 더 차이가 날 듯하다.하지만 가우리와 무케도 이전보다 차원이 다를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이 둘이 망냥이보다 훨씬 강하다.[91] 사실 버일러쯤 되면 영험한 존재들에 가까우니 추이 따위가 범접하지 못하는 영역인 것은 당연하지만, 작품이 과하게 추이를 띄워준 부작용이라 볼 수 있겠다.[92] 추이가 말하기를 산군/무커 정도가 일반적인 범의 무력의 최대 상한선이라고[93] 흔히 소년만화배틀물 장르 같은 작품에서 캐릭터들이 기술을 쓸 때 기술명을 외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94] 그런데 흠원들에게 주문을 건 것이 이령이라 실패했다.[95] 반면 추이는 정신 지배는 못해도 해체 능력만큼은 독보적인데, 흠원의 무리 전체의 주문을 해제시켰으며, 이령과는 비교도 안 되는 영웅왕 아린의 정신 지배를 푼 적이 있다.[96] 술법이 아니어도 귀신들은 범과는 상성이 최악인 것으로 보인다. 이령의 시를 본 왕눈이가 귀신따위가 범이 있는 곳을 넘볼까라면서 의아해했다.[97] 이때 빠르가 자기 입으로 최면은 내 전문이라고 하는데 이령의 시를 홀렸던 걸 생각하면 귀신이 범에게 상성이 나쁜 걸 감안해도 빠르의 최면술 숙련도가 높았던 듯하다.[98] 2부 78화에서 재사용했을 때, 물 속에서 접근하며 땅 위에 환영을 만들어뒀다. 때문에 움직임이 지상에 있을 때와는 확연히 달라서 오보에 의해 간파당한다. 이후 초아와 화고에게도 다시 사용했을 땐 움직임이 이상하다 의심받기도 하였고 결국 기척이 들켜 화고에게 선타를 내줬다.[99] "돌아라. 지금 붉은눈에게 등을 보이면 더 위험해. 허... 헌데 왜 자꾸 붙는 게야?"[100] 원래 범은 종족 자체가 원거리 공격에는 맞지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 산군도 원거리 기술은 전무하고, 근접한 거리까지 이동해서 싸운다.[101] 단 빠르의 언급에 따르면 실전성이 떨어진다. 후바이의 조부 정도만 되어도 낌새를 채고 앞발로 튕겨버리는 게 가능할 정도. 빠르 본인도 약한 놈들에게 기선제압을 할 때 쓰거나 치명상만 남기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했다.[102] 빠르 본인이 훨씬 강하긴 해도 부상 상태인지라 행동을 제한할 필요가 있었으며 아군 측인 두 범은 전력은 커녕 보호를 해야할 만한 상황이었다. 겁을 줘서 상대를 물러가게 해야할 상황이었던 것.[103] 아이들이 위험에 처하면 무케가 나서서 마찬가지로 위험해지고, 본인은 무케가 없으면 화기에 고통받게 된다.[104] 추이가 나주를 불태울 때 불을 끄기 위해 무커의 팔로 반대쪽 팔을 꽉 잡자 불씨가 무커의 팔의 힘을 견디지 못한다.[105] 다만 흰 산의 범들을 학살했을 때의 녹치는 수인형이었고, 바랑을 상대했을 때의 녹치는 인간형이었던 데다가 바랑 외에도 다른 푸른 늑대들에게 쫓기는 중이었고 자칫했다가는 중요한 아이들을 뺏길 수 있었기 때문에 싸움보다는 도망치는 게 우선이었다.[106] 왕인 무커는 그 산군과 필적하며 다른 범들도 개체 하나하나가 작은 산의 주인 정도는 할 만큼 강한 범들이다.[107] 이건 맨정신으로 그런 짓을 벌일 수 없다는 의미가 더 크긴 하지만 달리 말하면 그만큼 빠르의 담을 의식한다는 말.[108] 무커만 아니면 빠르 역시 녹치처럼 흰 산의 범들을 학살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치치 역시 무커를 언급하며 부정했다.[109] 후에 추이의 수련을 겪어 엄청나게 강해진 빠르도 강한 항마병인 인간형 추오와 동등한 수준인데 산군은 멀쩡한 상태 기준으로 추오와 같은 항마병들이 짐승형으로 변해도 승산이 없는 수준인, 그런 이령의 시들이 다가가는 것도 불가능한 수준의 강자이다. 게다가 추이와의 전투로 잔뜩 지치고 피폐해진데다 추이의 화기까지 견디는 상황에서도 힘, 치료 단약을 잔뜩 복용한 흰눈썹이 제대로 대항도 불가능했던 산군에 비해 허리 부상까지 당하고 단약도 복용하지 않은 흰눈썹에게 빠르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매우 강해진 훈련 후의 빠르도 이정도로 차이가 있다.[110] 갑자기 마을 사람들이 여기에 새끼범이 있네, 죽었네 살았네 등으로 말하는 환영을 본다.[111] 작 중에선 빠르가 산군이랑 닮았다는 언급이 있고 눈만 다르면 완전히 구분 안되는데, 특이하게도 변신하면 아예 다른 외형의 호랑이가 된다. 색이나 근육질 체구가 무커가 수인화한 모습과도 비슷하게 생겼다.[112] 입구가 좁은 굴이라 아린은 굴안에 호랑이가 한마리 더 있을줄은 몰랐다.[113] 비녀단의 정보원을 먼저 잡아먹어서 어그로를 끈게 아니냐고 빠르를 비판할수도 있겠지만 만약 빠르가 그를 잡아먹지 않았다면 흰머리의 아이들의 위치는 그대로 비녀단측에 전해지고 아비사와 아랑사는 잡혀가고 무고한 구다국 사람들은 투계들에 의해 모두 학살 당했을것이다.[114] 자신에게 대들지 않는 선에서 돌격대장으로 써먹을 생각을 한다.[115] 인간이 조금만 떼로 모여있어도, 트라우마가 돋아 잔뜩 흥분한다. 이 여파로 변신까지 할 정도.[116] 새들의 눈을 피해 일족들과 함께 흰산에서 사는 대신 빠르가 시키는 잡일을 하는 듯 보인다.예로 무케의 동향을 감시하거나 새들의 흔적을 찾는 것[117] 무케는 불을 꺼야하기 때문에 화기에 감염된 빠르에게 있어서는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인 존재다.[118] 다만 자신을 구해준 산군은 제외.[119] 구다국 사람들은 새끼 범은 물론이요 인간의 형태를 벗어난 추이까지도 챙겨줄 정도로 인심이 매우 후하다.[120] 빠르의 회상에서도 동생(산군)이 왕이 될 재목이니 동생을 지키라는 대사가 나왔다.[121] 산군의 등에 화기가 점점 통증이 심해진다는 점, 황요가 추이가 있는 장소로 달려간 뒤 추이를 어딘가로 옮긴다는 점 등 추이의 부활 떡밥은 상당히 많았었다. 그리고 이 가설은 2부에 추이가 재등장함으로서 완벽히 틀린 가설은 아니게 되었다.[122] 1부 후반에 산군에게 아이들을 부탁받았기에 썸네일의 얼떨결에 아이의 보호자가 되었다는 설명에 근접했기에 후보에도 올랐었다.[123] 동면 중인지 자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124] 정작 추이한테선 사자후는 커녕 추이 의 잠재의식 속에 남은 각종 낡고 더러운 훈련과 더불어 추이 일족의 생존훈련만 받았다.(...) 그래도 그 경험 삼아 항마병인 추오를 상대로 버텨내며 실전형 기술마저도 파훼시켰다.[125] 현실에서는 시골 어르신들이 장작 패기 등 도구를 잡고 힘 쓰는 일을 할 때 하는 행동이다.[126] 이 17화에서 이전에 공포심이나 거리감을 가졌던 가우리와 아이들이 스스럼 없이 빠르의 곁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전의 가우리였다면 빠르가 자는 중이었어도 겁을 먹거나 아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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